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서울대 교수가 ‘경제학의 窓’으로 본 북한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서울대 교수가 ‘경제학의 窓’으로 본 북한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by 주성하기자   2016-02-19 5:05 am
김병연(54)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북한 경제는 변했다”고 강조한다. “현실이 바뀌면 정책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더 이상 폐쇄경제가 아니다. 시장이 인민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 북한 경제는 진화하는데, 대북정책은 진화가 없다. 변화된 경제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대북정책은 성과를 낼 수 없다.”

정통 경제학을 공부한 학자 중 북한을 학문 주제로 삼은 이는 찾기 어렵다. 북한에 대한 김 교수의 학문적 천착은 경제학자로서는 이례적이다.

주류(主流)의 지위에 오른 신고전학파 경제학의 가정(假定)은 차갑다. 인간은 이기적이다. 합리성은 완전하다. 쾌락과 성공을 추구하는 공리적 존재로 경제적 이익에 몰두한다.

김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에섹스대와 서강대 교수를 거쳐 2006년 9월부터 서울대에서 후학을 가르쳐왔다.

2014년 7월부터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 경제분과 간사 겸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신동아’ 인터뷰 요청에 난색을 표한 그에게 11월 24일 다음과 같은 내용의 e메일을 보냈다.

“정치인 혹은 정치학자의 시각에서 대북정책이 입안되다보니 정책 수립 과정에서 경제구조의 변화라는 중요한 사실을 놓치는 듯합니다. 일부 정치인은 20년 전 식량난 시기를 현재와 등치해 평양을 들여다봅니다.

식량난 이후 ‘시장화’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한 경제가 어떻게 변해왔으며, 그것이 북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러한 변화에 따라 어떠한 방향으로 대북정책을 수립해야 하는지 묻고자 합니다.”

그는 이튿날 “아는 것이 적고 인터뷰를 잘 하지 않지만, 문제 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여겨 응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답장을 보내왔다. 12월 1일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그를 만났다.

“‘인간’보다 ‘구조’를 봐야 ”

▼ 북한의 시장화는 사회주의 붕괴 이후 동유럽 국가의 경제체제 이행 단계와 비교하면 어떤 수준입니까.

“북한이 체제 이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북한 경제는 과거에도 특이했습니다. 소련과 동유럽 경제는 중앙계획에 입각한 비교적 과학적인 사회주의였어요. 북한의 경제 운영은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는 “북한을 이해하려면 북한이 내뱉는 정치적 수사(修辭)가 아니라 숫자로 된 통계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라는 코드로 2010년 천안함 폭침 이후의 북한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얼개가 그려진다.

급상승한 지하자원 가격에 힘입어 수출을 통해 북한으로선 로또 같은 돈을 벌기 시작했다→천안함을 폭침시키고 연평도를 포격했다→지하자원 수출 황금기 동안 확보한 외화 덕에 기고만장했다→러시아, 중국 등으로 인력을 수출해 벌어들인 외화도 상당했다→2013년 3차 핵실험은 외화 수입으로 인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확보한 외화를 마식령스키장 같은 전시성 사업에 낭비하면서 살림이 쪼그라들었다→2014년부터 지하자원 수출로 벌어들이는 외화 수입이 감소했다→이를 메우기 위해 일본, 러시아와 접촉했으나 한계에 부딪히자 남측과의 관계 개선을 도모했다→2015년 노동당 창건일 때 핵실험을 하지 못했다.

김 교수는 “시장에서 부를 축적하는 세력은 핵실험에 반대하는 것이 합리적 행동”이라고 말했다. 

▼ 정치의 관점이라는 ‘외눈’으로 보는 것과는 분석이 사뭇 다릅니다. ‘겹눈’으로 북한을 들여다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학문의 방법론 혹은 관점 차이일 수 있습니다. 정치학에서는 의사결정을 누가 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합니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경제학자는 경제구조가 바뀌면 다른 사회구조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인은 이 변화된 구조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압박을 받는다고 봅니다. 이익과 손해의 관점에서 볼 때, 경제구조 변화에 맞지 않는 정책을 펼치면 통치자는 손해를 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선 정권을 잃을 것이고요. 김정은도 경제구조를 외면하는 정책을 펴면 자신이 불이익을 당하는 것이죠.

경제학은 이처럼 ‘구조’를 ‘인간’보다 중시합니다. 경제학자가 대북정책을 수립할 때 주요한 의사 결정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정치학이나 국제관계 전공자들이 대통령직인수위는 물론이고 그전의 스터디 그룹에서도 대북정책에 대해 큰 목소리를 냅니다. 그 결과 대북정책을 짤 때 경제적 관점이 고려되지 못했어요.”

로또 같은 외화 벌어 기고만장 돈 갈 데 없어 ‘건설’로 몰려
김병연 교수는 평양의 고층 건물은 북한 경제의 성과가 아니라 북한이 앓는 ‘병의 징후’라고 말했다.

北 배부를 때 5·24조치

▼ 경제학의 관점이란 어떤 것인가요.

“경제학자는 사람은 안 바뀐다고 봅니다. 사람은 손해-이익을 계산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김정은 같은 독재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권력 유지겠지요.

독재자가 어느 날 갑자기 ‘오늘부터 인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태도를 바꾸는 경우는 없어요. 햇볕정책을 통해 김정일을 바꿔보겠다? 대북정책을 통해 김정은을 바꿔보겠다? 경제학 교과서엔 없는 얘기입니다. 그런 식의 접근은 맞지 않습니다.”

▼ 경제구조가 인간의 행동을 규정한다? 

“경제학은 경제구조가 다른 사회구조의 밑바탕에 있다고 봅니다. 바로 그 밑바탕에서 권력이 나옵니다. 북한의 현 경제구조에서 권력을 유지시켜 주는 원천이 뭐겠습니까.

외화입니다. 외화를 확보하면 경제적 생존도 가능하고 성과도 과시할 수 있겠지요. 외화 획득은 북한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 3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가 봉쇄, 제재를 통해 외화 획득을 막으려 했지만….

“중국이 존재하는 한 제재의 효과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5·24조치(2010년 천안함 폭침에 대응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류를 중단한 방침)가 북한의 변화된 경제를 고려하지 않은 대표적 사례예요. 북한이 북·중 무역을 통해 로또 같은 외화를 벌던 때였거든요. 

북한과 교역하는 180개 중국 기업을 조사해봤습니다. 북·중 무역에는 킥백(kickback·리베이트, 뇌물)이 오고 갑니다. 킥백으로만 북한에 들어간 외화가 많을 때는 연 400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를 들면 북한이 중국 기업에 국제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무연탄을 팝니다. 중국 기업은 시세와의 차액 중 일부를 킥백으로 북한 측에 줍니다.

킥백은 보통 매출의 7%입니다. 북중 무역 규모가 6조 원이라고 하면 킥백이 4000억 원에 달합니다. 중국 경기가 좋고 무연탄 가격도 폭등해, 북한 권력집단이 등 따뜻하고 배부를 때 5·24조치를 취한 겁니다.

중국, 러시아에 파견한 근로자가 획득하는 외화도 쏠쏠했고요. 한국에서 들어오는 외화는 북한에서 보면 오히려 작은 부분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이 한창 잘될 때 북한에 지급되는 돈이 한 해 500억 원 정도였으니까요. 봉쇄와 압박이 북한에 큰 충격을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北 1인당 GDP 750달러

▼ 최근에는 중국 경기가 과거만 못하고 지하자원 가격도 떨어졌습니다.

“북한의 정책 결정자들이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모르는 것도 문제입니다. 김정은은 모던(modern)한 나라가 되려면 건물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초고층 아파트도 짓고, 거리에 잔디도 깔고요. 초고층 아파트는 북한 경제의 업적이 아니라 북한이 앓고 있는 병의 징후입니다. 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해요.

돈이 갈 곳이 없어 건설로 몰렸습니다. 신흥 자본가가 권력기관과 결탁해 아파트를 짓고 그 기관에 일부를 상납하고 나머지는 분양하는 독특한 형태예요.”

▼ 오피니언 리더 중에도 20년 전 식량난 시기를 고려해 남북관계를 들여다보는 이가 적지 않습니다.

“그런 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당시의 북한 경제와 현재는 아주 달라요. 북한을 폐쇄경제라고 여기면 변화된 모습을 못 보는 것입니다. 아주 잘못 보는 거예요. 북한 경제의 무역 의존도가 50%에 달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슷한 수치죠.”

경제학자들은 ‘거울통계’(북한이 교역하는 상대국의 통계)를 이용해 북한의 무역 규모를 측정한다. 

“제가 추정한 북한의 1인당 GDP는 750달러입니다. 1인당 GDP에 북한 인구를 곱하면 북한의 GDP는 19조 원입니다. ‘광주광역시 절반’ 규모의 아주 작은 경제예요.

교역 상대국의 통계로 보면, 2014년 남북 교역을 합한 무역 규모는 10조 원가량입니다. GDP가 워낙 낮은 데다 내수시장도 작아 무역의존도가 높은 거죠.

무역의존도가 50% 넘는 개방경제의 북한을 다루려면 생각을 달리해야 할 게 많습니다. ‘북한에 현금이 들어가면 안 된다’는 주장을 살펴봅시다.

폐쇄경제일 때는 이 주장이 옳을 수 있죠. 핵개발 같은 곳에 쓰일 테니 현물을 주라는 것인데, 개방경제 아래선 현물을 팔아 현금으로 바꾸면 그만입니다.

현물을 받은 만큼 그 현물을 수입하지 않으면 되니 그만큼 외화를 확보하는 셈이고요. (이유식, 라면 같은) 현물을 지원하는 것은 괜찮고 현금은 안 된다는 건 북한이 폐쇄경제일 때에만 통하는 얘깁니다.”

▼ 봉쇄, 압박을 강조하는 정치학자들은 현금 원조가 독재집단에만 이득을 준다고 봅니다.

“개방경제를 잘 몰라서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북한에 시장이 워낙 많이 펼쳐졌습니다. 시장 교환 덕분에 굶주리는 주민도 현저히 줄었고요.

시장, 무역이 들어간 북한과 그렇지 않은 북한은 구석기 시대와 청동기 시대의 차이예요. 청동기 시대에 구석기 시대에나 맞는 대북정책은 안됩니다.

대북정책은 종합예술이어야 합니다. 정치, 국제관계를 아는 사람들과 경제를 아는 사람들이 팀을 이뤄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경제학자들은 이미 짜인 대북정책의 설거지 당번 노릇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시기에 맞지 않는 잘못된 대북정책 때문에 우리가 치른 경제적 비용이 상당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북한 경제구조를 이해하고 대북정책을 세워야 해요.”  

김 교수는 “한국 경제가 ‘북한 붕괴→흡수통일’을 버텨낼 체력을 갖지 못했다”고 우려했다. ‘재정 충격’ ‘환율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로또 같은 외화 벌어 기고만장 돈 갈 데 없어 ‘건설’로 몰려
북·중무역은 북한 경제에 숨통을 틔웠다. 시장의 힘은 무섭다. REX
“통일 후 서독에서 동독으로 간 이전 지출이 3000조 원에 달합니다. 서독과 동독의 인구 비율은 4대 1, 남북한은 2대 1입니다. 북한의 1인당 소득은 한국의 3%에도 못 미쳐요.
독일 통일보다 한반도 통일이 재정에 미칠 충격이 훨씬 클 겁니다. 북한이 붕괴해 급진적으로 통일이 되면 금리와 환율이 큰 충격을 받을 거고요. 원화 가치가 폭락하고 금리가 폭등해 한국 경제 전체가 망가질 수 있어요.
북한 주민이 남한으로 이주하는 것을 강제로 막는다면 경제적 충격을 줄일 수 있겠죠. 그러나 국제사회가 ‘통일 대박이라더니 이주도 못하게 한다’며 비판할 겁니다. 
점진적 통일이야말로 대박입니다. 북한 주민들이 통일 후 북한에서 살아도 미래가 있겠다고 여기게끔 지금부터 병원, 학교, 사회 인프라 같은 기반 시설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북한 거주 인센티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요즘 탈북자 중엔 자식 교육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한 사람도 있습니다. 북한에 좋은 대학이 없으면 한국으로 이주해 자식을 서울대에 보내겠다는 사람들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죠.”

北 경제 연 13% 성장 가능

▼ 우리 돈 수십억 원에 달하는 외화를 들고 한국에 온 탈북자들도 있더군요.

“외화벌이나 뇌물로 그 많은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위급 탈북자 상당수는 미국으로 가기도 합니다.”

그가 기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제가 지금 10만 원을 드리면 그 돈을 다 가져도 되고 자신이 모르는 누군가에게 원하는 만큼 나눠줘도 된다고 할 때 얼마를 다른 사람에게 주겠습니까.”

▼ 글쎄요…. 2만 원쯤?

“독재자 게임이라는 경제학 실험인데요. ‘10만 원 중 2만 원’이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사람들이 상대방에게 주는 평균 금액이에요. 한국 대학생들도 받은 돈의 20% 정도를 익명의 상대에게 줬습니다.

그런데 한국에 갓 온 탈북자들은 받은 돈의 거의 절반을 생면부지의 사람에게 나눠줬습니다. 아주 강한 평등지향적 성향을 보이는 겁니다. 이러한 평등 지향성은 한국에 들어온 지 5년이 지나고 이곳 대학에 다니는 탈북 청년들도 거의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 평등주의 사고가 머리에 박혔다?

“사람은 잘 바뀌지 않습니다. 평등주의 의식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 않아요. 탈북자가 다른 탈북자에게 부조할 때 보면, 형편이 어려운 데도 수십만 원씩 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극단적 이기주의자로 변한 경우도 있습니다. 부조를 아예 안 하는 거죠. 양쪽 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경제학 실험 얘기를 꺼낸 것은 선거와 관련해 함의를 지녔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보수, 진보가 반반이라고 가정합시다. 만약 당장 통일이 될 경우, 평등의식이 강한 북한 주민의 표가 어느 한쪽으로 쏠리면 정권이 그쪽으로 가게 됩니다.

급진통일이 이뤄지면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은 현재의 여당이 상대적으로 급진통일을 선호하고, 이득을 볼 소지가 큰 야당이 점진통일을 지지하는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북한 주민의 표를 얻고자 여야가 경쟁적으로 인기영합적 복지와 재분배를 바겐세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죠. 그런 형국이라면 경제는 어떻게 될까요.”

▼ 점진적 통일은 얼마나 대박일까요.

“북한에 특히 대박입니다. 북한이 시장경제로 체제이행을 하고 경제통합을 거쳐 점진적이고 평화적으로 통일을 이룬다는 가정 아래 제가 추정한 바에 따르면 북한 지역은 연 13%씩 성장합니다. 한국은 연 0.8%씩 추가 성장하고요.

한국의 현재 경제성장률을 볼 때 0.8%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닙니다. 북한에 사기업이 생겨 5~1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북한 경제의 이행과 경제통합이 이뤄질 때의 가정인데요.

‘평화통일’ ‘점진통일’ ‘체제이행’의 3가지 전제 조건이 갖춰져야 통일은 대박입니다. 급진통일의 경우 단기 비용은 크더라도 30년가량 지나면 편익이 훨씬 커지겠죠. 문제는 한국 경제와 사회가 그 30년 동안 버틸 체력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사실입니다.”

100점 차로 이길 경기를…

로또 같은 외화 벌어 기고만장 돈 갈 데 없어 ‘건설’로 몰려
평양공항 상점.

그는 “대한민국에 남은 유일한 번영의 동력이 북방 축(軸)”이라고 강조했다. 

“거의 모든 경제학자가 우려하는 바는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주요 성장동력은 시장 개척이었습니다. 1970년대까지 우리의 성장동력은 미국과 일본 시장을 겨냥한 ‘서울-부산 축’이었습니다. 그 후 중국이 부상하면서 서해안 축이 새롭게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 축을 이용한 시장이 이제는 포화상태입니다.

마지막 남은 축이자 이전의 축만큼이나 막강한 축이 북방입니다. 한국은 북한에 가로막혀 고립돼 있습니다. 경제통합 이후 추가 성장이 0.8%라는 제 가정은 남북통합만을 고려했을 때의 효과입니다. 만약 동북 3성, 러시아 극동지방, 중앙아시아 등으로 경제통합 범위가 확대되면 성장 효과가 더 커지겠지요.”

▼ 동유럽의 시장화, 자유화는 ‘빅뱅’이라고 불릴 만큼 급진적이었는데, GDP가 엄청나게 쪼그라드는 등 경제 혼란이 컸습니다.

“시장화, 자유화는 충격 ‘요법’이 아니라 충격 ‘파괴’였다는 말도 있었어요. 북한도 그렇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행기 충격을 겪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동유럽은 기존의 사회주의 중앙계획에서 시장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조정 메커니즘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중앙계획경제가 무너졌지만 시장도 채 자리 잡히기 전이어서 제도적 규칙이 없는 기간이 있었어요. 북한은 이미 이 과정을 겪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앙계획이 무너진 반면 시장은 존재하지 않던 시기를 지나 지금은 부분적이나마 시장이 작동하고 있어요. 그러니 성장을 위한 점화만 잘되면 곧바로 플러스 성장이 가능합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지식의 우위에서 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앞서 말했듯 북한 경제 전체가 광주광역시 절반 규모예요. 우리가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리드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정치적으로 보면 북한 또한 파워가 있겠으나 경제로는 우리가 북한을 압도합니다.

보이지 않는 팔이 더 막강한데, 보이는 팔인 ‘정치 팔’, ‘군사 팔’로만 경쟁하니 압도를 못하는 거예요.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경제적 안목과 관심이 결여됐기에 좋은 정책과 전략적 행동이 나오기 어려운 겁니다.

100점 차이로 이길 수 있는데 10점 차를 놓고 겨루는 격이에요. 세 과목을 합치면 월등한데도, 경제를 몰라 활용을 못하는 겁니다.”
▼ 독재집단이 체제 이행에 나설까요.
“햇볕정책은 독재자의 목적함수(objective function)를 ‘독재 유지’에서 ‘인민생활 향상’ 쪽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건 어렵다고 봅니다. 절대 독재를 유지하겠다는 김정은의 생각은 우리가 바꾸기 어렵습니다. 비핵개방 3000은 봉쇄, 압박을 통해 독재자의 목적함수를 바꾸려고 했는데, 그런 시도는 역사적으로 성공한 적이 거의 없어요.
경제학은 목적함수를 바꾸는 대신 그것에 영향을 주는 제약(constraints)을 바꾸려고 합니다. 경제구조가 바뀌면 목적 극대화 결과에 영향을 줍니다.
김정은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서 ‘인민’이라는 말을 97차례 강조하면서 ‘핵’이라는 단어는 한 차례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무역과 시장을 통해 외화를 버는 집단은 핵실험을 싫어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입니다. 경제구조를 변화시켜 행동을 바꾸는 게 경제학적 접근 방식입니다.”
‘3만 달러’에 막힌 한국 경제
▼ 박근혜 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어떻게 평가합니까.
“시퀀싱(sequencing)을 제시한다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a에서 b로, 그리고 c로. 즉,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나아가겠다는 것은 좋은데 작은 것을 어떻게 시작할지 전략이 없습니다. 북한에 작은 것을 시작할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면 사후적으로는 비핵개방 3000 정책의 결과와 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 현 정부 임기가 2년 남짓 남았습니다.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경제교류를 하자고 하면 많은 분이 그 돈으로 북한이 핵을 개발하고 정권을 유지한다고 여기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경제를 통해 북한 정권에 제약 조건을 주자는 것입니다. 요약하면 ‘목적함수를 극대화할 때 제약을 주는 전략’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지 못하면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겁니다.”
▼ 한국 경제의 행로는 어떻게 봅니까.
“매우 어려울 것 같아요. 위기가 올 수도, 일본처럼 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 한국, 일본의 1인당 GDP가 큰 차이가 없어요. 일본 경제가 후퇴해 격차가 줄었습니다.
“일본은 ‘4만 달러’에 막혀 있고, 우리는 ‘3만 달러’에 막혀 있죠. 일본은 그래도 체력이 튼튼합니다. 경제 규모 자체가 큰 데다 중소기업들도 탄탄해요.
반면 한국은 사회적 갈등의 골이 깊고요.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역성장이 일어나기는 어렵겠지만, 활로를 찾기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2016년은 2015년보다 낫다는 전망인데, 저는 2015년과 비슷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리스크 때문에 과연 2016년이 낫겠나 싶어요.”
멋진 신세계
▼ 우리 경제의 험난한 앞길에 북한이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합의를 통해 경로(path)를 점프해서 가장 선진적인 경제를 심을 수 있어요. 아무런 기득권이 없습니다. 토지도 국유고요. 세계 어느 곳에 그런 땅이 또 있을까요. 게다가 요충지에 위치했고요.”
▼ 발전경제학에서 말하는 경제 성장의 조건을 대부분 갖춘 듯합니다. 2면이 바다인 데다 온대지방에 위치해 기후도 좋고….
“중국이라는 소비시장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장점도 있죠. 우리의 자본과 기술을 제공하고 여기에 좋은 제도를 잘 만들면 신세계가 열릴 수 있습니다.
예컨대 원격의료 같은 것도 한국에서는 기득권과 규제 탓에 못하지 않습니까. 규제를 만들지 않고 젊은이들이 자유롭게 창의와 혁신을 발휘하는 조건을 만들어 최신 첨단의 경제를 꾸릴 수 있습니다.”
▼ 행정가들에게도 마찬가지일 듯합니다.
“그렇게 볼 수 있죠. 한국의 발전 단계를 답습하는 게 아니라 경로를 뛰어넘어, 상상할 수 있는 최신의, 최고의, 양질의 제도를 갖고 북한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그것을 한국 경제에 접목하는 겁니다. 우리에겐 기득권에 발목이 잡혀 못하는 게 많지 않습니까. 북한에서 실험해보고 그 결과를 학습해 성공한 것을 한국에 적용한다면 한국도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 ‘북한 붕괴론’은 어떻게 봅니까. 
“북한 경제의 현재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경제결정론’의 시각에서 나온 오류입니다. 독재체제가 부분적인 자유화에 나설 때가 가장 무너지기 쉽습니다. 경제적 조건은 실내에 꽉 찬 가스와 같습니다. 이 가스를 점화시키는 방아쇠는 연성화한 권력과 부분적인 민주화입니다.” 
▼ 북한 붕괴에 대해서도 준비해야죠.
“붕괴한다면 최선을 다해 대응해야죠. 북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서 정교한 전략을 만들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준비만 하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통일, 즉 점진적이며 평화적인 통일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합니다.”
압박정책의 기회비용
▼ 1990년대 식량난 이후 한국이 ‘퍼줘서’ 살아남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많이 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레토릭이 많아요. 햇볕정책의 모든 것이 좋았다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의도하진 않았으나 햇볕정책이 북한의 초기 시장화에 기여한 부분이 있어요.
시장에 들어갈 물자와 돈이 남쪽에서 흘러들어갔으니까요. 이명박 정부의 압박 때문에 북한에 시장이 커졌다고 주장하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그건 억지입니다. 경제를 전혀 모르는 분이 많아요.”
▼ 5·24조치는 어떻게 봅니까.
“우리도 손해입니다.”
▼ 사과받아야죠.
“사과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5·24조치는 우리 기업에 손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북한 제품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들어옵니다. 우리 기업이 북한에 줄 오더를 중국 기업에 주면 중국 기업은 북한에 아웃소싱을 합니다.
예전에는 거간을 한국 사람이 했는데, 지금은 중국 기업이 합니다. 5·24조치로 우리가 또 잃어버리는 게 있습니다. 북한 경제구조를 변화시키고 인적 자본을 키울 기간을 놓치는 겁니다.
통일 후 한국이 번영하려면 북한에 기업가가 생기고 인적 자본이 성장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경제학의 기회비용 개념조차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봉쇄, 압박은 비용이 안 든다고 착각해요. 그러나 압박정책 때문에 중요한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금강산 관광은 성격이 다릅니다. 개발 지원이나 경협과 달리 독재집단에 현금을 직접 주는 거죠.
“금강산 관광이 사회 침투력과 변화력에서 제한적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결국 시퀀싱이겠지요.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주고받는 게임이니까요. 금강산을 주고 원하는 것을 받아내야 합니다.
정치하는 분들이 경제 과정의 임팩트를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중세가 근대로 바뀐 과정에서도 경제구조의 변화가 핵심입니다. 시민의 자유를 허락하고 정치적 민주화로 나간 과정도 마찬가지고요. 경제구조의 변화는 도도한 파도여서 모든 것을 집어삼킵니다.
파도를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어야 합니다. 정책 결정자들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요.”
▼ 북한의 인적 자본은 어떻습니까. 사회주의 국가답게 의무교육(유치원 1년, 소학교 5년,  초급 중학교 3년, 고급 중학교 3년) 기간은 깁니다만.
“북한에도 우수한 인재들이 있겠지만 인적 자본 측정 툴을 이용해 탈북자를 조사해보면 남북한 간 평균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사회주의 국가들이 대체로 교육 수준을 올려놓았습니다. 의무교육 기간도 길고요.
그러나 영양 문제 탓인지, 탈북할 때 트라우마 탓인지, 정말 인적 자본 수준이 그 정도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2014년에 실시한 결과를 보면 남한에서 성장한 사람이 24개 맞히는 문제를 탈북자들은 11개 맞혔습니다.
2015년에는 더 쉬운 문제로 바꿔봤습니다. 0과 1로 이뤄진 난수표에서 0의 개수를 맞히는 것이었어요. 성과에 따라 돈을 드렸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0의 개수만 헤아리면 되는 것인데도 18% 차이가 났어요.”
베트남보다 못한 인적 자원
▼ 교육제도 탓이라면 교육의 힘이 정말 무서운 거네요.

“북한 사람들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남북 관계가 이 상태로 이어지면 인적 자원을 개발할 기회도 줄어듭니다. 그렇게 되면 남측의 자본과 기술에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시켜 통일 대박을 만든다는 건 실현되기 어렵습니다.

북한의 노동력 수준이 한국의 자본과 기술에 맞지 않습니다. 의무교육 기간만으로 보면 북한의 인적 자본을 과대평가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개혁·개방 이전 단계 수준으로 봐야 합니다.”

▼ 베트남 등과 비교하면.

“당연히 베트남보다도 낮다고 봐야죠.”

▼ 개성공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분들은 “손재주는 확실히 북한 여성들이 최고”라던데요.

“그 정도 기술을 소화하는 데는 적합하겠죠. 그러나 삼성전자 같은 곳에서 일할 능력은 안 되는 거예요. 북한이 인구가 적어서 인건비가 중국과 같아지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제가 볼 때 싼 인건비의 이점은 15년이면 사라질 겁니다. 이 이점이 사라지기 전에 인적 자본 수준을 남한 자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송홍근 기자 | carrot@donga.com 출처 : 신동아 1월호

서울대 교수가 ‘경제학의 窓’으로 본 북한 (158)


   
카테고리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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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laqkdnf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5:37:25
    • sadfdsf
      김병현 교수의 견해를 읽어보고 드는 평가..
      해당 교수는 자본주의 경제학에 대한 전문가로서,
      체제전환국 경제학과 북한 경제학 대한 작동방식을 구분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요약하면 이 교수의 견해를 ‘견광부회’로 평가하려고 합니다.
      북한에 대한 전반적 기초 지식은 차치하더라도
      경제관련 부문과 이와 연관되는 부분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북한 내 연관되는 부분에 대해 함께 연구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것으로 사료됩니다.
      리플작성2016-02-20 12:32:17
      • 하참
        견강부회지요. ㅎㅎ
        리플작성2016-02-20 02:53:39
  2. 총론은 있는데 각론이 부족한 인터뷰네요.
    자꾸 돌려서 말한다고 해야할까.
    급진적인 통일이 아닌 전진적인 통일을 해야한다. (이건 누구나 동의할테고)
    점진적인 통일 양상 중 하나는 이상한 평등의식이 있는 북한주민들한테 투표권을 당장 안주는 것이다. (이건 동의)
    결국에 점진적인 통일과정에서 북한주민들의 정치적 권리를 어떻게 제약하면서
    노동집약적인 경공업을 중심으로 이것을 연12%의 경제성장율로 성장시킨다는 모델
    (이게 바로 개성공단 유지)
    그런데 그 점진적인 통일과정의 15년안에 북한 주민들의 인적수준을 남한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그것도 노동집약적인 산업에 종사하면서?
    통일후 대한민국의 공교육(초6+중3+고3+직업교육 3)을 받는 북한출신의 다음세대에는
    겨우 가능하겠죠.
    그래서 그 노동집약적인 산업이 경쟁력을 잃은 15년 후에도
    러시아와 동북3성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청소년시기를 남한의 교육을 받고자란 북한출신 청년들이
    한국의 미래성장력의 동력이 될만한 내수시장을 형성하려면
    남한 청년들과 비슷한 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근데 이게 육로를 개방한다고 해서 북한지역의 공단을 개방한다고 해서
    생길수 있는 연봉 2~3만불 이상의 일자리가 최소한 500만개 이상은 생겨야 합니다.
    이런 일자리가 단순히 현재의 한국이 아닌 통일한국의 시장개척으로 가능할까요?
    동북3성 러시아의 시장개척이 더 활발해진다고 해봤자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의 러시아 중국 매출이 더 늘고 현금유보율이 더 늘어나는 정도이고
    인력난에 허덕이는 한국의 중소기업들이나 비정규직을 쪼금더 저렴한 북한출신들이 채워주겠죠.
    지금 남한의 젊은이들이 이른바 3포세대의 밑바닥을 북한출신 청년들이 대신 깔아줄겁니다.
    그 15년동안 인적수준이 성장하지 못한 북한근로자들도 많겠죠.
    통일이 된다고 해서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논거가 매우 부족합니다.
    통일이 되서 육로를 사용하면 동북3성과 러시아까지 가는 물류비 절감 정도밖에 안되는데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것처럼 얘기하는 논거가 뭘까요.
    리플작성2016-02-19 07:19:52
    • 청룡
      논거 없지요.
      이분도 예측은 잼뱅이네요. 도움 안되는 관심많은 학부수준의 깊이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9:52:14
    • toady
      너무 경제학 중심으로만 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정치학, 인류학 적 접근도 어쩌면 더 중요한데 말이죠..
      리플작성2016-02-19 07:28:57
  3. 김병연보아라
    ‘경제’의 ‘경’ 자도 모르는 경제학자가 떠들어대고 있다. 한국경제는 계속 발전한다. 이것은 한국이 자본주의 제국 시대에 미국, 영국, 프랑스가 가진 잇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한국이 북한, 중국이라는 시장을 갖고 있다는 말이다. 문화의 잇점 특히 언어의 잇점으로 인해 두 나라는 한국의 자본 시장이 되고 만다.
    사드 배치로 인해 북한과 중국 정부는 붕괴하고 만다. 김병연은 아래 주소의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http://blog.naver.com/yukin48/220623331199
    리플작성2016-02-19 07:38:01
    • manbak21
      읽어 보았는데 논리전개가 영 초딩만도 못하네요. 근거도 없고, 논리가 단절된 전개는 전개가 아니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늘어 놓는 넋두리 수준입니다.
      도대체 이 블로거는 링크 달 때마다 들어가 보았는데 영 아니올시다.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글을 읽은 적이 없네요. 앞으론 링크하지 않는 것이 나을 듯 싶네요.
      리플작성2016-02-19 01:36:17
      • 하참
        저도 읽어 봣는데 영 아니올시다네요………..
        리플작성2016-02-20 02:52:08
  4. 푸른명상
    경제학은 만학의 뿌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유시민 전 장관이 요즈음 썰전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데 그도 경제학을 전공하였습니다. 맞아요 인간과 집단의 심리와 행동양식에 대한 근원적 고찰은 역시 경제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의 대북제재는 정말 저들의 경제학의 핵심인 외화벌이를 완전히 끊어 놓는 것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핵실험도 못할 것이고 미사일도 못쏠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배불뚝이 터졌을 때를 대비해야 하는 데 김교수님의 탁월한 지헤를 기대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07:42:41
  5. 앗싸 신난다
    그래서 개성공단 생명줄은 끊어서는 안된다입니다
    압력의 수단 정도로 이용해야지 생명 줄까지 끊으면 안된다입니다
    북한은 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흐름은 누구도 김정은왕조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북한은 개성공단 생명 줄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개성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성에서 부터 북한의민주화의 물결이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개성공단으로 유입된 달러가 핵무기가 아닌 북한 민주화의 씨앗이었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 ~~~ 개성공단 만약에 근로자 20만명이 일하는 곳으로 성장이 되었었다면 지금 김정은이 살려달라고 남한 국민에게 무릎꿇고 빌고있을 텐데 아쉽기만 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07:50:23
    • 앗싸 부꾸미는 정은이 돈줄이 끊어진게 안타깝구나.
      리플작성2016-02-19 07:57:20
    • 앗싸 신난다
      5.24조치가 없었다면 북한의 경제는 남한에 의존하게 되었고 결국 김정은왕조는 남한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핵실험을 못했을 것입니다 핵실험을 강행하면 아마 북한의 기득권 새력에 참수를 당했을 것이구요
      리플작성2016-02-19 07:58:24
      • 맥스웰하우스
        북한의 개방정책을 추진한 김대중대통령은 위대하다 그뜻인가요?
        리플작성2016-02-19 08:01:00
        • 앗싸 신난다
          전쟁으로는 승부가 나지 않습니다
          돈 맛을 알면 뵈는게 없죠
          개성공단 근로자들 땟깔 좋아진 것 보십시요 개성 시민들 김정은 핵실험에 결국은 불만을 갖게될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07:52
          • 앗싸 신난다
            지금까지 돈 맛을 김정은 왕조 그리고 일부 기득권 층이 맛을 알고 있었는데 짧은 기간이없지만 적은 금액이었지만 개성 시민들이 돈 맛을 조금 봤죠
            그 맛을 쉽게 포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2016-02-19 08:11:06
        • 맥스웰하우스
          호남에 대규모 공단조성이나 아파트 단지를 지어서 경제를 활성화시킨다고 호남의 가난한 일용직의 주머니에 그 돈이 들어갑니까? 호남의 커다란 건설 업체에 돈이 들어가잖아요.안그래요? 마찬가지로 개성공단 20배를 늘린들 노동자들이 돈맛을 알다니요?
          리플작성2016-02-19 08:12:15
          • 맥스웰하우스
            그 호남의 건설업체 고위직들은 대부분 강남에살고 결국 가난한 호남의 일용직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라고 건설경기를 살리려 한 정책들이 강남에 사는 호남의 건설업체 고위직 주머니로 들어가잖아요.
            2016-02-19 08:18:14
          • 앗싸 신난다
            왠지 개성공단 근로자 땟깔도 좋아져 보이지 않았나요 근로자 차림새가 다른 지방 인민들과는 약간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다른 지방 사람들과 같아진다면 그건 견디기 어렵지 않을 까요
            2016-02-19 08:20:28
    • 후덜덜
      kbs뉴스에 개성공단 노동자 행동강령 나오던데.. 2명이상 꼭 붙어 다녀야 되고.. 1대1로는 남한사람과 만나면 안되도록 했더라.. 2명식 붙어다니라는 건.. 서로 감시하는 북한방식이고.. 1대1로 만나면 남한사람과 친해지거나.. 비밀정보를 교환할까봐서..안되고.. 생활총화라는 것이 있다.. 즉 서로 상대방의 잘못된것을 비판하도록 하는 거다.. 서로 감시하다가.. 이상한것은 공개적으로 이름을 거론하고 비판하는 거다.. 이런 감시체제에서 민주주의가 퍼질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 그냥 먹고사는것만 해결되니깐.. 좋은거지.. 의식수준은
      리플작성2016-02-21 02:33:09
  6. 귀담아 들을 만한 내용임을 인정하지만 구체적인 방법이 없어 보인다. 양비론에 가깝고 막연한 느낌이다.
    경제가 정책을 결정하는 환경을 조성하는게 맞지만, 그건 장기간이 소요된다. 게다가 경제 역시 많은 정책결정 요소 중 하나일 뿐이다. 경제가 만능은 아니다.
    그래도 경청할만한 의견이다. 이런 의견도 대북정책 결정에 하나의 인풋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리플작성2016-02-19 08:02:28
    • 다시 읽어봤지만 각론에는 참조하고 받아들일만한 내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인다.
      김교수의 주장은 “무역과 시장을 통해 돈을 번 집단은 핵실험을 싫어하는게 본성이므로, 밑바탕이 되는 경제구조를 변화시켜 (돈 버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서 김정은의) 행동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햇볓정책을 하자는 말과 같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햇볕정책은 독재자의 목적함수를 독재유지에서 인민생활 향상 쪽으로 바꾸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건 어렵다”고 말한다. 이게 모순이 아니면 뭐가 모순일까?
      그리고 ” 봉쇄, 압박을 강조하는 정치학자들은 현금 원조가 독재집단에만 이득을 준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아주 중요한 질문에는 엉뚱하게도
      “북한은 이미 개방경제다, 대북정책은 종합예술이어야 한다, 남북한은 동서독과 다르다, 점진적 통일이 대박이다”라고 동문서답한다.
      “점진적 통일이 대박이다”는 구호는 꿈같은 얘기지만 실현성만 있다면는 동감이다. 하지만 김교수는 실현 가능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는다. 그냥 그게 좋다는 것이다. 어떤 구호든 이상이든 그 자체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현방법이다. 김교수는 그 이상의 실현방법을 말해야 한다.
      그리고 퍼주다보면, 북한도 발전하고 주민들 생각도 바뀌고 김정은도 바뀌므로, 공통점이 많아졌을 때 그 때 가서 통일하자고 한다. 하지만 핵이 있고 권력이 있는 김정은이 나중에는 통일에 동의할까? 천만의 말씀이다.
      김정은이 동의한다고해도 수많은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북한 집권층이나 주민들이 찬성할까? 역시 천만의 말씀이다. 아니 남한 내 정치인들이나 모래알보다도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찬성할까? 역시 천만의 말씀이다. 남북한의 이해관계자들이 만나서 기득권을 내려놓고 통일합의를 이룰 수 있을까? 역시 천만의 말씀이다.
      통일은 투표나 협상으로 결정되는게 아니다. 통찰력 있고 현명한 지도자와 소수 상층부의 결단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다.
      리플작성2016-02-19 06:47:21
      • 개혁과 개방을 구분 못하는 거죠. 북한경제는 일부 개혁은 됬지만 개방은 아직 요원합니다. 개방은 외국자본이 와줘야 가능한데. 누가 저런 나라에 투자를 합니까?
        리플작성2016-02-19 10:52:52
      • 후덜덜
        맞아요 서로 모순됩니다.. 저 사람은 북한의 내부상황을 구체적으로 모르고 있어요.. 북한은 사회주의 이기때문에.. 법적으로 재산축적은 불법입니다.. 즉 돈을 벌었으면 다 국가에 바쳐야지.. 개인이 축적하는 건 끌려갑니다.. 즉 국가에서 돈번사람을 처벌하겠다고 마음만 먹으면 돈있는 사람을 한방에 싹 죽여버릴수 있는 법적 근거가 있다는 겁니다.. 즉 돈많은 사람이 불만이 있으니.. 불만많은 부유한 사람이 많아지면 정은이한테 반발하는 사람이 많아져서 정권이 망할거라고 말하는데.. 그 사람들 입도 뻥긋 못합니다.. 정은이 한마디에 그냥 총살당할수 있거든요.. 그사람들 목숨은 파리목숨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집회 결사의 자유가 없고.. 시위하러 평양으로 들어갈수도 없읍니다.. 평양으로 가려면 엄격한 기준으로 허가를 받아야 평양에 입성할수 있거든요.. 남한처럼 지방에서 노동자들이 광화문앞에 수천명이 모여서 시위할수 가 없는 나라인데.. 저 사람은 북한사람이 인권이 있어서.. 집회도 할수 있고..정권에 대한 불만도 마음대로 표출할수 있다는 가정하게 저런 소리를 하고 있네요…
        리플작성2016-02-21 02:38:24
  7. 차크라바르틴
    김병연 교수는 시장경제의 맛을 본 자들은 핵실험을 원치 않으며, 중국과의 원자재 교역에서 리베이트 챙기며 돈맛을 알게 된 김씨왕조는 시장경제체제를 용납하는 수준까지 진척이 되었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주도하여 북을 이끌면 번영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진단하는데, 김교수 예견과 반대로 북은 핵실험 강행하고 ICBM 날렸습니다. 이게 시장경제체제를 용납하는 대외 대남정책인지 지극히 혼란스럽습니다.
    여러가지 경제정책 관련 용어가 남발되어 있지만 핵심이 빠져있군요. 고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에게 그렇게도 강조하며 애원했던 글로벌 스탠다드 도입을 김정일과 그의 아들은 끝내 외면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금강산 관광시설 몰수, 개성공단 시설과 설비 동결 같은 게 그 증거죠. 김정일은 현대아산측과 금강산 개성공단 지역의 50년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고 정몽헌은 그 댓가로 4.5억 달러를 지불했다고 2000년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김씨왕조가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한다면 잠시 생산활동 영업활동이 정지된다고 해도 그걸 몰수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몰수나 당하려고 북한에 투자하는 바보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집트의 날고긴다는 모험적 투자가 사위리스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말았죠. 저 경제학자는 현대아산과 오라스콤의 사례는 눈에 안 보이나 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13:04
  8. 망향
    상대(북한)는 변할 의사가 전혀 없는데…
    우리의 희망사항일 뿐 우리가 무슨 행위를 해도 북한은 안 변합니다.
    이 교수는 희망사항과 현실 구분이 잘 안되는 거 같습니다.
    개방이 가능한 정권으로 바꾸는 수 밖에 없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27:39
    • 차크라바르틴
      김교수의 인터뷰에서 제가 공감하는 부분은 모든 면에서 선진화된 한국이 북한을 지도할 때 점진적 통일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적자원 개발에 있어서는 김교수와 제 생각은 거의 같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점진적 통일론 정도에 머무르는 자가 아니라 남북평화공존론, 통일을 지고의 목표로 보는 시각에서 보면 영구분단론에 가까운 미래사관을 갖고있지만 북이 변화하기 위해선 일단 핵무장이 시장의 신용을 보장한다고 믿는 자들이 북의 권부에서 퇴출되고 진정으로 인민의 민생을 정책의 최우선으로 두는 위정자가 출현해 그 진정성이 입증될 경우에나 가능하다고 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46:45
      • 망향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52:45
      • 설사 김정은이 망한다해도 콧대높은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지도를 받아들일 리가 만무하죠.
        자기들 주도로 하도록 내버려 두고 조언이나 좀 하고,
        돌아가는 꼴 봐서 기업들이 투자를 하든지 말든지가 될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9:09:28
        • 점진적 통일을 한다고 쳐도 가장 큰 문제점은 70년 이상된 분단의 역사를 후세대에게 어떻게 교육하느냐는 문제에서 부터 갈등의 골이 깊을 것입니다.
          북한 사람들의 인생자체인 김일성 왕조 역사를 완전히 부정하는 교육을 북한에서 시행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중국이 모택동을 못 버리는 것처럼 그걸 긍정적으로 교육한다면 진정한 변화는 요원해지는 거고요.
          리플작성2016-02-19 09:15:54
          • 차크라바르틴
            자유의 확산에도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자유란 스스로 깨우쳐 쟁취하는 것이지 누가 선물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김씨왕조 붕괴 후 우리 정부가 북한 주민의 의무교육을 책임질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땀흘려 일한 자의 소득은 그의 몫이라는 것임을 확실히 보여주어야 합니다. 김씨왕조의 범죄행각은 그들이 눈과 귀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깨우칠 일입니다. 다만 우리가 북한 주민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지역, 예컨대 남한의 자본과 북한의 노동력이 글로벌스탠다드 원칙으로 결합한 공간(개성공단 신버젼 같은 곳)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일반인들보다 높은 소득을 누리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북한 주민들의 역사관을 교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의 주민들이 한국기업이 투자한 회사에서 근무하길 원하는 것처럼 그렇게 가는 겁니다.
            갑작스럽게 북한 노동자들에게 남한 노동자에 준하는 복지를 베풀 수는 없습니다. 우리 기업의 능력 내에서 해결해야 합니다. 기숙사일지라도 일반 북한 주택보다 나은 주거 수준을 노동자들에게 제공하고 사내에 설치한 학교에서 정규교육에 준하는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그 졸업생들이 북한의 일반인들보다 나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면 쓸만한 유인책이라고 봅니다. 김병연 교수가 지적하듯 북한의 1인당 소득이 750 달러일진대 그 삶의 질 교육수준은 짐작할만 하죠.
            2016-02-19 06:23:42
          • 격변
            차크라님의 접근방법이 아주 효과적인 사상 교육이 될 것같습니다.
            현장에서 눈으로 보고 비교되는 이상의 학습효과는 없죠.
            아주 실용적인 정책 방안이라고 봅니다.
            2016-02-19 06:30:26
      • 후덜덜
        한국이 지도를 한다고 해도 문제는 우리의 지도를 북한이 받아들일지도 불명확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가르쳐 준다고 해도.. 북한애들은 공장장비나 뺏으면 자기들이 자체로 가동해서 할수 있다는 식으로 행동해 왔는데.. 우리의 지도를 북한이 순순히 받아들일거라는 확신을 어떻게 보장한다는 건지..
        리플작성2016-02-21 02:42:44
        • 차크라바르틴
          김씨왕조가 건재하는 한 님 말대로 되겠지만
          레짐체인지 이후에는 한국 주도 가능합니다.
          열은 뜨거운 곳에서 찬 곳으로 흐르게 되어있죠.
          리플작성2016-02-21 06:30:27
    • 망향
      “이 교수”의 “이”는 성씨가 아니고 “이것저것” 할 때의 “이”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53:51
  9. 허참
    아주 유익한 인터부라 생각합니다 만.
    경제학자로서 소홀한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핵입니다.
    현, 정책이 어려운것은, 어린애가 핵을 가지고 장난을 하기 때문인데.
    이 부분을 무시하고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만 아니라면..교수님의 주장에 전격으로 동의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30:08
  10. kang
    무의미한 비현실적인 점진적 통일론. 이 분의 글에 반박 글을 ****에 올린 적이 있는 저로서는 발제글을 읽을 의미도 희박한 글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47:41
  11. 격변
    경제 문제도 국제관계와 정치적 상관성을 무시하면 탁상 공론이 됩니다.
    남북한의 경제 문제를 좌우하는 것은 사실상 안보와 국제 관계 및 정치적 고려가 우선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바로 핵과 안보적 요인이 결정적 함수 관계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되죠.
    북한 체제가 핵과 분리할 수 없는데 국제사회가 마냥 방치할 수 있을까요?
    그런 김정은 체제와 경협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전제가 기본적으로 잘못된 설정입니다.
    대북 정책이 햇볕이 되려면 김정은의 핵포기가 전제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핵을 무시하고 대북 경협을 견지한다면 국제사회는 대북 레버리지를 상실하고 북핵을 인정하거나 파괴하거나 양단의 결정을 해야 합니다. 과연 국제사회가 북핵을 인정할까요?
    이번 개성공단 중단의 배경도 결국 우리가 북핵을 피해 남북 경협을 지속할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 들인 것에 불과합니다. 이렇듯 경제문제도 국제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 안보 문제를 봅시다. 북한 체제가 경제적 시장화와 개방화를 어느 정도 추진하더라도 여전히 남한에 대한 적대적 도발은 여전합니다. 특히 대북 지원이 미흡하면 여지없이 도발합니다.
    이런 적대적 행위를 수시로 동원하는 집단에게 우리가 일방적으로 경협만 매달린다면 국내 정치판에서 정부는 정권을 내놓아야 합니다. 밸도 자존심도 없는 대북 경협이 가능하다고 보는 자체가 넌센스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금강산 관광객 사살, 천안함과 연평도 피격 등에도 불구하고 5.24조치마져 하지 않았다면 무슨 대안이 있었어야 할까요?
    김교수는 마치 북한의 장마당이 햇볕정책의 부스러기 덕분이라고 보는 모양인데 배급제에서 소외된 인민들이 자구책으로 나선 것이 장마당이라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흡수통일이 당장의 혼란과 부담이 크다는 것을 모르는 학자는 없습니다.
    북한지역의 성장율이 매우 높을 것이라는 것도 남한 기업의 진출 덕분입니다.
    남북이 분단관리하에서 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중론입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방의 장애가 사라지면 얼마든지 남북 경협은 확대 가능합니다.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할 이유도 없고 남한내 정치적 갈등도 핵과 함께 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남북 경협에서 핵문제를 빼고 논하는 것은 앙꼬없는 찐빵에 불과한 탁상공론이란 말입니다. 남북한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그 쯤은 알고 논해야 할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49:11
  12. 예측
    북한의 경제 상황을 분석하고 주장하는 김병연 교수의 논리에 대체적으로 공감한다.
    수치로 분석하는 학자이니 오죽 잘 분석해내시겠는가.
    김교수가 지적하는대로 정치인은 정치적인 논리로 군인은 군사적 안보적 논리를
    주된 잣대로 남북 관계를 들여다 볼수 밖에 없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경제학자인 김교수 역시 경제란 논리로만 북한을 들여다 보고 판단하려는
    비슷한 모순과 오류를 범하고 있음을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경제나 정치나 국방이나 그리고 국제정치 역학적인 모든 사안을 들여다 보고 아우르지
    않으면 한반도의 통일과 미래에 대한 제대로 된 해답은 결코 얻어질수가 없다.
    이것이 바로 현명한 판단력과 결단력을 가진 국가 지도자를 한국이 다시금 절대 필요로
    하는 이유요 또한 각 분야에서 올바른 분력과 조언을 할수있는 능력이 있는 전문가가
    지금 또 다시 아주 중요한 이유이다.
    현 대통령과 차기 대통령이 여러 방면의 사안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김교수와 같은
    경제학자의 경제 논리에만 이끌리게 된다면 반드시 대북 정책의 큰 실패를 유발할 것이다.
    마치 좌파정권 10년의 햇볕정책처럼…
    여타 공산 사회주의 국가나 독재 국가와 전혀 다른 형태의 일인 왕조식의 공포
    통치 체제에다 재래식 무기의 노후에 따른 생존전략 내지는 적화 통일의 수단으로서의
    비대칭 대량 살상무기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예측 불능의 미치광이 폭력 집단을 단순히
    경제적 논리와 수치의 잣대로만 보고 상대해주려 한다는게 참으로 위험하고 또한
    유리 거울과 같은 주장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또한 한반도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이익이 중첩되는 매우 특수한 지역으로서
    미일과 중국의 동북아에서의 첨예한 대립 상태에서는 평화적이고 경제 교류적인
    통일 방향은 지금 주지하고 있다시피 큰 의미가 없고 언제 뒤집어질지 모르는 격랑속의
    돛단배에 지나지 않는 형국이다.
    한 예로 미일 동맹이 중국의 팽창 전략을 더 이상 내버려 둘수가 없어 결국 불가피하게
    한번은 군사적 충돌을 감수할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에 수년내 부딪힐 경우 한반도도
    남과 북 모두 필연적으로 여기에 말려들고 그 불꽃이 번질수 밖에 없다.
    이 경우 중국에게는 미일의 발목을 잡고 군사력을 분산시켜줄 동맹은 당연히 북한이
    될수 밖에 없고 이때는 노후한 재래식 전력에다 우유부단하고 겁많은 정권보다는
    겁이 없고 호전적이며 적화 통일의 야망을 포기하지 않은체 핵으로 무장된 북한이
    절대 필요한 존재일수 밖에 없다.
    이는 아시아의 패권을 지향하는 중국으로서는 순망치한을 넘어서 때때로 하는 짓이
    마음에 안들어도 북한은 결코 포기하기 힘든 동맹인 것이다.
    3차 대전을 지향하지 않는한 러시아는 미일과의 지역 분쟁에서는 현실적으로 중국의
    주요 동맹이 될수는 없다.
    이러한 연고로 어떤 형태로든 중국은 북한을 죽게 내버려둘수가 없고 미일도 향후의
    불행한 사태의 발발시 중국의 개가 될 가능성이 큰 북한을 무조건 저대로 계속 내버려
    둘수가 없으며 우리 또한 미적거리다가 최악을 맞을 것인가 아니면 어느 정도의
    어려움과 혼란을 감내하더라도 미리 불행의 싹을 짤라낼 것인가의 선택을 해야하는
    시점에 거의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김교수의 분석력과 나름의 의견에 칭찬은 할수 있으되 결코 동의를
    할수가 없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9:11:46
    • 예측
      미일의 지도층과 중국의 지도층 역시 앞으로 서로의 한판 승부는 피할수 없다는걸 잘
      알고 준비하고 있을 것이며 우리 역시 저들의 분쟁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지도층이
      심사숙고 하고 대비해야할 것입니다.
      인간 세상의 평화란 오래 갈수가 없고 2차 대전후 평화의 시간이 길었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9:25:01
  13. 오뚜기
    북한정권의 생리를 전혀 모르는 분이네요…경제가 변하면 정치는 따라간다는 식의 논리는 정상적인 사회주의 국가에서나 통하는 말입니다…북한은 정상적인 사회주의 국가가 아닙니다…툭하면 남의나라 기업재산을 몰수하고 개성공단 자산 몰수하고 이런나라와 무슨 점진적 교류와 점진적통일을 이룰수있나요..불가능합니다..점진적통일은 세습정권이 무너지고 정상적인 정권이 들어설때만이 가능합니다….우리는 김정은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온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교류와 협력은 그 다음문제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9:20:15
  14. 청룡
    3년전에 짚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도록 노력하였다면 보통 정도의 칭찬을 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다 지난일 이렇다 저렇다 한들 무슨 소용인가요…
    리플작성2016-02-19 09:25:38
  15. tqw
    일제처럼 ㅋ
    중국 식민지나 되랑
    리플작성2016-02-19 10:35:06
  16. auk815
    계속
    군비경쟁을 이끌어내야합니다
    그리고 갖가지 건물도 북한에 삐라로 알려서 토목공사를 가속시키게 부추겨야 합니다
    그러면 북개는 제풀에 쏘련처럼 무너져내릴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11:01:32
    • 차크라바르틴
      빙고!
      리플작성2016-02-19 11:28:06
    • 우노
      동감!!!
      리플작성2016-02-19 12:54:14
    • 맞습니다. 대북제재론이냐.대북교류협력이냐의 차이는 북한이 쓸데 없는 건물짓고 행사하고 군비경쟁.핵개발 하는 자금을.북한주민들 삥뜯어서 하게하느냐.우리의 세금으로 하게하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2:23:18
    • zenerkant
      맞습니다. 혹자는 냉전을 욕하지만 냉전이야 말로 가장 인간적인 전쟁이었습니다.
      총한번 안쏘고 승자와 패자가 나뉜 억울한 민간인 희생도 없던 깔끔한 전쟁이었죠.
      리플작성2016-02-19 07:01:09
    • cft
      군비를 포함해서 쓸데 없는데 돈을 쓰게 만드는 길이 가장 좋은 길입니다.
      저 것들 용어로 자력갱생 정도 되겠습니다. 성능 떨어지는 설비. 기계 열심히 만들고 부실 아파트 열심히 짓고 유유유원지 스키장 수영장 등등 열심히 짓게 부추켜야 합니다. 오니가 그걸 국가경제 발전이라고 감격하면 맞다 맞다 그러면서 박수쳐 줘야 합니다.
      나무 심기나 사방공사 제방공사 발전소 제철소 건설이나 철도 보수 공사 고속도로 건설 공사 등등은 오니가 가서 드러누워 방해해야 합니다. 그 돈 있으면 인민들에게 배급이나 재개 하라고 다그쳐야 합니다.
      그러면서 일방으로 적극적으로 비라 및 각종 수단을 동원하여 일반 인민들에게 정치적 역사적 진실과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상을 알려야 합니다.
      리플작성2016-02-20 03:48:14
  17. 내말이 그말임.북한은 변했다.그러므로 북한 주민들의 생각도 변했다. 예전처럼 고분고분하게 당하고만 있거나 고난의 행군 시기 처럼 정부의 경제실패를 묵묵이 받아들일 시대가 아니다.
    그래서 자신의 무리한 정책과 막가파식 외교로 고립을 당해도 미제괴로 탓으로 돌리면서 리더쉽을 강화하는 김정일식 수법은 안통할 것이고. 김정은이 잘못하면 잘못하는 만큼 실각의 날은 가까워 질것임. 그러므로 계속 대북원칙론은 지속되야함
    리플작성2016-02-19 11:06:10
    • 나쥐철수
      맞아요. 괴럽지요. 인민들이 그래야 물이 배를 뒤집습니다.
      역성혁명… 이번에 북은 괴럽고… 잘못하면 배가 엎어진다고 생각되요.
      학자다운 순진한 말뿐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11:25:39
    • 예를 들어서 병원 학교를 지어주면.끝입니까? 기술과 시스템을 전수해주고 가서 강의도 해야하는데..한국사람도 들어가야 하지요. 저 교수양반부터 들어가서 북한서 생활하다가 “최고존엄”이 실린 신문지 잘못 깔고 앉았다가 노동교화형 받아 보면 정신을 차릴것입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북한의 감시.숙청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정도 시장화가 되어도 체제가 붕괴하지 않치 더 이상 진행되면 김정은식 공포.감시 체제는 절대 유지될수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국제상식에 맞는 교류와 협력은 북한이 허용할리없고.오로지 남한은 물자만 갖다바치고 사람과 문환느 절대 들어오지 못하게 할것입니다. 그럼 우리식 사회주의만 더 강해지는 거죠.
      리플작성2016-02-19 12:18:01
      • 북한내 시장의 힘이 더 강해져야지 김정은 금고가 더 강해지면 안됩니다. 북한이 스스로 변하면서 시장화가 점진될때 .내부에 의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우연이 급변사태라도 일어날 가능성이 생기지 남한이 지원해주면 ..그건 김정은 금고만 더 튼실해지는 겁니다. 인민들 동원해서 온갖 시설 지어도 운영개판으로 하면 돈이 안되죠? 남한이 시설 지어줘도 마찬가집니다. 시스템과 문화.인력.교육을 같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전부 허상입니다. 그리고 북한은 핵일포기할 리가 없듯이 “우리식 감시 체제”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꺼고요.
        리플작성2016-02-19 12:20:12
      • 차크라바르틴
        한국에서 김씨왕조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어준 대학이 있습니다. 평양과기대라고…헌데 그 대학 출신들이 과연 북의 시장경제 진척과 착근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까? 한국의 공공기관 사이트 해킹이나 하고 있죠.
        리플작성2016-02-19 12:31:45
        • 격변
          몽상가들의 합작품이죠.
          리플작성2016-02-19 12:37:47
        • 그렇쵸 학교만 지어준다고 되는게 아니라 우리 교수님들이 들어가서 시장경제수준에 맞는 21세기 학문을 가르쳐야 그게 변화죠. 그런데 지금 북이 원하는 교류는 그런게 아니죠. 그런 교류 했다간 북한 체제붕괴는 순식간이죠? 자꾸 지원해서 교류를 늘리다 보면 언젠가 그럴 날이 올것이다? 개꿈이죠? 김정은이 바보가 아니죠.
          핵개발을 포기할리 없듯이 우리식 사회주의=우리식 감시체제. 포기하는건 자기 무덤 파는 짓인데요.
          김정은은 과거 김정일과 달리 동료집단을 형성하지 않고 오직 자기자신한테만 절대권력을 집중시킨 다음 “치적”을 놓고 모험을 걸고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 보다 오히려 요즘 북한 주민들이 뜯기는게 더 많다고 아우성이죠. 이런 상태에서 남한이 지원을 해주면 과거 어느때 보다 북한의 독재자에게 결정적인 힘이 될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12:45:47
  18. 나쥐철수
    너무 길어서 다 읽기는 싫지만…
    이말을 하고싶습니다. 마치 포용하라고 하지만…
    월남전에서 군화가 없어서 타이어로 신발을 만든 월맹이 통일했습니다. 세상은 때론 환경보다 의지가 중요하지요. 우리가 북 이길수 있을까요? 핵과 잠수함 빼고 모두 우수하다고 하지만….
    우리가 싸우고자하는 의지가 북보다 좋을까요? 그리고 점진적 통일이 대박이라고 하는데…
    차이란 시간이 지나가면 지가갈수록 커지는것이지요. 소득차와 생활차이가… 작은 실수할때 막는것이 진정 적은 돈이 드는것입니다. 잘못된길을 가면 갈수록 더 많은 비용으로 막아야 하는것이고요. 사격이야기 하면.. 앞에서는 몇밀리 버서났지만.. 총알은 맞지 않는 원리와 같지요. 지금 통일되면 위험하다는 생각 빨리 통일되면 위험하는생각보다… 통일되면.. 아시아 하이웨이가 열린다는 생각이 더 좋은 힘을 줄것입니다. 유렵과 차로 갈수 있는…. 세상 모두 좋아요. 핵없는 세상에 다가설것이고… 너무 길었네. 나도.
    리플작성2016-02-19 11:23:01
  19. 마나
    북한에 보내는 메세지는 간단하다. 2인자 황병서및 지도부가 김정은의 목을친뒤 핵과 미사일 포기 선언을 하면된다. 모든 인권침해 범죄및 여태까지의 대남도발은 죽은 김정은에게 뒤집어 씌우면 된다. 용기를 내서 행동에 옮겨라 황병서!!!
    리플작성2016-02-19 11:39:07
  20. 분석은 경제학적으로 했는데 대안은 지극이 정치적이네 요
    본인이 지적했듯이 대북 봉쇄와 압박으로 독재자의 생각을 바꾸긴 힘들다는건 아시는 양반이
    남한이 지원을 늘리면 그걸로 그걸로 독재자는 북한경제을 위해 힘쓸것을 어떻게 장담하나요?
    자연이 규모가 커지면 시장화가 이뤄지면서 자연스럽게 변할것이다?. ㅋ
    아마 병원 학교 지어주면 그걸로 주민들 한테 돈 받고 통치자금이나 더 챙기겠지요 만일 운영지원하기 위해서 남한 사람이 상주하면 북한 사람이랑 대화도 못하게 하고..
    대북 봉쇄와 압박 vs 교류와 협력~. 이 둘만 놓고 도식적인 사고를 하는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교류와 협력이라는건 국제상식에 맞는 교류와 협력일때 의미가 있습니다.. 남한은 물자만 갖다 바치고 그 운영은 “우리식 사회주의”방식으로 운영하는건 아무런 체제변화의 유도에 도움이 안되는 겁니다. 즉 .혼자서 개꿈 꾸는거죠. 원래 하던거나 잘해야지이것 적서 …어떻게 점진적 통일을 이룰꺼냐? 병원 학교 같은 인프라를 닦아서 북한으 수준을 올려주기만 하면 북한이 체제변화를 하는가?
    병원, 학교, 사회 인프라 같은 기반 시설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북한 거주 인센티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12:12:09
    • “어떻게 점진적 통일을 이룰꺼냐? 병원 학교 같은 인프라를 닦아서 북한으 수준을 올려주기만 하면 북한이 체제변화를 하는가?
      병원, 학교, 사회 인프라 같은 기반 시설을 닦아주는 방향으로 북한 거주 인센티브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부분은 잘못 이어 붙여진 부분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12:14:34
    • zenerkant
      시장경제로 바뀌어간다면 자본의 힘으로 공격하는게 북한에게
      더아파진다는거죠.ㅋㅋ 님말대로 경제적분석에 정치적 결론을 내린 글입니다.
      자신의 신념에 경제적 분석들을 어거지로 갖다 붙이려니 웃기는 글이 된거같네요. ㅋㅋ
      리플작성2016-02-19 06:59:04
  21. 현대판이씨조선인
    ‘통계’니 ‘수치’를 좋아하시는 경제학자이시니 말하는데 과연 대한민국 국민 중에 탈북자 약 3만명의 범죄율(범죄의 종류도 포함 다 써보고싶지만 너무 디스하는거 같아 생략),해외사기 난민비율을 알게되고 진심으로 북한에 살다보니 적응하는 과정이라며 포옹할 이해심/김씨조선인 2500만명과 통일할 능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씨조선인 2500만명ㄱ
    리플작성2016-02-19 12:16:53
  22. 20년전과 지금의 북한은 다르다고 하는데 김정일과 김정은도 다르다는걸 알아야함
    . 경제학 교수 씩이나 되는 분이 분석했듯이 지금 북한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시장화를 실시했슴. 즉 김정은은 약한 권력기반 때문에 경제발전의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 일종의 모험을 하고 있는것임. 본인의 권력유지를 위해서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 훨씬더 실수할 가능성이 큰 체제임. 이 좋은 기회를 왜 우리가 발로 차나?
    리플작성2016-02-19 12:29:17
  23. Garry
    북한의 국민소득이 750달러나되는군요.대단하네! 노무현 때에는 345달러로 추정했다는데 10여년 사이에 2배 이상을 성장을 했네요. 그래봐야 네팔에 뒤이은 아시아 최빈국이지만 말입니다,
    한국에서 대북정책을 해온 이념형 정책가들도 북한을 잘 모르지만, 김정은과 그 주변은 자기 경제를 더더군다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뭘 알고 말이 통해야 경협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요 ㅎ 교수님 말대로 사람은 바뀌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별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어떤 회사가 하는 말이 자신들이 생산하는 품목은 첨단제품이라, 노동자들도 영어와 수학을 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아무리 알려줘도 모른다 면서 품목을 노동자들의 수준에 맞춰서 바꿨다고 하지요.
    북한주민들의 안좋은 건강과 낮은 교육수준은 앞을로도 북한의 빠른 발전을 가로막을 것입니다.
    북의 지도부나 일반 주민이나 너무 무지하다는 거죠.
    그러니 낙후한 경제와 그에 기초한 시대착오의 전제 봉건주의 체제가 유지되는 거긴 하겠죠.
    리플작성2016-02-19 01:03:01
    • Garry
      우리가 경협을 제공하지 않아도 여태처럼 북은 중국에 의존해서 빠르지는 못해도 서서히 경제상태의 개선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김정은과 조직지도부 등은 남과 협력을 통한 경제발전의 이점은 모르고, 남의 영향으로 자기 체제가 흔들리는 한가지 측면만을 걱정하는 바보입니다. 경제를 전혀 모르니까요. 그들 입장에서도 남과 협력이 안되면 중국에 더 의존하는게 나은 면이 있는 것이지요. 그로 인한 중국의 대북한 영향력 증대는 감수해야 할 부작용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고 북에 외국군이 진주한다면 그건 그들과 우호관계라 전쟁을 피할 중국군 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어리석은 김정은이 선택한 망국의 길이지요.
      이후에 우리는 개혁 개방된 친중국 정권과 잘 지내면 됩니다.
      죽은 황장엽의 구상대로 되는 거죠 ㅎ
      리플작성2016-02-19 01:13:21
      • 개리 넌 그 좋은 머리 가지고 여기서 헛소리 하지 말고, 김정은 암살용 모기드론이나 만들어!
        리플작성2016-02-19 01:42:30
      • 아니 .김정은과 북한 지도부는아주 노련한데요. 만일 대외 협력을 잘해서 경제가 발전되고 개혁개방이 가속돠 되면 ..”최고존엄.대를 이어 충성” 이딴거 못합니다.
        리플작성2016-02-19 02:27:22
        • 한가지 맞는 말은 한국과 교류하는것 보다 중국과 교류하는게 훨씬더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시장경제 마인드를 익히고 변화를 유인하는데 유리합니다. 한국이 지원해봤자 그건 전부 “우리삭 사회주의”의 예산만 늘어날 뿐이고 개성공단같은 경제특구 만들어봤자..”우리식 공단”..=교도소 일뿐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2:50:11
          • Garry
            한국이 지원하든 중국이 지원하든 결과는 비슷합니다. 예전에 한국이 지원하면 배급제가 부활해 시장이 위축되니 안된다는 사람들이 있었죠.
            그러나 그건 위 교수의 지적마냥 경제를 몰라서 그리 생각한거죠.
            한국의 지원도 역시 북의 시장화를 촉진시켰을 뿐입니다.
            한국이 투자해야만이 비로서 중국도 본격 투자하고 경협이 거대화, 번격화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 북 지도부가 처참한 우물안 개구리들로 워낙에 무지 몽매해서 그 잇점을 모르니 어쩔 수가 없다는 거죠.
            2016-02-19 03:25:25
          • 시장화라는걸 어떤 의미로 해석하는지는 모르겠으나 만일 쵸코파이등 자본주의 국가가 생산한 물건이 지원된 다음 일부가 북한 장마당 등에 유통되면서 몇가지 품목의 유통시장이 발달하는것 까지 굳이 시장화라고 까지 높이 평가할 필요는 없을정도로 요즘 북한 경제는 개혁조치 상당한 유통경제는 구축되었다고 봄.
            내가 말하는 시장화라는건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같은정책을 추진할 당시 의도했던 취지..남한의 시스템이 북한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의 의식구조가 확산되는걸 말함..
            그런데 이미 북한 주민들도 남한 사람들 잘 사는거 다 알고 있고. 개성공단 노동자들도 한국직원들과 말만 안했지 한국의 수준을 다 알고 있슴.
            적어도 베트남이나 미얀마 등에 투자한 기업이 현지 직원,주민들과 소통할수 있는 정도가 되야 시시스템의 확산이 이뤄진다고 말할수 있는 것인데. 적어도 한국기업보다 중국기업이북한에 진출하는게 오히려 개성공단 보다는 제약을 덜 받을 것..
            2016-02-19 06:13:03
      • 허걱
        개리님도 북한 식당 출입 자제하삼.
        “해외의 북한 식당은 대남공작의 최전선…명함에 적힌 이메일로 사이버 공격도”
        리플작성2016-02-19 03:17:41
        • Garry
          저도 안가려 했는데 대놓고 가지 말라 하니 한번 가보고 싶어지는 군요 ㅅㅅ
          리플작성2016-02-19 03:33:13
          • 허걱
            또 메일 계정 해킹 당했다고 국정원에 덮어씌울 계획이군요.
            2016-02-19 03:47:04
  24. 뫼등바위
    김병연이시면 김삿갓 시인의 본명과 같구만요.
    서울대학교 교수님,
    이런 직함이면 일단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기가 죽습니다.
    뫼등바위같은 남대문시장 표 얼 뜨기들은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쓴 글을 읽어 보면 실망ㅊ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김병연 교수의 이번 인터뷰 글은 참 좋다고 느껴집니다.
    이해가 쏙쏙되도록 쉽게 설명하면서도 앞뒤가 딱딱 맞고 구구절절 옳은신 말씀들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리플작성2016-02-19 01:03:36
  25. 우노
    “경제학은 경제구조가 다른 사회구조의 밑바탕에 있다고 봅니다. 바로 그 밑바탕에서 권력이 나옵니다. 북한의 현 경제구조에서 권력을 유지시켜 주는 원천이 뭐겠습니까.
    외화입니다. 외화를 확보하면 경제적 생존도 가능하고 성과도 과시할 수 있겠지요. 외화 획득은 북한 독재자가 권력을 유지하는 핵심 수단입니다.”
    “사과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5·24조치는 우리 기업에 손해를 끼치고 있습니다. 북한 제품이 중국산으로 둔갑해 들어옵니다. 우리 기업이 북한에 줄 오더를 중국 기업에 주면 중국 기업은 북한에 아웃소싱을 합니다.
    예전에는 거간을 한국 사람이 했는데, 지금은 중국 기업이 합니다. 5·24조치로 우리가 또 잃어버리는 게 있습니다. 북한 경제구조를 변화시키고 인적 자본을 키울 기간을 놓치는 겁니다.
    통일 후 한국이 번영하려면 북한에 기업가가 생기고 인적 자본이 성장해야 합니다. 정치인들은 경제학의 기회비용 개념조차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봉쇄, 압박은 비용이 안 든다고 착각해요. 그러나 압박정책 때문에 중요한 기회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박사님은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않가네요.
    북한의 독재를 유지시켜주는 원천이 “외화”라면 대한민국은 북한핵을 제거하고 또한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북한에 유입돼는 외화를 적극차단해야 된다고 보는데 북한의 사과도 받고 5.24조치를 해제해서 남북교류를 증가시켜야 주장하시는데……… 내머리가 나쁜건지 통 이해가 않가네.외화를 유입을 차단해야 된다면 5.24조치를 굳건히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이가 없네.
    리플작성2016-02-19 01:36:45
    • 탁상공론
      그렇게 북한한테 쳐맞고도 핵 실전배치하는 마당에 탁상공론 같은 말만하네 누가 모르냐 헛똑똑 교수야 안되니까 개성공단 철수한거 아냐 통진당 이석기한테 당한 순진한 유시민같아 이 교수는 맨날 책상에서 공부만했으니 현실감각이 없지 국제관계가 경제로만 어찌 작용하나 참
      리플작성2016-02-19 03:26:37
  26. 똘이
    딱 제가 생각하는 교수의 모범적인 견해입니다.
    책만 죽도록 파면 저렇게 됩니다. 계속 파세요. 마르고 닳도록–
    리플작성2016-02-19 04:56:14
  27. zenerkant
    견강부회의 표본같네요. ㅋㅋ
    북한이 우리의 성장 축이 될 수 있다면서 북한의 경제규모가 광주시 절반이라는 상충된 이야기는 뭔가요?
    북한이 잘살아진들 우리기업들이 상대하기에는 너무 작은 시장이에요. 그사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너무
    커버렸죠. 북한에 관심 갖을 노력으로 인도 진출하는게 훨씬 큰시장인 세상이지요.
    북한이 시장경제로 바뀌어간다는 분이 개겅공단 폐쇄가 별거 없다는 말은 참 웃기게 들리네요.
    북한이 시장경제로 바뀌어 간다는건 그만큼 돈맛을 알고 돈무서운지 알아간다는건데
    자원값 고공행진덕에 잘살았다는 북한에게 자원값 하락 하는 와중에 개성공단 폐쇄는
    예전보다 많이 아플거 같네요. ㅋㅋ
    리플작성2016-02-19 06:56:40
  28. gsfdgf
    아래 어떤 분이 ‘견강부회’라고 했는데… 딱 이 글 내용이 그렇다는 생각입니다.
    북한에 대한 전반적 기초 지식은 차치하더라도
    경제관련 부문과 이와 연관되는 부분을 단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리플작성2016-02-19 08:04:27
  29. 개혁과 개방은 다른겁니다. 지금 북한은 국내 시장에 대해서만 자유로운 거래를 허용줄뿐인데 이건 마치 조선시대와 고려시대의 중간 정도 상업활동의 자유가 허용된 수준입니다.
    외국자본의 투자를 유치할수 있을 만큼. 통행.통신.통화의 자유, . 외국인 입장에서 재산권에 관한 다툼을 해결할 법치시스템. 그리고 직원교육.인사 및 노무관리를 자유롭게 허용했다간. 우리 최고존엄은 순식간에 내려 않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이 과학기술에 올인하는 이유도 .남한으로 부터 물자만 빼앗아서 자기들 기술로 운영해 보겠다는 거죠. 경제기술과 과학기술의 분간을 아직 못하는 겁니다.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은 .과학자들이 연구실에 서만드는게 아니라 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충족시킬려는 비지니스적 니즈 속에서 생산성 향샹등 경제기술이 발달하는 겁니다.
    그결과 국민들 삶의 질이 나아지고 교육수준이 높아지면 과학기술의 향샹도 동반되는 거고요..
    . 구소련이 인공위성 쏘아올리면서 경제는 못사는 이유가 그건데. 김정은 전혀 감을 못잡는거죠. 3지금 김정은은 3명의 김씨 독재자중 가장 능력도 없으면서 많은 일을 벌려 놓고 주민들 욕구 수준도 높여 놓았습니다. 즉 가장 “실패”할 가능성이 많고 실각할 가능성도 만은 상황인거죠.
    이 좋은 기회를 저런 정치반.경제반 .얼치기 교수 말에 놀아나서 범의 아가리에 먹이를 던져주자고요?
    리플작성2016-02-19 11:10:11
  30. 절반정도 읽어 봤는데 붉으스레하다 영국유학시절에 혹시 연관된적은 없는지 유시민이 그렇게 말했다 유학시절 돈 안받아 먹은 사람 몇아나 돠냐고
    리플작성2016-02-20 12:16:49
  31. 참..식견이 Garry씨만도 못한 교수군요.
    이 분 분석은 탁월합니다. 문제는 그 탁월함이 1차원적 탁월함이라는 거죠. 다면적, 다차원적 분석을 전혀 못합니다.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의 식견이 이런 1차원적 탁월함에 머물러 있으니 논문은 멋있게 잘 쓰는데 정작 실무에는 아무 쓸모도 없는 경우가 다수인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04:46
  32. 희망
    학교다닐때 못본 교수인데….그렇다고치고 몇가지만 짚어야겠습니다. 일단 핵실험전에 한 인터뷰인가요? 예상이 틀린것부터 이 모든 인터뷰가 무색해지는군요. 둘째 점진적 통일 좋은 이야기입니다. 북한에 민주화가 실현된다는 전제하에요. 셋째 앞에는 경제학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점점 정치적인 이야기만 하는군요. 경제학자라면 경제학자다운 말을 해야지요. 정치학 교수인척 하지말고 그런 기본적인것들이 다 틀려있는데 무슨 예측이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예측이 틀리겠지요
    리플작성2016-02-20 03:15:39
    • 희망
      그리고 점진적인 통일 운운하는 사람들에게 아프리카에 있는 독재 빈민국들을 경제발전 시키는 플랜을 짜면서 발전에 가장 저해되는 문제점들에 대해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지 궁금합니다. 장개석 박정희 이광요가 했으니 김정은도 가능한것으로 보는건가요? 내가 교수라면 경제학적으로 그외 압도적 다수인 수백명의 독재자들의 예를들어 그게 얼마나 힘든건지를 설명할것 같은데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가지고 사실이 아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에 대한 근거를 가져다 붙이는게 참으로 능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기자님처럼요
      리플작성2016-02-20 03:25:47
  33. ohreally
    나도 비교 경제학과 재정학을 전공했지만 뭔소리 하시는 건지 당최. 지금 한국의 문제는 정치인, 경제학자, 사회학자, 군인 모두 함량 미달의 지식으로 위태위태한 외교 국방정책을 하고 있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 군사 외교적인 문제를 빼고 경제만 얘기한다면 그것은 기업이나 개인의 경제 즉 투자 생산의 문제인 데 독재 정권하의 일관성 없는 정책때문에 리스크가 너무 크고 결국은 제일 경제적인 것인 군사작전으로 김정은과 수뇌부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고 다음이 외교적으로 압박해서 실권시키는 것이다. 또하나 여기에 제안하고 싶은 것은 김정은과 정책결정 수뇌부들을 국제 사법 재판소에 반인륜 범죄로 제소하고 적극 국제사회를 설들하라는 것이다. 사법재판부에 회부되었던 나찌 부역자들과 같은 수준의 처벌을 경고하고 실행한다면 잃을 것 많은 김정은 집단이 변하리라 생각한다.
    리플작성2016-02-20 04:13:58
    • 빛 소금
      매우 공감 합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21:40
  34. kim732825
    그야말로 서울에서 쓰는 평양경제 얘기다. 뭐냐면 자유경제체제하에서의 경제이론 해석으로 북한독재통제경제를 논한다는것 자체가 핀트가 맞지않는 얘기란 말이다.왜냐면 북한경제 운운하는것자체가 웃어울정도로,,,무슨 걔네들이 일관성있게 경제연구할 건덕지가 있을까 할 정도로 우왕좌왕하고 있을것이니까.정은이의 말한마디로 꼼짝없시 좌충우돌하는 사회에 경제학자라는것 자체가 있가나 하는지 의심이 간다는말이다.
    리플작성2016-02-20 06:16:27
    • 희망
      달러나 위안화가 통화 역할을 하는 곳에 경제 이론을 적용하여 해석하려 한다는 시도 자체가 얼마나 우스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북한 제2 경제 규모가 얼마인지나 되는지나 묻고 싶네요. 어떻게 산정했는지 신통방통 하거든요.아니면 저 19억달러가 제2경제 빼고 산정한거면 교수 자격없는거구요
      리플작성2016-02-20 08:12:39
  35. 북한동포에꿈을
    자본주의는 효율적이고 무서울 정도로 강합니다
    기득권 층이 유연하면서도 강한 것이 자본주의가 강한 것과 같습니다
    자본주의는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면서 적절한 규제를 하는 제도로 본다 인간으로 하여금은 욕망을 자극시키고 제도적으로는 인간의 욕망을 규제하는 제도로 본다
    공산주의는 근로자에게는 인간의 욕망을 억제시키면서 기득권층(공산당)은 욕망을 불살랐기 때문에 망했다고 본다 평양의 경우 북한의 기득권 층 욕망이 불타는 곳이다 자본주의적 욕망이 브레이크없이 달리는 곳이다 북한의 피를 빨아먹는 곳이 평양이고 평양의 피를 빨아먹는 자가 김정은 왕조이다
    그런데 새롭게 북한의 인간의 욕망 불씨를 피우는 곳이 몇곳이 있는데 그중의 한곳이 개성공단이 있는 개성이었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5만여명을 통해서 개성의 시민은 새로운 것을 봤다고 본다 그것이 어떤 것이든 새로운 것을 봤다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개성 인민의 욕망은 그 새로운 것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이것이 무서운 것이다
    물 전기 점심등의 걱정이 없이 그리고 생산하는 좋은 물품들을 보면서 새로운 삶을 경험했다고 본다 지금 남한에서 보면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 그런 것이 모두 사라진 개성 근로자 나아가 개성 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눈에 아른 아른 그리고 잠자리에 들면 생각나는 일들일 것이다 그리고 좋은 추억 나아가 그리워 할 것이다 만약 북한의 경제가 어려워지면 그 좋은 추억이 불만으로 표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이 지금 지투 그리고 미래에는 세계경제를 주도한다고 한다
    공산주의 방식으로 중국이 지금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자본주의 방식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 이것이 자본주의의 힘이다
    북한의 핵무기는 북한을 고립시키는 일이다라고 단정을 한다
    북한 핵무기는 북한 스스로 목을 죄는 일이다 결코 북한은 핵무기 만으로 오래 버틸 수가 없다
    북한 인민이 용서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북한에 대한 제재는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보면 오산이다
    개인의 삶도 간단하지 않은데 한 국가의 운명을 그렇게 간단하게 봐서는 안된다
    그래서 개성공단 폐쇄가 안타까운 것이다 개성공단을 통해 필요시 북한 제재는 해야하나 10여간간 쌓아온 탑을 제재라는 명목으로 생명까지 끊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만약 시간이 흐른 후에 남북관계에 다른 카트를 찾아야 할 때에 개성공단의 필요하면 그 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 개성공단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개성공단 카드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개성공단 카드가 없어졌다 앞으로 개성공단 카드를 사용할 수가 없다 단편적이지만 개성공단을 통하여 상대방을 생각 상대방이 들고있는 패도 읽을 수가 있었는데 이제 그 카드가 없어졌다 참으로 개성공단 카드를 없애버린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아까운 카드이다
    리플작성2016-02-20 09:00:08
    • 망향
      중국이 세계경제를 주도할 기회는 영원히 없슴.
      개성공단 폐쇄는 최상의 카드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면 됨.
      가장 중요한 것은 비핵, 개방임.
      리플작성2016-02-20 09:10:45
      • 북한동포에꿈을
        그건 님의 아집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9:12:39
    • 북한동포에꿈을
      북한 인민에게 자본주의의 위대함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북한 인민은 자본주의가 악의 축이라고 생각을 할텐데 사실 북한인민은 가장 자본주의의 나쁜 욕망(제도적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욕망)의 피해자를 입니다 즉 공산당의 피해자들인 것입니다 공산당은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가장 나쁜 기득권층입니다 욕망을 규제하기 위해서는 제도가 필요한데 그 제도를 쥐락펴락하는 것이 공산당입니다 즉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입니다
      공산당이 인민을 위해 제도를 만들지만 하지만 그 제도의 최대 수혜자자는 공산당입니다 즉 공산당은 자기자신에게 최대 이익이 되는 제도를 인민을 위한다고 명목으로 인민을 속이면서 제도를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인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최소한의 자본주의를 맛보게 하면서 인민 스스로 공산주의의 아니 북한 왕조의 부당함을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상식인 김정은 왕조는 북한 인민보다 김씨 왕조를 지키기위한 정책을 우선한다라는 것을 북한 인민이 삶을 통해서 알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보다 우월합니다 이것이 북한에 대한 남한의 장점이고 남한에 대한 북한의 최대 약점인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9:27:06
      • 망향
        개방만 하면 저절로 다 된다니까.
        우리가 알려 줄 필요도 없고 가르칠 필요도 없이 자연스러운 시장만 있으면 된다오.
        더 쉽게 말하면 기냥 냅두면 되.
        김정은과 그 패거리들만 죽으면 되.
        리플작성2016-02-20 09:29:35
      • 망향
        북한 인민들도 자본주의가 좋은 거 다 압니다, 알고요.
        총칼로 내리 찍으니 숨도 못 쉬고 있는겁니다.
        간섭 안 하고 기냥 냅두면 다 저절로 된다오.
        리플작성2016-02-20 09:32:07
      • 북한동포에꿈을
        물론 신자유주의 보다는 복지 자본주의 혹은 사회 민주주의적 자본주의가 우월하구요 ㅎㅎ
        북한은 지금 인류 최악의 사회제도를 갖고 기득권층이 인민들의 피를 빨아먹는 최악의 국가입니다 인민이 이 사실을 안다면 북한이라는 사회는 붕괴될 것입니다 아니 붕괴가 아니고 새로운 제도가 인민에 의해서 인민의 인민을 위한 제가가 모색될 것입니다
        북한 인민에게 전해야 합니다
        개성공단과 같은 일들을 통해서 지금 북한의 최대 피해자는 인민이라고 그리고 최대 수혜자는 평양시민과 김씨왕조라고…몸으로 배우게 해야 합니다
        북한 인민들이 평양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있는데…한마디로 헐입니다…평양은 최악의 도시 인민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와 같은 도시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9:35:01
        • 망향
          무슨 말씀을.
          천민자본주의가 최고죠.
          리플작성2016-02-20 09:37:26
          • 북한동포에꿈을
            ㅋㅋ 천민자본주의는 공산당 자본주의입니다
            2016-02-20 09:39:02
          • 망향
            북꿈씨는 한국이 천민자본주의 라매요.
            북한이 한국 닮으면 그나마 성공한 것일텐데 천민자본주의 말고 대안이 있수?
            아, 참
            북꿈씨에게 꼭 묻고 싶은 게 있었는데.
            현존하는 국가들 중에 귀족자본주의는 도데체 어디입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
            2016-02-20 09:45:42
          • 북한동포에꿈을
            지금 김정은 왕조가 천민자본주의 즉 권력을 잡고 자기의 이익을 위해 광분하는 천민 자본주의를 대표한다고 봅니다
            인간의 욕망을 평등하게 보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인간의 욕망의 무한 질주를 적절하게 잘 규제
            하는 것이 좋은 제도입니다
            2016-02-20 09:46:05
          • 북한동포에꿈을
            천민자본주의의 반대가 귀족자본주의인가요?
            천민자본주의가 귀족자본주의입니다
            귀족이란 사회의 하나의 구성원입니다
            2016-02-20 09:47:24
          • 망향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에는
            조선이 없고, 인민이 없고, 민주주의가 없고, 공화가 없습니다.
            무슨 자본주의씩이나!
            2016-02-20 09:48:24
        • 망향
          우리 (남한 사람 맞아요? 그렇다고 치고)끼리 아무리 떠들어 봐야 장님 코끼리 만지기 보다 못합니다.
          최소한 남북한 주민들이 자유로운 접촉이 가능해야죠.
          개성공단도 인력관리권이 우리에게 있었다면 뭐 아주 나쁜 상태가 아닐 수 있죠.
          근데 그게 뭐 그냥 노예 부린 것과 뭐가 다르죠?
          인건비 따먹기?
          우리가 북한 주민들에게 죄 지은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0 09:43:04
          • 북한동포에꿈을
            개성공단에 가본적이 없어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만…개인 개인이 모여서 집단이 되는데 물론 개인에 따라서 다르지만 집단의 모습이 있습니다
            개성공단 남한 근로자의 모습은 분명 북한 근로자의 모습과 달랐을 것입니다
            상호간에 문화충격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남한 근로가가 북한 근로자보다 더 우월하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하기에 분명한 것은 최소한 북한 근로자보다 남한 근로자가 많은 정보를 가지고 보다 넓은 경험을 가지고 북한 근로자를 대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북한 근로자들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했을 것입니다
            2016-02-20 09:52:23
          • 망향
            북꿈씨
            공부를 더 하시기 바랍니다.
            내공이 많이 부족하시군요.
            대화 끝!
            2016-02-20 10:02:32
  36. 푸른명상
    교수님께 부탁드립니다. 그 명석한 머리로 북의 돈줄을 죄는 방법을 연구하여 정부담당자들에게 갖다주시기 바랍니다, 김대중 대통령도 북은 핵을 개발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고 하면서 햇볕정책을 실시하고 노벨평화상까지 받았습니다. 완전 개오판이었고 오늘 날 이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박근혜도 신뢰프로세스니 하면서 시간만 허비하다가 3차 4차 핵실험이라는 뒤통수를 맞고 말았습니다. 애초에 정세판단을 제대로 하지 못한 박근혜와 그 주변 브레인들의 심각한 판단착오였습니다. 자 이제는 온 국력을 모아 저들의 돈줄을 죄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 우선 해외에 나가시는 분들은 절대 북한이 운영하는 식당에 돈을 뿌리지 마시고 북한 인력으로 운영되는 공장이나 건설현장의 현황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용하는 은행도 알아내야 합니다. 교수님! 지식인은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지혜를 주는 것이 임무입니다. 지금은 그런 때라고 보고요. 도한 저들의 돈줄을 죄는 방법을 찾고 장부에 제시하는 것이 그 사명을 다하는 용기있고 양심있는 지식인이라고 봅니다. 거듭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리플작성2016-02-20 10:38:51
  37. ssug3435
    북한경제가 발전할려면 현 북한의 폐쇄적 생태부터 바꿔야 하는데 개벙공단과 같이 정치적 요인으로 투자된 재산을 몰수할 수 있는 시스템이면 바보가 아니면 누가 투자하겠습니까. 예로 중국의 무역은 하지만 투자는 안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당시 정권이 몰수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도 대외적 명분과 북한정권에 고의적으로 이용당한 것이로 봅니다. 북한노동자와 한국기업을 위해서는 남북한 공동구역이나 남한의 최북단에 설립하고 북한노동자들이 출입을 하면서 노동을 하고 임금을 노동자에게 직접 주어야 했는데 북한체제 유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북한측 주장을 모두 수용했다고 봐야합니다. 결국 직.간접으로 북한에 퍼준샘이지요
    리플작성2016-02-20 11:33:12
  38. dpisdp
    아래 댓글 보면 열등감으로 찌든 XX들이 넘친다. 그냥 배웠다고 하면 될 것을 기존의 자기들 사고와는 다른 신선함과 영특함 그리고 현실적인 대안을 언급하니깐 그저 당황하고 부정하려고만 하는 ㅄ 행태를 그대로 보인다. 에~~끼 이 XX들아 좀 변해라 변해~!! 좋은 건 받아 들이고 더러운 과거 집착 사고는 버리도록 해라 XXX들아~!!
    리플작성2016-02-20 12:31:06
  39. GarryInsight
    제가 보기에 몇가지 비현실적인 대목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새로 알게 된 것도 있고 충분히 경청할만한 내용입니다. 제 주장과도 겹치는게 많았고요..
    그런데 여기는 꽉 막힌 극우 사이트에 가깝습니다.
    동아일보에 링크가 된 죄이지요.
    극우, 그러니까 자칭 보수는 여론조사를 보면 ‘저햑럭, 노인들’이 주류인 것으로 나오지요.
    나이가 많이 들어서 학습능력이 없어 발상의 전환이 안되고, 경제학적 소질 따위는 논꼽만큼도 없는 사람들의 말귀를 못 알아듣는 댓글 반응에 김병연 교수가 기분 나빠하실 필요는 적을 것 같습니다 ㅎ
    이 동네 수준이 원래 이래요 ㅎ
    리플작성2016-02-20 12:38:35
    • 맥스웰하우스
      가가님이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는 댓글을 다십니다.저학력이란 말을 함부로 쓰지마세요.가가님께서 뒷목잡고 쓰러져요.
      리플작성2016-02-20 12:42:01
    • GarryInsight
      ‘경제학의 제국주의’라는 말을 들어본 것 같습니다. 외교, 군사 등 모든 다른 부분들도 경제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논리를 비판하는 시각인 것이지요.
      그런데 사실 그와는 반대로 경제를 약간 아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경제를 모르고 뭔가 발언하는 사람이 오히려 뭘 잘 모르고 잘못 말한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외교나 군사에도 게임이론 식의 경제학적 분석은 유용하지요.
      제가 여기 쓰는 나름의 분석글도 그런 게임이론식의 관점에 바탕해 있습니다.
      거기다가 북한 문제는 이념 문제가 겹치니 배가 완전히 산으로 가버립니다.
      이념을 너무 내세우는 사람은 수상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문지를 이념으로 포장하려는 사람이니까요. 이념은 구체적인 현실 문제에 대해 해답을 제시하는 경우는 드물지요. 현실 문제의 해답은 실사구시적으로 접근해야 답이 나옵니다.
      제가 싫어하는 유시민의 지적처럼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발언을 할 위치에 있는 사람은 경제를 좀 알아야 한다”입니다.
      북한도 결국 경제간부들은 힘이 없고, 당과 군 간부들이 힘이 쎈데, 그들이 너무 경제에 무지해서 저꼴이 난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0 12:46:24
      • 맥스웰하우스
        배운게 김일성 김정일 밖에없는데 어디서 경제지식이 나오나요?참 답답하기는.
        리플작성2016-02-20 12:49:45
    • 망향
      너도 늙는다.
      고학력은 그걸 유용하게 사용할 때 가치가 있는 것.
      소가 물을 마시면 우유가 되지만 뱀이 물을 마시면 독이 되느니.
      태양은 스스로 빛나는 법.
      내공이 3갑자 넘어가면 반노환동하여 무치가 되느니.
      높은 자 스스로 높다 하지 아니하고, 배운 자 스스로 배웠다 하지 않으며, 가진 자 스스로 많다고 하지 않는 법
      리플작성2016-02-20 12:48:34
    • 개리님도 고학력 극좌 어린이에서 거의 저학력 극우 노인네로 바뀌어 가던데요.
      리플작성2016-02-20 12:49:07
    • SK Soh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 들어보았는지? 늙고 교육 못받았다고 세상을 보는 눈이 없다면 투표권을 주지 말아야겠네? 아니면 대학 졸업자에겐 두표씩? 바로 이런 엘리트사상이 비민주적인 생각이다. 늙고 교육 못받은 사람들이 교육받은 젊은이 보다 더 그럿된 편견없이 바로 볼지도 모른다. 빈수레가 더 요란하고 반풍수가 집안 망친다. 한국의 좌파지식인들은 정말 반풍수들이다.
      리플작성2016-02-20 12:51:32
      • 맥스웰하우스
        게리님은 북한출신으로 압니다.배운게 김일성 김정일 밖에없는 북한출신이요.
        리플작성2016-02-20 12:52:51
      • 망향
        선무당이 사람 잡죠
        리플작성2016-02-20 12:53:43
      • 여기 오는 사람들 가방 끈 길이 까면 개리님은 아마 제일 짧은 쪽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리플작성2016-02-20 12:54:43
      • GarryInsight
        반응이 뜨겁군요.
        제가 아픈데를 찔러서일 겁니다 ^^
        전 늙은 분들을 보통 아주 존경합니다. 그 분들은 한국을 최빈국에서 한두세대 만에 선진국가에 가깝게 만든 영웅의 세대이니까요.
        다 존경하지는 않습니다. 이명박이 같은 별 쓰레기 같은 인간도 늙으니까.
        다만 늙으면 누구나 한계에 직면하게 됩니다.
        몸이 늙는 것 만큼 생각도 따라서 늙어가는 거지요.
        물론 늙어서도 총명한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젊었을 때에는 더 총명하셨을 겁니다.
        늙으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젊은 사람들의 의견도 경청하려는 자세를 가지는게 성숙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보통 그러지 못하니 문제지요.
        자신의 생각이 절대적 진리라 생각하니 대화가 아예 안됩니다.
        젊은 사람들도 또 그러녀니 하지 감히 설득할 생각을 안합니다. 저러다 돌아가시면 끝나겠지..
        리플작성2016-02-20 01:05:42
        • 맥스웰하우스
          한국은 한두세대만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을 하게끔 한 영웅세대라도 있어서 저학력 극우 노인들을 존경한다치더라도 게리님의 고향인 북한은 같은 또래의 인간들인데 왜 영웅세대가 안나와서 아직도 최빈국입니까?
          리플작성2016-02-20 01:09:16
        • 그러니까 개리 니 고능두뇌로 늙은 저능 두뇌들과 싸우지 말고, 김정은 암살용 소형드론이나 개발해. 레이더에도 안 걸리고 값도 싸기 때문에 소형 드론이 최고라며?
          리플작성2016-02-20 01:09:59
          • 맥스웰하우스
            게리님이 드론을 만들면 뭐하나요? 계명산님이 일러바치고 의기양양할텐데요.추한 몰골.
            2016-02-20 01:11:20
        • cft
          지잡대 출신 께서 하실 말씀은 아닌줄로 아뢰오..
          리플작성2016-02-20 02:48:38
    • cft
      개리만 빠져주면 동네 수준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것이 그동안 조용하게 관찰한 본인의 의견 이오만…
      리플작성2016-02-20 02:47:10
  40. SK Soh
    점진적 통일을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극단적 독재국가는 항상 급격히 붕괴된다. 지배자가 권력을 잃을때 연착륙하도록 완충제가 될수 있는 사회구조나 세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이 원하든 말든 북한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때 급격히 붕괴될 것이다. 그때는 한국이 원하든 말든 떠맡아야한다. 비용이 두려워 그때 통일 못하면 두고두고 후회할것이다.
    리플작성2016-02-20 12:45:33
    • GarryInsight
      맞습니다. 점진적 통일이 당연히 가장 바람직하고 그걸 추구한게 햇볕정책이나, 그건 어리석은 김정은의 등장으로 인해 거의 실패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뭐 말이 통해야 협력을 하던가 말던가 하지요.
      김병연 교수의 지적은 북의 지도부가 최소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정 하에 성립이 될 겁니다.
      김정일은 악당이지만 그런 성향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김정은이 뇌졸중으로 쓰러지기 전인 2008년까지 북은 자신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서 교묘한 선택을 하는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김정은은 지능이 낮고 우물안의 개구리식의 내부 논리에만 합몰되어 있어서 별로 합리적이지가 않아 보입니다.
      그로인해 북은 그냥 급격하게 붕괴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그러나 북이 붕괴한다고 남으로 일시 흡수통일 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 경제적 이유는 위 교수님이 잘 설명했으나, 현실은 그보다 훨씬 더 비관적일 겁니다.
      왜냐하면 대량 탈북을 막는다는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우리 주변에는 192만 중국동포들 중의 이미 70만이 들어와 거주하고 있습니다. 같은 비율을 북한 주민 2천 4백 66만에 곱하면, 무려 8백 8십만명이 넘어갑니다.
      중국 사회주의 체재는 여태 붕괴된적이 없는데도 말이지요.
      남북 간의 40배가 넘는 평균소득격차라는 경제적 동기로 인해서, 모든 시나리오에 이어서 북의 현 체제가 붕괴 내지 유화만 되고 결국 대량 탈북은 피할 길이 없어요.
      잘 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는 굉장히 강력한 것입니다.
      휴전선만 넘어오면 40년이 절약이 되고, 남에서 돈 벌어 북에 송금하면 전 가족이 바로 중산층이 되어 버리는데요?
      완전 로또죠.
      또한 군사 외교적으로 북이 붕괴한다고 한국 위주로 질서를 통합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북을 우리 위주로 통일 하려면, 한국군이 북의 혼란을 틈타 북에 진주해 치안질서를 먼저 확보해야 합니다. 그 위에 공무원들이 들어가서 행정을 해야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는 잔존할 인민군과의 교전을 피할 길이 없어 반드시 전쟁입니다.
      전쟁으로 얻을게 없는 중국과 미국도 한국군의 북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가능성은 적지만 북이 내부 질서를 스스로 회복 못하면, 그들의 동맹이라 교전을 피할 수 있는 심양군구, 북경 군구의 1백만 대군이 진입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미국은 핵무기 통제와 제거를 목표를 중국과 타협하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소련이 아닙니다. 북에 대규모 군대를 파견할 동기가 없습니다.
      이후 북에는 친중정권이 들어서고 그럼 북은 개혁 개방에 나서겠지요.
      그럼 자유가 생긴 수백만 탈북자들의 대량 남하가 개시됩니다…
      결국 북이 붕괴해도 흡수통일은 안되고, 다만 수백만 이상의 탈북자들만 떠맞게 된다는 것이지요.
      대량 탈북 추세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뒤늦게라도 북을 지원해야 해 흡수통일 수준의 경제적 부담만 잔뜩 지게 될 겁니다.
      이런 시나리오를 제가 수년 전에 제시했을 때에는 욕설을 많이 들었으나, 이제는 보편적인 국민 상식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ㅎ
      리플작성2016-02-20 12:59:45
      • 맥스웰하우스
        그래서 헌법을 개정해 영토의 범위를 다시 정해야지요.다른국가로.절대 통일해서는 안되는 국가로요.아직도 이해 안됩니까?
        리플작성2016-02-20 01:03:26
        • GarryInsight
          헌법을 개정해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영토 규정을 폐지하고 북 주민들의 대한민국 국민 자격을 박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번 대통령 4년 중임제와 함께 논의되면 될 겁니다.
          그럼 현행처럼 탈북자에게 자동으로 모두 한국 국적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영구분단을 하자고 하면, 국민정서상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타협책으로 2국가 2체제인 연합제로 통일 하자고 하면 됩니다. 즉, 북은 연합국가 내의 다른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연합제는 현재와도 별로 달라질게 없는 제도입니다. 남북이 서로 바꿀게 별로 없죠.
          문제는 연합제 통일을 하라면, 먼저 현해 휴전상태를 종결시키는 평화협정을 해야 할 겁니다. 평화협정을 하려면 북이 비핵화를 전제로 미국과 협상해야 합니다.
          그러나 6,15 합의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비핵화 합의를 깼습니다. 그러므로 평화협정도, 연합제 통일도 가능성이 15년 전 6.25 당시보다도 더욱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북 주민들의 국민 자격을 박탈해도, 여전히 대량 탈북 자체를 막는데는 한계가 큽니다. 우리 주변에 거주하는 중국동포 70만도 원래 모두 외국인들인데 온 겁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11:52
          • 맥스웰하우스
            도대체 누가 국민이길래 국민정서를 들먹이면서 통일운운합니까? 게리님같은 탈북자들 좋으라고 우리가 통일하자라는건 아닌데요. 전이대로 영원히 갈라서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2016-02-20 01:16:01
          • cft
            그렇게 해서라도 북한 정권을 끌고 가고 싶냐? 불쌍한 인간이로세..이 건 북한의 연방제 통일론 그대로 베낀 글입니다. 주 기저남이 판단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을로 보입니다.
            2016-02-20 02:43:39
      • 푹풍
        김정일이 합리적이라고 하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80년중후반부터 사실상 북한은 김정일이 통치했다는것이 정설입니다. 아웅산폭발,칼기폭발 그외 강릉북한잠수함침투등 각종테러를 자행하고 국내외 인사를 납치를 주도한 인물이 바로 김정일입니다. 이런자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있습니까? 각종테러로 많은사람들을 죽이고 납치해서 감금하고 고문하고 폭행하고 북한을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앞에선 웃는얼굴로 정삼회담을 하면서 뒤로는 핵개발과 대량살상무기를 만들어뒷통수를 치는 자(김정일)가 합리적이다? 합리적인것이 아니라 “교활하다”라고 생각합니다만…
        리플작성2016-02-20 02:07:44
        • 푹풍
          1980년대 중후반을 80년대 초중반으로 수정합니다. 그리고 김일성의 나이를 감안해서 70살인 된 지점 즉 19080년이후부터 이미 김정일이 내부조직와 함께 북한을 좌지우지(권력은 김일성이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김정일이 북한을 다스림)했을거라는것이 국내외 학자들의 견해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2:22:15
        • GarryInsight
          다시 읽어 보시죠. 제가 말한 합리적이란 김정일이가 ‘자기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 합당해 보이는 결정을 일관되게 내려왔다’는 뜻입니다.
          그가 북 주민들이나 우리한테 잘했다는게 전혀 아니라..
          쉽게 말해서 미친놈이나 바보는 아니였다는 거죠. 그러므로 대화 상대가 된 겁니다.
          사상이 달라도 대화는 됩니다. 심지어 전쟁 중인 적과 휴전협정도 하고 지켜지지 않습니까? 그러나 상대가 바보나 미친놈이라면.. 대화가 필요가 없죠.
          김정은이와 김정일의 최대 차이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김정은이는 아무 하고도 대화가 안되는 수준이라는거죠. 지금 누가 북과 대화합니까? 중국을 비롯해서 아무도 대화를 못합니다.
          앞으로도 나아질 전망이 별로 없습니다.
          리플작성2016-02-20 02:24:51
          • 푹풍
            게리님이 말한 합리적이란”자기의 이기적 이익을 위해 합당해 보이는 결정을 일관되게 내려왔다”라고 하시는데…이것이 합리적이라면 김정은도 합리적입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은 “자기의 이익을 위해 3차 4차 핵실험을 했으며 장거리 시험을 일관되게 추진하였고 함당한 결정을 미국과 평화협정을 위해서 줄기차게 대화할것을 일관되게 주장하였다” 와 일맥상통합니다.
            김정일은 바보도 아니고 미친놈이 아니라고 주장하시는데 바보는 아닐지언정 미친놈이며 잔인하며 교활한 자임은 틀림없습니다. 김일성,김정은도 마찬가지고요
            마지막에 “앞으로 나아질 전망이 별로없습니다”라고 하였는데 이건 동의합니다.
            2016-02-20 03:37:49
          • 푹풍
            김정일과 김정은의 다른점이 있다면 김정일은 교활하고 잔인하고 능숙하게 국내외 정치를 이끌었다면 김정은은 폭주기관차처럼 앞뒤 물불안가리고 시행했다는 점일겁니다. 그것은 김정은이 바보라서가 아니고 국내외 환경, 어린나이에 최고권력자이며 신으로 추앙받고 있는 시선, 인격등등 이 모든것을 따져봐야지 단지 김정일은 대화상대가 되나 김정은은 바보라서 대화상대가 안된다라고 추정하는것은 옳지않다고 여겨집니다.
            2016-02-20 04:07:25
          • Garry
            그러지가 않죠. 개성공단 폐쇄에서 보듯이 김정은은 큰 손해를 볼 일을 아무런 의식도 없이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북에만 살아온 조직지도부의 편협한 우물안의 개구리들의 논리로 볼 때에는 합당한지 몰라도 결국 그 자신의 엄청난 손실입니다.
            어렵게 만든 희망이 이미 사라졌습니다.
            2016-02-20 06:11:33
          • 푹풍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고 우물안 개구리들의 논리와 나이많고 배운건 없고 오직 수령에 관한 지식만 달달 외우면서 처신한 북한 권력자들과 인민을 노예처럼 생각하는 북한 3부자가 멀 알겠습니까? “지은죄는 반드시 되돌아온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지나간 버스 아무리 손들어밨자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올 버스는 기다릴순 있습니다. 그 버스가 북한인들에게 희망과 용기와 자유를 줄수있는 버스이기를 바래봅니다. 게리님이 말한”어렵게 만든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북한 독재자와 독재자에게 떡고물을 먹으면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인민(북한주민)탄압하는 자들에겐 희망이 이미 사라졌을진 모르지만 인민들에겐 희망의 불씨가 될수 있다는 점을 마지막 댓글로 대신합니다.
            2016-02-20 08:48:50
    • 격변
      이번 개성공단 철수는 북한의 급변 사태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미국도 북한의 급변 사태를 유도할 의지를 공개적으로 과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아직 이를 수용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고 있는 중이라고 봅니다.
      만약 중국도 북한의 급변 사태가 단순히 김정은 체제의 붕괴 수준이고 그후의 정국이 친중 정권 수립으로 이어질 수만 있다면 대북 제재에 적극 동참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런 확신이 없기 때문에 주저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떤 독재국가도 한번 무너지면 연착륙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북한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오랜동안 김일성 주체사상에 찌든 의식구조가 인민의 밑바닥에 흐르고 있습니다. 순치된 노예 왕국이 된지 오래이기 때문에 김정은 다음에 누가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면 따라갈 공산이 큽니다. 제가 보기에는 최룡해가 가장 명분이 있을 것이고 당주도의 권력이 집권하면 황병서도 못할 것 없습니다. 그들이 처음에는 주도권을 잡고 핵 대신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깃발을 올리면 북한 인민들은 박수를 치고 따를 것이라고 봅니다.
      중국도 아마 그런 계산을 할 수 있으리라 보기 때문에 머지 않아 중국도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입니다. 만약 중국이 실질적인 대북 제재에 나서면 북한은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22:49
      • GarryInsight
        김정은이 제거되면 빨치산 혈통인 최룡해가 수령이 되겠죠. 김정은이는 최룡해도 제거하고 싶지만.. 빨치산의 지지조차 없애버리면 더 이상 정권 유지가 안되 살려둔 걸겁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44:07
        • 맥스웰하우스
          지금이 어느시댄데 빨치산을 찾고있냐? 너가 빨치산 후예를 내세워라도 공산주의의 명맥은 이어져야한다는 너의 바램이 아니고? 바로 인증하네.빨갱이인걸.
          리플작성2016-02-20 01:48:56
        • 격변
          만약 중국이 본격적으로 대북 제재에 나서면 과거와 달리 북한 체제가 요동을 칠 것입니다.
          이때 황병서와 최룡해 둘중의 하나가 주도권을 잡을 기회를 맞게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김정은을 러시아로 망명시키는 작전에 들어가고 중국을 매개로 북한 정권은 교체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그 이전에 두 세력이 권력투쟁을 할 수도 있겠죠.
          2월 말 안으로 중국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안에 동의하고 3월 부터 중국의 대북 제재와 한미 양국군의 무역 시위가 북한을 엄청나게 옥죄게 되겠죠. 아마 5월 당대회 이전에 북한의 김정은 체제는 무너질런지 모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3:16:42
          • 허참
            황병서는 김정은 엄마의 치맛자락으로 올라온 사람이라, 김정은 제거되면 황병서도 자동으로
            제거되지 않을까요 ? 김정남이나 김정철이 권력을 잡으면…남북관계는 더 좋아질 수도 있겠죠.
            독재자의 면모가 보이지 않으니…
            2016-02-20 05:07:46
          • 격변
            최룡해나 황병서가 아니면 김정남이 중국의 후원을 배경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김정철이나 김여정은 전혀 구심점 역활을 못할 것같습니다.
            김일성 일족이 아니어야 후계정권이 정상국가로 인정받기 좋기 때문에 가능하면 타성받이가 오히려 난국을 빨리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대개는 백두산 줄기라니 하는 출신 성분 때문에 김일성 일족을 내세우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보지만 최룡해가 도리어 김정은 보다 더 내세울 명분이 당당해 훨씬 효과적일 겁니다.
            다만 황병서도 당의 배경이 실질적인 조직 장악력으로 이어져 실제 상황이 되면 실권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어느 쪽이든 결판이 나야 하겠죠.
            2016-02-20 07:46:32
  41. 빛 소금
    표제의 주장한 글.. 여기도 핵심이 없군요.
    지금은 북괴가 핵을 개발. 개량하고 그것을 가지고 있는자가 예측 불허의 김가 집안의 뚱보라 한민족 전체의 목숨줄이 걸려 있어 이자의 척결이 최우선 문제인데 무슨…
    첵상머리 인간들의 현실감 부족이라고 치부 할 수 밖에 없군요.
    평생 공부하고만 하고 진짜 사회 생활이나 사업을 안 해본 지식층들의 전형적인 책상놀음이라고 치부하고 싶군요.
    그리고 요즘 이런 뭔가에 치우친 듯한 글을 올리는 주기자라는 분의 사상도 이젠 좀 다르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예전과 무언가 좀 달라진듯 합니다.
    리플작성2016-02-20 01:13:27
  42. powpow60
    김병연교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전의 햇볕정책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그렇고 김교수도 북
    한인프라에 우리가 투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데 철도, 도로, 항만, 전력등 사회의 기본인프라는
    통일 후에도 유용하다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저는 여기에 회의적입니다. 사회기본 이프라는 건설
    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계속 관리.유지하는 것도 건설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이러한 인프라
    들을 유지하는 비용은 경우에 따라 건설비용을 상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과연 북한은 유지를 위
    한 재정을 부담할 형편이 되는 것일까요? 박정희대통령이 똑똑하고 빈틈없다는 것은 경부고속도
    로를 건설했을 때 나타납니다. 고속도로를 무료가 아니라 유료로 함으로서 유지,보수비용의 기반
    마련과 도로확충을 위한 재정기반을 마련했던 것입니다. 당시 유료도로란 개념은 우리국민들에게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박대통령은 외국이 어떻게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를 위한 비용을 마련하는지
    눈여겨 보고 있었던 것입니다. 도로뿐만 아니라 전력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가 부담하는 사
    용요금에는 유지.관리비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기업의 제품가격책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원가계산방식에 따라 자본주의의 제반시스템이 잘 굴러 가는 것입니다.
    반면 북한의 사회주의경제 – 뭐, 김일성가계 개인소유기업형태라고 할 수 있겠지만 -에서는 이런
    원가개념이나 유지.관리비용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모든 건설이나 시설들은 세습
    독재권력자가 “보시기에 좋았더라”하면 끝입니다. 이를 어떻게 유지운영하며 보수하는지는 독재
    수령이 알 바가 아니며 졸개들이 인민들을 쥐어 짜던지 노예노동으로 내 몰던지 알아서 할 일이
    라는 것이지요. 이러니 제반 사회인프라가 제대로 유지될 수 있겠습니까? 북한에 사회인프라를 건
    설하겠다면 유지를 위한 재정부담과 관리인력까지 지속적으로 유지할 생각이 없다면 그만 두어야
    합니다. 또한 재정부담을 한다 한들 우리가 재정지출과 제반사항을 직접 운영해야만 할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20 04:57:23
  43. 이미짝퉁
    이 교수는 북한 시스템을 경제학이란 측면에서만 봤지 정치, 군사적인 측면에선 전혀 접근을 못하고 있다.
    당연히 상황을 접근하려면 다면적, 다차원적 접근을 해야지 이런 접근은 아무리 탁월해도 1차원적, 평면적, 일면적 접근에 불과하다.
    1차원적인 탁월함을 가진 전문가들이 이런 뻘소리를 하고 영향력이 있다는 게 우려스럽다
    리플작성2016-02-20 08:35:52
  44. 북한동포에꿈을
    한미일 연합전선 대 중국의 대결에서 가장 혜택을 입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의 대중 발언이 점점 강해지고 동북아 한미일 대표주자로 중국에 어필하려 할 것이다
    사실 미일 강한연합전선에 한국이 살짝 한발 뺀 연합전선 대 중국의 대결에서 가장 큰 혜택을 받은 거은 한국이었다 중국이 한국을 밀어주었기 때문이다
    즉 미일 연합에 2/3정도 발을 담그고 그리고 한중연합에 1/3정도 발을 담그고 양다리 외교 전략으로 대한민국이 최대의 특혜를 누렸다
    이제 한미일 연합 대 중국 대결 구도에서는 한국은 연합전선 2선으로 물러나게되고 일본이 한미일 연합전선의 대표주자로 전면으로 나올 것이다 이제 한국의 운명이 점점 중일간에 결정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일간에 결정된 사항을 한국은 충실히 따라가야 할 것이다 중일간의 커다란 그림이 그려질 때에 한국이 반기를 들 수가 있을까? 아마 힘들 것이다 왜냐하면 더이상 일본에도 중국에도 한국은 의사결정 파트너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미일 전선에 올인하는 것이 좋아보이지만 과연 그것이 대한민국에 그리고 한반도에 좋은 일인지는 한번 생각해 볼 문제이다 과거 10여년간 쌓아온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아픔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무너지는 것은 순간이지만 복원은 많은 아주 많은 희생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리플작성2016-02-21 12:40:00
  45. 양성철
    현재의 북한경제에서 현금과 현물에 잘 알게되었고 반대로 경제제재도 비용이들며 한미일 경제제재한다면 통일을 막을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편으론들었고 상당한 흥미있는 정보여서 좋았고 한국정부는 잘해야되는구나였다
    리플작성2016-02-21 08:45:55
  46. 주기자님은 자유아시아 방송 기고란에다가 본인의 생각은 개성공단 같은걸 몇개나 더 지어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주장을 하실까.의문입니다. 그런 교도소 같은 공단을 짓는다고 북한에 한류가 퍼져서 체제변화가 올꺼라고는 설마 생각치 않으시겠지요?.
    아무래도 북한 주민들의 생계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펼치는 주장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너무나 차이나는 남북한 현실에 낙담한 나머지. 통일 되고 나면 어차피 지어질꺼 지금이라도 지어야 한다? 그로 인해 김정은 비자금 늘어나고 독재체제는 더 강해지고. 남한의 시설이 북한에 인질이 되는 사태 등은..전부 장기적으로 볼때 체제우위인 남한이 다 극복할수 있다~ 뭐 이런식인가?
    리플작성2016-02-22 01:26:01
  47. mania
    주성하기자와 코드가 따 맞는 분이군.
    “5.24조치는? 우리도 손햅니다.”
    이런 식의 답변을 통해 이 교수란 분이 사고가 한 편으로 치우쳤고 이런 객관적이지 못한 분의 생각은 별로 참고할게 못된다는 생각이다.
    암튼 주기자와 코드가 딱 맞고 문재인한테 가면 국회의원 한자리 줄지도…
    리플작성2016-02-22 08:41:56
  48. Ghoustman
    김교수님 경제학적 관점에서야 교수님의 말씀이 다 맞겠죠…
    하지만 단 하나 북한 지도부는 아직 적화통일의 꿈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즉 기회가 되면 언제든지 전쟁의 방아쇠를 당길것입니다..
    경제적 부흥도 좋고 경제성장도 다 좋지만
    일단 전쟁이 터지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이게 경제전문가가 정치꾼들의 대신할수없는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2-22 10:28:29
  49. 이건뭐
    남한은 북한에 친남한 정권이 들어서도록 한 후 성공하면 바로 통일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군
    리플작성2016-02-23 10:27:01
  50. 가을바람
    여기에 왜 그리 똑똑하고 잘난사람들이 많은지 원.. 그렇게 똑똑하면 서울대 가고 옥스포드 가고 교수하지 그래?? 대한민국은 하나하나 잘난척해서 망한다… 이건 뭐.. 우주 관찰하고 천측한사람에게 ‘우주선도 만들어야지 말로는 뭘 못해?’랑 뭐가달라? 하여간 대한민국 인간들 고집들 세고 자기 주장있으면 남이야기 듣지도 않고 듣는게 진다고 생각하는 편협한 지잘난 맛에 사는 인간들만 모여있음.. 인정 절대 안해.. 그러니 서양사람들이 양동이에 든 게들이라고 하지 한국인을…
    리플작성2016-02-23 04:43:33
  51. ㄴ드
    북한이 잘살면 변할까요??
    학교세우고 병원세우고 인프라 쫙깔고…
    그러면 자연스레 변한다구요?ㅎㅎ
    그래서 200만 평양인들이 그지경인가요??
    리플작성2016-02-24 10:48:02
  52. 허참
    헐..북한의 때를 아직 덜 빼셨네요..
    북한 인민들이 학비 병원비 무료에 각종 세금이 없다라고 생각하면 안되구요…
    국가가 국민들을 공짜로 노예로 부리며 노예가 다치거나 죽으면 안돼니까..조금씩 배급을 준다라고
    생각은 않해 보셨나요 ?
    국가 동원 행사에 나가서 일당 안받아보셨죠 ?
    남한에선 국가가 노동력 없는 사람들 불러서 취로사업 시키고..일당 나눠 줍니다..땡땡이 쳐도..
    별루 뭐라 하지 않지요 ?
    일 안시키고 돈을 주는것은..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형식적으로 일을 시키고 돈을 주지요..
    평양에 서울 만큼 차가 많아졌다니…축하할 일이네요…유럽과 중국의 차 수출하는 회사들
    돈 많이 벌었겠습니다…
    그리고 남한 보다 쌀을 많이 생산했으니..이제 각 가정마다 웃음꽃이 피겠네요..
    이것도 축하할 일이고..
    북한에 축하할일 많아졌네요…모두..김정은 장군 은덕이겠지요 ?
    광명성 4호에서 김정은 찬가 송출하지 않나요 ?
    리플작성2016-02-21 06:49:39
  53. 에이스
    곧 북한이 남한을 도와 주겠습니다 차관으로 가져간 2조 2천억 이자라도 받았으면 합니다 어쨋건 다행이네요 역시 뚱뚱한 어린애가 제법 정치를 잘하였나 봅니다 쩝! 고모부를 안죽였어도, 자기부하들 안죽였어도 되었을텐데
    리플작성2016-02-21 09:48:19
  54. 청룡
    이 자는 가만 보니 인터넷에서 수준 낮은 궤변 늘어놓는 부류군…
    번지수 잘못 짚었어…
    리플작성2016-02-21 11:00:23


  55. jireem61



    수없이 많은 주류경제학자들의 글을 읽었지만 님의 글처럼 마음에 드는 것도 드무네요. 저는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는 함께 갈 수 있으며,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잘못된 결혼을 종지부 찍을 수 있다고 봅니다. 주류경제학은 인간을 존재를 합리적이라는 존재로 가정한 채 춥발하고 자기조정 능력을 지닌 자유시장에 대한 교조적 믿음을 끊임없이 자신에게 주입함으로써 현실과 너무 멀어졌습니다. 삼성이나 현대차 같은 현장에서는 주류경제학은 참조사항에 불과합니다. 제발 주류경제학이 구름 위에서 내려와 땅에서 하늘을 봤으면 합니다.

    또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재벌이라 하면 무조건 반대하는데 유럽에 가도 재벌은 즐비하게 있습니다. 사회민주주의국가라고 다를 것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재벌을 비판합니다. 정말로 재벌개혁을 하려면 조세정의와 하청업체에 대한 공정거래에 집중해야 하는데 엉뚱한 것만 떠들어댑니다.
    이데올로기적 신념이란 경제와 문화활동의 결실을 어떻게 분배하고, 생태계 파괴 등처럼 사회적 비용을 어떻게 줄일 것이냐 하는 정치적 합의를 이루어낼 때 필요한 것인데, 우리나라는 거꾸로 되어있습니다.

    요즘은 진보와 보수도 구분하지 못하는 정치인이 수두룩하니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에 너무나 무지한 것은 대한민국의 비극입니다.

    리플작성
    2016-02-23 01: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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