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마음백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나' 출간
이승환 기자
승인 2020.10.30
원광대 박맹수 총장 등 21명 집필진 참여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원광대학교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구시민 21명의 마음을 담아낸 마음백서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가 출간됐다.
책은 지난 4월 간행된 ‘세계는 왜 한국에 집중하는가’의 후속편으로 전편이 코로나의 충격과 K-방역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책은 코로나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메시지를 성찰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전망하고 있다.
집필진의 세대와 분야가 조화를 이룬 이 책의 특징은 전체 집필진 절반에 해당하는 11명이 20~30대 청년들로 구성돼 지구세대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담하게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전공 분야도 경영, 철학, 종교와 같이 현실과 이상을 아우르고, 국적 또한 다양해 인도, 중국, 일본의 시각에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박맹수 총장이 코로나 유행 초기 원광대가 어떻게 적극적으로 코로나에 대응했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되었는지 전하고,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허남진·이주연·조성환 연구원이 코로나 이후의 새로운 학문으로서 ‘지구인문학’을 제안하고 있는 점 등이 눈길을 끈다.
원불교 총부에서 근무하는 인도 출신 파드마 남걀 아지타(한국명 원현장) 교무의 ‘코로나19는 인도에 무엇을 말해주었나’에서는 인도의 코로나 대응 상황을 한국의 상황과 비교하면서 상세하게 전달해 흥미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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