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미국은 러시아 해저가스관을 이렇게 폭파했다
기자명 번역 장창준 객원기자
승인 2023.02.17
뉴욕타임스는 "미스터리"라고 부르지만, 그것은 미국의 비밀 해상작전이었다
지난 해 9월 서유럽 국가들에 러시아 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름이 파괴되었다. 다수는 러시아의 소행을 주장했고, 일부는 미국의 소행을 주장했으나 미스터리의 영역으로 남아있었다. 최근 미국의 저명한 탐사전문 기자인 시모어 허시는 이 파이프라인 폭파에 대한 취재 결과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1969년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군인에 의한 민간인 살해사건(미라이 학살)을 알려 베트남 전쟁의 향방을 바꾼 경력이 있었기에 그의 기사는 세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우리 언론에서 허시의 기사가 부분적으로 소개되었으나 그 전문은 소개되지 않았다. 기사의 분량이 상당히 길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의 낯선 도시 이름이 등장하고, 원격 폭발 장치에 대한 전문적인 용어들까지 동원한 허시의 기사는 쉽게 읽어내리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하기 위한 미국의 은밀했던 기획은 기사 전문을 읽었을 때 정확하게 파악된다. 본지가 원문을 번역한 이유이다.
기사 중간의 사진과 동영상은 허시 기자의 홈페이지에서 그대로 따온 것이다.[번역자주]
미 해군의 잠수·인양 센터(Diving and Salvage Center)는 그 이름만큼이나 모호한 곳인 파나마시티(Panama City) 시골길 아래에 위치한다. 파나마시티는 현재 호황을 누리고 있는 리조트 도시로서 플로리다주의 남서쪽 돌출부에 있으며, 앨라배마와의 주경계선에서 70마일(110km)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이다.
이 센터는 수십 년 동안 고도로 숙련된 심해 잠수사를 훈련해 왔다. 이들은 전세계 미군 부대에 배치되어 C4 폭약(군대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폭약으로 TNT보다 1.34배 강력하다고 알려져있다.)이 폭발한 후 생기는 바다가의 파편과 불발탄을 수거하는 전문 잠수 요원이다. 이들은 외국 석유 굴착 장치를 폭파하고, 해저 발전소의 흡입 밸브를 고장내고, 중요한 운하의 수문을 파괴하는 임무도 수행한다.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실내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는 이 센터는 지난 여름에 실시한 발틱해의 해저 260피트에서 모종의 작업을 할 수 있는 훈련 과정을 이수한 잠수사들을 불러 모으기에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그 계획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소식통에 따르면, 일단의 해군 잠수사들이 작년 6월 나토 훈련으로 위장된 BALTOPS 22 활동에 참가했다. 그리고 3개월 후에 4개의 노르트스트름 파이프라인 중 3개가 폭파되었다.
파괴된 파이프라인 중 2개는 독일과 서유럽의 많은 지역에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를 10년 이상 공급해온 노르트스트림 1이었다. 노르트스트림 2로 불리는 두 번째 파이프라인 2개가 건설되었지만 운용 전이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러시아 군대가 주둔하고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피비린내나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에게 그 파이프라인은 푸틴의 정치적, 영토적 야망 실현의 에너지 수단으로 보였다.
파이프라인 파괴에 미국이 관여되었는지를 묻자 미국 백악관 대변인 애드리안 왓슨은 이메일로 “완전히 거짓이고 허구”라고 답변했다. CIA 대변인 역시 “그런 주장은 완벽하게, 완전하게 거짓”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안보담당자들 사이에서 9개월에 걸친 비밀스러운 찬반 논쟁 끝에 바이든은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논쟁 시간의 대부분은 파괴 행위를 할지 여부가 아닌 파괴 행위의 증거를 남기지 않는 방법을 찾는 데 집중되었다.
미국이 이 계획을 위해 잠수·인양센터의 다이빙 스쿨 졸업생들에게 의존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 잠수사들은 오직 해군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한편 특수작전사령부는 미 상원과 하원 8인의 악당들(Gang of Eight, 미행정부에게서 기밀 정보에 대해 브리핑을 받는 미 의회 내에 8명의 지도자를 일컫는 말-역자주)에게 보고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는데, 이들 잠수사들은 미국 특수작전사령부의 구성원도 아니었다. 바이든 정부는 계획이 유출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외교정책팀인 제이크 설리반 국가안보보좌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빅토리아 눌랜드 국무부 정책차관은 2개 파이프라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일관되게 적대감을 표명해왔다. 에스토니아 인근의 러시아 북동지역 항구에서 시작된 그 파이프라인은 덴마크 보른홀름섬 가까이를 경유하여 독일 북쪽지역까지 이어진다. 길이는 750마일(약 1,200km)에 달한다.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통과하지 않고 러시아 가스를 직접 공급받아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었다. 독일은 값싼 러시아 천연가스로 공장을 돌리고 가정에 난방을 공급했으며, 남는 가스를 서유럽 전역에 팔아 이익을 남겼다. 파이프라인을 폭파시키려는 미국의 계획이 독일에게 발각된다면 미국은 러시아와의 직접적인 충돌을 최소화한다는 미국의 공약을 위반하는 결과가 될 것이다. 작전은 비밀리에 실행되어야 했다.
일찍이 미국은 노르트스트림 1이 서유럽 우위의 유럽 질서를 위협할 것이라고 여겨왔다. 노르트스트림의 지주 회사인 Nord Stream AG는 2005년에 러시아 상장 기업인 Gazprom과 제휴하여 스위스에서 설립되었다. Gazprom은 푸틴이 장악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주고 있었다. Gazprom은 Nord Stream AG의 51%의 지분을 갖고 있었으며, 나머지 49%의 지분을 갖고 있는 4개의 유럽 에너지 회사(프랑스 1개, 네덜란드 1개, 독일 2개)는 독일과 서유럽에 천연 가스를 판매할 권리를 갖고 있었다. Gazprom의 이익은 러시아 정부와 공유되었으며, 가스와 석유의 연간 판매 수입은 러시아 1년 예산의 45%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었다.
미국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다. 푸틴은 통치 자금에 필요한 중요한 수입원을 확보하게 되었으며, 러시아의 저렴한 천연가스에 맛들린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은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가고 있었다. 많은 독일인들은 노르트스트림 1을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파괴된 독일(그리고 서유럽 국가들)의 경제를 재건했던 빌리 브란트 전 총리의 동방정책과 동급으로 간주했다.
미국에게 Nord Stream 1도 충분히 위험했지만 2021년 9월에 완공된 Nord Stream 2는, 만약 독일 당국의 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독일과 서유럽 국가들이 구입하는 러시아 가스는 두 배로 늘어날 것이다. 노르트스트림 2를 통해 들어오는 가스는 독일 연간 소비량의 50%를 웃돌 것이다. 바이든 정부는 공격적인 외교정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러시아와 나토 사이의 긴장은 지속적으로 고조되었다.
2021년 1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 날 미 국무부장관 인준청문회가 열렸는데, 여기서 노르트스트림 2에 대한 반대 의견이 터져나왔다. 텍사스주의 상원의원 테드 크루즈는 러시아의 저렴한 천연 가스가 미국에 가할 정치적 위협을 반복적으로 제기했다. 이미 미 상원의 민주당과 공화당은 합작하여 노르트스트림 2가 운영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그 법은 노르트스트림 2를 가동시키려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독일 정부에게 정치적, 경제적 압력이 될 것이었다.
바이든이 독일인에게 맞설까? 블링컨 국무장관 후보는 ‘예’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블링컨은 "대통령은 노르트스트림 2가 나쁜 아이디어라는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독일과 유럽 국가들이 노르트스트림 2를 가동하지 않도록 설득하기 위해 모든 설득력있는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몇 달 후, 노르트스트림 2가 거의 건설되었을 때 바이든의 눈은 깜박이고 있었다. 그 해 5월, 미국 정부는 방향을 급선회하여 Nord Stream AG에 대한 제재를 보류했고 국무부 관리는 제재와 외교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중단시키려는 시도는 “승산이 별로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바이든 정부 관리들은 당시 러시아의 공격 위협을 받고 있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이번 조치를 비판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결과는 즉시 나타났다. 테드 크루즈가 이끄는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바이든의 모든 외교 관련 지명자들을 보이콧했고, 국방예산의 통과를 몇 달 동안 연기시켰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노르트스트림 2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방향 전환을 “바이든 정책에 혼란을 제기했던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수보다 미국을 더 위태롭게 만드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2021년 11월 중순 독일 에너지 당국이 노르트스트림 2의 승인을 중단했을 때 바이든 정부는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원치 않는 추운 겨울이 올 것이라는 독일과 유럽의 우려가 커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며칠 만에 8% 상승했다. 새로 임명된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 워싱턴은 명확하게 알 수 없었다. 몇 달 전 아프가니스탄이 탈레반의 수중에 들어간 후 숄츠 총리는 자율적인 외교 정책을 요구하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에 군대를 증강하고 있었고, 12월 말까지 100,000명 이상의 군인이 벨로루시와 크리미아에서 공격할 태세를 구축하고 있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경보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바이든 정부의 관심은 다시 한 번 노르트스트림에 집중되었다. 유럽이 러시아의 값싼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 의존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독일과 같은 나라들이 러시아를 물리치기 위해 필요한 돈과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는 꺼릴 것이라고 미국은 걱정했다.
이 불안한 순간에 바이든은 설리반에게 기관간 그룹(정부기관들로 구성된 그룹-역자주, A 그룹)을 설치해 모종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다.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어야 했지만 그 중 하나만 선택될 것이었다.
계획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두 달 전인 2021년 12월, 설리반 보좌관은 합동 참모 본부, CIA, 국무부 및 재무부에서 차출된 관리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회의(A 그룹)를 소집했다. 그 회의에서 푸틴의 임박한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주되게 토의되었다.
그날 모임은 모종의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일련의 회의 중 첫 번째 회의였다.일상적 대화를 한 것처럼 보이는 그 모임에서 중요한 결정을 위한 최초의 질문들이 나왔다. 우리 그룹이 대통령에게 전달할 권고 의견은 제재와 통화제한 같은 가역적인 것인가. 아니면 군사행동과 같은 취소하기 어려운 불가역적인 것인가.
이 내용에 대해 직접적인 정보를 갖고 있는 한 소식통에 따르면 설리반 보좌관은 참가자들에게 노르트스트림 파이프라인을 파괴할 계획을 세우도록 의도했다. 그리고 설리반은 그 계획이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라는 점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 작전의 플레이어들. 왼쪽부터 빅토리아 눌랜드 차관,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반 안보보좌관
이어진 몇 차례의 미팅(A 그룹)에서 참가자들은 공격 옵션에 대해 토론했다. 해군은 새로 취역한 잠수함을 사용하여 파이프라인을 직접 공격할 것을 제안했다. 공군은 원격으로 터질 수 있는 폭탄 투하를 제시했다. CIA는 어떤 계획이 되었건 비밀리에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된 모든 사람은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만약 미국의 행위라는 것이 드러난다면 “그것은 전쟁행위”가 되는 것이다.
당시 CIA 국장은 오바마 정부에서 국무부 차관을 역임한 전 러시아 대사 윌리엄 번스였다. 번스는 그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CIA 내에 실무그룹(B 그룹)을 만들었는데, 여기에는 파나마시티의 잠수·인양 센터에서 심해 잠수 능력을 획득한 잠수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몇 주 후 CIA 실무그룹의 구성원들은 심해 잠수사들을 활용하여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수 있는 비밀 작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다. 1971년 미국 정보 기관은 러시아 해군 2개의 부대가 오호츠크해에 매설된 해저 케이블을 통해 통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케이블은 지역 해군 사령부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본부에 연결하는 것이었다.
중앙정보국과 국가안보국에서 엄선된 요원들이 팀을 꾸려 워싱턴 지역 어딘가에 비밀 계획을 수립했다. 그들은 해군 잠수부, 개조된 잠수함 및 심해 잠수함 구조 차량을 사용하여 러시아 케이블을 찾아내는데 성공했고, 테이핑 시스템에 녹음할 수 있는 정교한 도청기를 케이블에 설치했다.
그 도청 장치를 통해 NSA는 통신 링크의 보안을 확신하는 러시아 해군 고위 장교들이 암호화 없이 동료들과 채팅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도청 프로젝트는 10년 동안 지속되었다. 러시아어에 능통한 펠튼이라는 44세의 기술자가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었는데, 그는 도청 프로젝트를 폭로하는 대가로 러시아인으로부터 달랑 5천달러를 받았고, 공개되지 않은 녹음물을 제공하는 대가로 3만 5천달러를 받았다. 펠튼은 구속되었고, 도청 프로젝트는 중단되었다.
Ivy Bells라는 암호명이 붙은 그 수중 작전은 혁신적이고 대담했으며 러시아 해군의 의도와 계획에 대한 매우 귀중한 정보를 제공했다.
과거의 성공 사례에도 불구하고, 기관간 그룹(A 그룹)은 처음에는 은밀한 심해 공격에 대한 CIA의 비밀작전에 회의적이었다.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너무 많았다. 발트해의 수역은 러시아 해군의 철저한 감시를 받고 있었고, 잠수 작전이 보이지 않도록 가릴 수 있는 석유 굴착 장치가 없었다. 잠수사들은 임무 수행 훈련을 하기 위해 러시아의 천연가스 하역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에스토니아로 가야 하는가? CIA는 "그것은 빌어먹을 작전이 될 것"이라는 말을 들어야 했다.
“CIA와 국무부의 일부 구성원들은 ‘이러지 마세요. 그것은 어리석은 짓이고 만약 발각되면 정치적 악몽이 될 거에요’라고 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초 CIA 실무그룹(B 그룹)은 설리반의 기관간 그룹(A 그룹)에 "우리는 파이프라인을 폭파할 방법이 있다."고 보고했다.
그런데 며칠 후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가 채 남지 않았던 2월 7일, 바이든은 백악관 사무실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만났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바이든은 “만약 러시아가 침공한다면…, 노르트스트림 2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그것을 없앨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발언이 나오기 20일 전에 눌랜드 차관 역시 국무부 브리핑에서 본질적으로 같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나는 오늘 당신에게 아주 명확하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어떤 식으로든 놀트스트림 2는 작동하지 않을 겁니다."
파이프라인 임무 계획에 참여한 몇몇 사람들은 그 계획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소식통은 “(그 계획을 사전에 언급하는 것은) 도쿄에 원자폭탄을 설치하고 일본인에게 터뜨리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 계획은 러시아의 침략 후 실행되어야 하고, 공개되어서는 안되는 것이었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그것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무시했어요.”
바이든 대통령과 눌랜드 차관의 경솔한 발언은 도리어 기회를 만들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CIA 고위 관리들은 “대통령이 우리의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에 더 이상 은밀하게 추진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노르트스트림 1과 2를 폭파하는 계획은 의회에 보고해야 하는 고도의 특별한 정보작전이 아니게 되었다. 소식통은 “작전을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법적 요구 사항이 없어졌다. 지금 해야 할 일은 그냥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비밀은 유지되어야 했다. 러시아인들은 발트해를 최고의 수준에서 감시하고 있었다.”
CIA의 실무 그룹(B 그룹) 멤버들은 백악관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으므로 대통령의 발언이 임무를 시작해도 된다는 신호인지 알고 싶어했다. 소식통은 “번스 CIA 국장이 돌아와서 “실행하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 “노르웨이 해군은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발트해의 얕은 바다가 작전 수행에 적합한 위치라고 판단했다..”
실행
노르웨이는 그 임무를 수행하는데 완벽한 장소였다.
지난 몇 년 동안 미국은 노르웨이에 주둔하기 시작했다. 미 국방부는 노르웨이의 미 해군 및 공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고 확장하기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었다. 새로운 일자리에는 합성 개구 레이더(synthetic aperture radar)와 같은 전문 영역도 있었다. 그 레이더는 러시아 깊숙한 곳에까지 침투할 수 있었고 온라인 상으로 접속이 가능했다.
노르웨이에서 새로 단장한 미국 잠수함 기지가 가동되었고 이제 더 많은 미국 잠수함이 노르웨이 동료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콜라 반도(Kola Peninsula)에서 동쪽으로 250마일 떨어진 러시아의 핵요새를 감시할 수 있었다. 미국은 또한 북쪽에 있는 노르웨이 공군 기지를 크게 확장했으며 러시아의 모든 것을 장거리로 감시할 수 있도록 보잉이 제작한 P8 포세이돈 순찰기 함대를 배치했다.
그 대가로 노르웨이 정부는 2021년 11월 국방공급협력협정(SDCA)을 통과시켰다. 새로운 협정에 따라 미국은 기지 밖 범죄로 기소된 미군과 기지에서의 작업을 방해한 협의를 받는 노르웨이 시민들에 대해 “합의된 지역”에서 법적 관할권을 갖게 되었다.
노르웨이는 1949년 NATO 조약의 최초 서명국 중 하나였다. 지금 NATO 사무총장은 열렬한 반공산주의자인 스톨튼베르그이다. 그는 8년 동안 노르웨이 총리를 역임한 후 2014년 미국의 지원을 받아 NATO 고위직에 올랐다. 그는 베트남 전쟁 이후부터 미국의 정보기관과 협력해왔던 반러시아, 반푸틴 강경론자였다. 미국은 그를 완전하게 신뢰하고 있었고, 소식통은 “그는 미국 손에 꼭맞는 장갑”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기획자들은 노르웨이로 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소식통은 "노르웨이인들은 러시아인을 싫어했고 노르웨이 해군은 심해의 석유 및 가스 탐사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은 뛰어난 선원과 잠수사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비밀을 유지할 것이라는 신뢰를 받고 있었다.(노르웨이인들은 다른 이해관계도 있었을 수 있다. 미국이 성공한다면 Nord Stream의 파괴로 노르웨이는 훨씬 더 많은 천연 가스를 유럽에 판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월 어느 날, 미국의 팀원들은 노르웨이 기밀정보국과 해군을 만나기 위해 노르웨이를 향했다. 그들이 물은 핵심 질문 중 하나는 발트해에서 폭발물을 설치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였다. 각각 두 세트의 파이프라인이 있는 노르트스트림 1과 2는 독일 북동쪽 끝에 위치한 그라이프스팔트(Greifswald) 항구에서 1마일 조금 넘게 떨어진 곳으로 지난다.
노르웨이 해군은 덴마크 보른홀름 섬에서 몇 마일 떨어진 발트해의 얕은 바다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파이프라인은 불과 260피트 깊이의 해저를 따라 1마일 이상 떨어져 있었다. 보른홀름 바다에서의 작업은 지루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며 위험한 작업이지만, 다른 이점이 있었다. 다이빙 작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큰 조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계획을 추진 중인 노르웨이인과 미국인들이 우려하는 것이 하나 있었다. 보른홀름 앞바다에서의 눈에 띄는 수중활동이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눈에 띄게 되고, 비밀 작업이 탄로날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덴마크 역시 NATO의 초기 회원국이었으며 영국과의 특별한 관계로 정보 세계에서는 정평이 나있다. 스웨덴은 NATO 가입을 신청했고 때때로 스웨덴 군도의 외딴 해역에 출몰하는 러시아 잠수함을 추적하는 수중 음향 및 자기 센서 시스템을 관리하는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덴마크와 스웨덴의 고위 관리들에게 보른홀름 앞바다에서의 잠수 활동에 대한 브리핑을 해야 한다고 노르웨이인들은 미국인들에게 주장했다. 그렇게 해야 보른홀름에서의 비밀 작전을 덴마크나 스웨덴이 발견하더라도 더 높은 명령 계통에 있는 사람이 개입하여 보고서를 작성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그 결과 비밀 작전이 탄로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노르웨이 대사관에 이 스토리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으나 그들은 답변하지 않았다.)
노르웨이인들은 다른 장애물을 해결하는 열쇠였다. 러시아 해군은 수중 기뢰를 탐지하고 작동시킬 수 있는 감시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바닷물의 염도에 미국의 폭발물이 적응하도록 하여 러시아의 감시 시스템이 폭발물을 자연의 일부로 여길 수 있도록 위장해야 했다. 노르웨이인들은 그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었다.
노르웨이인들은 언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결책도 갖고 있었다. 지난 21년 동안 매년 6월, 로마 남쪽 이탈리아 가에타기지에 주둔하는 미국 6함대는 발트해에서 수십척이 참여하는 대규모 나토 훈련을 주관해왔다. 6월에 실시되는 이 훈련은 Baltic Operations 22 또는 BALTOPS 22로 알려져 있다. 노르웨이인들은 이것이 폭발물을 설치하는 것을 가리는 이상적인 위장막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인들은 한 가지 중요한 요소를 제공했다. 그들은 6함대에 연구 개발 연습을 추가하도록 설득했다. 해군이 공개한 그 훈련은 6함대가 미해군의 "연구 및 전쟁 센터"와 협력하는 것이었다. 그 훈련은 보른홀름 섬 연안에서 실시되었고, 지뢰를 심고 최신 수중 기술을 사용하여 지뢰를 찾아 파괴하는 연습으로 포장되었다.
그 훈련은 유용하고, 참신한 위장막 기능을 할 것이다. 파나마시티 잠수사들은 그들의 일을 할 것이며, 폭발물은 BALTOPS22가 끝날 때까지 48시간 타이머가 부착된 상태로 설치될 것이다. 첫 번째 폭발이 일어날 때쯤이면 작전에 참가한 모든 미국인과 노르웨이인은 멀리 가고 없을 것이다.
날짜가 카운트다운되었다. 소식통은 "시간이 촉박했고 우리는 임무 완수에 가까워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에서 또 하나의 걱정이 전달되었다. 폭탄은 BALTOPS 기간 동안 설치되겠지만, 훈련 종료 후 24시간 만에 폭발이 일어난다면 훈련 종료 시간과 너무 가까워 미국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백악관은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24시간 타이머를 작동하지 않고) 나중에 파이프라인을 폭파시킬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는가?"
기획팀의 일부 구성원은 대통령의 우유부단한 모습에 분노하고 좌절했다. 파나마시티 잠수사들은 BALTOPS 때처럼 파이프라인에 C4를 심는 연습을 반복했지만, 이제 노르웨이 팀은 바이든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는 방법 즉 그가 선택한 시간에 폭파하라는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계획이 막판에 변경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은 CIA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CIA는 대통령으로부터 또 하나의 어려운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 어려운 임무는 베트남 전쟁 당시 촉발된 CIA 딜레마에 관한 것이었다.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이 소련 공산주의자들의 사주를 받은 것은 아닌지 조사하고, 반전 운동의 지도자들을 사찰하라고 CIA에 주문했다. 그러나 이런 명령은 CIA가 미국 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헌법을 위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CIA는 그 명령을 집행했고, 그것은 1970년대 미국 사회를 극도의 혼란에 빠뜨렸다. 워터게이트 스캔들의 여파로 시작하여 미국 시민에 대한 CIA의 사찰 활동, 외국 지도자 암살에 대한 미국의 연루, 살바도르 아옌데의 사회주의 정부 전복 활동에 대한 폭로기사가 터져나왔다.
이러한 폭로로 인해 1970년대 중반 아이다호주의 프랭크 처치가 이끄는 일련의 상원 청문회가 열렸다. 당시 CIA 국장이었던 리처드 헬름은 대통령의 명령이 설령 법에 위배되더라도 CIA는 대통령이 원하는 바를 할 의무가 있다고 발언했다.
비공개 증언에서 헬름은 "대통령의 명령은 빈틈없이 이행되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CIA는 정부의 보통 기관과는 다른 규칙에 따라 일합니다.” CIA 수장으로서 그는 헌법을 위해 일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을 위해 일해 왔다는 것을 미 상원의원들에게 이해시키려 했다.
노르웨이에서 일하는 미국인들은 헬름과 같은 사고구조를 갖고 작전을 수행했다. 바이든이 새롭게 내린 명령 즉 C4 폭발물을 원격으로 폭파하는 방법을 찾는데 골몰했다. 그 작업은 워싱턴에 있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임무였다. 노르웨이 팀은 대통령이 언제 버튼을 누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몇 주 후? 몇 달 후? 아니면 반년 혹은 그 이상?
파이프라인에 부착된 C4는 폭파 직전에 비행기에서 낙하한 음파탐지 부표에 의해 폭발되게 설계되었는데, 이를 실행하기 위해서 가장 발달된 신호처리 기술이 쓰일 예정이었다. 그 타이밍 장치는 4개의 파이프라인 중 하나에 부착되는데, 일단 부착되면 그 장치는 근거리 및 원거리 선박, 수중 시추, 지진 발생, 파도, 물고기 등 발트해 전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이 혼합되어 의도치 않게 C4는 대통령이 원치 않은 시간에 작동될 수도 있다. 이같은 사고를 피하기 위해 음파탐지 부표는 플루트나 피아노에서 나오는 것과 매우 유사한 고유의 저주파 사운드를 방출하고, 이것을 타이밍 장치가 인식하여 설정된 시간이 경과한 후에 폭발을 일으키게 한다.
2022년 9월 26일, 노르웨이 해군 P8 정찰기가 일상적인 비행을 하다가 음파탐지 부표를 떨어뜨렸다. 신호는 노르트스트림 2에서 노르트스트림 1로 퍼졌다. 몇 시간 후 고성능 C4 폭발물이 작동되었고 4개의 파이프라인 중 3개가 작동을 멈췄다. 몇 분 뒤 폐쇄된 파이프라인에 남아 있던 메탄 가스 웅덩이가 수면에 퍼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세상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과
파이프라인 폭파 직후 미국 언론은 이 사건을 미스터리처럼 취급했다. 러시아가 유력한 범인이 되도록 의도된 백악관의 정보 유출이 있었으나, 단순한 보복을 넘어 자기 재산을 파괴하는 행위를 러시아가 벌였다는 동기는 제시되지 않았다. 몇 달 후, 러시아 당국이 송유관 수리 비용을 추정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타임즈는 러시아가 폭파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바이든과 눌랜드 국무차관이 파이프라인 파괴에 대한 언급을 했다는 사실은 미국 주요 신문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
러시아가 높은 수익을 제공하는 자기의 파이프라인을 파괴하려는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그렇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그 행위와 관련이 있다는 믿을만한 근거는 블링컨 국무장관에게서 나왔다.
지난 해 9월 서유럽에서 악화되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질문에 그 순간이 잠재적으로 좋은 순간이라고 블링컨은 답변했다.
[편집특화]“이 사건은 서유럽이 갖는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를 한순간에 완전히 없애버리고 제국건설을 추구하는 푸틴의 에너지 무기화 수단을 제거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입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엄청난 전략적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그동안 미국은 우리나라의 시민 나아가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보다 최근에 빅토리아 눌랜드는 노르트스트림 2의 제거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1월 말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청문회에서 그녀는 Ted Cruz 상원의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나는, 그리고 내 생각에는 우리 정부역시, 노르트스트림 2가 지금 바다의 바닥에서 고철덩어리가 된 것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은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1,500마일 이상의 Gazprom 파이프라인을 파괴하기로 한 바이든의 조치를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대통령이 배짱이 두둑한 사람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고, 그것을 실행했습니다.”
왜 러시아가 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냉소적으로 말했다. ”아마도 러시아는 미국이 한 것과 똑같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작전은 한편의 아름다운 커버 스토리였습니다”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그 스토리 뒤에는 은밀한 신호로 작동하는 장비와 현장 전문가를 배치하는 은밀한 작전이 있었습니다. 유일한 흠은 그것을 실행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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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America Took Out The Nord Stream Pipeline
The New York Times called it a “mystery,” but the United States executed a covert sea operation that was kept secret—until now
Seymour Hersh
Feb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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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Navy’s Diving and Salvage Center can be found in a location as obscure as its name—down what was once a country lane in rural Panama City, a now-booming resort city in the southwestern panhandle of Florida, 70 miles south of the Alabama border. The center’s complex is as nondescript as its location—a drab concrete post-World War II structure that has the look of a vocational high school on the west side of Chicago. A coin-operated laundromat and a dance school are across what is now a four-lane road.
The center has been training highly skilled deep-water divers for decades who, once assigned to American military units worldwide, are capable of technical diving to do the good—using C4 explosives to clear harbors and beaches of debris and unexploded ordnance—as well as the bad, like blowing up foreign oil rigs, fouling intake valves for undersea power plants, destroying locks on crucial shipping canals. The Panama City center, which boasts the second largest indoor pool in America, was the perfect place to recruit the best, and most taciturn, graduates of the diving school who successfully did last summer what they had been authorized to do 260 feet under the surface of the Baltic Sea.
Last June, the Navy divers, operating under the cover of a widely publicized mid-summer NATO exercise known as BALTOPS 22, planted the remotely triggered explosives that, three months later, destroyed three of the four Nord Stream pipelines, according to a source with direct knowledge of the operational planning.
Two of the pipelines, which were known collectively as Nord Stream 1, had been providing Germany and much of Western Europe with cheap Russian natural gas for more than a decade. A second pair of pipelines, called Nord Stream 2, had been built but were not yet operational. Now, with Russian troops massing on the Ukrainian border and the bloodiest war in Europe since 1945 looming, President Joseph Biden saw the pipelines as a vehicle for Vladimir Putin to weaponize natural gas for his political and territorial ambitions.
Asked for comment, Adrienne Watson, a White House spokesperson, said in an email, “This is false and complete fiction.” Tammy Thorp, a spokesperson for the Central Intelligence Agency, similarly wrote: “This claim is completely and utterly false.”
Biden’s decision to sabotage the pipelines came after more than nine months of highly secret back and forth debate inside Washington’s national security community about how to best achieve that goal. For much of that time, the issue was not whether to do the mission, but how to get it done with no overt clue as to who was responsible.
There was a vital bureaucratic reason for relying on the graduates of the center’s hardcore diving school in Panama City. The divers were Navy only, and not members of America’s Special Operations Command, whose covert operations must be reported to Congress and briefed in advance to the Senate and House leadership—the so-called Gang of Eight. The Biden Administration was doing everything possible to avoid leaks as the planning took place late in 2021 and into the first months of 2022.
President Biden and his foreign policy team—National Security Adviser Jake Sullivan, Secretary of State Tony Blinken, and Victoria Nuland, the Undersecretary of State for Policy—had been vocal and consistent in their hostility to the two pipelines, which ran side by side for 750 miles under the Baltic Sea from two different ports in northeastern Russia near the Estonian border, passing close to the Danish island of Bornholm before ending in northern Germany.
The direct route, which bypassed any need to transit Ukraine, had been a boon for the German economy, which enjoyed an abundance of cheap Russian natural gas—enough to run its factories and heat its homes while enabling German distributors to sell excess gas, at a profit, throughout Western Europe. Action that could be traced to the administration would violate US promises to minimize direct conflict with Russia. Secrecy was essential.
From its earliest days, Nord Stream 1 was seen by Washington and its anti-Russian NATO partners as a threat to western dominance. The holding company behind it, Nord Stream AG, was incorporated in Switzerland in 2005 in partnership with Gazprom, a publicly traded Russian company producing enormous profits for shareholders which is dominated by oligarchs known to be in the thrall of Putin. Gazprom controlled 51 percent of the company, with four European energy firms—one in France, one in the Netherlands and two in Germany—sharing the remaining 49 percent of stock, and having the right to control downstream sales of the inexpensive natural gas to local distributors in Germany and Western Europe. Gazprom’s profits were shared with the Russian government, and state gas and oil revenues were estimated in some years to amount to as much as 45 percent of Russia’s annual budget.
America’s political fears were real: Putin would now have an additional and much-needed major source of income, and Germany and the rest of Western Europe would become addicted to low-cost natural gas supplied by Russia—while diminishing European reliance on America. In fact, that’s exactly what happened. Many Germans saw Nord Stream 1 as part of the deliverance of former Chancellor Willy Brandt’s famed Ostpolitik theory, which would enable postwar Germany to rehabilitate itself and other European nations destroyed in World War II by, among other initiatives, utilizing cheap Russian gas to fuel a prosperous Western European market and trading economy.
Nord Stream 1 was dangerous enough, in the view of NATO and Washington, but Nord Stream 2, whose construction was completed in September of 2021, would, if approved by German regulators, double the amount of cheap gas that would be available to Germany and Western Europe. The second pipeline also would provide enough gas for more than 50 percent of Germany’s annual consumption. Tensions were constantly escalating between Russia and NATO, backed by the aggressive foreign policy of the Biden Administration.
Opposition to Nord Stream 2 flared on the eve of the Biden inauguration in January 2021, when Senate Republicans, led by Ted Cruz of Texas, repeatedly raised the political threat of cheap Russian natural gas during the confirmation hearing of Blinken as Secretary of State. By then a unified Senate had successfully passed a law that, as Cruz told Blinken, “halted [the pipeline] in its tracks.” There would be enormous political and economic pressure from the German government, then headed by Angela Merkel, to get the second pipeline online.
Would Biden stand up to the Germans? Blinken said yes, but added that he had not discussed the specifics of the incoming President’s views. “I know his strong conviction that this is a bad idea, the Nord Stream 2,” he said. “I know that he would have us use every persuasive tool that we have to convince our friends and partners, including Germany, not to move forward with it.”
A few months later, as the construction of the second pipeline neared completion, Biden blinked. That May, in a stunning turnaround, the administration waived sanctions against Nord Stream AG, with a State Department official conceding that trying to stop the pipeline through sanctions and diplomacy had “always been a long shot.” Behind the scenes, administration officials reportedly urged Ukrainian President Volodymyr Zelensky, by then facing a threat of Russian invasion, not to criticize the move.
There were immediate consequences. Senate Republicans, led by Cruz, announced an immediate blockade of all of Biden’s foreign policy nominees and delayed passage of the annual defense bill for months, deep into the fall. Politico later depicted Biden’s turnabout on the second Russian pipeline as “the one decision, arguably more than the chaotic military withdrawal from Afghanistan, that has imperiled Biden’s agenda.”
The administration was floundering, despite getting a reprieve on the crisis in mid-November, when Germany’s energy regulators suspended approval of the second Nord Stream pipeline. Natural gas prices surged 8% within days, amid growing fears in Germany and Europe that the pipeline suspension and the growing possibility of a war between Russia and Ukraine would lead to a very much unwanted cold winter. It was not clear to Washington just where Olaf Scholz, Germany’s newly appointed chancellor, stood. Months earlier, after the fall of Afghanistan, Scholtz had publicly endorsed French President Emmanuel Macron’s call for a more autonomous European foreign policy in a speech in Prague—clearly suggesting less reliance on Washington and its mercurial actions.
Throughout all of this, Russian troops had been steadily and ominously building up on the borders of Ukraine, and by the end of December more than 100,000 soldiers were in position to strike from Belarus and Crimea. Alarm was growing in Washington, including an assessment from Blinken that those troop numbers could be “doubled in short order.”
The administration’s attention once again was focused on Nord Stream. As long as Europe remained dependent on the pipelines for cheap natural gas, Washington was afraid that countries like Germany would be reluctant to supply Ukraine with the money and weapons it needed to defeat Russia.
It was at this unsettled moment that Biden authorized Jake Sullivan to bring together an interagency group to come up with a plan.
All options were to be on the table. But only one would emerge.
PLANNING
In December of 2021, two months before the first Russian tanks rolled into Ukraine, Jake Sullivan convened a meeting of a newly formed task force—men and women from the Joint Chiefs of Staff, the CIA, and the State and Treasury Departments—and asked for recommendations about how to respond to Putin’s impending invasion.
It would be the first of a series of top-secret meetings, in a secure room on a top floor of the Old Executive Office Building, adjacent to the White House, that was also the home of the President’s Foreign Intelligence Advisory Board (PFIAB). There was the usual back and forth chatter that eventually led to a crucial preliminary question: Would the recommendation forwarded by the group to the President be reversible—such as another layer of sanctions and currency restrictions—or irreversible—that is, kinetic actions, which could not be undone?
What became clear to participants, according to the source with direct knowledge of the process, is that Sullivan intended for the group to come up with a plan for the destruction of the two Nord Stream pipelines—and that he was delivering on the desires of the President.
THE PLAYERS Left to right: Victoria Nuland, Anthony Blinken, and Jake Sullivan.
Over the next several meetings, the participants debated options for an attack. The Navy proposed using a newly commissioned submarine to assault the pipeline directly. The Air Force discussed dropping bombs with delayed fuses that could be set off remotely. The CIA argued that whatever was done, it would have to be covert. Everyone involved understood the stakes. “This is not kiddie stuff,” the source said. If the attack were traceable to the United States, “It’s an act of war.”
At the time, the CIA was directed by William Burns, a mild-mannered former ambassador to Russia who had served as deputy secretary of state in the Obama Administration. Burns quickly authorized an Agency working group whose ad hoc members included—by chance—someone who was familiar with the capabilities of the Navy’s deep-sea divers in Panama City. Over the next few weeks, members of the CIA’s working group began to craft a plan for a covert operation that would use deep-sea divers to trigger an explosion along the pipeline.
Something like this had been done before. In 1971, the American intelligence community learned from still undisclosed sources that two important units of the Russian Navy were communicating via an undersea cable buried in the Sea of Okhotsk, on Russia’s Far East Coast. The cable linked a regional Navy command to the mainland headquarters at Vladivostok.
A hand-picked team of Central Intelligence Agency and National Security Agency operatives was assembled somewhere in the Washington area, under deep cover, and worked out a plan, using Navy divers, modified submarines and a deep-submarine rescue vehicle, that succeeded, after much trial and error, in locating the Russian cable. The divers planted a sophisticated listening device on the cable that successfully intercepted the Russian traffic and recorded it on a taping system.
The NSA learned that senior Russian navy officers, convinced of the security of their communication link, chatted away with their peers without encryption. The recording device and its tape had to be replaced monthly and the project rolled on merrily for a decade until it was compromised by a forty-four-year-old civilian NSA technician named Ronald Pelton who was fluent in Russian. Pelton was betrayed by a Russian defector in 1985 and sentenced to prison. He was paid just $5,000 by the Russians for his revelations about the operation, along with $35,000 for other Russian operational data he provided that was never made public.
That underwater success, codenamed Ivy Bells, was innovative and risky, and produced invaluable intelligence about the Russian Navy's intentions and planning.
Still, the interagency group was initially skeptical of the CIA’s enthusiasm for a covert deep-sea attack. There were too many unanswered questions. The waters of the Baltic Sea were heavily patrolled by the Russian navy, and there were no oil rigs that could be used as cover for a diving operation. Would the divers have to go to Estonia, right across the border from Russia’s natural gas loading docks, to train for the mission? “It would be a goat fuck,” the Agency was told.
Throughout “all of this scheming,” the source said, “some working guys in the CIA and the State Department were saying, ‘Don’t do this. It’s stupid and will be a political nightmare if it comes out.’”
Nevertheless, in early 2022, the CIA working group reported back to Sullivan’s interagency group: “We have a way to blow up the pipelines.”
What came next was stunning. On February 7, less than three weeks before the seemingly inevitable Russian invasion of Ukraine, Biden met in his White House office with German Chancellor Olaf Scholz, who, after some wobbling, was now firmly on the American team. At the press briefing that followed, Biden defiantly said, “If Russia invades . . . there will be no longer a Nord Stream 2. We will bring an end to it.”
Twenty days earlier, Undersecretary Nuland had delivered essentially the same message at a State Department briefing, with little press coverage. “I want to be very clear to you today,” she said in response to a question. “If Russia invades Ukraine, one way or another Nord Stream 2 will not move forward.”
Several of those involved in planning the pipeline mission were dismayed by what they viewed as indirect references to the attack.
“It was like putting an atomic bomb on the ground in Tokyo and telling the Japanese that we are going to detonate it,” the source said. “The plan was for the options to be executed post invasion and not advertised publicly. Biden simply didn’t get it or ignored it.”
Biden’s and Nuland’s indiscretion, if that is what it was, might have frustrated some of the planners. But it also created an opportunity. According to the source, some of the senior officials of the CIA determined that blowing up the pipeline “no longer could be considered a covert option because the President just announced that we knew how to do it.”
The plan to blow up Nord Stream 1 and 2 was suddenly downgraded from a covert operation requiring that Congress be informed to one that was deemed as a highly classified intelligence operation with U.S. military support. Under the law, the source explained, “There was no longer a legal requirement to report the operation to Congress. All they had to do now is just do it—but it still had to be secret. The Russians have superlative surveillance of the Baltic Sea.”
The Agency working group members had no direct contact with the White House, and were eager to find out if the President meant what he’d said—that is, if the mission was now a go. The source recalled, “Bill Burns comes back and says, ‘Do it.’”
“The Norwegian navy was quick to find the right spot, in the shallow water a few miles off Denmark’s Bornholm Island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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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PERATION
Norway was the perfect place to base the mission.
In the past few years of East-West crisis, the U.S. military has vastly expanded its presence inside Norway, whose western border runs 1,400 miles along the north Atlantic Ocean and merges above the Arctic Circle with Russia. The Pentagon has created high paying jobs and contracts, amid some local controversy, by investing hundreds of millions of dollars to upgrade and expand American Navy and Air Force facilities in Norway. The new works included, most importantly, an advanced synthetic aperture radar far up north that was capable of penetrating deep into Russia and came online just as the American intelligence community lost access to a series of long-range listening sites inside China.
A newly refurbished American submarine base, which had been under construction for years, had become operational and more American submarines were now able to work closely with their Norwegian colleagues to monitor and spy on a major Russian nuclear redoubt 250 miles to the east, on the Kola Peninsula. America also has vastly expanded a Norwegian air base in the north and delivered to the Norwegian air force a fleet of Boeing-built P8 Poseidon patrol planes to bolster its long-range spying on all things Russia.
In return, the Norwegian government angered liberals and some moderates in its parliament last November by passing the Supplementary Defense Cooperation Agreement (SDCA). Under the new deal, the U.S. legal system would have jurisdiction in certain “agreed areas” in the North over American soldiers accused of crimes off base, as well as over those Norwegian citizens accused or suspected of interfering with the work at the base.
Norway was one of the original signatories of the NATO Treaty in 1949, in the early days of the Cold War. Today, the secretary general of NATO is Jens Stoltenberg, a committed anti-communist, who served as Norway’s prime minister for eight years before moving to his high NATO post, with American backing, in 2014. He was a hardliner on all things Putin and Russia who had cooperated with the American intelligence community since the Vietnam War. He has been trusted completely since. “He is the glove that fits the American hand,” the source said.
Back in Washington, planners knew they had to go to Norway. “They hated the Russians, and the Norwegian navy was full of superb sailors and divers who had generations of experience in highly profitable deep-sea oil and gas exploration,” the source said. They also could be trusted to keep the mission secret. (The Norwegians may have had other interests as well. The destruction of Nord Stream—if the Americans could pull it off—would allow Norway to sell vastly more of its own natural gas to Europe.)
Sometime in March, a few members of the team flew to Norway to meet with the Norwegian Secret Service and Navy. One of the key questions was where exactly in the Baltic Sea was the best place to plant the explosives. Nord Stream 1 and 2, each with two sets of pipelines, were separated much of the way by little more than a mile as they made their run to the port of Greifswald in the far northeast of Germany.
The Norwegian navy was quick to find the right spot, in the shallow waters of the Baltic sea a few miles off Denmark’s Bornholm Island. The pipelines ran more than a mile apart along a seafloor that was only 260 feet deep. That would be well within the range of the divers, who, operating from a Norwegian Alta class mine hunter, would dive with a mixture of oxygen, nitrogen and helium streaming from their tanks, and plant shaped C4 charges on the four pipelines with concrete protective covers. It would be tedious, time consuming and dangerous work, but the waters off Bornholm had another advantage: there were no major tidal currents, which would have made the task of diving much more difficult.
After a bit of research, the Americans were all in.
At this point, the Navy’s obscure deep-diving group in Panama City once again came into play. The deep-sea schools at Panama City, whose trainees participated in Ivy Bells, are seen as an unwanted backwater by the elite graduates of the Naval Academy in Annapolis, who typically seek the glory of being assigned as a Seal, fighter pilot, or submariner. If one must become a “Black Shoe”—that is, a member of the less desirable surface ship command—there is always at least duty on a destroyer, cruiser or amphibious ship. The least glamorous of all is mine warfare. Its divers never appear in Hollywood movies, or on the cover of popular magazines.
“The best divers with deep diving qualifications are a tight community, and only the very best are recruited for the operation and told to be prepared to be summoned to the CIA in Washington,” the source said.
The Norwegians and Americans had a location and the operatives, but there was another concern: any unusual underwater activity in the waters off Bornholm might draw the attention of the Swedish or Danish navies, which could report it.
Denmark had also been one of the original NATO signatories and was known in the intelligence community for its special ties to the United Kingdom. Sweden had applied for membership into NATO, and had demonstrated its great skill in managing its underwater sound and magnetic sensor systems that successfully tracked Russian submarines that would occasionally show up in remote waters of the Swedish archipelago and be forced to the surface.
The Norwegians joined the Americans in insisting that some senior officials in Denmark and Sweden had to be briefed in general terms about possible diving activity in the area. In that way, someone higher up could intervene and keep a report out of the chain of command, thus insulating the pipeline operation. “What they were told and what they knew were purposely different,” the source told me. (The Norwegian embassy, asked to comment on this story, did not respond.)
The Norwegians were key to solving other hurdles. The Russian navy was known to possess surveillance technology capable of spotting, and triggering, underwater mines. The American explosive devices needed to be camouflaged in a way that would make them appear to the Russian system as part of the natural background—something that required adapting to the specific salinity of the water. The Norwegians had a fix.
The Norwegians also had a solution to the crucial question of when the operation should take place. Every June, for the past 21 years, the American Sixth Fleet, whose flagship is based in Gaeta, Italy, south of Rome, has sponsored a major NATO exercise in the Baltic Sea involving scores of allied ships throughout the region. The current exercise, held in June, would be known as Baltic Operations 22, or BALTOPS 22. The Norwegians proposed this would be the ideal cover to plant the mines.
The Americans provided one vital element: they convinced the Sixth Fleet planners to add a research and development exercise to the program. The exercise, as made public by the Navy, involved the Sixth Fleet in collaboration with the Navy’s “research and warfare centers.” The at-sea event would be held off the coast of Bornholm Island and involve NATO teams of divers planting mines, with competing teams using the latest underwater technology to find and destroy them.
It was both a useful exercise and ingenious cover. The Panama City boys would do their thing and the C4 explosives would be in place by the end of BALTOPS22, with a 48-hour timer attached. All of the Americans and Norwegians would be long gone by the first explosion.
The days were counting down. “The clock was ticking, and we were nearing mission accomplished,” the source said.
And then: Washington had second thoughts. The bombs would still be planted during BALTOPS, but the White House worried that a two-day window for their detonation would be too close to the end of the exercise, and it would be obvious that America had been involved.
Instead, the White House had a new request: “Can the guys in the field come up with some way to blow the pipelines later on command?”
Some members of the planning team were angered and frustrated by the President’s seeming indecision. The Panama City divers had repeatedly practiced planting the C4 on pipelines, as they would during BALTOPS, but now the team in Norway had to come up with a way to give Biden what he wanted—the ability to issue a successful execution order at a time of his choosing.
Being tasked with an arbitrary, last-minute change was something the CIA was accustomed to managing. But it also renewed the concerns some shared over the necessity, and legality, of the entire operation.
The President’s secret orders also evoked the CIA’s dilemma in the Vietnam War days, when President Johnson, confronted by growing anti-Vietnam War sentiment, ordered the Agency to violate its charter—which specifically barred it from operating inside America—by spying on antiwar leaders to determine whether they were being controlled by Communist Russia.
The agency ultimately acquiesced, and throughout the 1970s it became clear just how far it had been willing to go. There were subsequent newspaper revelations in the aftermath of the Watergate scandals about the Agency’s spying on American citizens, its involvement in the assassination of foreign leaders and its undermining of the socialist government of Salvador Allende.
Those revelations led to a dramatic series of hearings in the mid-1970s in the Senate, led by Frank Church of Idaho, that made it clear that Richard Helms, the Agency director at the time, accepted that he had an obligation to do what the President wanted, even if it meant violating the law.
In unpublished, closed-door testimony, Helms ruefully explained that “you almost have an Immaculate Conception when you do something” under secret orders from a President. “Whether it’s right that you should have it, or wrong that you shall have it, [the CIA] works under different rules and ground rules than any other part of the government.” He was essentially telling the Senators that he, as head of the CIA, understood that he had been working for the Crown, and not the Constitution.
The Americans at work in Norway operated under the same dynamic, and dutifully began working on the new problem—how to remotely detonate the C4 explosives on Biden’s order. It was a much more demanding assignment than those in Washington understood. There was no way for the team in Norway to know when the President might push the button. Would it be in a few weeks, in many months or in half a year or longer?
The C4 attached to the pipelines would be triggered by a sonar buoy dropped by a plane on short notice, but the procedure involved the most advanced signal processing technology. Once in place, the delayed timing devices attached to any of the four pipelines could be accidentally triggered by the complex mix of ocean background noises throughout the heavily trafficked Baltic Sea—from near and distant ships, underwater drilling, seismic events, waves and even sea creatures. To avoid this, the sonar buoy, once in place, would emit a sequence of unique low frequency tonal sounds—much like those emitted by a flute or a piano—that would be recognized by the timing device and, after a pre-set hours of delay, trigger the explosives. (“You want a signal that is robust enough so that no other signal could accidentally send a pulse that detonated the explosives,” I was told by Dr. Theodore Postol, professor emeritus of science, technology and national security policy at MIT. Postol, who has served as the science adviser to the Pentagon’s Chief of Naval Operations, said the issue facing the group in Norway because of Biden’s delay was one of chance: “The longer the explosives are in the water the greater risk there would be of a random signal that would launch the bombs.”)
On September 26, 2022, a Norwegian Navy P8 surveillance plane made a seemingly routine flight and dropped a sonar buoy. The signal spread underwater, initially to Nord Stream 2 and then on to Nord Stream 1. A few hours later, the high-powered C4 explosives were triggered and three of the four pipelines were put out of commission. Within a few minutes, pools of methane gas that remained in the shuttered pipelines could be seen spreading on the water’s surface and the world learned that something irreversible had taken place.
FALLOUT
In the immediate aftermath of the pipeline bombing, the American media treated it like an unsolved mystery. Russia was repeatedly cited as a likely culprit, spurred on by calculated leaks from the White House—but without ever establishing a clear motive for such an act of self-sabotage, beyond simple retribution. A few months later, when it emerged that Russian authorities had been quietly getting estimates for the cost to repair the pipelines, the New York Times described the news as “complicating theories about who was behind” the attack. No major American newspaper dug into the earlier threats to the pipelines made by Biden and Undersecretary of State Nuland.
While it was never clear why Russia would seek to destroy its own lucrative pipeline, a more telling rationale for the President’s action came from Secretary of State Blinken.
Asked at a press conference last September about the consequences of the worsening energy crisis in Western Europe, Blinken described the moment as a potentially good one:
“It’s a tremendous opportunity to once and for all remove the dependence on Russian energy and thus to take away from Vladimir Putin the weaponization of energy as a means of advancing his imperial designs. That’s very significant and that offers tremendous strategic opportunity for the years to come, but meanwhile we’re determined to do everything we possibly can to make sure the consequences of all of this are not borne by citizens in our countries or, for that matter, around the world.”
More recently, Victoria Nuland expressed satisfaction at the demise of the newest of the pipelines. Testifying at a Senate Foreign Relations Committee hearing in late January she told Senator Ted Cruz, “Like you, I am, and I think the Administration is, very gratified to know that Nord Stream 2 is now, as you like to say, a hunk of metal at the bottom of the sea.”
The source had a much more streetwise view of Biden’s decision to sabotage more than 1500 miles of Gazprom pipeline as winter approached. “Well,” he said, speaking of the President, “I gotta admit the guy has a pair of balls. He said he was going to do it, and he did.”
Asked why he thought the Russians failed to respond, he said cynically, “Maybe they want the capability to do the same things the U.S. did.
“It was a beautiful cover story,” he went on. “Behind it was a covert operation that placed experts in the field and equipment that operated on a covert signal.
“The only flaw was the decision to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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