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왜? <北 첫 정치조직, 소년단>
소년단 북한 통일전망대
"북한 사회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보는 <북한은 왜> 시간입니다. 북한 주민들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조직생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북한의 정치조직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은영]
"네, 오늘 도움 말씀 주실 두 분 모셨습니다. 탈북민 김일국 씨, 그리고 이미연 씨입니다. 안녕하세요."
[고주룡]
"북한 주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조직 생활에 가입한다고 하는데 어렸을 때 첫 번째 가입하는 조직은 어딥니까?"
[이미연]
"소년단 조직입니다. 북한 소학교 2학년쯤부터 되게 되면 북한에서는 의무적으로 소년단이라고 하는 이런 조직에 가입을 하도록 하는데요. 그야말로 아이들의 이제 첫 정치사상 조직이라고 이렇게 보여집니다."
[구은영]
"네, 소학교 2학년이면은 우리나라로 치면 한 9살 정도 되는 건가요?"
[이미연]
"예 그렇죠."
[구은영]
"소년단에 들어갈 나이가 되면 어떤 방식으로 소년단에 가입하게 되나요?"
[김일국]
"북한에 이제 어린이 때부터 소학교 2학년 때부터 모든 조선인민공화국 국민은 정치조직에 가입해야 한다.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가 명시돼 있습니다. 그에 따라서 의무적으로 가입을 하게 돼 있고요. 소학교 2학년에 올라오게 되면 그것은 개인의 의사를 반영하질 않습니다."
[고주룡]
"같은 날 한꺼번에 가입하게 됩니까? 아니면 나눠서 가입합니까?"
[이미연]
"북한에서 이제 최대민족 명절이라고 해서 김일성과 김정일 명절, 그리고 소년단 명절이 있습니다. 2월 16일에는 학급에서 내지는 학교에서 정말 제일 핵심적인 그런 아이들이 입단을 하고요. 나머지 기본적인 부류에 들어가는 이런 아이들이 4월 15일에 다 입단을 합니다. 근데 여기에서도 조차 이제 미달이 자격 미달이 되는 아이들이 있어요. 우리 글도 정말 잘 못 읽고 학교도 제대로 안 나오고 이런 한심한 그런 애들이 6월 6일에. 그래서 조직 행사 규모도 그냥 학교에서 그냥 이런 애들이니까 시적으로 행사도 안 하고 학교에서 그냥 조용히 그냥 입단 행사. 그야말로 형식적으로 치러지는 겁니다."
[구은영]
"네 이렇게 2월과 4월 그리고 6월에 입단 날짜가 다 다른데 다르게 입단하는 이유가 무엇이죠?"
[이미연]
"그것은 아무래도 이제 아이들로 하여금 제일 먼저 입단을 하느냐, 제일 마지막에 입단을 하느냐, 이런 기준을 둠으로 해서 그야말로 충성심의 차이를 이제 보는 겁니다. 그야말로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야 다른 친구들보다 먼저 입단을 할 수 있는 이런 자격이 부여된다. 이런 의미를 아이들이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세 단계로 나누어서 하는 겁니다."
[구은영]
"네, 또 저희가 소년단 입단식과 관련한 영상을 확보했는데요. 함께 보시죠."
[고주룡]
"지난해 화제가 됐던 태양 아래 한 장면인데요. 입단식을 보통 저렇게 치릅니까?"
[김일국]
"그렇습니다. 저것이 바로 시 입단입니다. 학교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차출된 학생들이 시에 모여서 이제 어떤 체육관이나 큰 광장에서 몇 백 명이 이제 진행을 하는 것이고 저렇게 성 중앙 군대의 간부들이 나와서 학생들에게 일일이 붉은 넥타이를 매어주고 있습니다."
[구은영]
"네, 아이들에게 빨간 넥타이를 매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이미연]
"저것은 소년단을 상징하는 그런 것이고 색깔도 붉은색이지 않습니까. 이것은 1946년 6월 6일에 첫 조직 됐다는 항일혁명 투쟁 시기에 이제 조직이 된 겁니다. 그래서 그때의 김일성을 억류해서 피를 흘렸던 항일 선열들의 그 붉은 피가 소년단의 넥타이에 이제 스며있다는 겁니다. 그 정신대로 대를 이어서 김정일 김정은에게 충성을 해야 된다. 이런 정치적인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나는 위대한 김일성 대원수님께서 세워주시고 위대한 김정일 대원수님께서 빛내어 주시 었으며 김정은 원수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영광스러운 조선소년단에 입단하면서..... "
[고주룡]
"지금 저 화면에서 소녀가 줄줄 외우고 있는 것은 뭡니까?"
[이미연]
"조선소년단 입단 선서인데요. 한 A4용지 한 1쪽 정도 뭐 이제 좀 한 반쪽 정도 그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 분량을 외워야 되고요. 입단 선서를 통해서 내가 이제 입단을 한다 하는 것을 만천하에 공표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김일국]
"네. 저도 개인적으로 소학교 들어와서 2학년 올라오면서 처음으로 이제 암송하는 과제를 받은 것이 아마 소년단 입단선서문, 의무와 권리, 이 책이 아마 북한 어린이들에게 보여주는 글자 크기 사이즈가 14 폰트 사이즈 기준으로 한 15페이지 정도가 됩니다. 여기에는 기본 첫 번째 선서문과 의무와 권리 그리고 기타 이제 정치 상식들. 이것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것을 토 한자 틀리지 않도록 외우도록 강요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검열은 담임선생님이 먼저 진행을 하고, 그리고 각 학교의 소년단 지도원들이 이제 질문 식으로 진행을 한 다음 거기서 통과가 돼야지만 2월 16일이나 행사 때 입단 날짜에 입단을 할 수 있는 이제 승인을 받게 되는 거죠."
[구은영]
"선서문에다가 권리와 의무를 암기까지 해야 되는데 이것들이 다 필수인가요? 그렇다면, 뭐 아홉 살 아이들이 다 못 외울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럴 땐 어떻게 됩니까?"
[이미연]
"워낙 아이들의 연령차라든지 발달차가 있기 때문에 저걸 또 못 외우는 애들이 있긴 있습니다. 그래서 북한에서는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아이들이 모든 아이들을 정치 친위대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걸 못 외운다 해서 너 그러면 가입하지 마. 이러진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못 외우는. 그야말로 한심한 그런 애들은 6월 6일에 그냥 자동적으로 그냥 가입을 시켜줍니다."
[구은영]
"네, 어린 아이들이 이렇게 두꺼운 분량의 책을 외우고 또 테스트까지 받으려면 정말 힘들 것 같은데요. 소년단에 입단하기 싫은 아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 같거든요. 두 분은 어떠셨어요?"
[이미연]
"학교에 가서는 선생님한테 복종을 해야 되고 당에 복종을 해야 되고 이걸 하라고 하니까 나는 해야 되고. 내가 이걸 무조건 수행해야 된다는 임무밖에 없고 이런 생각밖에 없었던 것 같애요. 그래서 그냥 언제까지 암송 내세요. 그래서 그냥 정신없이 암송을 했고. 입단 가입 했고 이랬던 것 같습니다."
[고주룡]
"그렇다면, 아이들이 소년단에 가입한 이후의 생활은 또 어떻습니까?"
[김일국]
"네 일단 9살 어린 나이에 소년단에 입단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하게 되는 정치생활이 생활 총화입니다. 생활 총화는 소년단 때에는 이제 월에 1번, 분단 생활 총화를 진행하게 되고요. 그다음 정치 생활로는 이제 선거라든가 어떤 큰 행사가 있을 때 선전대 활동. 거리를 횡보하면서 노래, 어떤 구호를 외치고 이런 정치 활동을 하게 되고. 그다음은 이제 꼬마 계획이라고 국가가 제시하는 어떤 경제 과제인 거죠. 토끼가죽 수집이라든가. 파고철 수집이라든가 파동. 혹은 파지. 이런 수매계획들을 이제 꼭 해야 합니다."
[구은영]
"네 어린아이들이 참 해야 될 게 많을 것 같은데요, 그중에서 먼저 생활 총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죠. 생활 총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나요."
[이미연]
"생활총화는 이제 월 생활총화가 있고요. 주 생활총화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생활총화 하기 전에 사전에 준비가 좀 필요하고요. 물론 이제 생활총화 내가 어떠한 나의 생활을 반성을 해야 되는 건지 이런 것을 작성을 일단 미리 해야 됩니다. 생활총화는 한 시간 반에서 한 두 시간 정도 인원수에 따라서 좀 틀리게 진행이 되고요. 생활총화는 이제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규정이 좀 있습니다. 일단 우선 제일 먼저 이제 그 김정은이나 김정일에 대한 교시, 말씀을 인용을 하고요. 일주일간의 어떠한 내가 결함이 나타났는지에 대한 그 결함에 대해서 명시를 해야 됩니다. 그 결함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명시를 해야 되고요. 그 원인에 기초해서 대책을 세워야 됩니다. 앞으로 내가 이러한 것을 근절하기 위해서 어떠어떠하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본인 생활이 끝납니다. 그다음에 호상 비판이 있습니다. 호상 비판은 다른 친구를 비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친구는 제가 봤을 때 이러이러했기 때문에 이러한 결함을 지각 10번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이제 하는 겁니다. 그럼 그 친구가 그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일어서서 머리를 숙이고 그 호상 비판을 들어야 됩니다. 친구의 생활을 이제 알려면 어떠한 결함을 알려면 친구를 의도적으로 내지는 본의 아니게 감시를 할 수밖에 없다 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상을 만약에 안 하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그러면 안 하면 할 때까지 저희 선생님은 세워놨었습니다. 무조건 하게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생활 총화 흐름이 진행이 됩니다."
[고주룡]
"저는 처음 생활총화, 그래서 그 일주일에 계획을 세우고 이런 것을 발표하는 건 줄 알았었는데 일주일 동안 지나오면서 나나 또 내 주변에 있는 친구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걸 뭐 친구들한테 비판받고 그러는 시간이군요?"
[김일국]
"정말 북한에 이제 소년단, 어린이들의 정치조직인 조선소년단의 생활 총화의 방식은 비판입니다. 예. 처음부터 끝 가지 비판으로 이어지는 것이 생활총화의 북한 소년단의 생활총화의 특징입니다. 많은 부분, 어린 아이들, 어린이들에게 잘못을 지적을 하고 그것을 꼬집어서 많은 학생들 앞에서 친구들 앞에서 일종의 모욕감을 주어서 그것을 고치도록 끔 유도한다는 데에 특징이 있습니다."
[구은영]
"두 분은 그 당시에 생활총화를 하셨을 텐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지금 여기서 혹시 재연이 가능할까요?"
[김일국]
"아이 뭐,"
[이미연]
"가능하죠."
[김일국]
"잠시 재연을 해봐도 될까요?"
[이미연]
"예 예 하십시오. 저는 이제 비판받을 때 일어나도 되나요?"
[김일국]
"호상비판을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연 동무를 비판하겠습니다. 이미연 동무는 목요일 학교에서 진행하는 어 초상화정성사업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동무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원수님에 대한 충성심이 부족한 결과라고 봅니다. 앞으로 열심히 참가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고주룡]
"그랬을 때 이미연 씨는 어떻게 하나요?"
[이미연]
"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하죠. 아니면 이제 저희 반에는 담임 선생님께서 자 이미연 동무 일어나세요. 이렇게 합니다. 그러면 제가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이제 일어나서 자, 뭐 초상화 보위사업 빠진 거 맞습니까? 그럼 예. 그러면 다음에 초상화 보위사업 더 열심히 참여할 의향이 있습니까? 아니면 참여하겠습니까? 이렇게 하죠."
[이미연]
"그러면 이제 예 알았습니다. 그러죠."
[고주룡]
"어린 아이들 같으면은 우정이 참 중요할 것 같은데 저렇게 서로 비판을 하게 되면은 친구들 사이에 우정도 금가고 사이도 나빠지고 그런 일은 없습니까?"
[김일국]
"대단히 불편한 일들이 많이 생겨났죠. 솔직히 커서 당 생활 총화나 청년동맹 생활 총화 때에는 좀 달라집니다. 하지만, 어린 나이 때에 벌써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내 친구로부터 비판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어떻게 보면 부끄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끝나고 나서 얼굴을 붉히는 일들도 정말 비일비재하고 있습니다."
[구은영]
"네 이렇게 어린 아이들부터 소년단에 가입시켜서 조직화하는 것, 참 궁극적인 목표가 뭔지 궁금해요. 왜 이렇게 하는 거죠?"
[김일국]
"네 어릴 때부터 조직생활을 하는 것을 통해서 북한 정권이 어린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국민에게 바라는 것은 첫째, 충성심입니다. 예. 서로의 조직 생활을 통해서 결집시키고 그 결집력이 수령의 주위에 뭉치게 하자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요. 두 번째는 서로가 서로를 비판하고 견제하고 통제를 하는 것을 통해서 새로운 통제력. 국가 통제력을 갖자는 것이 또 다른 목표가 있겠습니다. 그다음 세 번째로는 어떤 조직생활을 통해서 사람들이 그런 자본주의 이런 요소들이나 혹은 비사회주의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감시하고 그것들을 차단하며 또한 그것들을 비판하게 하자는 것이 또한 목표이기도 하겠습니다."
[고주룡]
"네, 관련 화면이 나오고 있는데 화면 보면서 얘기 좀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정은 원수님께서는 조선 소년단 창립 일흔하나 돌을 맞는 올해의 조선 소년단 제8차 대회를 온 세상이 부러웁게 마련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구은영]
"예, 조선 소년단 8차 대회 영상이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대회죠?"
[김일국]
"북한의 최대 소년단 정치행사인데 이때에 아마 김정은이 직접 나와서 여기서 조선소년단의 강령이나 또 행동 목표. 또한, 새로운 그런 이런 정치적인 그런 목표를 제시를 하고 또한 이 어린이들에게 새로, 리더십이 가까이에 있다. 라는 걸 보여주면서 일종의 친근감을 과시하고 또한 어린이들로부터 충성심을 유도하는 그런 정치 행사라고 할까요? 그리고 저 조선소년단 대회 참가를 하려면 저기 보시는 것과 같이 왼쪽 팔에 어떠한 명찰 같은 것을 붙인 것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조선간부 표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때에는 일반 소년단원들은 참가할 수 없으며 저렇게 간부표식을 단 소년단 간부들이 참가를 하는 것이 기본 이제 뭐... 기준입니다."
[구은영]
"지금 화면을 보니까 아이들이 곳곳에서 울고 있는데요. 도대체 아이들.. 왜 울고 있는 건가요?"
[김일국]
"저희가 어릴 때부터 받은 정치사상 교양으로서는 그때 당시 저.. 김정일, 김정은은 우리에게 아버지고 하느님이고 정말 나라를 다시 제국주의로부터 찾아준 은인이고. 정말 정말로 꿈에도 보고 싶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갑자기 저희 앞에 나타났다면 정말 어린 나이에는 막 가슴이 북받치고,"
[김일국]
"눈물이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연]
"네, 그러니까 이제 어렸을 때부터 북한은 어린이집 다닐 때부터 그 외 유치원부터 시작해서 애들이 이미 몇 년간 김정은 우상화 교육을 깊이 지금 받고 저 정도까지 지금 온 겁니다. 그만큼 세뇌의 그 깊이가 아주 깊다는 거죠."
[고주룡]
"소년단이 창립된 지 71주년이라고 하면 김일성 시대부터 소년단이 조직됐던 거네요."
[이미연]
"김일성이가 1946년에 소년단 조직을 맨 처음에 창립을 했습니다. 그때의 명칭을 항일 아동 단이라는 예 그런 조직이었는데 이때부터 만들어져서 이제 아이들을 조선소년단으로 변화가 명칭이 변화가 되면서 시대별로 시기별로 해서 아이들이 이제 묶어 세우고 있는 거죠. 성인들 긍정강화 교양시키기보다는 어린 연령대일수록 아이들 세뇌시키는 측면이 더 영향력이 큽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김정은이는 자기의 친위대 조직으로 장악을 하겠다는 겁니다."
"우리들도 인민군의 아저씨들과 함께 자나깨나 원수님의 안녕을 바라며 풍랑으로 나가는 뱃길을 굳건히 지키겠습니다. 아버지 김정은 원수님에 결사 옹위하는 방파제가 되겠다는 것을 굳게 표현합니다."
[구은영]
"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을 아버지라고 표현하면서 결사 옹위하겠다고 합니다."
[이미연]
"그.. 이제 북한에서는 사람들에게 이제 두 가지 생명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육체적인 생명과 당에서 물려준 정치적인 생명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이 물려주신 육체적인 생명은 명을 다하면 끝나지만 당에서 주시는 정치적 생명은 영원히 남아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당은 곧 김정은이고 김정은이는 곧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라는 겁니다. 그래서 이 영원한 아버지이기 때문에 아버지를 결사 옹위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제 결사옹위라는 의미는 그야말로 그냥 보위하겠다. 옹위하겠다가 아니라 저기에 이 아이들의 목숨까지 다 담보가 되어 있습니다."
[구은영]
"이 김정은 시대 들어서 아이들의 교육을 더욱더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요?"
[김일국]
"이제는 세습권력 3대째까지 오다 보니 어린 학생들 속에서 김일성도 보지 못했고 김정일도 보지 못한 학생들이 이제 새 세대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제 김정은은 저렇게 큰 대회를 열고 어린이들 앞에 직접 나타남으로써 내가 너희들에게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래서 또한 새로운 충성심을 정말 유도를 하는 것이라고 또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더 김정은은 정말 새 세대들. 이제는 희박해졌을지도 모르는. 그리고 잘 멀어져가는 그 충성심을 끌어내기 위해서 김정은이 어린 학생들에게 좀 더 관심을 두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은영]
"네, 북한 어린이라면 누구나 들어가야 하는 첫 번째 정치조직인 소년단에 대해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이 소년단에서 어떤 정치적 교육이 자행되고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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