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21세기를 지배하는가
문명과 자연이 함께 대전환하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사상과 기술을 ‘정신’과 ‘물적 토대’, 그 둘을 상호 전환하는 프로그램의 3원 구조로 제시한다. 그 내용은 <‘한’사상>과 신과학, 동북아 그랜드 디자인을 매개로 신 유라시아 시대 예기(豫期), 화폐제도와 에너지 대안 제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근본적-지속가능한 처리, 동북아의 문화 지형 변화와 연계한 한반도 통일 방안을 제출함으로써 역사철학적 관점에서 인류 문명의 미래를 조망하는 8개 항의 구상을 제안한다.
목차
01 ‘한(Oneness)’사상
‘한’사상의 보편성
삶과 ‘한’사상
‘한’사상과 지구생명공동체
02 구리본위제도(Copper Standard System)
화폐의 발달사와 인류 사회의 진화
국제통화제도의 시대적 변천과 한계
구리본위제도의 근거와 적실성
03 원소 변성 기술
원소 변성과 연금술
원소 변성 이론의 역사적 전개
원소 변성의 실제
04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호모 이그니스(Homo Ignis)와 ‘제3의 불’
고준위 방폐물 처리 기술
원자력 산업의 전망과 과제
05 수소에너지와 핵융합에너지
수소와 ‘핵융합’ 발전
수소에너지 생산 및 실용화
수소경제 비전과 에너지의 민주화
06 5G 이동통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5G 이동통신, 4차 산업혁명의 대동맥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성공 조건과 생존 전략
플랫폼 비즈니스와 플랫폼 제국의 미래
07 디지털 패브리케이션과 3D 바이오패브리케이션
디지털 & 퍼스널 패브리케이션과 팹라이프(FabLife)
3D 프린팅과 바이오패브리케이션
4D 프린팅 기술의 응용과 전망
08 유엔세계평화센터(UNWPC, UNEPP)
UNWPC(UNEPP), 동북아의 ‘고르디우스 매듭’을 푸는 열쇠
동북아 광역 경제 통합과 한반도 평화통일
신유라시아 시대의 도래와 세계 질서의 문화적 재편
접기
책속에서
P. 24● 제1장 한사상의 보편성
한’사상은 생명이 곧 영성임을 갈파한 생명사상이며, 일즉삼·삼즉일의 논리 구조에 기초한 천인합일의 개천(開天)사상이고, 통섭적 세계관에 기초한 삶의 사상이며, 현대 물리학의 전일적 실재관의 원형(prototype)으로서의 개벽사상이고, 에코토피아(ecotopia)적 지향성을 가진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사상이다. 한반도 문제는 지구 문제의 축소판이다. 한반도의 매듭이 풀리면 지구의 매듭이 풀린다. ‘큰 정치’는 보수니 진보니 하는 이념의 프레임에 갇히지 않는 까닭에 ‘자기조화(self-consistency)’적이다. ‘큰 정치’는 국가·민족·인종·성·계급·종교 등의 성벽에 갇히지 않는 까닭에 무경계이며 전체성이다. ‘큰 정치’는 객관과 주관의 조화를 함축한 중용(中庸), 다시 말해 하늘의 ‘때(天時)’와 세상 ‘일(人事)’의 연계성을 함축한 ‘시중(時中)’의 도(道)로써만 가능한 것이다. 한반도에는 그런 ‘큰 정치’가 필요하다. ‘한’사상이 이 시대에 긴요한 것은 바로 그런 ‘큰 정치’를 가능하게 하는 사상적 토대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더보기
P. 80● 제2장 구리본위제도(Copper Standard System)
필자가 카퍼(copper 구리) 기반의 세계 단일 화폐 ‘우리(Uri)’를 대안 화폐로 제시할 수 있는 주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원적 에너지를 이용한 핵자(核子) 이동으로 채광(採鑛)을 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구리(銅) 생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으므로 경기 침체와 과열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 둘째, 화폐의 네 가지 기능(저축(저장) 수단, 유통(교환) 수단, 지불 수단, 가치 척도의 기능)이 동시에 효과적으로 발휘되고 시대적 및 사회적 변화에 적실성 있는 통화정책을 구현함으로써 세계 경제가 균형 발전을 이루게 된다는 점, 셋째, 실용성과 보편성을 두루 갖춘 친환경 카퍼 기반의 화폐로서 생태적 지속성을 띤 지구공동체의 실현과 맥을 같이 한다는 점, 넷째, 기축통화국의 ‘세뇨리지 효과(seigniorage effect 鑄造差益)’를 제거하고 현재와 미래의 노동성과를 포괄함으로써 내재적 지속성과 외재적 수용성을 동시에 지니므로 안정된 통화 시스템을 유지하고 화폐의 유통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 다섯째, 충분히 실행 가능성(feasibility)이 있다는 점(UNWPC(UNEPP) 또는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 화폐로 시험 운행해 볼 수 있음), 이상의 다섯 가지이다.... 더보기
P. 158● 제3장 원소변성기술
원소는 원자핵을 구성하는 양성자와 중성자 수에 따라 그 성질이 결정되므로 인공적 수단으로 원자핵의 구성이 바뀌면 원소 변성이 일어난다. 연금술에 있어 불변의 대전제는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이 단 ‘하나’―현대 물리학에서 말하는 ‘단일한 에너지 장(a unifying field of energy)’―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연금술은 ‘모든 이원성의 화해와 온갖 지식의 통일적인 전개’를 통하여 비금속(卑金屬)을 귀금속(貴金屬)으로 변환하는 ‘현자의 돌(philosopher’s stone)’을 만드는 것을 궁극의 목표로 삼았다. 현대 물리학의 기초가 되는 E=mc2이라는 방정식은 연금술의 핵심 원리를 공식화한 것이다. 러더퍼드는 알파(α) 입자를 질소 원자핵에 충돌시켜서 최초로 인위적 원소 변환을 실현했다. 그는 실제 실험을 통해 원자핵을 쪼개 양성자를 발견함으로써 원소의 인공 변환의 서막을 열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액티바 신소재와 원천기술은 핵자 이동의 촉매제로서의 기능과 더불어 제련(製鍊)시 인고트(Ingot)화 시키는 데 이온이 기화되지 않고 용융(melting)되게 하며 고순도의 구리 추출을 가능케 한다. 양성 수소 핵자가 양성자수 26인 철 원소 핵자들을 포격, 철 원소 핵자들에 의해 수소 양성자 3개가 포획되어 새로운 원소, 즉 양성자수 29인 구리 원소로 변성하는 액티바 신기술은 핵자 이동의 원리로 설명될 수 있다.... 더보기
P. 204● 제4장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리기술
방사성 핵종 폐기물을 흡착 유리고화(琉璃固化 vitrification)하여 영구처리하는 무기이온 교환체 액티바 신소재와 원천기술은 변성구리 제조의 핵심 열쇠이기도 하지만, 이 개발의 원래 취지는 핵폐기물과 악성 산업폐기물 등에 함유된 방사능과 유해물질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영구처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방사성폐기물 유리고화 소재인 액티바의 응용 기술은 저온 용융(550°C 이하)으로 방사성 물질의 휘발을 방지하고 무결정(無結晶)의 최첨단 유리고화로 영구처리를 가능케 하므로 핵폐기물을 임시로 저장하는 방폐장이 거의 필요치 않게 된다. 또한 재처리 과정에서 분리 추출되는 플루토늄의 핵무기 전용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담보하는 세계 최초의 획기적인 기술이다. 뿐만 아니라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해서 연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하므로 충분히 경제성이 있다. 따라서 전 세계 원전 시장과 방폐물 처리 시장 및 원전 폐로(閉爐) 시장, 국내의 원전 기술과 플랜트 수출에서 액티바 기술을 적용한 엔지니어링 기술 수출을 병행함으로써 차별화된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더보기
P. 252● 제5장 수소에너지와 핵융합에너지
세계는 지금 핵융합 기술로 ‘인공태양’을 만들어 무한·청정·고효율의 핵융합에너지를 마련하려는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러시아, 중국, EU(유럽연합), 일본, 인도의 7개국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의 기술적 실증을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핵융합에너지는 중수소, 삼중수소 같은 가벼운 원자핵이 융합해 무거운 헬륨 원자핵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질량의 감소분이 막대한 에너지로 변환된 것으로, 이 에너지반응은 질량-에너지 등가원리를 밝힌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공식 E=mc2을 충족시킨다. 수소는 1차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화석연료·바이오매스 등 자연으로부터 추출해 연료전지에 저장한 뒤 전기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는 2차 에너지이기 때문에 수소 생산에 들어가는 무공해의 저렴한 에너지 확보가 관건이다. 수소 가격이 저렴해지면 에너지 민주화의 길이 열리면서 수소는 ‘만인의 에너지’가 될 것이다. 분산 에너지 인프라는 에너지 산업의 탈중앙화를 가져옴으로써 에너지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개인이나 지역사회 모두 에너지 소비자인 동시에 생산자가 되게 할 것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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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 문화일보 2019년 4월 16일자
저자 및 역자소개
최민자 (지은이)
● 現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
● 성신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총장직무대행 및 부총장·사회과학대학장 역임)
● 녹조근정훈장·대통령표창·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 수여
● 부산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정치학 석사
● 영국 켄트대학교(University of Kent at Canterbury) 정치학 박사
● 중국 북경대학교 객원교수
● 중국 연변대학교 객좌교수(客座敎授)
● 1994년 장보고 대사의 해외거점이었던 중국 산동성에 장보... 더보기
최근작 : <한국학강의>,<동학과 현대 과학의 생명사상>,<호모커넥투스> … 총 2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책소개
만인이 함께 행복하게, 새로운 지구문명의
아름다움과 덕을 노래하는 시대를 여는 길라잡이
글로벌 그랜드 디자인으로 문명사적 대전환을 기획할 때
현재 인류는 4차-5차 산업혁명과 맞물린 얽히고설킨 세계 시장과 통제 불능의 ‘기후’라는 복잡계가 빚어내는 문명과 자연의 대순환주기가 맞물리는 시점에 와 있다. 이에 관한 백가쟁명의 대안과 해결책이 제시되지만, 현재 상태로 보면 인류문명은 그저 얼굴과 몸집을 달리한 자본의 논리에 따라 증식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처럼 보인다. 그 끝이 공멸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하고 있다. 욕망에 비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지혜와 의지의 크기가 초라하기 때문이다. 이 간극을 해소하고 전환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그랜드 디자인으로서의 문명사적인 기획이 필요하다. 또 이를 위해서는 동서남북 고금왕래의 철학사상과 과학을 접목하고 통섭하여 인류 문명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요구에 대하여 이 책은 8가지 항의 대안을 제시한다
여덟 가지는 구조적으로 ① 정신(정보, 데이터), ② 정신을 실현할 다양한 물질(재료), ③ 그리고 정보와 물질의 상호 전환의 원리를 구현할 지구촌의 시범 프로젝트(pilot project)로 도식화된다.
첫째, 정신의 측면에서 ① 생명이 곧 영성임을 갈파한 ‘한’사상, ② 과학과 의식의 심오한 접합을 함축한 신과학, ③ 윈-윈 협력체계의 ‘동북아 그랜드 디자인’으로 도식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이 책은 신 유라시아 시대의 도래와 세계 질서의 문화적 재편을 예견한다.
둘째, 이를 실현할 물적 토대 마련이라는 측면에서 ① 화폐제도(불환지폐)의 개혁(금본위제에서 구리본위제로의 전환) ② 자원 및 에너지 문제의 해결 방안 ③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 해결 방안 등을 통해 근원적이고도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셋째, 이 둘 사이를 매개하고 상호 전환하는 측면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문제를 동북아의 역학 구도 및 경제 문화적 지형 변화를 예기(豫期)하고 촉발하는 중심으로서, 유엔세계평화센터 구상과 연계하면서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21세기의 정신적 토대로서 <‘한’사상>
<‘한’사상>은 생명이 곧 영성임을 갈파한 생명사상이며, 그 체제하에서 공공성과 소통성, 자율성과 평등성이라는, 근대 이념(이데올로기)으로 형해(形骸)화한 가치들이 역사에 실현된다. ‘한’사상은 일즉삼(一卽三)·삼즉일(三卽一)의 논리 구조에 기초한 천인합일의 개천(開天)사상이다. 또 ‘한’사상은 현대 물리학-양자역학의 전일적 실재관의 원형(prototype)으로서의 개벽사상이다. ‘한’의 우주관은 주체와 객체의 이분법이 폐기된 양자역학적 실험 결과나, 산일구조(dissipative structure)의 자기조직화 원리와 마찬가지로 이 우주를 자기생성적 네트워크 체제로 인식한다. ‘한’사상은 에코토피아(ecotopia)를 지향하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사상이다.
둘째, ‘한’사상 전개의 물적인 토대로서 <구리본위제>
금본위제가 대공황을 촉발했듯이, 현재의 달러본위제 역시 세계적인 경제 불균형과 주기적인 경제위기를 자초하는 근본 요인이다. 저자는 현대적 의미의 구리, 즉 디지털 카퍼(digital copper)를 기축통화로 삼아 달러를 대체하자고 제안한다. 그 실현 근거로, 첫째, 신기술을 이용하여 고순도의 구리(銅)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둘째, 화폐의 4대 기능의 조화, 적극적인 경제활성화(통화) 정책을 통해 세계 경제의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친환경 디지털 카퍼 기반 화폐로써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다. 넷째, 기축통화국의 세뇨리지 효과(seigniorage effect, 鑄造差益)를 제거하고 노동성과를 충분히, 고르게 분배할 수 있다.
셋째, 미래의 연금술이라 할 <원소 변성 기술>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발된 액티바 신소재와 원천기술은 인공적으로 원자핵의 구성을 바꾸어 고순도의 구리 추출이 가능하다. 이는 근대 사회의 ‘현자의 돌(중세 연금술이 추구하는 궁극 원리)’이라고 할 E=mc2과 원자(양자)의 발견 이후 과학적 발견과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다. 양성 수소 핵자가 양성자수 26인 철 원소 핵자들을 포격, 철 원소 핵자들에 의해 수소 양성자 3개가 포획되어 새로운 원소, 즉 양성자수 29인 구리 원소로 변성하는 액티바 신기술로써, 안정적인 통화 공급은 물론 미래 세계를 추동하고 견인할 물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넷째,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을 처리하는 기술>이다
방사성 핵종 폐기물을 흡착 유리고화(琉璃固化, vitrification)하여 영구 처리하는 무기이온 교환체 액티바 신소재와 원천기술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고준위 핵폐기물과 악성 산업폐기물 등을 안전하고 완벽하게 영구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된다. 이 기술은 고준위 핵폐기물 등을 무결정(無結晶)의 최첨단 유리고화 공법으로 영구 처리하므로 방폐장 문제를 해결하고, 플루토늄의 핵무기 전용을 원천 봉쇄한다. 특히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해서 연료로 재활용하므로 경제성도 충분하다. 이 기술이 에너지·환경·생명과학 분야에서 활용되면 지구촌 각국에서 에너지난 해소와 지구온난화 문제 해결책으로 각광받게 될 것이다.
다섯째, 한국이 선도하는 수소에너지와 핵융합에너지
미래 수소 문명의 관건은 수소 생산에 필요한 무공해의 저렴한 에너지 확보이다. 이 문제가 해결되면 에너지 민주화의 길이 열린다. 특히 분산 에너지 인프라는 에너지 민주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사회 구조는 근본적으로 개편된다. 또한 수소에너지는 탈화석연료 시대의 대체에너지원으로서 이 우주에 무한대로 존재한다. 현재 세계 선진국들이 모두 매달리고 있는 핵융합에너지는 온실가스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에너지이며, 여타의 신재생에너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다. 또한 산출 장소(바다)가 널리 분포해 있으므로 에너지 민주화, 에너지 분쟁 방지 등의 부대효과가 생긴다.
여섯째, 5G 이동통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미래 세계는 5G 이동통신이 만들어 갈 ‘유비쿼터스 모바일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세상이다. 제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이 성공하기 위한 열쇠는 5G 기반의 정보통신기술(ICT)이다. 이러한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우선 제품 중심의 사고방식에서 고객 가치를 구현하는 고객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혁신해야 한다. 플랫폼 비즈니스가 성공하려면 플랫폼 자체의 가치 극대화에 집중하여 참여자들의 역할과 니즈(needs)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참여를 유도하는 수요 중심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특히 이때 지속가능한 전략은 공익에 대한 공감 능력을 확충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일곱째, 디지털 패브리케이션과 3D 바이오패브리케이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의 핵심은 PC와 결합하는 개인화와 인터넷과 연결되는 분산화이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제조업의 관점을 벗어나 정보통신과 정보화 사회의 관점을 갖추어야 한다. 따라서 기술과 사회를 통합하는 사회변혁의 모델을 창출하는 팹랩의 정신을 커뮤니티 내 참여자들이 공유해야 한다. 바이오패브리케이션 기술은 복잡한 기능을 하는 살아 있는 조직으로 3D 프린팅을 하는 4D 프린팅으로 발전, 증강휴먼(augmented human)을 가능케 할 것이다. 나아가 머지않아 컴퓨터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세상 자체가 인터페이스가 되는 날이 머지않아 도래할 것이다.
여덟째, 유엔세계평화센터 UNWPC(UNEPP)
UNWPC는 한북중러일 접경지역인 동북3성에 플랫폼을 구축하여 환동해경제권을 활성화하고 아태지역의 거대 경제권 통합을 이루며 동북아를 일원화함으로써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 정착 및 동아시아 공동체, 나아가 유라시아공동체 구축을 통해 21세기 문명의 표준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북방 실크로드의 발원지로 기획된 것이다. 세계체제론의 관점에서 볼 때 UNWPC는 초국적 실체에 대한 인식 및 협력의 다층적 성격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초국적 발전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특히 이는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틀을 제공한다. UNWPC는 21세기 환경·문화의 시대를 선도함과 동시에 동아시아 나아가 지구촌의 문화예술·경제활동의 중심지이자 환경문화교육센터로서 지역 통합과 세계평화의 기반이 될 것이다.
다시, 유라시아의 시대 – Re-Orient가 전개된다
새 시대의 진정한 힘은 생명을 살리는 정신문화와 신과학기술과 경제력에서 나온다. 오늘날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는 리오리엔트(ReOrient)란 용어는 근대 서구사회가 종언을 고하고 세계 질서의 문화적 재편(cultural reconfiguration)이 일어난다는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지금 세상의 과제와 우리가 지향해야 할 정신(정보, 데이터)과 정신을 실현할 다양한 물질(재료), 그리고 정보와 물질의 상호 전환의 원리를 구현할 지구촌의 시범 프로젝트를 펼쳐 보인 것이다. 즉 생명이 곧 영성임을 갈파한 ‘한’사상과, 과학과 의식의 심오한 접합을 함축한 신과학과, 윈-윈 협력체계의 동북아 그랜드 디자인으로 신유라시아 시대의 신문명을 건설하자는 것이다. 팹랩 UNWPC는 협업 지식을 높이고 진정한 팹라이프(FabLife) 모델을 전 세계에 확산시키는 동북아의 플랫폼으로서 만인 행복공창의 시대를 선도할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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