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5

알라딘: 정세현의 통찰

알라딘: 정세현의 통찰


정세현의 통찰 -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정세현 (지은이)푸른숲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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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친필 가훈 스티커 5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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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292쪽
140*205mm
415g
ISBN : 979115675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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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의 통찰> 구매 시, 저자 친필 가훈 스티커 5종 세트




책소개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50년 가까이 학문적으로 그리고 직업적으로 천착했던 국제정치 속 남북관계가 나아가야 할 길, 그리고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담은 신간이 출간됐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반평생 현장에서 통일문제를 다뤄온 저자는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 국제정치의 역학관계 속에서 우리가 취한 길들을 되짚는다.

이를 통해 외교사적 관점에서 자국 중심성, 자기 목표를 지향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그러려면 어떤 길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진심을 다해 모색한다. 오랫동안 국제질서의 안팎에서 일해온 정세현 장관이 시대를 꿰뚫는 통찰력으로 격변하는 지금의 시대를 지혜롭게 돌파해 나갈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


목차


저자의말

1부 국제정치의 세계

1장 국제정치란무엇인가?
: 우크라이나 사태로 본 국제정치의 민낯│ 우크라이나가 안 전해질 방법 │ 2022년 푸틴이 읽은 국제질서의 변화

2장 ‘국제’를 떼고 ‘정치’라는 건 무엇인가?
: 폭력 장치의 또 다른 이름, 정치│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폭력 장치는 국제정치에도 있다│ 영해는 왜 3해리였는가

2부 서구 세력의 등장과 팽창하는 일본

1장 팍스 시니카란 무엇인가?
: 천하를 거느린 중국식 국제질서│ 대(對)중국 복속은 언제 시작되었나?│중국의 국제질서 만들기

2장 19세기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나?
: 중국이 아니라 영국을 배우자│일본이 무력으로 다룬 첫 나라, 조선│중심과 변방의 이론│일본의 도전, ‘전범국에서 넘버2’로│ ‘팍스 자포니카’의 꿈

3장 한국, 일본, 중국은 가까워질 수 있을까?
: 한국과 일본, 오랜 역사로 얽힌 은원관계│한국과 중국, 가까워도 같지 않은 두 나라│일본과 중국, 동아시아를 차지하려는 경쟁관계

3부 미소 냉전 시기의 국제정치

1장 미국은 어떻게 국제질서를 만들었나?
:군사질서에서 경제질서로 그리고......│정보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소련과 경쟁하던 시대

2장 20세기 한국의 국제관계는 어떠했나?
: 이승만 정부: 친미와 반공, 명분이자 도구│박정희·전두환 군사정부: 친미를 통한 정통성 만들기│노태우 정부: 북방정책과 미국 모시기│미국이 우리 정통성의 근거인가?│외교정책의 1번 목표, 안보의 첫 번째 수단은?

4부 미국 일방주의시대, G2로 올라선 중국과 선진국이 된 한국

1장 미국의 세력권은 어디까지일까?
: 미국 중심 국제질서의 시작│유럽, 마음의 고향│중동, 석유가 있는 곳│중앙아시아, 러시아를 견제하다│아프리카, 미국의 직접적인 영향권은 아니지만│아시아 태평양 지역, G2 중국이 있다

2장 중국은 어떻게 힘을 키웠나?
: 두 개의 백년의 꿈│중국몽 추구는 잘못된 것일까?│고속 성장의 잠재력, 인구│“나토의 안보에 도전하는 존재”│미국의 착각과 환상│정치가와 정책가는 반드시 달라야 한다

3장 미국 일방주의시대의 한국
: 김영삼 정부: ‘버르장머리’ 정신과 한미공조│김대중 정부: 설득하고 끌고 갔다│노무현 정부: ‘바보 노무현’과 전략적 거래│이명박 정부: 미국에게만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동맹│참모의 자세│국제정치는 결국 배짱의 문제

5부 21세기 G2시대, 다시 격동하는 국제질서

1장 21세기 G2시대 한국 외교는 어떤가?
: 국제질서 격변기에 서 있는 한국│박근혜 정부: 북한붕괴론과 미국의 우격다짐│투자와 호구의 결정적 차이│17세기 조선과 21세기 한국의 평행 이론│국제정치를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 모시는 버릇과 머릿속 대미종속성

2장 우리는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 북핵 문제, 누구의 책임인가

3장 문재인정부: 짧았던 한반도의 봄,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 운 좋게, 평창올림픽│정상회담, 어떻게 이루어졌나?│강고한 기득권의 세계, 군산복합체 │사사건건 발목 잡는 ‘한미워킹그룹’│타미플루 사건과 하노이 회담 결렬│악마의 디테일, ‘완전한 조율’│애써온 문재인 정부에는 미안하지만│한미관계, 국력만큼 자주적으로 만들어야 할 때│군산복합체를 뚫을 현실적 전략의 모색│잊지 말아야 할 투자 리스트

4장 우크라이나 사태, 북핵 문제와 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 우크라이나가 믿은 약속│ 북한에게 이제 CVID는 없다│북한의 6차 핵실험은 5+1차가 아니다│ 한미일 삼각동맹에서 한국의 위치│미국에 너무 가까이 가면 일본 밑으로 들어갈 수 있다│북핵 문제를 푸는 다른 시각, 남북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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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글
작금은 탈냉전 체제가 흔들리면서 대안 질서는 보이지 않는 그야말로 혼란의 시대다. 정세현전 통일부 장관의 이번 책은 제목 그대로 격변하고 있는 국제질서의 실체에 관한 통찰을 제시한다. 가장 필요한 시점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그가 동시대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최고의 지침서다. 국가를 마피아에 빗댄 찰스 틸리처럼 국제정치를 조폭의 세계로 규정하면서 팍스 시니카 이후 한·중·일의 동북아 국제정치와 미소 냉전기를 거쳐 미국 패권체제, 그리고 G2 체제를 관통하는 국제정치의 함의를 추적한다. 또한 격변의 국제질서와 어려운 한반도 문제를 함께 대처해야 하는 한국 외교의 영민함과 자율성에 대한 강조를 잊지 않는다.
-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국제질서가 어지럽다. ‘팍스 아메리카나’가 무너지고 있다. 1등이 약해지고 2등이 강해지면 서열 다툼이 일어나는 법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살 길은 무엇인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정치가가 아닌 정책가로서 해답을 제시한다. 독보적인 연륜과 지혜를 쉬운 말로 풀어낸다. 정글 같은 국제정치의 현실을 차갑게 분석하되 희망을 놓지 않는다. ‘원로’라는 수식이 이보다 적절할 수 있을까? 한반도 평화를 꿈꾸는 이라면 《정세현의 통찰》을 참고해야 한다. 나는 이 책에서 길을 찾았다.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에서도 필독서가 되길 바란다.
- 전범선 (가수·밴드 ‘양반들’보컬,『해방촌의 채식주의자』저자)

국제정치에 관심이 많은 나는 이 책을 단숨에 읽었다.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복잡하고 중요한 이야기는 누구나 이해할 만큼 쉽게 설명되어 있다. 2022년 2월 24일 이후 국제질서는 다시 한번 변했다. 이 책은 혼란한 와중에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최고의 ‘인사이트’를 준다. 국제질서를 꿰뚫어 보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통찰력에 탄복한다. 복잡한 세상의 이치를 읽을 수 있는 그림이 필요하다면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한다.

- 벨랴코프 일리야 (방송인)

이 책을 추천한 다른 분들 :
조선일보
- 조선일보 2023년 2월 11일자 '한줄읽기'
한겨레 신문
- 한겨레 신문 2023년 2월 19일자 '짬'



저자 및 역자소개
정세현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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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대·30대 통일부 장관
1945년 6월 북만주에서 출생. 8.15 해방 후 부모 등에 업혀 만주와 북한을 거쳐 귀국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외교 관련 연구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11월 국토통일원에 들어간 후 ‘배운 도둑질’이라는 말마따나, 그는 항상 남북관계를 국제정치와 연계시켜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남북대화 운영부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통일부 장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1993년 3월 북핵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그리고 국제정치’가 30년째 그의 화두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원광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저서로 《모택동의 국제정치사상》, 《정세현의 정세토크》, 《정세현의 통일토크》, 《정세현의 외교토크》, 《담대한 여정》, 《판문점의 협상 가》가 있고, 공저로 《한반도 특강》,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정세현의 통찰>,<[큰글자도서]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큰글자도서] 한반도 특강 > … 총 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우크라이나 사태부터
2023 대한민국 외교 문제 나아가 북핵 문제까지
혼란한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국제질서에서 시대의 해답을 찾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제정치와 한반도 통일문제에 몸담아 온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신간 《정세현의 통찰》이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국제정치학을 공부하고 국토통일원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저자는 늘 한반도의 통일문제를 외교 문제와 평행선으로 두고 국내외 정세를 고민해 왔다. 오랜 시간 이러한 고민을 해온 저자가 고안한 개념이 바로 ‘자국 중심성’이다. 외교든 통일문제든 결국 자국 중심성이 있어야만 강대국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음을 몸소 깨달은 것이다.

이번 책은 오랫동안 국제정세의 흐름을 파악하고 기민하게 읽어온 저자의 외교적 혜안을 바로 이 ‘자국 중심성’이란 시선으로 풀어낸다. 국제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여전히 유효한 북핵 문제 해결법을 다룬다. 특히 삼국시대부터 한반도에 들어선 나라들이 오랫동안 일방적인 국제관계만을 맺은 역사적 맥락 속에서 “독립한 대한민국이 어떤 국제질서 속에서 어떻게 국제관계를 맺어왔는지”, 이승만 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남북관계와 관련된 국제관계 중 중요한 사건들”과 함께 되짚는다. 이는, “이해하고, 다시 생각해 보고, 새로 결심”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정세현의 통찰》은 2023년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요긴한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 일본과 독일이 강대국으로 부상한 19세기 국제질서가 격동했듯이, 본격적인 G2시대가 시작된 21세기 이후 국제질서는 다시 격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통해 그 적나라한 현실을 목격하는 중이다. 다시 맞은 국제질서의 격변기, 우리는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할까? 19세기 대한제국과 21세기 대한민국은 무엇이 다르고 어떻게 여전한가?

“국제정치에는 크고 높은 나라만 있을 뿐 작고 낮은 나라는 없다”
‘조폭의 세계’와 다름없는 국제정치 속, 대한민국 외교의 나아가야 할 길

총 5부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먼저 ‘조폭의 세계’와 다름없는 외교의 적나라한 본질을 여러 역사적 장면을 통해 보여주고 현재의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가진 국력의 핵심과 야망의 실체를 짚는다. 국제정치라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전히 끝나지 않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핵심 원인과 앞으로 일어날 일 이를 본보기 삼아 대한민국은 어떤 외교를 해야 하는지를 간략하게 담았다.

2부에서는 중국이 천하를 거느리던 ‘팍스 시니카’ 시절,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관계를 되짚는다. 세 나라 중 일본이 왜 가장 먼저 국제질서 속에 편입될 수 있었는지, 또 유난히 중국에 기대었던 한국의 외교정책을 일본과 비교해 보며, 이 두 나라가 지금과 같은 국제적 위치를 얻게 됐는지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화사상, 즉 세상의 중심이었던 중국이 어쩌다 서양 세력에 의해 빠르게 무너졌을까? 답은 이 장에 있다. 세계의 흐름을 읽느냐, 읽지 못하냐에 따라 세 나라의 운명은 빠르게 갈라졌다.

한편 서양에서는 냉전 시대가 저물고,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급부상한다. 3부에서는 미국이 세계를 장악해 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한국의 국제관계는 어떠했는지 살핀다. 이승만 정부를 시작으로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정부가 맺은 한미관계 나아가 정전협정 이후의 남북관계를 통해 한반도를 중심으로 펼쳐진 국제정세의 흐름을 역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이들 정부 중 지금도 쓸모 있는 외교론을 펼친 대통령은 누구였을까?

이어 미국의 패권이 기울고 중국이 부상하며 국제질서가 요동치는 ‘G2시대의 오늘’을 살핀다. 내일을 전망하며 동시에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지위가 바뀐 한국이 그 국력에 걸맞은 자주적인 국제관계, 외교의 자국 중심성을 어떻게 강화하고 국익을 챙길 것인지 밝힌다. 4부와 5부에서는 김영삼 정부를 시작으로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의 주요한 외교정책을 설명한다. 특히 시계열적 개념으로 분석한 북핵 문제 관련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통해 북핵 문제가 누구의 책임인지 밝히고 때로는 미국도 비판해야 하는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우크라이나 사태가 북핵 문제와 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시금 강조하며, 그러므로 지금, 우리는 무엇을 경계하고 무엇을 새로 결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견해를 밝힌다. 남북통일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 역시 이 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나라의 녹을 먹으며 배운 이 경험들이 늘 공공재라고 생각했다. 최초의 북핵 실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까지 세 번의 정부에서 요직을 거치며 국제정치라는 험난한 파도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 이러한 저자의 오랜 연륜에서 나온 직업적 성찰과 어른으로서의 혜안은 외교관이 되려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개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된다. 시대의 해답은 늘 그렇듯 국제질서에 있다.

저자는 50여 년 전 대학생 때 들은 이용희 교수의 말을 지금도 새긴다.

“외교의 세계에서는 내 나라가 아니면 모두가 남의 나라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외교관이 되더라도 남의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종사하는 외교관이 되지 말고, 내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고생하는 그런 외교관이 돼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일을 해야 한다. 국제정치의 세계에서 내 나라와 남의 나라를 분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어느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분주하게 뛰었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7쪽)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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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으로, 자신이 일하면서 얻은 전문성은 공공재이기에 공유하겠다는 책임을 갖고 썼다고 한다.

한중일의 역사적 맥락과 미국과의 관계성, 국내 근현대사까지 아우르며 ’지금‘의 대한민국 외교의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책.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핵 문제에 관련해서도 뚜렷한 관점을 보여준다.

통일신라가 되면서 백제인들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것(애초에 친했다고 한다)에서 시작된 한일관계의 감정의 뿌리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전체적 맥락에서 짚어주니 이해도 쉽고 망설임 없이 정치를 조폭의 세계로 비유하니 현실 자각도 금방이다.

많이 배우는데 읽기 어렵지 않고 재밌던 책이다.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놓치고 있던 분들이나 앞으로 한국의 위치와 외교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분께 추천이다.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한국 외교의 흐름을 알기에도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
대추나무 2023-02-24 공감 (0) 댓글 (0)



국제사회를 바라보는 바른 시선과 생각이 필요함을 알게 하는 책입니다.
antibsy 2023-02-23 공감 (0) 댓글 (0)



국제정세의 패권경쟁의 틈바구니 속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자연스럽다.오래전부터 강대국의 놀잇감으로 전락해 버린 비련한 존재가 되어 버린우리의 현실 앞에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제약은 좋은 먹잇감이 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주변국가들의 이합집산을 형성해 새로운국제정세의 판을 짜게 되었고 우리도 그 틈바구니에서 생존경쟁을 하고있다. 저자는 그 경쟁 속에서 평생을 살아 온 증인이며 이 책은 그의살아있는 증언이 담겨있다.




저자의 은사인 이용희 교수의 말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외교의세계에서 내 나라가 아니면 모두가 남의 나라다'. 국익이 우선이어야 한다.무조건 퍼주는 것도 무조건 잠그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어떤것이 국익에 우선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우선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제 정세를 오판하면 국제 관계의 흐름자체가 불투명해지고 국가간의 첨예한 대립에 의한 혼돈이 초래되고 결국 국익에 심각한 피해를 줄 뿐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라는 말로 대신한다.






'팍스(Pax)'는 라틴어(語)로 '평화'를 뜻한다. 여기서 출발한 팍스는 로마제국의 피정복 민족들에 대한 통치를 가리키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 19세기 영국의 식민지 통치를 가리키는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nica)',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의해 유지되는 세계 평화체제를 일컫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에 이어 중국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쥬지된다는 의미의 팍스 시니카(Pax Sinica)가 등장하였다. 물론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었던 시기인 청대(淸代)의 강희제(康熙帝) 때부터 건륭제(乾隆帝)에 이르기까지의 130여 년을 팍스 시니카를 이룩한 시기로 보기도 한다. 이떄의 영토는 내외몽골과 투르키스탄과 티벳까지 이르는 광활한 제국을 이루었었다. 이런 중국의 대중화(大中華) 제국에 대한 야욕은 끊임없이 전개되어 왔고 사실 우리와 북한은 그 안에서 힘겨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그 만의 시선이 들어 있다. 신라가 펼친 대외 외교술이 외교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술되며 광해군의 균형외교와 고종시대의 외교적 어려움등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때의 외교술이라던지 해방이후 정권들이 펼쳐 온 외교방향의 실익에 대해 전문가 적인 소견을 밝힌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현재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받아들여 그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중심은 늘 움직였다. 앞으로 우리 외교가 지향해야 할 바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어떤 국제질서 속에서 살았는지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성찰해야 한다' 이제 대미 편향 외교를 지향하는 시대는 끝나간다.



antibsy 2023-02-23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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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두부터 매료시키는 책입니다^^~~~자국중심주의외교는 지정학적 위치에서 늘 역사적 수난을 당해왔던 우리 나라 국민 모두에게 긴장감과 제대로된 안목을 갖게하는 중요한 말입니다. 줏대없는 현 외교참사의 주역들이 창피할 뿐~
ilikems 2023-02-10 공감 (2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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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뵈이다 시청 후 구매
품격과 지혜가 담긴 선물 보따리를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장관님의 통찰은 대한민국의 더없이 소중한 보물입니다. 저희 곁에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루잎새 2023-02-11 공감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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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진스키의 <거대한 체스판>에서 자국 중심의 외교 지도를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얘기하듯 상세히 그려낸 것을 보면서 무척이나 부러웠었다. 우리도 드디어 그런 책이 나온 것일까. 현장에서 학교에서 경험이 녹아든 그의 혜안에,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기분을 느껴보려고 한다.
개어멈 2023-02-10 공감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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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자의 등대다.
쾌남아 2023-02-11 공감 (1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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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 전장관님의 정제된 언어와 핵심을 쏙쏙 머릿속에 입력시켜주시는 화술도 좋아했지만 책도 너무너무 좋네요. 정말 술술 읽힙니다. 우리나라 외교사를 삼국시대부터 훑는 점도 너무너무 재미나고 많은 생각거리를 줍니다. 역사에 관심많은 십대에게도 권합니다.
행글 2023-02-17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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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서책..

정세현 장관님의 외교 통일책은 무조건 읽어야죠전자책 빨리 나와라!!
doy 2023-02-11 공감(1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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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정세현의 통찰

한, 미, 일, 중, 러 등의 강대국 상대로 짠내나는 외교의 희비극을 긴장감 있게 잘 읽었습니다.
친미로 붙을수록 일본의 밑으로 들어가게 될거란 예상은 현실이 되었다.
26년만에 무역적자, 무역 40% 중국에 의존하는데, 대부분의 흑자을 중국에서 가져온다. 그중에 반도체에서 적자폭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에서 국제외교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G2 사정거리에 벗어나서 원거리로 쨉쨉 날리는 것이 이렇게도 힘든거군요.
꼬일대로 꼬이고 플릴 듯 안 풀립니다.
중국 14억명, 러시아 1.4억 명 정도의 시장을 버린다는 것은 스스로 시야를 좁혀 가능성 좀먹는 짓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경제학자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의 초기 같는 예상도 나왔다. 초기에 떨쳐내지 않으면 무기력함과 위험성 둔감에 적자의 늪으로 빠져들수 있다.

각 나라별로 우리나라와 왜 감정의 골이 깊은지 속사정을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한미워킹그룹 그 당시도 답답함을 느겼지만
스스로 굴레에 갖쳐버린 결과가 되어 버린 것 같아 정말 안타깝습니다. 악수중에 악수를 두웠다고 생각합니다.

정세현 장관님의 국제길서에 대한 책 잘 읽었습니다.
- 접기
슈왈로어테일 2023-02-25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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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의 통찰



정세현의 통찰



이런 기사를 읽는다.




남북관계 악화일로, 언론은 ‘왜’라는 질문을 해야.

지난해 70여 차례에 달하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주목받는 가운데 한미 두 나라는 “북한 핵사용 하면 김정은 정권 종말”이라고 공언하게 됐다. 그뿐 아니다. 한국에서 미국의 핵 확장 억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대통령까지 나서서 핵무기를 자체 생산 보유해야 한다는 말까지 보도됐다. 북한도 남한에 대해 전술핵 사용을 공식 언급하면서, 한반도는 자칫 핵무기로 남북한이 공멸할 위기를 맞게 됐다. 단군 이래 최악의 민족 간 대치 상황이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글쓴이는 언론이 질문하지 않으니 답답해서 언론은 ‘왜’라는 질문을 해야한다고 설파한다.

묻지 않으니 답변하는 사람도 없다. 그러니 이런 기사 속에서 그 행간을 읽어 저간의 사정을 짐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저 눈을 감고, 그저 잘 되어가는가 생각할 수밖에.



과연 그럴까?

나라 안팍이 궁금하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런 때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지난 정권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세현 전 장관이 현재 돌아가는 국제질서에서 답을 찾아, 알려주는 아주 친절한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국제정치의 세계

1장 국제정치란 무엇인가?

2장 ‘국제’를 떼고 ‘정치’라는 건 무엇인가?



2부 서구 세력의 등장과 팽창하는 일본

1장 팍스 시니카란 무엇인가?

2장 19세기 일본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나?

3장 한국, 일본, 중국은 가까워질 수 있을까?



3부 미소 냉전 시기의 국제정치

1장 미국은 어떻게 국제질서를 만들었나?

2장 20세기 한국의 국제관계는 어떠했나?



4부 미국 일방주의시대, G2로 올라선 중국과 선진국이 된 한국

1장 미국의 세력권은 어디까지일까?

2장 중국은 어떻게 힘을 키웠나?

3장 미국 일방주의시대의 한국



5부 21세기 G2시대, 다시 격동하는 국제질서

1장 21세기 G2시대 한국 외교는 어떤가?

2장 우리는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3장 문재인정부: 짧았던 한반도의 봄,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4장 우크라이나 사태, 북핵 문제와 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책을 읽으면 보이는 것들



이 책을 읽으면, 첫째 우리나라 역사가 보인다.

우리나라 역사 -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 - 의 진면목을 잘 알 수 있다.



신라 시대를 말하자면, 우리는 역사책을 읽으며 신라 역사를 배워, 알고 있다.

그런데 신라 자체의 역사는 그래도 알겠는데, 신라가 바깥의 국가와는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가에 대하여는 별 의미있는 공부를 하지 못했었다.

중국과의 관계 말이다. 신라가 당나라와 싸워 ... 어쩌고 하는 것 말고, 그 안을 들여다 보는 공부를 해야 하는데, 그런 공부가 부족했었다.

또, 우리나라가 일본 강점기에서 벗어나, 독립을 쟁취한 이후,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그러한 시기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와 바깥 나라와의 관계는 어땠을까?



이 책 정세현의 『통찰』은 그런 면을 잘 짚어주고 있다.




우리는 현재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받아들여 그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중심은 늘 움직였다. 앞으로 우리 외교가 지향해야 할 바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어떤 국제질서 속에서 살았는지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성찰해야 한다. (39쪽)



중심은 늘 움직였다. 그 중심이 되는 국가가 중국이고, 이제는 미국이다.

중심인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문제가 되는데, 우리나라와 중국,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가를 2부와 3부에서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기억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 있다.



광해군의 균형 외교 (204- 207쪽)

고종 시대의 난맥상 (207- 209쪽)



이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런 것이다.




국제정치를 국내 정치의 수단으로 삼다 보면 권력을 가진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가까지 비극을 겪을 수밖에 없다. (209쪽)



또한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가 보인다.




한국 외교가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 속에서 순종하면 살 수 있었던, 대미 편향 외교를 지향하는 시대는 끝나간다. (192쪽)



중국과 미국, 어느 편에 설 것인가?

이런 난제에 대하여는 김대중 대통령의 이런 말, 새겨두자.




“물이 졸졸졸 흐르는 좁은 도랑에 들어간 소가 오른쪽 둑의 풀을 뜯어먹고 왼쪽 둑의 풀도 뜯어 먹으면서 유유히 자기 길을 가듯이 미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하고 중국과의 관계도 잘 관리해야 한다.”(194쪽)



우리 국민 모두가 읽고, 새겨두어야 할 부분,



바로 5장의 내용이다.




5부 21세기 G2시대, 다시 격동하는 국제질서

1장 21세기 G2시대 한국 외교는 어떤가?

2장 우리는 북핵 문제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3장 문재인정부: 짧았던 한반도의 봄, 무엇을 기억해야 할까?

4장 우크라이나 사태, 북핵 문제와 우리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제 중국은 예전의 중국이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연변...어쩌구 하면서 되놈, 뙤놈 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 맞짱을 뜰 수 있는 나라가 되었다. 그래서 미국이 지금 한창 중국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시대가 되었으니 저자는 G2 시대에 우리 외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고, 그래서 안보면에서 북핵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그리고 또하나 강건너 불이 아닌 우크라이나 사태를 냉철하게 짚어보면서 우리 외교를 점검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사항들은 비단 정책 담당자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알아야 할 사항이라 생각되어, 강조하고 싶은 것이다.



다시, 이 책은? - 저자의 고언 새겨두자.




한국도 이만큼 성장했으니 우리 국민이 정서나 의식 면에서 미국을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게 대할 수 있으면 좋겠다. (213쪽)




미국한테 너무 가까이 다가서서 한미동맹을 강화한다고 하면 미국은 틀림없이 한일관계부터 복원하라고 할 거다 (283쪽)

그 뒤에 벌어질 일은? 283쪽 이하를 읽어보시라.




어차피 국제정치 질서에서는 최종보스가 있고 그 다음 보스, 졸개가 있기 마련인데, 우리는 어떤 질서에서건 또다시 일본 밑에 깔리는 위치에 있어서는 안 된다.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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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yoh 2023-02-2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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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 『정세현의 통찰』



『정세현의 통찰』








〈판문점의 협상가〉 정세현 회고록을 통해 알게 된 정세현 전 장관님. 박인규와의 대담 형식으로 된 책이었다. 자서전에서 저자의 어릴 때부터 성장과정과 통일부 장관으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삶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소망을 품은 한 세대가 저물고 있다. 이산가족, 분단의 아픔을 몸소 겪으신 분들의 시대가 저물고 요즘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해 물어보면 그닥 관심이 없다........ 너희 생각은 어떠냐고 물어보면, 오히려 기존의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서로 오갈 수 있도록 교류가 가능한 정도로 지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학생도 꽤 많았다. 그 이유는 막대한 통일 비용 때문이라고 한다. 과연 학생들의 말이 옳은가? 그들의 합리성에 놀랍기도 하고, 참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

거의 반평생을 '통일'이라는 화두로 살아온 분. 통일은 그의 평생 과업이자 숙제였다. 한반도 정세, 모든 통일 회담의 현장에 아마 그가 있었을 것이다. 저자의 말씀처럼 통일이 단순히 남과 북이 물리적으로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 극제 정세 속에서 어떻게 해야만 남북 관계를 발전 시킬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 국가 지도자에 따라 통일의 방향은 순식간에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한다는 것을.

책은 국제 정치라는 큰 프레임 속에서 한 중 일 세 나라의 관계, 미중 갈등 속의 국제 정세, 이제 21세기 G2 시대에 우리의 외교 방향은 어떻게 나아가야 할 것인지 서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벌써 1주년이라고 한다. 1년이나 되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남의 나라 일이라고 이토록 무지했던가! 싶은 생각도 든다. 우쿠르아나 VS 러시아 전쟁이 단순히 그들만의 전쟁이 아니라는 것, 자유주의 VS 독재정치 간의 새로운 구도로 양립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를 지지하는 그 이상 무기 지원을 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는 앞으로 어떤 방향을 모색해야하는가? 살상 무기의 지원 대신 겅제협력, 인도적 물자 지원 등의 진로를 걷고 있다.




저자는 폭력장치=정치라고 말한다. 나라 VS 나라 간의 외교는 TV에서 보듯이 정장을 입고 파티를 하고 세련된 모습이 아니라는 것, 작은 나라는 그만큼의 아픔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에 동감한다. 조폭의 세계와 국제사회의 정치 원리를 같다고 보는 저자의 비유. 중국은 팍스 시니카를 꿈꾸며 과거 한자문화권 아래, 나라들을 다시 굴복시키고 말겠다는, 또한 일본은 일본대로 팍스 자포나커를 꿈꾼다.


미국은 바이 어메리카, 미국 물건을 구입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 군사 주둔 세력을 확장시켰다. 미국에는 유럽에서 온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은 친유럽적이다. 단적인 예로 아이젠하워 장군과 맥아더 장군은 연합군을 승리로 이끈 장군이지만, 아이젠 하워는 대통령까지 하고 맥아더는 결국 해임되어 은거한 이유가 유럽을 중시한 정서 때문이라고 한다.


책의 마지막 5부에서는 김영삼 정부 때부터 오늘날까지 실질적인 정치사에서 대북 관계를 언급했다. 이 부분은 2020년 전작에서 자세히 읽었고 정권이 바뀐 지금,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부분이었다. 50년 대북경력의 저자, 그 생생한 경험이 이 책을 만들었다. 격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우리 한국이 나아갈 길, " 이해하고, 다시 생각해보고, 새로 결심"하기 위해 집필했다는 정세현의 시대정신이 주는 의미가 다가오는 순간이다.

책은 2월 4주 현재 사회, 정치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다. 꼭 읽어보시길























#사회정치, #정세현의통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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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key77 2023-02-2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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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현의 통찰











국제정세의 패권경쟁의 틈바구니 속 우리나라는 여전히 부자연스럽다.오래전부터 강대국의 놀잇감으로 전락해 버린 비련한 존재가 되어 버린우리의 현실 앞에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제약은 좋은 먹잇감이 된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은 주변국가들의 이합집산을 형성해 새로운국제정세의 판을 짜게 되었고 우리도 그 틈바구니에서 생존경쟁을 하고있다. 저자는 그 경쟁 속에서 평생을 살아 온 증인이며 이 책은 그의살아있는 증언이 담겨있다.




저자의 은사인 이용희 교수의 말은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외교의세계에서 내 나라가 아니면 모두가 남의 나라다'. 국익이 우선이어야 한다.무조건 퍼주는 것도 무조건 잠그는 것도 능사는 아니다. 어떤것이 국익에 우선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우선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국제 정세를 오판하면 국제 관계의 흐름자체가 불투명해지고 국가간의 첨예한 대립에 의한 혼돈이 초래되고 결국 국익에 심각한 피해를 줄 뿐이다. 저자는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해 '정신을 똑바로 차리라'라는 말로 대신한다.






'팍스(Pax)'는 라틴어(語)로 '평화'를 뜻한다. 여기서 출발한 팍스는 로마제국의 피정복 민족들에 대한 통치를 가리키는 '팍스 로마나(Pax Romana)', 19세기 영국의 식민지 통치를 가리키는 '팍스 브리태니카(Pax Britannica)',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에 의해 유지되는 세계 평화체제를 일컫는 '팍스 아메리카나(Pax Americana)'에 이어 중국의 지배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쥬지된다는 의미의 팍스 시니카(Pax Sinica)가 등장하였다. 물론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했었던 시기인 청대(淸代)의 강희제(康熙帝) 때부터 건륭제(乾隆帝)에 이르기까지의 130여 년을 팍스 시니카를 이룩한 시기로 보기도 한다. 이떄의 영토는 내외몽골과 투르키스탄과 티벳까지 이르는 광활한 제국을 이루었었다. 이런 중국의 대중화(大中華) 제국에 대한 야욕은 끊임없이 전개되어 왔고 사실 우리와 북한은 그 안에서 힘겨운 눈치보기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그 만의 시선이 들어 있다. 신라가 펼친 대외 외교술이 외교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술되며 광해군의 균형외교와 고종시대의 외교적 어려움등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설명한다. 또한 일제 강점기때의 외교술이라던지 해방이후 정권들이 펼쳐 온 외교방향의 실익에 대해 전문가 적인 소견을 밝힌다. 그의 말이다. '우리는 현재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를 받아들여 그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중심은 늘 움직였다. 앞으로 우리 외교가 지향해야 할 바를 제대로 찾기 위해서는 어떤 국제질서 속에서 살았는지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 성찰해야 한다' 이제 대미 편향 외교를 지향하는 시대는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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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ibsy 2023-02-2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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