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3

Namgok Lee '진영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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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3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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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를 부정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하는 정치현실이지만, 사실 '진영'은 없앨 수도 없거니와 그렇게 부정적인 현상이 아니다.
이해관계가 상충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견해가 다른 사람들(집단) 사이에 편이 갈라져 진영이 이루어지고 그 사이에 대립ㆍ갈등ㆍ투쟁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그 갈등과 긴장은 사회 진화의 동력이기도 하다.
지금 문제가 되는 것은 현실에 바탕을 두지 않고 이미 지나간 과거의 관념이나 정서에 뿌리를 둔 퇴행성이다.
한국은 구한말의 국력이 아니다.
세계10위권의 국력이다.
일본의 침략을 걱정할 현실이나 세계가 아니다.
북한의 사상이념이 한국의 사상이념에 위험 요소가 안된지는 이미 오래되었다.
사회주의를 표방하지만 사실은 봉건왕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북한의 실태에 동조한다는 것은 스스로 진보의 포기를 공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착왜구척결'과 '종북좌빨박멸' 사이에서 진영논리가 작동하는 현실이 기이한 것이다.
이 기이함이 보여야 정상적인 '상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정화력과 자기진화력을 상실한 집단이나 정당은 결국 쇠퇴 소멸의 길을 가게 된다.
신구新舊 간의, 정상적인 진영 간의 대립 갈등은 사회진보의 동력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공동의 목표나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협력 연합할 수 있다.
 지금의 정치적ㆍ 사상적 혼돈을 그 것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싶다.
'낡은 것은 사라지지만 새로운 것은 아직 준비가 안 된 상태'는 큰 전환기에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새로운 사회 ㆍ새로운 정치ㆍ새로운 문명을 향한 물줄기들이 서로 연대하면서 큰 강을 이루어 가고 있다.
이 소리를 듣고, 이 소리에 감응해 갔으면 한다.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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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gok Lee
4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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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정화력自己淨化力과 자기진화력自己進化力이 상실되었거나 약화된 한국의 보수 진보를 대표하는 양대 정당은 구구舊舊 간의 권력투쟁이라는 차도살인借刀殺人 방식으로라도  새 길이 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이미 낡은 민족주의나 이데올로기의 퇴행적인 논쟁이나 편가르기를 넘어서는
새로운 담론과 목표 그리고 강령들을 선명하게 하고  생산적인 토론과 경쟁 나아가 통큰 전환과 연합을 추구하는 사람들과 집단이 보수 진보의 쌍방향에서 세勢를 얻기를 바란다.

나는 그 방향으로  공동체의 가치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보수),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당연한 가치로  하는 사회민주주의(진보), 그리고 쌍방의 연합정치의 공통분모로 작용할 녹색 정치(문명전환)를 바라본다.
 이 삼자三者의 연합정치를 통한 한국모델이 인류보편사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그토록 바라온 '동방의 등불'이 되는 길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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