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변화를 꿈꾸는 북한 주민의 편지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변화를 꿈꾸는 북한 주민의 편지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



변화를 꿈꾸는 북한 주민의 편지 (74)

by 주성하기자 2017-02-12 12:18 pm



이 글은 북한 체제를 바꾸고 싶지만 탈북을 선택하기엔 여러 모로 사정이 여의치 않는 북한 주민이 직접 써서 보내온 글입니다.



남쪽이나 외부 사람들이 보기엔 이색적일 수 있지만 글 내용 그대로 살려 게재합니다.



이 분이 보여준 용기를 평가하지는 못할 망정, 자기의 잣대로 훈계하고 시비 거는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나부터 시작한다>



이십여년전 사회주의국가들의 붕괴로 하여 북조선은 심대한 타격을 받았다. 많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고 얼어죽었다. 외부세계에서 그리고 우리 지도부에서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든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는 거대한 전변에 대처할줄 몰랐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던것이다.직장에 나가 무얼 해얄지 자신이 지금 무얼 하는지조차 의식못하고 있다가 조용히 굶어죽은 사람도 많다.

80년대 후반기 90년대초부터 북조선의 경제는 뚜렷한 하강선을 그었다. 그것은 그저 하강이 아니라 자유락하와 근사하였다. 날마다 과장된 보고서와 비현실적인 계획안들이 쏟아져나올 뿐이였다. 일명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주민들은 차차 현실에 적응되여갔다.

여기서 분명한것은 새로운 생존의 방식이 정부의 정책이나 법령 포고 등에 의하여 수립된것이 아니라는점이다. 지역적인간의 자연진화라고 보는것이 옳을 듯싶다.



사람들은 이전 제도와 질서에서 많은 허점들을 발견하였고 가장 최적의 방식을 찾아나갔다.

여기서 더욱 분명한것은 그 선택이 외부의 영향에 의해서가 아닌점이다. 현실에 가장 최적인 쪽으로 자연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

외부의 변화와 함께 내부에서 일어난 적응의 과정이라고 설명할수도 있겠지만 인의적으로 완전페쇄된 외부와의 접촉이 거의 불가능한 지역에서 외부의 영향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현재 외국에 와있거나 그전에 와본적있는 북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있지만 외부세계에서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의 원인을 정권구조에 있다고 일치하게 말하고있다. 세습독재정치를 끝장내야만 한다고.

인간은 그가 어디서 어떻게 살건 거의 비슷한 인체구조를 가졌다. 때문에 사고능력도 거의 비슷하다고 보는것이 옳다.

우리가 번역되지 않은 외국영화를 보면서 긴장감이나 기쁨과 슬픔, 인도주의적인 고상한 감정 등을 언어의 도움없이도 느낄수 있는것은 지적능력의 주요지수인 문화적소양의 공통성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문제는 비슷한 사고능력을 가졌다는것은 곧 비슷한 생각을 가지게 된다는것이다.

그런데 우리 북조선사람들은 이상하게도 외부의 예측에 어긋나게 현재까지 자기들의 정권과 제도를 유지해가고있다.외계의 표현을 빈다면 세뇌당한 북사람들은 리성적인 사고와 판단, 행동의 능력을 상실해선가. 아니면 너무 서서히 진행되여가고있어 모두가 미처 느끼지 못하는것인가?

1994년 7월 8일 이후 평양시 어느 거리에 삐라가 나붙은 일이 있었는데 주요내용은 세습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주의적인 정권을 세워야 한다는것이였다.이후에도 이비슷한 사건들이 여러번 있었지만 결과는 주인공들의 비참한 종말로 끝났다.

그 누구도 그들에게 내놓고 동감하는 사람은 없었다.
객관적인 평을 든다면 자유로운 의사표현이 철저히 억제당하고있기때문일것이다.
현재 북조선에서는 정상적으로는 리해하기 힘든 매우 이상한 일들이 펼쳐지고있다.

조선예술영화 “심장에 남는 사람”에서 인민배우 유원준은 이렇게 말한다.
공장이 계획을 못하는데 어느집에서 밥 굶었단 소리도 없지 뉘집 아이가 학교에서 쫓겨났단 일도 없지 이게 이상한 일이 아닌가고.

북조선의 경제생활을 한마디로 보여주고있다. 즉 여기서는 기성의 경제법칙과는 다른 신비한 법칙이 지배하고있다.

오늘날 우리는 전혀 반대의 현실에 살고있다. 직장에 결근없이 출근하는데 먹을건 없고 생활비는 술 한병값밖에 안된다(물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불법적인 수입에 의거생존한다.)

세금이 없다지만 각종 명목의 세부담이 사람들을 괴롭힌다. 가정을 유지할 능력이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없다는것을 외부세계사람들은 어떻게 리해할것인가.

외부세계사람들은 우리나라의 현 상황이 독재자와 그 정권에 있다고 보고 제재를 비롯한 각종 수단을 리용하여 그에 압박을 가하고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모든 압박이 고스란히 그들이 동정하여 마지 않는 때문에 자유와 권리를 찾아주고싶어하는(?) 북조선주민들에게 가해진다는데 있다.

그들은 또한 이렇게 호소한다. 불의를 반대하여 싸워야 한다고. 또 그럴만한 충분한 리유가 있다고.

그런데 왜 우리는 꼼짝안하고있는것일가.

이것이 현재 우리의 진화과정이다. 인간은 끝없이 진화한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고 래일도 그럴것이다. 혹시 우리는 현대사에 전례가 없는 신비한 국가에 살면서 특이한 진화의 길을 걷고있는지 모른다. 사실 우리가 겪고있는 이 모든 사태는 우리자신이 만들어낸것이다.

독재자는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는다. 적당한 시기와 맞춤한 환경과 열광적인 추종자만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들속에서 생겨날수 있다.

오늘날 우리 간부들속에서 저런 아첨쟁이들이 문제야 는 사회 불안정의 원인을 가장 무난하게 떠밀수 있는 대명사로 되였다면 일반주민들이 흔히 말하는 가운데 간부들이 문제야 는 자신과 그리고 감히 비난할수 없는 수령의 과오를 가장 무난하게 덮어둘수 있는 방책이 되고있다.

왜 항상 비판적인 문제는 타인에게만 제기되는걸가. 문제는 사실 보다먼저 자신에게 있는게 아닐가.

우리는 객관의 목소리에 감히 맞장구는 고사하고 귀기울일수도 없게 되였는지 모른다. 오늘의 상황은 우리 자신이 창조한것이니까.

그리고 이 변태적인 진화가 본모습을 드러내며 극한으로 다가갈수록 깊은 생각에 절로 빠져들었는지 모른다. 다음번 진화의 길에 대해서 심사숙고해야 하기때문에.

자신을 부정하기란 정말 쉽지 않다. 그보단 남을 타매하기가 훨씬 쉬운법이다. 차라리 지금까지의 자신을 부정하기보단 전혀 새로운 자신을 찾는것이 낫지 않을가.

우리는 정말 경이적인 기적우에서 어쩌면 남보다 훨씬 현명해졌는지 모른다. 남보다 먼저 평화와 번영이 함께 해야 한다는것을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것을 깨달았는지 모른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질문하는것이다. 만일 나(너)라면 어떻게 했을가?

어떤 계급과 시대의 결함을 꼬집어내여 온갖 불행의 화근으로 몰아 부시기 위해 단결하고 투쟁하던 혁명의 시대는 지나갔다.

그것은 인간의 진화사에서 어느 시기를 대표하고있으며 성과와 함께 그에 못지 않은 많은 교훈들을 남기였다.

이제 또 혁명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심중해야 한다. 꼭 희생만이 신을 감동시킬수 있는것이 아니다.

인간이 어떻게 만물을 지배할수 있게 되였는가. 그것은 인간이 우선 자기를 지배할줄 알았기때문이다. 자기 의지를 조정하고 자신의 진화에 대해 영향을 발휘할 능력은 인간 누구에나 있다.

이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력사에 사로잡힐것이 아니라 새로운 력사를 창조하는 기쁨을 맛보아야 하잖을가?

나부터.



나부터 시작한다. 많은 개념들을 정리하고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많은 비판속에 자기를 내던져 많은 사람들과 논쟁하면서 나의 진화를 가장 최적에로 이끌어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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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관
인민이 주체가 되어야 하는 건데 사기꾼이 끼워넣은 품성론으로 돼지 독재가 정당한 것이 되어 버린 그 고리를 깨야 합니다. 혼자 샹각해서 이 수준 까지 왔다는 것은 상당히 교양수준이 높은 분으로 보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12:47:01



dydak303

내가 궁금한건…. 뇌물도 못받고, 장마당에도 못가고, 무역도 못하는 많은 일반 사람들이 며칠도 못가는 월급으로 어떻게 살아갈까???? 입니다… 아시는 분????

리플작성2017-02-14 05:10:32



mikeryu



그런 사람은 생존할 수 없습니다. 그게 북한의 현실입니다. 북한에 대하여 좀 더 설명해 드리자면, 북한은 개인이 자기 맘대로 살 수 없습니다. 모든 주민은 어떤 조직이든지 조직생활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각종의 조직이 조직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생에 관련 된 조직이 있으며, 청년들은 청년에 대한 조직이 있습니다. (남녀 공히) 군대가 있으며 직장이 있습니다. 학교도 졸어하고 군대도 갔다 온 모든 사람에게 북한 정부는 직장을 할당합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실업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여자도 남자도 직장이 할당됩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는 경우에 있어서 여자에게만 선택 권이 주어지는데, 결혼한 여자는 직장을 다니지 않을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집니다. 이런 여자들이 장마당에 나가는 것입니다. 남자는 직장에 나가야 하고, 당근 돈을 거의 못 벌어 옵니다. 남자는 직장에 다니고, 여자는 장마당에서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 남자는 여자들에게서 천대받는 중이죠.

그래서 모든 권력을 가진 직책들은 부정 부패를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교사는 학생들로부터 뭔가를 상납하도록 하고 있고, 의사는 담배 등의 뇌물을 받아야만 진료를 해주고, 보위부는 등쳐먹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모든 정부 공무원은 그 권한을 이용해서 뇌물을 받아야만 생활을 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남자가 할당된 직장에 무단으로 출근하지 않는 일이 1 년에 3 일만 되어도 보위부에서 조사들어갑니다.

극히 일부 사람들에게는 배급이 잘 나옵니다. 예를 들면 중앙당 고급 간부나 조종사나 체육 국가 대포급이거나 등등이죠.

대학교 교원들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자가 장마당에 나타나도 문제가 됩니다.

리플작성2017-02-14 05:23:02



감찰관



가서 살아보시면 금방 알텐데…그럴 용기는 없으시고?

리플작성2017-02-14 07:18:42



상호부조



유교, 불교, 사회주의, 민주주의, 자본주의 모두가 외래사상입니다. 우리가 외래사상을 기꺼이 받아들인 이유는 그 당시 당면한 문제에 대한 일종의 해결책을 제공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또한 어떤 사조의 퇴조를 목격하는 곳은 그 시대적 효용성이 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세기말 한때를 풍미하였던 주체사상도 남한입장에서는 외래사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북조선 주민 입장에서도 무비판적으로 수용되었다는 점에서 외래적이라 하겠습니다. 21세기초 남북의 긴장이 고조되어가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더해가는 이시점에서 남이 제시한 답안을 열심히 배우고 적용하는 오래된 방법론에 일종의 한계를 느낀다는 점에서 동의하는 바입니다. 주어진 사상에서 답을 구할 수 없다면 스스로 답을 찾아볼 수 밖에 없겠습니다. 주사파를 포함한 사상의 수입판매상들은 현대판 사대주의라 하겠으며 해당 사상이 시대적인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 그 외래적 권위와 관계없이 자연도태 되어야 할 것이지만 그 권위에 기대어 밥그릇을 유지하는 기득권층들은 그러한 흐름에 저항하는 것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12:54:14



dmsrud

글이 참 아리송하네요…
북한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독재다 김정은 밑에서 침체되 있지만..
그래도 고난의행군을 겪고..그것에 적응해서..장마당의 출현과..중국과의 밀수로
목숨을 유지할만큼은 먹고산다…
밖에서 보기엔 북한인민들이 독재자 밑에서 신음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서..독재자(김정은)에 대한 제재를 가하는데…그러면 그럴수록 …
정작 피해를 보는것은 북한인민들이다…
하긴 정은이는 어떡하든 인민들의 고혈을 짜내서…사치하고 향락을 즐기니까…..
밑에 있는 인민들만 죽어나는것이지…

자유민주주의을 주장하고 대자보를 붙여 보았지만..
다들 걸러서 죽었다는 얘기고…
북한인민들은 어떡하든 먹고사니까..꼭 혁명으로 민주주의를 할필요는 없고…
밖에서 보는것처럼 우리는 많이 진화되 있으니….
뭘 말하는것인지?..
북한인민들은 그냥 먹고사니가..
우리가 뭘 어떡하든 그냥 내비두라는 얘기같다..
니들이 독재자 제재가하면 북한인민들만 더죽어나니까….
니들맘대로 북한을 평가하지말고 우리도 잘났으니..우리식대로 변하겠다..요런말씀같다…..

리플작성2017-02-12 12:57:04



격변



글을 통해 북한 지식인들의 내면에 잠재된 깊은 고뇌와 각성의 편린들을 느끼게 됩니다.
아무리 쇄국의 빗장을 걸어 잠그고 봉사와 귀머거리로 만들어도 인간 본래의 의식과 감각마져 말살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하는 글이죠.
필자는 문제의 핵심이 남이 아닌 자신의 각성에서 찾고 있습니다. 기존의 틀에 속박되지 말고 새로운 역사의 창조에 방점을 두고 있는 모습에서 희미하나마 북한의 희망을 봅니다.
필자의 목표는 역사의 후퇴가 아닌 진화라고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공유하고 비판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하며 논쟁도 불사하겠다는 것입니다.
필자의 소망이 꼭 이뤄져서 북한도 더 이상 이상한 나라의 좀비가 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리플작성2017-02-12 01:20:46



격변



남한 주사파의 원조격인 김영환씨가 북한의 김일성을 만나고 나서 오히려 사상적 전향을 했습니다. 그 이유가 주체사상의 주인공인 김일성 자신이 우습게도 주체사상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에 절망한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 아이러니도 없죠.
북한 지식인들의 본질적 회의 역시 김일성이란 존재와 주체사상의 본질이 상충 모순 덩어리라는 사실에서 출발하게 될 것입니다. 인민이 주체가 아닌 노예라는 사실에 회의를 넘어 분노를 느끼게 마련인 것입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란 옛말이 있었죠. 그러나 고고한 선비정신은 목구멍에 거미줄을 칠망정 정의에 대한 절개를 지켰습니다. 동서고금에 지식인들이 느낀 공통적인 사명감이기도 합니다. 이제 북한 지식인들도 그런 자각이 강렬하게 불붙을 때가 왔습니다. 태영호 공사 만이 아니라 북한의 많은 지식인들이 이미 그런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했습니다.
바라건대는 당 조직지도부의 엘리트집단 역시 이런 가치관을 실천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씁니다. 김정은의 북한은 분명 희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인민이 주체가 되는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합니다. 김정은보다는 당이 우선이고 당 역시 인민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요?
이제는 잘못 꿰어진 단추를 풀고 처음부터 다시 제대로 채워야 할 때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02:21:53



Kang



북한을 비정상적인 국가로 볼 수도 있지만, 지금 현재 기준으로 전세계에서 민주주의 보다는 독재체제가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북한이 독특한 것은 독재의 수준(Level)이 매우 높다는 것이겠지요. 북한 독재체제가 악랄한 이유는 세습체제 때문입니다.

중국도 모택동에 의해 두번의 야만적 비극을 겪습니다. 첫번째 비극이 대약진운동으로 북한의 주체사상과 비슷한 운동입니다. 결국 3000만명이 굶어 죽었습니다. 그 후 약간의 시장경제 도입으로 중국경제가 살아나면서 모택동의 입지가 약화되자, 그는 의도적으로 문화대혁명을 일으킵니다. 문혁 10년 동안 모든 대학은 문을 닫고, 지식인들은 귀향을 가거나 감옥에 갑니다. 분서갱유가 벌어지고 10대 젊은이인 홍위병들의 죽창에 수많은 부자/지식인/예술가 등이 살해됩니다. 약 2000만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두 비극의 차이점은 죽음의 방식이 달랐다는 겁니다. 대약진운동 때는 대부분 굶어 죽었는데 문화대혁명 때는 살해 당했습니다.

중국은 모택동의 광란을 두번이나 겪으면서 문혁이 끝나자 전 인구 약 10억명 중 2억명이 아사직전의 상태에 몰리는 극단적 상황에 처합니다. 그 유명한 흑묘백묘론으로 중국을 개혁개방으로 이끈 등소평의 선택은 어쩌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적인인 선택이었는지도 모르지요. 다 굶어 죽을 판이니까요.

그런데 왜 북한은 문혁 말기와 같은 상황인 고난의 행군 때도 개혁개방을 하지 않은걸까요? 누구나 다 아시다시피 세습적 정치구조 때문입니다. 모택동은 그가 죽으면 끝나지만, 김일성이 죽으면 김정일이란 아바타가 김정일이 죽으면 김정은이란 아바타가 나오니 비극적인 광란의 정치체제가 유지되는 겁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결국 북한주민들만 골병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던 글입니다. 북한에 대한 경협/평화공존인 좌파의 대북정책에 대해 매우 강한 비판의식을 가지고 있는 저의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는군요. 체제고 뭐고 간에 일단 북한동포들이 밥은 먹고 병원은 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인데요.

결국 인도적 지원은 (약간의 부작용은 감수하고서 라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대북제재는 유지하는 이원화 전략(Two track strategy)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그게 사실 말처럼 쉬운 일일까요? 점 점 괴물로 변해가는 북한 김정은 정권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과 핵위협을 받고 있는 남한국민들에게 제일 좋은 대북정책은 무엇인지 다시한번 고민하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글을 쓴 분이 대단히 높은 학식과 통찰력을 가지고 있어서 더 울림이 크군요.

리플작성2017-02-12 01:35:11



7235

사실상 지금의 김씨왕조는 국민을 보호하거나 나라를 지킬만한 역량이 없으므로 이미 그 정통성을 상실했습니다. 북한의 유일한 생존 방법은 그 방법이 통일이 되었든 아니면 내부적인 혁명에 의한 민주 정권을 창출하든 실제로 국민을 보호하고, 영토를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세력이 북한을 대표하는 정통성을 가진 정권으로 등장하는 것 뿐이입니다.
하지만, 이미 80년대 이후 너무 심각하게 내부적인 역량이 무너진 상태이기 때문에 스스로의 완전한 자립은 매우 어렵습니다.
외부의 도움과 지원이 없으면 기본적인 국가의 형태를 갖추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여기서 같은 민족으로서의 한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사실상 외부 세력의 종속국이 되지 않는 유일한 손길이 될 것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01:51:40



Kang



왕조든 국가든 국민들을 착취의 대상이 아닌 봉사의 대상으로 섬긴 것은 전 인류역사의 기간 중 약 2%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이며, 그 2% 기간 동안에도 지구 상에 있는 많은 국가는 국민을 착취하는 독재국가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가 더 위대한 것이지요.

리플작성2017-02-12 02:06:50



이지감



주성하 기자의 블로그가 가치 있는 것은 (제가 모르는) 북한 얘기를 해주어서도 있지만, 이런 날것의(날것에 가까운) 정보를 공개해 주는 게 무엇보다 크다고 봅니다. 그렇다 보니 그 과정에서 님 말처럼 용기를 높이사지 못할지언정 비아냥거리면 안 되겠지만, 가공은, 즉 비판은 피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탈이 나잖아요.

그렇게 보면, ‘(북한사회는) 외부의 작용에 의해 반작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초기에는 처참했지만, 차츰 적응했다. 이를, (외부에서는) 인위적인 충격에 대한 필연적인 결과였다고 하지만, (나는) 그 보다는 자연적 진화였다고 본다. 왜냐하면, 완전 폐쇄 사회는 외부의 영향력이 큰 의미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했는데, 저는 외부에 있어서 그런지, 후자보다는 전자가 더 끌리는데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그 작용의 원인이 외부였다는 것과 둘째는 인간의 사회적인 자연적 진화가 아니라 생물학적인 자생적 진화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먹을 것이 배급이 아닌 매매의 형태로 바뀐 것은 얼핏 보면 사회적 진화 같지만, 본질은 배급 체제에서도 먹어야 했고 소유권이 생긴 사회에서도 먹어야 하기에 자연적으로 진화한 것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생명력(즉 자위권)의 발동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보며, 이러니 아주 작은 마을 단위로 폐쇄되어 있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분은 (그 사회에 있어서 당연한 것인지는 몰라도) 사회적 의미에서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네요. 그러니 나올 수 있는 반응이, (자신이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노동을 하지 않는데도 사회가 유지되는 기이한 세상이라고 하는 것이고, 또한 인민을 위한다는 외부의 압박은 인민을 오히려 탄압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며, 특히 가정을 유지할 능력이 없는 직업을 가진 자의 비애를 알겠는가 하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자신이 생각하는) 정당한 노동을 구성원이 하지 않는데도, 그 사회가 유지된다면 다른 사람이 하는 행위가 생산적 노동이(즉, 자위권의 실체가) 아닌가라는 것만 생각하면 되는 것 같은데, 이 분은, 이 부분에 있어서 ‘불법’이라는 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도대체 이 세상이 뭔가 하며, 한편으로는 경제 봉쇄를 하는 외부에도 그 책임이 있다고 하고 있네요. 그렇기에 이 분은 스스로 이 불법이라는 정의, 즉 그 불법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자연적 진화의 현실적 구현이 아닌가 하는 것만 생각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쉽게 말해, 어느 사회든(즉, 정부 및 기득권의 이익을 위해) 교육을 통해 밀무역은 사악한 범죄라는 도덕관념을 심어 놓기에, 북한 또한 그럴 것으로 보는데, 만약 그 국가가 다른 사회와 비교해서 국민의 생존권과 영유권을 보장해 주지 못한다면, 또는 경제 봉쇄를 핑계 삼아 소수만 그 부를 독점하고 있다면(즉, 절대 다수가 무기력하고 빈곤하다면 극히 소수만이 투철하고 부유하기에), 이때의 밀무역은 생존이 달린 투철한 정신의 소유자들에게 합법인가, 불법인가 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정부에 대한 저항은 이들 자신을 위한 것이 되는 것이고, 무엇보다 그런 정부로 인해 외부의 국민이 피해를 받고 있다는 식으로 정보를 유입시켜야 될 것 같은데, 이 분의 글을 보면, 그렇지 못하다 보니, 자신들은 오히려 외부의 강압에 의해 생산적인 노동을 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외부에서 유입된 관점에서 봐도 사회가 유지되는 게 있으니 기이한 세상인 것만 같으며, 무엇보다 혁명을 통한 결과가 어떻게 보면 오늘날과 같은 독재정권이며, 더 나아가 계급과 시대의 결함을 지적하던 혁명의 시대는 지나갔으니, 신중해야 하지 않느냐 하며, 무엇보다 이 세계는 아무도 모르는 세상, 즉 우리만의 고유한 세계인 것 같으니, 그리고 평화와 번영의 가치를 현명하게도 우리는 그 누구보다 더 깨달았으니, 우리만의 자연적 진화를 위해 각자 각성, 무엇보다 나부터 하겠다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어떻게 보면 지금이 더 시대적 결함을 봐야 할 때인 것 같은데, 패배주의에 빠져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하기사 안 그러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리플작성2017-02-12 04:37:38



야 객

암울한 시기에 스스로 무기력 함을 가슴 한곳에서 거부하며
하지만 어려운 현실에 방황하는 젊은 지식인의 모습을 봅니다

우리 세대도 젊었을적 겪었던 자유민주를 그리며 절망했던 기억이 가물합니다
잠시
끈적한 동족애를 느낍니다

남이나 북이나 정도는 다르지만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사실 한국의 건국이래 북에서 월남한 동포들의 희생과 그 교육열은
대한민국의 현재에 부정할수 없는 큰 기여를 하였다고 봅니다

시간의 문제일뿐
봄은 오고야 맙니다
용기 내시길 빕니다

리플작성2017-02-12 05:16:55



사카모도



자신의 처한 시궁창 같은 현실을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한 개인의 뼈저린 자기 반성이 엿보이는 글입니다.

관건은 행동인데.

그것도 본인이 잘알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단, 불면의 밤이 오래 된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건 아닙니다.

리플작성2017-02-12 05:20:54



재미한국인



북한 주민의 인식 세계를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두가지는 독특하네요.
1. 지금의 현실이 김부자 세습 때문이라고 보지않는군요. 외부에서는 그렇게 보는 것을 알면서도 말입니다. 과거에 김부자를 타도하자는 이들이 있었으나 주민들이 공감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간부들 때문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2. 지금의 북한은 자신들이 만든 것이라 인지하는군요. 김부자 세습에 문제가 있다면, 이것 또한 자신들이 만든 것이다. 김부자가 만들어 놓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군요. (1번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3. 무엇인가 해야하는데 무엇을 해야할지는 모르고 있다고 인지하는군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위에 사카모도님의 쓴 것처럼, 불면의 밤이 오래된다고 세상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북한주민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리플작성2017-02-13 03:38:38



이해불가



전 탈북민으로써 이 편지내용이 도대체 뭘 말하자는 것인지 감이 안잡히네요. 그야말로 횡설수설로 밖에는 달리 보이지 않네요. 아직도 북한사람들의 의식수준이 이렇게 밖에 안된다니 답답하네요.

리플작성2017-02-12 05:25:53



이지감



북한 식 교육을 받은 분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분들은 깊은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좋은 글이라고 하니, 재미있네요. 개인적으로는 님 의견에 동의하지만, 잘 쓴 길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귀납적(?) 형태로 자아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북한에서 학과 과정을 어디까지, 무엇을, 어떻게 이수를 했던, 저 글을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하면 안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의도가 불명확한 글이라고 해서, 사실 좀 놀랍습니다. 쉽게 말해, ‘주체사상’을 설파하는 글은 아니지만, 주체사상만 학습한 사람의 사유체계에서 나올 수 있는 사고 패턴과 표현 방식이 아니냐 하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주체사상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 안다고 해 봐야, ‘주체적으로 어떻고 저렇고’하는 것과 인간 중심의 사유체계의 사상이라는 말이 있다는 것 정도뿐입니다. 어떻든 저 글은 잘 쓴 글, 즉 초지일관된 글이기는 하나, 논리적이지는 못합니다. 즉, 분명히 ‘사회주의 국가들이 붕괴함으로써 북조선 또한 타격을 입었다’고 타자의 의한 결과로 자아가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지했음에도, 이 글은 오로지 자아에만 집착하다니 보니, 모든 타자를 무시(즉, 외부의 영향에 의한 북한 사회의 진화가 아니라 우리의 자발적인 모습이라는 것), 그리고 부정(즉, 인민을 위한다는 타자는 오히려 자아를 핍박한다는 것) 등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 분의 고뇌와 번민은, 그 사회가 폐쇄되어 있든 개방되어 있든 관계 없이, 무엇보다 피아를 구분할 것까지도 없이, 그냥 타자화만 시키면 되는데도, 자아의 성립에, 즉 주체적인 관념에만 사로잡혀 있다 보니, 기존 자아를 버리고 새로운 자아를 확립하자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인간이 자아를 상실하면 어떻게 됩니까? 이성이 마비되는 것이고 없다는 것이기에 존재하지 않는 게 됩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자아를 대상화만 시켜도 될 문제를 왜 저러고 있나 싶기도 합니다. 여하튼 괜한 글이 길어졌는데요, 북한에서 오셨다고 하니, 북한 식 시각으로, 저 글을 해석해 주시는 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게 없지 않아 있기에, 이런 부분은 북한에서 오신 분들이 정의하는 게 가장 좋다고 봅니다.

리플작성2017-02-13 01:25:46



주작



글쎄요.
글내용은 굳이 북한사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글쓴이도 언급했듯이
모든 인간들에게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흡사
80년대 학창시절 번민과 유사합니다.
그놈의 주사에 영향받은 것도 그렇고…
그래서 솔직히 과거의 내 감정과 묘한 연대감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북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의 글이라 생각합니다!

리플작성2017-02-13 02:09:30



주작



글쎄요.
글내용은 굳이 북한사람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글쓴이도 언급했듯이
모든 인간들에게 보편적인 것이라 생각됩니다.
흡사
80년대 학창시절 번민과 유사합니다.
그놈의 주사에 영향받은 것도 그렇고…
그래서 솔직히 과거의 내 감정과 묘한 연대감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북도 변할 수 있다는 희망의 글입니다!

리플작성2017-02-13 02:08:01



mikeryu



매우 철학적이며 성찰적 글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사유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네요. 제가 생각하는 많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아주 좋은 생각들이군요. 변화를 위해서는 남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내 탓이요.”의 성찰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는 글입니다.

거의 독학으로 스스로 사유해서 이런 결론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데, 감탄이 나지만, 이런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05:39:55



powpow60



나는 김정은의 행적을 보고 로마의 폭군 칼리굴라와 흡사하다는 것을 보고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칼리굴라의 지배층에 대한 모토는 “공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면 미움을 받아도 좋다”였습니다.
칼리굴라 앞에서 원로원의원이든 귀족이든 누구도 무사할 수 없었고 그들은 자신이 언제 고문혹
처형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칼리굴라는 두 손에
금화와 은화를 가득쥐고 민중들에게 뿌려주고 검투사경기를 열어 민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애마를 원로원의원에 임명하는등 기행도 일삼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암살당하고 말았습니다. 무쏠리니, 히틀러, 스탈린같은 독재자들은 모두 칼리굴라의 제자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공포만큼 인간을 지배하기에 편리한 수단은 없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습
니다. 민중들을 끊임없이 세뇌하는 가운데 비밀경찰의 공포를 민중들에게 깊숙이 심어 놓았던 것
입니다. 민중들은 집회에 나가 환호하면서도 자신들의 뒷통수에는 비밀경찰의 곤봉과 권총이 늘
있다는 것을 느껴야만 했습니다. 이런 세뇌와 공포가 그들의 장기집권을 가능케 했던 것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05:49:31



together

적어도 칼리굴라는 주원장처럼 민중한테는 좋은 평가라도 받았지만 김정은이 과연 2천만 북한민중한테도 좋은 평가를 받을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리플작성2017-02-12 07:33:24



주작



동포들의 저력을 믿습니다.
아니 우리 스스로를 믿습니다.
다만,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고 그저 하염없이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니
너무 답답합니다.
언젠가 북이 해방되었을 때
그토록 기나긴 세월이 헛된 공백이 아니도록
이쪽도 많은 성찰과 준비가 있어야겠네요…

리플작성2017-02-12 06:08:44



주작



우리 스스로 힘을 얻는 글입니다.
힘을 주기는 커녕 힘을 받네요.

리플작성2017-02-12 06:21:00



장궤



편지 내용을 이해하는게 좀 어렵네요.. 같은 토픽이라도 순서가 지켜지지 않고 맥락이 잘 이어지지 않아서 아리송하거나 횡설수설한다는 말이 나올법 합니다

다만 대략적인 내용은 알 것 같군요. 북한이란 사회의 구성원들이 이제까지 행동해온 태양을 진화과정이라고 표현하면서 이제는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가 중요하고, 다만 투쟁보다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가 아닐까 합니다. 딱 들어맞는 비유는 아닙니다만 독립운동시기 무장투쟁보다는 교육이 더 중요하다는 주장들과 어느정도 비슷할지도.

다른 면을 보면 추측컨대 글쓴분은 나름 독학을 꽤나 하신 분 같은데도 저희가 알아듣기 좀 힘들었거든요. 그렇다면 거꾸로 북한정권은 이만큼이라도 국민들이 이성적, 논리적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세뇌와 교육을 하고있다는 반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적 어려움이야 돈을 벌면 그만이지만, 사람의 사고는 쉽게 바뀌기 어렵기에 그 기초가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통일후에 부딛힐 문제를 작은 조각이나마 미리 마주한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도 글쓴분처럼 의욕이 있고 뜻이 있는 분들이 적지 않다면 더 빨리 더 쉽게 극복할 수 있겠지요.

리플작성2017-02-12 07:28:18



시나리오



외부의 지식과 사상.정보가 차단되다 보닌까 내부적으로 김씨독재를 비판하기 위한 철학적 근거를 스스로의 깊은 사고를 통해서 짜내는 모습이 나름 대견하면서도 힘들어 보입니다.

구제불능 양아치 한명 제끼면 될일을 너무 깊은 철학적 사고를 낭비하시는듯 ..

어서빨리 태공사 제안대로 북한에 드론을 통해서 외부의 지식과 정보를 빨리유입시키고 위성신호를 통해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리플작성2017-02-12 10:36:01



Sasa



일단 첫 감상은 북쪽에도 저런 이성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 주민들이많구나… 하는 점이고요. 그담엔 저런 쓸모없는 번민과 고뇌 말고도, 쌓아야할 지식이나 자본이 얼마나 참 많은데 안타깝다 하는 점입니다

리플작성2017-02-12 11:39:47



청량산

글 잘 보았습니다.
북녘 분이 글을 차분히 잘 쓰시네요…

그 어려운 시기를 겪은 북녘 분들이 정말 잘 살았으면, 발전 번영했으면 하는 바램은, 민족을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다 느낄 것 같습니다.

글쓴 분이 사회주의 국가들의 붕괴를 이십여년 전 일로 말씀하는 것을 보니, 아마 2010년대 초반에 이 글을 쓰시지 않았나 조심스렇게 추정해 봅니다. 김정은의 집권 이후는 아닌 것 같다면 과도한 추정일까 싶군요. 주기자님이 이 글을 입수한 때를 알려주면 좋았을 것을…

“직장에 결근없이 출근하는데 먹을건 없고 생활비는 술 한병값밖에 안된다(물론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불법적인 수입에 의거생존한다.)”는 대목이 잘 믿겨지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지금은 많이 호전되지 않았나 싶은데 말이죠.

지난번 태공사는 국회간담회에서 자신(외무성 부국장)의 월급이 국밥 한 그릇값도 안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해외에 나와있는 공사급이 아니고 북한에 있는 부국장급 월급이 그러하다는말인지는 모르겠으나, 하지만 태공사는 자신의 월급에 대해 작년 동아일보와 인터뷰에선가 약 800달러를 말했었고, 과거 한 강연에서 자신의 월급이 1400파운드(200여만원) 정도라고 말했었다고 하더군요.

들쭉날쭉하는 태공사의 발언은 그래서 북녘주민의 실생활과 관련하여 참고하기가 곤란한 것이죠.

사회주의국가들이 붕괴하던 1990년대 초반 남한은 중국과 수교를 하고 대만과 단교를 하던 때입니다. 그때 이른바 교차승인 이야기가 한참 있었죠. 중국,러시아와 남한이 수교를 하고, 북한은 미국,일본과 수교를 하는 교차승인 말입니다.

교차승인이라는 개념이 처음으로 제기된 것은 197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은 베트남전의 패배와 경제위기라는 조건 속에서 대외전략에 중대한 수정을 가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의 한 측면으로서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공산권 국가들과의 ‘데땅트’를 추진하게 되었고, 이 때 한반도문제와 관련하여 나온 구상이 바로 교차승인이었으니, 교차승인 개념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없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 미국이 제기한 교차승인은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1990년대 초반 남한은 러시아와 중국과 수교를 하였지만, 북한은 미국, 일본과 수교를 맺지 못하게 됩니다. 당시 북한 김일성주석은 1992년 4월 12일 “워싱턴타임즈”와의 회견에서, 북미 외교관계 수립에 대해 적극적인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는 “냉전이 끝난 지금 두나라 관계 정상화는 당연한 추세”라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평양에 미국 대사관이 들어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러한 북측의 기대에 대해, 1992년 4월 15일 미 국무부는 사실상 이를 거부하는 성명을 발표합니다. 미국은 북한의 요구에 응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강경한 행동방침을 통해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북한은 여기에 강력하게 맞대응하는 전략을 택합니다 (1993년 북한의 NPT탈퇴)

그 이후의 전개는 아마 대충 짐작할 것입니다. 대북제재의 연속과 이에 반발하는 북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북일수교 교섭도 흐지부지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과거가 어떠했나 하는 것은 중요치 않을 수 있습니다.
한반도가 걸어올 수 밖에 없었고, 또 극복해야 할 숙명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북문제의 해법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이 현실에서, 맥락은 다를 수 있겠지만, 글쓴 분의 말처럼 남북이 모두 평화와 번영을 함께 누리는 세상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2017년은 어떤 격변이 있게될 지, 그리고 그 끝에는 어떤 미래가 있을지 희망과 불안이 교차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게 됩니다.

리플작성2017-02-13 03:35:26



주작



중국이 교차승인을 전제로 우리와 선제수교했나요?
중국은 이미 80년대부터 우리와 공식적 비공식적 무역관계에
있었고, 중국이 세계경제질서에 본격 참여를 위해서는
다시말해 생존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의 수교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지요.
북미수교는 일성이의 희망사항이었던게고요.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가 태공사 진술의 신빙성 운운하면서
나오는 이유는?

리플작성2017-02-13 09:59:17



주작

대한민국이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달성하면서
대내적으로는 정치민주화로 선진국의 조건을 정치적으로는
충족하였고, 세계경제 내에서의 위상확보로
때마침 공산정권 도미노붕괴와 맞물려 과거 적국들과의
수교를 이룬 것입니다.
한마디로 세계평화에 기여한 것입니다.
과거 두차례 반쪽올림픽도 다시 화려하게 원상복귀시키면서
세계적 이벤트도 기가 막히게 하였고…
그사이 북이 한 것이 무엇이지요?
종북들이 한 것이 무엇이지요?
교차승인은 뭔소리?

리플작성2017-02-13 10:09:05



청량산

종북 운운하는 못된 버릇은 못버리면서 민주화를 감히 이야기하는 배짱은 어디서 나온 것이오?
민주화는 당신같은 수구들의 것이 아니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산업화도 역시…

당신은 김대중대통령의 북한과 교류협력이 아주 못마땅했지요?

그러면서도 세계평화에 기여?
남북간에 평화협력도 이루지 못하면서 그런 방식으로 세계평화에 기여했다고 주장하는 것이오?

남북간의 평화교류협력이 바로 세계평화에 진정 기여하는 것이오

리플작성2017-02-13 10:38:43



주작



됐구요…
자,
정권을 떠나서 북이 세계평화와 민족공영을 위해
기여한 것이 무엇이오?

리플작성2017-02-13 10:58:17



주작



제가 쓴 것처럼 어디 한번 그쪽 주장 들어나 봅시다.
북이 기여한게 뭐요?

2017-02-13 11:13:03



주작



남북평화교류협력은 북이 원치 않아요.
님 말대로 지난 정권에서 돈주고 사람 보내고 우리가
실컷하지 않았나요? 10년이나?

리플작성2017-02-13 11:05:36



주작



이산가족상봉 왜 안하죠?
국군포로 왜 생환안시키죠?
금강산에서 왜 무고한 사람 저격했나요?
한일월드컵 때 왜 찬물 끼얹졌나요?
천안함은?

2017-02-13 11:15:29



주작



엊그제 구순잔치 하신 제 장인이 고향땅 의주땅 한번
제 손잡고 가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무엇이 두렵습니까?

2017-02-13 11:31:53



청량산

남북평화교류협력을 북이 원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당신이 어찌 아시오?

개성공단도 북한에서는 애초에 약속한 대로 대폭 확장하지 않냐고 채근했다고 하던 것 같은데..
문재인씨가 그나마 개성공단을 대폭 확장한다는 현명한 공약을 한 바 있소.

나중 서해협력지대도 창설하게되면, NLL분쟁은 사라질 것 같소.

그리고 아직도 천안함조작사건을 북한의 폭침으로 믿고 있소?
수다한 반증들로 이미 조작이 명백한 사건을 말이오.

그런 인식으로 뭘 하겠다고 하는 것이오?

소위 연천군 포격사건도 누가 저질렀는지 짐작되지 않소?
어떻게 북한이 했다는 포격소리라는 것을 해당지역 주민들이 못들을 수 있겠소?
처음에 한발이라고 하다가 나중에 두번에 걸쳐 여러발을 발사했다는 북한의 그 포격소리를 말이오
조작 유전자라도 물려받은건지…

우리는 박정희 전두환 시절 그많은 간첩사건 조작을 알고 있소.

뉴스타파가 제작한 국정원의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다큐의 엔딩에 그간 밝혀진 조작간첩사건 목록이 마지막을 장식하오. 도무지 셀 수도 없는 조작사건 목록을 확인할 수 있소.

그 많은 조작 간첩사건을 대서특필하면서 정권안보와 대북적개심 고취에 이용했을 것이오.

획기적인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교류협력만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약속하오.
언제 올지도 모를 통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2017-02-14 12:11:55



주작



청량산 ㅡ
도대체 생각이 온통 세뇌된 수준이군요.
이산가족상봉 왜 막는데?
이게 평화교류 첫걸음이요, 인륜 아닌가?

2017-02-15 08:02:58



주작



노벨상까지 받지 않았나요?
그런데 왜 평화가 안 온 것이지요?

리플작성2017-02-13 11:08:20



주작



우리 대통령이 두번이나 가지 않았나요?
정치 경제적으로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하나요?
NLL 양보해야 하나요?
주한미군 철수시켜야 하나요?

2017-02-13 11:17:49



주작



설마
그때 10년이 남북평화시절이라 생각하시나요?

리플작성2017-02-13 11:09:45



주작



우리는 북의 핵개발을 방치한 잃어버린 골든타임이라 생각하오만…

2017-02-13 11:20:35



주작



평화를 MB가 그리고 박근혜가 돌연 깬 것이지요?

리플작성2017-02-13 11:11:03



주작



세상에나 이런 몹쓸 인간들이 있나? 그렇지요?

2017-02-13 11:21:34



mikeryu



청량산은 민주화 같은 성스런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님에게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집단주의나 공산주의를 속으로 신봉하고 있다는 것은 글을 보면서 체감할 정도로 느껴져요. 북한은 아시겠지만, 모든 사람은 직장이나 학교나 어떤 조직에 속해 있어야 하지요. 오로지 유부녀만 이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바로 이 유부녀들이 장마당에서 장사를 하는 겁니다. 나머지 모든 사람들은 학교 아니면 직장을 다녀야만 하는데, 대부분은 배급이 끊겨 있죠. 원래 북한 사회주의 체제는 식품과 생필품은 배급으로 주고 용돈으로 몇 푼 개념의 월급을 지급합니다. 월급으로 생활하는 게 아닙니다. 월급은 보통 2500 ~ 5000 원 수준이라는 것은 아주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배급이 끊겨있기 때문에 전부 장마당에서 별도로 먹고 사는 거에요.

이런 설명을 주기자 블로그에 해야 한다는 게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누구나 아는 이 상식을 청량음료수만 모르고 있으니 말이죠. 사실 모를 리가 있나요? 믿기 싫어서 안 믿는 거지…
그래서 종북이라고 하는 거에요.

진짜로 북한 월급을 모르고 있었는지나 대답해 보세요.

리플작성2017-02-13 04:34:10



청량산



mikeryu/

그 머리로 남을 재단하려고 하지 마라.
너의 머리로는 문재인씨도 노무현대통령도 공산주의자 아닌가.

박그네가 노무현대통령의 정책을 사회주의 운운했듯이,
지난 세월호 사건 때 닥사모의 어느 글에 버젓이 노무현대통령을 공산주의자 운운했듯이,
어느 정신나간 공안검사 출신 작자가 문재인씨를 가리켜 공산주의자 운운했듯이 말이다.

그리고 내닉 청량산을 더럽히지 마라.
나는 너희들 수구들과 친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2017-02-14 12:16:01



iron2753



생각하는것의 자유… 말할수있는 자유… 행할수있는 자유… 사상의 자유…이분의 글에서 어느항

목도 자유로움을 느낄수 없네요 딱 한가지 외부세계에서 북한김정은 정권을 압박하면 바로 인민들

의 고통이 더 심해진다는 표현…표현이라기 보다는 절규라고 생각됩니다… 너무 안타까워서 무슨

위로의 말로도 위로할수없는 감정을 느낍니다… 우매한 지도자는 백성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

가고도 그 어리석음을 모른다는것을 이분의 글에서 보게됩니다 그 지도자는 내가 어리석었습니다

라고 고백할수있는 용기조차 없으며 자기 한목숨 향락 누리며 그 연락에 취해 두려움도 모르는

아니 알기때문에 되돌아갈줄 모르는 철면피라 할까요…..아하 인민들이여 저 우매한 지도자를

돌려 세울수있는 용기가 없다면 죽을수있는 용기도 없겠지요… 하긴 죽을수있는 자유조차 없는

그곳에서 굶어죽는 자유마저 없다면 지옥이지요.. 지옥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자유를달라 외치세요

자유를 줄수없거든 식량이라도 달라고 외치십시요 그럴 용기가없다면 그냥 벗어나십시요

자유는 인간에게주어진 최대의 가치를지닌 사상이 아니라 본성입니다

리플작성2017-02-13 09:43:24



정론



인간도 악조건에 길들여진다는것이다
이것 역시 진화하는것이라고도 할수있다
그러나 북한주민은 모든것을 포기하게
만들어져있다
고로 인간이 아니라 생각을 거진 동물로
전락한것이다

리플작성2017-02-13 01:16:43



주작



저 북한주민의 글을 읽고도 그런 소리가 나와요?

리플작성2017-02-13 03:28:09



auk815



아직
제 정신을 못차렸군요
외국에 나와서 다른 언론과 비판을 경험하지 못한 분이니 그럴밖엔 없겠지요
말하기 이전에 탈북하십시요
3년만 살아보시고 다시 글을 써보십시요

리플작성2017-02-13 01:18:30



주작



글 다시 읽으세요.

리플작성2017-02-13 03:27:08



새벽종이 울렸네



나는 이 글을 인용한 의도가 우선 의심된다.
저 편지는 진실 앞에 용감하지 못한 자아의 이중성을 고백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국은 수령에 굴종하는 자기합리화에 지나지 않는다. 심장에 어쩌고란 영화에서 배우 왈, 공장이 돌아가지 않아도 우린 밥은 먹고산다? 그에 대해 편지 쓴 이는 공장에 출근은 하는데 월급으로는 술 한 병 사면 끝이라고? 결론은 내재적 관점에 함몰되어 공장이 예전처럼 잘 돌아가게 하려면 나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반성하고 더 열심히 일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아닌가? 계획은 당과 수령에게 맡기고! 국제사회의 제재는 인민들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니 이전처럼 인도적 지원 계속해야 하고! 먹물 좀 든 것으로 보이는 저 사람, 국제사회의 제재 이유와 논리를 북이 툭하면 내세우는 내재적 관점으로 분석할 용기는 있는지 궁금하다.

리플작성2017-02-13 02:21:17



주작



이사람 참 머리는 장식인가?
도대체 남의 말을 이해하려하지 않아요.
당신같은 우둔한 사람들 이해 도우려고
주기자가 서두에 사정상 어떻다고 적지 않았소!

리플작성2017-02-13 03:00:10



새벽종이 울렸네



남의 머리를 갖고 뭐라기 전에, 댁의 머리나 걱정하시지.
니가 남을 평가할 자격은 된다고 생각하냐?

리플작성2017-02-13 03:15:22



주작



허허…
아주 혼수상태시군.
정신깨면 북에 있는 글 보낸이와 주기자에게 사과부터 하시오.

리플작성2017-02-13 03:22:37



주작



글을 읽고 또 읽게 되네요.
글쓴이 말대로 사람의 생각은 종의 특성상 유사하게
펼쳐지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80년대 그 암울했던 몇년간 이땅의
당시 많은 젊은이들의 고뇌를 떠오르게 합니다.
같은 민족 같은 언어라 약간의 생경한 표현들은 전혀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제 아들이 80년대 어른들은 죄다 막시스트라하더군요.
진정한 막시스트가 아니라 그 반대편이라도 어쨋든
영향을 받아서 사고의 틀이 그만큼 경도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른바 쓰레기 주체사상도 북한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역설적으로 앞으로 유용할 것 같습니다.

리플작성2017-02-13 03:58:33



케세라



남조선 에서도 구세주를 기다립니다. 남과북을 동시에 구원할 구원자 말이지요.

쓰신글의 깊이에 어떤 종류의, 거의 종교적인 깊이 수준의 깨달음이 보입니다.

어떤 문명에서도, 아무리 악하고 힘든 문명에도, 부처의 고행을 인민의 필수과업으로
생각하는 문명에서도 정신의 진화를 막을수는 없는가 봅니다. 그것이 인간이기에..

리플작성2017-02-13 04:25:28



isor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보통 한 국가의 모순이 드러나고, 붕괴까지 가는데 50년 이상 걸립니다.
북한의 붕괴가 90년대 부터 시작되었으니 앞으로도 20~30년은 더 지행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지요.
단지 모순의 정도가 지나치면 앞당겨 질수도 있습니다.

그 동안 그 속의 구성원은 단체화, 행동화에 어느정도 확신을 가질 수 있어야지요.

지금 북한은 그 모두가 사형감이니 감히 움직일 수 없습니다. 이 상태에서 가지는 지식인의 고민 수준입니다.

나약하지요. 그렇지만 현명한 행동이구요.

이해하지만 희생을 각오하는 북한 엘리트의 치열한 고민, 역사앞에 자신을 드러내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리플작성2017-02-13 05:03:50



주작



아니요.
마지막 문장까지 읽으세요.

리플작성2017-02-13 05:14:41



여지부



노예근성의 태극기 집회자들에겐 노예국가인 북한이 딱인데. 이런 자유의지가 있는 북한인과 바꾸면 안되나? 태극기 집회자들 땜에 독재권력 벌써 60년째다. 지긋지긋한 넘들..

리플작성2017-02-13 05:33:59



화산



당신말이 맞는것 같군요
대중선생님과 놈현 선생도 독재권력이었군요 님의말이면
촛불집회자는 귀족근성입니까

리플작성2017-02-13 08:25:37



지배했으면 하는자



글에 대한 인상만을 말한다면 글에 감정이 실리지 않았고, 사유가 조금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있고, 지금 자신의 사고를 형성토록 한 배경(김부자와 함께한 70년)에 대한 비판적인 돌아봄이 없고, 따라서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에 대한 성찰이 없다. 그럼에도 자기를 지배한다는 개념만은 훌륭하다. 하지만 어떻게 지배할 것인가? 지배의 주체는 자신의 어떤 부분이며 지배를 받는 자신은 어떤 부분인가? 무엇을 위해 지배하는가? 김부자와의 70년은 지금 자신의 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남보다 먼저 평화와 번영이 함께 해야 한다는것을 충분히 그럴수도 있다는것을 깨달았는지 모른다.” 라고 했는데 타도 승냥이를 부르짖는 북한 체제의 구조 안에서 생경하게 생각되는 이것은 어떻게 깨닫게 되었는가? 좀 더 구체적인 사유를 보여주신다면 좋겠네요. 아무튼 새로운 내용을 읽게되어 감사합니다.

리플작성2017-02-13 08:35:50



푸른명상



저 배불뚝 볼록배가 죽창에 푹 꺼질 날도 있을 수 있겠는 데. 술처먹고 까불락거리다가 확 1인 거사로 빵 터질 확률이 제일 높고….

리플작성2017-02-13 09:03:53



허참!



먼소린지 요해가 안됩니다래~~

리플작성2017-02-14 11:05:26



주작



사투리 틀렸습니다.

리플작성2017-02-14 11:11:36



bellchoi



이 정도 쓰려면 적어도 북한에서 대학을 나온 수준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북한의 대학을 나온 사람의 지적 사고수준이 이 정도일 줄은…

북한 사회와 사람을 판단하면서 아직까지 마르크스의 진화론이나 주체사상 등으로 분석하려 들다니..
학교에서 배운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 인가?? 한심하다..

이래서 민중에 의한 변화는 불가능하고 요원하다..
북한독재정권의 노예로 살아갈 수 밖에 없다..

외부세계의 평화를 핵무기로 위협하는 삼대세습 독재정권 북한
북한 인민들의 고난에 찬 삶을 위해서가 아니라,
외부세계 인민들의 평화로운 삶을 위해서라도

외부세계의 인위적인 힘으로 북한독재정권을 교체할 수 밖에 없다.
핵무기의 위협과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달라..

리플작성2017-02-16 11:50:50



북한동포에꿈을



“나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씀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삼천만 잠들었을때 우리는 깨어 … 눈물을 흘리며 그 길을 가야만 했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남한의 모든 권력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부터 나오고
북한의 모든 권력이 북한 인민으로 부터 나오는 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기대합니다

리플작성2017-02-19 04:08:10



대세



사진을 보니 근래 같다. 옷은 남루하지는 않다. 현재는 일을 저렇게 인력먼으로 하면 능률이 없다.
우리의 60년 대 자력 농지 정리 풍경이다. 저기 작업자 인원이 150명 정도로 추산된다.
저 일을 기계화하면 포크레인 1대와 덤프트럭 한 1대 정도로 충분하다.
인원은 100:1. 경비는 우리 현 임금으로 환산하면 10~20:1.이런 격차가 북한과 남한의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서 바로 통일은 체제를 떠나도 불가능하다. 먼저 상대 격차를 줄여야 한다.
지금 북한의 현실은 현대화가 가능하고. 우리의 경험으로 10년 정도면 기계화는 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방법이다. 서로의 체제를 그대로 두고 먼저 자유 왕래로 서로의 이해가 우선이다.
자유 왕래는 서로의 신분 보장이 최우선이다. 그 방법에서 중국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중국의 여행사를 통해서 우리가 북한을 방문하고 북한인도 남한을 방문하는 방법이다.
모든 기준은 중국인의 신분보장을 받고 그렇게 통제하는 방법이다.
북한의 핵무기 폐기를 기본으로 깔고도 가능할 것이다.

2017년에는 꼭 이런 남북한 자유왕래가 이룩되길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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