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20

김동춘 정의연 ( 윤미향) 1심 판결, "무죄도 너무 무겁다" 무죄는 원상회복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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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정의연 ( 윤미향) 1심 판결,
"무죄도 너무 무겁다" 무죄는 원상회복이 아니다

자살한 쉼터 소장 손영미를 살려낼 수 있나? 
윤미향과 정의연  활동가들의 상실된 명예를 회복할 수 있나?  
무너진 시민단체의 귄위를 다시 살릴 수 있나? 
내 지인 중 한 사람은 2020년 전후 주변에서 하도 윤미향 공금유용했다고 욕을 해 대니, "당신들 중 정의연(정대협)이나 다른 공익적 시민단체에 매월 1만원이라도 회비 낸 사람이 있나?" "그러면 정의연을 비판할 자격이 있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90년대부터 월급쟁이 처지에서 매월 5만원 정도의 회비를 정대협에 낸 사람이었다. 
이 사건은 윤미향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단체, 사회운동에 헌신한 세력을 파렴치범으로 몰아 그들이 정치 사회적 힘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검찰-조중동의 합작품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 마녀사냥으로 윤미향을 횡령범으로 몰아서 모든 시민단체의 권위에 타격을 입히고, 이들 공익적인 단체들을 재정적 위기로  몰아넣는데 성공했으며, 결국 정의연 활동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정신대 할머니들의 아픔에 한번도 관심조차 표명한 적도 없는 언론 집단이 할머니를 팔아서 정의의 편인양 행세하고 시민단체의 티끌 정도의 흠집하나라도 발견하면 마구 공격하여 성인군자가 아니면 사회운동에 가담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준 극히 야비한 행태였다.
2심에서도 무죄 판결이 나도 언론과 검찰은 잃은 것이 없다. 윤미향 공격한 보도 지면 두배의 지면을 할애해서 그들이 사과를 한다고 해도, 수사 검찰 책임자를 처벌한다고 해도 한번 무너진 여론, 상실된 정의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 없다. 그런데 당시 수사가 검찰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라고 발뺌하는 조선일보 사설처럼 사람을 죽이고도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그들이 넘어간다면?
10 comments


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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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군자는 더욱ㅁ공격에 취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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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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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민
한겨레도 공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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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상균
부회뇌동한 일부 진보 지식인들의 반성이 필요하나, 이들 중 그 누구도 반성하지 않습니다. 조중동 보다 더 나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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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관
시민들의 민주주의를 위한 모범적인 투쟁의 역사를 거꾸로 돌리려는 거대한 카르텔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시민사회를 와해시키려는 챙피하고 부끄러운 흑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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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희
이용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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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택진
글쎄요. 이용수 할머니도 그럼 이용 당한 건가요? 회계처리가 상식적이지 않은 것은 팩트 아닌가요? 정의연의 소중함을 모르지 않으나 고개가 갸우뚱한 게 있어서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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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서각
파렴치한 세력, 왜 이리 많을까요.
사법, 언론, 재벌 이 악의 카르텔이 우리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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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트림
권서각 관료도 한몫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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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yung-hwan
새삼 분노가 치솟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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