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의 조사에 따르면 공무원 1인의 평균 근로소득은 연간 약 8000만원 정도다. 가구소득 10분위 중 최상위에서도 상위층에 속한 최고부자들이 한국의 공무원이다.
이렇게 공무원들이 1류대기업 정규직보다 생애소득이 더 많을 정도로 한국 최고 부자집단이니까 명문대 다니는 젊은이들도 공무원이 되려고 노량진학원에서 날밤새듯 공부하고 있는 것이고 한국에서 최고 신랑신부감이 하급 공무원이 된 것이다.
게다가 민사고는 한 해 학비가 2600만원 가량 한다. 와튼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물론 민사고에서는 한 해 서너명씩 2007년~2009년 3년간, 그리고 2012~2015년 4년간 준 적이 있다. 또 다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장학생을 선발하고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주고 있기는 하는데...
'뉴욕주민'이라는 아가씨는 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민사고가 장학금을 주던 시기에 '뉴욕주민'은 민사고를 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확정적으로 말할 수 있다.
민사고의 장학생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른 기초생활수급권자나 차상위계층 자녀로 알려져 있다.
차상위계층은 중산층의 바로 아래에 있는 계층으로 2019년 4/4분기 기준(2022년 현재도 크게 다르지 않다) 가구균등화 월 근로소득이 80만원 이하인 계층이다. -중산층도 매우 살기가 힘들다. 월 80~240만원 벌어서 산다고 생각해보시라. 한국뿐만 아니라 선진국 후진국 모두 중산층은 원래 매우 살기 힘든 계층이다.-
공무원 집안의 자녀로서 민사고에 다니던 자가 가난한 서민 행세를 하는 것은... 박완서 작가의 말대로 "가난을 도둑질 하는 것"이다. 자신의 사회적상징자산을 더욱 더 풍부하게 하려는 스토리텔링 도둑질이다.
이 사람이 해방촌 돼지골목에서 밥굶기를 밥먹듯이 하는 진짜 가난한 사람들의 삶이 어떤 건지를 알겠나?
제발 부자들은 가난한 자 행세를 하지 마시라. 이게 복지와 사회적안전망 배분에 있어서 매우 부조리한 결과를 초래한다. 문학적으로 도둑질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도둑질이다.
부자들은 부자 행세를 해야, 즉 더 많이 소비하고 더 많이 투자하고 더 부자가 돼야 가난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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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지운
    서민 코스프레 하는 부자들은 양의 탈을 쓰고 양떼들 속에 숨어서 양들의 내장을 파먹죠.
  • HW Cho
    자기가 어울리던 집단 내에서는 가난한 편이 맞았을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소득이라는게 1~9분위까지 고만고만하다가 10분위 어딘가에서 갑자기 엄청나게 뛰고... 부라는 것도 소득보다는 자산에서 갈릴테니까요. 나라 경제규모가 커지고 고도화되다 보니까 고소득자가 부자가 아닌지는 오래 된 것 같습니다.
    15
  • Julia Park
    저도 선생님 말씀에 동의합니다만 사람은 자기가 있는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아서..ㅠㅠ 암튼 저도 제가 본 바로는 울 나라에 부자도 많고 가난한 사람은 훨씬더 많은데 다들 먹고사니즘에 바빠 인터넷에서 입을 다물고 사는 사람들..정보가 막힌 사람들도 엄청 많은걸 봐서리...그래서 저는 이제부턴 웬만하면 입을 아니 손가락을 다물라고 생각중입니다
    6
    • Jake Lee
      Julia Park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와 성장이 지체되는, 성장잠재력이 급속히 떨어지는 나라의 국민들이 다른데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나라의 국민들의 성정이 좋습니다.
      한국이 요즘 세대갈등, 남녀갈등이 심해지고 있는데 나라가 소멸할 정도로 성장세가 위축되니까 이럽니다.
      서로 욕하고 싸우고 시기 질투하고... 무슨 말을 하기가 무섭죠.
      6
    • 상불경
      Jake Lee 만족을 못하고 능력이상의 댓가를 원하는 시기질투가 많은 축생들이 현상황을 만든것입니다.
  • Rupert Lee
    백광부님의 인사이트에 감탄과 영감을 많이 받아왔으나 이번 포스팅(일련의 유사포스팅 포함)은 좀처럼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급여소득 가지고 계층을 구분하고 더 나아가 부자 운운하는 것이 온당할까 싶어요.… 
    See more
    • HW Cho
      Rupert Lee 상속자산보다는 요즘 같이 기술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사업이나 투자로 자산을 일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상속세나 증여세는 우리나라가 세상에서 제일 가혹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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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pert Lee
      HW Cho 상속세나 증여세가 가혹하다는 말씀은...선친께서 갑작스럽게 타계하셨을 경우 혹은 원리원칙대로 순종(?)했을 경우..즉 FM대로 상속세를 납부해야만 하는 '부득이(?)'한 경우에만 해당되는 말씀같기도 합니다만...^^;;;
      'FM은 지키면 바보'라는 인식이 상식화된 사회가 우리나라 같습니다.
      적어도 제 사견과 경험으론 '매우 그러하다'는 표현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 Jake Lee
      Rupert Lee / 중산층에 대해서는 객관화된 정의가 있습니다만 서민은 그런 정의가 없죠. 대체로 중산층도 되지 못하는 중산층보다 못한 소득 계층을 서민이라고 하는 것을 봤을 때 최소한 중산층 내지 중산층 이하의 차상위계층을 서민이라고 한다면....
      현재 한국의 중위 가구가 월 근로소득이 280~290만원 정도 됩니다. 가구원 전체가 일을 해서 버는 돈이 그 정도니까 한 사람이라면 약 160만원 정도 될 겁니다.
      중위 가구 소득의 50%인 소득을 올리는 계층부터 중산층이라고 하는데, 즉 중산층의 하단이 중위가구 소득 50%부터입니다. 그럼 가구 소득으로는 120만원을 벌면 그 가구는 중산층 가구입니다.
      그것도 못버는 가구들이 차상위계층 가구이고.... 서민을 중산층 하단, 차상위계층이라고 봤%을 때...
      일단 공무원 7급이면 서민과는 거리가 멀고 중산층도 가볍게 뛰어넘습니다.
      7급에 외벌이라면 다른 문제죠.
      암튼 한국에서 소득 최하위 한국인의 20%, 1천만명이 속하는 집단은 한달 근로소득이 80만원 이하, 평균 30만원 정도 법니다. 가구 근로소득이 80만원 이하라는 것은 그 집안 가족구성원들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이 80만원 이하이니 한 사람으로 환산하면 얼마가 될까요? 대략 1.7로 나누면 한 사람으로 환산한 수치가 됩니다.
      그 1천만명이 속하는 집단에 비하면 저 사람들은 아주 부자들이죠.
      4
    • JaeGoo Lee
      Jake Lee 빈부격차는
      좀 독일을 적당히 라도
      본받으며 자유주의하
      면 좋을듯햔데요
  • Chang Seok Oh
    근데 전부터 공무원 소득이 최상위라고 하시던데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인사처 발표로는 작년 기준 평균 6000만원 수준인데 평균이 8천이면 웬만한 상위 공기업 수준인 걸요. 일반 행정직 9급은 실수령 한달 200도 간당간당합니다. 많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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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g Seok Oh
      공무원 급여를 논하시면서 납세자연맹 자료를 근거로 드시는 것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글 자체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전부터 공무원이 최상위 소득집단이라느니 돈을 잘 번다는 말씀은 일반의 상식. 현실과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 Jake Lee
      오창석 / 교사가 7급으로 시작한 공무원과 비슷한 것 습니다. 9급 공무원은 부자라고는 할 수 없고. 평균적인 소득에서.. 연봉과 각종 수당 그리고 연금까지 합치면 교사들이 평균적으로 8천500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이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저는 가금복 보다는 가구10분위 통계를 더 보는데... 1인 연간 근로소득이 8500이면 최상층입니다.
      제 주변에는 집이 없어서 고시원이나 쪽방에서 생활하는 지인들이 많은데요.. 이 사람들 월 근로소득이 80만원도 안됩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주위에서 안보이죠. 숨어 사니까요.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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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진
    신자유주의로 부자가 더 부자가 되야 가난한 사람이 밥 굶지 않는건 맞는데.. 부자들의 무시하는 시선을 느끼는 상대적 불평등은 생각 안 하시나요? 갑질에서 오는 굴욕감은 어찌 보시는지요?
    Hide 12 replies
    • 장소진
      인스타의 세상인데 아이들은 부자들의 부자적 행태를 잘 알기에 엄청난 좌절감을 느껴요. 자식 커나가면 아시겠지만요.
    • Jake Lee
      더스팽 / 부자들의 무시하는 시선은 스스로 바보이고 모자라는 것을 증명하는 행위인데 그러면 그 부자를 불쌍하게 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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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ke Lee
      제가 부자들과 같이 살아보지는 못하고 재벌급 부자들과 같이 일은 해봤습니다. 그리고 해방촌 돼지골목 대구 최악의 빈민가에서 태어나 수십년을 거기서 살아봤는데요...
      제 경험에 따르면 가난한 사람들을 무시하는 시선은 가난한 사람들이 더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보다 더 가난한 사람들을 멸시하고요. 그 멸시받는 더 가난한 사람은 자기보다 더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합니다. 가난하다는 이유로요.
      7
    • 장소진
      Jake Lee 어떻든 자식 길러보시면 상대적 불평등이 십대와 이십대를 크게 괴롭히고 있음을 아실 수 있을 거예요.
    • Jake Lee
      더스팽 / 저는 그거보다 더 한 것을 지금도 겪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어린이 놀이터에 가면 "쟤 베트남 애야 같이 놀지마" 이런 소리를 듣고 있습니다.
      4
    • Jake Lee
      더스팽 / 자식이 있다면 자식을 가르칠 때 신자유주의 철학을 가르쳐 주십시오. 신자유주의 철학에 따라 잘 살면 그 보다 더 귀한 삶이 없습니다.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가장 진화한 사상인 '신자유주의'라는 철학은 '개인이 잘 사는 것'을 궁극적인 가치로 간주합니다. … 
      See more
      4
    • 任承模
      Jake Lee ㅎㅎㅎ 농막 작업을 하는데 지나가는 여편네 "아들한테 너 공부안하면 저렇게 된다." 소리도 들었습니다.
    • 장소진
      Jake Lee 어떻든 이제 두 계급은 아주 마주치지도 않고 평생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간차원에서도 서로 완전히 분리될 것입니다.
    • 장소진
      任承模 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Jake Lee
      더스팽 / 그래도 한국은 소득 계층 이동성이 매우 좋은 나라입니다. 한국사회에서 즉 소득 최하층(한달 가구원 전체 근로소득 합계 16만원)에서 중산층 (한달 가구원 전체 근로소득 합계 280만원)으로 이동하는 데에 평균적으로 약 5세대, 150년이 걸립니다.
      한국이 이처럼 계층이동성이 빠르고 좋으니... 마주할 기회도 많습니다.
      3
    • 장소진
      Jake Lee 그렇게 보시는군요.
    • 장소진
      Jake Lee 산업화 역사가 아직 짧잖아요. 계층이 점점 더 고착화되고 있다고 봅니다.
  • Taehyung Kim
    말씀하시는 도둑맞은 가난은
    한국인 특유의 겸손과 어우러져 참 역겹죠
    하지만 저때 민사고는 모기업인 파스퇴르 유업이 살아있어서 학비가 한달에 70만원이었다고 하네요
    저 뉴욕주민은 80년대 중반 출생으로 알고 있는데 그 나이때 민사고는 학비 저렴하고 교육잘해주는 민사고 인기가 과학고 이상이었었죠 그땐 많은수가 해외유학 갔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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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任承模
    강남 어떤 아주머니 푸념
    우리 집은 가난해요! 운전기사 월급 2달째 밀렸고요, 정원사 아저씨 일당도 몇 달째 못 줬고요. 모피옷 세탁비가 없어 못 찾고 있고요. 11층 판자떼기 삘딩 임차인 보증금도 못 내 주고 있고요.
    참말인가 거짓말인가 신문에 난 이야기
    압구정 어떤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를 했는데 아버지가 공무원인 아이가 불우이웃으로 뽑혀 졸라 기분 더러웠다는 얘기
    결혼상담소장 이야기
    요즘 9급 공무원 합격한 아가씨들은 강남에 20억 아파트 아닌 남자는 쳐다도 안 본다는 얘기를 듣고 공무원이 좋긴 좋은가 보다
    내 집안 동생 4급 퇴직했는데 350정도 받는다더라 내 이웃 올해 교사 퇴직자도 360 나온다는데 걱정이 땅이 꺼지더라
    youmother 씨부랄! 두 년놈이 아침 6시부터 밤 11시까지 50에서 150만원 매출 올려야 세금내고 등등 해야 350가져 가려면 쎄 나오는데
    100살 송장이 노동하는 젊은이보다 더 가져가는 우리날 좋은나라!
  • 오승주
    예전에는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비율이 많았는데 이제는 중산층 이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사회문화적 흐름에서 파생된 가난 관념인 것 같아요
    "600만원씩 벌어도 집 없으면 무슨 소용…나는 중산층 이하"
    N.NEWS.NAVER.COM
    "600만원씩 벌어도 집 없으면 무슨 소용…나는 중산층 이하"
    "600만원씩 벌어도 집 없으면 무슨 소용…나는 중산층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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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 Yunmo
    저 개인적으로 뉴욕주민님의 컨텐츠는 좋아하고, 책도 사서 봅니다. 그렇지만, 공무원이고 가난에 허덕였다는 건 동의하지 않고, 저 분에게 메일도 보냈었죠... 저 분 입장에서는 정말 아주 많이 부자인 분들과 자기를 비교해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2
  • Joon Keun Choi
    공감합니다
  • Sung Hoon Kim
    가난코스프레!
  • Jaeyong Park
    자신의 가난의 기준 차이 아닐까요? 돈이 아무리 많아도 돈 없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그래도 저분은 한국에서 미국 주식 전문가라고 떠는 사람보다 들을 만한 컨텐츠를 많이 공유합니다.
  • 김지수
    모르겠어요. 가난이라는 기준이 숫자로 가려질까요? 저는 월급쟁이할 때 천만원 남짓 받았지만 해외여행도 다니고 명품도 사고 뭔가 풍요로웠는데 지금은 돈은 더 벌지만 더 쓸 수 있는 마음의 여유도 없고 불안해요. 삶의 퀄리티가 지금이 훨씬 낮아요. 저 분은 공무원의 자녀이지만 뭔가 갖혀있는 생활에 가난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애요. 부모님의 수입과 자녀가 자기가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건 또 다른 기준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용돈을 거의 안 주셨다면 그렇게 느낄 수 있겠죠. 저는 어릴 때 부자집 아들이었지만 제 용돈이 한달이 500원이어서 전 매우 가난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