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가라타니 고진 읽다가 누가 그랬더라?
김윤식 책에서 봤나?
한국에는 나쓰메 소세키 같은 국민작가가 없는 게 컴플렉스라고 하는 걸 본 적이 있는데
한국의 사상사를 무언가 좀 써보려고 해도 동일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도대체 누구를 중심으로 잡고 가야 하는건가?
일본의 인구가 3천만일 때 5만부 이상 팔렸다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같은 저작이 한국에 뭐가 있을까?
예전에 이승만의 <독립정신>을 갖고 한번 해볼까 해서 판매부수가 얼마나 되나 찾았다가 대한제국 내에서는 출간조차 되지 못했다는 걸 알고 크게 실망한 적이 있다.
실제로 읽어보면 별 내용도 없는 책인데 사실..
한국의 근대를 주조해낸 책이랄 게 사실상 거의 없지 않나 싶다.
이게 좌파쪽도 비슷한데..
예전에 한국 사회주의 운동사를 공부하면서도 크게 실망했던 적이 있다.
내가 마르크스를 모를 때면 모를까 레닌 문헌까지 섭렵한 다음에 읽어보면
도대체가 식민지기 사회주의자들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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