2025-09-11

오종문 - <그 능구렁이가 낳은 알들> - 이하 문재인의 자서전 『운명』에서 발췌 - 문재인과 리영희... | Facebook

오종문 - <그 능구렁이가 낳은 알들> - 이하 문재인의 자서전 『운명』에서 발췌 - 문재인과 리영희... | Facebook

오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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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능구렁이가 낳은 알들>
 
- 이하 문재인의 자서전 『운명』에서 발췌 -

문재인과 리영희
 
“대학 시절 나의 비판의식과 사회의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은, 그 무렵 많은 대학생이 그러했듯 리영희 선생이었다. 나는 리영희 선생의 《전환시대의 논리》가 발간되기 전에, 그 속에 담긴 〈베트남 전쟁〉 논문을 《창작과 비평》 잡지에서 먼저 읽었다. 대학교 1, 2학년 무렵 잡지에 먼저 논문 1, 2부가 연재되고 3학년 때 책이 나온 것으로 기억한다.
처음 접한 리영희 선생 논문은 정말 충격적이었다. 베트남 전쟁의 부도덕성과 제국주의적 전쟁의 성격, 미국 내 반전운동 등을 다뤘다. 결국은 초강대국 미국이 결코 이길 수 없는 전쟁이라는 것이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근거가 제시돼 있었고 명쾌했다. 

한걸음 더 나아가 미국을 무조건 정의로 받아들이고 미국의 주장을 진실로 여기며 상대편은 무찔러 버려야 할 악으로 취급해 버리는 우리 사회의 허위의식을 발가벗겨 주는 것이었다. 나는 그 논문과 책을 통해 본받아야 할 지식인의 추상(秋霜)같은 자세를 만날 수 있었다. 그것은 두려운 진실을 피하지 않고 직시하는 것이었다. 진실을 끝까지 추구하여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근거를 가지고 세상과 맞서는 것이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 진실을 세상에 드러내고 진실을 억누르려는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것이었다.”

노무현과 리영희

“노 변호사(노무현)도 리영희 선생 영향을 많이 받았다. 노 변호사가 인권변호사로 투신한 계기가 되었던 ‘부림사건’은 청년과 학생들이 수십 권의 기초 사회과학 서적 또는 현실비판 서적을 교재로 공부한 것이 빌미가 됐다. 기소 내용엔 ‘그 책들을 읽으면서 북한 또는 국외 공산 계열의 활동을 찬양·고무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노 변호사는 변론을 위해, 수십 권의 서적을 깡그리 독파했다. 그 가운데 리영희 선생의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도 있었다. 변호사로서 변론을 위해 읽은 책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은 셈이다. 이후 노 변호사는 더욱 폭넓은 사회과학 서적을 탐독하게 됐고 그것을 통해 이른바 ‘의식화’됐다. 리영희 선생 책이 그 출발이었다.”

그 외 수십만 개의 알들이 있습니다...!!!













신은주

문가야 좀 솔직해라 빙빙 둘러대지말고 그냥....."내 엄마가 사는 곳이라 그냥 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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