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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일본문화의 힘
세계는 왜 J컬처에 열광하는가
김응교, 한창완, 윤상인, 김정례, 김경균, 김기수, 엄혜정, 김봉석 (지은이) 동아시아 2008-09-30
정가
7,800원
7.8
100자평 2편
책소개
영화평론가 김봉석, 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한창완 등 국내 전문가 8인이 모여서 쓴 일본문화 본격 해부서이다. 서구사회에서는 이미 동양의 대표적인 문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일본의 문화의 각 분야에서 활약한 주역들, 이들 주역들이 보여준 아이디어와 철학, 역사, 그리고 사회문화적 배경 등을 짚어냈다.
기존 일본문화 안내서처럼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의 대중문화에 그치지 않고, 소설, 그래픽디자인, 건축, 패션, 요리, 그리고 하이쿠(영시의 형태를 받아들여 만들어낸 일본 고유의 정형시)에 이르기까지 일본 문화의 다양한 면모들을 담아낸 것이 눈에 띈다.
각각의 분야마다 서구문물을 발빠르게 도입하면서도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하는 일본 특유의 수용성과 유연성, 탈중심적인 사고방식, 권위에 맞서는 저항정신, 그리고 일본의 환경문제와 사회문제까지, 일본문화의 다양한 특징을 읽어낸다.
또한 일본문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수용의 역사와 그 뒤를 따르는 반항과 일탈, 재창조의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얻어낸 보편성이 일본문화를 세계적인 것으로 만들었음을 보여준다.
목차
여는 글
1. 그래픽 디자인 - 전통과 모던의 사이 혹은 변증법 /김경균
2. 소설 - 혼종의 힘, 일본소설은 있다 /윤상인
3. 영화 - 주류가 아닌 개성을 지향한다 /김봉석
4. 애니메이션 - 차세대 이데올로기 발전소에서 시작되는 문화제국의 꿈 /한창완
5. 건축 - 자연과 역사, 디지털의 복합 도시 /김기수
6. 패션 - 국경을 허문 '한 장의 천' /염혜정
7. 하이쿠 - 일본과 소통하는 또 다른 방법 /김정례
8. 요리 - 살아 있는 요리박물관을 가다 /김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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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V시네마는 단기적인 이익을 위한 영화다. 어떤 배우가 인기를 얻으면 그 배우의 출연작이 쏟아지고, 어떤 소재가 히트를 하면 같은 소재가 연달아 이어진다. 인기 있는 영화는 모두 시리즈로 만들어지고, 사회적인 이슈들도 신속하게 끌어들인다. 단기간에 저예산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지금 대중의 관심이 무엇인지, 무엇에 굶주려 있는지를 아는 순간 바로 달려든다. V시네마는 철저하게 상업적이고, 그만큼 자유롭다. 스타와 장르라는 두 가지 안전판 사이에서 저렴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밖의 실험은 용인된다. B급영화의 제작방식과 유사하다.
(...) 일본영화가 1990년대 후반부터 회복 기미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튼튼한 하부구조이다. V시네마의 역할은 '인재 육성과 장르영화의 유지'였다. 1970,80년대 일본영화의 침체기에 영화인들은 생계유지조차 힘들었다. 1960년대 <고지라> 시리즈를 비롯한 특수촬영물을 만들었던 도호의 특수촬영 스태프들은 영화 일이 들어오지 않아, 도쿄 디즈니랜드 등 테마파크 건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1989년에 시작된 V시네마는 기존의 영화 스태프들을 그대로 고용했고, 젊은 감독들을 기용하는 데에도 인색하지 않았다. 극장용에 비해 규모가 작다는 것 말고는 모든 것이 동일하기 때문에 V시네마는 영화인의 단련장으로도 유용하게 작용했다. 배우들 역시 마찬가지다.
V시네마가 획기적인 도전이었던 세월은 이미 지나갔지만, 지금도 여전히 V시네마는 만들어진다. 이제는 V시네마도 극장 개봉을 하기 때문에, 비디오 전용 영화라는 개념도 사라졌다. 90년대 후반 이후 일본영화가 기지개를 켜면서 젊은 인재들이 V시네마보다도 자유로운 방식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이 조금씩 마련되었다는 것도 한 가지 이유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저렴하게 영화를 직을 수 있는 방법이 생겼고, 이제 V시네마는 저예산 장르영화를 뜻하는 말이 되었다. - 본문 92~94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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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김응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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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폐허의 청년들, 존재와 탐색>,<신동엽과 문화콘텐츠>,<영화를 읽다, 영화로 잇다> … 총 76종 (모두보기)
수락산 시냇물 가에 가만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 저자는 시집 『부러진 나무에 귀를 대면』, 『씨앗/통조림』과 세 권의 윤동주 이야기 『처럼 - 시로 만나는 윤동주』, 『나무가 있다 - 윤동주 산문의 숲에서』, 『서른세 번의 만남 - 백석과 동주』를 냈다. 평론집 『좋은 언어로 - 신동엽 평전』, 『그늘 - 문학과 숨은 신』, 『곁으로 - 문학의 공간』, 『시네마 에피파니』, 『일본적 마음』, 『韓國現代詩の魅惑』(東京: 新幹社, 2007) 등을 냈다. 번역서는 다니카와 슌타로 『이십억 광년의 고독』, 양석일 장편소설 『어둠의 아이들』, 『다시 오는 봄』, 오스기 사카에 『오스기 사카에 자서전』, 일본어로 번역한 고은 시선집 『いま、君に詩が來たのか: 高銀詩選集』(사가와 아키 공역, 東京: 藤原書店, 2007) 등이 있다. 2017년 《동아일보》에 <동주의 길>, 2018년 《서울신문》에 <작가의 탄생>을 연재했다. CBS TV <크리스천 NOW> MC, 국민TV <김응교의 일시적 순간> 진행을 맡았고, MBC TV <무한도전> 등에서 강연했으며, KBS 자문위원으로 있었다. 유튜브 <김응교TV>에 영상을 가끔 올린다. 현재 숙명여대 교수, 신동엽학회 학회장으로 있다.
지은이: 한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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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아이피, 모든 이야기의 시작>,<[큰글씨책] 아이피, 모든 이야기의 시작>,<[큰글씨책] 류기운·문정후 > … 총 47종 (모두보기)
2000년부터 세종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텍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융합예술대학원장, 융합콘텐츠산업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미디어 경제학)을 전공(학사·석사·박사)했다. 저서 <한국만화산업연구>(1995)를 시작으로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산업 중심의 콘텐츠와 플랫폼 융합 전략을 연구한다.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사)한국캐릭터학회 회장, 한국저작권위원회 위원, 애니메이션진흥위원회 부위원장, 캐릭터라이선싱페어 자문위원장,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만화산업연구>(1995), <애니메이션경제학>(2004), <슈퍼 히어로>(2013), <만화의 문화정치와 산업>(2013), <게임 플랫폼과 콘텐츠 진화>(2015), <웹툰 비즈니스 딜레마> (2021) 등이 있다. 역서로는 <애니메이션 제작기법의 모든 것>(1999), <움직임의 미학>(2001), <애니마톨로지: 애니메이션 이론의 이해와 적용>(2001), <21세기 애니메이션의 혁명가들>(2003), <애니메이터 서바이벌 키트>(2020) 등이 있다.
지은이: 윤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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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문화적 텍스트로서의 한국과 일본의 현대 오페라>,<동서양 문학고전 산책>,<고전 강연 6> … 총 21종 (모두보기)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도쿄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런던 대학교 객원 연구원과 한양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아시아언어문명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문학의 근대와 일본』, 『일본의 발명과 근대』(공저) 등이 있고 역서로 나쓰메 소세키의 『그 후』를 비롯해 『문학, 어떻게 읽을까』, 『오에 겐자부로, 작가 자신을 말하다』(공역) 등이 있다. 이와나미쇼텐(岩波書店)에서 출간한 『세기말과 나쓰메 소세키(世紀末と漱石)』로 일본 산토리 학예상을 수상했다.
지은이: 김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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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일본 여성작가선>,<일본문학을 읽는 시간>,<영화로 읽는 일본> … 총 18종 (모두보기)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
전남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도호쿠(東北)대학 대학원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의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와 국문학연구자료관, 교토대학의 초빙교수를 지냈다. 일본고전시가와 전통문화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주요 저역서로 ≪바쇼의 하이쿠 기행≫(총 3권), ≪일본고전시가선≫, ≪일본문학을 읽는 시간≫(공저), ≪언어 속의 한일관계(言語の中の日韓関係)≫(공저), ≪사상공간으로서의 한일관계(思想空間としての日韓関係)≫(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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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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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Sea Glass Face Book 100>,<빛의 바다>,<소년과 바다> … 총 24종 (모두보기)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타마미술대학원에서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한민국 산업 디자인전 대통령상을 비롯해 국내외 디자인 공모전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디자인과 교수 및 아시아문화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10인 10색》 《일본 문화의 힘(공저)》 등이 있고, 번역서로는 《정보문화학교》 《인포메이션 그래픽스》 《정보디자인》 《눈의 모험》 《다독술》 《배색 사전》 등이 있다.
지은이: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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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일본 문화의 힘>,<건축의 일상성과 상징성> … 총 4종 (모두보기)
건축평론가이자 동아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다. 동아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실무를 익혔다. 1993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공예섬유대학에서 일본 근대건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귀국 후 동서대학교 건축학부를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동아대학교 건축학부에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건축의 일상성과 상징성>, <일본의 현대건축>이 있고 옮긴 책으로 <건축을 보는 12가지의 눈>(공역)이 있다.
지은이: 엄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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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일본 문화의 힘> … 총 2종 (모두보기)
전북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학 전공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의류직물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에서 유행정보연구실 연구생으로 있었으며 일본 문화여자대학 피복학 박사를 거쳐 (주)클리포드 의류사업부 과장으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일본을 강하게 만든 문화코드 16>(공저), <현대인의 패션>(공저), <현대패션디자인>(공저) 등이 있다.
지은이: 김봉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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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나도 글 좀 잘 쓰면 소원이 없겠네>,<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3 : 준비중ing니다>,<언유주얼 an usual Magazine Vol.2 : 가성비, 네가 좋으면 나도 좋아> … 총 59종 (모두보기)
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한겨레》, 《씨네21》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에이코믹스》 편집장,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거쳤다. 지금은 글쓰기 강사, 영화·문화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다방면의 문화, 저술 활동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여전히 그는 실용적 글쓰기 저자로 가장 많이 거론된다. 많은 이가 선망하는 글쓰기 멘토로서 여러 전방위적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가며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2007년부터 13년간 상상마당 아카데미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쌍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그대로 풀어냈다. 글쓰기 초보자에게 글을 잘 쓸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확신한다. * 주요 저서 『전방위 글쓰기』(2008), 『영화 리뷰 쓰기』(2008),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2012), 『나의 대중문화표류기』(2015),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미스터리』(2015),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호러』(2016), 『고우영』(2017) * 공저 『클릭! 일본문화』(1999), 『시네마 수학』(2013), 『탐정사전』(2014),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웹소설 작가 입문』(2017) 외 다수
===
평점 분포
7.8
mjksh84 2009-05-24
메뉴
생각보다 잼있습니다 와전 빠져드는책
마이리뷰
달빛푸른고개 2007-02-06
메뉴
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은 때로 매우 추상적이거나, 현실 이해관계에 얽매어 있거나, 때론 민족적 특성을 거론하면서 도식화하기가 쉬운 측면을 갖고 있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특히 정치적 사안)이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여 호/불호의 편차가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냉정하게 보기 어려운 관계가 아닐런지.
이 책은 차분히 일본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 문학, 영화, 패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전개과정과 그 의미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각론으로부터 출발한 일본 이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군국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전체주의'의 길을 걷다가 곧 패전국의 지위로 몰락하고 만 시대경험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 극복의 노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시대를 정의하는지 각 분야에서의 과정을 점검해볼 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일본 이해에 있어서 서양인들의 시각이나, 국수주의적인 일부 국내 필자의 시각에 의존할 일이 아니라, 이러한 학자들의 각론에서 그 이해의 실마리를 찾는 것은 독도 영유권을 부르짖는 일본 정계의 망언을 대응해야 할 '한국적 상황'에서 특히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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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경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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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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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평론가이자 동아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다. 동아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 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실무를 익혔다. 1993년 일본으로 건너가 교토공예섬유대학에서 일본 근대건축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귀국 후 동서대학교 건축학부를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현재까지 동아대학교 건축학부에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건축의 일상성과 상징성>, <일본의 현대건축>이 있고 옮긴 책으로 <건축을 보는 12가지의 눈>(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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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의류학 전공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의류직물학과 학사와 석사를 마쳤다.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에서 유행정보연구실 연구생으로 있었으며 일본 문화여자대학 피복학 박사를 거쳐 (주)클리포드 의류사업부 과장으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 <일본을 강하게 만든 문화코드 16>(공저), <현대인의 패션>(공저), <현대패션디자인>(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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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한겨레》, 《씨네21》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에이코믹스》 편집장, 부천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을 거쳤다. 지금은 글쓰기 강사, 영화·문화 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경계를 넘나드는 다방면의 문화, 저술 활동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지만 여전히 그는 실용적 글쓰기 저자로 가장 많이 거론된다. 많은 이가 선망하는 글쓰기 멘토로서 여러 전방위적 활동을 활발히 이어 나가며 오늘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2007년부터 13년간 상상마당 아카데미 '전방위 글쓰기' 수업을 진행하며 쌍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 그대로 풀어냈다. 글쓰기 초보자에게 글을 잘 쓸 수 있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 준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모든 이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 확신한다. * 주요 저서 『전방위 글쓰기』(2008), 『영화 리뷰 쓰기』(2008),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2012), 『나의 대중문화표류기』(2015),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미스터리』(2015),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호러』(2016), 『고우영』(2017) * 공저 『클릭! 일본문화』(1999), 『시네마 수학』(2013), 『탐정사전』(2014), 『웹소설 작가를 위한 장르 가이드: 웹소설 작가 입문』(2017)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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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ksh84 200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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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푸른고개 2007-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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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은 때로 매우 추상적이거나, 현실 이해관계에 얽매어 있거나, 때론 민족적 특성을 거론하면서 도식화하기가 쉬운 측면을 갖고 있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특히 정치적 사안)이 매우 민감하게 작용하여 호/불호의 편차가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그만큼 냉정하게 보기 어려운 관계가 아닐런지.
이 책은 차분히 일본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건축, 문학, 영화, 패션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해당 분야의 전개과정과 그 의미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각론으로부터 출발한 일본 이해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군국주의의 기치를 내걸고 '전체주의'의 길을 걷다가 곧 패전국의 지위로 몰락하고 만 시대경험이 각 분야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그 극복의 노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시대를 정의하는지 각 분야에서의 과정을 점검해볼 때,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해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일본 이해에 있어서 서양인들의 시각이나, 국수주의적인 일부 국내 필자의 시각에 의존할 일이 아니라, 이러한 학자들의 각론에서 그 이해의 실마리를 찾는 것은 독도 영유권을 부르짖는 일본 정계의 망언을 대응해야 할 '한국적 상황'에서 특히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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