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 | 동학총서 8
김태창,이상면,임형진,김양식,신영우,정경임,안미영,김영철 (지은이),동학학회 (엮은이)모시는사람들2017-09-30
정가
15,000원
312쪽
152*225mm
593g
ISBN : 9791186502969
주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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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조선사 > 조선후기(영조~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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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서 > 역사 > 테마로 보는 역사 > 혁명사
책소개
동학총서 8번째 책으로 충청도 청주편. 청주는 서울로 통하는 군사적 요충지여서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정부 입장에서도 동학농민군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청주 출신 대접주의 포 조직을 비롯해서 각 지도자들과 그 활동상을 파악하고, 청주성 전투 관련 사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더불어 청주의 농민경제와 사회경제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청주 지역의 실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마련하였다.
목차
동학을 개신(開新)함에 있어서의 몇 가지 문제제기 _김태창
동학군 별동대장 이종만의 행적 _이상면
갑오년 이후 의암 손병희의 의식변화와 개화혁신 _임형진
청주병영의 동학농민군 진압과 모충사 _김양식
북접농민군의 교단 거점 수비와 청주 일대의 전투 _신영우
『문의군양안』으로 본 청주지역 농민들의 사회경제 기반 _정경임
해방공간 (비)국민의 실태와 민권 탐구 _안미영
의암 손병희 사상의 철학적 조명 _김영철
책속에서
P. 75 의암 손병희, 일본에서의 활동
의암 손병희는 1901년 3월부터 1906년 1월 귀국 시까지 잠시 국내와 중국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대략 4년 가까운 시간을 일본에 있었다. 의암의 일본 체류 목적은 국제 정세를 조망하고 나아가 신생 대한제국의 앞날을 구상하기 위한 것이었다. 물론 현실적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좌절과 그에 따른 지목을 피하고자 하는 고육책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대한제국을 선포했지만 여전히 일본과 러시아 등 외세에 국가적 이권이 강탈당하는 등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었다. 이런 시국에 다른 지도자와 달리 국제정세의 중요성을 간파한 의암은 눈을 해외로 돌려 국제정세의 파악을 통해서 대한제국은 물론 동학의 나아갈 바를 모색하고자 한 것이다. 일본에 머무는 동안 의암은 반정부인사인 친일 망명정객들과 제휴했다. 특히 그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동학당 초토사로 활동했던 조희문과 접촉하고 그의 소개로 권동진ㆍ오세창 등의 망명정객과 교유할 수 있었다. 접기
P. 151 공주 우금티전투
공주 우금티전투는 11월 8일과 9일에 벌어진다. 공주 우금티전투는 그 자체만 보아서 전모를 파악할 수 없다. 공주성을 공격하기 위해 논산에 대규모 남북접농민군이 집결했던 시기에 문의 일대에 1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수비군이 포진해서 일본군 중로군을 막고 있었다. 그리고 서해안 여러 군현에서 봉기한 내포농민군이 홍주성 공격을 위해 집결하고 있었다. 비슷한 시기에 충청도 공주와 청주 문의 그리고 홍주에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던 것이다. 그 수는 공주의 2만-3만명, 문의의 1만 2-3천명, 홍주의 1만명으로 추정된다. 모두 약 5만 명 안팎의 동학농민군이 참여한 대규모 전투였던 것이다.... 더보기
P. 169 세 차례에 걸친 청주성 전투
청주성전투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2차 봉기를 새롭게 보는 관점을 제공한다. 9월 24일 시작된 전투는 9월 18일 동학교단의 기포령에 따라 전개된 것으로서 불과 6일 만에 수천 명의 동학도들이 봉기해서 충청병영이 위치한 청주읍성까지 점령하려고 시도한 커다란 사건이었다. 일본군 혼성제9여단 병력이 6월 21일 경복궁을 기습 점령해서 국왕을 인질로 잡은 이후 조성된 국난(國難) 극복이 주 목표였다. 경복궁을 점령당한 뒤 3개월 동안 동학 교단과 대접주들이 무장봉기를 준비하지 않았으면 9월 24일의 청주성전투는 일어날 수 없었다. 접기
P. 255 의암 손병희의 사상
의암 손병희의 사상적 의의는 인내천 개념에서 주로 나타났다. 인내천은 최제우의 시천주 개념을 근대적으로 해석한 것이었다. 또한 해월 최시형의 실천적이고 수양하는 개념인 양천주와 심즉천의 개념을 좀 더 이론적이며 근대적인 의미로 해석한 것이었다. 동학의 세 거두, 수운과 해월 그리고 의암의 사상에는 공통적으로 인간에 대한 사랑, 즉 사인여천의 정신이 담겨 있었다.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그러한 인간에 대한 존중의식이 부족했다. 이는 곧 사람이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왜 이러한 문제가 생겨났을까? 의암 손병희는 이러한 문제를 제대로 인식하였고, 거기에 대한 올바른 답을 제시하였다. 문제도 인간에게 있었고, 마찬가지로 답도 인간에게 있었다. 하지만 인간은 그러한 사실을 몰랐다. 이는 곧 인간의 무지함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는 곧 인간의 자기성찰의 부족에서 기인한다. 말하자면 자기 이해의 부족이고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 결핍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암을 위시한 동학의 선각자들인 수운과 해월 사상의 핵심이 바로 인간 무지로부터의 해방, 무지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것임을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지는 곧 인간의 자각이며 자기인식자기인식이다. 곧 자기 자신에 대한 무한한 사랑인 것이다. 나를 존중하고 타인들도 존중하는 인간에 대한 사랑이 곧 인내천의 교리를 이해하는 길인 것이다.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김태창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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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서 정치철학을 전공하고 주한미국경제기획보좌관, 충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 동경대학교 객원교수, 중국사회과학원 객원연구원, 호주 시드니경영대학원 객원교수, 공공철학공동연구소장(오사카) 등을 역임하였다. 일본에서 「교토포럼」을 20여 년 동안 기획하고 이끌면서, 50여 개국이 넘는 나라와 수천명의 학자들과 철학대화를 전개하였다.
동양포럼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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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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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졸업 후, 충북 청원군 가덕면 수곡리에 가덕 고등공민학교를 설립하고, 1965-1975 농촌교육운동을 하였다. 영어, 국어, 독어 중고등학교 교원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문학》 지에 '누란' 등을 발표 하여 시인으로 데뷔하였다.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여 외무 부에 근무하다가 미국 하버드대에 유학하여 법학박사(SJD) 학위를 받고 미국 국무부 특별 법률고문을 지냈다.
1982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30년을 재직하면서 국제하천위원회(ICOLD)위원장, 아셈(ASEM) 인권위원회 의장을 지냈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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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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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나고 서울에서 자랐다. 경기대와 성균관대 그리고 경희대에서 수학하고 정치학 박사를 받았으며 경희대 후마나타스칼리지에서 객원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정치사상을 전공하였고 동학사상의 현재화에 관심을 가지고 천도교 청우당 연구를 주로 하고 있으며 학문을 넘어 천도교의 전위단체인 (사)동학민족통일회의 공동의장으로 있으며 동학의 후예임을 자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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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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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자이자 명상가. 문학박사. 퇴직을 앞두고 100세시대를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역사학의 관점에서 노년 문제를 접근하는 동시에 역사인물의 노년기 삶과 사상을 통해 많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지난 20여 년 요가 명상을 공부하면서 몸과 마음 수행법을 익혀 왔기에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삶의 지혜를 나름대로 정리할 수 있었다.
현재 충북연구원 충북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사단법인 한국요가문화협회 부회장,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 명상 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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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우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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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근대사를 공부하면서 현지 조사를 통해 문헌 자료와 증언을 수집해 왔으며, 청일 전쟁의 전투지인 풍도와 성환 그리고 일본군 병참부인 선산 해평·상주 낙동과 태봉·충주 안보와 가흥 등을 조사하였고, 보은 장내리 등 동학 유적지를 찾아냈습니다. 충북대학교 박물관장과 중원문화연구소장을 역임하였고, 한국사연구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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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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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사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최근작 : <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
안미영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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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문학 소설을 전공했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양대학 교수이다. 200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평론이 당선되어 현장비평도 하고 있다. 평론집으로 『낮은 목소리로 굽어보기』(시와에세이, 2007), 『소설, 의혹과 통찰의 수사학』(케포이북스, 2013 세종도서)이 있고 문화콘텐츠를 대상으로 쓴 『문화콘텐츠 비평』(역락, 2022)이 있다. 연구서로 『이상과 그의 시대』(소명출판, 2003), 『전전세대의 전후인식』(역락, 2008), 『이태준, 근대문학을 향한 열망』(소명출판, 2009), 『해방, 비국민의 미완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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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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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파라미타칼리지 교수
최근작 : <충청도 청주 동학농민혁명>,<1871년 경상도 영해 동학혁명> … 총 2종 (모두보기)
동학학회 (엮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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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창립 이래 동학에 대한 학제적 연구를 통하여 한국사상의 정체성 확립과 21세기 인류문명의 대안적 세계관 정립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등재학술지인 동학학보를 연 4회 발간하고 있으며, 동학의 발상지인 경주를 시작으로 정읍·고창·보은·예산·영덕·남원·대구·홍천·구미·김천·청주·수원·영동·원주·전주·여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최근작 : <인물로 본 부안 동학농민혁명과 동학정신>,<부안 동학농민혁명과 문화콘텐츠>,<경기도 수원 동학농민혁명> … 총 19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궐기한 동학농민혁명이 조선 전역에서 전개된 운동이었음을 실증적으로 구명하기 위한 지역별 동학농민혁명 연구 총서의 제8권인 충청도 청주편이다.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청주
청주지역은 지정학적 위치상 동학농민혁명사에서 매우 중요한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동학농민혁명 이전 동학의 교조신원운동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동학교단이 위치한 보은과 인접해 있어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또한 동학 지도자였던 서장옥의 근거지였기 때문에, 청주는 동학농민혁명사의 중심에서 벗어나 있을 수 없었다. 특히 청주에는 조선의 충청도 군사령부격인 충청병영이 1651년부터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청주는 서울로 통하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그러므로 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정부 입장에서도 동학농민군 입장에서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었다. 실제로 1894년 9월 이후 동학농민군이 여러 차례 청주성 점령을 시도하였다.
청주출신 지도자들의 활동상과 청주 농민경제와 사회경제 구조 파악
삼남의 요충지인 청주는 근대사회로 전환하는 시기에 변혁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청주는 동학의 근대사상이 발현된 선도지역이기도 하다. 청주 출신의 여러 대접주들은 동학 교단이 크게 영향력을 미친 충청도 지역 동학대도소 지도부의 핵심에 있었다. 충의대접주 손병희는 장내리 대도소의 실무 책임자였고, 그의 조카인 청의대접주 손천민은 남일면 송산리를 거점으로 청주에서 기포를 이끌었다. 이 책은 청주 출신 대접주의 포 조직을 비롯해서 각 지도자들과 그 활동상을 파악하고, 청주성 전투 관련 사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더불어 청주의 농민경제와 사회경제 구조를 파악함으로써 청주 지역의 실상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마련하였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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