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19

Jay H. Sean | Facebook

(1) Jay H. Sean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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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Profile · Digital creator

Founder & CEO at Seanergy

Worked at 중앙일보 (joongangilbo)

Studied 스페인어 at 한국외국어대학교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Went to 광주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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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H. Sean
28 January
  · 
<왜 시방 우리에게 안중근, 김대중, 노태우가 필요한가?> 
1. 관료는 과거에 생산해 낸 부가가치 중 일부를 세금으로 거둬 그 돈을 나눠주는 일을 한다. 
2. 선출 권력은 그런 관료들을 지휘하여,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가는 일을 한다. 
3. 행정은 과거의 부를 분배하고, 정치는 미래에 창출할 부에 대해서도 관여한다. 
4. 과거에 먹힌 내일, 관료를 장악하지 못한 정치. 문재인 정부를 실패로 규정한다면, 그 실패의 원인은 과거에 먹힌 내일이다. 정치가 내일을 담보해 내지 못한다면 정치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 
5. 내일을 담보해 내지 못하는 정치가 정치인을 배제하는 정도로 끝난다면 다행일 수 있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정치의 말로는 통상 전쟁으로 귀결된다. 
6.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을 쓴 게 1910년이다. 내가 안중근의 동양평화론을 1981년에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박창희 교수님 덕분이었다. “사료로 본 한국사”에 실린 동양평화론이 있었다. 혼동스러웠다. 대동아공영론과 다르지만, 닮아 있었다. 
7. 일본과 대한제국과 청나라가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제국주의자 이토를 저격한 게 1909년이고, 대한제국이 사라진 게, 1910년이다. 
8. 일본은 대동아전쟁을 포함, 세 차례 큰 전쟁을 치뤘다. 1274년과 1281년, 두 차례 여몽연합군의 침략을  태풍 덕분에 이겨냈다. 그것을 카미가제神風라 부른다. 
여몽연합군의 트라우마로 일본은 죄수의 딜레마에 빠진다. 침략하지 않으면, 먹힌다는••• 
9. 일본의 역사가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시기가 있다. 이성계의 조선 직후. 
왜 그 많은 병력으로 일본 침략하는 대신, 내부 칼질을 했냐는 것. 
내전이 끝나면 외침을 감행하는 게, 미래를 보지 못하는 청맹과니들의 유일한 선택지다. 
10. 전국시대를 평정한 토요도미 히데요시가 임진년 정유년 두 차례에 걸쳐 조선을 침략한 것은 내부 전쟁의 폭발력을 외부로 돌린 것이다. 
11. 과거에 발목잡힌 미래가 일으킨 전쟁. 이는 동서고금 반복된다. 
12. 주자학은 개뿔, 왕을 둘러싸고 탈레반 권신들이 백성을 수탈할 권리를 놓고 쌈질을 했던 조선은 청일전쟁을 불러들였다. 미래를 외면한 건 물론 오늘도 보지 못한 성리학 탈레반들에 그 원인이 있다. 
13. 망국을 눈앞에 두고 안중근은 평화의 적 이토를 사살했다. 동양평화론을 서술했다. 평화를 외면한 일본은 한반도와 만주를 침략했고, 중일전쟁을 벌였고, 미국을 폭격했다. 
14. 사회주의 혁명이란 것도 실은 과거고, 과거 생각과 과거 단한번의 승리를 번복할 수 있다는 것은 도취된 관념에 불과하다. 
15. 맥아더는 일본을 전쟁을 치룰 수 없는 국가로 해체했다. 그런 일본을 살려준 게, 한국 전쟁이다. 아베의 정치적 어머니는 바로 김일성이다. 
16. 만일 김일성이 내일을 내다보며, 동아시아 평화론을 설파했다면? 단언컨대 동아시아 운명은 뒤바뀌었을 것이다. 
17. 김일성은 내일의 희망을 품는 대신, 스탈린의 푸들이 되었다. 
18. 노태우는 한국 현대사의 마일스톤이다. 그의 북방 정책은 한국사의 대전환점이다. 임기 5년의 단임제 대통령이 이룩해 낸 성과다. 
어제의 적대와 대립에서, 내일의 평화와 공존으로. 
노태우는 대외 관계에서뿐만 아니라 내치에서도 많은 업적을 남겼다. 인천공항, 방송 통신 인프라 구축, 고속철, 고속도로 확충••• 
19. 현대사에서 YS는 독특하다. 그는 과거에 매몰되어 있었다.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놓겠다”던 그의 발언은 총독부청사를 허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죽창가를 YS에게 헌정하고 싶다. 
20. 과거를 잊지는 않되, 내일로 향한 DJ야말로 평화주의자였다. 그는 자신의 납치를 방조한 일본에게 책임을 묻지 않았다. 일본 방문 때, 목포상고 은사를 찾았다. 취임 전 전두환과 노태우를 사면했다. 
21. 그러고 북한과 손을 맞잡았다. 모처럼 동아시아에 내일이 열리려는 때에•••
22. 엘 고어가 대선에서 패배하고, 북한 방문단에 포함된 아베는 고이즈미에게 몽니를 부렸다. ”납치 문제 해결없이 대북 화해는 없다.“고.
23. 아베는 금수산궁전에 가서 김일성에게 큰절을 올렸어야 맞다. 다 죽어가던 일본을 되살려 놓은 분 아닌가?
24. 세상은 닫혀가고 있다. 소련이 폭망하면서 열린 세상은 시작되었고, 맞춤하여 노태우는 개방 정책을 선보임으로써 교역 대국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다. 
25. DJ는 열린 세계에서 IT, BT, CT가 미래의 먹거리가 될 거란 사실을 간파하고, 선진 대한민국의 초석을 깔았다. 
26. CoViD 19 이후, 세계는 강대국이 주도하는 닫힌 세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트럼프, 부시, 시진핑, 뿌찐, 그리고 아베의 후예들••• 
27. 잉어 솟구치니 망둥어도 뛴다고••• 굥도 전쟁불사론을 외치고, 거기에 손뼉 치고 환호하는 사람도 많다. 
이상한 것은 가진 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이다.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 왜 전쟁에 환호를 하나? 
28. 그들은 과거에 매몰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전선戰線이 있었다. 전방과 후방이 있고, 전쟁은 전선에서만 이뤄졌다. 후방에서는 힘든 일상 생활이나마 영위할 수 있었다. 
29. 우물물 퍼서 밥 해 먹고, 냇가에서 빨래하던 시절 이야기다. 
30. 현대전의 특징은 전선이 없다. 게다가 남북은 막강 화력으로 무장되어 있다.
31. 대부분 사람들은 전쟁이 발발한지도 모른 채 끝날 것이다. 생존 확율은 제로에 가깝다. 이상이 이상적인 판단이다. 
32. 그렇다고 평화? 핵을 등에 진 평화란 게 도대체 논의될 수 있는가? 합의에 이르렀다고, 지속 가능할까? 
33. 일본은 전쟁 가능 국가, 침략 전쟁 가능 국가로 트랜스포밍 중이다. 
34. 동아시아 평화는 난제 중의 난제다.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내일을 보는 정치가 필요하다. 
35.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36. 대한민국, 조선인민주의공화국, 일본, 중국, 타이완이 함께 모여 역내 평화를 고민하는 라운드 테이블. 그것을 제안하는 정치인 한 명 찾을 수 없다. 
37. 대한민국 정치가 심란해진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정치가 정치 본연의 스탠스인 내일의 전망을 외면했고, 도외시하기 때문이다. 
38. 문재인 정부와 굥 정부는 다르면서 같다. 문재인 정부가 실패했다면 과거에 매몰된 관료의 덫에 빠졌기 때문이다. 
39. 굥은 덫에 빠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포로가 되어 있다. 검새들과 실은 전쟁을 지휘할 능력도 없는 똥별들의 포로가 굥이다. 
40. 굥은 그들의 푸들 노릇을 하면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한심한 노릇이다. 
41. 그보다 더 한심한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왜 지금 굥이 한심한지••• 그 이유를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42. 과거에 매몰되어 있다는 점에서 굥과 여야 정치인들은 형제간이다. 
43. 세상은 바야흐로 새로운 인물의 탄생을 소망하고 있다. 내일을 보고 평화와 공존을 구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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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알았던 정치인 DJ>
1. “바다 한가운데 칠흑 같은 밤하늘 가득히 별들이 빛나고 있습디다. 그토록 아름다울 수가 없었어요.”
상상해 보시라. 얼마나 아름다울까?
2. ”이제 죽는구나 했어요.”
3. ????
— 73년 8월 DJ는 일본 도쿄 그랜드팔레스 호텔에서 납치된다.
당시 중앙정보부 요원들은 DJ를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결박하고, 눈은 테이프로 감아 용금호에 감금한다. 그러다가 갑판에 끌어올려 눈을 동여 맨 테이프를 떼어낸다.
— 그 순간 DJ 눈에 밤하늘 별이 들어왔고, 그게 아름다왔던 것이다.
4. 극적인 대비, 또는 아이러니.
5. 많은 사람들은 DJ하면 능력을 떠올린다. 나도 그의 훌륭함에 감탄한다. 큰 정치인으로서, 사상가로서, 세상을 변화시킨 혁신가로서, 현재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실행한 사람으로서, IMF 위기를 극복한 사령관으로서, 남북 평화를 구축한 변혁가로서•••
6. 그리고 그 모든 업적을 5년만에, 그것도 여소야대 상황에서 이룩한 대통령이다.
7. 그러나 나는 능력보다 심미안을 그의 첫번째 자질로 꼽고 싶다.
8. 모든 영역에서 지고의 아름다움을 추구했기에 모든 것을 이룩하지 않았을까?
9. 정치에서 매력이 사라졌다. 이유는? 도대체 아름답다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모르기 때문 아닐까?
** 전라도 끄트머리 섬나라 신안. 세계적인 인물을 여럿 낳았다.
— 문순득. 유사 이래 전무후무한 표류 여행자, 신안 우이도에서 필리핀, 비엩남까지.
— 이세돌. AI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바둑 천재
— 김환기. 화가
— 김대중
** 사진 속에 드러난 인물 찾기. 누구나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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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Nam Kim
그 누구보다 눈물많고 정도 많으신 분이셨습니다
퇴임후 여사님과 드라이브 하시는걸 좋아하셨다는데.....(그럼에도 전직대통령에게 주어지는 교통통제권에 대해선 단 한차례도 요구한적이 없을 정도로 국민들을 먼저 생각하셨습니다)....꽃을 좋아하시고 반려동물에도 애정이 많으셨단 인간미 넘치시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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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전쟁을 치룰 수 있는 국가인가?>
— 화물연대 파업에서 반전反戰을 생각한다—
1. 저녁 늦게 귀가하는데 기름이 한 눈큼 미만이다. 서울에서 세번째로 싸다고 알려진 주유소에 들렀는데 웬걸? 대기 줄이 길다.
2.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3. 밤바람이 차갑다. 역시 셀프 세차장에 들러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5% 정도 더 올려 바람을 주입했다. 셀프 세차장 10개가 넘는 부스에 차가 한 대도 없다.
4.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 화물연대 파업
— 휘발유 재고 하루면 동나
자막이 나오고,
화면에는
—휘발유 재고 없음
종이 쪽이 붙은 주유소가 등장한다.
5. 아하 이래서 그랬구나. 그러다가 느닷없이•••
6. 인구의 2/5 이상이 수도권에 밀집되어 있는 대한민국은 전쟁을 치룰 수 있는 국가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7. 북한 신형 방사포 사정거리는 180~200 Km. 휴전선에서 계룡대까지가 사정거리다. 그 사정거리 안에 위치한 기간 시설을 함 살펴 보자.
8. 영흥화력. 인천시 옹진군에 있는 800~ 870Mw급 6기 5,080Mw 석탄화력 발전소.
9. 세계 최고의 D-ram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 평택 공장, SK 하이닉스 이천과 청주 공장, 토목공사 중인 SK 하이닉스 용인 Fab
10. 팔당 상수원. 인천과 평택의 가스 터미널. 유류 저장고.
11.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평택항
12. 전쟁이 터지면?
— 모든 남행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한다. 누가 한꺼번에 몰려 나온 차량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인가?
— 수도권 모든 주민은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13. 전기와 가스와 수도가 차단되면?
— 아파트에 전기도 물도 가스도 없다.
— 사흘이면 화장실은 식구들의 ㄸ으로 가득찬다.
— 최첨단 아파트 단지 창밖에 던져지는 ㄸ 폭탄을 구경하게 된다.
— 아파트 정원은 ㄸ무덤이 된다.
14. 자산은 1/10~1/100로 축소된다. 부동산, 원화, 증권•••
15. 해외 나간다? 뭐 해 먹고 살 건데? 무슨 돈으로 살 건데? 말은 할 줄 알고?
16. 이번 화물연대 파업. 적당히 장기화 되었으면 좋겠다. 기름을 넣지 못해 자동차가 무용지물이 되는 경험까지만이라도 했으면 한다.
17. 하여 시민들의 가슴 속 깊이 반전反戰이 자리잡을 수만 있다면 그 정도 불편쯤이야.
**사진은 강화도의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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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대통령 1주기 추도식>
— 다시 평가되어야 할 업적 —
1.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대통령으로 노태우 대통령을 꼽고 있다.
2. 가능하면 생애와 업적을 토대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관련자들 기억이 조금이라도 남아있을 때 취재를 하고 구술을 받아 ”노태우 평전”을 준비해야 할 때다.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
3. 내가 노태우 대통령 업적 가운데 가장 첫 손가락에 꼽는 게, 북방 외교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축이다. 다른 건 별로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4. 김옥숙 여사가 5•18 묘역 이한열 열사 묘지에 참배하는 사진 두 장이, 아무 설명없이 88년 초봄 내게 배달되었을 때, 나는 그걸 기사로 다루지 않았다. 그 이유는 언젠가 페북에서 밝힌 바 있다.
5. 아들 노재헌 이사장이 5•18 묘역을 참배했을 때, 도하 각 언론에서는 “신군부 관련자들 인척 중 최초”라는 코멘트를 달았었더랬다.
6. 틀린 건 바로 잡아야겠다 싶어 찾아보니 다행스럽게도 김옥숙 여사의 참배 사진 한 장을 내가 보관하고 있었다.
7. 하여 사실을 적시하여 포스팅했고, 그 포슽을 어떤 매체는 내 허락을 구해, 어떤 매체는 전화 한 통 없이 거의 모든 매체가 전재했다.
그 일이 있은 후 노재헌 이사장이랑 밥을 한끼 함께했다. 한마디 했다.
“잘 가셨다. 계속 가시라. 그만 오라 한 다음에도 가시라. 우르르 몰려 가지 말고 혼자 가시라.”
8. 노태우 대통령이 타계했을 때 나는 비엩남에 독거할배로 살고 있었다. 만일 그때 한국이었다면? 청하는 이 없었어도 그 양반 장례식에 향 한 줌은 뿌렸을 터.
9. 하여 1주기인 오늘 뒤늦게나마 노태우 대통령 명복을 빌러 파주에 왔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맑은데 흐리지 않고, 바람 비교적 잔잔하다.
10. ”날씨가 좋은 걸 보니, 아버님께서 저 세상이 편안하신가 봅니다.”
— 아이고, 먼 길 오셨습니다.
노재헌 이사장이 환한 표정으로 반긴다.
초면인 노소영 관장과도 환담.
11. 추도사 가운데 정진석 국회부의장 추도사가 귀에 쏙쏙 박힌다. 내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부분도 많다.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 경부 고속철, 인천국제공항, 서해안고속도로, 새만금••• 각종 교통 인프라
— 광주 민주항쟁 명예 회복
— 이동 통신과 케이블TV
— 문화부
— 연평균 8.7% 경제 성장
— 북방 외교와 남북교류협력 합의서
— 여성 인권 신장
— 여야 협치
— 6•29 선언과 민주주의 구현
— 88 올림픽
— 남북 동시 UN 가입
12. 유족을 대표해 노재헌 이사장의 감사 인사.
“묘역을 언덕꼭대기에서 북사면 으로 조금 옮겼습니다. 그게 보통사람들을 중시한 아버님 소신에 걸맞고, 언덕 위 좋은 조망을 아버님께서 독점하시는 것보다 여기 찾아오시는 모든 분이 임진강 멋진 낙조도 구경하시고, 북녘땅도 바라보시는 게 낫다고 생각하여•••”
어쩐지••• 일찍 도착하여 묘역을 둘러보다 뭔가 이상하여 방위를 보니 북사면에 남향이더라니•••
멋지다.
13. 집권 여당이 배워야 할 게 많다. 노태우 대통령으로부터. 구체적으로 대북 평화와 여야 협치
14. 노태우 대통령의 극락왕생을 빈다.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나무아미타불 _()_
** 마지막 사진은 장례식 때 추도사
이어령 장관이 짓고, 장사익씨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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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 H. Sean
24 October 2022
  · 
1. 강원도지사 김진태가 서울 강남 아파트 소유주에게 한 채당 적어도 4억은 훑어다가 공중에 날렸다. 4억은 어디까지나 내 계산,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 
2. 김진태는 전임 최문순 지사를 엿멕이겠다는 심산으로 레고랜드 부채 2천억 채무 보증을 못하겠다고 나섰다. 
3. 그 결과 돈줄은 막혔고, 재경부가 50조를 긴급 투입해야 할 정도로 쓰나미가 몰아닥쳤다. 
4.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부동산 PF는 올 스톱되었다. 연리 20%도 불가능하다고. 한데 대한민국 이자율 상한이 20%다. 사채 시장에서 고리대금을 갖다 써도 20%이상의 이자를 수수할 수 없다. 
L건설 30% 이자 6개월 짜리가 퇴짜를 맞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5.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가 68조다. 
6. 나랑 무슨 상관이 있냐고? 
-- 대한민국 거의 모든 부동산 개발 사업 스톱된다.
— 둔촌 주공 재개발? 
분양가 상한 폐지하면 일반 분양가 높이 받아, 조합원 부담 줄어든다고 생각들 했을 것이다. 
한데 공사비 치솟고, 이자율 천정을 찌르면? 
누가 분양을 받을까? 
분양 자체가 되질 않는다. 
최악의 경우 조합원들이 다시 거기 들어가 천막 치고 살아야 할 지도 모른다. 
—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이 오른다? 과연 그럴까? 
— 기존에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은? 무조건 떨어진다.
— 위기는 가계 대출. 
2022년 2/4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부채 총액은 1,869조원. 가구당 1억3천6백6십여만원이다. 한 달에 40만원 정도 내던 이자를 150만원씩 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 거의 모든 집값 수직 하락한다. 
7. 김진태 발 자금 경색은 미국발 자산 디플레이션이 끝나갈 즈음에••• 고통의 터널 끝에 한 줄기 밝은 빛을 기대하는 그 시점에 터졌다. 
8. 이명박 때 금융 위기나 미국발 고금리의 원인이 해외 발 불가항력적인 데 있는 데 반해, 김진태 발 자금 경색은 겪지 않았어도 될 고난이라는 데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9. 최근 굥 지지율에서 60대 지지율이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가장 안정적 계층인 60대에서 지지율이 빠진다는 것은 무얼 의미할까? 그들도 자산 가치 폭락을 체험하고 있다는 얘기다. 
10. 박근혜 정부는 한진해운 하나를 살려내지 못해 해운 강국 대한민국을 말아먹었다. 
11. 굥과 김진태는 부동산 불패신화에 종말을 예고하고 있다. 뿐인가? 모든 자산 디플레를 감내해야 한다. 
12. 그걸 견뎌내야 하는 건? 유산자들인가? 드디어 무산 계급의 세상이 온 건가? 
13. 어느 계층을 막론하고 물가 인플레와 자산 디플레를 겪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14. 이게 국난이라면 으쌰으쌰 하면서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이건? 
15. K 옐찐, K 도람뿌, K 트러스, K 또라이들이 초래한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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