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석
Favourites · soenoSrdtp24S0e3ttm8tgh2281g2meua2eu533:41 u bam ri072a997p7 ·
모택동에 대한 기존의 내 이해를 바꾸는데 많은 기여를 한 책. 2015년 무렵에 읽었는데 다시 봐도 재밌다. 히라마쓰의 대약진•인민공사•문화대혁명에 대한 이해는 다른 문화대혁명 연구에 비추어 보아도 사실인 듯하다. 참 재밌는 모택동론이다.
이 책은 한국해양전략연구소의 출판계획에 의거 발간된 것으로서 중국의 군사전략과 외교방침을 간결하면서도 심층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역작이다. 특히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의 ‘군사 지도자’로서의 역할과 관점을 기초로 하여, 중국이 추구해오고 있는 군사안보 전략과 외교 방침 등의 거시적인 전략을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차원에서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서 마오쩌둥 시기와 덩샤오핑 시기에 이루어진 중국의 국내정치와 외교방침에 대해서 ‘군사적 시각’을 통해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중국공산당(中國共産黨)의 당군(黨軍)으로서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중국인민해방군(中國人民解放軍: 이하 중국군으로 약칭)의 ‘발전 논리’를 이와 같은 관점에서 간취하여, 향후 중국군의 체계, 구조, 전력(戰力), 전비(戰備) 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이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용한 디딤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중국의 군사전략이 ‘핵 전력, 해양 전력, 우주 전력’의 삼위일체(三位一體)를 장기적인 시각에서 융합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을 체계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국내에서 중국군과 관련된 연구에서 상당 부분 간과되어왔다는 측면에서 많은 참고의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을 감안하여 ‘미중 G2론’ 등 중국의 경제적 부상(浮上)이 군사적 대두(擡頭)로 전환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의 실현에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이 자명한 중국군의 동향과 대전략(大戰略)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국내의 독자분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추천하는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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