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06

불교단체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 해체해야" | 연합뉴스 Vladimir Tikhonov

Vladimir Tikhonov
8 h  · 
이제 일각의 불교 단체까지 유사 사학의 무리한 주장을 지지하는 대열로...참, 제지술과 화술에 능한 고구려 승려 담징 (曇徵)이 7세기 초에 도일하여 왜인들에게 그걸 가르쳤다는 이야기를, 바로 <일본서기> 이외에는 그 어디에도 찾아 낼 수 없습니다. 담징이 한국 불교의 "자랑"인데, <일본서기> 수록 텍스트들의 비판적인 이용에 왜 이토록 화를 내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집단 지성"의 지형은 참...안타까운 모습을 보입니다. 맨위쪽을 보면 이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거의 다들 뉴라이트입니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자본주의 문명을 심어준 일본과 미국"을 무조건 우러러보고, 일제 시대를 "발전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죠. 

한데 밑으로 가면 의외로 일종의 대상업이 된 유사 사학의 소비층들이 많더랍니다. 
표면적으로 유사 사학의 표적은 "식민 사학"이고, "식민 사학"이 뭔지 이해 못/안하는 이들은 <일본서기>의 비판적인 이용마저도 "식민 사학"으로 치부합니다. 

한데 한사군을 한반도로부터의 "배척" 등을 보면 유사 사학의 1차적인 "투쟁 대상"이 바로 중국임을 알 수 없습니다. 이건 또 윤모 패당 따위의 친일친미혐중반북이라는 금일의 "국시"와 교묘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유사 사학이 오늘처럼 힘을 키울 수 있게 된 것이죠. 
뉴라이트들의 친일친미혐중반북과 유사 사학의 혐중 소동...각종의 혐오 장사들이 이렇게 서로 겹쳐지고 시너지 효과 (?)를 내는 걸 보면, 
우리 대한민국도 러시아와 같은 유사 파시스트 사회로 가는 게 아닌가, 
정말 걱정됩니다. 아주 걱정됩니다.





불교단체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 해체해야" | 연합뉴스

불교단체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 해체해야"

2023-06-05 

불교단체 전라도천년사 기자회견

[전남도의회제공.재배포 및 DB금지]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역사바로세우기 불교연대'는 5일 "일제 식민사관적 표현으로 역사 왜곡 논란을 빚은 '전라도 천년사'의 편찬위원회를 즉각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역사바로세우기 불교연대 소속 스님 등 10여명은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라도천년사 편찬위원회는 전라도의 역사가 아닌, 남의 나라 일본의 역사를 기록해 국민들에게 엄청난 상실감을 안겨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라도천년사 편찬 및 발간에 대한 책임이 있는 행정기관은 내용 검증 등 일련의 과정을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법을 선택해 시도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라도 3개 광역의회는 전라도천년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전라도천년사특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shchon@yna.co.kr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