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18

윤대통령 2023. 5.18 기념사 전문

박정미 -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꼭 대통령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진심이 우리고향 광주사람들에게 전해지리라... | Facebook


박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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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언젠가는 꼭 대통령의 올바른 역사인식과 진심이 우리고향 광주사람들에게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자랑스럽고 따뜻해집니다.

<윤대통령 2023. 5.18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 우리는 43년 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항거를 기억하고, 민주 영령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민주 영령들의 희생과 용기에깊은 경의를 표하며 명복을 빕니다.

오랜 세월 그날의 아픔을 가슴에 묻고 계신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와 유가족분들께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닙니다.
수많은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것입니다.
광주는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었습니다.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입니다.
그리고 오월의 정신은 우리에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실천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하는 안팎의 도전에 맞서 투쟁하지 않는다면 오월의 정신을 말하기 부끄러울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오월의 정신은 자유와 창의, 그리고 혁신을 통해 광주와 호남의 산업적 성취와 경제 발전에 의해 승화되고 완성됩니다.
저는 광주와 호남이 자유와 혁신을 바탕으로 AI와 첨단 과학 기술의 고도화를 이루어내고, 이러한 성취를 미래세대에게 계승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제대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오월의 어머니’들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남편, 자식, 형제를 잃은 한을 가슴에 안고서도
오월의 정신이 빛을 잃지 않도록 일생을 바치신 분들입니다.

애통한 세월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시는 분들의 용기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

우리는 모두 오월의 정신으로 위협과 도전에 직면한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 영령들께 보답하는 길입니다.

오월의 정신으로 우리는 모두 하나가 되었습니다.
오월의 정신 아래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민주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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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정권 인사 5·18 망언 광주시민에 대못 박아"

입력2023.05.18. 오전 9:34
수정2023.05.18. 오전 11:19 기사원문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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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3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3주년을 맞은 18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망언을 일삼은 정부여당 측 인사들에 대한 엄정한 조치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를 직시하는 용기, 이번에야말로 보수정부가 광주 앞에서 보여줄 때'라는 제목의 글로 이같이 적었다.

그는 "수많은 주권자의 피를 먹고 자란 5·18정신은 국가폭력의 짙은 상흔을 넘고 넘어 용서와 화해, 통합의 정신으로 자라났다"며 "군부독재정권이 총칼로 유린해도 광주시민은 결코 인간성을 배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보다 강한 연대의 힘으로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 젖혔다. 광주시민들이 시민군에게 건넨 주먹밥은 죽음을 각오하고라도 연대하겠다는 애끓는 증표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길고 긴 세월을 넘어, 보수 정부가 응답해야할 때"라며 "43년의 세월 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보수 정부는 '학살의 후예'임을 입증하듯 끝내 '5·18 부정 DNA'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페이스북 캡쳐]또 "윤석열 정권도 마찬가지"라며 "보수 정부의 5·18 부정과 단절하고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정권의 핵심 인사들이 앞장서 망언을 쏟아내며 국민과 광주 시민의 가슴에 또 한 번 대못을 박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죄와 반성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5.18을 폄훼하는 정치인은 대한민국에서 발을 붙일 수 없다'는 건 이미 국민적 합의"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또 "나아가 "오월 정신은 헌법정신 그 자체"라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며 "여야 모두의 공약인 만큼 망설일 이유가 없다. 내년 총선에 맞춰 '5.18 정신 원포인트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전했다.,

이울러 "학살범 전두환 손자까지 품어 안은 광주"라며 "이제 정치가 그 상처를 씻어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만이 '산 자'의 책임을 다하고 오월 영령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는 길"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신정은 기자 wjddm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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