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2

조선자본주의공화국 : 네이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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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본주의공화국 맥주 덕후 기자와 북한 전문 특파원, 스키니 진을 입은 북한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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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다니엘 튜더, 제임스 피어슨|역자 전병근|비아북 |2017.08.18
원제North Korea Confidential
페이지 260|ISBN 9791186712498|판형 규격외 변형
도서15,300원 17,0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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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그늘에 가려진 지금 북한 사회의 생생한 이야기!

요동치는 동북아 국제 정세에 몰두해 북한 주민들의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지금, 그들은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세습 체제와 국가적 통제는 견고하지만 이를 넘어서려는 자본주의적 제스처가 북한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평양에서는 휴대전화가 없는 젊은이가 루저로 취급받으며 사회생활을 즐기기도 어렵게 되어가고 있다. 중국 국경 인근의 여성들은 북한에서는 불법인 스키니 진을 입고 다니고, 아직 신용카드는 없지만 은행이 직불카드 서비스를 두고 경쟁 중이기도 하다. 북한의 공개 시장인 장마당에서 30달러 정도만 주면 누구라도 태양광 집광판을 사서 발코니에 설치할 수 있어 이제 밤이 돼도 평양이 암흑천지로 변하는 일은 없다.

『조선자본주의공화국』에서는 이처럼 현대 북한에 살아가는 2500만 주민의 삶의 극적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북한이라는 국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수많은 정치적·기계적 이미지들 속의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야기하면서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의 단면을 차분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다니엘 튜더

198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났다. 스스로는 대체로 단조롭고 평탄한 유년기를 보냈다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범생이’와 ‘사차원’ 중간 어디쯤에 속하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정치학·경제학·철학을 공부했다. 2002년 월드컵 때 한국을 찾았다가 사랑에 빠져, 2004년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에 머물며 영어를 가르치다가 미국계 증권회사와 한국의 증권회사에서 일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영국으로 돌아가 맨체스터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다. 졸업 후에는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헤지펀드 회사에서 일했다. 이때의 경험으로 금융업에 종사할 뜻을 잃게 됐고, 2010년부터 이코노미스트 한국 특파원으로 일했다. 특파원으로 일하는 동안 북한 문제와 2012년 대통령 선거, 그 외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안을 다루는 기사를 썼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한국 맥주 맛없다”는 기사를 쓴 기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약간의 ‘악명’을 얻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소규모 자가 양조 맥주 창업에 자신감을 얻어 2013년 친구들과 함께 맥주집 ‘더부쓰(The Booth)’를 차렸다. 하지만 그가 가장 사랑하는 것은 음악과 글쓰기다. 10대 때 장래희망이었던 ‘록스타 되기’는 여전히 꿈으로 남아 있지만, 그의 첫번째 책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원제 Korea: The Impossible Country) 영어판이 2012년 출간됐다.|||로이터 서울 주재 특파원. 런던대학교 SOAS(동양,아프리카학 전문 학교)에서 중국어와 한국어를,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동양학을 전공했고, 북한 관련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정기적으로 로이터 TV와 BBC 라디오에서 북한 관련 방송을 하고 있다. 2017년 후반에는 베트남으로 이동, 로이터 하노이 지국장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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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한국어판 서문

제1장 북한, 시장을 만나다
시스템의 붕괴
원화와 위안화의 병용
장마당의 내부
돈의 발자국을 따라서
경제활동의 국경
민관 합작 사업
건설 산업
불평등과 시장화

제2장 은밀한 여가 생활
외국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
그림책과 책매대
컴퓨터에서 태블릿까지
음주가무
여행과 여가
담배와 다른 향정신성 물질들

제3장 누가 책임자인가?
김일성으로부터 김정일에게로
조직지도부
개인비서국
장성택
힘의 균형

제4장 죄와 벌(feat. 국가안전보위부)
비정치적 범죄
일반적인 교도소
정치범수용소는 어떻게 다른가
국가안전보위부의 감시 활동
돌아오지 못할 지점
정치범수용소의 시스템
유배

제5장 옷, 패션, 유행
의류 범죄와 패션 경찰
멋진 신세계
패션 수도 청진
미용 상품과 시술
지극히 정상인 청년들

제6장 휴대전화의 부상, 라디오의 변화
북한의 휴대전화 간략사
고려링크 휴대전화 사용하기
국경 지대에서 휴대전화 사용하기
신호 방해와 외부 라디오 방송
라디오의 파장
누가, 언제, 무엇을 듣는가

제7장 분화하는 북한 사회
사회 계급
평양 대 나머지
화교

에필로그
역자 후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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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북핵과 미사일에 가려진 북한의 일상

지난 7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했고, 이어 괌 포위사격을 예고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가중시켰다. 무력시위를 통해 점점 강화되는 국제적 제재와 압박을 타개하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관련국은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 한국 정부는 사드(THADD)를 추가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이례적으로 미국의 선제 타격과 한반도 전면전 확대 시나리오를 다루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한다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여전히 국제사회는 북한을 주시하면서 외교적 실리만을 좇으려 하고, 북핵 문제는 이제 외교ㆍ정치적 게임의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소외되는 것은 북한 사회를 살아가는 수많은 주민들의 일상이다.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그늘에서는 북한 주민들의 하루하루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외려 우리가 이 같은 정치적 치킨게임에 몰두해 있는 동안, 북한 사회는 거대한 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여전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세습 체제와 국가적 통제는 견고하지만, 이를 넘어서려는 자본주의적 제스처가 북한 주민들의 생활양식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북한이라는 극장국가를 제대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상연되는 수많은 정치적/기계적 이미지들 속의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동북아 국제 정세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북한 사회의 실상과 변화의 단면을 차분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북한의 변화, 남북관계 해법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북한에는 그간 어떤 형태로든 시장이 존재했다. 그리고 사회주의국가인 북한의 경제활동에서 시장(장마당)이 가지는 의미와 그 실질적인 범위는 점점 더 확장되고 있다. 1990년대 중반 끔찍했던 대기근을 겪으면서, 더 이상 배급에 기댈 수 없게 된 이들은 저마다 살아남기 위한 사적 거래의 장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일종의 ‘이중경제’가 존재하게 된다. 하나는 국가가 정해 준 직장에서 받는 형편없는 월급과, 다른 하나는 합법적이지 않지만 사적으로 넓게 통용되는 방식, 즉 ‘회색시장’에서 얻는 돈이다. 그리고 북한의 지배층 또한 이 같은 회색경제에 대해 암묵적인 공모의 역할을...(하략)[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출판사 서평 펼쳐보기

책속으로

“북한에 대해서는 수시로 업데이트가 필요하다. 기괴했던 나라가 더욱 더 기괴한 나라로 빠르게 변하는 중이다. 이 차분하고 꼼꼼한 책은 그런 최신 업데이트를 원하는 이와 ‘북한에 대해 잘 모르는데 지금 이야기를 두루 듣고 싶다’는 독자를 모두 만족시킨다. 한국인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을 예리한 지적과 통찰도 값지다. 고마울 정도다.”
- 장강명(소설가, 『한국이 싫어서』 저자)

“북한 내부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잘 보여 주는 책이다. 핵폭탄과 미사일의 관점에서가 아니라 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해 암시장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주민들 입장에서 쓴 책이다.”
- 안드레이 란코프(국민대학교 교양대학 교수)

“제임스 피어슨과 다니엘 튜더는 한국을 취재하는 언론인으로서 가장 정보가 많고 진취적인 기자들이다. 활력이 넘치면서도 진상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데, 북한을 다룬 저술에서는 보기 드문 미덕이다. 두 사람은 북한을 내부에서부터, 뿌리 밑바닥에서부터 보여 줌으로써 더없이 귀중한 기여를 했다.”
- 존 들러리(연세대학교 북한학 교수)

“피어슨과 튜더는 다양한 정보원을 토대로 한 폭넓은 취재를 통해 우리 시야에서 가려져 온 북한 사회의 면면들을 분석한다. 북한 내부의 실제 삶이 어떤지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책이다.”
- 스콧 와이트먼(전 주한 영국 대사, 현 싱가포르 주재 영국 대사)

“이 두 언론인의 저서는 북한의 실제 삶을 들여다본다. 막힘없으면서도 절제된 표현으로 북한 사람 다수가 실제로 어떻게 살아가는지 기술한다. 특히 북한 내에서도 공식 시스템 밖에서 승승장구하며 신흥 엘리트로 떠오른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의 새로운 부는 이웃 나라의 기준에서 볼 때는 위태롭고 미미한 것일 수 있지만 북한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일 뿐더러 북한을 변화시키고 있다. 읽어 볼 가치가 있다.”
- 제임스 호어(전 북한 주재 영국 대리대사)

이 책은 북한에 대한 깊은 이해가 담긴 근접 촬영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튜더와 피어슨은 북한 내부자와 탈북자, 외교관, 교역상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와 함께 영어와 한국어, 중국어 자료에 대한 면밀한 독해의 결과를 잘 조합해 냈다.
-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이 책은 최근 북한에서 탈출한 사람들과 아직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의 폭넓은 인터뷰를 통해 북한 내부의 일상적인 모습에 대한 풍부한 그림을 그려 보인다.
-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북한 정부’가 아닌 ‘북한 사회’의 실상을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말하는 저자들은 이 책에서 아주 폭넓은 자료들을 활용해 북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저자들은 북한에 관해 오랫동안 누적돼 온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고정관념이란 북한 사람들은 오로지 ‘경애하는 지도자’를 섬기기 위해 살아가는 로봇이라는 터무니없는 해외매체상의 이미지를 말한다. AP통신[예스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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