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한국NGO연합, “역사박물관장 공무원 임명 즉각 중단하라!”... ‘문체부 개정안’ 철회해야 < NGO 뉴스 < 엔지오 스테이지 < 기사본문 - NGO Press (엔지오프레스)

한국NGO연합, “역사박물관장 공무원 임명 즉각 중단하라!”... ‘문체부 개정안’ 철회해야 < NGO 뉴스 < 엔지오 스테이지 < 기사본문 - NGO Press (엔지오프레스)



한국NGO연합, “역사박물관장 공무원 임명 즉각 중단하라!”... ‘문체부 개정안’ 철회해야NGO 뉴스
입력 2023.05.24 19:10
기자명박세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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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NGO연합,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공무원 승진 자리로 바꾸려는 문체부 강력 비판
"역사,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돼, 역사를 지킬 인물을 관장으로 임명하라" 촉구

[엔지오프레스 = 박세훈 기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 중인 한국NGO연합 회원들 [ 사진 : NGOPRESS ]

"문체부는 '역사박물관장 개방형 직위 제외'를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한국NGO연합(상임대표 이희범)이 지난 22일 오전10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등의 직위를 개방형 직위에서 제외하려고 추진하는 것에 대해 그 부당함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희범 상임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문재인 정부 시절 주진오 상명대 교수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에 임명했는데 
주 교수는 반대한민국, 편향된 이념을 소유한 자였고,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이 싫어하는 역사는 흔적 지우기까지 자행하는 등 ‘역사’를 정치투쟁의 도구로 삼았던 자라고 비판했다.
발언 중인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 [ 사진 : NGOPRESS ]

한국NGO연합 회원단체인 사회디자인연구소 김대호 소장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역사의식이 투철한 사람을 모셔와야 하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 문체부가 박물관장을 개방형 직위에서 제외하고 
직업공무원이 역사관장에 임명되도록 하려는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있을 수 없는 일의 진행을 당장 막아야 한다”며 현재 이 작업이 국무회의 상정 직전까지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발언 중인 자유정의시민연합의 이용진 대표 [ 사진 : NGOPRESS ]

이용진 자유정의시민연합 대표는 
나라의 역사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또 그것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사람들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되는데, 
우파정부는 역사에 대한 인식이 천박한 수준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다’는 말을 상기시켰다. 이어 선진국 수준의 상식과 합리성이 통용되는 사회가 될 때까지 
역사전쟁에서 한 치의 물러섬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정부의 강력한 각성을 촉구했다.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는 박춘희 국민노동조합 법률원 의장(전 송파구청장) [ 사진 : NGOPRESS ]

박춘희 국민노동조합 법률원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역사전쟁의 무대”라며 역사에 대한 높은 식견, 소명 의식, 투지, 강단 없이 할 수 없는 중요한 자리이기에 직업공무원은 부적합하다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은 개방형 직위를 유지하라' 
▶'식견도, 소명도, 투지도 없는 직업공무원을 관장에 임명하려는 문체부 시행규칙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 
▶'역사관장에는 피땀 흘리며, 남북한 좌파가 합작한 역사 왜곡·날조·편향과 맞서 싸워온 자유·보수·우파 전사를 임명하라'
는 3가지 요구사항을 낭독했다.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성명서를 전달하는 한국NGO연합 회원들 [ 사진 : NGOPRESS ]

이들은 오전 10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용산 대통령실로 이동해 11시 전쟁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대통령실에 성명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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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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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鎭五
1957년 1월 4일 ~ (66세)

1. 개요2. 생애3. 反 국정화 교과서 활동4. 페이스북5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시절6. 여담7. 논란

1. 개요[편집]

대한민국의 진보 성향 역사학자이자 문재인 정부 시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관장. 본관은 신안(新安)[1].

2. 생애[편집]

1957년 1월 4일 서울특별시에서 아버지 동촌(東村) 주종환(朱宗桓, 1929. 5. 10 ~ 2014. 11. 22)과 어머니 문화 류씨(1932. 3. 20 ~ 2001. 9. 22)[2] 사이에서 2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중앙고등학교(66회)와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한국근대사 전공으로 1984년 사학 석사 학위[3], 1995년 사학 박사 학위[4]를 각각 취득했다.

석사 학위 취득 후 1987년 3월, 30세의 젊은 나이에 상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에 부임했고, 이어 1992년 3월 사학과[5] 교수로 전입해 2022년 2월 정년퇴임했다.

그 사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협의회 공동대표(2011), 한일역사공동연구위원회 근현대사 분과 간사,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상명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장,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설립 컨소시엄 총괄 책임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역사교육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2017년 11월 1일부터 2021년 5월 6일까지 제3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을 역임했다.

3. 反 국정화 교과서 활동[편집]

천재교육 한국사 교과서 집필자였던 그는 이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사태 때부터, 집필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으며 최전방에서 뉴라이트 세력과 역사교과서 문제로 논쟁을 해왔다. 이와 관련한 토론방송때의 발언으로 뉴라이트 세력들과 고엽제전우회로부터 공격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정부에서 국정화 교과서를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그는 새정치민주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별위원회와 연대하며 反국정화 교과서 활동을 했다. 이 당시 그야말로 국정화 교과서 반대진영을 대표하는 학자였는데, 이때 반대편에는 주진오 교수 모교의 명예교수이자, 뉴라이트 성향의 정치사회학자인 송복 교수였다.[6]

4. 페이스북[편집]

전우용과 함께 SNS 글들이 많이 인용되는 역사학자 중 한명이다. 특히 'AOA 역사의식 논란'때 작성했던 페이스북 글은 JTBC 앵커 브리핑에까지 인용되었다. 사실 둘은 친구다... 링크 정치관련 글이 자주 올라오는데 정치성향이 민주당 성향이다보니, 아무래도 보수정당에 비판적인 내용이 많다. 2016년에는 안식년으로 제주도에 내려가 있었기 때문에, 제주도 생활 글도 자주 올라왔다.

5.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 시절[편집]

2017년 11월 1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에 의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제3대 관장으로 임명되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주진오 교수의 역사관을 문제삼는 성명을 발표하였고, 전원책조갑제 등의 보수논객들도 일제히 반대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당은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하였다.

실제 주진오는 좌편향 교과서로 논란을 빚은 인물로 그가 서술한 천재교육 교과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물의를 빚었다.

-"1948년 12월의 유엔 총회가 대한민국을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했다는 사실에 유의한다"는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을 무시하고 '38도선 이남의 유일한 합법 정부'라고 서술.

그러나 유엔 총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 전역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것인지, '선거가 가능했던 지역에서의 유일한 합법정부'로 승인한 것인지는 아직도 학계에서 논쟁 중인 사안이고, 학자적인 입장에서 후자가 더 적절한 해석이라 본다는 이유만으로 '좌편향'이라는 것은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대한민국과 북한 정부의 수립'이란 제목 아래 남·북한을 동격으로 서술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를 약화시킴.

당시 남북한 단독정부 수립을 동격으로 서술했다고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를 약화시켰다고 하는 것 역시나 논리적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그렇게 따지면 시중에 나와 있는 한국현대사 분야 전공자들이 쓴 전문 서적들은 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를 약화시키고 있는 서술을 하는 것이다.

-북한의 토지개혁에 대해 서술하면서 농민에게 실질적으로 토지를 준 것이 아니라 경작권만 준 사실을 설명하지 않음.

-주체사상 등에 대해 북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술한 부분이 있음.


북한이 주체사상에 대해서 이렇게 주장한다고 서술한 것을 북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서술했다고 하는 것 역시나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참고로 어떤 역사 강사가 강의 중 해방 직후 북한 공산주의 세력이 자신들의 사회주의 개혁을 '민주개혁'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 뉴라이트를 밀어주기로 유명한 어떤 보수언론에서 이를 가지고 북한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강의를 했다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에 정통성을 두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몰아간 적이 있었다. 그 일과 전혀 다를 바가 없는 비난이다.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를 누락했다는 지적을 받음.

-북한의 군사도발 내용 중 천안함 폭침사건 삭제.


게다가 박물관장 시절에는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전시에서 남조선로동당 포고문을 크게 내걸어 논란을 야기했고 상설전시관에서는 한강의 기적에 대한 내용을 대폭 축소하고 촛불집회 내용을 추가하는 연구용역을 발주하기도 했다. 또한 촛불집회 취재로 유명한 친민주당성향 미디어몽구의 영상 전편을 구매하려고 추진하였다. 그러나 박물관 직원들의 반대, 법적인 하자 등으로 그가 추진했던 정책들은 진행되지 못했으나 자기가 보기 싫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명박이 쓴 표석을 하역장에 치워뒀다가 해당 표석에 대한 취재가 시작되자 수장고에 옮겨놓는 옹졸함을 보였다. #

참고로 제주4.3사건 특별전에서 당시 남로당 제주도당의 포고문을 크게 내걸어 논란을 야기했다고 하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뉴라이트를 밀어주기로 유명한 어떤 보수언론에서 말도 안 되는 트집을 잡은 것에 불과하다. 남로당 제주도당의 포고문은 시각 자료 중 하나로 내건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으며, 전시 설명은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입장인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에 충실하게 서술되어 있었다. 심지어 전시 자문을 했던 이들도 역사학계, 정치학계의 제주4.3사건 연구 권위자들이었다. 해당 특별전은 토벌대인 한국군, 경찰, 서북청년단뿐만 아니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에 대해서도 상당히 비판적으로 서술했다. 그럼에도 남로당 제주도당 포고문 시각 자료가 크게 내걸렸다는 점 하나만 가지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북한에 정통성을 두고 있는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는 식으로 억지 비난을 한 것이다. 심지어 제주4.3사건은 북한이나 남로당 중앙당과 상관도 없는데 말이다. 이 억지 비난이 얼마나 황당했는지 다른 보수언론에서도 해당 보수언론의 억지 비난을 반박하는 칼럼을 실은 바가 있다.

6. 여담[편집]

7. 논란[편집]

  • 주진오가 대표집필했던 천재교육의 한국사 교과서에는 '한반도 유일의 합법정부'인 대한민국에 대해서 '선거가 가능했던 38도선이남 지역에서 정통성을 가진 유일한 합법정부다'라고 서술되어 있어 한국의 정통성을 훼손하려는게 아닌가 하는 그의 역사 인식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기사 기사 기사
  • 위 논란의 연장선 상에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재직 당시에도 전시 서술로 논란을 빚은 적이 있다. 해당 문서 참조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재직시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표지석을 이명박 대통령의 글씨라 하여 뽑아서 하역장에 방치하는 행위를 하였고, 오랜 기간 후 수장고로 옮겨 편향된 의식에 의한 행위로 인식됨. 박물관 주변 복수의 관계자는 "주진오 당시 관장이 보기 싫다는 이유로 '표석을 치우라'는 지시를 내렸던 것"이라고 조선일보 기자에게 밝혔다. 또 한 관장 재직 당시인 2018년 친여 매체인 '미디어몽구'의 영상을 박물관이 구입할 것을 지시했다가 내부 반발로 실패한 일도 있었다. (근거 : 조선일보 2022.9.7 기사 "쓰레기 속 방치됐던 'MB표석', 3년 반 만에 제자리 돌아온다")
[1] 34세 진(鎭) 항렬.[2] 류종원(柳鍾員)의 딸이다.[3] 석사 학위 논문 : 독립협회의 대외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응(1984).[4] 박사 학위 논문 : 19세기 후반 開化(개화) 改革論(개혁론)의 構造(구조)와 展開(전개) : 獨立協會(독립협회)를 中心(중심)으로(1995).[5] 상명대학교 사학과는 2007년 3월 역사콘텐츠전공으로 학과 이름이 개칭되었다.[6] 과거에 통일혁명당 사건 당시 공안사건에 관련이 있던 인물이었다. 이후 우파로 전향하며 원로 인사로 활동하고 있다.[7] 물론 농담이다. 다만 맏아들이 동생들 것 빼앗아 먹다가 과체중이 되었다는 유언비어에 속지 말라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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