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저항 DNA’ 내면화한 北 주민 끌어안아야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저항 DNA’ 내면화한 北 주민 끌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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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DNA’ 내면화한 北 주민 끌어안아야 (140)

by 주성하기자 2016-02-27 3:20 pm
몽골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몽골공화국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중국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다. 네이멍구 몽골인은 몽골공화국 몽골인보다 민족의 습속을 더 많이 간직하고 산다. 그럼에도 중국 공민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몽골공화국이 아니라 중국을 조국으로 선택한 것이다. 북한 주민이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국가에 동화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한반도 북부가 네이멍구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북한에서는 유치원 이전부터 어린이에게 수령 찬양의 노래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가르친다. 체제 존립의 구심점인 수령과 민족적 과제인 통일을 각각 정체성과 지향성으로 삼은 것이다.



탈북민인 필자가 한국에 와서 정치학을 통해 분단과 통일을 공부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선택인지도 모른다.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 군인으로 근무하며 분단의 최전선을 목도했고, 휴전선을 넘어 한국에 와서는 현실을 통해 탈북자로서의 이물감을 맛보았다.



민족의 아픔은 차치하더라도 집요하게 내 삶을 괴롭히는 분단 트라우마와 분단적 정체성을 극복하는 길은 통일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다.



‘통일’이라는 단어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은 내 예상과 달랐다. 북한에서 시도 때도 없이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는 지난 10년간 종교행사와 탈북민 친목모임에서 전체 합창으로 두 번 부른 게 전부다. 그것 말고는 노래방에 가서 혼자서 딱 한 번 부른 적이 있다.



내가 통일을 얘기할 때 어느 순간 내게 쏟아지는 불편한 시선이 있음을 간파했고 점차 그 의미를 깨달았다. 통일로 인해 왜 우리가 손해를 봐야 하느냐는 것이다.



소원의 목록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집, 좋은 삶으로 점철되는 살벌한 경쟁사회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 가사가 들어앉을 공간은 없어 보였다.



야누스의 두 얼굴, 통일




통일을 소망한다 함은 한국 사회의 일원이 아님을 드러내는 잘못된 단대호(單隊號) 같았으나 개의치 않았다. 학부와 대학원 전 과정에서 분단과 통일 문제를 공부해 우리나라에서 손꼽아도 몇 안 되는 통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통일을 들여다보고 얘기하는 것으로는 먹고살기가 어려워서인지 학위를 취득한 몇몇 선배마저 다른 분야와 직업으로 발걸음을 돌렸으나 나는 우직하게 통일을 붙잡았다. 그동안 공채로 여러 대기업에 입사했지만 꼬박꼬박 입금되는 월급보다는 ‘통일’이라는 단어가 주는 포만감이 훨씬 좋았다.



그러던 어느 날 통일이라는 단어가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통일 무용론과 통일 기피론이 사회에 만연하고 장밋빛 통일론은 현실 인식의 저급함과 허황함으로 치부된 것을 생각하면 이러한 상황만큼은 ‘정말 대박’이었다.



정부는 물론이고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언론과 종교뿐 아니라 기업과 개별적 시민의 입에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통일이라는 낱말이 낯익고 친숙하게 오르내린다. 통일 관련 연구소의 이름과 세미나 소식을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통일 관련 금융상품까지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통일붐



왜 하필 지금 통일을 말하는가. 북한 주민을 위해서? 아니면 미완의 광복이 70년을 지나서? 영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작금의 문제에서 답은 ‘통일은 대박’이라는 표제에 있다고 본다.



굳이 에돌 것도 없다. 통일이 민족의 절대적이고도 신성한 의무이자 과제라는 명제 말고도, 전 세계가 직면한 위기와 혼돈의 시대에 성장과 변화의 동력과 출구를 우리는 통일과 북한 땅에서 찾으려 하기 때문이다.



비단 성장이 지체된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 안보, 종교 등 전 영역을 포함한 지정학적·지경학적·지전략적 관점에서 통일은 한국에 성장의 유일한 활로이며 생존의 출구가 됐다.



그러나 통일이 한국에는 대박, 북한에는 초대박일 것이라는 논리가 우매한 것으로 실증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필자가 인식하는 분단은 부부의 생이별이자 부모와 자식 간 헤어짐이다. 그리움, 간절함이 통일을 소원하는 노래를 만들어냈을 것이다.



분단 70년이 경과하면서 1000만 이산가족은 점차 사라져가고, 통일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정도 찾아보기 어렵다. 비록 한 민족이지만 이념과 제도뿐 아니라 생각과 언어, 체형과 문화까지 딴판인 경우가 많아 이제는 서로를 알기 위해 강의를 듣고 사전을 뒤적거려야 한다.



휴전선을 넘어오기 전 필자는 DMZ에서 국군이 내보내는 심리전 방송을 제압하는 요원으로 6년간 근무했다.



한국에서 보내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그 시간만큼 들으면서 복무한 것이다. 그때는 다른 건 몰라도 한국의 정세를 파악하고 일상적인 서울 말투를 쓰는 일에는 자신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그런 확신은 귀순한 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그날 저녁 KBS 뉴스를 보는 순간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뉴스, 앵커, 야당과 여당, 슈퍼마켓과 같은 일상적 용어조차 처음 접하는 것이었다.



머릿속이 복잡하고 혼란스러워 10분 만에 TV를 꺼버렸다. 그렇다면 내가 DMZ에서 알아들은 내용은 무엇이란 말인가. 나중에 알고보니 대북방송은 북한 주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만 선택해 내보낸 것이었다.



서로 얼마나 알까.



탈북민이 한국에 와서 느끼는 언어 장벽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개구쟁이’ ‘누룽지’ ‘서비스’ ‘치킨’이 북에선 ‘발개돌이’ ‘가마치’ ‘삯발이’ ‘닭유찜’이다.



사선을 넘어왔지만 언어조차 이해 못해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없던 상황을 두고 당시 나는 또 다른 사선에 서 있다고 생각했다. 어떤 탈북민 친구는 이런 현실을 비관해 자살 시도까지 했을 정도다.



이러한 경험을 한 터라 나는 지난해 탈북 학생의 언어 이해를 돕고자 남측 말을 북측 말로 전환해주는 스마트폰 앱 개발에 참여했다.



남북한 언어 번역 앱인 ‘글동무’를 만들면서 든 생각은 그동안 한국 사회에 살면서 또 하나의 언어를 새로 배웠다는 것이었다. 하나의 민족을 규정하는 기본적 부분인 언어마저 이럴진대 다른 분야는 오죽하랴.



한국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얼마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강의 막간에 전날 다녀온 탈북민 정착시설 하나원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하나원의 탈북민과 대화가 안 통해 그곳 직원들이 통역을 해줬다며 ‘문명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해야 한다’는 식의 대화가 오가는 걸 보고 우리 사회의 다소 일방적이고 편향적인 의식도 교정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물론 한국에 자발적으로 입국한 이들이 이 사회에 적응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한다. 하지만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적응만큼이나 그들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이해도 중요하다. 통일국가에서 북한 주민에게만 한국으로의 일방적 동화와 적응을 강요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치학과에 입학해 첫 수업에서 들은 피난민 출신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 있다.



“대한민국에서 정치학의 중심과 목표는 분단 극복과 통일에 있다. 정치학도이든, 정치인이든 제1의 목표와 소명은 분단된 나라를 통일하는 것이다. 통일을 이루지 못한 채 아무리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발전과 문명을 얘기해본들 분단 문제조차 해결 못하는 우리를 뒤에서 비웃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에서 최고의 목표는 통일 민족국가를 세우는 것이어야 하는데도 우리는 이 중요한 과제를 묻어버리고 살아온 게 아닐까.



통일학 박사인 필자에게 사람들이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자주 묻는 것은 대개 통일이 언제쯤 될 것이냐다. 그다음은 ‘통일 후 잘나갈 직업’에 관한 것이다. 두 번째 질문에 답하기는 그리 어렵지 않지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무래도 신중해야 한다.



통일 문제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누가 통일을 주도하고 책임지느냐는 것이다. 냉정하고 냉혹한 국제정치에서 분단국이 대등한 상황에서 합의통일을 이룬 사례는 거의 없다.



각각의 정부는 자신들의 사상과 체제로 통일하기를 고집하며, 이를 위해 힘의 주도권을 다투면서 통일을 이루려 하게 마련이다.



‘합의형 흡수통일’



남과 북의 현실도 매한가지다. 결국 우월한 체제와 제도가 입증된 정부가 다른 한쪽을 설득하면서 통일을 ‘주도’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서 ‘주도’와 ‘주체’는 엄밀하게 구분돼야 한다.



한쪽 정부가 다른 정부를 리드하며 통일을 ‘주도’할 수는 있지만, 통일의 ‘주체’는 남북한 모든 주민이어야 한다.



결국 통일은 각각 주권자로서 자신들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을 가진 개인들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주체가 되지 못한 한쪽의 주민이 객체가 돼 자발적으로 이등시민으로 나앉을 리 만무하다.



통일의 방법도 마찬가지다. 여러 갈래의 방법론이 있지만 힘의 반영일 수밖에 없는 통일은 고결하고도 감성적인 수사로 채워진 통일 방안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가변적이면서 역동적인 하나 됨의 과정에서 남북 주민의 자유의사가 반영되지 못한 비민주적이고 일방적인 경로를 통한 통일은 충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독일을 보자. “우리도 국민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베를린 장벽 붕괴를 주도한 것은 동독 주민들이다. “우리는 하나의 민족이다”라는 슬로건으로 통일 정부 구성에 투표한 주체는 동·서독 주민 모두다.



합법적 방식과 민주적 절차를 통해 동독이 자신들보다 우월한 서독으로 자발적으로 편입한 독일 통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흡수통일이 아닌 ‘합의형 흡수통일’로 보는 게 맞다.

동독 주민이 선택하고 서독 주민이 호응한 합의형 흡수통일의 성공 열쇠는 그 내용에 있다.



서독으로의 편입을 선택한 동독 주민에게는 통일국가에서 동등한 주체로 대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고, 동독 주민을 받아들인 서독 주민은 독일 민족통일의 소망을 이뤄냄과 동시에 통일을 위해 경제적 희생도 감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또한 새로운 통일국가를 통해 독일 민족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동·서독 주민 모두의 희망이 통일 과정에 오롯이 담겼다.



우리의 사정은 어떠한가. 통일을 주도한다면서도 주체인 남북 주민의 마음을 확보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통일의 상대인 북한 주민은 아예 고려하지도 않는 듯하다.



과거 한국에 온 수십만 조선족 동포가 이등국민으로 차별받는 상황을 목격한 북한 엘리트들이 그것이 통일 후 자신들의 미래로 생각하고 북한 주도 통일에 더욱 극성이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적지 않은 엘리트가 탈북하지만 대다수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다. 미국, 중국, 유럽이 먼저이고 그다음으로 한국을 행선지로 택한다는 것이 엘리트 탈북민이 들려준 전언이다.


통일에 ‘통일’을 묻다



과거와 달리 남한 소식을 공공연하게 접하는 북한 주민이 신뢰하는 한국 관련 정보는 탈북민이 전해주는 소식이다. 하지만 지금 북한 사회에 이상한 소문이 떠돈다고 한다.



대다수가 적응에 실패한다거나, 차별과 편견이 만연하고 이기주의가 득세해 탈북민 상당수가 탈남해 해외를 떠돈다는 소문이 그것이다. 북한으로 되돌아간 탈북민이 이런 소문을 확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은 1088명이다. 2006년 2000명을 넘긴 후 2900명까지 늘어난 2009년과 비교하면 크게 줄었다. 탈북민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김정은 정권의 국경 통제 강화를 요인으로 꼽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김정일 정권 때도 국경 통제가 허술하지 않았다.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봐야겠지만 7~8년 전부터 북한에 아사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탈북민 대다수는 경제적 이유에서 탈북한다. 따라서 북한의 경제상황이 나아진다면 목숨을 걸고 탈북할 이유가 없어진다.



또한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의 어려운 삶에 대한 얘기가 전해지고, 특히 먼저 정착한 이들이 가족, 혹은 친척의 탈북을 만류하고 있다.



이러한 사정을 읽은 북한 당국은 최근 ‘우리민족끼리’ 등의 사이트를 통해 현재 북한이 천지개벽했으며 돌아오면 모든 것을 용서해준다는 메시지를 계속 내보낸다.



빈곤과 차별, 박탈의 상처가 가득한 탈북민 실업자가 홀로 집에서 소주를 들이켜다가 북한의 유혹을 접하면 마음이 흔들릴 수 있다.



노르웨이 출신 평화학자 요한 갈퉁은 “전쟁이 끝난다고 평화가 찾아오는 게 아니고, 그다음에 찾아오는 것은 전쟁보다 더 잔인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분단이 끝나고 한반도에 도래할 통일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일 수도 있다. 지리적·물리적 분단을 넘어 이념적 분단으로 서로를 적대하고 증오해온 춥고 어둡던 분단사와 불신의 악순환이 통일로 인해 거칠게 표면화할 공산이 크다.



통일의 과제는 통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필자가 주장하는 까닭이다. 통일에 ‘통일’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3만 명도 안 되는 탈북민은 한국 인구 5100만 명에 비하면 새 발의 피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이들마저 껴안지 못하고 있다.



자발적으로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의 사정이 이러한데 한국에 대해 적대감을 갖게 하는 교육을 받고 성장한 북한 주민이 통일국가에 동화되기란 더욱 쉽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가 2500만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분단 100년 안 되도록…”



통일 문제를 공부하면서 필자는 북한 주민의 정체성을 탐구하거나 통일 이후를 대비한 연구를 거의 보지 못했다. 일방이 주도하는 통일이 진행된다면 타방이 갖는 지역적, 저항적 정체성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일 것이다.



특히 북쪽 지역이 갖는 역사적 정체성은 저항적 정체성과 그 궤를 같이한다. 몽골, 거란족, 수나라와 당나라 대군을 비롯해 5000년 동안 약 1000회의 침략을 물리친 저항의 후예가 북쪽 주민들이다.



그뿐만 아니라 북한은 근현대사의 주입식 교육을 통해 꾸준하게 저항의 정체성을 주조하고 내면화했다.



이를테면 미국 상선 제너럴셔먼호를 대동강에서 불태운 1866년을 근대사의 기점으로 한다든지, 일본 식민지 시기의 저항조직 ‘타도제국주의’를 결성한 1926년을 현대사의 기점으로 보는 시각은 우리의 근현대사와는 근본이 다르다.



어디 그뿐인가. 6·25전쟁을 미국과 추종세력의 침략전쟁으로 규정한 것, 체제 존립의 70년을 제국주의의 봉쇄와 압살에 대항한 역사로 인식하는 것은 사실관계를 떠나 북한 주민의 의식과 신체에 저항의 정체성이 오랫동안 내화·강화돼왔음을 말해준다.



북한 당국은 1월 6일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면서도 ‘미국의 침략’ 운운하며 저항의 정체성을 주민들에게 강조했다.



만약 통일 이후 작금의 한국 사회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차별과 배제가 계속해 나타난다면, 북한 주민이 천민자본주의의 탐욕을 목격한다면 이에 대한 반발과 거센 저항이 충돌과 재분단으로 불거져 대박의 미래를 한순간에 파괴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필자는, 통일의 시기는 민족 구성원 모두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임할 때가 적기(適期)이며 그 지난한 과정에서 남북한 주민이 동등한 주체가 될 때 진정한 대박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통일만이 모두가 살길이라고 주장하고 싶다. 분단 환경이나 분단적 사고 혹은 통일 준비의 미비 등이 통일 의지를 침잠케 하는 원인일 수는 있으나 그것이 더욱 나은 미래와 삶의 터전을 약속하는 통일의 목적성을 반감하는 절대적 이유가 될 수는 없다.



통일은 최후의 분단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민족이 온전히 회복되고 또한 우리가 지금까지 넘지 못한 부강한 선진국으로 가는 문턱을 넘게 할 유일한 출구다.



따라서 나는 모처럼 속력이 붙은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올해에도 계속돼 통일의 그날까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통일은 겉치레가 아니라 소중한 것을 더 이상 잃지 않으려는 절실함이다.



통일을 외면하다가는 민족의 웅비와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아프게 생각해야 할 때가 지금이다. “분단 100년이 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지인들과 나눈 올해 신년인사다.



주승현 | 민주평통 자문위원, 정치학 박사(통일학) joosy3050@naver.com : 출처: 신동아 1월호



※필자는 최연소 탈북인 박사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통일부 통일교육원 및 명지대·서울신학대 강사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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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ry



내몽골의 인구는 불과 3백만 밖에 안되는 외몽골 보다 인구가 훨씬 큽니다. 외몽골은 그리 발전이 된 나라도 아니고, 지리적으로도 둘은 고비사막으로 분단되어 있지요.

반면에 한국의 인구는 북보다 2배는 더 많고 평균적으로 40배는 잘 삽니다. 북 주민들이 왜 남을 놔두고 중국을 선택하겠습니까? 되려 이미 중국인인 중국동포들도 70만이나 한국 와 사는 마당인데요. 중국동포와 한국인들 간의 갈등이 많은 이유는 그만큼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갈등과 분열의 힘이 20이라면 통합의 동기는 80입니다. 말이 통하고 경제적 이유로 그런거지요. 장차 북 주민들도 비슷한 입장이 될 겁니다.

실향민 노인들과 탈북민은 왜 통일의 대의에 쉽게 공감하는 걸까요? 둘 다가 아직은 그저 통일을 냉정한 현실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이 꼭 되야 한다는 당위를 내세우는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 세대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탈북민은 남의 말을 잘 못 알아 듣지만, 남한 국민들은 북한 방송을 들으면 99% 이상 이해할 겁니다. 그 이유는 북에는 없는 개념이 남에는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동산 거래를 한다고 합시다. 용어 이전에 부동산 거래라는 개념이 과거에는 북한에 생소했으므로 관련한 개념이 없으니 용어도 없는게 당연했던 거죠. 주식제도가 없으니 주식거래가 뭔지도 모를 것이고.. 단지 용어가 다른게 아니라 개념이 아직 없는 거죠.

한국이 있는 부동산이나 주식제도를 없앨 수눈 없으므로, 북 주민들이 그냥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새로 배우는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자존심 굽히고.

나이가 젊고 대학나오고 평양 사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쉽겠으나, 지방에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학교도 제대로 안가고 농사나 짓단 사람들에게는 어려운 일이겠죠. 따라서 북한 정권이 무너져도 북한 내의 계급 서열은 새로운 사회로 연장이 될겁니다.

정의는 없는 것이지요.

북한이 저리 사는 것은 단지 제도나 사상이 달라서가 아니라, 김정은 이하 북의 간부들이 너무 무지 몽매해서 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자각도 못할 정도로 무지해 보입니다.

리플작성2016-02-27 04:03:11



Garry



북한 주민들의 통일에 대한 인식, 남에 대한 인식은 계속 크게 변화해 갈 것이라고 봅니다. 북이 나름 경제발전을 하고 외부 세계를 이해해 가면서 말이지요.반면에 남은 이미 선진국가에 가깝고 중국동포나 외국인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라 이질적인 사회구성원들과 같이 살아가는 방법을 서서히 익혀가는 중입니다.

흡수통일만 통일이라 생각할 이유가 없습니다. 남북은 앞으로도 오랜 기간 분단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설혹 북 주민들이 모두 봉기해서 동독처럼 남한 위주로 통일하겠다고 해도 남의 정치 지도자와 국민들은 이를 거부하게 될 겁니다. 두고 보세요 내 말대로 되는지 안되는지를,

분단 체제를 유지한 체 평화로운 이웃 국가들 처럼 교류를 크게 늘린다면, 분단으로 인한 문제는 대부분이 해소가 될 겁니다.

자유가 생기면 대량 탈북은 필연적으로 일어납니다. 생계형 탈북에서 웰빙형 탈북으로 탈북의 동기가 바뀌는 것 뿐이겠지요. 요즘 일부 엘리트 탈북자가 한국 외 제3국을 선택한다고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장차 수백만 이나 되는 탈북자를 국민이든지 난민이든지 받아줄 나라는 어차피 말이 통하는 한국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지금이나 앞으로나 불체자로 체포해 일시 수용한 다음에 추방해 버리면 그만입니다.

리플작성2016-02-27 04:35:51



Garry



윗 글은 북의 4차 핵실험 이전에 씌여진 것이군요.

박근혜의 ‘통일 대박’론은 결국에는 개성공단 폐쇄로 쪽박 처지가 되었네요.ㅎ 그가 말한 통일 대박론이 공허하고 국내 정치적 목적이 아니냐? 라는 지적은 여렀이 해 왔습니다.

뉴욕타임즈는 ‘박근혜는 통일을 말하는 가장 최근의 대통령이지만, 동시에 마지막 대통령이 될 것’이라 했다지요.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통일에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말로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그녀가 말하는 통일 대박의 통일이란 아무래도 아무리 부정을 해 봐야 사실상의 흡수통일 시도로 들리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이 흡수통일을 염두에 두면, 아랫사람들도 그쪽 방향으로 정책을 실행하게 됩니다. 그게 안된다거나, 바람직하지않다는 식의 보고는 들어설 자리가 없게 될 겁니다..

모든 체제는 자체의 생존의 지고의 가치입니다. 아무리 못 낫어도 죽고싶은 사람은 없겠죠. 마찬가지인 겁니다.흡수통일로 널 죽이겠다면서 동시에 잘 해보자니? 북의 호응을 끌어낼 수가 없는것이 너무 너무 당연합니다. 흡수통일 시도로 인해 전쟁이 초래될 수도 있고 완충지대가 사라지는데 당연히 중국도 동의하지 않죠.

애초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겁니다.

통일에 관한 오랜 경구가 또 맞았습니다.

‘통일을 소리 높여 외칠 수록 통일과는 거리가 멀어진다.’

불필요하게도 또 한번 실증되었네요.

다음 대통령은 보다 현실적이고 현명한 대북관을 가졌으면 합니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너무 모릅니다..

리플작성2016-02-27 05:01:50



사랑하며



김정남씨가 입국해서 대통령 출마하면 되지 않을까요 ?
게리님도 남의 주장은 전부 잘못된것이고 본인의 주장만 하고 고치지 않잖아요. 그게 정치인들입니다
인푸트 대비 아웃푸트가 가장 효율이 적은것이 정치지요.
하지만 인간의 욕구는 정치를 갈망하고 권력과 연결되니 개인적으로는 효율이 제일 좋겠네요.

게리님도 이제 말도 안돼는 주장 ( 친중이네..뭐네 ) 하지 말고 북한 인민을 생각한다면 남과 북이 어떻게 해서 해피엔딩을 그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지 않겠어요.

북한 인민과 남한 국민의 감정도 헤아려서. (게리씨기 진정 한국인 ( 남+북) 이라면..

리플작성2016-02-27 06:24:14



오뚜기



이분의 말씀을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남한사회를 잘모른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주기자도 마찬가지예요…남한을 잘몰라요…하나만 얘기하지요….탈북민이라서 특별히 차별하는건 아니예요…같은 한국출신이라도 돈없고 가난한 사람은 차별하는 사회가 여깁니다…길가의 청소부 택시기사 버스기사 우리사회의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 무시당하고 차별 받습니다..물론 .잘못된일이지요…특별히 탈북민이라서 차별한다는 건 편견입니다…

한마디 물어봅시다…북조선은 안전원이나 보위부사람들이 일반 노동자 농민 차별 안합니까?

거기선 보위부놈들이 툭하면 인민들 패기도하고 물건뺏고 횡포부린다는데 거기보다는 남한의 차별은 그나마 나은거 아닌가요
어디나 완벽한 사회는 없지요..

저도 아이엠에프때 한때는 참 힘들게 사는 상황에 막일도 했지요…
탈북민 이상가는 차별도 당했지요…남한사람도 돈없으면 차별 당합니다…
그래도 묵묵히 살았습니다…물론 차별이 잘못된것이지요…
당하면 당당하게 할말도 하고 사는겁니다..
이른바 갑질이라는건 한국민족이 좀 심하지않나 싶어요…

아마 북한이 잘 살고 남한 못사는 상태에서 통일된다면 아마 북한주민들이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겁니다…

리플작성2016-02-27 05:18:20



Garry



한 사회 내의 소수인 약자들은 다수에 비해 자연히 불리하므로 놔두면 차별받는 셈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탈북자들에 대한 배려는 정당하고 필요합니다.

리플작성2016-02-27 05:33:31



사랑하며



오늘 이 문제를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내가 어렸을때 중고등하교 다닐때도 통일이라는 단어는 국민들의 가슴을 울컥하게 했다, 통일의 노래가 나오면 눈시울이 붉어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 많큼 우리민족에게는 통일이 제1의 명제였다.

그런데 지금 남한에는 통일을 않좋게 보기 시작했다, 현실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그 기점은 내가 판단하기에 탈북민들이 증가하며 탈북민들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아 통일되면 이렇게 말도 안되는 상황이 벌어지는구나 하고…

탈북민들도 한국에 와서 충격을 받겠지만 한국인들도 탈북민들과 이야기 하며 충격을 받게 된것이다.

한국인들도 불과 10년전만해도 미국이나 일본의 개인주의를 비판하곤했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심화될수록 그 개인주의적인 생각에서 장점을 발견하고 철저하게 개인주의화 되어 가고 있다.

탈북민으로 남한 사람들의 개인주의를 보면, 이건 인간도 동포도 아닌것이다. 10년전 20년전에는 남한 사람도 그렇게 생각했다.

어쩔 수 없이 지구상에서 자원도 없이 기술도 없이 무시받던 사람들이 살아나가는 방법이었던 것이다 북한은 소련이나 중공에서 원조를 받으면서도 자주적으로 잘산다고 생각한다. 원조받으며 사는것이 자존심 상하는 것이지 어떻게 자주인가 ? 이처럼 남과북은 넘어야할 산이 높기만 하다.

주박사와 생각이 같아졌다. 이 문제를 누가 풀어야 하나. 간신히 목숨걸고 넘어와 헉헉 거리는 사람들에게 고차원방정식의 해법을 요구할 수는 없다..남한 사람들이 풀어야 한다.

시간과 돈과 기술이 있는 남한 사람들이 북한을 배우고 그리고 융합할 수 있는 고차원 방정식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

이제 탈북민들에게 너희는 이걸 왜 몰라..하면 소용이 없다..우리가 그들을 배워서 융화해야 한다.

다른 게시판에서도 썻듯이.일본의 해외에서 온 유학생들에게 1년간은 국비로 일대일 선생님을 배치한다. 세계에서 빗이 제일 많은 나라가 일본 정부이지만 해외에서 일본에 온 유학생들에게 한명당 한명의 선생님을 배치해서 일본의 사회에 최적으로 적응하게 지원한다.

우리는 하나회에서 한두달 교육도 아닌 형식적 교육을 하고 내팽게 친다. 그리고 동네 파출소 형사하나 담당자로 배치하는것이 다 이다 그것도 1인 대 1인이 아니라 바쁜 형사일을 하며 또 몇명의 탈북자를 …

우리 남한이 통일을 노래하며 통일을 그리지만, 준비는 눈꼽만치도 하지 않았다.
통일되면 그냥 형제자매가 모이는것처럼 그렇게 간단하게만 생각했다.

통일대박을 주장하던 박근혜 정부는 그림 몇장만 그려놓고 실질적인 준비는 하나도 하는게 없다.

통일준비는 탈북민 한가정당 한명의 유급 컨설턴트를 배치하는것에서 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통일준비는 아주 밑바닥 기초에서 부터 다시 준비해야 한다.

리플작성2016-02-27 06:00:12



사랑하며



업무적으로 현재 일본에서 베트남 네팔 중국등지에서 온 유학생들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서 쓰고 있다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은 일은 하지 않고 불평불만과 시급올려달라 소리만 해서 한국인인 내가 한국인은 고용하지 않는다, 영사관에서 영사와 이야기 하다 보니 모든 한인업소 사장들의 공통적인 말이라고 한다.

근데 일본에 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네팔 베트남 중국 유학생들은 말은 다르지만 의식은 나와 같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반대로 이곳에서 과거에 나와 충돌한 몇명의 탈북자들은 말은 우리와 같지만 의식이 다르다는것을 알게되었다.

말을 배우는것은 1년 2년이면 족하다, 하지만 의식을 바꾸는 것은 집중 교육을 한다해도 1-2년에는 되지 않을것이다.

20년전에 방문했던 베트남, 지금 유학온 베트남 학생..전혀 다른 모습과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제 동포네 한민족이내 이런 주장보다. 북한 사람과 한국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 차이점을 빨리 찾아내어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그래놓고 통일을 이야기 해야 할 것이다.

리플작성2016-02-27 06:12:17



사랑하며



탈북민들은 이게시판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에 올라온 글들을. 이곳에서 남한사람들끼리 차별과 무시와 무질서가 있습니다, 탈북민만 차별하는거 아닙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면 무조건 무시하죠. 나도 그랬습니다. 이게 축소판 남한 입니다.

무질서 하지요..

하지만 이러한 무질서와 토론속에서 서로를 알면서 질서를 만들어 가는겁니다.

왜 ? 우리만 차별해 하지 말고 잘보면,,경상도가 전라도 차별하고 전라도가 경상도 차별합니다.

외세 침략을 많이 받아서, 좁은 땅에서도 사투리도 심하고 외부에 대한 경계심도 아주 강합니다.

차별하는게 아닌데..차별로 받아들이는 겁니다..그냥 우린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탈북민만 차별한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길.

리플작성2016-02-27 06:49:55



오뚜기



한마디만 여담으로 하겠습니다…대학교 한의학과 학생들의 필독서인 ‘ 우주변화의 원리’ 의 저자인 고 한동석선생은 함경도 출신인데 주역의 대가였던 이분이 60년대 통일을 예언했습니다…

남한이 80 북한이 20의 지분으로 통일하는데 그 시기는 남한에서 연합정권이 출범했을 때랍니다…그냥 여담입니다…ㅎㅎ

남한 80 북한 20 그럴듯하지 않으세요?

남북한 국력에 맞는 현실적인 지분율입니다…
60년대 이런 주장을 했다는게 놀랍네요

리플작성2016-02-27 06:00:26



새벽종이울렸네



나는 북한 사람들의 그 이상한 자존심이 이해되지 않는다. 침략하는 외세에 대해 북쪽 사람들만 저항했을까?
우리 역사에서 민초의 저항은 내부적으로는 잔악한 권력의 착취에 대한 저항, 외부적으로는 국토를 병탄하려는 이민족에 대한 항전이었다. 삼국시대 이전까지 민초의 저항은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 그러나 고려 중기 이래 만적의 난, 김사미의 난, 망이 망소이의 난이 일어난 곳은 모두 황해도 이남의 한반도 남부다. 조선 시대에 평안도에서 일어난 민란은 홍경래의 난 하나로 기억된다. 황해도 출신 의적 임꺽정도 주무대는 경기도였다.
조선 말기의 수 많은 민란은 대부분 경상도와 전라도에서 일어났다. 대표적인 것이 동학운동이다. 외세 침략에 대한 저항도 남한 지역에서 일어난 게 대부분이다. 임진왜란 때 이북에서 의병이 일어났다는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다. 함경도에서 일어난 국경인 국세필의 반란은 의병이 아니라 조선의 왕자를 적에게 넘겨주고 관직을 받은 매국행위였다.
진주성을 지키다 전원 사망한 민초들, 행주산성 전투에서 아녀자들까지 가담해 싸운 경기도 주민들과 달리 평안도 함경도 주민들은 왜군에 저항하지 않았다. 병자호란 때 이북 사람들이 의병 일으켰다는 기록 없다. 그들이 대륙과 접촉하면서 수많은 항쟁을 전개했다고? 접촉한 것까지는 알겠는데, 항쟁은 인정하기 어렵다. 누가 싸웠는데? 싸우긴 했나?
구한말에 항일의병이 요원의 들불처럼 일어났다. 역시 경상도 출신이 압도적이었다. 3.1운동은 또 어땠는가. 제너럴셔먼호 사건이 반미항쟁의 출발지점이었다고? 허면 그 이전에 러시아 군대와 싸운 나선정벌은 뭔가? 제너럴셔면호를 불태운 자들은 평양감사 박규수의 지휘를 받았다. 박규수와 관군이 없었다면 민초들이 들고일어났다고 이길 싸움이 아니었다.
일제시대 독립운동가들의 출신지역을 따지면 북한지역보다 남한지역 출신들이 월등히 많다. 해방공간에서 미군을 상대로 투쟁한 자들, 대한민국 입장에서 보자면 반역자들이지만 100% 남한 출신이다. 그런데 탐욕스런 소련군을 상대로 북한 사람들이 저항을 했던가? 신의주사건 정도가 알려져 있을뿐이다.
이북 사람들 기질이 완강하다고 한다. 그런데 그 기질이 외세와 독재에 대한 저항으로 표출되지는 않았다. 이남 사람들과 비교해 그들은 그악스럽고 생활력이 강했을 뿐이다. 그것이 특징일 수는 있겠다. 그러나 이북 사람들은 주체적이고 이남 사람들은 비주체적이라든지, 평양 사람들은 자부심이 강한데 서울 사람들은 비굴하다고 평가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서울 사람의 눈으로 볼 때 평양 사람들이야말로 무식하고 무례하며 무능한 자들이라는 평가를 내릴 만하다.
북한은 남한과 달리 꽤 괜찮은 부존자원이 있는데 왜 발전하지 못하는가? 어째서 한다는 짓이 늘 그 모양 그 꼴인가? 축구만 해도 그렇다. 북한 축구 전술은 10분만 봐도 대처방안이 눈에 들어온다. 단순한 전술이며 세계축구의 흐름과 동떨어져있다. 같은 DNA를 가졌지만 올림픽에서 남북한이 거둔 성적은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낙후된 북한 스포츠다. 남한은 스포츠에 투자하지만 북한은 그렇게 하지 못하기 때문에? 천만에…사회주의 국가들은 국가주도의 엘리트 체육 육성에 있어 자본주의 국가들보다 월등히 유리하다.
냉전시대 동독이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 수는 서독보다 몇 배나 월등했다. 동독보다 가난했던 루마니아 불가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도 부유한 자본주의 국가 서독보다 많은 메달을 걸었다. 1980년대까지 국가 스포츠에 대한 투자에 있어 북한이 남한보다 못할 이유가 없었는데,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은 나을 것도 없었다.
북의 그 알량한 자존심이라는 건 6.25 때 미국과 싸워 정복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근원지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반미성향은 김일성 신격화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그런데 중공군의 참전이 없었다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1950.12 경에 지도에서 삭제되었을 것이다. 6.25 당시의 압도적인 남북한 군의 전력차 역시 김일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스탈린과 모택동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북한 주민들의 그 이상한 자존심은 결국 그들이 김일성 왕국의 노예에 불과하다는 증거일뿐이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어떤 결단도 스스로 내리지 못하는 노예의 자존심은 웃기다못해 서글프다.

리플작성2016-02-27 06:20:18



오뚜기



임진왜란때 북쪽에서 의병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조선조 내내 너무나 차별받았기 때문이죠..이북출신은 아예 벼슬길에 배제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버림받은 백성들이라는 의식이 강했습니다..거기다가 수탈도 심했지요…왕조에 대한 반감이 너무 심했어요 반면 일정때는 독립운동은 적극적이었습니다…잘 자료를 찾아보세요…서북출신들의 계몽운동과 독립운동을…

리플작성2016-02-27 06:58:33



새벽종이울렸네



소련군은 점령지를 가혹하게 수탈하고 강도 강간을 일삼았는데, 왜 이북 사람들은 소련군의 만행에 고분고분했을까요? 남한에서는 대구폭동 제주항쟁 여순반란 지리산 빨치산 등 반미세력의 난동으로 바람잘 날 없었는데 말이죠. 미군은 소련군처럼 수탈하지도 강도질하지도 않았습니다.

리플작성2016-02-27 07:53:03



오뚜기



미군정시대는 상대적으로 자유스러웠지요…..북한은 소련을 등에 업은 김일성이 인민재판으로 무지막지하게 죽였습니다..그때를 살아본 실향민 소설가 이호철선생은 말했지요..내가 박정희 유신을 반대하고 박정희시대를 살았지만 인민재판때의 북한은 유신의 5000배쯤되는 무지막지한 독재시대였다…감히 저항할 엄두도 못했을겁니다 공산당지배하의 당시 북한이 아니라 남한이었어도 마찬가지였을겁니다…..무스탈린지배하의 러시아인민들도 거의 저항 못했습니다..

리플작성2016-02-27 08:25:59



새벽종이울렸네



참새도 죽을 때는 짹소리라도 냅니다.

2016-02-27 08:45:27



청룡



장인의 경험…
ㅡ 사격연습한다고 민가 장독대에 총 쏘고
ㅡ 오징어 가지고 와서 군화 밑창 갈아달라고 하고
ㅡ 기차에서 시계 강탈하는 것은 예사고
ㅡ 한번은 자전거 타고 장에 갔다 오시다가 쏘련군 트럭소리에 놀라 숲으로 혼비백산 도망치셨다는…
신의주 의거는 우발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리플작성2016-02-28 07:59:22



durtk



쏘련군 만행은 과장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그런 사례가 없었던것은 아니었겠으나 조직적인 수탈이나 강도짓은 없었습니다. 그것은 북한이 미군이 남한에 들어와 강간하고 애들 죽였다고 중상모략하는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당시 쏘련군은 해방군으로 환영을 받으면서 북한에 들어 왔고 약탈을 한게 아니라 원조를 해줬어요. 러시아측이 90년대 한국 정부에 제공한 문서에 따르면 당시 소련 군정관은 북한 경제 상황을 상당히 세밀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필요한 물품 원조를 소련당국에 요청하여 집행한 기록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당시 소련군 지휘부가 독일처럼 전쟁한 상대도 아닌 북한 지역에서 불필요한 약탈행위를 허용했을리가 없지요. 90년대 제작된 kbs 다큐에서는 초기의 점령 정책에서는 소련군이 미군보다 훨씬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미군은 일본 총독부로 부터 행정권 인수에만 관심이 있었지 해방을 맞은 한국인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습니다. 해방후에도 상당기간 남한 치안을 담당한 것은 일본 경찰이었어요. 반면에 북한은 소련군의 배려로 해방후 일찌감치 자치적인 치안 조직을 구성하였습니다.

리플작성2016-03-03 04:44:16







소련군 만행은 전혀 과장된 게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도 있고요. 일제가 남긴 쓸만한 공장 설비들 다 뜯어가고, 약탈, 부녀자 겁탈 숱하게 했지만 소련의 꼭둑각시 김일성은 아무 항의도 못했죠.

2016-03-03 05:26:56



새벽종이울렸네



북한과 소련의 관계는 1956년 흐루쇼프의 스탈린 격하운동 이후 점차 험악해지면서 1961년에는 북한측이 소련과의 무역거래에서 ‘유색광물에 대한 불공정한 수탈’을 규탄하기에 이릅니다. 말을 안 해서 그렇지 6.25 이전에 남침용 무기를 공급하는 대신 원자재를 훑어갔다는 의미입니다. 부존자원이란 그냥 묻혀있는 것은 의미가 없고 힘들여 캐내 결과물을 산출했을 때에나 가치가 있는 거죠. 남한은 일본군이 미군 진주 전까지 치안을 맡았지만 북한에서는 소련군이 치안을 책임졌으니까 미군정에 비해 소련군정이 더 나았다…이런 말은 낯간지럽습니다. 도둑놈이 질서를 잡아봐야 도둑놈의 질서밖에 더 되겠습니까. 소련군이 진주해 점령한 곳은 예외없이 소련군에 의한 강도와 강간이 자행되었습니다. 미군은 그래도 괜찮아보이는 여자들 꼬셔 먹고난 후 달러라도 쥐어주었지만 소련군은 정도의 차이가 있었을 뿐 기본적으로 베를린에서 했던 짓을 접수한 지역에서 원없이 누렸습니다.

2016-03-03 05:31:39



격변



대부분의 북한 전문가들은 소수의 탈북민들도 포용하지 못하는 남한주민들이 어떻게 통일을 주도할 수 있느냐고 질문합니다. 그 배경에는 차별과 이질적 정서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전적으로 옳다고 보지도 않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경계의식을 갖게 마련입니다.
남한 사람들 끼리도 상대방의 출신 배경을 모르면 깊은 관계를 맺기 어렵고 신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인맥, 학맥, 지연 등이 크게 작용합니다.
하물며 적대관계에 있는 북한 출신이라면 설사 탈북민이라 하더라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북관계가 통일을 논할 정도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탈북민들도 출신 배경도 모르는 소수가 아니라 투명한 북한 주민으로서의 신용이 담보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탈북민들도 그 때는 소외의식에서 벗어나 당당한 우군들이 배경이 되는 위상이 되리라 봅니다.
결론은 지금과 통일 싯점에서의 북한 주민들은 사회적 배경이 달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게 바로 중국내 조선족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2016-02-27 06:33:30



격변



다음은 통일후 남북한 주민들 간의 언어나 문화적 이질성 문제입니다.
물론 남한 주민들의 포용성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위성과 현실성은 전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자본주의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니 남한 주민들이 이해하고 이끌어야 하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바쁜 세상에 누가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바꾸려고 애쓸런지 의문입니다.
남한 사회는 개인주의가 강한 환경에서 살아 왔습니다. 그런 주민들 보고 전체주의 사고를 하고 애국심을 발휘해서 북한 주민들을 계도하라고 주문하면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탈북자들은 남한 주민들에게 불만을 가지면서 마치 남한 주민들이 자신들의 불만을 해소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게 바로 전체주의 사고 방식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현실성도 없는 주문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남북한이 함께 살아야 할 체제는 전체주의가 아니라 개인중심의 자본주의 체제입니다.
즉 남한 주민들의 의식과 가치관이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바뀌어야 할 사람은 바로 북한 주민들이라는 점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스스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남한 주민들은 북한 주민들이 변화하는데 도움을 요청하면 돕는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북한 주민들은 가만히 자기 자리에 머물러서 남한주민들이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면 아무 도움도 얻기 힘듭니다. 더구나 불평이나 불만을 가진다면 자기만 손해일 뿐입니다.
따라서 통일에 앞서 북한 주민들에게 알려야 할 일은 남한 사회가 냉정하다고 보지 말고 다른 세상에서 다른 사고방식으로 살아왔으니 필요하면 언제든지 조언을 구하라고 말해야 합니다.

리플작성2016-02-27 06:49:30



오뚜기



격변님께서 정확하게 보신겁니다…

리플작성2016-02-27 07:00:45



격변



남북한 통일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이질성 극복문제는 그리 비관만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지금도 북한 인민들은 장마당을 통해 자본주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민들도 실용주의적 사고를 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남한주도의 통일이 과도기를 거치면서 분단관리가 될 수 있으며 그 기간 동안 북한 주민들의 의식구조도 엄청난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구조가 전체주의적이었다고 해서 항상 고착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사회주의 근로관 때문에 나태하거나 반대로 터무니없는 임금 요구를 하리라고 보는 것도 사실과 다를 것으로 봅니다. 처음에는 남한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나지만 매년 생산성 향상에 따른 임금 인상을 보장하면 희망이 생깁니다. 남한 임금 수준은 답보상태를 면키 어렵지만 북한 지역의 임금 수준은 계속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그간 북한 주민들의 사회주의 사고방식은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전체주의적 순응을 미덕으로 여기는 장점도 발휘됩니다. 남한의 귀족 노조와는 전혀 다른 노사관계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회사가 그들에게 애정을 보이면 애사심도 남한 근로자 보다 강한 면모를 보일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도래하지 않은 세계에 대해서는 두려움 때문에 더 비관적 전망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과거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만들 때를 생각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야 말로 할 수 있다는 신념 하나로 경제 기적을 일궈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북한은 남한이라는 막강한 배경을 등에 업고 시작하는 셈입니다. 남북한 주민들이 갈등을 겪기도 하겠지만 경제 건설에 영일이 없는 틈에 갈등으로 세월을 보낼 여유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회장이 늘 하던 말이 있습니다. 시련은 있지만 실패는 없다 였지요.
박정희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호소했던 말은 우리도 한번 잘 살아 보세 였습니다.
김정은의 노예 왕국이 무너지면 북한 주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7:33:10



나그네



네이멍구(內蒙古, 내몽골)이라는 명칭보다는 남몽골(南蒙古)이라는 명칭이 객관적이고 적절한 명칭이라고 봅니다. 내몽골이라는 명칭은 몽골을 중국의 관점에서 바라볼 때의 명칭입니다. 그리고 남몽골의 몽골족들이 중국을 조국으로 선택한 배경은 그들이 중국에서 태어나 중국식 교육을 받으며 중국인으로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반면에 같은 몽골족들이 살고 있는 몽골공화국(북몽골, 北蒙古)의 몽골족들은 반중국(反中國) 사상이 매우 강합니다.

리플작성2016-02-27 06:56:02



새벽종이울렸네



송양지인이라는 고사가 있습니다. 과부가 홀아비 사정 봐주다가 애 밴다고 자기가 망하는 순간에 들어서야 깨닫게 되면 결과는 비참할뿐입니다. 지금은 탈북자가 3만명 미만이라 배려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김일성주의로만 살아온 자들이 500만명 넘어가면 우리도 생존을 위해 결단해야 할 순간이 오게 될 것입니다. 1000만명 2000만명 수준이라면 그냥 결단 정도로 끝낼 일이 아니겠죠. 통일이 되면 누가 누구에게 삶의 기준을 맞추어야 할까요? 서울사람이 그들을 배려하기 위해 평양말까지 배워야겠습니까? 정상화는 최소 두 세대 걸릴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7 08:03:23



오뚜기



그렇습니다 영호남은 아무것도 아닌 엄청난 갈등이 있을거고 님의 말씀대로 두세대는 지나야 할겁니다…

리플작성2016-02-27 08:40:21



파도



남한사람들이 북한사람들 잘 꼬시고 대접해줘야지 그나마 통일의 ‘통’짜나 구경를 하지 아니면 국물도 없다는 건데 참으로 유치찬란하기도하고 오히려 반감이 생기려고 합니다.

제목에 ‘북주민 끌어안아야’라고 붙였는데 한국이 왜 그래야하는지요? 북한사람들이 한국에 악감정을 가지고 중국과 합병해서 중국공민으로 살겠다면 그리 해라고 해야겠지요. 그들이 중국인으로 살지 통일한국의 한국인으로 살지 선택하는 건 당연한 겁니다.

그리고 글 서두 내몽골에 몽골족인구가 많은게 마치 그들 자율적인 선택의 결과로 그리 된 것 처럼 표현하는데, 만주족에 의해 강제 분할되고 수 백년간 동화된 그쪽 역사를 조금이라도 살펴보았다면 이렇게 쉽게 말하진 못할 것입니다. 전혀 설득력이 없는 사례입니다.

솔직히 몽골 사람들이 내몽골 몽골족을 그냥 중국인이라고 생각하고 분단을 그리 안타까워하지도 않습니다. 원수의 개가 되어 사는 사람들이라고 생각 할 뿐이죠.

리플작성2016-02-27 08:59:19



통일의식



탈북자들의 통일 인식은 8, 90년대 한국사회의 통일 인식과 같습니다.

문제는 지난 15년, 20년간 한국사회의 변화
(신자유주의, 세계화, 다문화로 위장한 기업해외이전, 외국인 대량이주 등을 통한 인건비따먹기 경제구조 강화로 점점 더 땅만 쳐다보는 국민이 늘어나고, 사회 전반에 각자도생 분위기 강해지고, 공동체 의식 붕괴)
로 인해 통일 인식도 엄청나게 변했다는 겁니다.

1980년대까지 통일 열망은 “이산가족 천만”이라는 단어로 상징되며, 너무나 당연하고 국민 상식과 같았습니다.

1990년대~2000년대 초 한국사회에서 통일에 대한 장미빛 전망, 통일 열망은
북한을 유력한 저임금근로자 공급지로 본 한국자본가들이 주요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사회에서 흔히 유통되는 “통일대박론”은 철저히 한국자본가의 시각, 관점이 반영돼있습니다.
값싼 북한노동력이 남한 자본, 기술과 결합해 대박이 난다고 하는데
과연 대박 날지는 둘째치고, 북한사람들이 저임금 받고 일하면서 행복해할까요?

이러한 통일대박론, 통일환상의 최대 근본문제는 이것이고,
직접적 문제는 바로 한국자본가에게 유력한 저임금 근로자 공급원이 생기면 통일열망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바로 2007년경부터 한국 재벌들이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외국인 대량이주시켜 다인종 다민족국가 되어야 한다”고 언플하고, 실제로 한국정부 정책 방향이 그쪽으로 일관되게 흐르면서
“힘들게 외국 나가지 않고, 북한과 경협할 것도 없이, 한국에 편히 앉아 인건비따먹기할 수 있겠구나”하는 인식이 대다수 한국 자본가에게 널리 퍼지는 중입니다.

그 결과
한국 사회의 통일열망이 계속 줄이들고,
대다수 한국노동자 실질임금이 물가상승 감안하면 정체 또는 후퇴 중이고,
이에 따라 한국 들어온 탈북자도 살기 어려워지는 겁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통일대박론은 오로지 여당의 선거 여론몰이용, 정치구호용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 추세대로 한국이 외국인 대량이주시키는 것은
북한땅을 중국에 넘기고 북한주민만 모두 남한에 받아들이는 것보다도 훨씬 못한 길이기에
저는 차라리 통일을 바라는 입장입니다만,

탈북자들도 한국사회 변화를 제대로 인식한 다음에, 이를 기초로 여론호소 전략을 짜야 합니다.

공동체 의식 붕괴로 남한사람끼리도 서로 위하지 못하고, 외국인 수입해가며 다른 국민들을 못 살게 하면서 본인은 떵떵거리고 큰소리치는 사람이 많은 사회인지라

자력으로 어느 정도 사회에서 자리잡고 성공한 탈북자들이 많아진 다음에 탈북자들이 뭉쳐서 뭔가 일을 해야, 호의적 관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리플작성2016-02-27 09:28:27



시나리오



김일성 왕조가 주도한 북한의 기형적 역사에 대한 나름대로 약간의 자부심은 남아 있네요.

6.25때 미국으로 부터 온 나라가 초토화 될 정도로 미국과 서방에 대해서 철천지 원한을 주민들까지 가진게 북한입니다. 그런데도 60년대 북한이 군사력 강화를 위해서 중공업 우선주의를 취하고자 할때 소련파 연안파는 “기계에서 밥이나오냐?”면서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뭐 김일성파 보다 민족 해방.자주.반제.의식이 부족해서 그런가요?

그때 만일 소련파와 연안파가 권력투쟁에서 승리하고 중공업 보다 경공업 우선정책. 군사력보다 주민의 민생우선. 개인숭배보다 집단지도체제를 갖추었을 것이고 소련이 붕괴하고 중국이 개혁개방 할때 북한도 같이 개혁개방됬을겁니다.
그럼 오늘날 북한에도 주식시장이 열리고.한국인들도 북한 기업에 투자하고. 북한의 중앙은행장과 남한의 한은총재가 만나서 통화정책에 대해서 논의하는 꿈과 같은 장면이 벌어지고도 남았을 겁니다.

일제시대 조선의용군사령관 무정과 그 휘하 조선인들이 중국공산당 밑에서 선보인 반제 반일 투쟁경력은.김일성 빨치산파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우월합니다. .
수천년간 수나라.당나라 몽골.거란 과 싸우면서 주체성을 지킨 북한 주민의 dna를 연안파의 혁명가들이 김일성따위 보다 못할까요? 이들이 북한의 역사를 주도 했다면 오늘날 남북한의 차이는 마치 중국과 남한의 차이 일 겁니다.

주식시장이 열리는 북한을 우리가 아직까지 보지 못하는 이유는 냉전과 분단.이데올로기 차이가 아닌 오로지 마적단 두목 출신 소련군따까리 김일성일가의 협잡이 망쳐놓았기 때문입니다.
.
그 미개한 떼를 벗어나야 한다는 남한사람들의 충고는 단지 자본주의의 사회주의에대한 우월의식 뿐만 아니라 북한의 기형적인 개인숭배체제에 대한 경멸이 훨씬 더 많이 섞여 있다는걸 알아야 합니다.
이런 충고를 고학력 탁북자 분들은 고깝게 생각하시는것 같은데요. ..남한과 북한의 역사를 비교하면서 “벽”을 느끼시기 보다는 차라리 .중국.베트남의 사회주의 역사를 공부해보시길 바랍니다.
모택동,호치민, 등소평이 주도한 진짜 아래에서 부터의 혁명을 일으킨 사회주의 혁명국가들은…
시대변화에 적응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개혁 개방으로 전환하는가?
이런쪽에 차라리 관심을 가져 보신다면 김씨왕조가 주도한 쓸데 없는 저향과 주체의 역사에 대한 생각이 좀 달라지실수도 있고 남한 사람들의 경멸감을 이해하실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7 10:22:00



시나리오



참고로 중국도 개혁개방 이후 남한을 뺨칠 정도로 “돈질”이 판치는 세상이 됬습니다.
돈이면 안되는게 없는건 오히려 남한보다 더 합니다.
이건 비단 중국뿐만 아니라 어디든 자본주의 초기 발전 단계에서 겪는 “마피아 자본주의”의 한 단면입니다. 미국의 서부개척시대. 마피아 빰치는 독점 자본가들의 행패. 프랑스의 레미제라블을 통해서 알수 있는 계급간 빈부격차.차별.등등 처음부터 고상한 자본주의가 들어서는 세상은 없습니다.

북한한의 사회주의가 만일 김일성 일족이 아니라..진짜 제대로된 혁명가들에 의해서 주도되어 왓다면 지금쯤북한도 중국뺨치는 개혁개방을 해서 ..남한의 재벌 들 못지 않은 북한판 재벌들이 생겨나서 “돈자랑” 실컷 하면서 평양 스타일~을 향유하고 있을 것이고
상류층.중산층.서민.빈곤층 으로 돈에 따라서 서열이 나뉘고.입시.공무원 시험 등 “공부”를 가지고 신분상승을 꿈꿀것이고 여자들은 결혼을 통해서 팔자 펼려고 미모경쟁을 하겠지요. . 지금 한국과 똑같을겁니다. 중국도 비슷하지요? 원래 그게 정상적인 사회의 발전과정인 겁니다.
그것과 동떨어진 북한의 역사는 남한과 다른게 아니라 중국.러시아 베트남등 같은 사회주의권 국가와 비교해도 이질적이라는 거죠.

리플작성2016-02-27 10:29:06



도미노



애초에 왕조가 백년이고 이백년이고 안 무너질 것 같아서 통일같은 일도 안 생길 것 같지만
중간과정 생략하고 왕조가 무너져서 통일이 이루어진다고 해봅시다.
침착하게 생각해서 저는 통일 이후의 사회문제가 절대로 무난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성질을 죽이고 합리적으로 대응하느냐가 유일한 변수입니다.
만약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쪽의 기조를 잡으면 조금 덜 시끄럽게 지나갈 것이고
비합리적으로, 감정적으로 대응한다면 소요사태가 일어나면서 한 시대가 지나갈 뿐입니다.
달리 표현하면 좀 더 사사건건 극단적으로 갈등이 표출되느냐,
아니면 물 밑에서 부글부글 끓고 지나가는 비중이 좀 더 높아지냐의
문제일 뿐, 어느쪽이던 한 시대 내내 찌그락 쨰그락 부딫힐 것은 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시간으로 그냥 김씨왕조
체제에서 살던 세대가 다 죽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습니다. 통일 이후에 나타날 2세대도
절반 정도는 제대로 적응 못해서 또 찌그락 쨰그락 거릴꺼고, 절반은 훌륭히 동화되어서
오히려 동화되지 못한 북한사람들을 손가락질하겠지요.
3세대 쯤 되면, 그때는 90% 이상 동화가 되어서 사회분란적 요소가 거의 없어질껍니다.
아마 이 3세대들은 1세대에 해당하는 할아버지들을 오히려 적극적으로 혐오할 가능성이 큽니다.
3세대가 등장하는 시점은 1세대를 25년으로 생각하면, 통일 이후 75년 쯤 지난 시점이죠.
그냥 넉넉히 80년은 죽었다고 생각하고 싸우면서 사는 수 밖에 없는겁니다.

말만 해도 깝깝하네요. 통일은 이토록 두렵고도 괴로운 과정이 기다리는 과업입니다.
통일대박 따위는 이런 괴로움을 가려주기 위한 사탕발림 당의정이고, 환상을 주려는 하얀 거짓말입니다.
통일대박. 통일이 되기만 한다면 언젠가 그 덕을 톡톡히 보겠지요. 하지만 그건 최소한 70~100년 이후입니다. 통일을 당장 맞이한 세대는 물론 그 다음 다음 3세대까지는 고생과 비용만 치뤄야 합니다. 4세대 쯤 될 때 우리의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세대가 고통을 겪으며 이룩한 통일 덕에 우리나라가 제법 방귀 좀 뀌는 열강 흉내는 내는구나 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겠죠. 오래 살아서 그런 입발린 칭찬이라도 들으면 다행이지만, 대다수는 그 전에 죽겠죠.

저와 게리님의 다른 점이라면,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할 수 있다면 해야하고
고난을 겪어야 한다면 겪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정말
죽는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김일성 왕조가 붕괴하고 북한해체하여 한국으로
편입시킬 수 있을 때 이야깁니다만.

오히려 저는 김일성 왕조는 붕괴하지 않을 것이므로, 우리가 이와 같은 고난을 안 겪지 않을까
라고 예상하는 편입니다. 고난이 닥쳐온다면 피하지 말고 힘껏 겪어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고 각옹하는 와중에도 어쩌면 왕조가 붕괴하지 않아서 고난없이 살게 될 것을 생각하면
한 편으론 마음이 편해지고 안도감이 생겨나는 이중적인 감정입니다.
이 경우엔 내 한 몸과 우리 세대야 편하겠지만, 북한의 대다수 인민들과 나의 다음 다음 다음 세대는(언젠가 왕조가 붕괴되어서 그 부채를 떠맡아야 할 테니) 괴롭겠지만, 내가 그 두 집단까지 신경써서 배려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리플작성2016-02-27 10:23:01



죽성송영



5000만명이 3만명을 괴롭힌다고 하시는데,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문제가 있는것이지…
남한 사람들끼리도 분쟁이 있고 따돌림도 있고 괴럽힘도 있고 사기도 치고
그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런일이 일부 탈북민에게 생긴다고 그것이 차별입니까?
그리고 탈북민 중에도 잘사는사람은 엄청 잘살고 어렵게 사시는분도 물론 있겠지요..
그렇다고 국가가 도와주지 않아서 그렇다 ??? 이렇게만 볼일이 아닙니다..
솔직히 다른 어느 나라를 가도 대한민국만큼 지원해 주는 나라 있습니까?
우리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도 미국에서 정착금을 지원해 줍니까?
그리고 독일이야기를 했는데…
동독은 무력으로 서독을 적화통일할려고 하지 않았고,
6.25 같은 동족상잔의 비극을 만들어 수백만의 인명을 희생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아직도 적화통일의 망상을 버리지않고 있고
수시로 도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껴안기 위해 뭘 더 할수있을까요?
탈북한 사람들이야 통일이 지상과제 이겠지만
남한 사람들 그저 선택의 문제이고 가장 중요한것은
남한의 체제를 지키는것이 제일의 과제입니다…
통일은 대박이다… 그것은 대통령이 자신의 업적을 생각해서 한 말이고
현실적으로 당분간 통일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2016-02-27 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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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하 기자님 만약에 하나님이 살아 게시다면 올바른 국가에 손 들어 주겠지요.얼마 안남은것 같으니 기다려 봅시다.

리플작성2016-02-27 11:20:08



ghktksrkxdl



남북이 독일처럼 하루아침에 국가통합되는 통일은 없을것이며, 또 그런방식의 통일은 남에겐 경제적 부담, 북은 2등국민으로서의 삶이 결국 통일은 우리민족 모두에게 재앙이 되겠지요.

설령 급변사태로 바뀐 북의 지도부가 동독처럼 1대1 화폐교환, 전면적 휴전선개방을 요구해도 우리는 거부해야할겁니다.

한세대의 교육이 완성될때 까지 연방제나 혹은 일국양제방식의 과도체제를 반드시 거쳐야 할겁니다.

그래야만 남이 원하는 넓은 내수시장, 값싼노동력을 바탕으로한 경제재도약, 북한건설과정에서
늘어난 일자리등등 초기 통일비용부담을 상쇄할 만큼 만족을 얻을것이고, 북은 경제생활향상, 사유재산제로 인한 안정적인 부의 창출등등.. 남북 공히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와야 진정한 통일이 될겁니다.

요즘 탈북자들의 정착과정과 주성하등 소위 탈북 먹물지식인들의 편견을 보면서 독일식 통일은 남북 모두 재앙이겠구나 하는 확신만 더욱 심어줍디다.

리플작성2016-02-27 11:25:27



시나리오



역사적으로 북한 지역 주민들이 저항의식과 더불어서 자본주의 dna가 더 발달하지 않았나요? 고조선-부여-고구려 전부다 자주적이면서도 농업보다 유목과 상업이 같이 발달했고 특히 중국왕조말 격변기에 대량 이민을 유입시켜서 국력을 증강을 꽤했지요. 남쪽의 신라보다 훨씬더 개방적였다고 봐야죠
조선시대 때도 평안도 지역은 중앙 조정으로 부터 배척받으면서 오히려 성리학적 제약을 덜 받으면서 상업이 발달했고 중국과 무역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지요. 일제시대때도 평양.개성은 서울보다 훨씬더 상업이 발달했구요.
저항의 dna라는게 어디까지인 줄은 모르겠으나 오히려 조선시대 이전만도 못한 패쇄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기형적인 정치체제는 한민족 북쪽 주민들의 고유한 dna가 아닙니다. 가령 외국기업 들어와서 투자하고 시설 설비 갖춰 놓은거 기술다 빼먹고 쫓아버리고 이건 저항의 dna라기 보다는 양아치의 유전자죠. 우리 역사적 dna와는 무관한 김씨 마적단 일가가 북한을 통치하면서 스며든 나쁜 기질일 뿐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1:16:45



망향



통일은 당위가 아니라 선택이죠.
남, 북의 통일 목표도 다르고.
남한은 북 주민의 삶의 질 개선, 경제 활성화 등이 주 목표고,
북한은 미제 제국주의에 신음하는 불쌍한 남조선 인민들의 해방이 목표고
근본 틀이 다른데 굳이 통일을 해야 할 필요가 없지요.

탈북자, 좋은 자산이죠. 하지만 양면성이 있죠.
북한 민주화 운동의 첨병,
반면에 북한인의 경직성과 후진성을 보여주는 북한의 민낯.

도데체 우리 사회가 북한 탈주민들을 위해서 뭘 얼마나 더 해 줘야 하고 뭘 얼마나 더 포용해 줘야 하는지.

흔히 인구에 회자되는 논리 중 하나가 탈북민 3만도 못 품으면서 북한인 2000만을 어떻게 감당하냐고 하는데.
탈북민 3만 중에 성공한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어차피 사람 사는 세상은 불공평하기 마련이고 승자가 있으면 패자도 있는 법 그걸 수용 못하겠다면 그냥 공산주의로 사는 수 밖에 해결책이 없소이다.
북한은 자살자, 낙오자, 약자가 하나도 없소이까?
불평할 시간에 땅이라도 파겠다.

리플작성2016-02-28 01:55:04



차크라바르틴



통일이 되면 많은 변화가 올 것입니다. 변화가 온다는 것은 사회구성층이 바뀐다는 의미도 있죠. 간단히 말해 지금 고착된 계층구조가 통일을 계기로 달라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남북한은 지금 적대적 공존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분단비용이라는 게 발생합니다. 분단비용은 모종의 기득권을 형성하기 마련이고 통일이 되면 그 비용지출이 줄어들거나 없어짐으로써 개천에서 새 용이 나는 계층이동이 활성화될 수도 있습니다. group dynamics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통일비용 증가로 인해 삶의 수준 향상보다는 담세 증가의 쓴맛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전망합니다. 그러나 감당못할 수준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영구분단론에 가까운 남북한 우호적 공존론자지만, 우호적 공존이 통일과 차이가 무엇인지 구별이 안 될 때가 많습니다. 그만큼 1국1제의 독일식 통일은 비현실적이라는 수준으로 우리 사회의 통일관이 변했습니다. 분단비용이 적대적 공존시대의 기득권 형성 요인이듯이 통일비용은 우호적 공존시대의 기득권을 창출할 것이고 이것이 사회계층구조의 변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통일하는 게 아니라 통일당하는 꼴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겁을 먹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닥치면 또 적응하는 게 사람이고 그런 적응은 한국사람들이 장점이기도 합니다. 한국은 건국 이래 숱한 급변의 위기 속에서도 변화에 적응하면서 지금 이 정도의 경제규모를 일구었습니다. 1978년 OPEC의 기습적인 유가인상으로 저임 기반 수출에 의존하던 경제가 이렇게 망하는구나 했는데, 중동 특수로 살아나는 걸 보면 실로 대단한 적응력이었죠.

리플작성2016-02-28 08:21:48



망향



그렇죠.
우린 잘 할 수 있죠. 항상 그래 왔고요.
하지만 저건 아니죠.
전 솔직히 탈북자들에게 뭘 얼마나 더 해 줘야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년전에 이곳에서 아주 코메디 같은 일이 있었죠.
탈북자 몇백명이 한국 정착과정을 속이고 이 곳에서 난민 인정을 받아 거주지와 지원금을 받으면서 살았는데요 – 지금은 다 추방되었습니다 – 그 중 몇몇이 아주 엽기적인 사건을 저질렀죠.
애기 돌잔치 한다고 가장 비싼 식당에서 몇천불 쓰고 골프장 다니고 인터넷에 자랑하고 심지어 한국 은행에서 대출 받고 튄 거 까지 자랑하다가 그 꼴 못 봐주는 몇몇이 이민국에 찔러서 모두 쫒겨났죠.
이런 그들의 민낫을 보게되니 동정심이 다 없어지더군요.
국가를 속인 것 – 그게 그렇게 자랑스러울까요?
누군가가 수고하여 낸 세금을 그렇게 훔쳐가는 게 그리도 자랑스러웠을까요?
웬 한국 욕은 그리도 하는지
한국에서 차별 받느니 차라리 외국인에게 차별 받겠다?
어디든 이민자들이 게토를 이루어 사는데 언어도 안되면서 외국 게토에 진입하겠다?
결국 한인사회 맨 밑바닥을 헤메다가 다 쫒겨날 걸 왠 주접은 그리 떨었는지.
더러운 꼬라지 많이 들었습니다.
국가를 속이고, 내가 속했던 조직을 비난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이건 아니죠.

특히 위의 글 처럼 결론을 미리 내려놓고 그 결론에 부합되는 근거만 가지고 논리를 비트는 저런 행위는 나 같이 눈 어두운 사람들도 아는데 하물며 눈 밝은 사람들 한테야.
저러면서 박사네 하는 게 좀 웃기지 않나요?
그게 싫은겁니다.

리플작성2016-02-28 08:57:49



새벽종이울렸네



남한 사람들은 전통 습속을 버렸지만 북한 사람들은 민족 문화를 온전히 간직하고 있어 민족적 정통성은 북한에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있다. 1990년대 초에 연변기행이 유행처럼 각 신문에 게재되었는데 연변 사람들이 오히려 한국 전통 문화와 풍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찬양이 주내용이었다. 결국 급속한 서구화로 이질화된 한국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발상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라는 대가리 속이 이상한 자가 쓴 기행문이 필요 이상으로 떠받들려졌던 시절이었다.
그런데 지금 연변의 문화는 서울을 옮겨다 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 모든 게 서울이 기준이다. 문화는 결국 잘 살고 발전하는 곳이 못살고 정체된 곳에 영향을 주는 방향으로 변모되어 간다는 실증적 증거다.
1970년대는 민족문화 계승의 구호가 높았다. 국어순화 운동 민족문화 유산 발굴운동, 탈춤 배우기 등이 대학가를 휩쓸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생각을 갖는 것 자체가 시대에 뒤떨어진 은둔 성향이라고 비판받는다. 우리것이 제일 좋다는 사고방식은 발전과 거리가 먼 퇴행만을 결과할 뿐이다. 지금은 지구촌 경쟁시대다. 남의 것 중에서 우수한 것은 서슴없이 받아들이고 우리의 전통으로 여겨졌던 것들 중에서도 버려야 할 것은 주저없이 폐기해야 살아남는 시대인 것이다.
남한의 북한의 민족 정통성 경쟁은 그 개념 자체가 허망하다. 그 정통성 지켜서 결국 어떤 사회를 만들었길래? 오늘날 민족사의 정통성이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 있다고 생각하는 자는 동키호테만도 못한 시대착오자일 뿐이다.
전통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역사의 진실은 늘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재해석함으로써 드러나는 것이다. 조선왕조의 황금기였던 세종~성종대에 아라비아의 수학과 역산법이 지식인의 교양 중 하나였음을 아는가? 세종은 중국어 일본어는 물론 몽골어의 파스파 문자와 산스크리트어 문자까지 통달한 군주였다. 세종 이후 그런 범세계적인 지식을 보유한 군주는 없다. 문화는 고립될 때 정체되고 개방할 때 경쟁하면서 발전한다. 그 고립되고 정체된 걸 민족문화의 정수로 여기는 것처럼 어리석은 역사관이 따로 없다.

리플작성2016-02-28 02:40:39







대한민국은 한민족의 국가가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의 국가입니다. 민족적 정통성 이런 건 아무 해당 사항 없고요. 대한민국의 정통성은 국민주권에서 나오는 것이지 민족에서 나오는 게 아니죠.

북한은 실제와는 아무 관계없이 항일투쟁의 영웅이 세운 나라이고 친일파 청산을 철저히 해서 더 정통성이 있다고 우기는데 조작된 항일투쟁 경력과 친일청산으로 70년을 우려 먹은 결과가 저 모양이죠. 그런데도 남한에서 2000년대 들어 친일파 타령이 되살아 난 건 기이합니다. 문창극 사태 이후 요즘은 그것 마저 한 물 갔지만.

리플작성2016-02-28 08:42:11







말로만 통일 외치는 것 보다는 김가네 체제 종식시키고 북한이 인민이 주권을 가지는 정상국가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모든 남북문제는 김가네 체제 유지 욕망 때문에 생겨난 것이므로 김가네를 그대로 두고는 아무 것도 될 일이 없다. 하지만 김가네 체제 종식은 남한 사람들이 아니라 북한 사람들 손에 달렸다. 저항 DNA가 있다면 언제 발동되기에 김가네 노비로 70년이나 살고 있는가?

남북한 간의 적대행위가 종식되고 서로 체제를 인정하면 한일이나 한중 관계처럼 서로 왕래도 가능하고 이산가족 상봉, 교역, 투자도 가능하니 통일을 절반이상 이룬 거나 마찬가지이다.

진짜통일을 할지 말지는 북한 주민들이 김가네 세뇌 교육에서 깨어나 바깥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도 좀 알고, 남북간 격차와 이질감도 좀 완화된 뒤에 국민투표로 결정하면 된다. 남북한 국민 모두 찬성할 때만 통일이 가능하고, 어느 한 쪽이라도 반대하면 그냥 이웃국가로 살면 된다. 어느 한 쪽이 다른 쪽 마음을 사기 위해 인위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위선이다.

리플작성2016-02-28 08:18:43



푸른명상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건 좀 죄송하지만 세상은 지금 지구촌 경쟁시대이며 우리 대한민국은 그 경쟁의 앞줄에서 피터지게 싸우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경쟁사회는 정말 냉혹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냉혹한 무대에서 생존의 답을 찾아야 하는 그야말로 힘든 생을 살라가는 존재들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무슨 저항이니 하면서 이상한 단어에 메달리다 보면 흥선대원군 같은 시대착오적 쇄국정책으로 나라를 망하게 하는 수 밖에 없으며 IS 같은 폭력 테러단체에 가입하거나 눠 그런 삶을 살 수 밖에 없답니다. 거기에다 북녘의 동포들은 지난 수십년 간 싸이비 배불뚝 폭력 왕조체제에 수탈과 세뇌를 당해 온 터라 그 기형적인 저항사고는 스스로 어떻게 하지 못할 정도로 중병에 처해 있음을 우리 박사님은 직시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우리는 중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치유하면서 통일을 해야하는 참으로 힘든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땅에 태어난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현실이고 이 시대의 파워입니다. 여기에 대한 분석과 통찰이 없이는 통일에 대한 전망도 분석도 모두 무용지물입니다. 우리의 80년대 학생운동을 이끌다가 이석기 이정희 처럼 된 사람들이 좀 있는 데 결국 이사람들은 세상의 자본주의적 변모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저렇게 퇴보적인 정치운동이 되어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리고 저지경이 된 것입니다. 하물며 이 세상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사회를 유지하고자 발버둥 치고 있는 북녘 정치제제 밑에서 이상한 사고를 주입받고 살아온 동포들이야 말로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것은 쇼탱크 탈출 영화를 보면 조금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북한은 쇼탱크보다 더한 감옥소가 아니던가요 사실 그 감옥소에 살던 사람들은 이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가 살아보면 더 힘든 곳이 될 수도 있습니다. 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본주의를. 참으로 쉽지 않은 문제이죠. 여기에 살고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도 참으로 쉽지 않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렇게 가고 있는 것이고 그게 현실입니다. 사회주의는 단순한 데 자본주의는 참으로 복잡합니다. 독재는 쉽지만 민주는 어렵습니다. 독재체제에서는 그저 윗대가리가 하자는 대로 하면 되지만 민주는 대가리 터지도록 말 쌈박질을 하면서 서로가 옳다고 합니다. 그래도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본주의로 살기를 원하고 민주주의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참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급변해가는 데 북은 왜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개혁 개방을 못하는가. 정말 저런식의 독재체제가 북한 인민들이 좋다고 보는 것인가 . 우리는 중국이나 베트남처럼 북한이 변한다면 거의 통일이 된 것이나 마찬가지로 보는 데 저놈의 체제는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자주와 저항을 금과옥조로 여기는 정치체제가 중국이 원유를 끊고 압록강 다리를 봉쇄하면 100일이 못간다고 한다는 데 그럼 그게 자주요 저항의 체제가 맞는가. 북한인민 스스로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참된 통일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 것입니다. 물론 저 배불둑 싸이비 정권에서 필사적으로 온갖 술수와 억압을 하면서 막으려고 하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북한인민 스스로 왜곡된 저항의식을 저 싸이비 독재에 대한 참된 저항의식으로 바뀔 때 비로소 참된 통일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박사님도 현실을 잘 보시고 그런 의미의 통일을 앞당기는 데 용기를 가지시고 헌신을 하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봅니다. 박사님 건강하시구 무훈을 빕니다.

리플작성2016-02-28 09:08:26



푸른명상



북한 인민들이 제대로 된 참된 저항의식을 가질 때 비로소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린다고 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9:17:14



zenerkant



시대가 바뀐걸 모르는 글같내요. 과거 세대야 통일되면 우리나라가 강국되고
좋아질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젊은 세대일수록 통일이라는걸 왜해야 하나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국가나 우리나리 회사가 발전하는거랑 내가 잘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라는걸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거든요.
우리가 통일을 하면 어떤게 좋아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못하는 통일은 그냥 사기꾼의 속삭임 같아보이죠.
탈북자나 조선족이나 동급으로 보이는 세상이 현실입니다. 통일시 북한사람들이 시리아 난민과
무엇이 다를지 구체적인 비젼이 필요할겁니다. 그게 없으면 시간이 갈수록 남한 사람들이 통일을
반대할겁니다.

리플작성2016-02-28 09:24:46



푸른명상



그리고 올해안에 배불뚝이 터집니다. 박사님은 배불뚝 이후를 어떻게 보시고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 지 본인 생각을 올려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리플작성2016-02-28 09:25:18







탈북민들이 자꾸만 차별을 강조하는데, 탈북자 아니라도 지역차별, 학력차별, 빈부차별, 등등 온갖 종류의 차별이 존재합니다. 차별이 없는 나라는 하나도 없고요. 있으면 그리로 찾아가면 됩니다. 차별은 정부에서 없애려고 해서 없앨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 사회라면 어디에나 있는 거고 그냥 무시하고 살아야 합니다.

6.25 때 월남민들은 맨손으로 왔지만, 아무 차별도 느끼지 않고 잘 적응했고, 평균적으로는 남한 사람들보다 더 성공적인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때는 남한 사람들도 월남민들이나 마찬가지로 빈손이었기 때문에 차별을 느낄 것도 없었지요. 남북한 사람간의 생활수준이나 의식의 격차가 벌어지기 전이니까 가능했던 겁니다. 지금은 남북간의 격차가 워낙 크기 때문에 그리 될 수가 없는 겁니다.

탈북자들이 북한을 떠나 차별을 전혀 느끼지 않고 살려면 한국이 아니라 북한과 경제 수준이 비슷한 나라로 가면 됩니다. 거기서는 조금만 노력해도 쉽게 중류 이상으로 살 수 있을 겁니다. 잘사는 나라로 가면 거기서 성공해 주류 사회로 편입되기는 더 어렵고, 그 나라 국민이 낸 세금에 의존해 사는 데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한국과 같은 자유민주 사회는 북한과 달리 국가가 개인에게 함부로 오라, 가라, 이래라, 저래라 하지 못합니다. 대신 자신의 삶은 자신이 책임져야 합니다. 탈북자들은 그런 면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2016-02-28 09:40:03



망향



저는 탈북민들에게 이공계를 적극적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문과는 이헌령 비헌령이가 쉽고 논리 전개도 허접한 부분이 많고 기본 지식도 딸릴테고 들어 주는 사람도 적을 거고 밥 먹기 살기 힘들거고,
반면에 이공계는 능력만 있으면 이념적 부분이 없으니 훨 나을텐데요

리플작성2016-02-28 10:28:56



망향



문사철 –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수학, 물리, 화학, 생물 – 항상 새롭다.

리플작성2016-02-28 12:07:56



차크라바르틴



지금 김정은이 애지중지하는 로켓트 개발 과학자들은 통일 후엔 기업들의 박터지는 헤드헌팅 경쟁 속에서 호시절 누리게 되겠죠.

리플작성2016-02-28 12:26:53



Garry



북한 과학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경쟁력이 있을까요? 별로 없을 겁니다. 다 새로 배워야 합니다. 파키스탄도 30년 전에 완성한 핵무기를 여태 못 만들고 있는 수준이지요.

리플작성2016-02-28 02:13:36



날으는프라이팬



주승현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결국 통일을 위해서든 뭐든 우리가 더욱 시민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려 노력해야… 공정한 룰이 지켜지고 합리적이며 정의로운 사회… 그리고 기회균등과 노력한만큼의 가치가 돌아오며 공동체가 살아있는 부유한 시민 사회를 만들어야 함. 그렬려면 국가나 조직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국가를 위해 국민이 희생해도 좋다는 개발독재식 파시즘적 사고에서 어서 빨리 탈피해야 하는데…… 파시즘 국가인 중국과 북한, 반파시즘적 일본을 이기려면 파시즘적 해결로는 안될 듯. 쟤들이 그럴수록 우리는 더더욱 건강하고 발전적 시민의식과 시민사회 만들려 노력해야 할 듯. 북구유럽보다 더 나은…

리플작성2016-02-28 11:22:35



망향



개발독제 파시즘?
격어보기나 했수?

리플작성2016-02-28 12:01:22



망향



그 개발독재 파시즘이 있어 오늘의 우리가 있는거요
저 북한이야말로 그 개발독재 파시즘이 정말로 필요한 곳.
말로 세상을 지으면 설익기 마련.
인용하면, 선 무당 사람 잡고 반 풍수 집안 망친다오

리플작성2016-02-28 12:06:15



차크라바르틴



그렇죠. 김씨왕조가 좀더 실용적인 정권으로 대체되면 한국이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개발독재체제의 장점인 선택과 집중의 노하우입니다. 북한의 희망은 사실 그것뿐입니다. 중국식 개혁개방이 상상을 초월하는 권력형 부패로 귀결되었는데, 북한은 중국을 따라가면 안 됩니다. 보시라이가 수조원 챙겼다지만 시진핑 역시 축재규모가 장난 아니죠. 중국처럼 하면 나중에 권력형 부패로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권력형 부패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도자가 청렴했고 고시를 거쳐 기용된 엘리트 공무원들의 역량이 우수해 그 후유증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리플작성2016-02-28 12:23:48



ㅈㅂㅂㅁ



같은 개발 독재라도 이콴유 박정희 장개석 같이 먹을 것과 시민적 자유의 증진 토대를 만들어 . 독재와 김일성 같이 먹을 것도 없고 자유도 증진 시키지 못한 참담한 실패작도 있지요.

실패한 놈들이 맨날 붙들고 우는게 “정의” 인 것도 아이러니한 거죠…

2016-02-28 12:36:35







북한은 선택과 집중의 개발독재 체제가 아니라 선택과 낭비의 사이비종교국가죠. 인민들의 피고름을 짜서 모은 부를..치적사업에 낭비하고 있으니

2016-02-28 02:53:52



날으는프라이팬



그리고 ㅈㅂㅂㅈ님, 정의를 왜 실패한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정의란, 노력한 만큼 댓가가 보장되는건데…노력 안했음 적게 가져가고요.. 혹시 정의를 평등으로 오해하신 듯 합니다만…

2016-03-01 11:08:50



날으는프라이팬



먼저 망향님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1.부모님 세대의 성공 방식을 존중하고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시대가 변한 것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산업사회가 아니니까요. 무인자동차, 시속 1000km 자기부상열차, 가상현실,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과 로봇에 인간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느냐 논의하는 시대니까요. 생각보다 빠르게 탈국가, 범세계화가 진행되는 것 같은데요,

2. 저는 저 박사님 글의 가장 핵심은 “북한인들의 마음을 얻어야”라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야말로 가장 쉽고 가장 부작용없고 서로 윈윈하는 가장 바람직한 통일의 핵심이라고 봤습니다.

3. 미국이나 유럽에,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상류층들, 즉 인재가 몰리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엘리트일수록 사람은 안정적/ 공정한 룰/ 합리적 사회 시스템을 갈망하는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2016-03-01 10:47:36



망향



프리이팬 님
저의 기본적인 통일 또는 북한인에 대한 생각은 다른 댓글에 충분히 쓴 것 같고요.
님의 댓글에 답이 있습니다.
인재가 필요한 것이지 의지도 능력도 없는 잉여가 필요한 게 아니니까요.

이젠 미래를 개척해야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우리가 지금 누리는 이 풍요를 계속 누리고 있을까요?
새머리당 또라이들이 아주 잘 표현했더군요, 한 방에 훅 간다고.
세계의 흐름을 따라가느냐 선도하느냐 이게 문제겠죠.
결국 인재양성이 최고의 방법입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현대조류에 문외한인 것은 아닙니다.
지속가능한 발전, 삶의 질이 저하되지않는 환경개발, 인본주의적인 과학, 우주개척.
우리 늙은이들도 세상 다 안다오.
그 시대에는 그 시대의 아픔이 있었고 그 시대의 고뇌가 있었거늘 오늘의 잣대로 과거를 재단하는 우를 범하지 맙시다요.
좋은 건 누구나 압니다, 못해서 그렇지요.
흘러간 과거는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는 우리가 창조할 수 있죠.
그리고 우리가 살아야 할 건 내일이지 어제가 아니죠.

리플작성2016-03-01 11:30:26



앗싸 신난다



한방에 훅 갑니다
삼성에서 머누라빼고 다 바꾸면서 삼성이 발전을 해 왔습니다
미래는 마누라도 바꿔야하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습니다

2016-03-02 02:03:25



날으는프라이팬



선생님 댓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앞으로도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립니다^^

2016-03-03 07:32:04



LSL



1. 저항 DNA가 내면화한 북한인이라는 말에서 무릎을 탁 치면서 웃고갑니다. 히틀러 스탈린 뺨치는 강제수용소를 운용하고 길거리에서 대공포로 사람을 걸레로 만들어버리는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저항 DNA가 내면화됬다고 하시는데 왜 아직도 우리가 그렇게 바라는 저항이 없는지 의아합니다만? 당신네 고향이 얼마나 비상식적이냐면 하다못해 중세시대 조선, 로마제국의 전제군주도 저정도의 폭정은 못저지릅니다. 귀족들이 쫒아내지. 당신내 나라는 원시인 수준의 저항력을 DNA에 가지고 있다고 해야 더 정답이겠지요? 주승현씨야말로 혹 아직도 북한에서 배운 타락하고 나약한, 외세하고 야합한 남한인이라는 시각을 아직도 가지고, 남한인을 아니꼽게 보시는건 아닌지 스스로를 보시는게 어더실련지?

리플작성2016-02-28 12:43:16







남한이나 미제에 대한 저항 DNA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정작 자신들을 억압하는 주체 김가네 체제에 대한 저항 DNA는 전무하죠.

리플작성2016-02-28 01:18:06



시나리오



북한 못지 않은 저항과 주체의 역사를 지닌 베트남도 개혁개방 했지요.

리플작성2016-02-28 02:59:31



LSL



천민자본주의의 탐욕? 오히려 여기 주성하기자님이 전해주시는 바에 따르면 오히려 북한사회가 더 천민자본주의에 찌들어 있는 나라인데?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최악을 골라서 섞은 비루한 국가. 뭐 관공서일 하나라도 할려면 돈을 찔러줘야되고 군인들이 탈영해서 주민들 약탈하고 상류층은 정권하고 야합해서 외부에서 온갖 더러운 사업(위조지페, 마약등. 이거 천민잔본주의의 상징 아닌가?)으로 돈을 벌어서 기름에 찌들어서 사는 나라 아니였나? 난 외교관들이 면책특권 이용해서 저런 사업해서 돈벌었다는 말 듣고 내참.. 저놈의 나라는 나라가 아니라 조직폭력배 수준이구먼 이런 생각을 했는데? 부패와 탐욕, 속물근성에 찌들은 나라는 북한이 아니엿던가? 아니면 북한내에 존재하는 작은 소모임 ‘나는 북한의 상류층이다’겟지. 나머지 99%는 등가죽하고 뱃가죽이 달라붙어서 쓰러지려고 하니까.

리플작성2016-02-28 12:48:57







김정은 정권과 북한 인민을 구분해야죠.
님께서 쓰신것 처럼 국제쓰레기가 북한 인민을 짖발고 있으니. 그 엄청난 억압을 받고 있는 인민은 죄가 없어요, 못먹고 세뇌당한것 밖에.

리플작성2016-02-28 01:23:41



LSL



3. 우리가 북한에게 주기 전에 북한이 우리에게 뭘 줬는지부터 기억을 하셔야죠? 아니 우선 국채부터 갚으세요. 돈도 안갚고선 다른나라한테 투자할라고 떼쓰는 황당한 짓은 뭐랍니까? 우리가 준 차관은 언제쯤 갚으려고? 항상 다른사람이 물고기를 잡아주는것에 만성적으로 길들여지셔셔인가?
http://sldn84.egloos.com/2513333 언제쯤이면 북한은 범죄하고 삥뜯기 말고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렵니까? 북한에게 줬다가 돌아온건 이왕자씨 피살. 연평도 포격. 연평해전. 개성공단 강탈. 이러니 사람들이 댁내들 도와주는것에 그렇게 부정적인거 아닙니까? 스스로 돈을 버는법을 알기 전에 도와주는 사람 뒤통수를 치지 않는 법부터 배워야겟네

리플작성2016-02-28 12:55:04







주박사가 말하는 취지는 북한 인민을 말하는거에요,국채빌려주고 돈준거 인민에게 가지 않으니 중단한거잖아요. 통일 후 북한 인민을 따뜻하게 감쌀 명분을 말하는거죠.

국채든 모든 책임져야할 국제승냥이 파 막가파 정은이 일파 를 무너뜨린 후 북한 인민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야 하잖아요.

심한 스트레스 장애나, 억압을 받은 사람은 현실 파악을 하기 힘들어요, 감정에 따르게 되지요.

지금 여기서 논리적으로 북한을 비판하는 분들, 북한 인민은 그런 논리적 사고를 할 국제적 지식이 없다구요.

한국사람인 내가 봐도 위에 글들…솔직히 쪽팔립니다..뭔 잘난척 하는 글들이 그리 많아요.

누가 그런거 몰라요 ? 다 알잖아요..

북한이 그렇게 합리적 순리적 생각과 행동을 하는 국가가 아니잖아요. 그러니 전세계가 고민하는거고 좀 같은 말을 해도 부드럽게 합시다.

리플작성2016-02-28 01:29:01



ㅇㅇ



자의식 과잉이라는 말 아십니까?

북한인들이 중국을 조국으로 섬기던 말던 남한인들이야 상관 없습니다.

그들이 중국을 조국으로 생각치 못하도록 한국은 북한에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

한마디로 웃기는 개소리 입니다. 물질적, 정책적 지원을 받아야만 생기는 애국심 따위는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개똥보다 못한 것 입니다.

이딴 개소리를 자꾸 들으니 북한인들과 북한 따위는 우리 동포가 아니고 그냥 지구에서 소멸되야 되는 귀찮은 존재로 느껴지네요

리플작성2016-02-28 01:39:53



ㅇㅇ



탈북자들은 이걸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한국인들에게 민족 따위의 개념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같은 핏줄이라고 더 오냐오냐 해주는 시절은 끝났습니다

탈북자들도 한번쯤 들어봤겠지만. 한국이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중 하나가 다문화 사회의 건설 입니다.

남한의 인구부족 현상을 위해 외국인들을 받아들인다는 겁니다. 이제 민족, 핏줄, 겨레 따위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더 고도성장을 달리던 과거와 다릅니다. 이제 탈북자들 지원해줄 돈도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거둔 세금은 우리가 지불한 국민연금, 의료보험으로 쓰기에도 빠듯합니다.

남한땅에서 태어나 평생 납세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를 다한 남한인들도 국가에서 이렇다할 지원 따위는 받아본적 없는데

북한에서 김정일 장군 만세 외치다가 뭔가 수틀려서 남한으로 탈북한 사람들 따위를 위해 남한인들의 세금이 얼마나 더 낭비되야 합니다

이건 탈북자 본인들이 봐도 부조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리플작성2016-02-28 01:51:12



ㅇㅇ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에 참전해서 목숨걸고 싸웠던 참전용사들도 폐지를 줍고 근근히 살아가는 한국 사회에서

탈북자들은 더이상 뭐 어떤 거창한 지원을 바라는 겁니까??

스스로 부끄럽지도 않습니까? 탈북해서 겨우 한다는게 구걸이라니…

세상 사는것은 혹독한 것이고 외롭고 혼자 힘으로 걸어가야 되는 것 입니다.

남한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도 세상 살기가 고달픈데

탈북자들은 남한을 무슨 동화속의 꿈같은 세상이라도 되는줄 알았습니까??

무슨 불평불만이 그렇게 많고 20살 넘은 성인이 되었어도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징징대는 겁니까?

그따위 자세로 살아가고 있으니 김정일, 김정은 이런 놈들한테 지배나 당하고 있는거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항 DNA? 지나가던 똥개가 웃을일 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1:59:15







00님 당신만 그렇게 생각합니다..나머지 5천만명은 북한 인민을 따뜻한 이웃으로 생각하고 있고.
00님 자만심이 너무 지나치십니다. 한번 웃지요.

리플작성2016-02-28 02:06:02







개인 의견을 5천만의 의견으로 과장하지 맙시다.

리플작성2016-02-28 02:08:08



Garry



글쎄 말입니다 ^^

리플작성2016-02-28 02:37:42



kjy



저항 DNA가 강한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깎듯이 모시고 죽은 듯이 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음에는 김정은의 아들을 모실 건가요?

리플작성2016-02-28 02:13:28



거서간



통일박사가 어떤 일을 하는 박사인지는 몰라도
지금 남과 북은 통일이 절대 불가능하다.
왜 그런가 하면 남과 북은 체제가 다르다.
남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이고
북한은 공산사회주의 국가경제 체제이다.
거기에다 지금 북한은 세습독제 국가이다.
이런 극명한 체제가 통일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의 방법은 무력침략에 의한 흡수통일 뿐이다.
그래서 흡수통일은 더욱 어렵고 통일은 불가능하다.

지금으로 최선은 남과 북이 자유왕래를 하면서
무력보다 경제 협조로 신뢰를 갖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하다 보면 통일보다 긴밀한 사이가 유지될 것이다.

그때에는 남과 북의 인민과 국민이 반대해도 통일은 찾아 온다.

리플작성2016-02-28 02:30:21



ㅇㅇ



솔직히 왜 탈북자나 북한인들을 도와줘야 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저는 1년에 한두번씩은 유니세프 같은데다 아프리카 어린이 지원금을 몇만원씩 내곤 했는데

제가 생각하기에 아프리카 어린이나 북한 어린이가 다를게 없어 보입니다만

북한에 지원금을 줬다간 김정은이 가로채서 양주나 사먹을 거 같으니 아프리카 어린이만 돕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은 남한사회에서 차별 받는다고 투덜거리고 불평이나 쏟아내고 있지만

한국에는 한국에 들어오려고 불법체류도 마다하지 않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 처럼 불평하지 않고 묵묵히 성실히 일하고 한국사회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동력의 가치로 보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도 더 잘하고 성실하고 불평도 없으니 사업주 입장에선 시끄럽고 귀찮게 하는 탈북자나 조선족을 고용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남한은 실력 우선주위 사회 입니다. 만약 탈북자 중에서 북한에 있을때 컴퓨터 공학이나 로켓을 개발하던 과학자였다면 한국에 와서도 대기업에 취직해서 많은 급여를 받고 살아갈 것이고

북에서도 기술도 없고 배운거 없이 하층민으로 살았다면 한국에서도 똑같이 하층민 생활을 하겠지요.

주성하 기자님도 북한에서 김일성 대학을 나온걸로 남한에서 그 학력을 인저받아 언론사에 취직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주성하 기자님도 본인 스스로 김정성대 출신임을 은근히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거 같던데요 ㅋㅋ

이 사회에 쓸모없는 인간을 거둬줄 만큼 만만한 세상은 없습니다. 그런 세상이 있으면 저에게 가르쳐 주세요 제발

주기자님이 노가다나 택배같은 육체노동을 안해보셔서 이 사회가 만만하게 보이시겠지만

배운거 없는 사람은 손가락에 지문이 닳도록 일해야 겨우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한게 이 한국사회 입니다.

세상을 만만하게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리플작성2016-02-28 03:15:37



Garry



그런데 말씀하시는 것으로 봐서 님도 배운게 별로 없는 것 같네요.자중자애하세요 ㅎ

리플작성2016-02-28 03:20:52



ㅇㅇ



그렇군요 글로 배운게 없는지 보이시는군요

그렇기에 배운게 없는 사람으로써 말하면 더 와닿지 않습니까? ㅋ

리플작성2016-02-28 05:15:44



ㅉㅉ



50대에 방통대 졸업한 늦깍이 지식인 게리 보다는 나으신듯 한데? ㅋㅋㅋ

리플작성2016-02-28 08:53:41



앗싸 신난다



노가다 택배 근로자 임금과 고학력자 임금의 차이가 적다면 어떤 사회가 되겠슺니까? 노가다 택배 근로자가 된다고 하층 국민이라는 사회 인식 그리고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입니다

노가다 택배 근무 환경을 개선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가다 택배 또한 쾌적한 근무 환경 그리고 좋은 급여를 받게해야 합니다

학력이 높은 분 중에도 혹은 학력이 낮은 분 중에도 뭔 개소리냐고 말하는 분이 계시겠지만 사람이 사는 사회는 화이트칼라 불루칼라로 사회계층을 구분하는 사회는 건강헌 사회가 아닙니다

배운 놈중에도 나쁜 놈이 있고 못배운 분중에도 좋은 분이 있습니다 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것은 배운 놈들 중에 일부이긴하지만 자신의 권력을 거지고 그 권력을 이용하여 사리사욕을 취하는 놈이 있고 그런 놈들을 사회 국가 사스템에서 잡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 입니다

배웠던 못배웠던 성실하게 일하면 모두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행복을 보장받는 사화가 좋은 사회입니다

리플작성2016-02-29 01:32:35



망향



“배웠던 못배웠던 성실하게 일하면 모두가 사회에서 인정받고 행복을 보장받는 사화가 좋은 사회입니다”
이런 세상이 있소이까?
살기 조타는 단풍국도 와서 살아보니 김치국과 다를 게 업꼬,
어디 그런 곳 이쓰면 알려주시구랴, 거간비는 쏠쏠히 드릴터이니 살짝 알려 주시오.
철딱서니 업

리플작성2016-02-29 02:10:45



앗싸 신난다



우리가 말하는 선진국의 택배사스템을 말하면 DHL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우리 택배 시스템을 DHL 수준으로 높이고 근로환경을 DHL 혹은 FeDex수준으로 높이면 어떨까요
미국에 택배 근무자들은 폼도나도 급여도 높습니다

선진국 육체근로자들 임급은 높습니다 그리고 말이 육체노동이지 정비가 대부분 일하고 육체근로자는 보조역할 그리고 전문직과 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최저임금을 최소 1먼원 정도로 하면 어떨까요
최저임금자의 급여가 노력을 하면 월 300정도 받는다면 어떨까요

불가능한 일인가요
아닙니다 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럴경우 국내경기가 활성화될 것입니다

상기와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돠는 국가를 선진국이라고 합니다

리플작성2016-02-29 03:11:15



망향



DHL에서 일 해 보거나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본 적이 있나요?
DHL, 월 마트 가튼 곳에서 사람을 어캐 쓰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요?
최저 임금이 올라가면 가장 먼저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저임금 노동자요.
몰르지? 왜 그런지?
공부를 더 하시오.
당신이 조아하는 캐나다, 미국 최저임금에 헐떡이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몰르지?
이상하고 현실은 다른겨.
계산 해 줘?
캐나다 온타리오 최저임금: 11.25CAD per Hour
주 40시간 means 450CAD per week means 1800CAD per Month.
여기서 세금 떼고 ei 공제하고 내 손에 얼마?
한국 보다 낳다는 캐나다도 이 정도야.
여기서 더 올리면 소규모 업자들은 사람을 줄여, 오버타임 안 시켜 줘.
누가 가장 피해를 봐?
당신 말처럼 될려면 최저 임금이 25~30달러는 되어야 하는데 갱제가 돌아갈까?
현실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2016-02-29 03:27:19



망향



나는 CANADA POST OFFICE에서 실제 근무를 했었습니다.
난 알지도 못하면서 어설픈 이상에 젖어 혹세무민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소!

2016-02-29 03:42:56



앗싸 신난다



시급올리면 저임금 노동자가 피해를 본다는 신기한 논리가 재미있습니다
월급이 올라가는데 왜 피해를 봅니까?

세금을 많이내야 하니까?
그런 논리인가요?

2016-02-29 06:02:24



망향



모르면 모른다고 해라.
너 하고 말 하는 내가 병신이다

2016-02-29 06:13:12



앗싸 신난다



그러게요 내가 봐도 병신이네요 ㅋㅋ

2016-02-29 06:16:58



망향



북꿈 너는 안 좋은 쪽으로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구나.
이래서 비인부전이라 했느니.
너는 참 밥 먹고 살기 힘들었게따
80년도 연봉 3000만원?
그러니 그러고 살겠지

2016-02-29 06:54:56



앗싸 신난다



거시 미시 금융자본주의 실물 경제에 대한 공부는 최소한 님보다는 많이 했고 알고 있을 것입니다
내수 경기 활성화 골목 경제 활성화는 최저 시급을 올리는 방법 외에는 없습니당

일반 중하층 근로자의 주머니를 채워줘야 그분들이 돈을 쓰고 즉 소비가 시작됩니다
돈많은 부자라고 하루에 밥을 열끼먹고 옷을 20개 껴입고 자식 수십명 낳는 것 아닙니다 지금 주머니에 돈이 부족한 사람들이 돈을 쓰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2016-02-29 07:03:11



앗싸 신난다



에휴 대가리가 돌아가려나 모르것다 ㅠㅠ

2016-02-29 07:04:53



달래강



앗싸부꾸미씨는 “최저임금이나 시급 올리면 왜 비정규직, 알바 등이 피해를 보는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는데 100원 자신있게 겁니다.

2016-02-29 07:34:48



앗싸 신난다



월급오르면 짤리니까 월급 절대로 올리지 말아달라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까?
시급 1만5천원 정도하는 선진국은 무직자 천지겠구먼

2016-02-29 07:51:16



달래강



그래서 앗싸부꾸미씨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른다고 말했던겁니다. 앗싸부꾸미 같은 사람들은, 최저임금 올리면 노동자에게 이익인줄 알고, 부자들에게 세금 왕창 걷으면 세수가 증가하는줄 알지요.

2016-02-29 12:34:53







택배기사가 짜장면 배달 퀵서비스 보다 못법니다. 업무강도는 비슷한데요. 바로 하청구조 때문이죠. 대기업의 독점력도 원인이지만. 일 못하는 사람을 짜를수 없는 경직적인 정규직 고용제도가 비정규직 고용과 하도급 구조를 양산하는 원인입니다. 이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이 아니라 정부실패.즉 잘못된 고용제도의 모순이죠.

리플작성2016-02-29 08:10:09



앗싸 신난다



그러다 사고납니다
엘로우 캡 보다 우리나라 기사 아저씨가 헐 친절하고 운전 자알 합니다
기사 자격을 좀더 높이면 좋기는 하겠지만 지금보다 급여가 높으면 좋은 기사 아저씨들 모집됩니다 개나 소나 다 타는 택시인데 뭘 얼마나 더 바라겠습니까 ?

리플작성2016-02-29 08:36:47



앗싸 신난다



싼게 비지 떡이죠

2016-02-29 08:39:01



서부사나이



탈북인 최연소 박사가 또 다시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한다.

1. 저항 DNA? : 이미 많은 댓글이 있으므로 더 이상 언급을 하지 않음

2. 내몽골이 중국을 조국으로 택했다?

– 네이버에 내몽골역사에 대해 한번 알아보면 좋겠다.
– 혹시 네이버의 내용이 다르면 그것은 별도의 발제글이 있어야 할 것이다.

3. 우리의 소원은 통일? 어떤 통일을 원하시는지?
– 6.25와 같은 통일?
–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에 의한 통일? 예를 들어 고려연방제?
– 남한이 손해를 보더라도 민족애적이고 동포애적인 통일? 그게 뭔지 좀 정확히 서술해줄 수
있는지?

4. 통일 대박

–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정체성을 돌파하기 위한 통일? : 경제공부를 좀 하심이 좋을 듯,
경제는 불안정성과 상극. 말은 통일 대박이지만 통일이 되면 어떤 형태로든 엄청난 경제적
혼란이 필연적임(정치학 박사는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나?)

– 통일이 민족의 절대적이고도 신성한 의무? : 혹시 통일후 남북한 국민이 1995년 북한의 고난의
시기와 같다고 하더라도 통일을 해야 하나?

5. 통일국가에서 북한 주민에게만 일방적인 동화와 적응을 강요할 수는 없(다).

– 언어문제: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님
(1)베트남 처녀가 한국에 시집와서 1년이면 한국말 능숙하게 함
(2)북한에 TV를 보급하여 남한 방송을 틀어주면 쉽게 문제 해결 가능
(3)위의 댓글에 언급된 것처럼 주식,주가 등의 용어는 용어의 문제가 아니라 개념의 문제임

– 동화와 적응을 강요한다고 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걱정하지 마시라.
(1) 한국 농촌 할아버지는 많은 것을 모르고도 잘 사시고 계신다.
(2) 제주도 사투리를 보라. 육지사람은 못알아 듣는다. 제주도 사람들이 육지말을 다 할
수 있다.
(3) 경제학의 원칙에 맡겨두면 해결된다. 사람은 자기 이익에 따라 움직이므로 스스로 알아
서 잘 할 것이다.

5. 합의형 흡수통일?

말은 그럴듯 해보이지만 실상은 북한이 주장하는 연방제 통일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탈북자와 글쓴이를 보면 통일되었더라고 하더라도 당분간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6. 독일 통일사례: 독일과 우리는 상황이 엄청나게 다르다는 상황을 모를리가 없을 텐데…

– 북한주민들이 남한 TV를 자유스럽게 시청할 수 있고, 친척 자유왕래, 서신 자유왕래,
1인당 GNP가 남한의 1/3쯤 될때 독일과 같은 방식의 통일 적극지지.

7. 수십만 조선족 동포가 이등국민으로 차별받는 상황을 목격한 북한 엘리트들이 북한 주도
통일에 더욱 극성이었다고 한다?

근거는 무엇인지? 나는 그런 글을 본 적이 없는데…

8. 탈북민들의 차별, 박탈의 상처?

– 그럼 탈북민들을 어떻게 해주면 차별과 박탈감을 느끼지 않을까? 글쓴이에게 묻고 싶다.
– 한 1억쯤 주면 괜찮을까? 아니면 탈북민들을 오픈카에 실어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해주면
괜찮을까?
– 능력은 없고 게으르고 일하기 싫은 사람에게도 매달 500만원씨 지원을 해줄까?
– 남한 사람이 탈북민을 보듬어줘야 한다. 배려해줘야 한다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요구하면 좋겠다.
– 남한 사람이 우쭐한 마음에 조선족을 괜히 2등 국민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당장 서울 대림역 근처를 가보라!

9. 저항의 역사? 한국사를 다시 배워야 함

10. 민족 구성원 모두가 진이사대천면의 자세로 임할 때가 적기?

– 통일하지 말자는 말이군… 그런 두루뭉실한 표현은 나도 할 수 있다. “모든 인민이 행복할 때
통일하자”

11. 남북한 주민이 동등한 주체가 될 때?

– 이말은 내가 동의하는 바이나 너무 선동적임, 구체화할 필요가 있음
– 동등한 주체가 될 때
(1) 1인당GNP가 남북한 비슷해질 때
(2) 준법 정신, 질서의식, 범죄율이 남한과 비슷해질 때
(3) 북한 주민의 80%이상이 해외여행 경험이 있을 때
(4) 북한에서만 자유 민주주의를 30년이상 경험해 봤을 때
(5) 북한주민들이 2016년 현재의 상황이 매우 비정상적인 국가라는 것을 인식할 때

통일후에 이런 얼치기 박사들이 엄청난 갈등을 일으킬 것이 뻔히 보인다. 매우 씁쓸하다.

리플작성2016-02-28 03:27:58



astrologer



저항 dna는 있지만

김씨 왕족한테는 저항하지 않는 ‘저항 dna’

리플작성2016-02-28 03:32:24



달래강



댓글 읽어보니 “남한이 아쉬울게 뭐가 있나? 북한 인민들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식의 의견이 많군요. 참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그만큼 통일에 대한 우리의 가치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주 박사의 의견에 대부분 동감합니다. 사실 우리가 아쉬워서 통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국가나 민족이란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적극적으로 선택하고, 선택에 따른 난관은 또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도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가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선택입니다.

북한인민들의 한심한 사고방식 탓만 하면서, 그들의 생각이 변할 때까지 기다리자는 의견은 옳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냥 두면 언제 변할지 까마득합니다. 북한인민들의 사고방식 개조 역시 우리가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고, 그런 노력도 우리의 선택지여야 합니다. 세계의 많은 봉사가들이 아프리카 빈민들은 왜 도와주고 왜 교육시킬까요? 그냥 그들이 지식을 쌓고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말입니다.

다만 남한과 북한이 서로 반반씩 양보해서 억지로 혼합하는 식의 어정쩡한 죽탕통일은 절대 반대해야 합니다. 어떻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반반씩 섞이는 통일을 합니까?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가능하다고해도 그건 외양의 통일일 뿐이며 다른 대재앙의 시작이 됩니다. 통일은 분명히 남한으로의 흡수통일이어야 합니다. (저는 계명산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3:46:39



격변



계명산님/
우리가 주도적으로 북한 인민들의 사고방식을 개조시켜야 한다는 계명산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북 심리전이나 북한내 정보 유통의 본질적 목표가 북한 인민들의 의색개혁에 촛점을 맞춰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본문에서 제기한 남한 국민들의 탈북민에 대한 차별 대우나 이질성에 대한 해결 방안도 남한 국민들의 포용성에 촛점을 맞추기 보다 북한 인민들의 의식변화에서 해답을 얻자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도 남한 주민들의 포용성을 기대하기 보다 북한 주민들이 실상을 제재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면 인식의 변화는 더 빠를 것이라고 봅니다.
애국심이나 당위성에 근거한 호소보다 진실에 기초한 의식의 변화가 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리플작성2016-02-29 12:14:55



푸른명상



그러게 결론적으로 3대 배불뚝 싸이비 놈들에게 당하고 있는 북한인민들이 하루 빨리 각성하여 참된 저항의식으로 무장하여 저 악질반동정권을 꽤부수고 민주정부를 만들도록 돕는 것이 우리 박사님께서 해야 할 일이고 거기에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의 용기도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저 악질 반동전권을 꽤부시는 것이 통일의 시작이고 그 다음 사회 민족 통합을 아루는 것이 진정한 통일인 것이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올해 안에 어떻게든 저 배불뚝이 배가 터집니다. 그 때를 잘 대비하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리플작성2016-02-28 04:09:23



ㅇㅇ



결론은 딱 이겁니다

북한인들은 남의 도움이나 바라지 말고 스스로 살길을 찾으라

스스로가 김정은 이 돼지새끼의 목아지를 따고나서 저항DNA니 뭐니 운운하라

리플작성2016-02-28 05:17:34



뫼등바위



정은이 달래려 북조선에 들어 갔다 빈손으로 돌아았던 우다웨이가 이번엔 한국에 왔네요.
한국 외교부, 산양삼 넣어 맛 있게 끓인 삼계탕 좀 대접해 주세요.
외교관이 국가의 이익을 위해 개인적 감정은 버리고 일하는 직업이지만 우다웨이씨는 정은이에 대한 괘씸한 마음을 어떻게라도 되갚아주고 싶은 마음이 자리잡고 있을 겁니다.
진정성 있는 좋은 대화 나누고 가세요.

성급한 마음에 분홍색 봄을 기다리는데 오늘 종일 함박눈이 내리네요.

리플작성2016-02-28 07:08:39



이안



저항 DNA가 내면화된 사람들이 왜 새파란 김정은 일가에는 저항은 커녕 의사 전달 조차 못하는 걸까요?

리플작성2016-02-28 07:24:37



청룡



그런 DNA 를 품고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손 이미 70년 전에 거의 내려들 오셨지요.
제가 아는 분 부모님들 가족들도 흥남부두로 마지막 집결하다가 뒤쳐진 사촌이 총맞아 죽는 것을 목격하기도 했다네요.

리플작성2016-02-28 08:06:53



나여~



좌파의 주장과 궤를 같이하는군요.
시간이 흐를수록 통일에 회의가들고
꼭 해야하는가 고심하게됩니다.

북조선 인민의 1표가 대한민국에 1그램의 영향이라도 미친다면 통일에 반대하겠습니다.

리플작성2016-02-28 07:28:42



청룡



내몽골 호흐호트와 주변 유목민 텐트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일단 내몽골 인구의 절대다수는 이제 한족입니다. 연변 보다 더 심할듯 합니다. 그 이유는 한족이 많은 주변 지역을 합쳐서 자치구지만 한족이 다수를 차지하게 하는 꼼수가 있습니다. 면적은 넓어지죠. 연변도 북서쪽 돈화인가는 한족이 압도적 절대다수죠. 생뚱맞게 돈화현을 자치주에 포함시켜서 한족이 당시에도 반을 차지하게 만들었었죠. 교활한 놈들입니다. 내몽골은 종전 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과 다시 그것의 괴뢰인 몽강국 소속이었습니다. 중국에 원죄가 있겠지요. 그리고 워낙 넓은 지역에 뿔뿔이 살아서 뭉칠 일도 없을 터이고 그 먼 날 원나라 때 빼고는 나라를 가져보질 않아서… 그냥 그때나 지금이라 아웃사이더로 사는데 익숙하겠지요.

가봤는데 9월초인데 풀이 누렇게 시들기 시작하고 웅덩이는 소금물 웅덩이가 많고 엄청 큰 메뚜기가 평당 대여섯마리는 뛰고 있고… 한여름에는 덮었다죠.

사람 살 곳은 아닙니다.

게리만 딱 좋아할 곳…

리플작성2016-02-28 07:51:49



gelly



저항 DNA? 북한에 그런 건 없어요.
그런게 있었다면 북한에선 옛날에 유혈 민중봉기가 일어난다음 정권이 바뀌거나 무정부상태가 됐고
백두산줄기라는 김씨일가는 무쏠리니처럼 광장에 거꾸로 매달려 돌팔매 표적이 됐거나
산채로 살가죽이 벗겨져 장마당 한복판에 매달렸겠죠.

리플작성2016-02-29 12:15:44



망향



철 없는 애들이 하는 얘기지만 전라도가 독립을 하든지 분리를 하든지 하자는 주장이 있습니다.
통합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죠.
역사나 국민 구성원의 특성이 현저히 다르거나, 종교가 다르거나 등등 여러가지 이유로 분리를 추진 중인 곳이 여러 곳이죠.
통합 후 더 많은 사회적 갈등이 예상된다면 굳이 통합을 할 필요가 없지요.

북한학 박사의 이런 얼치기 논문들이 오히려 국민들의 반감을 키우는군요.
통합을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분란을 조장하는군요.
만약 통일이 된다면 이런 분들의 어설픈 주의, 주장들이 혼란을 더욱 부채질 하겠죠.
이럴 바에야 통일 안 하는 게 더 합리적입니다.

현대 사회는 전 세계를 상대로 무한 경쟁을 하는데 능력도 의지도 없는 사람들을 품고 갈 수는 없습니다.
능력도 의지도 없으면서 잘 살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열심히 하면 되던 시대는 지나 갔고, 이제는 잘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노력을 통해 능력을 키우든, 대충 2등 시민으로 살든 본인이 알아서 할 일입니다.
국가와 사회는 정말 복지가 필요한 곳을 감당하기에도 벅찹니다.

우리 남한 사람들은 북한의 실정을 모릅니다.
그렇지만 무임승차는 절대 사양입니다.
오늘날 남한의 풍요가 거저 얻어진 게 아닙니다.
피눈물 나는 노력과 목숨을 건 저항이 없었던들 오늘의 우리가 있었을까요?

교언영색으로 세상을 혼란케 하지 마시오.
저항 dna가 그리 대단하다면 지금이라도 북한으로 돌아가서 목숨을 걸고 저항하시오.
우리는 목숨 걸고 저항했소이다.
죽은 학우의 시체를 끌어안고 오열했던, 지금도 소름끼치도록 무섭다오.
온 몸으로 살아왔던 우리를 폄하하고 비하하지 마시오.
우리에게 뭘 요구하지도 마시오.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걸었고 피땀을 흘린거요.
당신들을 도와줄 수야 있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요.
당신들은 마치 우리가 모든 것을 아무 노력없이 얻었다고 생각하는 거 같은데 그럴수록 우리가 당신들을 향했던 따스한 마음이 식어갑니다.

탈북자 또는 북한이 우리의 짐이 된다는 사고가 널리 퍼지는 그 순간 부터 당신들 설 자리가 더 좁아질거요.
지금도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그런 조짐이 보이기도 하고요

세상에 거저 주어지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리플작성2016-02-29 02:06:07







제발 .개혁개방후의 북한은.평준화 같은거 하지 말아야 합니다.
. 1등부터 10만등 까지 뺑뺑이 돌려서 획일적으로 학교 배치하고 똑같은 수준의 교육을 시행하는거. 지금 북한이 하는것 보다 오히려 더 비효율적입니다.
공부가 너무 쉬운학생. 어렵지만 열심이 하고자 하는 학생 . 아예 지긋지긋해서 뛰어놀거나 춤추고 노래하고싶은 학생 전부 학교를 따로다니기만 해도 엄청난 자원의 낭비를 막을수있습니다.

..모든 청소년들이 입시경쟁에 매몰되서 전부 엘리트 될것도 아닌데 청춘을 낭비하는 구조. 그 속에서 애들이 지쳐서 서로서로 왕따시키고 어려서 부터 자질구레한 걸로 조금이라도 남들한테 꿀리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불쌍한 청춘들. 그 습성이 몸에 배겨서 평생 남 앞에서의 체면과 경쟁에 목숨거는 퇴행적 삶을 살게 됩니다. .
.또 .거주지를 기준으로 추첨을 받기 때문에 학군 좋은 곳 을 찾아 집값이 항상 치솟고 그 덕택에 20.30대는 평생 돈 모아도 서울시내 소형 아파트 한채 사기 힘들고 젊은이들은 자녀교육문제.내집마련 문제에 등꼴이 휠걸 생각해서 미리 결혼을 포기힙낟. 이게 ..전부 평준화-즉 정부실패 때문입니다.
김정은 이후 북한이 이것만 남한 하는거 따라하지 않으면 .주기자님 류의 탈북지식인들이 걱정하는 “남한은 북한의 미래가 아니다”..를 실현할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이 알아두셔야 할것은 오늘날 한국사회의 지나친 경쟁구조..교육.내집마련 .취업 지나친 경쟁과 빡빡함은 절대.시장 실패가 아니라 정부실패라는 겁니다.

북한이 진정한 사회주의가 아닌 이상한 왕조독재국가 이듯이 남한 또한 진정한 자본주의가 아니라. .정부실패에 시장의 본래 기능이 작동하지 못하는 국가입니다.

리플작성2016-02-29 07:54:01







김일성이 차별없는 평등한 나라를 만든다고 만든 결과가 오늘날 북한이지요.

북한 사람이 남한이 싫어 주체를 고수하든 중국에 붙든, 소련에 붙든 일본에 붙든 북한 사람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 남한 사람들이 북한 사람들이 싫다는데 억지로 통일할 방법도 없습니다.

북한 사람들은 있는 그대로의 남한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남한이 북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좋게 보이려고 일부러 꾸며대다 북한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게 만들면 나중에 뒷감당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남한을 알고 저런 사람들과 도저히 통일해서 못살겠다고 생각하면 따로 살면 됩니다.

리플작성2016-02-29 08:09:08



푸른명상



우리가 하도 외침을 많이 당해서 외세에 대한 저항은 상당히 의미가 있지만 내치가 잘된 시대에는 외침도 당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북이 제대로 된 국가였으면 벌써 중국 베트남과 같은 개혁 개방을 했을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인민들은 세뇌당하고 억압받고 굶어 죽고 수탈당하고 있는 지 제대로 알고 방향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하면 김일성식 사이비 이론에 현혹당할 수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에도 자폐증과도 같은 김일성민족주의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석기류의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먄 대부분은 정상적인 생각을 하고 있기에 이렇게 국제사회에서 잘 적응하고 생존하고 있습니다. 박사님도 이런 관점에서 본인의 의견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리플작성2016-02-29 08:34:46



한류열풍



내몽골하고 몽골공화국하고 차이는 당연하지요 몽골이 국제적으로 경제력으로 영향력이 없지만
지금에 대한민국과 북한은 사정이 다른점이 대한민국의 경제력이 워낙 크고 영향력이 강하니까요
한국에도 많은 외국인들이 일하러올정도인대 그만큼 경제력의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증거죠

리플작성2016-02-29 09:00:45



ghapy



이분의 글이 자기모순이 많네요.
예를 들어
“조선족 동포가 이등국민으로 차별받는 상황을 목격한 북한 엘리트들이 그것이 통일 후 자신들의 미래로 생각하고 북한 주도 통일에 더욱 극성이었다고 한다.”
이부분도 실소를 금할수 없네요
북한에서 6.25전 북으로 건너간 남한출신이 북한사회에서 차별 받는것은 한국에서 조선족이 차별받는것 보다 더 심하잖아요. 그것도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한출신의 그 자녀까지도 마찬가지이구요.
출신성분으로 옭아 매서요
차별 하면 북한이고, 북한엘리트들이 가장 심한데요.
예를 들어 북에 속아서 북한에 들어온 재일동포를 째포라고 하면서 북한엘리트들은 재일동포 차별을 노골적으로 하고,

그외에 이분의 논점은 객관성이 전혀 안느껴지고, 자신의 감정적 수필에 지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리플작성2016-02-29 09:15:36



ghapy



“최근에는 적지 않은 엘리트가 탈북하지만 대다수의 목적지는 한국이 아니다. 미국, 중국, 유럽이 먼저이고 그다음으로 한국을 행선지로 택한다는 것이 엘리트 탈북민이 들려준 전언이다.”

미국, 유럽에 탈북자들이 얼마인가요?
한국에 정착해서, 미국,유럽으로 재이민간 탈북자가 많나요? 아니면 미국유럽으로 바로 탈북한 사람이 많은가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 유럽에 바로 탈북한 사람이 수십명에 불과 한것으로 알고 있어요
미국, 유럽도 탈북자들을 선별해서 몇명 안받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것도, 북한의 고급정보를 가지고 있는 몇사람 정도

그러면, 북한의 고급정보도 가지지 않았고, 북한에서 엘리트들에게 출신성분때문에 인권탄압받고 먹고살기 힘들어서 탈북한 3만명의 탈북자들은 미국, 유럽으로 가는 선택권이 있던가요?
단지, 동족이라는 이유로 이들 탈북자들을 받는 한국국민들은 좋아서 받나요?

리플작성2016-02-29 09:30:29







저 엘리트라는 사람들은 큰 돈 한몫 단단히 챙겨 나오는 사람들일 겁니다. 일 안해도 먹고 살 수 있으니 신변 안전에는 한국보다 유럽이나 미국 쪽이 낫지요. 빈 손으로 탈북한 사람은 저런 나라에 가봐야 어차피 그 쪽 국민들 세금에 얹혀 사는 것 밖에 못하죠. 주류 사회에는 끼지도 못하고. 거금 들고 한국으로 온 사람도 꽤 있다는데, 신변 안전을 위해 언론에 일체 노출시키지 않고 있죠.

탈북한 사람들이 다른 나라로 가는 것 말릴 이유도 없습니다. 여기 와 있는 탈북자들도 한국을 자기 나라라고 여기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고요. 한국 왔다 다른 나라로 가면 괜히 정착금만 받아서 축냅니다.

리플작성2016-02-29 09:39:36



ssug3435



통일은 남.북한이 합의에 의한 통일이 원칙이다. 독일도 동.서독이 합의에 의한 흡수통일 방식을 취했다. 통일후 2배의 경제적 차이로 상대적으로 동독에 많은 지원이 있었음에도 동독인들은 차별을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남북한은 이보다 40배의 경제적 차이가 있다. 통일 후 상대적 느끼는 차별은 이보다 더 크다. 이것은 엄연한 현실로 존재한다. 이런 차별은 어느 사회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북한 주민의 의식수준이다. 필자가 주장하고 있는 경제적 여유가 있으면 목숨을 걸고 탈북을 안한다. 이것이 문제다 즉 폐쇄된 독제사회에서도 배많 부르면 된다는 애기다. 즉 남한의 정부가 통일후 무상원조만 해주고 배만 부르면 된다. 배가 부르면 또 다른 요구가 생긴다. 늘 만족한 정책은 없다. 탈북민 대다수가 경제적 이유에서 탈북한다. 이들에게는 제3국가의 근로자 보다 많은 혜택을 주고 있다. 단 같은 민족이니 적응해버라고 탈북자 입자에서 보면 이보다 좋은 혜택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살다 보면 기존 남한 주민과 비교한다. 상대적 열등감과 자가의식 그래서 외국으로 간다. 그러면 외국에 정착해도 절대 적은 혜택은 아니다. 다만 적응 못하는 이유가 북한식의 사고를 못 벗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국가에서 사회복지제도가 잘된 국가외에 국가가 해 주는 것은 최소한 지원이다. 다음은 스스로 노력이 자본국가의 기본원칙인데 탈북후 한국사회에서 중상층으로 살고 싶어한다. 그만한 지식과 기반(토대)가 있는가 자유을 위해 탈북한 사람이면 자유사회를 감사하고 모든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 즉 북한주민들의 의식을 전환하는 것이 통일 앞서 먼저다 . 이를 위해 탈북자도 남한정부도 적극적 노력(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북한주민도 빵보다 지유를 달라고 말 할 때 통일을 애기하게 되어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통일 후 더 큰 사회적 문제로 작용한다. 북한이 변화가 없으면 중국에 편입되어 자치구 된다도 해도 지금의 북한체제보다는 후날 통일을 이루는 기회가 더 많다고 믿는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흥과 망이 교차하는 다민족 구성국이다. 통일은 되지만 언제는 북한주민이 선택할 사항이다.

리플작성2016-02-29 10:05:18



heeawa



◦몽골인이 가장 많이 사는 곳은? 몽골공화국을 떠올리겠지만 정답은 중국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다. 네이멍구 몽골인은 몽골공화국 몽골인보다 민족의 습속을 더 많이 간직하고 산다. 그럼에도 중국 공민이라는 자부심이 크다. 몽골공화국이 아니라 중국을 조국으로 선택한 것이다. 북한 주민이 한반도의 새로운 통일국가에 동화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한반도 북부가 네이멍구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이분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는 분이 자료의 객관성은 기본중에 기본이라는 사실을 모르나요?

내몽고 인구가 2천 5백만이고, 그중 몽고인은 4백만명이고, 한족이 1천8백만명이 넘는데
소수민족인 몽고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한족에 불만의식이 얼마나 강한데요.
인구빨이 안되어서 독립을 못할 뿐이지, 독립의식은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조선족 보다 훨씬 위입니다.

연변자치주의 조선족은 한때 전체인구의 80%가 넘었는데도, 왜 중국에 대한 자부심이 그렇게 대단한가요?

리플작성2016-02-29 11:43:32



heeawa



그것도 윗글 필자가 그렇게 강조하는 “북한 주민의 의식과 신체에 저항의 정체성이 오랫동안 내화·강화돼 왔다는 북조선 바로 옆인 연변조선족 자치주인데도

리플작성2016-02-29 11:53:02



kjy



신동아에는 아무글이나 막 실어줍니까?
신동안 편집진은 뭐하고 있는 것인지.
신동아 편집진들 월급 받고 있으면 최소한 글의 내용이나 검증합시다. 그냥 놀고 먹지 말고.
글의 저자가 신동안 편집진들과 접촉하다보니 남한 사람들은 모두 놀고 먹는 줄 압니다.

리플작성2016-02-29 02:02:59



makwanboy



필자의 말도 맞으나 통일 된다고 완전 개방하면 문제가 많을 것이다. 우선은 완전한 남북통일보다는 북은 자본주의 국가로 되기 위한 과도정부가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남북이 완전 통일이 가능한 시기에 휴전선을 개방하고 완전한 통일 국가가 돼야 할 것이다.통일이 대박인 것은 맞으나 인위적으로 남북을 하나로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을 것이다.

리플작성2016-02-29 03:05:58



이지감



주승현 박사의 고향을 그리는 애틋한 마음(또는 남북 간의 실질적 격차를 직시한 것)에서 나오는 듯한, 북한 주민을 향한 애민 의식은 이해가 되지만, 이런 식으로 남한 주민을 자극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지난 ‘SBS 특별기획’에서는 어느 출연자가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을 차별하면, 이들은 한국과 통일하기보다는 중국과 하나가 되려고 할 것이고 하더니, 이 글에서는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한반도 북부가 네이멍구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고 하고 있는데, 거래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이게 뭡니까?

먼저 타이틀부터 이상합니다. 물론, 북한 주민은 역사적으로 저항의 DNA가 있는데, 이를 북한 정권이 악용하고 있다는 것, 즉 선량한 북한 주민이 사악한 정권에 현혹되어 있기에, 남한 주민은 이를 이해하고 끌어안아야, 그나마 통일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것 같은데, 통일은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배려로 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선량한 사람을 안 도와주면 너희가 나쁜 사람이라는 논리도 아니고). 즉,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을 끌어안아야 한다면, 북한 주민도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렇기에 한국 사회가 통일에 무관심한 것은, 즉 ‘소원의 목록이 좋은 대학, 좋은 직장, 좋은 배우자, 좋은 집, 좋은 삶인 것’은 ‘살벌한 경쟁사회’이기 때문이 아니라, 물론 이런 것도 있겠지만, 통일의 또 다른 한 축인 북한 주민이 무기력해서인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말해 북한 주민이 굶어 죽어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지 않고(또는 재입북자가 남조선은 동포에게 차별이 심하다고만 하고 있지 않고), 자유를 갈망하고 체제에 저항하고 있다고 한다면(재입북자가 바깥 세상을 봤더니, 자신들의 현주소는 이렇다고 하고 있다면), 어느 한국인이, ‘나만 잘살면 돼’하고 있겠습니까? 한국인은 동포애도 모르는 썩어빠진 자본주의에 타락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더 나아가 상황이 이럴진대 무슨 동등한 투표권을 얘기하면서 주민이 주체인 민주적인 절차를 말하는지 모르겠네요(그것도 동등한 주체가 안 되면, 통일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하면서 말이죠, 누가 보면 남한 주민은 동등한 통일을 할 생각이 없는 줄 알겠습니다), 즉, 저렇게 아무 생각 없이 살면서 먹고 싸는 것과 남한에 대한 적대감만 있는 북한 주민과, 통일(그리고 북한 주민)에 대해 관심은 없어도 국제 사회에서 생존하기 위해 살아가는 남한 주민이 같다는 것인데, 쉽게 말해 남북 간의 44배의 경제력 차이를 남한 주민은 점점 더 벌리고 있는데, 이런 현실은 간과하고는, 어느 날 동족이라고 하면서 나타나서는 동등한 권리 아니면 안 된다? 이는 굳이 통일 후 북한 주민이 탈북자에 하듯이 하는 천민자본주의를 목도하지 않아도, 두 집단은 공존할 수가 없을 겁니다. 이는 한쪽이 손해 보는 것 같아서요? 아니요, 다른 한쪽이 자기 만의 세상에만 갇혀 평등을 외치기에, 즉 아무 생각이 없어서 공존이 안 될 겁니다.

여하튼 그냥 현실을 직시하세요. 그러면 차별이니, 이등 국민 취급이니 하는 것은 사라지리라 봅니다. 한마디로 남한 주민이 북한 주민을 차별하는 게 아니라 북한 주민이 (안타깝게도) 그것밖에 안 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 것 치고는 북한과 탈북자는 남한으로부터 적잖은 대접을 받는 것 같은데, 이것만으로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공산주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진정한 차별은 한국 내 2만 고려인과 동남아에서 온 노동자를 향한 것이 차별이지, 즉 세계화된 사고방식으로 타국에 왔지만 천대받는 것이 차별이지, 자기만의 세상에 살다가 와서, 자기만의 기준으로 보고서는(즉, 동포인데 하고서는)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여하튼 최소한 다른 사회주의 국가처럼이라도 좀 어떻게 하고 난 뒤, 통일을 얘기하는 게 현재의 남북 간 격차를 봐서는 옳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어느 하나는 많은 난관이 있을 수밖에 없는 통일 사회를 헤쳐나 갈 최소한의 역량도 없는 것 같은데, 어떻게 통일을 하겠냐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통일 이후를 준비하고 있느냐 하고 있는데, 통일의 대상은 되려 퇴보하고만 있는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인가요? 다른 한 쪽은 아무런 의지도 없는데, 즉 그냥 적대시하면서 통일만 외치는데, 뭔 통일 이후를 혼자서만 생각합니까? 그렇기에 최소한의 역량을 갖추는 과정을 얘기하는 게 옳다고 보며, 그렇기에 또한 저 타이틀에 있는 저항 DNA도 남한 주민에게 구걸하듯이 쓸게 아니라, 자신들의 권리를 내세울 수 있는 수단으로써, 즉 북한이 변화해서 통일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으로써, 사용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어떻든 저렇든 통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며, (개인적으로는) 남한 사회보다 북한 사회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남한 사회 보고 ‘너희는 통일 이후를 위해서 뭘 하고 있었느냐, 최소한 북한 주민을 끌어 안는 것이 기본이다’는 이런 (이상한) 얘기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부둥켜 안아야 하는 것인지, 이게 끝이 있겠습니까?

리플작성2016-02-29 05:01:11



시나리오



탈북자 들중 대학이상 과정에 진학해서 공부하면서 어울리는 부류들에 바로 정답이 있겠지요. 원래 한국사회에서도 세상이 무서워서 상아탑에 머무는 먹물들 중에 진보 좌파성향들이 많습니다.

리플작성2016-02-29 05:55:37



hkyoonc



건국대에서 미국사를 가르친 이주영 교수님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걸 들었습니다.
그분 고향은 평북 용천입니다. 북한에서 태어나서 월남한 분이죠.

신라,고려,조선의 역사를 살펴보면 이북지역은 철저히 소외되었다. 정치의 중심은
경상도와 경기도,충청도였고 이북지역은 정권에 참여할 수가 없었다.
1000년 이상 소외당했던 평안도,함경도 사람들이 자기들만의 정권을 가졌다. 얼마나
좋아했겠는가? 이들은 절대 통일을 원하지 않는다. 통일되면 자기들이 다시 소외당할
걸 알기 때문이다.

이게 북한 엘리트들의 생각입니다.북한정권은 이북사람들을 차별과 멸시에서 해방시킨 정권입니다.

리플작성2016-02-29 06:09:02



새벽종이울렸네



일리 있음. 그러기에 나는 평생을 김일성주의로 살아온 자들이 나의 자유를 규제 간섭하는 법제도를 만드는 것에 결사반대하고 있음.

리플작성2016-03-03 06:10:31



hkyoonc



통일은 단 한가지 방법밖에 없습니다.

힘센 나라가 약소한 나라를 합병하는 것뿐이죠.
그것이 극렬하게 표출된 것이 베트남이나 예멘이고
다소 온건하게 표출된 것이 독일입니다.

독일이 합의에 의해서 통일된 것인줄 착각하는데
사실 독일 공산당 정권이 무너져서 서독에 흡수된 겁니다.
스스로 망해 흡수된 통일을 합의에 의한 통일로 포장하는 건 어이가 없는 일이죠.

남북한의 통일은 단 한가지뿐입니다. 북한이 무너지고 남한에 흡수되는 것밖에 없습니다.
자존심 강한 북한 탈북자들은 동등한 조건에서 통일을 원하지만 그런 통일은
상상속에서나 가능합니다.

북한이 잘 산다면 통일될 리가 없죠. 북한이 살만한데 정권 엘리트들이 미쳤다고 민족적
대의를 위해서 자기 기득권을 내놓겠습니까?
동독 엘리트층도 끝까지 국가형태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주민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서독에 흡수되길 원해서 무너진 거죠.

합의통일은 있을 수 없고 한 나라가 스스로 망하든, 정복되든 힘센 나라가 약한
나라를 먹는 통일밖에 없습니다.

리플작성2016-02-29 06:29:52



2508lsw



이질감의 부분은 인정해야 할 사항이다..한국전 이후에 피난민들도 격은 사항이고 또한 지방인이 서울로 상경하여서도 마찬가지~교육수준은 비슷하여 차이는 없겠지만, 인구의 수와 앞서는 문화 등으로 주체로 인식 될 수도 있다..어차피 얼마간은 감수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우선 통일이 우선이고 나중 문제는 시간이 걸릴 수 밖엔 없다.

리플작성2016-02-29 10:49:48



Jen.



이 글 만큼은 합리적인 사고와는 거리가 멀기에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이겠지요.
한국서 산 기간 보다 해외에서 더 오래 산 제 사고방식이 현재의 한국인들과 많이 다름에 간혹 당황스러웠는데 통일이나 탈북자 등에 대한 인식은 대부분의 댓글 단 분들이 저와 같거나 비슷하군요.
수십년전 코리아가 현재의 위상과는 전혀 다른 후진국 시절 해외에 나와 심한 차별과 멸시 속에서 고난을 참고 견디며 어느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살아온 우리 해외동포들 처럼 탈북자들도 그런 각오와 자세로 살아가지 않으면 안된다고 봅니다. 한국 보다 더 잘 사는 나라에서도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위치에 의한 서열과 차별이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 아니라 어느 나라에 살던 불평과 원망 보다 매사에 긍적적이고 적극적으로 스스로 적응해 맞춰가는 게 현실적이겠지요.

리플작성2016-03-01 11:41:20



durtk



그러면 과연 북한 주민들이 그 차별과 멸시를 감수하면서 남한에 흡수 통일을 선택할까요 ? 차라리 자기들 체제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까요 ?

리플작성2016-03-03 05:07:49



새벽종이울렸네



그러든지 말든지, 우린 북한에 빚진 거 없소이다! 연방제로 통일하면 우린 죽을 때까지 평양것들에게 뜯어먹히다가 통일되었다는 것이 적화통일, 적화통일 되면 차별과 멸시 정도가 아니라 수용소와 킬링필드 보트피플이요. 그나마 남한에 복속되는 것이 북의 주민들이 끼니라고 때우고 목숨 보전하는 길일 터. 일단 통일에 환상을 품지말아야 합니다. 통일되면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은 일종의 욕망인데, 인간의 욕망은 무한하지만 그 욕망을 실현할 자원과 기회는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리플작성2016-03-03 06:08:19



날으는프라이팬



잘은 모르지만 하나원 교육과정 커리큘럼 짤 때 심리전문가, 정신과 의사샘, 인간관계학 전문가 조언이 있는지? 본국에 있을 때, 탈북과정에서 상당한 심리 스트레스 겪어 트라우마 상당할텐데…이후 하나원 교육, 남한 사회 정착에서 겪게 될 두려움, 불안 심리가 정착에 영향을 끼칠텐데…트라우마 치료와 정서적 안정에 관한 과정을 하나원 과정에 넣어야하지 않는지? 그리고 북한에서 온 분들 중에 심리학 전공 전문가가 많이 나와 탈북인들에게 도움 많이 줬음 좋을 듯~

리플작성2016-03-01 11:01:11



날으는프라이팬



같은 전문가라도 그 고통의 실체를 가장 잘 알고 겪어 본 전문가의 치료, 상담이 큰 도움될 듯합니다.

리플작성2016-03-01 11:03:39



durtk



이런 글에도 반박하는 댓글이 대부분인 것을 보면 통일은 요원한게 아니라 아예 기대조차 말아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피를 나눈 형제간에도 몇십년 떨어져 살다 만나면 남이나 진배 없습니다. 하물려 70년 동안 교류도 없이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살아온 민족끼리의 통일이라면 몇배의 노력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통일을 주도하려는 측이 더 많은 노력과 인내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우리는 여기 그대로 있을테니 니들이 변해서 우리 있는데로 와라’ 입니다.

진정으로 통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주승현 박사의 글을 정독해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제가 평소에 품고 있던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준 글을 보게 되어 기쁩니다.

리플작성2016-03-03 04:59:58



사오정



정말 좋은 글인데……..댓글 꼬라지들 봐라. 이래서 남한은 통일의 주인이 못되는거다. 주박사가 남북한을 경험하고 겁나 공부를 해서 귀한 지식을 공개했더니 감사할줄 모르고 디스하는 우리민족이여. 통일 치워뿌려라

리플작성2016-03-03 05:34:39



새벽종이울렸네



솔직히 말하지. 난 북한 사람들하고 섞여살고 싶지 않다. 지금까지 지켜본 바 그들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우르크-하이족이 연상된다. 그들의 리더 사루만은 김일성, 아이센가드는 평양. 내가 예상하는 통일의 프로세스는 김정은의 단말마적 도발과 한미연합군의 반격작전, 막판 북의 군부와 민초들이 김정은의 수급을 들고 투항, 북한에 새로운 정권 수립과 베트남식 개혁개방, 남북한이 시장경제시스템이라는 공통의 원칙을 기반으로 경제협력(결코 일방적인 퍼주기가 아님) 한 백년쯤 지나 남북한 주민들이 각자 자신의 지역에서 자유투표하여 우리 이러지 말고 하나의 국기, 하나의 법치아래서 살아보자 합의하여 통합이다. 그 전까지 대한민국과 조선인민공화국은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그리하듯 별개의 나라로 갈라져사는 것이 합리적이다. 억지춘향격 통일로 남예멘과 북예멘처럼 되느니 체코와 슬로바키아가 훨씬 낫다.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살만한 땅인 예멘은 지금 내전에 더해 알카에다마저 날뛰는, 세계 최악의 위험지역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남한이 까칠하게 굴면 북한은 차라리 중국에 귀투할 거라고? 그래 가버려! 우리가 언제 북한한테 신세져가며 살았냐?

리플작성2016-03-03 06:00:13



그런가요..



북한주민도 통일에 주체라면서. 남한주민..거의 반 이상 이거도 많이 본건데… 통일에 합의 안할텐데.. 이문젠 어떻게 생각하는지..

남쪽도 북처럼 동의하지 않지만. 표현하지 못하는게 많은데.. 통일에 반대한는 사람 적어도 절반 이상입니다.. 감으론..

리플작성2016-03-08 09:44:02



허걱



주박사는 북한 주민들은 통일할 생각이 별로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중국에 붙고싶어하는데, 남한 사람들이 굳이 통일을 원한다면 북한 사람들에게 수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된다는 논지로 보입니다.

저는 남한 사람이지만 북한과 통일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리플작성2016-03-08 10:03:14



허걱



통일을 반대하는 이유는 남한에 온지 10년 넘은 탈북자들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이해가 거의 전무하다는 것입니다.
태어나서부터 북한에서만 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습니까?

리플작성2016-03-08 10:11:31



허걱



주박사 주장의 핵심은 북한 사람들은 중국이나 남한 중에서 자신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쪽으로 붙을 거라는 겁니다. 북한 사람들의 마음 속에도 지난날 같은 민족, 같은 국가였으니 통일해야 된다는 이런 생각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실토하는 것이지요.

리플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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