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핵공격 시도'는 '정권 종말', 확실히 각인"김승겸 합참의장, 한미 훈련상황 점검 차 니미츠 항모 방문... 한미 장병 격려
23.03.27
김도균(capa1954)
▲ 김승겸 합참의장이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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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은 27일 한미연합해상훈련에 참가한 미국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를 방문해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해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훈련 중인 니미츠 함상에서 훈련 상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최근 북한은 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고, 자칭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한미동맹은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인 대응을 할 것이며, '적의 핵공격 시도는 곧 정권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번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해상훈련은 적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니미츠 항모강습단의 방한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확장억제 공약의 행동화를 현시하고, 강화된 '전사의 방패(Warrior Shield, WS)' 연합야외기동훈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시된 한미연합해상훈련에는 한국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7600t급)과 구축함 최영함(4400t급), 군수지원함 화천함(4200t급), 그리고 미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과 이지스구축함 웨인 E.메이어함(DDG-108)과 디케이터함(DDG-73)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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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제주남방 공해상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중인 미국의 니미츠 항공모함(CVN-68)을 방문해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 지도를 하고 있다
ⓒ 합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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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는 항공모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해군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했다"고 밝혔다.
연합해상훈련을 마친 니미츠함을 포함한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은 28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이다.
미국의 전략자산인 항공모함의 방한은 2022년 9월 22일 로널드 레이건함(CVN-76)을 포함한 미 제5항모강습단의 부산 입항 이후 6개월 만이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7시 47분~8시쯤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발사한 이날 미사일은 북동쪽으로 각각 370여 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졌다. 이들 미사일의 정점 고도는 약 50km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기사 : 합참 "북한, 황해북도 중화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 김승겸 합참의장이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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