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유일한 체제변혁 세력 北 신흥자본가 껴안아라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유일한 체제변혁 세력 北 신흥자본가 껴안아라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by 주성하기자   2016-01-20 3:47 pm

‘군사 동원형 국가’ 북한이 개방된 ‘상업 국가’로 변모할 수 있을까


서로에게 필요한 남북

유일한 체제변혁 세력 北 신흥자본가 껴안아라
우리는 광복 이후와는 다른 행보를 보여야 평화리에 북한을 흡수하고 통일도 달성할 것이다. 내부 통합부터 이루고, 경제력과 군사력을 강화하며, 미 · 중을 포함한 강대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 변화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응해야 통일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유효수요 부족과 잠재성장률 저하로 고민하는 한국도, 경제개발을 위한 자본과 기술 모두 갖지 못한 북한도 상호 경제협력이 필요하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 한국 경제나 아직 도약(take-off)의 기회조차 잡지 못한 북한 경제가 공히 서로를 원하는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엔 어느 나라도 넘볼 수 없는 북한이라는 미개척지(new frontier)가 있다. 북한에 한국은 경제개발에 필수적인 자본과 기술 제공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북한의 핵무장과 핵 · 경제 병진정책이 남북 경제협력을 초기 단계에서부터 가로막고 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는 햇볕정책, 이명박 정부부터는 일종의 봉쇄정책을 취했으나 북핵 문제는 아직 해결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다. 북한 지배 엘리트의 처지에서 볼 때 핵과 경제개발은 불가분의 관계다. 북한 지도부에게 핵은 정권 안정은 물론 정치 · 경제 · 사회적 전환기에 처한 북한 체제의 안정도 보장해주는 핵심 요소다.

북한 핵 문제는 북한(최소한 지배 엘리트)이 망하지 않는 한 계속될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북한의 핵무기는 햇볕으로도 강풍으로도 벗길 수 없는 심장이지 이솝 우화 속 ‘나그네의 외투’가 아니다. 둘째, 한반도에 대한 미·중 양국의 이해관계가 불일치한다. 특히 미국은 북핵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다. 셋째, 북핵의 가장 심각한 위협을 받는 한국이 이를 해결할 역량을 갖지 못했다. 

북핵은 외투 아닌 심장

북핵은 북한 문제의 일부다. 따라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북한 문제 해결에 매달리기보다 북한 문제 해결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다. 북한이라는 숙주(宿主)가 사라지면 핵무기라는 기생충은 자연스럽게 사멸한다. 

북한은 이른바 ‘백두혈통’ 등 소수의 권력 엘리트가 얼마 되지도 않는 경제이익을 독점하는 가산국가(patrimonial state)다. 1990년대 초 공산권 붕괴와 ‘고난의 행군’으로 상징되는 혹독한 경제위기 이래 북한 정권은 국가와 사회가 분리된 단절정권(severed regime)으로 변해갔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가와 사회를 연결하는 2가지 고리는 공포와 부패다. 국가가 사회를 공포로 다스리고, 사회가 국가에 뇌물을 바침으로써 국가와 사회가 아직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은 채 유지된다. 이러한 북한에 핵무기는 정권 안보는 물론 내부 폭발(implosion)을 방지하는 ‘마법의 지팡이’ 노릇을 한다. 

북한은 장마당 확대로 대표되는 자생적 시장화의 길을 걷고 있다.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국가와 지배 엘리트도 시장화의 영향을 받는다. 장마당 대규모 매대(賣臺) 운영자가 국가기관이나 국유기업일 정도다. 최근에는 핵심 지배기구인 노동당과 군대, 심지어 통치체제인 법령마저 시장화하고 있다. 

북한 문제 해결을 가능케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시장화 과정에서 등장한 자생적 자본가, 권력형 자본가를 아우르는 신흥 자본가의 존재다. 그들은 북한 체제를 바꿀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세력이다. 그들은 북한의 시장화를 촉진하면서도 시장화 과정에서 독점적 경제이익(rent) 확보에 방해가 되는 일정 수준 이상의 개혁에는 제동을 거는 ‘양날의 검’으로 작동할 수도 있다. 신흥 자본가의 관점에서 핵과 경제개발은 불가분의 관계다. 

따라서 시장화가 진행 중인 현 시점에서 핵과 경제개발 중 택일을 강요하는 정책은 실효성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북한 체제의 내구력을 소진케 함으로써 양자택일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봉쇄전략은 해양세력 미 · 일과 대륙세력 중국이 대립하는 한반도의 지정학적 구조상 현실성이 떨어진다. 중국은 북한이 가진 지전략적(geo-strategic) 자산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한반도의 우크라이나化

군사적 해결 방안도 현실성이 없다. 1994년 4월 평안북도 영변 북핵 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적 정밀공격(surgical strike) 계획을 세운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장관은 2009년 5월 다시 한 번 영변 핵시설에 대한 군사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 한국 외교안보 전문가 일부도 북핵 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적 정밀공격 옵션을 북핵 문제 해결책에서 배제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한국이 할 수 있는 것과 미국이 할 수 있는 것을 혼동해선 안 된다. 우리에겐 북핵 시설에 외과수술적 정밀공격을 단행할 무력수단이 없다. 그런 수단을 확보하더라도 실제로 단행하려면 전시작전권을 가진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

군사공격이 가져올 후유증도 생각해야 한다. 북폭 옵션은 제2의 6 · 25로 확산될 수 있다. 1994년 클린턴 행정부가 F-117 스텔스기 등을 동원해 북한 핵시설에 대한 외과수술적 정밀공격을 감행하려 하자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막판에 이병태 국방장관을 통해 미국에 간청한 끝에 이를 저지할 수 있었다. 제2의 한반도 전쟁이 가져올 심각한 결과를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야 깨달은 것이다.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때 쿠바 지도자 카스트로는 미국과 타협해 쿠바 배치 미사일 철수를 지시한 소련 지도자 흐루시초프에게 항의하면서 미국의 위협에 정면으로 맞설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흐루시초프는 “쿠바에서 소 · 미 전쟁이 발발하면 소련인은 1000~2000명 사망하겠지만 쿠바인은 100만~200만 명이 희생될 것”이라고 답해 카스트로를 머쓱하게 했다.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동원한 전면전이 발발하면 미국인은 3만~4만 명이 사망하겠지만 한국인은 1000만 명 가까이 희생될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 재발은 한반도의 우크라이나화(전쟁터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한반도에서 군사 분쟁이 일어나면 중국과 일본 등 인근 강대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

로이터통신은 2014년 9월 9일 “미 · 일 당국자들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첨단무기를 일본 자위대에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유사시 자위대의 북한 투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中, 현대판 조공체제 꿈꿔

중국은 지속적 발전에 암초가 될 수 있는 한반도의 전쟁 재발을 원하지 않는다. 2013년 2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때 “문 앞의 난동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듯 동아시아를 혼란에 빠뜨릴 북한의 군사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세계 9위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한국군과 약 3만 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이 있기에 북한이 전면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2013년 이후 한 · 중 관계가 괄목할 만하게 발전한 것은 중국의 대(對)북한 · 미국 · 일본 관계와 관련해 한국이 더 중요해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중국이 미 · 일 세력에 대응하는 동아시아 전략에서 가능한 한 한국을 포용하려는 자세를 가진 것도 한 가지 이유다.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전반 미국, 일본, 독일 등이 보여준 것처럼 국력이 급격히 증강되는 국가는 무력 · 비무력적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인근국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공격적 현실주의(offensive realism) 경향을 보인다. 시진핑이 2014년 7월 초 북한에 앞서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이나 한중FTA에 적극적인 것도 공격적 현실주의의 일환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베이징에서 만난 중국 외교부 류전민 부부장은 “중국은 ‘동아시아 공동체(East Asian Community)’ 건설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판 ‘동아시아 조공체제’ 구축을 희망하는 것이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주도하는 등 지경학(地經學)적 접근을 통해 중국 중심의 동아시아 신질서를 세우려 한다. 미국 주도의 대(對)중국 포위망 중 약한 고리인 남중국해에서 보여주는 것과 같이 군사력 동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 

경제성장률이 연 7% 정도인 중국의 국력 증강 속도에 비춰볼 때, 분단된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남북갈등이 격화되면 이득을 보는 것은 일본을 포함한 인근 강대국이다.

우리에겐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문제 해결 노력과 관련해 ‘살(경제협력)을 내주고 뼈(흡수통일)를 취하는’ 마키아벨리적 고육계(苦肉計)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방안도 구체적으로 검토해봐야 한다. 

주인이 주인다워야

한반도의 주인은 한국이다. 최빈(最貧) 왕정국가 북한에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실패국가(failed state) 북한은 이미 오래전 한반도의 주인 자격을 잃었다.

주인은 주인답게 행동해야 한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면 손님이 주인을 무시한다. 타국에 국가안보를 맡기고, 타국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려 해선 안 된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 발언은 통일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을 바꿨지만, 통일은 수사(修辭)로만 이룰 수 있는 게 아니다. 각론, 즉 방법론이 나와야 한다. 

대북 정책과 관련한 우리 사회의 극단적 분열은 차치하고 국제정세도 결코 통일에 유리하지 않다. 한반도 문제에 있어 2대 주주인 미 · 중이 한반도 통일에 대해 갖는 태도는 이율배반적이다. 미국은 친중국적인 통일한국을 받아들일 수 없고, 중국은 미국의 외교 · 군사적 영향력 아래에 있는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1950년 발표된 애치슨 라인(미국의 동아시아 방어선에서 한국과 타이완을 제외)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 극단적인 경우 미국에 한국은 상실해도 어쩔 수 없는 정도의 비중을 가졌지만, 중국에 북한은 해양강국 일본이 버티고 있는 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활의 땅이다. 따라서 통일은 중국으로 하여금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게 만들고 난 다음에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 · 중의 관점이 서로 다르기에 통일의 돌파구를 열려면 우선 한반도 내부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한반도 문제에 대한 미 · 중의 이해 차이를 줄여가야 한다. 대북 경제협력은 남북 간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청일전쟁(1894~1895) 전후 처리와 관련, 일본의 무쓰 외상은 요동반도 반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국(다자)회의를 개최하면 일본에 대한 강대국들의 간섭이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반대했다. 오늘날 6자회담과 관련해 시사하는 바 크다.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국가의 수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 6자회담 참가국인 미 · 중 · 일 · 러 모두 한반도에서 발을 빼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줄다리기를 하는 것과 같은 절대균형 상황에서 어느 한 나라가 발을 빼는 순간 그 나라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발언권을 잃는 등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

용수철 한쪽만 당기면…

한국은 정교한 외교력과 강화된 군사력을 바탕으로 미국과는 군사안보동맹을 유지하되 중·일·러와는 세밀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동학군 진압을 위해 청군과 일본군을 끌어들인 결과 나라를 잃고만 19세기 말 조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국이 한 · 미 · 일 축(軸)에 편중돼 대(對)중국 전선(戰線) 기능을 하면, 남북 간 긴장이 격화돼 한반도에서 국지전이 일어날 수 있다. 미국과의 군사안보동맹은 필요하지만, 한 · 미 · 일 축에 지나치게 기울어선 안 된다. 용수철을 어느 한쪽으로만 계속 당기면 결국 균형이 깨질 수밖에 없다.

미국과의 군사안보동맹은 중요하지만 우리를 지키는 것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이상으로, 즉 외부의 공격에 반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해질 때 비로소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북한도 우리를 업신여기지 않을 것이다. 한국의 대북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군사안보동맹국 미국의 양해가 필요하다. 남북의 접근은 한반도에 국경을 접한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러시아 출신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에 따르면 북한 지배 엘리트들이 쉽게 개혁 · 개방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개혁 · 개방이 한국과의 접촉 강화를 의미하며, 이는 결국 체제 붕괴를 야기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개혁 · 개방이 지배 엘리트의 특권 상실은 물론, 생명까지 위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독, 폴란드, 헝가리 등 동유럽 공산체제가 비교적 쉽게 무너진 것은 공산정권 지도자들이 체제 변혁 이후에도 기득권을 잃지 않으리라 계산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 일각에선 아직도 적화통일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북한 지배 엘리트 역시 한국에 의한 흡수통일 가능성을 두려워한다. 한국에 대해 두려움을 가진 북한을 끌어내려면 북한이 정권안보와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게 할 만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관광단지 건설 △경제특구 건설 △고속철-고속도 건설 △초고압 송배전선 매설 프로젝트 추진 △전력과 식량 제공의 점진적 확대 등이 그것이다. 북한으로 하여금 문제가 잘 풀리지 않을 때 군사적 수단에 호소해보려는 유혹을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 

北 자본가부터 변화시켜야

다수의 외교안보 전문가가 “핵무기를 가진 북한과는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북한이 핵 문제와 관련해 진정성을 보여야 우리도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절대 빈곤국 북한이 핵무기 문제와 관련해 선제적으로 조치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북한은 변화하고 있다. 더 이상 중앙계획을 기초로 경제를 운용하는 폐쇄경제국가가 아니다. 북한은 장마당 경제로 이행했다. 남북 접근을 가로막는 최대 장애물인 북한 핵은 민관유착을 뜻하는 부패와 함께 북한 체제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요소로도 작동한다. 

북한을 변화시키려면 신흥 자본가로 하여금 북한을 전면 개혁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 외부 자본 투입과 함께 사업규모 확대와 경제이익을 보장함으로써 먼저 신흥 자본가를 변화시키고, 이어 북한도 변화시켜야 한다. 지원보다는 투자 위주로 접근 방식을 바꿔야 한다. 현재와 같이 제한된 여건 아래서도 대북 경제 접근을 해야 그나마 통일의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북한이 안정을 유지하면서 발전을 계속하려면 어떤 형태로든 핵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지금처럼 북한을 내버려두면 초기 단계의 경제자유화 국면을 유지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이다. 이는 북한의 대외 협상 레버리지를 높이는 요소가 된다. 북한이 붕괴(implosion 또는 explosion)하면 우리가 아무 문제없이 북한을 흡수하리라고 보는 것은 좌정관천(坐井觀天),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시각이다. 

북한이 혼란에 처하면 적어도 300만~400만 명이 압록강과 두만강을 건너 만주로, 200만~300만 명은 휴전선을 넘어 한국으로, 수십만 명은 배를 타고 동해 또는 서해를 건너 일본과 중국 본토로 건너가려 할 것이다.

중국과 일본은 이를 두고만 볼까. 미군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용병(傭兵)처럼 움직여줄까. 중국이 북한 난민 입국 저지와 핵무기 통제를 이유로 붕괴된 북한에 군대를 진주시키고, 이를 빌미로 미국과 일본도 군대를 투입하면 어떤 상황이 야기될 것인가. 우리는 외교적, 경제적, 군사적으로 이를 감당할 만한 역량을 갖췄는가. 

장량(張良) | 중국청년정치학원 객좌교수 · 정치학 박사:  출처: 신동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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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답함.
    북한에 투자를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가 보수반북 정권의 경제제재 때문만인가?
    북한의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리스크가 존재하는 이상 투자할 가치가 없기 때문 아닌가?
    통행.통화.통신이 자유롭지 않고. 투자를 해도 예측가능한 법적 쟁송을 통해서 사후 분쟁을 해결할수 있다는 보장이 없고. 또 자기돈주고 고용하는 북한 종업원의 인사 노무 관리를 위해서 개인적으로 밀접하게 접촉조차 할수 없고. 이게 무슨 투자처인가?
    개성공단이 경제적 관점에서 과연 효용성이 있는 “투자”인가? 적자나는거 정부가 보전해주는거고. 정상적인 비용 수익논리로 운영되지 않는 전시성 쇼일 뿐인것을 “전쟁방지 장치”라는 정치적 포장을 덧댓을 뿐이다.
    북한이 요즘 시장화 조치로 뭔가 변할려는 움직임은 보이지만 그건 “개혁”이지 “개방”은 아니다. 그냥 내수경제 좀 도는거 가지고 개 꿈 꾸는 분들 많아지면서 곧 개방으로 이어질듯 착각하는데. 잘 알지 않는가? 중국 공산당 식의 개방을 취하면 김정은 정권이 어떻게 붕괴될지..
    김정은 정권이 핵을 폐기할수 없듯이 우리식 사회주의 또한 절대 폐기할수 없다.
    리플작성2016-01-20 04:49:08
    • 답답
      남한경제가 한계에 이르렀다. 그런데 북한은 무궁무진한 개발의 기회가 열려있다. 그러므로 남한은 북한과 교류해서 제 2의 도약을 이뤄야 한다는~ 요즘 유행하는 논리 입니다.
      그런데 떡 줄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자기가 단지 그 떡이 절실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마치 내가 조금만 잘하면 상대가 떡을 줄거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을 보고 뭐라고 하지요? 그냥 철없는 어린애 라고 하지요.
      진보가 성장에 대한 대안은 없이 맨날 분배만 외치면서 기득권을 비판만 하는 이유는 뭔줄 아십니까? 바로 이들은 “북한”에서 성장의 대안을 찾기 때문 입니다. . 그래서 “남북관계만 잘되면 다른건 다 깽판쳐도 상관없다?” 라는 헛소리를 외칩니다.
      그런데 진짜 그렇게 되기 위해선 북한이 글로벌 스탠다드를 준수하는 수준의 변화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우리가 먼저 달래고 어르면 그렇게 변할꺼라는 개 꿈을 꿉니다.
      북한의 개방은 바로 김씨왕조의 붕괴로 이어지는데 과연 김정은이 바보일까요? 북한이 개방을 받아들이길 기대하는건 마치 북한이 핵을 포기할꺼라는 것과 같은 순진한 발상이지요.
      리플작성2016-01-20 05:40:25
    • 답답
      북한이 원하는 남북 교류는 남한의 시스템과 문화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남한의 돈.물자.장비.만 들어오고 사람들은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만 들어와서 보위부의 감시아래 딱 필요한 설명과 접촉만 할수 있는 그런 교류입니다. 그러면서 1년에 10조원 이상 씩 최소 5년간 건네질수 있는게 07년 8.15 선언을 이행세력들이 주장하는 “남북교류”의 실체입니다. 우리가 먼저 몸이 달아서 남북 협력.교류 타령을 떠벌리면 진짜 이런 황당한 교류가 실현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1년에 10조원이 넘는 엄청난 물자와 자원이 북한에 건네진 다음 어떻게 쓰일까요? 남한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관리와 통제도 없는 상황에서? 한마디로 끔찍합니다.
      리플작성2016-01-20 05:46:15
      • 도미노
        첫 댓글이 매우 완벽해서 더 덧붙일 말이 없네요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리플작성2016-01-21 07:00:34
  • 오뚜기
    한마디로 헛소리입니다…떼놈들은 지네나라나 신경쓰라고하세요…김정은정권 아래 남북경제협력은 도둑놈에게 빨대꽂아주는 역할밖에 못합니다..김대중 노무현정권때 그렇게 당하고도 또 당하라는 말입니까…그따위 경제협력은 .현 상태에서 기존의 기득권세력을 강화시켜주는 역할밖에 할수없습니다….그래가지곤 통일은 더욱 멀어집니다…..개성공단에서 그렇게 당하고 이집트통신회사 그렇게 당하는거 보고도 그런말하는 떼놈들은 훠어이 ~니네나라로 꺼져라…
    리플작성2016-01-20 05:09:37
  • 이상하게 주체, 한반도의 주인,자주 등등을 외치는 자들은 익히 보아온대로 노무현과 일 가능성이 높은데. 대개 협력,민족,퍼주기등등의 관련어가 떠오르는 것은 나만이 아니겠지?
    리플작성2016-01-20 05:25:55
  • 차크라바르틴
    이름만 장량이지 하는 말은 오니로군. 난민에 대한 언급은 개리와 붕어빵이고.
    ‘미군은 우리가 바라는 대로 용병(傭兵)처럼 움직여줄까.’에서 ‘우리’는 누굴 말함인가. 글쓴이는 중국인인데, 느닷없는 한국사람 행세?
    결국 북의 핵은 그냥 현상태대로 인정하고 한국은 햇볕정책 시즌2나 지속하라 이건데…북이 경제적으로 발전하면 핵문제도 해결될 거라는 아둔함에 혀를 찰 뿐이다. 핵과 상관없이 북은 글로벌스탠다드를 외국인의 투자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김정은의 정책에 국제적인 신용이 없는데 누가 그 들러리를 선단 말인가? 금강산에 투자했더니 관광객이나 쏴죽이고 자산 몰수나 하는 북의 뭘 믿고 투자를 해?
    개성공단? 김정은이 일본 싱가포르 대만의 투자를 바란다면 글로벌스탠다드를 확고히 실천하면 된다. 그러면 개성공단 같은 건 껌도 아닌 대규모 투자가 특구마다 실현될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오라스콤의 투자전말이 가감없이 증명한다. 에너지와 용수가 없다면 땅을 팔아서라도 차관을 끌어들여 발전소 짓고 송전시설 세우고 댐도 건설하란 말이다. 다들 그렇게 외국자본을 끌어들인다. 개성공단 갖고 저번처럼 객기나 부리는 한, 누구도 투자 안 한다.
    핵무기 만들어 암만 재어두어봐야 투자는 전혀 다른 논리로 돌아간다. 북은 핵을 보유한 나라니 북한의 안보는 확고하고 그런 김씨왕조에 내 돈 투자해도 안전할 거라고 믿는 외국 자본가는 단 1명도 없다. 베트남이 핵무장을 했기에 외국인 투자가들이 몰려드는가? 김정은이 핵보유국이라고 으스대면서 일껏 찾아온 외국자본에 Kim’s Standard를 적용하기 때문에 다들 어마 뜨거라고 발길을 돌리는 것이다. 핵만 있으면 자동적으로 부유한 나라가 될 거라고 착각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북한 외엔 없다.
    리플작성2016-01-20 05:27:02
    • 허걱
      장량이 본명일까요?
      한고조 유방이 막강한 항우를 꺾고 한나라가 천하 통일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핵심 참모 장자방의 이름을 참칭하는 느낌….
      개리와 오니도 제갈량이나 방통 정도를 칭해도 될 것 같은데
      리플작성2016-01-20 05:37:11
      • 차크라바르틴
        읽다보니 익숙한 후렴입니다.
        ‘북은 핵을 개발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
        리플작성2016-01-21 04:47:49
  • 격변
    궤변도 아니고 횡설수설한 말을 신동아가 실어준 자체가 넌세스라고 봅니다.
    다 읽기도 역겨운 내용이지만 몇가지 만 지적해 봅니다.
    논리의 전개를 위한 전제의 하나로 미국은 북핵에 관심이 없다는 것부터 엉터리 가설이죠.
    세상에 관심도 없는 대상에 국제제재를 하려고 호들갑을 떨고 막대한 비용을 감수하며 대북 압박을 위한 군사 활동을 하고 있을까요?
    또한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미국의 북폭을 말린 것이 핵전쟁의 참화를 막기 위해서라고 했는데 그 당시 북한이 핵전쟁을 치룰 능력이 있었다는 허무맹랑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비록 4차 핵실험을 했지만 지금도 북한은 핵전쟁을 치룰 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다만 시간이 더 흐르면 핵무기 실전 배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리면 안된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전망인 것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신훙 돈주들을 외부에서 양성한다고 쳐도 그들은 북한의 권력층과 더 단단히 연결되어 체제를 옹호하는 기득권 세력이 되어 오히려 김정은 체제 붕괴를 막아낼 가능성이 더 큽니다. 실제 봉화조를 비롯한 잇권 실세들이 돈주의 먹이사슬의 최고 위치를 점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또 다시 햇볕 아류의 정책으로 김정은에게 시간을 주는 것은 자살 행위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어떤 핑게와 이유를 달더라도 결과적으로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을 보태주는 행위는 결국 핵무기가 되어 우리를 협박하는 부메랑이 될 것입니다.
    명색이 교수라는 신분인데 차마 저자에 대한 인신공격이 될까 저어되어 더 이상의 지적은 삼가하겠습니다.
    리플작성2016-01-20 05:38:40
    • 225국 감찰관
      중국의 속마음을 보여준다는 것…그 이상의 아무의미도 없는 개소립니다.
      리플작성2016-01-20 06:05:38
    • 격변
      공산국가와의 협상은 결코 유화책으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쿠바 봉쇄와 소련과의 전쟁을 불사한 케네디의 강공으로 소련은 쿠바내 미사일 기지를 철수시킬 수 있었죠. 레이건은 무제한 군비경쟁으로 소련과의 냉전에서 이겼습니다.
      중국이 대북 제재에 소극적인 만큼 우리도 한미동맹의 강화로 에너지가 고갈될 압박이 필요합니다. 작은 예지만 우리가 대북 확성기를 재개하니 저들도 하는 수 없이 방해 방송을 하기 위해 전력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삐라를 날리니 저들도 삐라를 날려 보냅니다.
      유일한 체제 변혁을 도모하려면 신흥자본가 양성보다 참수 작전과 핵시설 장악 특수작전에 전력을 집중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일 것입니다. 과거 리비아의 가다피는 자기가 보는 앞에서 자식이 쪽집게 폭격으로 즉사하는 꼴을 보고 혼비백산했죠. 김정은에게는 그런 꼴을 보게 할 필요도 없이 즉결 처분하는 것이 우리의 피해를 줄이는 길입니다.
      만약 중국이 제재 수위에 계속 딴지를 걸면 한미 양국은 참수 작전으로 나갈 채비를 하길 바랍니다. 중국에게 더 이상 기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은 북한 카드로 무엇을 얻기 보다 핵 때문에 얼마나 막심한 국익 손상이 오는지를 깨닫게 해야 합니다. 구 소련을 다루듯 해야 합니다.
      리플작성2016-01-20 07:44:02
    • “특히 미국은 북핵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다”는 부분까지 읽고 어이가 없어 저자를 보니 중국인이군요. 더 읽을 가치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저 문장을 이렇게 고친다면 오히려 맞을겁니다.
      “특히 중국은 북핵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다.”
      리플작성2016-01-20 09:15:59
  • 도는 구름
    좋은 내용이지만, 현실에 대입해 보면 어렵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북한의 신흥자본가들은 100%가 권력층의 구성원이거나, 그에 유착해서 부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레짐체인지가 일어나도 재산과 기득권을 잃지 않는다고 생각할 신흥자본가는 없다고 봅니다.
    리플작성2016-01-20 05:43:49
    • 도는 구름
      저 신흥자본가들.. 아니 격변님 표현대로 ‘돈주’들은 북한 인민들 입장에서 볼 때 일제시대 친일파와 하등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것도 골수죠.
      건국과 625의 격랑 속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친일파를 미처 청산하지 못한 것 때문에 80년 가까이 사후 수모를 겪고 있는데, 그 때보다 모든 사정이 나아진 지금에야, 북한 레짐 체인지 이후에 저 돈주들은 당연히 처단해야할 대상이라고 봅니다. 스스로도 잘들 알고 있을겁니다.
      그런 자들에게 접근해서, “통일 되면 당신네들은 다 살려주고 기득권 인정해 줄테니, 김정은을 까라.” 라고 하면 그 말이 먹힐까요..
      리플작성2016-01-20 05:50:29
      • 격변
        밀수를 하든 장마당에서 수완이 좋았든 권력층과의 고리가 없으면 신흥자본가가 될 수 없는 것이 북한의 실정이죠. 북한은 외부의 경제제재로 통치자금이 고갈되어 가자 시장 내부에서 빨대를 꽂고 부족한 외화를 조달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역시 수입대금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오히려 시장 돈주들의 활동영역을 확대하여 외부로 부터 자금을 수혈받을 궁리를 하고 있다고 봅니다. 바로 이런 북한 전문가들의 교묘한 여론 선동으로 대북 정책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들나름의 술책이지만 지푸리기라도 잡을 심산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외화 조달에 혈안이죠. 사실 그 동안 금강산 관광같은 공식적인 창구는 막혀 있어도 중국을 경유한 간접 상거래는 거의 묵인하에 이뤄졌다고 봅니다. 5.24조치의 무력화를 시도한 것이죠. 단 맛을 본 저들이 음성적인 방법이라도 실질 거래를 확대하여 남한으로 부터 외화를 더 흡수하려고 할 겁니다.
        비근한 실례로 북한산 송이를 중국산으로 둔갑하여 국내에 들여온 것이 언론에서도 보도된 바 있죠.
        리플작성2016-01-20 06:09:29
        • 차크라바르틴
          송이보다 더 수지맞는 게 빙두와 헤로인이죠. 지금은 당국의 수색과 단속이 철저하고 남한 내 유통조직이 북한 정찰국과 무관하기 때문에 직판을 못할 뿐이지, 북의 농산물은 품질이 조악해 내놓을 수 있는 상품은 결국 마약류입니다. 품질이 좋다죠. 정말 모골이 송연합니다.
          리플작성2016-01-20 06:28:13
          • 격변
            실제 남한 출신 마약상이 북한산 마약을 구입하려다 중국에서 체포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결국 목적지가 남한이라는 말입니다.
            그런자를 굳이 남한으로 송환하여 처벌하기 보다는 중국에서 사형당하도록 맡기는 것이 낫죠.
            2016-01-20 06:40:34
          • 차크라바르틴
            제가 중국에 부러운 분야가 그리 많지 않지만, 마약사범에 대한 엄격한 처벌에 있어서만큼은 미국 정부보다 중국 당국을 더 높이 평가합니다. 아편전쟁으로 망국의 치욕을 당한 경험이 헛되지 않았습니다.
            2016-01-20 07:01:16
    • 225국 감찰관
      쏘련이 망한 직후 자본주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KGB 출신들이 자신들의 정보력을 바탕으로 국가 주요산업을 헐값에 꿀꺽한 후과가 지금의 러시아 경제 입니다. 무기 만들 줄 아는 것 논사좀 짓는다는 것 빼고는 사우디 등 중동국가와 구조적으로 별 다를 것이 없는 허약 경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구 쏘련의 정권의 개역할을 한 원죄를 묻지도 못하는 ..정의가 실종돤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김가놈들의 거시기를 빨아서 부자거나 권력을 쥔 자들을 동포애적 관점에서 용서하려면 이완용 같은 쓰레기도 용서해야 하나요?
      빨리 북한 인권법이나 통과시킵시다.
      리플작성2016-01-20 06:03:26
  • 시나리오
    북한에 먼저 경제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손해를 보더라도 교류협력을 늘리면 점진적으로 큰 변화가 올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우리사회 내에서도 경제전문가들이 아닙니다.
    대북경협이 지속,확대 가능하기 위해선 경제논리로 치밀하게 검증할수 있어야 합니다 . 특히 북한체제에 존재하는 여려가지 경제발전의 장벽들을 경제논리 측면애서 냉정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할수 있는 “시야”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
    그런데 왜 맨날 북한 전공 학자나 정치학자들이 나서서 경협경협 노래를 부르는지 모르겠군요.
    리플작성2016-01-20 06:03:42
    • 225국 감찰관
      북한이 없어지면 밥줄 끊긴다 아닙니까…북한학자님들…
      리플작성2016-01-20 06:06:48
      • zenerkant
        맞아요. 북한 전문가라는 사람들이랑
        통일부 직원들은 북한이 없으면 실업자 되는 사람들이라
        사실상 종북주의자들이지요.
        리플작성2016-01-20 08:02:01
    • 시나리오
      맞습니다. 통일부 없애고 북한학과 없애는게 통일을 앞당길 것입니다. 북한이 제대로 정신차리고 시장경제를 배워야 겠다는 마음이 들때 까지 10년이고 20년이고 고립봉쇄를 지속할려면 자꾸 북한에 신기루가 있다고 선전하는 북한전문가들이 없어져야 합니다.
      리플작성2016-01-20 11:41:21
  • 북한동포에꿈을
    전체적으로 한반도를 객관적 관점에서 보고 쓴 글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인은 주인답게 행동해야 한다. 주인이 주인답지 못하면 손님이 주인을 무시한다.”라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한반도의 주인을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러시아도 아닌 대한민국이었습니다. 그당시 일본에서도 왜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같은 정치인이 없는 것인가라는 탄식이 나왔고 결국은 이런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야당이 정권을 잡는 일도 일어났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리플작성2016-01-20 06:09:23
    • 225국 감찰관
      객관과 주관이 필요에 따라 왔다리 갔다리하는 걸 보니 부꾸와 아베는 쌍동이인가 보다.
      리플작성2016-01-20 06:27:37
      • 북한동포에꿈을
        일본을 욕하기 전에 아베를 욕하기 전에
        일본만큼만 해 봐라
        아베만큼만 해 봐라
        일본을 방문하여 일본에서 전국민을 상대로 전국 생방송으로 토론을 한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이다 그당시 일본 전국민과 토론을 한 후에 일본 국민들은 왜 일본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정치가가 없는 것인가 였다…대한민국이 부럽다
        이런 것이 일본을 이기는 것입니다
        리플작성2016-01-20 06:56:57
        • 225국 감찰관
          아베있자나…소원성취했네…그쟈?
          리플작성2016-01-20 07:04:22
    • 아직까지 놈현이 후빨하는 친구들은 나사가 몇개 빠진것 같에.
      리플작성2016-01-22 01:05:27
    • 황장엽
      자주란 무엇이 스스로에게 가장 큰 이익이 될지 스스로 결정할수 있는 권한이 있으면 그게 바로 자주다~. 주체사상 창시자가 한 말 이니라..
      리플작성2016-01-22 01:12:33
  • Garry
    참 답답한 소리입니다. 외교를 전공한 사람이라 경제를 잘 몰라 저런 소리를 하는거죠.
    왜 남이 북에 경협과 유인을 제공하지 않아 왔다고 보는 걸까요? 그럴 유인은 이미 충분했으나 북이 너무 몰라사 이용을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김정은 등 북의 체제보위의 강경파들은 경제를 처참하게 모른다는 겁니다. 지나치게 무지해서 대화 자체가 안됩니다. 그러니 북한 경제가 저 꼴이 났지요.
    신용이 없는데 어떻게 경협이 됩니까? 물이 없는데 어떻게 물고기가 살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저능아 김정은은 정말 아무런 가망이 없습니다. 그가 개혁개방 흉내 좀 낸다고 왜 이리 큰 기대를 거는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김정은의 목이 따이고 장성택이 정도의 국제감각과 경제지식은 가진 자가 북의 지도자가 되야 남북관계도 좋어지고 경협도 잘 될 겁니다.
    리플작성2016-01-20 07:39:49
    • Garry
      사람이 죽었어요. 남북이 좋은 정치적 합의를 하면 그 사람이 되살아 닐 수가 있는 겁니까? 의학적으로 불가능하잖아요. 의사가 아니더라도 진짜 바보가 아닌 이상 그 정도 상식은 누구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투자자산을 몰수해 버리고 길을 뜮어 신용이 붕되뒤었는데도 누가 무슨 수로 그 나라에 비중있는 투자를 합니까??
      신용이 없어 투자도 경협을 전제로한 원조도 못 받게 되면 경제발전이 어렵잖아요.
      경제발전이 안되면 그 체제에는 미래가 없고요.
      철천지 저능아 김정은이가 판단력이 전혀 없어 자살을 해버렸는데 그걸 남이 무슨 수로 돌이킨다는 겁니까??
      이미 죽은 걸어다는 시체를 무슨 수로 살린다는 겁니까??
      리플작성2016-01-20 07:49:35
      • Garry
        경제원리상 절대 안되는 걸 남보러 뭘 어쩌라고요!!
        리플작성2016-01-20 07:52:50
        • 그래 개리 말이 맞아.
          근데 넌 왜 쌀, 우유, 철도, 항구, 발전기, 신발… 심지어 똥까지… 무엇이든 퍼주고 투자하기만 하면 남는다고 했는데?
          리플작성2016-01-20 09:21:00
        • 허참
          2년전과 비교해서..게리가 많이 바뀌었어요…
          앵무새 버전은 동일하지만,,과거엔 무족건 북한에 지원해야 한다라고 비 경제적인 말을 하더니..
          지금은 완벽한 경제학도가 되었네요..
          하지만..주구 장창 주장하는 그 뒷면에는 뭔가 또 복선이 있어요..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호이지요..
          박양자씨 사망사건 등등 북한과 경제 교류하기 위한 전제 조건등 상호신뢰관계를 근 2년동안 설명해줘도 소 귀에 경읽기 식으로 우선 북한에 영양보급을해야 한다..등등 구호가 있었는데.
          지금은..뭔가 전술이 바뀌었네요…
          하지만 게리의 전략이 바뀐것 같지는 않아요….게리의 전략은 평양에 친중정권 친김정일정권 두개가 만족하는 정권을 수립하는것이고,,북한 인민이 좀 먹고 사는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어요..
          그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전술이 수시로 바뀌는것 뿐…
          하지만 지금은 좀 경제학도 다운 말의 연속이군요..앵무새 버전이라 좀 시끄럽지만..
          리플작성2016-01-21 08:24:20
      • 격변
        지금 북한이 기대하는 것은 게리님이 상상하는 그런 거창한 투자나 경협 수준이 아니라고 봅니다. 저들은 5.24조치의 해제로 북한산 상품을 남한에 직접 팔 수 있기만 바랄 겁니다. 지금 북한은 수산물도 잘 팔리지 않고 중국에게만 팔 수 밖에 없으니 제 값도 못받습니다. 간혹 중국내 조선족이나 중국인들을 중간에 두고 남북 거래를 하다보니 직거래의 이익도 커 보이죠.
        리플작성2016-01-20 07:58:37
        • Garry
          기존 시설을 이용한 임가공 사업이나 자원수출 정도는 어차피 별로 발전성이 없으며 우리가 나서지 않아도 이미 중국과 잘 하고 있습니다.
          리플작성2016-01-20 08:08:31
    • 차크라바르틴
      저 발제의 요지인즉 이제 한국은 김정은이 갖고있는 핵무기의 인질이 되었으니 닥치고 경제협력이나 하라는 겁니다. 북핵은 절대 해체될 일 없기 때문에 잊어버리고 말입니다.
      개리가 2013년판 개성공단을 보고 생각이 달라져 신용 부재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김정은과 그의 똘마니들의 경제관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데, 13곳에 경제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서 박봉주와 노동당이 경제개발의 의지는 확인하겠으나, 문제는 북이 핵을 고리로 미국에 평화협정을 요구하면(으로 쓰고 한국을 인질로 잡으면 읽으면 읽음) 국제사회가 알아서 투자를 해 줄 것이라는 아둔함입니다. 이런 점에서 개리의 시각 교정을 축하하는 바입니다.
      한 가지만 지적하면 김씨왕조는 핵이 신용을 창출하는 원동력이며 국제자본이 김정은의 핵 능력을 믿고 투자할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이죠. 대한민국이 북의 신흥 자본가들을 믿고 김정은에게 항복할 일 없습니다. 어차피 그 돈주들도 김정은의 부하들인데, 핵폭탄을 남한에 투하할 일 없으니까요.
      중국인 필자의 속셈은 남한은 미국의 핵우산을 믿지말고 북한과 연대해서 중국의 품 안으로 들어오라, 그 길만이 살 길이라는 것이로군요. 그 다음은 뻔하죠. 남북에 대해 중국에 대한 충성경쟁을 요구하는 것, 중국이 잘하는 이이제이 전략입니다. 그게 중국이 원하는 북핵에 대한 관여자 수의 축소와 동아시아 공동체(라고 쓰고 신조공체제라고 읽는) 실현일 것입니다. 결국 한국은 한미동맹으로 안보를 유지할 것이냐, 중국이 주도하는 질서에 붙을 것느냐 선택해야 한다는 거죠. 김씨왕조의 신용 부재를 북핵 문제해결에 어거지로 갖다붙이는…이를 견강부회라고 해야겠죠. 북한을 앞세워 한국을 윽박지르면 한국쯤은 문제없이 제압할 수 있다는…그런데 한국이 김정은에게 굴복하면 한국 경제의 신용조차 없어집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증시를 떠나지 않는 이유는 한국이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면서 북핵에 꿀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선택은 분명합니다. 개성공단에 우리 인력을 빼는 즉시 사업을 중단하는 겁니다. 거기 있는 한국사람들은 이 시점에서 인질에 불과합니다. 어디 두고보죠. 김정은이 남한이 경제협력 하지 않으니 서울에 핵폭탄 터뜨려 잿더미로 만들겠다는 말이 나오나 안 나오나…그놈의 핵이 신용을 창출하나 안 하나 보자구요.
      리플작성2016-01-21 02:59:40
  • zenerkant
    역시 중국사람리 쓴글이네 ㅋㅋㅋ
    어차피 북한 자본가들이 북한을 개방으로 이끌겁니다.
    프랑스 혁명도 신분은 낮지만 자본과 실력을 가진 브루주아들이 주도해서 일어난거죠.
    북한도 지금처럼 자본가의 힘이 점점 강해지면 결국은 그들이 북한 내부 쿠데타를 유도하고
    김정은 목아지를 댕겅 자를 겁니다. 우리가 그닥 신걍 까도 알아서 일어날 일입니다.
    북한핵을 해결 하고 싶다면 우리도 핵개발 선언해서 핵도미노를 일으키거나
    북한 북한 군부를 사주해서 김정은 암살하고 새로운 정권을 만들게 해주면 그게 제일 확실합니다.
    리플작성2016-01-20 08:00:44
    • ㅋㅋ
      고려시대도 상업사회였고 귀족들은 상업으로 많은 부를 누렸지요. 그리고 400년 갔습니다.
      리플작성2016-01-20 11:48:15
  • 장궤
    역사적으로 보면야 부르주아지들이 혁명일으키고 그런건 맞는데..
    북한에서도 과연 그럴까요? 돈주 대부분이 권력층과 밀접한 연줄이 닿아있는 자들인데
    딸라 좀 더 벌겠다고 체제를 무너뜨리려 할까요 아니면 더욱 권력과 유착하려 들까요
    자칫하면 9족이 멸족당하는 반란죄를 굳이 하려고 할지는 의문이네요
    게다가 뭐하러 머리아프게 변화를 원하겠습니까
    줄만 잘 유지하면 돈을 벌 수 있는 지금의 방식이 더욱 안정적이고 쉬운 방법인데 이걸 왜 바꿔요
    돈 몇푼 더 벌려고 혁명을 일으키고 자본주의의 편입을 원한다.. 지금처럼 권력을 등에 업고
    그 위세로 돈벌이를 하면 경쟁자도 적을 수 밖에 없고 독식가능성도 큰 마당에 뭐하러
    자본주의의 확대를 더 원하고 경쟁자가 많아지는 그런 방식을 택하겠습니까
    더군다나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자신들의 뒤를 봐주는 자들이 사라진다는건데 지 목 치는거죠
    북한이 정상적인 나라라면 이런 논의도 괜찮겠지만 안타깝게도 제정신인 나라가 아닙니다
    가뜩이나 폐쇄적인 마당에 독재까지 하면서 기득권들이 먹고 살기에는 정말 최적화 된 나라죠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인데 북한은 진짜배기로 푹 썩은 오폐수입니다 진국 중의 진국이죠
    거기사는 실지렁이들은 그 세상을 얼마나 천국으로 여기겠습니까 뭐하러 1급수로 바꾸려 들까요
    리플작성2016-01-20 09:25:07
    • 프랑스 앙상레짐 당시 부르조아들도 상층부르조아가 있고 하층 부르조아들이 있었는데 혁명을 일으킨건 하층 부르조아 들이었습니다. 상
      층부르조아들은 이미 경제력을 바탕으로 지방영주들로 부터 사법권을 매수해서 “법복귀족”등 이라 불리우는 기득권의 신분이었지요. 하층부르조아들은 오늘날로 치면 그냥 조그만 중소기업 사장 정도 되는 신분인데 프랑스 왕정체제에서 열린 상부회의때도 이들은 참여해서 당당하게 자기들권리를 요구할 정도로 정치참여가 보장되었지요. 즉..16세기 프랑스 왕정시대 보다 지금의 북한이 훨씬 닫힌 사회입니다.
      리플작성2016-01-20 11:57:09
  • djdlgkfl
    이런 이런 장량의 발톱에 붙은 때꿈지만도 못한 논리 아닌가? 장량이 너무 억울해 2000년만에 부활하겄다 남한의 성장의 한계에 북한은 개발 잠재력을 가진 신천지라고? 지금 그대는 무뇌아 인가? 캄보디아 만도 못한 북한이 단지 어쭙지않은 자존심과 동족인지도 모를 논리로 미개척으로 남한의 장미빛 무지개 신천지라고고고고고 같은 공산국가 중국처럼 왜 개방하라 안하는가? 이방에 오는 모든 논객은 남한의 북한 원조에 앞서 가장 먼저 개혁 개방과 세습 정권의 폐단에 초점을 맞추어 추상 같은 질타를 한후 논리를 펴야 옳다 근본 시스템이 잘 못된 지구상에서 가장 낙후된 지옥에 낙수효과라! 글쎄! 지금 서른두살 아이가 단지 지아비를 권력자로 둔 탓에 얻은 살인적 권력이라.. 실제일까? 정상일까? 정말???? 싶다? 아마도 꼭두각시이고 실은 조직지도부 황병서, 조연준, 등등 더하여 김원홍 그아들 김철, 중진 군부가 움직이지 싶다 조금만 조이면 터지지 싶다 기다려 보자 아프리카, 종족분쟁이 만연한 국가도 북한보다는 인민의 삶에 질이 훨씬 나을거 같다고 보면 억측논리려나 년초 러시아에서 북한노동자 분신 소식을 접하고나서 에휴! 에휴! 북한은 이제와서 남한의 억만백해무익일 뿐 이지 않은가 말이다 젊은 목숨들, 다리는 어째서 손상을 당햇는가? 남한이 1%라도 잘 못한게 있는가? 도발하면 돈으로 100배 죽여야한다 각성하라 분단 65년 한번도 도움이 된적이 없다. 이제 공존은 물건너 간 것이다 꿈을 깨라 실날같은 희망을 버려라 꿈을 깨자 김가 정권은 과거 김대중이 노무현이 처럼 천문학적 현금 지원을 하여 영원히 세습 영화를 꿈꿀 뿐이다 오늘 이밤도 중국 어느 농촌에서는 탈북 여성이 두들겨 맞아가며 어제 아들에 이어 오늘 그 아비에게 피눈물을 흘리면서 바지를 내리고 있는 것인지 모를 일 에잇! 캬ㄱ! 퇘엤!
    리플작성2016-01-20 09:34:15
  • 앗싸 신난다
    북한에 신흥 자본가라구요 만약에 북한에 돈 맛을 아는 자본가가 있다면 그들이 남한으로 달려올 것입니다 그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그때까지 계속적으로 압박하면서 경제제재를 해야합니다 지들이 돈 맛을 알까 그렇게 되면 권력과 부르조아는 야합 충돌하면서 북한은 점점더 썩어가고 결국은 나라 전체가 망가지게될 것입니다 북한브르조아든 김씨왕조든 지발로 찾아올때까지 압박 압박 때로는 겁박하면서 꼼짝 못하게해야 합니다 싹을 키우지 말아야 합니다 김씨왕조가 남한이 대화상대자란 생각을 못하게 확실하게 압박 경제제재를 해야 합니다 지들이 돈 맛을 알까 알았으면 좋겠다
    리플작성2016-01-20 09:54:04
  • 라이팅 클럽
    발제글을 읽고 느낀 몇 가지 뻘 소리들. 괄호 안은 발제자의 주장에 대해 염장 지르는 소리.
    1. 미국은 북핵을 해결할 의지도 없고 그럴 필요성도 못 느낀다. (이런 소리를 해놓고 또 모순 되는 다른 소리를 같은 입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미 · 일 당국자들이 북한 미사일 기지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첨단무기를 일본 자위대에 공급하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과거의 북핵 폭격 소리 등등은 뭔가. 자신이 쓴 글 속에서도 우왕좌왕, 메뚜기처럼 날뛰고 있다.)
    2. 군사공격이 가져올 후유증도 생각해야 한다. 북폭 옵션은 제2의 6 · 25로 확산될 수 있다. (북한은 그럴 군사적 힘이 없다며…)
    3.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등 북한 문제 해결 노력과 관련해 ‘살(경제협력)을 내주고 뼈(흡수통일)를 취하는’ 마키아벨리적 고육계(苦肉計)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 발제자가 중국인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미국인들은 뼈 따위는 잘 안 먹는다. 살만 먹지. 비유 자체가 형편없다는 말이다. 흐흐흐.)
    4. 북한의 핵무기는 햇볕으로도 강풍으로도 벗길 수 없는 심장이지 이솝 우화 속 ‘나그네의 외투’가 아니다. (요거 습관적으로 잘 써먹는 이바구인데, 옷이 낡고 얇으면 얼어죽는다. 지금은 일단 뼈 마디 마디를 얼려가는 동사작전, 관절이 얼어붙으면 이후에 참수작전…)
    5. 북한이라는 미개척지(new frontier)가 있다. (이것도 유명한 뻘소리인데 설명 뒤찮아서 패스)
    6. 대북 경제협력은 남북 간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남북한 갈등을 끝없이 생성하는 원인도 될 수가 있다. 유일한 수단은 무슨 얼어죽을… 이제 미국이 북핵 제거를 위해 물리적 행동에 들어가면 반대하지 않으면 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중국인의 속마음을 그대로 드러낸 구절들. 혹은 그들의 희망사항들.
    1. 중국은 북한이 가진 지전략적(geo-strategic) 자산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2. 현대판 ‘동아시아 조공체제’ 구축을 희망하는 것이다.
    3. 분단된 한반도가 중국의 영향권으로 빨려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듯하다.
    4. 타국에 국가안보를 맡기고, 타국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려 해선 안 된다.
    5. 미국에 한국은 상실해도 어쩔 수 없는 정도의 비중을 가졌지만, 중국에 북한은 해양강국 일본이 버티고 있는 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사활의 땅이다.
    6. 한반도 문제에 관여하는 국가의 수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
    7. 중국은 미국의 외교 · 군사적 영향력 아래에 있는 한국 주도의 한반도 통일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리플작성2016-01-20 10:01:39
    • 시나리오
      문제는 이런 중국측 논리를 먹고살려고 북한만 쳐다보는 북한 학자들이 동조해서 같이 약을 팔러 다닌다는 거죠. 민족.미래.통일.평화.상생 이라는 이름으로.
      리플작성2016-01-21 12:05:16
    • 도미노
      이 또한 참 조목조목 훌륭한 지적입니다
      참 글을 찬찬하게 잘 발라내셨네요
      리플작성2016-01-21 07:05:05
      • 라이팅 클럽
        격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저 발제문은 중국의 주류학자가 쓴 글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지적했다시피 글 안에서 논리가 꼬이고 있으며, 현실감각이 떨어지며, 비유조차 낡고 적절치 않습니다. 친중이든, 친일이든, 친미든… 주류 쪽에서는 저렇게 목적의식을 잘 드러내지 않죠. 오히려 개가 주인보다 더 짖는 법입니다.
        얼핏 보면 한국 사람에게 보라고 쓴 글처럼 보이죠. 그렇기도 하지만 중국의 실세들도 좀 봐주었으면 하는 글입니다. ‘나, 이렇게 중국을 위해, 중국에 애국을 다하고 있다’는 걸 보이고 싶은 거죠. 그러니 중국 사람들이 하고 싶어도 직접적으로 차마 하지 못하는 저런 수준 낮은 글이 나오는 겁니다.
        리플작성2016-01-21 11:11:44
        • 차크라바르틴
          북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생살여탈권을 쥐고있는 중국이 김씨왕조에 대해서는 저렇게 속수무책인 척하면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국력을 가진 대한민국에 대해서는 환구시보를 통해 미국만 아니라면 진작 손봐줬어야 할 나라라고 떠드는 걸 보면, 그 속을 알 수 있습니다.
          리플작성2016-01-22 03:05:20
  • 7235
    오늘 상해, 선전, 항셍, 홍콩H 전부 박살났던데….
    이유가 뭘까….? 했더니… 중국 지식인이라는 인간의 현실 인식이 이정도라니…
    -10% 안 빠진게 기적이네….
    현실 인식은 커녕 현실을 보고나 있는 건지…. 참…
    이런 생각을 가진 지식인(아니면 지도부)들이 국가를 설계한다면,,, 앞으로도 중국이 살아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리플작성2016-01-20 11:15:10
  • 포근한데
    친중국성향교수의 말을 인용했구만……..
    일본이 북한에 왜 들어가냐?….일본 강대국도 아니고 들어갈일 없다
    미국도 안들어간다…..자국병사 희생될텐데 뭐하러 들어가냐?
    러시아도 들어갈이유도 없고 들어가지도 않는다
    중국이야 당연히 들어가겠지……
    그러면 남한에도 좋은거다
    중국식으로만 개방된다면야 최상의 시나리오지
    북한땅도 자유롭게 왕래하고……..
    중국이 북한땅을 중국영토로 편입할리는 없겠지만
    편입해주면 남한에서야 고맙지
    남과 비교하는 한민족의 특성상
    중국은 절대 북한을 가질수 없다
    그러면
    이게 바로 통일이다
    리플작성2016-01-21 12:31:42
    • Garry
      황장엽이 주장한 거죠. 결국 그런 방향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김정은이가 의도치 않았겠으나 남과의 관계를 단절해 스스로가 이미 선택한 길이지요.
      리플작성2016-01-21 05:38:10
  • 희망
    전형적인 중국적 사고방식이자 북한 핵문제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소리
    리플작성2016-01-21 01:27:30
  • 푸른명상
    배불뚝이 핵과 경제 두개 모두 가질 수 있느냐 제가 말했지만 참으로 웃기는 애기입니다. 핵을 가지고 있으면 중국은 몰라도 외국자본을 받을 수 없으며 또한 핵과 상관없이 자체 싸이비반동체제 특성상 개방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말장난을 가지고 무슨 대전략인양 거들먹거리고 있군요 배불뚝이가 있는 한 북한은 계속 좌충우돌하면서 주변을 불안케 할 것입니다. 은근히 배불뚝이 유지되는 것이 오히려 미중 양국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속마음을 감추고 있군요 중국사람들 특성( 솔직하지 못한 장삿속 ) 그 이상 그이하도 아닙니다.
    리플작성2016-01-21 07:15:03
  • koreanamerican
    북한에 관한 한 중국과 한국 사이에는 좁혀질 수 없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과, 중국은 한국이 한-미-일 동맹을 버리고 중-남-북 동맹에 들어와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로군요. 아무래도 한국과 중국 사이에 큰 외교분쟁이 한번은 일어나겠습니다.
    리플작성2016-01-21 08:03:26
  • 장량교수는 아마 조선족일 겁니다. 중국 정부의 고민과 탐욕을 잘이해하는 입장에서 쓴 글이라고 봅니다. 한국과 북한을 둘러싼 열강들의 입장과 이해관계에 대해 잘 분석한 글이라고 보지만,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논객들이 반대하듯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우선 미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네요.미국은 북핵에 대해 결코 무관심하지 않습니다. 또한 북핵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유사햇볕론과 같은 점진적인 해결책은 해결하지 말자는 뜻과 같은 겁니다.
    중국은 한국의 통일문제에 Key를 들고 있지만, 그것을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걸 잘아는 김정은은 중국의 이런 입장을 역이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북핵문제와 중국에 대해 발제하여 의견을 대신하겠습니다.
    리플작성2016-01-21 08:58:55
  • 시나리오
    북핵에 대해서 미국보다 더 관심이 있는건 이스라엘입니다. 서울은 전세계 첩보원들에게 있어 기회의 도시라고 하지요. 서울에 있는 A급 블랙요원들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아마 이스라엘 요원들일 겁니다. 만일 핵물질이 반출되서 중동의 테러분자들에게 유입되는지가 이스라엘 안보에 초 관심사닌깐요. 미국은 북핵에 관심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던 유태인들이 북핵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상 미국의 안보정책도 당연이 그쪽으로 따라가게 되 있습니다.
    리플작성2016-01-21 01:57:36
    • 라이팅 클럽
      흥미롭고 현실적인 견해입니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이스라엘 블랙요원 이야기는 잘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이 북핵에 대해 민감하다는 건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북핵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미국의 유태계가 미국이란 지렛대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또 그들이(이스라엘+미국 유태계) 얼마나 실질적으로 역량을 집중할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리플작성2016-01-21 11:36:57
    • 시나리오
      북한이 핵을 가지고 한국 미국 일본을 공격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돈 된다고 중동 테러리스트들 한테 핵을 팔아먹으면 그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핵으로 테러할 가능성은 굉장이 많치요. 그래서 불량국가가 핵을 가지는건 국제사회가 절대 좌시할수 없는겁니다.
      리플작성2016-01-22 02:55:15
  • 죽성송영
    북한에 투자하는것은 그냥 돈 갖다 버리는것과 똑같다는것을
    역사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봐왔다…
    그런짓을 또 계속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우리는 종북이라고
    말할수밖에 없는 이유다..
    북한에 김씨 왕조가 끝나기 전에는 통일같은 헛된 망상에서 벗어나는것이
    진정한 통일에 대한 첫 걸음임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북 자본가부터 변화 시키라고 ????
    북한에 자본가가 어디있는가???
    김정은이 말한마디면 모든 돈 다 빼앗기고
    정치범 수용소 행인데…
    제발 북한에 대한 헛된 망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해야한다
    리플작성2016-01-23 03:23:46
  • 꿈꾸는느티나무
    우리가 해야할 것 세가지만 하면 북핵 제거할 수 있다.
    첫째 우리문제는 우리의 땀을 흘리고 일격을 가할 각오를 다져야 한다.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하는가이다.
    미국도 중국도 일본도 북한도 아닌 우리가,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군사적, 외교적, 정치적, 경제적 여러가지 선택지들이 많을 것이다.
    관건은 이런 여러가지 것들을 우리 스스로 우리의 책임으로 우리 비용과 노력과 땀과 희생을 감수하면서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다지고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해양과 대륙 두 곳의 가운데 있다. 중심에 있는 것이다. 우리의 처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하면 기회일 것이고 부정적으로 활용하면 위기가 온다.
    루스벨트대통령이 1905년 을사늑약 후 앨런공사에게 했던 이야기를 잊어서는 안된다. ‘스스로를 위해 단 일격도 가할 수 없는 나라를 위해~~~’
    동맹도 서로가 서로를 지켜줄때 동맹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다른 나라 국민을 위해 싸워줄수 있는가?
    우리 군이 북핵제거를 위해 그리고 통일을 위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이 더 필요하다. 북핵은 우리가, 우리군이 스스로 제거할 수 있어야 북핵이 제거된다. 누가 북핵을 제거해 주겠는가. 북핵 제거가 가능한 군대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더많은 돈을 국방비에 투자해야 한다. 그리고 군인들을 위해 후방에서는 땀을 흘려서 도우고 군인들은 땀을 흘려서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더 필요하면 피를 흘릴 각오를 다져야 한다.
    두 번째는 중국의 북한 경제 지원을 막아야 한다.
    경제적인 포위가 한계에 달했고 중국이 그 구멍을 다 열어주고 있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중국은 북한이 필요로 하는 원유도 거의 무상으로 보내있고 전략물자든 사치품이든 겉으로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모든 필요한 물자를 북한에 제공하고 있다. 수만명의 북한 인력을 고용하여 현금을 보내고 있다. 통일부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북중무역액이 68억으로 북한 무역액의 90.1%라고 하고 있다. 또한 탈북자 등의 증언에 따르면 공식 무역외의 엄청난 비공식 무역이 북중국경간에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북중간 무역을 막지 않는다면 경제제재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아니 경제제재만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중국이 지배하는 구조가 된다.
    중국이 북한에게 허용한 경제적 지원을 우리가 끊기 위해 외교적이든 정치적이든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이 북한을 지원못하게 막지 못한다면 중국을 설득시킬 수 없다면 경제봉쇄는 의미가 없다. 아니 북한의 친중국화만 가속화시킬 뿐이다. 중국에 이용당하는 셈이다. 북한을 중국에 줄 수는 없다.
    중국을 막아야 한다. 우리가 막아서야 한다. 막지 못하면 북핵제거도 북한왕조제거도 공염불이다.
    세 번째는 북한의 특수계층에 대한 인도적 직접 지원, 탈북자 지원, 대북방송 확대 등으로 북한에 친한파를 지속적으로 기르고 도와야 한다.
    남북한 이산가족에 대한 지원도 북한 사람들에게 김정은 대안으로의 대한민국을 생각하게 하는 동력이 될 수 있다.
    탈북자에 대한 지금보다 더 진전된 충분한 지원도 필요하다.
    대북방송 등 선전전도 이제는 더 공세적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퍼주기가 아니라 북한내 친한파를 기르고 중국화를 막고 비핵화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핵제거 앉아서 가만히 기다리다가 벌써 수소탄까지 왔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땀과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피를 흘릴 각오를 다져야 한다.
    리플작성2016-01-24 12: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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