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 49재 |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기 위해 피해할머니들이 미국을 방문하고 유엔 시민권리위원회가 일본정부의 공개사과와 배상 권고안을 낸 가운데 위안부 피해 배춘희 할머니 49재와 추모비 제막식이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봉행됐습니다. 독실한 불자였던 할머니는 중앙승가대학에 8000만원을 보시하는 등 큰 울림을 주고 가셨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나눔의 집 법당에서 독경 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독실한 불자였던 배춘희 할머니 49재와 추모비 제막식이 어제 봉행됐습니다. <SYNC> 박옥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19살 때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성노예’라는 사실을 모르고 입대했습니다. 중국 만주에서 일본군 성노예 생활을 하다 광복 후 일본을 거쳐 1997년부터 나눔의 집에서 생활했습니다. 지난 6월 별세한 뒤 할머니의 이름으로 중앙승가대학에 교육불사 후원금 5000만원을 보시한 것이 알려지며 큰 울림을 줬습니다. 할머니는 생전 정부 지원금을 틈틈이 모아 지난 2012년에도 중앙승가대학에 장학금 3000만원을 희사했으며, 나눔의 집 법당 탱화 불사에도 800만원을 보탰습니다. <SYNC> 호련스님/ 나눔의 집 부원장 생전 할머니의 별명은 ‘예술가’. 그림 솜씨가 뛰어날 뿐 아니라 노래와 장고에 능해 만능재주꾼으로 통했습니다. 못다 핀 할머니의 꿈이 서방세계에서라도 활짝 피길 기원합니다. BTN뉴스 남동우입니다. BTN불교TV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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