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12

Jaewon Chey | 전설의 고향

Jaewon Chey | Facebook:

Jaewon C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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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비에서 <전설의 고향>이 나오면 정말로 무서웠었다. 그런데 왜 하필 처녀 귀신, 여자 귀신만 많은 거지? 궁금했었다.
나이 들어 공부하면서 외국인들이 남긴 조선에 대한 기록을 보면 끔찍했다. 
돼지가 도살장에 끌려가듯이 울부짖고 거부하는데 몇 냥 받고 강제로 넘겨지는 어린 여자아이를 진짜로 돼지 보듯 무감각하게 지켜 보는 남자들.
<전설의 고향>은 어쩌면 그 가해자 조선 남성들의 최소한의 죄의식의 투영일수도 있겠다 생각했다. 
소름끼치는 건 그때는 전설인 줄로만 알았는데 
지금은 그게 전설이 아니고 구전으로 전해져 온 사실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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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comments


Jaewon Chey

이 더러운 거짓 선동과 날조 또한 자기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일본에 뒤집어 씌워 날조하려는 것이지.
일제시대에는 일의 대가라도 제대로 받았지. 애미와 함께 딸이 눈 앞에서 강간당하고 시어머니한테 연탄 집게로 얻어맞으며 아무 희망이 없어 호수에서 자살하는 일 까지 다반사로 겪지는 않았다고






MyoungDo Lee

최재원 위안부들이 쓴 글을 보면 화대를 받아서 무슨 쇼핑을 했고
어딜 놀러갔다는 얘기들이 있죠. 글을보면 마치 신여성 같죠.


Jaewon Chey

MyoungDo Lee 저는 직업적으로 존중합니다. 그리고 나라가 부강해지고 제대로 서야 직업적으로 고를 수 있는 선택의 자유 폭도 넓어 질 수 있겠죠. 하지만 저는 전장의 현장까지 위안소를 설치해 여성들이 간접적으로도 전쟁의 위험에 노출되게 만든 상황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MyoungDo Lee

최재원 음..사실 저도 성매매가 블랙머니로 가지 않게
오히려 제대로 관리하는 공창제를 주장하는 사람입니다
차라리 음성화말고 양성화를 해서
여자들과 하룻밤 자보려고 엄한돈 퍼붓고도 채이는 상황보다
제대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는 연애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런 공창제가 된다면 저는 외려 사회가 더 맑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사랑이 아닌 돈으로 성을 담당하는 여성들에게
한편 고마움을 느끼기도합니다.
전장의 위험부분은 수많은 전쟁사들을 보더라도
치열한 전투일 수록 생존욕이 발동하여
성욕이 주체를 못해서 점령지 여성들을 어린노인까지 가릴것 없이
무차별로 윤간과 조리돌림까지 해서 여성들이 죽음에 이를 정도로
심각하게 성욕을 풀어온 것이 위안부 이전의 전쟁이었습니다.
오히려 위안부를 통해서 혈기왕성한 남성들이
안그래도 억압되어있는 상황에서 간간이 배설함으로서
질서가 잡힌 내용들도 많고요.
또 전선에 가까울수록 화대도 올라갔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의 위안부도 전선과의 거리에 화대가격이 비례하는지는
모르지만요.
어쨋든 전선에 가까운 위안부도 무조건적으로 목에 족쇠채워넣고
운용한 것이 아닌이상 본인의 의지가 반영된 부분이 있다 봅니다.


윤여훈

참 화가납니다 ㅠ


Soyeon Yang

위안부문제를 가르키며 나라가 힘이 없어 우리 누이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한탄하는 조선 남자들 보면 기도 안찹니다 ㅋㅋㅋ


Jaewon Chey

Soyeon Yang 지키지 못했다고 한탄이나 하는 조선 남자가 있기는 한가요? ㅋ 누가 누구를 지키느냐고 하세요. ㅋ 자기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끌려간 여성들이 돌아오니 화냥년으로 거부한 뒤에 매장해 버리고 갑자기 그 나쁜 짓으로 그 여성들이 꿈에라도 나타나면 전설의 고향이 되는거 아니에요.? ㅎㅎ


이한석

Soyeon Yang 강제동원 위안부 숫자를 크게 부풀리면 부풀릴수록 조선 남자들은 뭐했냐는 물음표가 붙을 수 밖에요



Jaewon Chey

지금도 무감각하게 바라보고 있는 노비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끔찍하다 느껴 썼습니다. 정직하게 보고, 인정하고, 반성하고 가면 될 것을 간교한 꾀로 다른 이에게 뒤집어 씌우고 기만하는 것 같아서요. 윤여훈



이한석

지금도 그렇지만 저 시절 시골은 여자들이 하루빨리 탈출해야 할 곳이었죠. 술만 퍼마시는 아버지와 궂은 일 도맡아 하면서도 인간 취급을 못 받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 양아치 같은 동네 총각한테 시달리거나 몹쓸 남자한테 시집갈 게 뻔했는데.


Jaewon Chey

이한석 그 아버지의 서어머니라고 하는 흡혈귀가 또 젊은 여성을 유전적으로 착취해 기생하니 그 구도를 짊어져야 했던 여성들의 고통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저만 해도 어린 나이에 본 것들이 있어 그 감각을 알고 있습니다.



이한석

최재원 위안부 중에 진짜로 속아서 간 피해자도 있었겠지만, 그 당시 젊은 여성 중에 기술이나 배운 건 없으니 몸을 팔아서라도 고향을 탈출하려는 사람은 적지 않았겠죠. 지금도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그렇게 떠나는 사람이 넘치는 판인데



Jaewon Chey

이한석 그런데 조선의 원시인 새끼들은 노동을 천시하고, 몸을 파는 것을 더욱 극혐해서 자기가 비록 사창가엔 가도, 나의 무엇으로는 절대 안된다는 거죠. 위안부라는 속임수에는 이 자들의 노동에 대한 멸시와 혐오가 내재해 있습니다. 더러운 ㅅㄲ들이 자기 문제를 남한테 뒤집어 씌우는 것이죠. 조선 놈들은 매사가 이런 식입니다.

전설의 고향

최근 수정 시각: 
다른 뜻 아이콘  동명의 한국 영화에 대한 내용은 전설의 고향(영화) 문서
, 네이버 웹툰 여름 특집 릴레이 단편에 대한 내용은 2013 전설의 고향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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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소재3. 인기4. 후대의 리메이크
4.1. 1996년 여름 특집4.2. 1997~1999년4.3. 2008 전설의 고향4.4. 2009 전설의 고향
5. 열악한 보존 상태6. 에피소드
6.1. 1977~19896.2. 19966.3. 19976.4. 19986.5. 19996.6. 20086.7. 2009
7. 기타8.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KBS 2TV의 고전 호러 드라마 시리즈. 원래는 줄곧 KBS 1TV에서 해왔으나, 1981년 9월 무렵부터 KBS 2TV로 옮겨 갔다. (KBS1로 나오는 9월 1일자 TV 편성표와 KBS2로 나오는 9월 11일자 TV 편성표)

한국 최초의 시즌제 스릴러 드라마로 납량특집 드라마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작품이다[1].

2. 소재[편집]

전국 각 지역에서 내려오는 전설이나 이야기들을 드라마화한 것이다. 후속 시리즈에서 강조한 것 때문에 귀신드라마나 호러드라마 시리즈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귀신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 오세암 에피소드가 있는 등 틀린 이야기다. <전설의 고향>은 근본적으로 장르에 상관 없는 시대극 또는 설화를 소재로 한 사극이라고 보면 된다. 심의를 조금 넘는 이야기들은 납량특선으로 몰지만, 기본적으로 여름이 아니라도 귀신이 나올 때도 있고, 귀신이 나와도 그냥 안 무섭고 생활 장르일 경우도 있다. 애초에 오리지널판(1977~1989)은 계절을 불문하고 비정기적으로 방영됐다. 첫 화인 《마니산 효녀》편부터가 가을철인 10월에 방영됐고, 위의 《느티고개》편처럼 아예 한겨울(12월~2월)에 설날 특집으로 방영된 에피소드도 많았다.

연려실기술이나 삼국유사조선왕조실록, 삼강행실도에서 따오는 경우도 많은데 대부분 그냥 이야기 소개가 아니라 좀 각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고려사 열전에 전하는 호랑이에게 먹힌 부친의 유골을 호랑이 뱃속에서 꺼내온 효자 최누백의 이야기는 호산(虎山)이란 제목으로 호환 관련 요괴담으로 각색되었다. 90년대 방영분에는 태조 왕건의 아자개로 유명한 김성겸이 만악의 근원이자 최종보스인 늙은 범을 맡았다. 태조 왕건의 깨방정 아자개나 공화국 시리즈의 어수룩한 최규하가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카리스마있고 무섭게 연기했다. 영조 연간에 혼인빙자간음죄 관련 살인사건의 경우, 실제로는 재판으로 억울함을 밝혔는데 극화에서는 로케트 손이 나가는 귀신이 돼서 가끔 덤블링도 한다. 깍짓손이나 검룡소애처럼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작가 창작 오리지널 에피소드들도 있었다.

때에 따라서는 '웃지 않는 세 정승' 편처럼 호러 옴니버스물로 나가든가 다른 이야기에 다른 전설을 넣기도 했다. 고려를 농락하는 중국 사신과의 대결 이야기이다. (결론은 고려를 살린 건 하늘에서 보낸 용사들 때문이었다.) 중간에 창천항로에도 나온 떡 가지고 노는 개그를 넣는다든가. 그외에도 절에 있는 금불상을 훔치러 거짓으로 스님 행세를 한 도적이 나중에 자신의 죄업을 참회하고 진짜 스님이 되었다는 나름대로 교훈적이고 감동적인 스토리도 있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귀신인 구미호 에피소드는 매시즌마다 나온다. 문서 참고.

3. 인기[편집]

1977년 "마니산 효녀" 편으로 첫 방영이 시작된 이래 1989년 578회 "왜장녀" 편으로 마무리 될 때까지 12년간 방영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전설의 고향>을 보기 위해 아버지들은 퇴근을 서둘렀고, 아이들은 공포스런 귀신들의 모습을 본 탓에 잠을 못 잤고 이불 속에서 떨어야 했다. 분장도 그렇거니와 BGM 역시 음산하고 섬찟해서 귀까지 가려야 했던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어떻게 생긴 귀신인가는 궁금했기에, 눈을 가리거나 감은 후에도 한쪽만 살짝 내놓고 봤던 적도 많다. 살짝 본 찰나의 귀신의 모습마저도 너무나 강렬해서 금방 후회하기도 했다. 게다가 이 당시에는 화장실이 바깥에 있던 집이 다수여서, 아이들이 아빠들더러 화장실에 같이 가자고 하던 일이 많았다.

이걸 이용해서 자녀들에게 장난을 쳤던(?) 철없는(?) 아버지들도 꽤 있었다. 어린 자녀들이 무섭다며 눈을 감고 있거나 가리고 있으면서 "아빠, 귀신 나왔어? 지나갔어?"라고 물으면 "응, 다 지나갔어."라고 대답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눈을 떴다가 귀신이 등장하는 장면과 마주하고 울음을 터뜨렸던 일도 있었다. 이때 옆에서 엄마가 "아니! 왜 애를 울려요, 울리기를??"이라고 타박을 주거나 '잘논다'라며 눈을 흘기는 것은 덤 이쯤 되면 작가가 원흉

<전설의 고향>은 끝나면 끝에 나레이션으로 지역적인 근거와 이야기의 교훈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1978년부터 대부분의 나레이션은 성우 김용식이 담당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 지역에서 전해지는 전설로 ~를 뜻하는 것입니다"는 유행어급으로 유명했다. 시리즈의 장기화에 따라 김재형이환경, 임충, 김홍종, 김항명, 최상식, 이종한, 안영동 등 걸출한 PD와 작가진이 거쳐갔다.

이 시리즈의 인기 탓에 MBC도 1982년 10월 18일부터 1983년 3월 25일까지 《전설야화》를 방영하여 당대 인기 영화배우 이영옥과 안소영을 투입시켜가며 화제를 모았으나, 본작과의 차별성을 내세우지 못해 결국 망했다.

4. 후대의 리메이크[편집]

4.1. 1996년 여름 특집[편집]

1989년 이후 한동안 중단되었다가 1996년 여름 한정 공포물로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1996년판은 대부분 1980년대판의 리메이크인데 호랑이 관련 이야기를 제외하고는 별 재미가 없었다고 한다. 에피소드 타이틀은 1977년판 제목을 그대로 쓰지만 일부 변경한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발달한 CG와 촬영 기술을 바탕으로 1999년까지 4년간 매년 여름에 방영되었는데, 1996년판은 수목, 1997년판은 9시 주말극, 1998~1999년판은 월화드라마였으며 이 시기에 인터넷 VOD 서비스를 처음 실시했다. 종영 후 2000년대 중반부터 케이블 채널 KBS SKY드라마와 E채널, CNTV 등지에서 재편성됐다.

하지만 "초기 <전설의 고향>에 비해 영상은 세련되었어도 그 당시의 기분은 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고 방송 심의가 예전보다 외려 엄격해지면서 무서운 장면은 팍팍 줄어들었다. 무서운 얘기인지 조선시대 연애 드라마인지 알 수 없게 되어 구미호의 경우는 "무슨 천녀유혼이냐"는 비아냥도 들었다. 어쨌든 초기 <전설의 고향>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며 4년간 꾸준히 이어지다가 일본 공포영화 "링"이 흥행하고 이후 헐리우드의 공포영화들이 밀려들면서 결국 그런 추세들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오랜 잠을 자게 된다.



이 시기에 방영된 가장 유명한 에피소드 덕대골편이 있다. 내용은 중병에 걸린 남편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약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시체의 다리를 끓인 물이라는 말을 들은 아내가 이를 실행하는 것. 바로 그 유명한 "내 다리 내놔라~!"란 귀신의 대사로 대박이 난 작품이다. 여담으로 다리 잘린 귀신과 사투를 벌인 아내 역으로 배우 윤유선이 출연하였고 중병에 걸린 남편 역으로 배우 백윤식이 출연하였다. 비가 철철 쏟아지는 밤에 야산에서 버려진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 아내가 한쪽 다리를 자른 것까지는 좋았는데 시체가 벌떡 일어나서 한쪽 발로 콩콩 뒤며 소리지르며 뒤를 쫓아온다. 혼비백산해서 도망가던 아내가 한 번은 잡힐락 말락한 걸 낫을 휘둘러 떨쳐버리고, 어찌어찌해서 집까지 도착해 부엌에 있던 솥에 다리를 넣자 코앞까지 들이닥친 시체가 사라지고, 기절한 아내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솥에 있던 건 바로 산삼이었다더라.

명대사는 역시 이광기가 열연한 다리 잘린 시체가 외치던 "내 다리 내놔!1983년 7월 16일에 <동자삼>이라는 에피소드로 이미 방송한 걸 리메이크한거다. 그때도 "내 다리 내놔"는 수많은 국딩들을 이불 속에서 떨게 만들었다. 게다가 이게 밤에 방송되는지라 잠자리에 드는 것도 큰 문제였다. 저학년이면 그나마 부모랑 같이 자겠다고 떼를 쓸 수 있지만, 5~6학년때라면 이것도 힘들어서 온 밤을 뜬눈으로 지새는게 다반사다.

1996년에는 김규철, 김인태, 김진태, 김학철, 김흥기, 박주아, 선동혁, 안대용, 최주봉, 이미지, 이상인, 이한위, 임채원, 태민영이 주로 출연하였다. 연출은 김종선, 안영동 외 여러 명이 담당했고, 극본은 임충 외 여러 명이 썼다.

4.2. 1997~1999년[편집]

1997년은 <저승화>가 <사신의 미소>로 재방영된 것 외에는 이 당시에 제작되었고, 1998년과 1999년은 IMF 시대이다 보니 제작편수는 줄었다. 조선시대 말고도 현대를 배경으로 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TV 문학관 성격이 짙은 에피소드들이 제작되었다.

1990년대 리메이크된 시리즈에서 자주 얼굴을 비쳤던 배우들은 이세창박진성노현희안연홍이민우, 이외에도 오늘날 사극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노현희는 구미호부터 이무기까지 온갖 귀신으로 분했고, 이민우는 열에 여덟 확률로 양반집 도련님 내지는 지나가던 선비 역할로 나와 수많은 귀신을 극락왕생시켰다.

4.3. 2008 전설의 고향[편집]

KBS 수목 드라마
2008 전설의 고향
 (2008)
2008 傳說의 故鄕
2008 전설의 고향 포스터
장르
방송 시간
수 · 목 / 오후 10:00 ~
방송 기간
2008. 8. 6. ~ 2008. 9. 3.
방송 횟수
8부작
제작
KBS 로고(1984-2023... 자체제작
채널
KBS 2TV 로고(1984-...
연출
곽정환, 이민홍, 김정민, 김용수 외
극본
하미선, 김재은, 박영숙, 문은정 외
출연
국내 스트리밍


2008년, 오랜만에 8부작으로 <전설의 고향>은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호러가 아닌 다양한 시도들이 돋보였지만 스토리를 비롯해 전체적인 완성도가 떨어졌고 공포가 덜하다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특히 구미호 편은 "구미호가 무섭지 않고 너무 예쁘다"는 비판과 찬사가 섞인 평가를 받았다. 이건 앞에서 말했듯이 '전설의 고향=공포물'이라는 잘못된 편견 때문이다. 원래 <전설의 고향>의 주된 내용은 권선징악사필귀정인과응보 등의 교훈들이 담겨진 말 그대로 '착하고 어질게 살자'란 것을 강조하는데 여기에 귀신과 같은 초자연적인 요소가 등장하고 이게 주된 포인트가 되다 보니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이다.

4.4. 2009 전설의 고향[편집]

KBS 월화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
 (2008)
2009 傳說의 故鄕
2009 전설의 고향 포스터
장르
방송 시간
월 · 화 / 오후 10:00 ~
방송 기간
2009. 8. 10. ~ 2009. 9. 8.
방송 횟수
10부작
제작
KBS 로고(1984-2023... 자체제작
채널
KBS 2TV 로고(1984-...
연출
이민홍
극본
김랑, 김정숙
출연
국내 스트리밍


2009년 8월 10일부터 2009년 9월 8일까지 월화드라마로 방영되었으나 역시 평가는 중박에 턱걸이하는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방영 중 잔인성과 선정성만 도마에 오른 정도. 이는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CG 예산이 깎인 게 큰 이유이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 방영 초기 납량특집 2탄에서 이 작품을 재현했으며, 2022년 8월 23일 오전 10시부터 납량특집으로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함께 유튜브 KBS Drama Classic 채널에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했다.

5. 열악한 보존 상태[편집]

유감스럽게도 1977년부터 1987년까지의 에피소드는 남은 게 겨우 5편 뿐이다. 1988년 이후로는 보관된 게 거의 남아있지만, 그 이전에 제작된 에피소드는 이제 겨우 흑백 2편과 컬러 1편만 남아있을 뿐이라고 했으나 2편이 더 발굴되었다. 2019년 8월 기준으로 유튜브 KBS아카이브 공식채널 '옛날티비'에 1978년 방송된 <느티고개>를 비롯해 1979년 <정선 아리랑>과 <이어도>, 1980년 <쌍가마>, 1981년 <저승화>가 각각 업로드돼 있다. 1982년 방송된 <들쥐>도 남아있으나, 테이프가 훼손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도 남아있는 작품은 1987년 <효자홍이>, 1988년 <넋꽃>, 1989년 <파계>, <왜장녀> 정도라 하며, 특히 <왜장녀>는 2021년 2월 24일, <넋꽃>은 3월 12일, <파계>는 6월 22일 '같이삽시다' 공식채널에 각각 업로드됐다. 동년 3월 3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최상식 편에선 당시 이 드라마 연출자였던 최상식 PD 본인이 소장한 <호녀> 편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2022년 3월 23일에는 <유정무정> 편의 촬영 현장이 담긴 <방송의 현장> 1987년 7월 19일 방영분이 '옛날티비' 채널에 업로드됐고, 4월에는 국립중앙도서관 측이 이종한 PD의 개인 소장자료들을 기증받아 '이종한 문고'를 만들면서 그가 연출을 맡았던 <화신>,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사모암>, <연분>, <버선꽃>, <무상> 등 1987년 방영분 비디오테이프 6권도 포함돼 있으나, 신청제한 상태이다.

1996년 이후 자료가 대부분 남아 있는데 반해, 테이프 돌려쓰기는 전설의 고향도 피하지 못했으니 아쉬울 따름이다. 그래서 덕대골편 명대사 "내 다리 내놔"가 대부분 이광기가 출연한 버전으로만 기억되는 것도 그러한 이유이며, 역대 출연진들이 누구인지 파악하는 데도 애로사항이 꽃핀다.

덕분에 내 다리 내놔가 나온 오리지널 1980년대 초반 덕대골 에피소드를 비롯한 인상적인 방영분들은 이제 기억에 의존하게 되었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도 일부 대본을 볼 수 있었으나 2020년에 온라인 열람 서비스가 종료됐다.

그 시절 비디오테이프 값이 비싸서 폐기할 때까지 재활용했기 때문이었고, 비디오테이프 값이 대폭 하락한 1980년대 중후반까지도 보관할 필요성을 못 느꼈기에 이런 안타까움만 남게 되었다. 그나마 가정용 비디오 테이프가 어느 정도 보급된 1980년대 중반 방영분은 그나마 수소문을 통해 찾을 가능성이라도 있으나 이마저도 소장자가 쓰레기장에 갖다버릴 경우 영원히 사라진다. 가정용 VCR이 보급되기 이전인 1980년대 중반 이전 방영분의 경우에는 앞으로도 환상의 에피소드로 남을 전망이다. 혹시나마 기증하고 싶다면 여기에 기증이 가능하다.

6. 에피소드[편집]

6.1. 1977~1989[편집]

  • 제 1 화 마니산 효녀 (1977.10.18)
    강화도 마니산에 십년에 한 번씩 처녀를 공물로....
  • 제 2 화 꽃뫼마을 (1977.10.25)
    죽은 부인만을 그리워하던 김진사는 무덤가에 핀 꽃을....
  • 제 3 화 낙산사 (1977.11.01)
    낙산사에서 불도에 전념하던 젊은 스님 조신은....
  • 제 4 화 탈의 소리 (1977.11.08)
    경상북도 안동군 풍천면 하회동의 전설을 극화한 내용.
  • 제 5 화 불씨 (1977.11.15)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 경계에 있는 돌고래 전설.
  • 제 6 화 범처녀의 사랑 (1977.11.22)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는 신라 때 김현과 호랑이 처녀의 슬픈 사랑이야기.
    노총각 김현은 흥륜사 탑돌이를 갔다가 아름다운 처녀를 발견하고 첫눈에 반한다. 처녀의 뒤를 밟아 따라간 김현은 숲 속 처녀의 집에서 처녀와 함께 하룻밤 단꿈을 꾸지만 이튿날 그곳이 호랑이 굴임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처녀는 호랑이의 변신이었던 것이다.
  • 제 7 화 공녀 (1977.11.29)
    가난하지만 착하게 살아가는 설아는 아버님의 병환 때문에 근심이 대단하다. 그 때 원나라에서 처녀를 조공으로 바치라고 하자 딸을 가진 집에서 서둘러 혼례를 치러 화를 면하려고 한다. 그런데 설아의 마을에 사는 세화 아가씨가 벼락처럼 조공의 영을 받는다. 하나밖에 없는 딸을 빼앗기게된 세화의 부모는....
  • 제 8 화 눈물의 강 (1977.12.06)
    도사는 호음을 불러 퉁소를 가르친지 10년이 되었다며....
  • 제 9 화 까치소리 (1977.12.20)
  • 제 10 화 젊어지는 샘 (1978.01.17)
    조상대대로 치성을 드려오던 성황당이 있는 산을 땡보 영감이 사들여...
  • 제 11 화 형제의 황금 (1978.01.24)
    현수는 한강에 그물을 드리우다가 황금을 건진다. 그는 집에 와서..
  • 제 12 화 느티고개 (1978.02.07) (1987.01.04 재방송)
    강원도 삼척군 도계읍 심포리에 있는 느티고개에 대한 전설을 알아보자.
  • 제 13 화 선덕여왕과 불귀신 (1978.02.14)
    대사는 지귀에게 "너는 2가지의 죄를 짓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서 땅속으로 들어가라"고 하자, 지귀는 "내 소원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돌아갈 수 없다"고 한다. 대사가 도술을 쓰자 지귀는 "앙갚음을 꼭 하겠다"며 도망가는데.....
  • 제 14 화 회생 (1978.02.21)
    금강산 명경대의 전설. 욕심 많고 사나운 최 부자는 노승으로부터 "당신은 그믐날에 죽을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게 된다. 대신 죽어줄 사람을 찾으나 아무도 나서지 않고 아내와 자식에게도 거절당한다. 그런데 막내딸인 벙어리 금분은 아버지 대신 죽기로 결심하고 저승사자를 따라간다.
  • 제 15 화 형제바위 (1978.02.28)
    윤식은 친구 곰배, 덕배와 술을 마시면서 "나는 선비의 자손이니까 앞으로는 반말을 하지 말라"고 한다.
  • 제 16 화 천동화 (1978.03.07)
    조선 초중엽 황해도 안악군에서 가난한 선비의 외아들로 태어난 천동은, 수려한 용모와 고매한 인품으로 동네 처녀들의 흠모를 받는다. 이 진사댁의 딸 가화는 남몰래 천동을 짝사랑하나 천동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마침내 가화가 상사병으로 앓아 눕자 오빠 재우는 천동을 찾아가는데...
  • 제 17 화 살곶이벌 (1978.03.14)
    사또는 비가 안 와 기우제를 준비하는 와중에 이방이 오자..
  • 제 18 화 만날고개 (1978.03.21)
    어머니는 삼례를 시집보내며 울자 삼례는 어쩔줄을 모르며..
  • 제 19 화 신선도 (1978.03.28)
    덕보는 병든 아버지와 양식이 떨어진 집과 처자를 두고서..
  • 제 20 화 학울음 (1978.04.04)
    노총각 무칠은 화살을 맞은 노인을 구해주는데..
  • 제 21 화 바리공주 上 (1978.04.11)
    오귀대왕은 길대부인이 7번째 공주로 바리공주를 낳자 황천강과 유수강 사이의 까치여울 피바다에 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오귀대왕이 위독해지자…
  • 제 22 화 바리공주 下 (1978.04.18)
  • 제 23 화 운림지 (1978.05.02)
  • 제 24 화 비원 上 (1978.05.09)
  • 제 25 화 비원 下 (1978.05.23)
  • 제 26 화 망자의 구슬 (1978.05.30)
    죽은 사람의 입에 밥과 구슬을 물려 저승으로 가게 하는 반함의 풍습과, 이에 얽힌 청렴결백했던 한 벼슬아치와 그 딸의 슬픈 이야기
  • 제 27 화 회생바위 (1978.06.14)
    고려시대 이웃나라와의 치열한 전쟁이 잦아지자 백성들의 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게 된다. 식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에서는 70세가 된 노인을 산에 갖다 버리도록 하는 이상한 풍습을 만들었는데 이른바 고려장에 얽힌 전설에 대해 알아본다.
  • 제 28 화 도척이 (1978.07.05)
    평소 게으르기로 소문난데다가 가난하기 이를데 없는 도척이는 어느날 처갓집에서 차별대우를 받는다. 굴욕감을 배 아프게 느낀 도척이는 그 후 10년 동안 오직 재물을 모으는데만 전념하는데...
  • 제 29 화 백일홍 (1978.07.19)
  • 제 30 화 이불출전 (1978.07.25)
    어느날 산에 나무하러 갔던 불출이는 희대의 산삼을 구하나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데, 군포를 독촉하러 왔던 형방은 불출이를 속여 산삼을 자기 것으로 한다. 그러나 산삼이 욕심 많은 사람의 손에 일단 들어가자 여러가지 희비극을 연출하는데....
  • 제 31 화 도미의 처 (1978.08.01) 삼국사기 도미 부부 설화.
    백제 개루왕 시절 도미라는 목수외 그 부인의 이야기
  • 제 32 화 나무꾼과 선녀 (1978.08.22)
  • 제 33 화 할미꽃 이야기 (1978.08.29)
  • 제 34 화 사모곡 (1978.09.05)
    고려사 열전에 실려있는 실화이다. 7백년 전, 고려 고종 때 몽골의 침략을 받아 많은 고려인이 원나라로 끌려갔을 때의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 제 35 화 불목하니 (1978.09.12)
  • 제 36 화 잉어의 보은 (1978.09.19)
  • 제 37 화 치마무덤 (1978.09.26)
  • 제 38 화 길흉화복이 열리는 나무 (1978.10.10)
    신관사또 김부사는 관상을 잘보는데 자기 앞의 젊은 선비를 보고 암행어사가 될 관상이라고 중얼거린다. 김부사는 선비집을 찾아가.....
  • 제 39 화 보은의 비단 (1978.10.17)
  • 제 40 화 길장가 (1978.10.24)
  • 제 41 화 나비의 한 (1978.11.07) - 1996년에 다시 만들었다.
    경상남도 밀양시 아랑각에 대한 전설을 알아보자. 약 400년 전에 청구야담에 내려오는 유서 깊은 전설이다.
    밀양 부사인 윤 씨의 무남독녀 아랑(阿娘)은 미모와 재능을 갖추어 동네 총각들의 흠모를 받았는데, 한 관노가 흑심을 품고 그녀를 겁탈하려 하자 아랑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자결한다. 한편 밀양 고을에 부임해오는 사또마다 급사하는데.. 아무도 사또를 안 하려고 하는데, 붓장사하던 사람이 '밀양부사나 해보고 죽자'면서 자원하여 부임해온다. 그날 밤 아랑의 귀신이 찾아오고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아랑은 자신이 나비가 되어 범인의 갓에 앉겠다고 한다. 다음날 사또는 관노를 모두 모아 놓으니 그 중 한 관노의 갓에 나비가 앉았다. 관노를 추궁하자 범인임을 자백하고 아랑의 시체를 찾아 잘 묻어주고 아랑각을 지어서 원혼을 위로해 주었다는 이야기이다.
  • 제 42 화 황노랭이전 (1978.11.14)
  • 제 43 화 꽃무덤 (1978.11.21)
  • 제 44 화 무릉도원 (1978.11.28)
    세속의 때가 묻지 않은 사람의 눈에만 보인다는 무릉도원에 이르는 한 가닥 오솔길이 지리산 깊은 골에 있다는 전설을 믿은 남산이라는 청년은 그 길을 찾아떠난다. 가는 도중 길에서 만난 엿장수가 자기도 그 길로 들어섰다가 죽을 뻔 했다며....
  • 제 45 화 조강지처 (1978.12.05)
    황해도 평산군에 전해지는 망부석에 관한 전설. 우하형은 아내인 한 씨가 고생하는 것도 모른 체하며 한양에 갈 결심을 한다. 아내의 머리카락을 팔아 노잣돈을 마련하여 과거에 응시하지만 낙방한다. 우하형은 낙향하지 않고 김 판서의 식객으로 지내다가, 김 판서네 큰딸의 혼담을 듣고 아내가 죽었다고 속이고 김씨 집안의 사위가 된다. 이걸 알게 된 아내 한 씨는 기다리며 서있다가 망부석이 된다.
  • 제 46 화 마음의 꽃 (1978.12.26)
  • 제 47 화 가실의 사랑 (1979.01.09) 삼국사기 가실과 설씨녀 이야기.
  • 제 48 화 바보탈 (1979.01.16)
  • 제 49 화 황금충 (1979.01.23)
  • 제 50 화 보살의 길 (1979.01.30)
  • 제 51 화 상가승무노인곡 (1979.02.06)
    가난한 선비의 집으로 출가한 정승 대감의 맏딸이 시아버지의 제사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삭발을 하자 시어머니가 애통해한다. 그런 시어머니를 위로하기위해 아들은 노래하고 며느리는 춤을 추는데, 지나는 길에 이 광경을 본 나그네가 이상히 여겨....
  • 제 52 화 정승댁 셋째사위 (1979.02.13)
    부인의 극심한 투기로 견디디 못한 정승은, 역시 부인의 투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큰사위와 작은사위를 불러 대책을 협의한다.
  • 제 53 화 상정승골 (1979.02.20) - 1996년에 다시 만들었다.
  • 제 54 화 강련화 (1979.03.06)
    전설적인 꽃 강련화에 얽힌 이야기. 홀로 계신 아버지의 병환이 낫지 않아 연이낭자는 매일 미륵불에 기도드린다. 가난하면서도 착한 일을 많이 한 연이낭자는 미륵불의 도움으로 강련화라는 꽃을 피우게 되며.....
  • 제 55 화 숙부인 (1979.03.13)
    남의 집 종살이하던 소춘은 혼기가 되어 순박한 홍씨 총각과 결혼한다. 소춘은 가난을 무릅쓰고 온갖 정성으로 내조를 하여, 남편은 무과에 급제하고 소춘의 행실은 조정에까지 알려진다.
  • 제 56 화 사굴 (1979.03.20)
    제주도 김녕사굴에 얽힌 전설. 옛 제주도에 조화를 부려 주민을 괴롭히는 큰뱀이 있어 새로 부임한 제주목사는 이 뱀을 없애기로 결심한다.
  • 제 57 화 오세암 (1979.03.27)
  • 제 58 화 자린고비대감 (1979.04.03)
    정판서는 토막난 엽전 한~두닢을 주고 고쳐쓰는 괴짜구두쇠로 온마을에 소문이 자자하다. 딸의 혼사를 앞두고 정판서는 딸에게 헌옷을 빨아입혀 시집을 보내려고 하는데.....
  • 제 59 화 무수옹 (1979.04.10)
    옛날 강화섬에 어질고 근심없는 노선비가 있어 사람들은 무수옹이라 불렀다. 이고을에 세로 부임한 태수가 그의 인물을 시험하기 위해 가보로 내려오는 구슬을 맡긴다.
  • 제 60 화 정선아리랑 (1979.04.17)
  • 제 61 화 열불열비 (1979.04.24)
    어느 여인이 자기 남편을 죽인 남자와 결혼하여 살다가 그 남자가 범인임을 밝혀낸다. 본 남편에게는 열녀지만 현 남편을 범인으로 몰아죽인 것은 불열이라 해서 후세 사람들이 열불열비를 세웠다.
  • 제 62 화 선농단 (1979.05.01)
    이조 성종의 외아들을 감옥에 보내고 소작농사를 못해 곤경에 빠진한 가엾은 농가를 위해 신분을 속이고 친히 농갈이를 해준데서부터 시작된 왕의 친경모습과 설렁탕에 얽힌 정겹고 흐뭇한 전설이 소개된다.
  • 제 63 화 환생 (1979.05.08)
    부산시 동래구 서문동인 옛날의 관문대로에 이르는 좁은 골목길에 이르는 동래부사 유심의 비에 얽힌 전설.
  • 제 64 화 신시 (1979.05.15)
    마을의 법례대로 죽은 형을 대신하여 형수를 아내로 맞은 우보는 사랑하는 지랑을 잊지 못해 괴로워한다. 마을노인 구사패로부터 "신단수의 꽃사슴뿔을 구해오면 지랑과 함께 떠날 수 있게 해주겠다"는 말을 들은 우보는 신성한 신단수로 들어가는데....
  • 제 65 화 각황전 (1979.05.22)
    조선시대의 대표적 건물로서 이불전이 중건과 함께 그 이름을 장육전에서 각황전으로 바꿔 부르게 된데 깃들이 기이한 전설을 소개한다.
  • 제 66 화 수절 (1979.05.29)
    홀아비 이진사는 어느 달 밝은 밤 정자에서 소목을 한 박참판댁의 과부며느리를 한번 보고는 잊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 제 67 화 사모탑 (1979.06.05) (1979.06.12 재방송)
  • 제 68 화 상사목 (1979.06.19)
    경상북도 월성군 현곡면 오류리에 있는 천연기념물 89호 팽나무와 등나무 2그루에 대한 전설을 소개한다.
  • 제 69 화 석종 (1979.06.26)
    신라 흥덕왕 때 서라벌 서쪽 교외 모랑리에는 부처님 대신 돌종을 모신 절이 있었다. 효를 펴기 위해 홍효사로 명명된 이절의 전설을 소개한다.
  • 제 70 화 홍살문 (1979.07.03)
    안정과 의리를 소중히 여겨 남을 위해 헌신하던 옛 부녀자들의 뜻을 기리는 홍살문에 얽힌 전설. 혼인 첫날 밤 시가에 불이 나 시아버지가 죽게 되자 며느리 강씨는.....
  • 제 71 화 구미호 (1979.07.10)
    한 나무꾼이 추운 겨울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자게 된다. 그 곳에서 천년 묵은 구미호를 만나게 되고 죽을 위기에 처하나, 구미호를 만났다는 사실을 누구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겨우 살아나오게 된다. 세월이 흐르고 아름다운 여인과 결혼한 나무꾼은 아내에게 그 때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 때 구미호 역을 맡은 배우가 한혜숙이다. 지금까지도 역대 최고로 평가 받는 구미호로 사람들에게 기억된다. 당시에는 흑백으로 방송되던 시기여서 한층 더 무서워보였을 수도 있다.
  • 제 72 화 사녀 (1979.07.17)
    전남 고흥절도사로 부임하던 홍생은 길가의 장승이 왠지 낯익은 듯하여 생각해내려 애쓴다. 젊은 시절 친구를 찯아가던 길에 우연히 만난 이곳 마을의 수절과부 이씨와 인연을 맺고 앞날을 언약했던 기억을 더듬어 옛날 외딴집을 찾아간 홍생은.....
  • 제 73 화 괴담2화 - 화녀, 은장도 (1979.08.07). 1화 분량을 각각 다른 작품 2화로 분할.
  • 제 74 화 깽이바다 上 (1979.08.21)
    고인이 된 문오장 선생님의 명연기를 볼 수 있었던 작품. 배경은 신라시대. "깽이"는 낮은 신분이었지만 뛰어난 검술솜씨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를 시기한 사람들에 의해 바다에 빠지게 된다. 깽이바다는 경상남도 김해시 앞바다의 전해오는 지명이다.
  • 제 75 화 깽이바다 下 (1979.08.28)
    하지만 죽은 줄 알았던 깽이는 당나라로 가서 무술 실력을 인정받아 관직에 오른다. 10여 년 후, 신라에서 첩자가 들어왔는데 깽이는 뛰어난 무술 실력으로 그를 사로잡아 심문을 한다. 하지만 깽이는 그를 고문하던 중에 그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몰래 그를 풀어주어 도망치게 한다. 아들은 깽이가 왜 도와주는지 영문을 모르고 도망가고 그를 잡으려는 당나라의 무사들과 맞서 싸우던 깽이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 제 76 화 딸고만이 (1979.09.11)
  • 제 77 화 정승하소서 (1979.09.18)
  • 제 78 화 여사당 (1979.09.25)
    전남 강진의 사당리는 사당패들의 고향 혹은 본거지라고 전래되고 있다.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던 사당패 모갑이가 여사당과 사이에서 태어난 혈육을 그곳에서 만나게 되어 그곳을 마음의 고향으로 삼게 되었다는 전설을 소개 된다.
  • 제 79 화 망자의 화살 (1979.10.02)
    김홍기의 죽은 혼이 불이를 물리치고 윤주보를 죽여 아내가 욕을 당한 것을 막았다는 이야기의 전설이다. 고려 23대의 고종때의 일로 고려사에 전해 내려온다.
  • 제 80 화 계색의 옷자락 (1979.10.09)
    이조중엽 박영이라는 사람이 소매가 잘려 나간 옷을 소중히 간직 후손들에게 색을 경계하는 징표로 삼게된 전설을 소개한다.
  • 제 81 화 피흐리내 (1979.10.16)
  • 제 82 화 금주령 (1979.10.23)
  • 제 83 화 곽부인전 (1979.10.30)
  • 제 84 화 숫돌바위 (1979.11.06) - 1996년에 다시 한번 제작되었다.
  • 제 85 화 산방덕 (1979.11.13)
  • 제 86 화 가는이 고개 (1979.11.20)
  • 제 87 화 이어도 (1979.11.27)
    제주도 사람들이 이상향으로 삼고 있는 기이한 섬 이어도에 얽힌 전설.
  • 제 88 화 각시듬 (1979.12.04)
    경상남도 의령군 부림면에 있는 각시듬이라는 늪과 박진마을에 얽힌 전설.
  • 제 89 화 효불효 다리 (1979.12.11)
  • 제 90 화 춘보 (1979.12.18)
    1백 10년전 서울 보신각 건넌편에는 팔뚝집이라는 술집이 있었다. 이 술집은 여주인이 방안에 앉아 조그만 문구멍으로 팔뚝을 내밀어오는 손님마다 술을 한잔씩.....
    91화~96화는 없다. 방송 날짜로 볼 때에, 12월 25일, 1월 1일분으로 2회밖에 안들어가는데 더우기 이 날들은 공휴일로 특집방송이 들어가는 시기이니 본방을 안했을 것이다, 91화를 97화로 잘못 적은 것을 그냥 97회로 방송해서 계속 따라간 걸로 보인다. 이 시기는 아직 재방송이라는 것이 없었으므로 스페셜 방송이었을 가능성은 없다. 당시 시국도 어수선하고 그래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 제 97 화 포흠 삼천냥 (1980.01.08)
  • 제 98 화 상사초 (1980.01.15)
  • 제 99 화 노변야화 - 고리채, 불청객 (1980.01.22). 1화 분량을 각각 다른 작품 2화로 분할.
  • 제 100 화 쌍가마 (1980.01.29). 1백회 기념. KBS 아카이브 공식채널 '옛날티비'에는 방송일이 '1980.12.29'로 잘못 기재되어 있다.
  • 일부종사 (1980.02.05)
  • 파락호 (1980.02.12)
  • 차용증서 (1980.02.19)
  • 나비의 설화 (1980.02.26)
  • 나녀상 (1980.03.04)
  • 어사화 (1980.03.11)
  • 우 생원 (1980.03.18)
  • 관음의 손길 (1980.04.01)
  • 천하명의 (1980.04.08)
  • 덕대골 (1980.04.15) - 1996년에 다시 제작했다. 1996년판은 "내 다리 내놔"로 유명하다.
  • 취적산의 원혼 (1980.04.22)
  • 짝사랑각 (1980.05.13) - 1996년에 다시 제작했다. 2007년작 영화 <화려한 휴가>에서 잠깐 나왔다.
  • 동침문서 (1980.05.27) - 1996년에 다시 제작했다.
  • 내 혼백, 남의 육신 (1980.06.03) - 1996년에 다시 제작했다.
  • 혈죽 (1980.06.10)
  • 박호방 (1980.06.17)
  • 씨내리 (1980.07.01)
  • 눈물꽃 (1980.07.08)
  • 백년한 (1980.07.15)
    전년도 7월 10일에 방영되었던 "구미호"의 후속편이다. 당시 구미호였던 한혜숙이 "엄마 구미호"로 나오고, 한혜경이 "구미호의 딸"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했다.
  • 웅녀 (1980.07.22)
    곰과 사람의 사랑이야기이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웅녀가 아니다.
  • 치악산 (1980.07.29)
    동화로도 자주 나오는 "은혜 갚은 까치"에 바탕을 둔 이야기이다.
  • 망자의 소원 (1980.08.05)
  • 금산의 효녀 (1980.08.12)
  • 반야월 (1980.08.19)
  • 성문지기 (1980.08.26)
  • 삼종지도 (1980.09.02)
  • 여장부 (1980.09.09)
  • 자린고비전 (1980.09.16)
  • 불효자전 (1980.09.23)
  • 사후절부 (1980.09.30)
  • 호산 (1980.10.07)
  • 명판관 (1980.10.14)
  • 은장도 (1980.10.21)
  • 청상과부(1980.10.28)
  • 초롱이전 (1980.11.04)
  • 연분 (1980.11.11)
  • 낙송정 (1980.11.18)
  • 상사요 (1980.12.02)
    선비의 글 읽는 소리를 듣고 옆집을 훔처본 황 낭자라는 처녀가 옆집 선비 박인엽을 보고 짝사랑하게 되어 홀로 애태우다 기진하여 죽게 되자....
  • 조생전 (1980.12.09)
  • 소생 (1980.12.16)
  • 청실홍실 (1981.01.06)
    선비 이생은 꿈 속에서 저승에서 왔다는 백발노인을 만난다. 노인은 남녀 간의 연분을 살피는 중이라고 말하자 이생은 자신의 연분을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노인은 "당신은 15년 후에야 결혼하겠다"고 미래를 보여준다. 어느 가난한 집에서 아기에게 젖을 주고 있는 어머니를 가리키며, 저 아기가 연분이라고 말하고 선비 이생은 "말도 안 된다"며 기겁한다. 중국의 운명의 붉은 실 전설을 각색한 듯.
  • 도둑대감 (1981.01.13)
  • 정선녀의 한 (1981.01.20)
  • 재생의 선물 (1981.01.27)
  • 환녀 (1981.02.03)
  • 곧올 고개 (1981.02.24)
  • 산신제 (1981.03.10)
  • 늑대울음 (1981.03.17)
  • 학녀 (1981.03.31)
  • 제비원 (1981.04.07)
  • 극락조 (1981.04.14)
  • 술천지자 (1981.04.21)
  • 출천지효 (1981.04.28)
    음허증(陰虛證)으로 오랫동안 앓아누운 아버지를 돌보는 만수는 온고을에서 유명한 효자이다. 아버지가 끝내 돌아가시자 묘 앞에 움막을 짓고 3년상을 지낸다.
  • 업보 (1981.05.05)
    김 부자의 아들인 준수와 여동생인 옥비는...
  • 학이 된 정승 (1981.05.12)
  • 부부고개 (1981.05.19)
  • 옥 가락지 (1981.05.26)
  • 각시의 한 (1981.06.02)
  • 지네바위 (1981.06.09)
  • 날아간 학 (1981.06.16)
  • 춘몽 (1981.06.23)
  • 장자터와 며느리 바위 (1981.06.30)
  • 낭자의 한 (1981.07.07)
  • 호녀 (1981.07.21)
  • 오월에 내리는 서리 (1981.07.28)
  • 저승화 (1981.08.04) (1988.04.05 재방송)
    배우 백윤식이 '백도빈'이라는 역으로 나온다. 공교롭게도 백윤식의 장남 이름이 백도빈이다. 백도빈이 1978년 생이니 각본가가 백윤식의 아들 이름에서 배역명을 딴 듯하다. 이 편은 여자 저승사자가 저승으로 데려가야할 주인공 '도빈'에게 반하는데, 그 중 백윤식의 목욕신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1997년에 컴퓨터 그래픽으로 보완하여 ''사신의 미소'로 재방송하였다.
  • 부운 (1981.08.11)
  • 사녀의 보은 (1981.08.18)
  • 우는 바위 (1981.08.25)
  • 갈매기가 된 처녀 (1981.09.01)
  • 재생의 선물 (1981.09.11)
  • 자비령 (1981.09.18)
  • 자명금 (1981.09.25)
    박 현감이 고향인 충청남도 태안군으로 부임하는데 그 곳에서는 변고가 일어나고 있었다. 신임 현감이 부임하기만 하면 이틀을 못가 죽는 것이었다. 박 현감의 부임 첫날밤, 침실에 머리를 풀어헤친 소녀 귀신이 나타난다. 박 현감은 크게 놀랐으나 곧 정신을 가다듬고 칼을 뽑지만 알고보니 그 귀신은 어린 시절이 혼담이 오고 갔던 소녀 귀신이었다.
  • 그림자 없는 아이 (1981.10.02)
  • 인연 (1981.10.09)
  • 채소씨 (1981.10.16)
  • 물동이 고개 (1981.10.30)
  • 까막골의 비련 (1981.11.06)
  • 두견새 우는 사연 (1981.11.13)
  • 넋고개 (1981.11.20)
  • 갈아기 (1981.11.27)
  • 시샘천 (1981.12.04)
  • 지성이면 감천 (1981.12.11)
  • 장명등 (1982.01.27)
    사랑하던 순이가 갑자기 죽어버리자, 갖바치 양 서방 내외는 그 슬픔을 이기지 못한다. 갖바치 내외가 무당을 불러 지노귀 굿하는 날 순이의 넋이 살렸다는 안 무당은 꽃신을 신게 해달라고 당치않은 투정을 부려 부모 마음을 아프게 했던 자신의 한없이 원망스럽다고 말을 해서 더욱 슬픔을 찾게 된다.
  • 황씨 처녀당 (1982.02.03)
    어느 고을 한 선비는 아이를 낳기만 하면 백일을 넘기지 못하고 모두 죽어버리는 불행을 당한다. 슬픔을 젖은 선비는 무당을 불러다 굿을 하는데, 무당의 입에서 과거 선비가 황씨 처녀와 결혼했으며 결혼 초야에 도망가 버린 사실이 밝혀진다. 그리고 그녀의 한이 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선비가 한달음에 옛집에 달려가 보니 황씨 처녀는 첫날밤 모습 그대로 앉아 있었다. 선비는 그녀를 위해 사당을 짓고.....
  • 삼신할매와 마마대왕 (1982.02.10)
  • 효심천심 (1982.02.24)
  • 미녀도 (1982.03.03)
    황 참판 댁을 다녀오던 화가 안중서는 숲속을 헤매다 옥도라는 아름다운 낭자를 만난다. 그날부터 중서는 남자의 환상 속에 빠진 채 미녀도에만 매달리게 된다. 옥도낭자가 꿈에 나타나 마녀도가 완성되는 날 두사람이 함께 있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도낭자가 다름 아닌 최 참판 댁 규수였을 줄이야. 그리고 중서 역시 옥도를 짝사랑하다 죽은 화가 최재운이 환생한 것임을 비로소 알게 된다.
  • 신금 (1982.03.10)
    첫날밤 새아내 숙정의 옷고름을 풀고 잠자리에 들던 이생의 귀에 애절한 가야금소리가 들려온다. 소스라치게 놀라는 이생과는 달리, 숙정은 남편을 의아스런 눈으로 바라본다. 그 후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들려오는 가야금소리 때문에 이생은 김 낭자를 헛소리처럼 찾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어느날 숙정 앞에 나타난 김 낭자의 원혼이 자신과 이생의 헤어지게 된 애달픈 사연을 털어놓지만.....
  • 효주천 (1982.03.17)
    효성이 지극한 은실은 병든 아버지 간호에 정성을 다한다. 병석에 누워있는 아버지는 평소 버릇대로 술을 달라고 성화다. 매일 술을 마련하지 못해 아버지로부터 야단을 맞은 은실은 할 수 없어 산속의 샘물을 떠다드린다. 샘물은 어느새 맛좋은 술로 변해.....
  • 가화의 승천 (1982.03.24)
  • 전생인연 (1982.03.31)
    나이 30살이 넘도록 장가를 못간 억쇠는 힘이 천하장사지만 머리가 조금 모자란다. 그러나 착하기 이를데 없다. 억쇠는 어느날 산신령을 만났는데.
  • 도깨비 눈물 (1982.04.07)
  • 자말패도 (1982.04.14)
    북방의 여진족 침범이 심하던 조선 초기, 최윤수는 갓 결혼한 아내 자말을 남겨둔 채 여진족 정벌을 위해 북방으로 떠난다. 그후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찾아 변경의 함경북도 경원군으로 간 자말은, 남편이 여진족의 포로가 됐음을 알고 여진의 땅으로 찾아간다. 여진족장에게 사로잡힌 몸이 된 자말은 정절을 지키기 위해 지니고 있던 패도로 자결하는데.....
  • 옥구슬 (1982.04.21)
    칠룡의 아내 귀녀는 사람으로 환생한 여우지만, 그것도 모른 채 칠룡은 아내가 준 옥구슬로 전답과 집을 사서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 욕심이 생긴 칠룡이는 "뒷산 장터에서 여우가 환생하는 것을 보았다"는 고 노인의 부추김에 따라 귀녀에게 구슬을 더 달라고 조르는데 귀녀가 들어간 골방에서는.....
  • 천도복숭아 (1982.04.28)
    과거에 낙방하고 고향에 돌아가던 명한은 산속에서 선녀들이 목욕하는 광경을 우연히 보게 되지만 선녀에게 발각된 명한은 얼굴이 일그러지는 등 폐인이 된다.
  • 선녀의 피리 (1982.05.05)
    최 부잣집에서 15년 동안 머슴살이 해온 주봉은 연희와 결혼 약속으로 희망에 부푼다. 주봉에게 약속한 세경을 주지 않으려고 최 부자는 흉계를 꾸민다. 산에 나무하러 간 주봉은 선녀가 같이 살자고.....
  • 조강지처 (1982.05.12)
    한양에서 과거를 보았으나 낙방한 서생 기훈은 강에 뛰어들지만 월향이라는 기생에 의해 구해진다. 기훈은 월향의 미모에 반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아내인 윤 씨는 남편을 찾으러 한양에 왔다가 봉변만 당하고 내려간다. 남편의 귀환을 기다리던 윤 씨는 병이 들어 죽게 되고, 이를 알게 된 기훈은 통곡을 하며 고향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기훈은 월향의 만류에도 이를 뿌리치고 귀향하고, 상심한 월향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기훈은 아내의 상을 치루지만 월향은 원귀가 되어 기훈을 괴롭힌다. 월향의 괴롭힘에 지친 기훈은 영험한 힘을 가진 스님과 상의해 에 들어가게 된다. 월향은 새벽 닭 울음소리로 내어 기훈을 유인해내어 죽이려고 하지만, 윤 씨가 저승사자를 데리고 와서 월향을 체포한다. 윤 씨와 눈물의 작별을 한 기훈은 머리를 깍고 중이 되어 두 여인의 명복을 빈다.
  • 뚝섬 (1982.05.19)
    배고파 울부짖는 자식을 보다못한 이생은, 명당으로 소문난 선산의 땅문서를 최 부자에게 맡기고 돈을 벌여 장사길에 나선다. 길을 가려다 우연히 자결하려는 여인을 만나 이를 구해준 이생은 갖고 있던 돈까지 조금이나마 보태준다. 어느날 이생에게 큰 곤경이 닥치자 죽기로 마음먹는데, 홀연히 옛날 그가 도와준 여인이 나타나.....
  • 웃고 가는 저승길 (1982.05.26)
    어느 마을에 심성이 못된 부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밤 죽게 된다. 저승에 가서야 자신과 동명이인인 다른 사람이 죽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다음날 다시 살아나게 된다. 돌아오는 길에 저승사자로부터 "너는 지은 죄가 많아서, 남은 생애 동안 죄를 뉘우치지 않으면 3년 동안 불구덩이에서 고통받을 것이다." 라는 말을 듣는다. 깨어나서 자신의 재산을 사람들에게 나눠주려고 마을의 가난한 사람들을 모았다가 갑자기 아까운 생각이 들고 '3년, 그래 3년만 꾹 참자.' 라는 생각으로 사람들을 그냥 돌려보낸다. 하지만 그날 밤 저승사자가 다시 꿈 속에 찾아와서 "저승의 1년은 이승의 1만년에 해당된다. 그러니 네가 지옥에 있을 날은 3만년이다."라는 말을 한다. 꿈에서 깨어난 부자는 이번에는 정말로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남은 생을 착하게 살아간다. 진짜로 그가 죽게 되었을 때, 그는 춤을 추면서 저승사자를 따라간다.
  • 엽낭 속의 그림 (1982.06.02) (1982.06.09 재방송)
    9대독자인 어린아들과 청빈하게 살고있던 윤씨 부인은 지나가던 노승으로부터 놀라운 말을 듣는다. 아들은 큰인물이 될 사람이지만, 그렇게 되기 전에 비명횡사할 악운을 타고 나타난 것이다. 정한수를 떠놓고 기원을 올린 지 11년이 지난 어느날 꿈속에 나타난 노승은 비범을 알려주는데, 넋고개 낡은 누각의 사자가.....
  • 물레방아 (1982.06.16)
    명재와 난정은 전생에 길후와 옥엽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는데, 얼굴에 검을 가진 사라니에게 목을 졸려 죽음을 당한다. 억울한 한을 풀기 위해 이승에 태어난 난정은 준수라는 정랑과 정혼하게 되었으나, 알고 보니 준수의 아버지가 바로.....
  • 상사바위 (1982.06.23)
    이 진사의 외아들 현기는 밤마다 자신을 부르는 아련한 환청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낭자를 만나는 꿈을 꾼 현기는 환각속에서 본듯한 곳을 찾아 헤매다 꿈속에서 만난 낭자 순례를 만난다. 첫눈에 현기는 뜨거운 연정을 느끼게 되고 순례도 현기에게서 사랑의 눈을 뜨게 된다.
  • 신선초 (1982.06.30)
    가난하기 해도 남달리 효성이 지극한 천석은 노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온갖 지성을 다하나 좀체 차도가 없어 마을의 최 부자를 찾아 도움을 청하나 오히려 봉변만 당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고단한 몸으로 잠든 천석에게 신령이 나타나 대봉산 선인봉에 가면 노모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신약을 구할 수 있다고 일러주는데.....
  • 두 제사 (1982.07.07)
    신 진사는 자식이 없어 대가 끊길 지경에 이른다. 이 사실을 알게된 소금장수는 백정인 천가와 아내 순녀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훔쳐 신 진사 집에 양자로 들인다. 세월이 흘러 신 진사도 죽고 백정 부부도 죽은 후, 그 아들은 과거에 급제한다. 아들이 신 진사의 제사를 지내는데, 백정 부부의 혼이 나타나 신 진사를 몰아내고 제사상을 차지하는 것이 아닌가.
  • 들쥐 (1982.07.14)
    과거시험을 보러 간 남편이 행방불명되자 아내가 그를 찾으러 가는데, 우연히 스님을 만나게 된다. 스님은 "남편은 지금 상갓집 과부로 변신한 들쥐에게 잡혀 있다"고 말하며 "들쥐를 이길 방법은 손톱을 고양이에게 먹인 후에 고양이를 풀어놓는 것"이라고 말한다. 아내는 그 말을 듣고 칼로 자신의 손톱을 모두 잘라내고 고양이를 풀어놓아 들쥐를 잡고 부부는 재회를 한다.
  • 작수성례 (1982.07.21)
    삿갓골에 사는 총각 석재는 몰락한 민씨 집안 출신으로, 그의 부모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비명횡사했다. 석재는 윤 초시의 딸 자영 아씨와 은밀한 사랑을 나누고 결국 향운스님 앞에서 작수성례를 올린다. 자영은 천우신조로 살아남은 석재가 무너진 가문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 그러나 석재네 집에 오두막집에 떨어진 자영의 노리개 때문에 석재와 자영의 관계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나.....
  • 한야 (1982.07.28)
  • 늑대의 딸 (1982.08.04)
    길산의 어머니는 늑대에 물린 상처가 점점 부패, 끝내 죽을 지경에 이른다. 길산은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사흘밤낮을 탑돌이를 하고 불전에서 소원을 빈끝에 관음보살의 은혜를 받는다. 도화살에 사는 흰빛꼬리달린 1백년 묵은 늑대의 꼬리가 상처의 효험이 있다는 것. 한편 백년묵은 늑대의 딸 월녀는 인간으로 환생하기 위해 백일동안 부부인연을 맺을 남자를 찾아.....
  • 참외동자 (1982.08.11)
    내수사 별제인 남편 한중이 누군가의 모함을 받아 귀양을 가자, 해연은 남편의 누명을 벗겨 달라고 백일치성을 드린다. 남편 친구인 유덕산은 해연의 집을 드나들며 해연을 범하려 하나, 해연은 결사적으로 몸을 지킨다. 백일치성이 끝나는 날 자치샘에서 이상한 참외가 떠오르고, 그 참외를 먹은 해연이 임신한다. 그러자 동리 사람들은 해연이 외간남자와의 사이에서 임신했다고.....
  • 붉은 수염의 장승 (1982.08.18)
    몰락한 선비 근혁은 술김에 저승각을 지키는 붉은 수염의 장승을 집으로 초대한다. 이때 감격한 장승은 근혁의 소원을 들어주며 근혁의 부자로 만들어준다. 욕심이 생긴 근혁은 이제는 "못생긴 아내의 얼굴을 바꿔달라"는 부탁을 장승에게 하게 되는데.....
  • 방생보은 (1982.08.25)
  • 망모의 한 (1982.09.01)
    미장이 박달추는 윤 초시의 담을 고치다 윤 초시의 딸 은실을 죽이게 되자 담장 밑에 파묻는다. 딸이 행방불명된 후 윤 초시는 시름시름앓다가 세상을 뜨고 달추에게는 복녀라는 딸이 태어나는데, 장성할수록 복녀는 이상한 행동을 한다. 어느날 사주하러 온 노승이 복녀를 보고는 "3달간 집을 나갔다 오되, 죽게 된 것을 보면 무엇이든 방생하라"고 이르는데.....
  • 도깨비 부자 (1982.09.08)
    도깨비 부자가 매달아 놓은 토끼를 놓아준 윤 소저는 큰봉변을 당하지만 덕만에 의해 생명을 구한다. 그후 덕만은 윤 소저의 모습이 떠올라 손에 잡히지 않는데, 덕만의 집에 윤 소저를 구해준 이후 해괴한 일이 속출한다. 한편 윤 진사는 상사당에 살고 있는 도깨비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르지만 되살아난 도깨비 부자는 갖은 방법을 동원, 윤 진사를.....
  • 보은 (1982.09.15)
    한양에서 세도가인 홍 판서의 초상화를 그리러가는 아들 승하를 보는 윤씨 부부는 기쁘기 그지없다. 그런데 한양으로 가려는 채비를 하는 승하는 살인누명을 받고 포졸들에 의해 체포된다. 열녀문을 받은 황 진사 댁의 며느리인 청상과부 신 씨를 범하려다가 죽였다는 것이다. 상심한 부부에게 죽은 작은아들 승오의 넋이 나타난다.
  • 운림지의 옥퉁소 (1982.09.22)
    용녀는 부모를 여의고 혼자 사는 운림의 통소소리에 도취해 자기도 모르게 운림에게 다가간다. 한밤에 위험한 새재를 혼자 넘겠다는 용녀를 만류하던 운림은 용녀를 하룻밤 묵게 해준 뒤 백년해로할 것을 맹세한다. 한편 마을에 가뭄이 들자 마을사람들은 "용녀가 신령님의 연못에서 미역을 감아 신령님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이라며 운림의 집으로 몰려드는데
  • 관상과 사주 (1982.09.29)
    관상장이 윤생은 주막에서 어사가 될 관상을 가진 젊은이를 보고 집으로 찾아간다. 그런데 그 젊은이는 자신이 무고하여 사약을 받고 죽은 이 참판의 아들 상현이었다. 윤생은 깜짝 놀라면서도 훗날 도와줄 것을 약속한다. 그 후 한양 세도가의 관상을 잘 봐준 대가로 함경남도 영흥부사 자리를 얻어 사또가 된 윤생은, 자기를 찾아 온 상현이 거지꼴인데다가 관상이 호랑이상이라는데 크게 놀란다. 윤생은 곤장을 쳐서 상현을 내쫓는다. 쓰러진 상현을 구해준 것은 몰락한 황 부자의 딸 옥화로, 윤생에게 속아 모든 재산을 빼앗기고...
  • 재인의 아내 (1982.10.06)
    줄타기꾼 명덕은 설장고를 치는 아내 순담과 함께 광대패들에 섞여 떠돌아다니던 중, 그의 재주를 아끼는 양 진사의 배려로 전답과 집을 짓고 정착한다. 그 마을 황 부자가 순담에게 엉큼한 마음을 품고 그녀를 소실로 삼으려다 실패하자 명덕을 없앨 음모를 꾸민다.
  • 도공의 혼 (1982.10.13)
    구월산에서 고려청자를 만들던 늙은 도공 양치근 노인은 원나라에 공물처럼 끌려가게 되자 스스로 실명한 뒤 청자제조법을 제자 기남에게 물려주는데 진력한다. 기남은 청자제조에 온 정열을 쏟아 부었지만 뼈를 깎는 고통에 절망한다. 노인의 딸 연주와의 혼인도 "청자제조의 완성"이란 조건이 있어 기남은 자포자기한 채 떠나버린다. 후계자를 잃은 양 노인은 청자의 완성을 유언으로.....
  • 청인문, 흥인문 (1982.10.20)
    동명이인인 2명의 추천석이 저승사자의 착각으로 저승에 잘못 들어가나 염라대왕의 명에 의해 다시 이승으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승에 의해 청인문과 흥인문을 바꿔나와 각각 남의 육신으로 들어가 환생한다. 2인의 추천석은 경기도 용인군과 충청북도 진천군에서 환생하나, 가족들의 기쁨에도 불구하고 제 육신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데.....
  • 옥구슬 (1982.10.27)
    칠룡의 아내 귀녀는 사람으로 환생한 여우지만, 그것도 모른 채 칠룡은 아내가 준 옥구슬로 전답과 집을 사서 편안한 생활을 하게 된다. 욕심이 생긴 칠룡이는 "뒷산 장터에서 여우가 환생하는 것을 보았다"는 고 노인의 부추김에 따라 귀녀에게 구슬을 더 달라고 조르는데 귀녀가 들어간 골방에서는.....
  • 은선곡의 비련 (1982.11.03)
    금강산 신금강에 있는 용소에 내려와 목욕을 하던 옥황상제의 두 딸 항아와 비취는 대웅이라는 총각을 보자 첫눈에 반한다. 그러자 대웅은 항아를 사랑해 그녀와의 백년해로를 언약한다. 이 사실을 안 옥황상제는 크게 노해서 항아에게 벌을 내린다. 한편 실연의 아픔을 씹게 된 비취는 음모를 꾸며....
  • 감천 (1982.11.10)
    혼기가 찬 이가화는 밤마다 한 선비의 꿈을 꾸고 괴로워한다. 게다가 들어오는 혼담마저 깨져 이상하게 생각했던 이 참판 부부는 정운대사를 찾아간다. "가화에게 살이 끼었다"는 대사의 말에 참판부부는 "가화가 어렸을 적 청혼을 한 도령이 있었는데, 부친이 역적으로 몰려 온가족이 죽음을 당하였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대사는 "도령은 살아있으며 가화의 도령은....."
  • 신령 (1982.11.17)
    천하에 둘도 없이 게으른 농사꾼 팽두는 해마다 추수를 마치면 소작료를 마련하지 못해 갖은 곤욕을 치른다. 그러나 오랫동안 산신당을 청소해준 정성으로 산신에게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신통력을 받는다. 신령으로 팽두는 집과 돈을 마련하고 호사스런 생활을 한다. 그러나 가난했을 때 없던 걱정거리가 생기고 일가권속들의 요구에 시달려.....
  • 투전곡 (1982.11.24)
    3번이나 과거에 낙방한 정 선달은 실의 끝에 노름에 빠져 가산도 탕진한 후 자살기도를 한다. 그때 한 여인의 도움으로, 영혼을 팔고 대신 노름에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후 노름할 때마다 돈을 따 집안이 안정되나, 이를 크게 걱정한 정 선달의 아내는 할미무당을 찾는다. 한편 정 선달은 돈을 딸수록 자신의 죽음이 가까왔음을.....
  • 요계 (1982.12.01)
    김 진사댁 하녀 순덕이가 어느 날 빨래하러 갔다가 흰 1마리를 주워 들어온다. 그날부터 김 진사집에서는 이상한 사건이 자꾸 일어난다. 김 진사가 이름 모를 병을 얻어 앓아눕는가, 하면 딸 영란의 방에는 밤마다 요물이 들어외 괴롭힌다. 하는 수 없이 김 진사의 아들 정호는 노승을 찾아 연유를 알아보는데, 그 요물이 바로 집안에 있는 흰닭이라고 한다.
  • 망나니 고개 (1982.12.08)
    강원도 정선군에 춘배라는 천하에 둘도 없는 망나니가 있었다. 노모에게 불효하고 마을사람들을 어쩌나 괴롭히는지, 참다못한 마을사람들이 덕석말이 했지만 구제불능이었다. 그러나 어머니는 "아들이 사람노릇 좀 하게 해달라"고 치성을 드린다. 이에 감화된 도승이 이 망나니의 버릇을 고쳐주기로 마음먹고.....
  • 장승의 눈물 (1982.12.25)
    함경남도 단천군에 게으르기로 소문난 달수라는 사람이 살았다. 하루는 아내의 성화에 못이겨 나무하러 가던 중 산속으로 가기가 귀찮자 고개마루에 서있는 장승을 잘라와 땔감으로 사용한다. 신랑을 잃은 각시장승은 억울한 사정을 여러장승에게 고하게 되고, 장승들은 달수를 장승국에 잡아다가.....
  • 10년굴 (1982.12.22)
    오로지 정직하고 근면하게 살아왔으나 항상 가난에 찌들리는 화전에 매사에 짜증만 난다. 그는 어느날 우연히 10년굴이란 굴을 발견, 그속으로 들어가 10년 후에 벌어질 호화스런 생활을 본다. 이상향 같은 그 세상에서 화전은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10년 후의 성공한 자기 모습을 보자 흐뭇해한다. 이곳의 생활에 홀딱 빠져버린 화전은 다시 10년굴을 나와 현재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다가.....
  • 바리데기 (1982.12.29)
    7번째 아이도 딸로 태어나자 오구대왕은 아기를 바다에 버린다. 아기는 '버림받은 아기'라 하여 바리데기란 이름을 받는다. 바리데기가 15살 되던 해 오구대왕이 병을 얻게 된다. 서역서천국 약수만이 유효하다는 말에 오구대왕은 6명의 공주에게 이를 부탁하나.....
  • 진사와 백정 (1983.01.05)
    가난한 김 진사의 처지를 딱하게 여긴 백정 달수는 10년 기한으로 그를 돕는데, 마침내 그는 과거에 급제하여 금의환향한다. 기쁜 마음으로 김 진사를 만나러 간 달수는 뜻밖에도 봉욕을 당한다. 집에 돌아와보니 집은 불타버리고 가족들마저 온데간데 없는 것이 아닌가.....
  • 엄처시하 (1983.01.12)
    송 정승에게 딸이 셋 있는데 어머니를 닮아서인지 하나같이 기가 세고 투기가 많다. 어느날 아침 송 정승은 춘매라는 하녀의 머리를 쓸어주었다가 곤경에 빠진다. 생각다 못해 단식까지 맞서지만 소용이 없다. 게다가 두 사위까지 찾아와 "아내의 투기 때문에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하소연하자 송 정승은 더욱 애가 탄다.
  • 설녀 (1983.01.19)
    나무하러 나간 박 노인과 바우는 눈보라 때문에 길을 잃는다. 두 사람은 산속에서 집 1채를 발견하여 하루밤을 묵게 되는데 온통 흰눈 같은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바우를 살려주면서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 팔뚝집 (1983.01.26)
    김춘보라는 노총각이 이 판서집 교전비에게 반해 자기 이름을 대고 달아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 판서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금두꺼비를 잃어버리는데 그 누명을 쓰게된 교전비 옥섬은 할 수 없이 김춘보에게 누명을 씌운다. 그래서 김춘보는 그 금두꺼비 값을 갚느라고 재산을 날려보내고 알거지가 된다.
  • 애장터 (1983.02.02)
    결혼한 지 10년이 넘도록 아이가 없는 유씨 부인은 삼신할미에게 온갖 치성을 다드려도 효험이 없다. 그녀가 남편 김 진사에게 소실을 얻도록 종용하지만, 김 진사는 막무가내다. 생각다못한 유씨 부인은 자신은 죽어야 김 진사가 후처를 얻을 것이라 생각하고 숲속에 들어가 자살을 기도하는데.....
  • 돌종 (1983.02.09)
    신라 흥덕왕 시절. 3년간의 가뭄으로 기근이 들자 백성들의 생활은 말이 아니다. 손순 내외는 노모를 정성껏 모시려 하나 그때마다 어린 아들 돌이로 인해 허사가 되자 생각다 못해 돌이를 땅에 묻기로 한다.
  • 초록재와 다홍재 (1983.02.16)
    장가간 첫날밤 정 도령은 오줌이 마려워 신부 오목녀의 귀밑머리만 풀다 만 채 밖으로 나가다가, 돌에 옷자락이 걸린 것을 모르고, 신부가 음탕하여 옷을 잡는 것으로 알고는 그길로 집으로 와버린다. 그후 정 도령은 8번이나 새장가를 들었으나, 첫날밤에 신부가 비명횡사하는 일이 잇달아 일어난다. 정 도령은 32년 만에 오목녀와 첫날밤 일이 잘못된 것임을 알고.....
  • 호신제 (1983.02.23)
    경기도 용인군 연화산에 살고있는 암수 호랑이가 부근 주민들을 공포를 떨게 한다. 이에 일산스님은 두 호랑이를 살려주는 대신 백일기도를 명한다. 암호랑이는 백일기도에 열중하나, 인내심이 부족한 수호랑이는 1백일을 채우지 못하고 길에서 한 선비를 잡아먹으려 드는데.....
  • 심인경 (1983.03.02)
    충청북도 제천군의 부자 김두보는 포악한 성질로 하인들을 못살게 굴었다. 이를 보다 못한 염라대왕이 그를 불러들이나, 염라국에서도 본성을 버리지 못한 김두보는 여전히 포악한 행위를 서슴지 않는다. 생각 끝에 염라대왕은 김두보를 노복의 신분으로 이승에 보낸다. 노복 점박이를 상전으로 모시게 된 김두보는 하인들의 고통을.....
  • 떠나가는 배 (1983.03.09)
    김 진사의 딸 연실은 용모가 아름답고 심성도 곱지만 불행히도 말못하는 벙어리다. 과년한 연실의 혼처 때문에 고심하던 김 진사 내외는, 가세가 기운 홍씨댁에 3천냥을 주고 홍 도령과 혼인시키기로 한다.
  • 도깨비 타령 (1983.03.16)
    천하에 둘도 없이 마음씨가 고운 덕쇠는 동네 꼬마들의 꾐에 빠져 예쁜 색시를 얻으러 밤중에 폐가로 간다. 그곳에서 도깨비를 만난 그는 한판 씨름을 벌이고 괴수 도깨비가 애지중지하는 미인도를 얻어 온다. 비록 그림이나마 그 여인을 사랑하게된 덕쇠는 그림을 앞에 놓고 사랑을 고백한다. 신선의 딸로 죄를 짓고 그림 속에 갇혀 지내던 여인은 사람으로 변신, 덕쇠 앞에 나타나.....
  • 오월비상 (1983.03.23)
    용암골 부자 황수열의 아들 용하는 우연히 모란이란 낭자를 알고 사모한다. 한편 20년전 황수열은 조강지처인,이슬을 버리고 이슬의 몸종인 모란을 죽였데 그녀가 원귀로 변해 황수열의 이슬아씨 혼령앞으로 끌고 간다.
  • 어깨기미 (1983.04.03)
    갑산지방의 부잣집 외아들로 태어난 어깨기미는 용천댁이라는 점쟁이의 예언대로 열다섯살에 죽을 병을 얻는다. 그의 부모는 온갖 정성을 다쏟으나 백약이 무효다. 용천댁을 찾아서 애걸하자.....
  • 불귀나루 (1983.04.10)
    예성강 나룻터의 장사공은 바람이 몹시 부는 날 풍랑으로 난파당한 송나라 상인 하대인을 구해주는데 하대인은 장사공의 아내에게 반해 버린다. 하대인은 장사공을 송도로 불러 들여 장사길을 터주고 후안인심을 베풀지만 그의 아내를 잊을수가 없다. 결국 아내를 걸고 하대인과 장사공은 내기 장기를 두는데.....
  • 진달래 피는 사연 (1983.04.17)
    거간꾼 청나라 간 후 소식이 없어 김씨는 돈을 벌기 위해 진달래꽃 다시 피면 돌아오겠다고 가족들에게 약속하고 청나라로 떠난다. 그러나 진달래 꽃이 세번째 될 때가 가까워져도 소식이 없자.....
  • 혈화 (1983.04.24)
    모란은 박도령과 정혼한 사이였으나 부친이 사망한 후 기세가 기울자 박도령을 윗골 참봉댁 연옥에게 빼앗겨야하는 아픔을 겪는다. 설상가상으로 모란은 몹쓸 병을 얻는다. 부친의 강압으로 연옥과 정혼은 했지만 모란을잊지 못하는 박도령은 그를 찾아와.....
  • 사부곡 (1983.05.01)
    고기잡이를 하는 아버지 설노인과 떠꺼머리 총각 바우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옥녀는 어느날 갑자기 서울 대감집에서 보낸 가마에 실려 바닷가를 떠나게 된다. 15년전 사화를 피해 어린딸을 설노인에게 맡긴 한씨부인이 이제야 딸을 찾은 것이다. 설노인은 동냥젖을 얻어먹이며.....
  • 모정불심 (1983.05.08)
    박진사의 아들 용수는 절벽서 떨어져 크게 다친 연짓골 윤진사의 외동딸을 구해준다. 극진히 간호한 보람이 있어 윤낭자가 회복하자 용수는 밤마다 비몽사몽간에 윤낭자의 부름에 이끌려 물레방아간에서 윤낭자를 만난다. 이런일이 있고부터 원인모를 병에 걸려 차차 죽음의 날을 기다리는 자식을 보다못한 용수의 모친 현부인은 염불암 도승을 찾아간다.
  • 나비의 한 (1983.05.15)
    방랑 선비 조익은 어느날 밤 사람으로 헌신한 두 처녀 귀신을 만나게 된다. 그들은 조익을 보살펴 과거에 등재시키고는 표면히 사라져 버린다. 조익은 그동안 살아왔던 집이 허허로운 공동묘지 임을 알고 놀란다. 조익이 현감이 되어 마을에 부임하자 두 처녀 귀신이 나타나 그들의 원한을 풀어달라고 애원을 한다.
  • 억쇠 (1983.05.22)
    나뭇잎을 지고 산을 내려오던 억쇠는 우왕좌왕하는 가마행렬을 만난다. 생원댁 외동딸 미진아씨가 외가에 다녀오던 중 혼절해 있는 것을 본 그의 아가씨를 등에 업고 40리 길을 뛰어 위기에서 구해준다. 그러나 생원댁에서는 이 사실이 퍼질까봐 전전긍긍하고 억쇠는 보상을 요구하다가 매를 맞고 돌아온다. 그뒤 억쇠는 미진아씨에게 장가를 엉뚱한 꿈에 부풀어.....
  • 자명금 (1983.05.29)
    거문고 장인인 거달은 하늘의 뜻에 맞는 총각, 처녀가 첫날밤을 치루면 저절로 울리는 자명금을 만들게 된다. 거달은 점쟁이의 점괘대로 배나무 과수댁의 외동딸 분이와 혼례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다음 날에 자명금이 울리지 않은 걸 알게 되자 크게 실망한 거달은 집을 나가게 된다.
  • 여우터 (1983.06.05)
  • 백일홍 (1983.06.12)
  • 월하의 사랑 (1983.06.19)
    옛날 여우골이라 불리는 마을에 늦도록 장가못간 천길이란 청년이 있었다. 동네청년들은 결혼을 몹시 하고 싶어하는 그를 곯리려고 술을 먹이고는 골목입구에서 네번째로 오는 색시가 천길의 아내가 되는 길장가 놀이를 한다. 그런데 네번째로 나타난 낭자는 빼어난 미인이었다.
  • 규방별곡 (1983.06.26)
    7년간 아기를 낳지 못해 삼신당에 치성드리러 가던 정씨부인은 천가에게 겁탈당하는 수모를 겪는다. 시어머니는 절손을 막겠다고 후처자리를 봐둔 후 정씨부인을 친정으로 보낸다. 정결을 지키지 못한 정씨부인은 자결하려 하나 오히려 태몽을 꾸고 입덧까지 한다. 그런데 사당패 천가가.....
  • 청학동 (1983.07.03)
    지리산골 청학당에 사는 덕보는 신선이 되는 것이 꿈. 나무하러 간 덕보는 비상하는 청학을 따라 깊은 산중으로 가는데 폭포 아래서 장기를 두는 백발노인과 동자를 발견한다. 신선이 꿈이라는 덕보에게 노인은 감로탕을 만들라고 이르고는 약을 달이는 동안 절대 말을 해서는 안된다고.....
  • 연지암의 세 여승 (1983.07.10)
    을씨년쓰런 밤. 김정승의 집안에서 여인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퍼진다. 잠을 자던 매화와 한중서는 울음의 출처가 궁금히 여기는데 그때 내당마님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놀라 달려온 김정승과 사위 중서 그리고 내당마님은 화상으로 일그러진 귀녀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중서의 얼굴이 왠지 심각해진다.
  • 동자삼 (1983.07.17)
    10년전만해도 근등에서 소문난 부자였던 이진사댁의 며느리 김씨는 남편이 천상병자가 되면서 말할 수 없는 고초를 겪는다. 불치의 병자를 간호하는 애틋한 정성은 보람이 없고 일가친척은 왕래를 끊은지 오래다. 처녀에 혼담이 있던 남자의 유혹,친정어머니의 권유도 뿌리치고 남편만 위하는 김씨는 탁발노승의 말을 듣고 한밤에 덕대무덤을 찾아가 어린아이 시체의 다리를 훔쳐 오는데.....
  • 불타행 (1983.07.24)
    진성과 노달은 의형제였으나 진성은 자신히 목숨을 보천키 위해 노달을 배반하여 노달은 산적의 칼에 맞아죽을 위기에 몰린다. 진성은 그후 양심의 가책을 받아 속죄하고자 불가에 귀의하여 도를 닦는데 죽은 줄 알았던 노달은 귀녀의 도움으로 살아나 복수를 꾀한다. 노달은 마침내 진성을 붙잡아 화형에 처하게 되는데.....
  • 고려호 (1983.07.31)
    3대독자인 최상두는 길에서 성주놀이를 하다가 당대의 유명한 점쟁이 함판수에게서 호환을 당한 인물이란 탄식을 듣는다. 상두의 어머니는 그날밤 함판수를 찾아가 자결위험을 해서 액땜의 방도를 듣는다.
  • 몽녀 (1983.08.07)
    최진사와 박진사는 막역한 친구사이. 자손들까지도 두텁게 정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들은 어린 아들과 딸을 정혼시킨다. 그러던중 최진사가 변방으로 부임하게 되자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고 청혼했던 탄실과 청산도령도 헤어진 채 소식을 모르고 지내게 된다. 탄실은 점점 자라 처녀가 되고 청산도령을 사모하는 마음이 짙어가는데 모진 병을 얻어 그만 그리움을 안고 죽게 된다.
  • 오작교 (1983.08.14)
  • 자비고개 (1983.08.21)
    명순은 부모님이 꾸어쓴 삼천냥을 갚아야할 처지. 그는 소금장사를 나서나 눈덩이처럼 불어난 이자도 감당하기가 어렵다. 칠성은 나이 삼십이 넘도록 장가도 못가고 남의장사를 훼방놓으며 돈을 뜯어내 먹고사는 망나니다. 주막에서 만난 노인을 따라나선 칠성은 그 노인의 대가의 대 이을손을 살려준 댓가로 1천냥짜리 어음을 받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 무녀의 한 (1983.08.28)
    김진사에게는 단실이라는 아름다운 딸이 있다. 단실이 최진사의 아들 만호와의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날 밤 무당의 원기가 되어 나타난다. 원귀는 김진사에게 단실의 혼인초례청을 신랑집에 마련하고 신방도 그곳에 차리지 않으면 액운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혼인식날 신랑집에서 신방을 차린뒤 시부모는 꽃처럼 고운 며느리를 보게 된 것을 기뻐하는데.....
  • 벌거숭이 내각시 (1983.09.04)
    솜씨 좋은 도편수 홍달은 전등사의 대웅전을 중건하는 일을 맡아 지성으로 불공을 드리며 열심히 일을 한다. 그는 어느 날 장터에 다녀오던 중 마을 샘터에서 주막집에서 일하는 매월을 만나 첫눈에 반한다. 급기야 그는 대웅전의 공사까지 늦추게되어 이를 보다못한 노장스님은 깊은 생각에 잠긴다. 홍달은 매월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아내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며 그동안 애써 모은 돈을 매월에게 맡긴다.
  • 거시기 (1983.09.11)
    옛날 충청도 예산땅에 이름도 성도 없이 사람들로부터 거시기라고 불리운 소금장수 노총각이 있었다. 어두운 밤 산길에서 호랑이로부터 공격을 받아 위험에 처한 거시기를 백발노인이 구해낸다. 탄실은 실신해있는 거시기를 간호한다. 백발노인은 그에게 수백년 묵은 호랑이를 잡아 부모님의 원수를 갚아달라고 한다. 거시기의 도움으로 칠천치 원수를 갚게 된 백발노인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그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그는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게 소원이라고 하며.....
  • 열두폭 산수 (1983.09.18)
    옥황상제의 딸 원선공주는 처선에 걸린 만덕의 산수화를 보고 속세를 동경한 나머지 병에 걸린다. 보다못한 옥황상제는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만월일때를 골라 하계에 내려 보내게 된다. 한편 옥황상제에게 반감을 품고 있던 악귀는 이번 기회에 공주를 없애려는 흉계를 꾸민 뒤 만덕의 친구인 천봉을 포섭한다. 자신의 그림 솜씨의 만덕에 미치지 못함을 그리워하고 있던 천봉은 악귀와 결탁하여 만덕의 그림을 보러온 공주의 신발을 불을 태워 그녀를 속세에 남게 한다.
  • 백년의 언약 (1983.09.25)
    안씨와 혼례를 올린지 1년도 못돼 김서방이 병으로 눕자 가산을 다 탕진한 채 물레방앗간으로 머무르게 된 안씨. 할수 없이 은참봉댁 신세를 지게 된 안씨는 딸만 셋인 은참봉댁 후사를 이어준다는 약조를 하고 김서방의 병간호를 부탁한다. 세월이 흘러 안씨에게 2명의 아들이 태어나나 김서방이 끝내.....
  • 봉선화 (1983.10.02)
    배나무골로 귀양온 선비 김창현은 이웃집에서 흘러나오는 봉선의 가야금 소리에 정신을 빼앗긴다. 남몰래 봉선을 흠모하던 창현은 몸종으로 전락을 하게 된 봉선을 구해준다. 신분의 차이로 사랑을 맺지 못해 고민하던 창현이 사면형으로 한양으로 가는데 봉선은 밤마다 김창현이 즐기던 곡조를 손톱에 피가 맺히도록.....
  • 소경불 (1983.10.09) (1983.10.16 재방송)
    한때는 퉁소의 명인으로 영화늘 누렸던 황노인이 늙고 병이 들자 세상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그는 저승가기 가기 전에 부모님께 퉁소공양이나 돌려고 가려고 미륵불 앞에서 퉁소를 분다. 미륵불은 뜻밖에도 귀한 보석으로 된한쪽 눈을 빼내어 황노인에게 준다. 황노인은 부처를 대신해 중생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 자신의 할일이라고 깨닫는데
  • 청실홍실 (1983.10.23)
    나이가 35살임에도 결혼을 못한 갖바치 달수는, 마을에서 가장 심술궂고 못되기로 소문난 사람이다. 어느 날, 마을 입구에 세워진 장승이 한탄하는 소리를 듣고 그 장승도 각시장승 없이 백년을 버틴 것을 알게 된다. 그들은 자신들의 혼사를 방관한 연분할미를 원망한다.
  • 웃지 않는 세 정승 (1983.10.30)
  • 황토에 우는 닭 (1983.11.06)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관직의 뜻을 버리고 오성별이라는 황무지를 개척하기 위해 한란은 청주에 정착한다. 어느날 이유도 없이 뜰안의 닭이 죽더니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온동네 닭들이 죽어간다. 무당은 그것이 지네당의 노여움 때문이라며 한란을 쫓아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란은 이에 맞서다 몰매까지.....
  • 용왕못의 혼 (1983.11.13)
  • 황소 사나이 (1983.11.20)
    왈짜패의 우두머리 장쇠는 봉화사라는 절간에 금불상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것을 훔치기 위해 봉화사에 불목하니로 들어간다. 그러나 봉화사의 노장스님은 이같은 장쇠의 속을 꿰뚫어 보고 그의 마음의 돌리기 위해 고된 훈련을 시킨다. 장쇠는 기어코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그 불상을 훔치려 한다. 그 순간 장쇠는 말 못하는 황소로 변신하게 되어.....
  • 삼산골 칠보 (1983.11.27)
    이정승이 병명을 알 수 없는 몹쓸 병에 걸리자 집안에 어둔 기운이 감돈다. 의원이 천년묵은 산삼을 구해 먹으면 살 수 있다고 하자,정부인은 산삼을 구해달라며 십만냥을 건넨다. 심마니 덕칠과 근삼은 강원도 산골짜기로 향한다.
  • 원님과 바보 (1983.12.04)
  • 장승 (1983.12.11)
    맹진사의 아들은 폭우로 산사태를 만나 흙더미에 묻힌다. 맹진사는 아들의 시신을 찾으려 하나 허사로 끝났다. 시집온 지 석달만에 남편을 잃은 연화는 매일 실성한 듯 흙더미 부근에서 시신을 찾아 헤멘다. 며느리 연화가 자정만 되면 몰래 집을 나가 유선비와 만난다는 이상한 소문이 돈다. 그러나 우뚝선 장승을 남편이라 부르며 부둥켜 안은 며느리를 보고 맹진사는 대경실색 한다. 온마을에 괴질이 돌자 홀연히 나타난.....
  • 저승차사와 이승낭자 (1983.12.18)
    저승차사인 강임은 염라대왕의 명을 받들고 수명이 다한 인간을 찾아 길을 떠난다. 막상 도착해 보니 명부에 있는 인물은 착하고 선한 김서방이었다. 김서방을 데려가다가 그의 딸 난실이의 효심에 동정을 느껴 그를 소생케 한다. 이윽고 명부를 고치고 나서.....
  • 다섯딸 혼사 (1984.01.08)
  • 인과응보 (1984.01.15)
  • 덕녀 (1984.01.22)
  • 대산리 느티나무 (1984.01.29)
  • 오이동자 (1984.02.05)
  • 비녀 (1984.02.12)
  • 천하명의 (1984.02.19)
  • 채울 수 없는 잔 (1984.02.26)
    도공 우명옥은 술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몸을 망치는 것이 안타까워 가득 따르면 술이 사라지는 계영배를 만들어낸다. 그 계영배를 사들인 거부 임상옥이 자신의 회갑연에 그 잔을 내놓아 고을 사또에게 술을 따라올린다. 하지만 웬일인지 잔을 채우기만 하면 술이 없어지는 신기한 현상이 일어난다. 술을 못 마시게 되자 사또는 화가 나서 술잔을 던져서 깨트리고 동시에 한 비명소리가 들린다. 이상히 여긴 임상옥 등이 술잔이 만들어진 곳으로 갔더니 그 곳의 최고 도공인 우명옥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명옥은 술을 너무 좋아해서 술 때문에 많은 것을 잃게 되자 하늘에 약속하고 반 잔 이상 따르면 안 되는 술잔을 만든 것이다. 그 술잔이 깨지자 그 도공 역시 같이 죽은 것이다. 술잔을 다 만들었을 때 하늘에서 "잔이 깨지면 같이 죽는다" 라는 소리가 울린다.
  • 혈맹지우 (1984.03.04)
  • 바둑장가 (1984.03.11)
  • 사친령 (1984.03.18)
  • 이순풍과 불여우 (1984.03.25)
  • 신동사또 (1984.04.01)
  • 최명길과 성황신 (1984.04.08)
  • 비운의 세 신랑 (1984.04.15)
  • 늑대의 혼 (1984.04.22)
  • 합죽선 (1984.04.29)
  • 재생의 은혜 (1984.05.06)
  • 명판결 (1984.05.13)
  • 8장사 (1984.06.03)
    전래동화인 "꼽추장사"와 내용이 비슷하다. 외동딸이 병이 나자 대감은 약을 구하고 의원을 부르지만 아무 소용도 없는데, 한 노인이 "딸을 장사에게 시집보내면 병이 낫는다"고 알려준다. 대감은 "가장 힘센 사람에게 딸과 결혼하게 해주겠다"고 알리자, 전국 각 8도에서 힘센 사람들이 모여서 씨름으로 승부를 겨루게 된다. 그런데 한 사람이 찾아와 "웃옷을 벗지 않고 씨름을 해도 되냐"고 물어보는데, 그는 사실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린 사람이었다. 그가 우승하게 되고, 여덟 장사는 나중에 전쟁이 일어나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힘을 합쳐 싸웠다는 이야기이다.
  • 두건동이 (1984.06.17)
    '두건동이'란 상중에 낳은 아이를 말한다. 두건동이인 아이가 커서 장가를 드는 날에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그리고 아버지의 3년상이 끝나는 날에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할머니의 3년상을 끝내는 날에는 어머니가 돌아가신다. 이렇게 가족들의 3년상을 지내느라 장가를 들었어도 9년간 아내와 첫날밤을 지내지도 못한다. 어머니의 3년상을 끝내는 날에는 어처구니없게도 장인, 장모의 부고 소식이 들려온다.
  • 관상 (1984.06.24)
  • 여우각시 (1984.07.01)
  • 장수마을 (1984.07.08)
  • 서순동 이야기 (1984.07.15)
  • 귀서 (1984.07.22)
  • 육삭동이 (1984.07.29)
    문자 그대로 6개월만에 낳은 아이. 결혼하고 6개월 만에 아이가 태어나자 신부는 당연히 순결을 의심 받고(결혼하기 전에 다른 남자가 있었다고 의심), 집안에서 천덕꾸러기처럼 지낸다. 친정에서는 그냥 돌아오라고 하지만, 그녀는 천대 속에서도 시집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외출도 하지 않고, 집의 제일 안쪽, 사람이 없는 곳 창고 안에 스스로 갇혀 지낸다. 그런 그녀가 또 다시 아이를 낳았는데, 집안에서는 난리가 나고 가문의 명예를 위해 그녀를 죽이려 하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6개월 전에 (9월에 아이를 낳았는데, 3월에) 딱 1번, 남편이 얼굴을 가리고 들어오지 않았냐"며 남편을 쳐다본다. 남편은 그 사실을 인정하고 결국 그녀는 2번째 육삭둥이를 낳고서야 혐의를 벗게 된다.
  • 천하구두쇠 (1984.08.05)
  • 세 쌍동이 (1984.08.19)
  • 낙성곡 (1984.08.26)
  • 구복도령 (1984.09.09)
  • 8대 독자 (1984.09.16)
  • 탄천 (1984.09.23)
  • 술 이야기 (1984.09.30)
  • 고령 송덕비 (1984.10.07)
  • 안암교 (1984.10.14)
  • 금강나루 (1984.10.21)
  • 송씨부인 (1984.10.28)
  • 청룡뿌리산 (1984.11.04)
    천년의 수행을 마치고 이 되어 승천을 앞둔 이무기에게 마지막 시험이 주어지는 데, 그것은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으라는 것이었고, 기회는 3번이 주어졌다.
    첫 번째는...(기억 나는 분의 추가설명 부탁)
    2번째로 만난 사람은 나무에 기대어 서 있는 노인이었는데, "왜 앞으로 가지 않느냐"고 하자 "앞이 다 풀밭인데, 내가 걸어가면 저 풀들이 죽지 않겠느냐"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와 함께 장사를 시작하지만, 그는 이무기를 배신하고 돈을 가지고 도망친다.
    3번째는 그와 결혼한 여자인데, 어느 날 밖에서 들어오니 아이와 여자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가 화로에 손을 데어서 울고 있는데, 이 여자는 비록 아들이나 다른 남자의 손을 어찌 만질 수 있겠냐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이무기는 그 말을 듣고 그녀에게 마지막 믿음을 주지만, 그녀 역시 바람이 나서 다른 남자와 도망친다.
    결국 3번 다 인간에게 배신당한 이무기는 승천을 못하고 용 모양을 한 산이 되었다고 한다. (충청북도 음성군의 청룡뿌리산)
  • 아차고개 (1984.11.11)
  • 늑대의 각시 (1984.11.18)
  • 명당자리 (1984.11.25)
  • 붓장수 (1984.12.02)
  • 상사목 (1984.12.09)
    서로를 향해 가지를 굽히고 있는 2그루의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 강참봉 댁의 무남독녀 원정은 밤골 큰 댁에 가던 중에 산 속에서 강도인 천목에게 잡혀간다. 이 때, 나무를 하고 내려가던 오랑이 원정을 구해낸다. 원정은 생명의 은인인 오랑을 그리워하다가 상사병으로 몸져 눕는다.
  • 재줏꾼 이야기 (1984.12.16)
  • 수원 팔부자 (1984.12.23)
  • 학동전 (1984.12.30)
  • 복토 이야기 (1985.01.06)
    소의혼이 죽도록 일을 하면서도 복을 못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사람의 탈을 쓰고 나타난다. 그는 구두쇠 부자영감과 가난한 노인의 세 아들이 혹시나 자기 딸들에게 관심을 둘까봐 전전 긍긍한다. 구두쇠 영감에게 푸대접을 받은 소의혼은 가난한 노인에게서 따뜻한 대접을 받자....
  • 귀곡성 (1985.01.13)
    황해도 사리원의 어느 마을. 허 진사의 아들과 하녀인 월녀가 사랑에 빠진다. 이를 알게 된 허 진사는 아들을 서둘러 정 낭자와 혼인시키고 하인들을 시켜 월녀를 죽인다.
  • 영은문 (1985.01.20)
    조선은 1년에 명나라에 3차례나 정기적으로 사신을 보내는 외에도 수시로 경조, 사은사를 보내어 명의 환심을 사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명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시로 틈만 나면 사신을 보내 어려운 문제를 꺼내들었다. 무모하고 터무니없는 문제를 내고 시합을 하자고 하는 사신을 향해 12세의 신동과 무사가 나타나...
  • 천복 (1985.01.27)
  • 천동동자 (1985.02.03)
  • 정녀의 한 (1985.02.10)
    허 진사는 오 진사의 아들 세영의 명석함에 끌려 10년 후에 자신의 딸 정녀와 혼인시키기로 한다. 그 후 오 진사가 세상을 떠나자 집안이 기울어 끼니도 때우기 힘든 형편이 된다. 허 진사는 정녀를 세영과 정혼시킨 것을 후회하면서 결혼을 자꾸 미룬다. 허 진사 부인은 모아놓은 금붙이를 세영에게 주어 결혼을 시키려고 하는데...
  • 삼거리 세총각 (1985.02.17)
    경상도에 사는 김 참판의 아들이 사촌형을 상객으로 하고 충청도 이 진사네 집에 장가들러 가는 길에 충청남도 천안군 삼거리 주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과거길에 오른 전라도감사의 아들도 이 주막에 묵게 되어, 3명이 한 방을 쓰게 된다. 술을 마시며 의기가 투합되어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 그날 밤, 김 참판의 아들은 한양으로 도망가 버리고..
  • 추명의 (1985.02.24)
    경상남도 거제군에 살았다는 전설적인 인물 추명의에 대한 이야기. 추명의는 죽을 병도 씻을듯이 낫게 한다는 소문이 난 명의이지만, 약값을 비싸게 받은 후 처방을 내는 악덕의원이다. 그래서 그에게 치료를 받은 사람은 재산이 거덜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집에 정 군자가 찾아온다. 그는 돈 많은 자기 친구가 이곳에 와서 약을 짓기로 했다며..
  • 출천지효 (1985.03.03)
    길 부인은 외아들 동명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그림만 그리자 심하게 매질을 한다. 그러나 동명은 끝까지 그림을 포기하지 않는다. 중병에 걸린 길 부인은 죽기 직전에 "아버지를 찾아가라"는 유언을 남긴다. 동명의 아버지는 한양의 옥에 갇혀 있었다. 동명은 어머니가 남긴 금가락지와 옥비녀를 챙겨서 한양으로 아버지를 찾아 떠난다.
  • 도둑 유군자 (1985.03.10)
    도둑 유군자의 개과천선에 얽힌 전설. 조선 헌종 때 도둑 유군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을 모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방에 뛰어든 유군자는 신부 김씨 부인이 패물을 내어주며 옳은 말로 타이르자 뉘우침이 생긴다. 세월이 흘러 김씨 부인의 아들이 박 낭자와 혼사를 치르게 된다.
  • 북촌 이 서방 (1985.03.17)
    임금은 밤마다 변장을 하고 대궐을 빠져나와 백성들과 주막에서 술을 마시며 그들 말에 귀를 기울인다. 임금은 아까운 인재가 초야에 묻혀 있는 걸 발견하면 즉시 별시를 열어 즉각 등용시킨다. 선비 조생도 이런 기회에 학문을 인정받아 벼슬길에 오른다. 한편 임금과 생년월일이 같은 노 선비는 30년 동안 9번이나 낙방한 비운의 선비로...
  • 3형제와 3동서 (1985.03.24)
    노부모는 죽을 날이 가까이 오자 서둘러 아들 셋을 장가들이고 눈을 감는다. 그러나 방이 2개뿐인 그집에서는 세 부부가 방을 하나씩 차지할 수가 없었다. 맏동서는 3형제를 내쫓아 집 1채를 마련한 돈을 벌어오라고 한다. 글만 읽던 3형제는 모험의 길을 떠나는데....
  • 귀녀의 한 (1985.03.31)
    낙방거사가 된 임생은 귀향길에 오른다. 산속에서 우연히 한 낭자의 시체를 발견하고 고이 모셔준 그는 폐허가 된 사당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그날 밤 임생은 원한 맺힌 귀신에 홀려 죽음을 당한 위기에서 눈동자 귀신이 나타나 임생을 지켜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된다.
  • 맏며느리 (1985.04.07)
    아버지의 제삿날 모인 3형제는 자신들이 효자로 소문난 것이 맏며느리 덕이란 걸 알게 된다. 맏며느리는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참을 인자를 써가며 소리없이 참아냈다. 삼형제가 맏며느리가 써놓은 인자가 100여장이 넘는 것에 놀라고 그 인자를 쓸 때의 이야기를 들으며 크게 감동한다.
  • 김호철전 (1985.04.14)
    김호철은 함경도판 봉이 김선달. 함경도에 부임해오는 사또들은 토색질에 급급해 고을 백성들을 괴롭힌다. 지혜가 뛰어난 김호철은 이런 사또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혜싸움을 걸어 혼줄을 내주기 때문에 고을백성들은 김호철을 몹시 좋아한다. 한양에서 지략이 뛰어난 신관사또가 부임한다.
  • 행랑 뒷길 (1985.04.21)
    종로 뒷골목의 유래인 행랑뒷길에 얽힌 전설. 큰 길에 벼슬아치의 행차가 있을 때마다 엎드리기 싫은 사람은 피하라고 만든 것이 이 행랑뒷길이라고 한다. 큰길에는 높은 벼슬아치들의 행차가 빈번한데, 한양에 처음 올라온 시골뜨기가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 저승할망 (1985.04.28)
    저승할망이 정 도령을 저승으로 데려가려 하자, 정생은 아들 대신 자기가 저승할망을 따라가게 된다. 이를 안 정 도령은 아버지를 구하려 저승길로 떠난다. 가는 도중에 두 무사의 싸움을 말려주자, 그들은 저승할망이 있는 곳을 가르쳐준다. 정 도령은 지옥의 불길을 지나고 이무기를 만나는등 갖은 위험을 겪으면서...
  • 개장마니의 한 (1985.05.05)
    평안북도 후창군 하산령은 산삼으로 유명한 곳이다. 산삼만 한번 캐면 큰 부자가 되어 평생을 편안히 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심마니들이 산 속을 헤메고 다닌다. 어느날 세 사람의 심마니가 산신제를 올리고 산삼을 캐러 떠난다. 첩첩산중의 산중아래서 산삼밭을 발견한 그들은 한 사람을 칡넝쿨을 타고 내려보내 산삼을 70그루나 캐어낸다. 그러나...
  • 며느리 자장 (1985.05.12)
    며느리 자장이란 열녀문을 말하며 불구의 남편을 위해 희생하는 열녀이야기가 다뤄진다. 은실의 쌀열섬을 받고 병마에 시달리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엄하기로 이름난 집안의 바보 신랑에게 시집을 간다.
  • 두 부처 (1985.05.26)
    탐욕스런 인간의 마음에 불심이 생기는 과정을 그린다. 거지인 취성은 탐욕스런 사나이. 그는 부자도 되고 싶고 어여쁜 처녀를 아내로 맞고 싶기도 하고 금불상이 있는 암자에 들어가 사미승이 되어 법당에 있는 금불상을 훔칠 기회만을 엿본다. 어느 날 대사가 암자를 취성에게 맡기고 시주를 떠난다. 그 틈에 금불상을 훔치려고 법당에 들어간 취성은...
  •  2말,  2말 (1985.06.02)
    과거길에 오른 이 선비는 이상한 노인을 만나 자신의 미래를 알게된다. 노인은 이 선비가 이조참판이 되고 이조판서가 되어 딸만 둘을 두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딸은 은 2말과 쌀 2말에 비유할수 있다고 알려준다. 이 선비는 평생을 통해 두 딸의 인생을 지켜보고서야 은 2말과 쌀 2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닫는다.
  • 허웅아기 (1985.06.09)
    저승과 이승을 오가며 자식들을 보살폈다는 제주도 지방의 허웅아기에 얽힌 전설. 무당의 가계에서 태어난 여자를 허웅아기라고 한다. 음식솜씨가 천하제일인 허웅아기를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를 시켜 데려온다.
  • 옷고름 서낭당 (1985.06.16)
  • 고분지통 (1985.06.23)
  • 사궤장 (1985.06.30)
  • 흉가 (1985.07.07)
    대단한 부잣집이 흉가가 되어 아무도 들어가려고 하지 않는다. 고을 사또는 그 원인을 캐기위해 그 흉가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오는이에게는 그집과 재산을 모두 주겠다고 방을 붙인다. 그 후 숱한 장정들이 그집에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못 넘기고 죽음을 당한다.
  • 소생초 (1985.07.14)
    박 첨지는 홍수에 떠내려오는 사내아이와 과 산토끼를 구하내어 뱀과 산토끼는 산에 놓아주고 아이는 데려다가 양자로 삼는다. 어느 날 박 첨지가 구해준 산토끼나 나타나 금은보화가 가득찬 동굴로 안내한다. 덕택에 그는 벼락부자가 된다. 세월이 흘러 장성한 양아들은 주색잡기에 빠져 박 첨지를...
  • 혼을 그린 화공 (1985.07.21) (원제: 괴화. 부제 무서운 그림)
    어느 고을에 귀신과 무서운 그림을 좋아하는 사또가 있었는데, 어느 날 사또는 자신을 무섭게하는 그림을 그려오는 자에겐 큰 상을 내리겠다고 방을 붙인다. 그 소식을 접한 어느 화가가 상을 탈 요량으로 귀신 그림을 그리기 위해 귀신이 나오는 곳을 수소문하기 시작한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귀신이 나오는 흉가였는데, 귀신이 나타나자 화가는 너무 무서워 그림을 제대로 못그리고 도망나온다.
    2번째로 찾아간 곳은 물귀신이 사는 연못이었는데, 밤이 되자 연못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더니 물귀신이 나오고, 화가는 정신을 가다듬고 물귀신을 그린 후 다음 날 관아에 가서 사또에게 그림을 보여주지만 사또는 "이것도 그림이냐"며 욕을 하고 곤장을 쳐서 내쫓는다.
    3번째로 찾아간 곳은 공동묘지로, 밤이 되자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무덤이 갈라지며 아기 귀신과 엄마 귀신이 나오고, 화가는 우는 아기 귀신을 달래고 젖을 먹이는 엄마 귀신을 간신히 그리는 데 성공하지만 사또는 이번에도 아무런 공포심도 느끼지 않고 화가는 곤장을 맞고 쫓겨난다.
    모든 것을 체념한 화가는 길을 떠돌다 산에서 밤을 맞이하게 되는데, 저 멀리 민가가 보이고 집주인에게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부탁하지만 집주인은 "어머니가 위독하다"며 재워주기를 거부한다. 화가의 설득 끝에 집주인은 "잠은 재워주되 밤에 무슨 일이 있어도 밖에 나오지 말라"며 주의를 준다. 밤이 되어 화가가 잘 준비를 하는데 밖에서 인기척이 나기 시작하고, 이에 화가가 이상하게 여겨 창호지에 구멍을 뚫고 밖을 보니, 웬 흉측하게 생긴 노파가 우물가에서 물을 마시고 있었다. 크게 놀란 화가는 재빨리 노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다음 날 아침, 집주인이 화가에게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말하고, 왠지 꺼림직한 기분이 든 화가는 집주인을 위로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는 관아에서 사또에게 그림을 보여주는데, 순간 사또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넘어지고, 주변 사람들도 그림을 보고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난다. 화가가 놀라서 그림을 보는 순간, 그림에서 노파의 눈이 진짜 사람 눈으로 변해서 눈동자가 움직이고 있었다. 바로 그림에 노파의 혼이 들어간 것이었다.
  • 방곡성 (1985.07.28)
  • 세 친구 (1985.08.04)
  • 부녀한 (1985.08.11)
  • 저승 연명부 (1985.08.18)
  • 이부열녀 (1985.08.25)
    오라버니의 장원급제를 축수하러 절에 갔던 이순은 마침 절에서 과거공부를 열심인 도령에게 정을 느낀다. 은근히 이순을 좋아하는 삼돌이의 고자질로 이사실을 알게 된 오라버니는 그 도령의 영특함을 알고는 솔선하여 누이를 중매선다.
  • 벌교 재지기 (1985.09.01)
    거렁뱅이 떼바우는 박 첨지의 집에서 동냥을 하고 돌아가다가 산적들에게 끌려가는 한 도령을 구해준다. 그 도령은 박 첨지의 외아들이었다. 도령은 떼바우를 집에 데리고 가서 은혜를 갚아달라고한다. 박 첨지는 초막과 밭 5마자기를 떼어준다. 또한 계집종 순실과 혼인을 시킨다.
  • 무영환 (1985.09.08)
  • 저승녀 (1985.09.15)
    숙부와 사촌 여동생 숙영의 죽음을 슬퍼하던 정 선비의 꿈에 죽은 친구 박 선비가 나타나 "생전에 짝사랑하던 숙영과 이제라도 인연을 맺어달라"고 부탁한다. 죽은 혼령의 연을 맺어주려 저승까지 간 정 선비는 저승에서 만난 저승녀 금아에게 빠져, 이승에 돌아올 생각을 안 하고 그곳에서 금아와 혼례까지 치른다. 한편 이승에선 정선비가 죽은 줄 알고..
  • 태평국 (1985.09.22)
    김생은 향시에 6번이나 낙방하고도 놀고 먹기만을 원하는 게으름뱅이다. 장사치 박두도 저잣거리에 나와도 보따리는 풀 생각도 없이 잠만 자는 게으름벵이다. 세상을 원망하던 두 사람은 옹달샘의 물을 먹다가 태평국이라는 이상향에 오게 된다. 태평국 왕은 두 사람을 선녀들과 짝을 지어주며 아무 일도 하지말고 매일 진수성찬에...
  • 달달 둥근달 (1985.09.29)
  • 오녀의 한 (1985.10.06)
  • 댕기풀이 (1985.10.13)
    홍 찰방의 딸 유랑은 시서문예가 뛰어난 아가씨. 그녀는 혼사를 앞두고 은장도를 맞추려 대장간에 들르는데, 대장장이 만득은 유랑을 보고 한눈에 반한다. 어느 날 유랑은 서낭당에서 댕기풀이 놀이를 하는데 공교롭게도 만득이가 유랑의 빨간댕기를 풀어간다. "댕기풀이 놀이에서 댕기를 가져가는 남자가 그 댕기주인의 남편이 된다"는 소문이, 있어 만득이가 유랑과 결혼할거라는 소문이 온 마을에 퍼지게 된다.
  • 삼년고개 (1985.10.20)
  • 귀의승 (1985.10.27)
    시운은 천하에 둘도 없는 난봉꾼으로, 처자식을 돌보지 않고 온갖 나쁜 짓을 다하고 다닌다. 집안을 돌보지 않아 아내와 딸은 병이 들어버리고, 구 부자는 이를 불쌍히 어겨 극진히 보살피나 두 사람은 숨을 거두게 된다.
  • 두 검객 (1985.11.03)
  • 길 (1985.11.10)
    끼니도 제대로 잇지 못하던 추천석이 어느 날 갑자기 숨을 거둔다. 그의 넋은 저승사자를 따라 미련없이 이승을 떠난다. 그러나 염라대왕이 저승명부를 대조한 결과 그의 죽음은 염라대왕의 착오로 인한 것임을 알게 된다. 즉 동명이인인 선비 추천석 대신 자신이 죽은 것이다. 염라대왕은 자신의 실수를...
  • 짝사랑 (1985.11.17)
    김 진사 댁 머슴 덕보는 볼품 없는 얼굴에 다리도 불편하고 머리도 모자라 누구에게나 구박을 받는다. 덕보는 주인 아가씨 연이를 연모해, 꽃신 한 짝을 훔쳐 틈만 나면 그 꽃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덕보의 마음을 눈치챈 연이는 평생 시집을 안 간다고 덕보를 놀린다. 그러다 연이가 결혼을 하게 되자 덕보는 연이의 방에 뛰어들어...
  • 환생 (1985.11.24)
  • 구렁덩덩 신 선비(1985.12.01)
    늙도록 자식이 없어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던 신씨 노부부는 백일치성을 드린 끝에 아이를 얻는다. 그러나 할머니에게서 태어난 아이는 사람이 아니라 구렁이였다. 노부부는 하늘을 원망하면서도 구렁이를 자식처럼 잘 키웠다. 그런데 이 구렁이가 커서 이웃집 셋째 딸과 결혼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깜짝 놀란 두 부부는...
  • 망나니 (1985.12.08)
    김 좌수의 소작인 박 씨는 맡겨진 일을 착실하게 해내는 농부로 미모의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다. 천성이 고약한 김 좌수는 박 씨의 아내에 흑심을 품고 노린다. 그는 박 씨에게 쌀을 빌려주고 높은 이자로 도저히 갚을 수 없게 한 다음 머슴으로 삼아버린다. 어느 날 김 좌수는...
  • 음기 (1985.12.15)
    직산고을 신씨는 마을에서 10년간 과거에 낙방한 대쪽 같은 곧은 성품의 김좌수를 물심양면으로 보필하고 있다. 너무나도 미색이 출중한 신씨를 시기하던 동네 남자들이 겁탈을 하고, 신씨는 자결을 하고, 그 한으로 신씨는 동네 남자들을 음기로 죽이면서 복수를 하는데...
  • 효성바위 (1985.12.22)
    황덕산에 사는 부부는 슬하에 자식이 없어 쓸쓸해하다가 만년에 자식을 얻는다. 이들은 자식을 지나치게 애지중지해서 점점 버릇없고 나쁜 아이로 자라난다. 아들은 마을 고사마당에서 술을 마구 퍼마시는가 하면 아낙들의 물동이를 깨는 등 못된 짓만 골라한다. 그러던 아들은 어느 날 훈장의 딸로부터 금수와 같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 명당혼 (1985.12.29)
    충청남도 천안군 목천읍의 지관인 김명사는 생전에 명당자리를 보아둔뒤, 외딸인 월내에게 "내가 죽으면 꼭 그곳에 묻어달라"고 당부한다. 한편 이 마을 아전인 풍헌은 혼사를 앞둔 딸이 앓아눕는 등 우환이 그치지 않아 점쟁이를 찾아간다. 풍헌은 조상의 묘자리가 나빠서 "집안에 우환이 그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김명사를 찾아 "명당자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 박색 춘향전 (1986.01.05)
    전라북도 남원군에 사는 춘향은 얼굴이 추해서 30살이 넘도록 통혼하는 사람조차도 없었다. 어느 날 빨래를 하다가 이몽룡 도령을 본 춘향은, 사모하는 마음을 품어 병까지 얻었다. 보다못한 춘향의 어머니 월매가 방자를 꾀여 이 도령을 광한루로 유인하였다. 월매는 향단을 말쑥하게 꾸며 광한루로 보냈다. 향단에게 반한 이 도령은 술자리를 가졌고, 향단은 계속 술을 권하였다. 마침내 술에 취한 이 도령을 월매의 집으로 모셔 춘향과 잠자리를 하게 하였다. 잠에서 깨어 박색 춘향을 본 이 도령은, 월매의 집을 떠나와 다시는 춘향을 찾지 않은 채 아버지를 따라 한양으로 가버렸다. 춘향은 이 도령이 떠나간 고개에 올라 하염없이 이 도령을 기다리다 못해 목이 매어 죽었다. 남원부내 사람들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 이도령을 기다리던 고개에 그녀를 장사지내 주었다.
  • 소리꾼 (1986.01.12)
    한대창은 공부보다 소리에 관심이 많으나 양반가의 외아들이기 때문에 과거공부에 전념하게 된다. 그러나 과거를 보는 족족 떨어진다. 그는 5번째로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다가 경기도 수원의 장터에서 소리꾼들을 만난다. 그들의 소리에 매료된 한대창은 과거에 팽개치고 그들의 어울려 떠돌아 다닌다. 그는 명창을 만나 소리를 배우지만.....
  • 자청비 (1986.01.19)
    김 대감의 외동딸 자청비는 지상의 귀양살이에 견디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지려는 옥황상제의 아들 문 도령을 발견, 구출한다. 그것이 화근이 되어 자청비의 혼담은 깨지고, 분노한 김 대감은 신분을 밝히지 않는 문 도령을 쫓아낸다.
  • 마녀 (1986.01.26)
    전생의 업보로 마녀가 된 낭실은 단 한번이라도 인간으로 환생할 날을 기다리며 깊은 바위굴에서 살고 있다. 어느날 가난한 나무꾼 수돌이 나무를 하다가 소나기를 피해 낭실이 살고있는 바위굴로 들어간다. 수돌은 기괴한 낭실의 얼굴을 보고 놀라 집에 돌아온 후 몸져 눕는다. 그런 어느날 한 아름다운 낭자가 수돌의 집에 찾아와.....
  • 각설이 (1986.02.02)
    옥분은 다리 밑에서 죽어가는 각설이를 집으로 데려다 정성껏 간호해 소생시킨다. 그러나 옥분의 오빠 판돌은 "왜 쓸데없이 미련한 거렁뱅이를 돌보냐"며 옥분에게 심한 꾸중을 한다. 그런데 그날밤 판돌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와 함께 가자고 한다. 저승사자는 의아해하는 판돌에게 "전생에 한 약속을 어겼으니 죽어야 한다"며.....
  • 가마낭자 (1986.02.09)
  • 삼랑별곡 (1986.02.16)
  • 옥공론상 (1986.02.23)
  • 4가지 유품 (1986.03.02)
    장 부자는 딸을 출가시킨 후 치성을 들여 아들을 얻는다. 그러나 아들 만석이 성장하기도 전에 장 부자 내외는 죽게 된다. 이들은 죽기 전에 출가한 딸을 불러 전 재산을 물려주고, 어린 만석에게는 갓, 두루마기, 미투리, 그리고 백지 1장만 물려준다. 갑자기 고아가 된 만석은.....
  • 꼬마신랑 (1986.03.09)
    이 진사 댁 3대 독자 며느리로 들어간 월심은, 친정의 가세가 기울자 시어머니로부터 심한 구박을 받는다. 그러나 월심은 남편 세원의 자상한 사랑 때문에 고생 속에서도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어느날 월심은 세원과 함께 친정으로 가는데, 세원은 장모가 잡아준 씨암탉을 먹고 급체로 사망한다. 청상이 된 월심은 더욱 모진 구박을 받으며.....
  • 의혈부인 (1986.03.16)
    명문가의 딸인 안씨는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출정한 남편의 무운을 빌며 치성을 들인다. 그런 어느날 남편이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그런데 알고보니 남편은 부상을 입고 진중에서 도망쳐 나온 것. 깜짝 놀란 아내는 남편에게 싸움터로 돌아갈 것을 권하지만, 남편은 노모에 대한 효를 핑계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 들레 넋 (1986.03.30)
    들레낭자는 부모를 여의고 할아버지 민 진사와 함께 살아간다. 그녀는 사서 예능하고 자태도 빼어나게 아름다운 고을 사또의 아들인 이도령과 혼담이 오간다. 그런데 혼사를 보름 앞두고 갑자기 금혼령이 내린다.
  • 신궁 (1986.04.06)
  • 단심초 (1986.04.13)
    산길을 가던 단심은 폭포 아래에 피어있는 한 송이 이름 모를 꽃을 보고는 꺾고 싶어한다· 때마침 그곳을 지나던 나무꾼 파루는 그 꽃을 꺾어주려다 실족, 폭포 아래로 떨어지고 만다. 집으로 도망 온 단심은 나무꾼이 죽은 줄 알고 괴로워하는데 느닷없이 피투성이가 된 파루가 그 꽃을 들고 찾아온다. 그것이 인연이 되어 들은 정분을 맺게 되고 단심의 지극한 보살핌으로 파루는 과거공부를 하게된다. 그러나 둘의 비밀은 곧 부모에게 발각돼 파루는 호된 매를 맞고 단심은 다른 사람에게 시집가게 된다. 그러나 초례를 치르던 날 단심은 입덧을 하게 되는데.....
  • 사모곡 (1986.04.20)
  • 까마귀 (1986.04.27)
  • 보은당 (1986.05.04)
  • 팔뚝의 무덤 (1986.05.11)
    임진왜란 당시 기부인은 남편이 의병대장으로 집을 떠난후 충과 효 두 아들을 가르치는 한편 곡간을 열어 굶주린 사람들을 구해준다. 어느날 남편으로부터 군량미를 보내달라는 연락이 온다. 그러나 집안의 곳간은 이미 텅텅 비어....
  • 버들아기 (1986.05.18)
    부운거사의 딸로 제자백가를 두루공부한 버들아기가 월영낭자의 몸종이 된다. 월영은 학문이 높고 마음씨 고운 버들아기가 남편의 관심을 끌게 되자 이를 시샘해.....
  • 열녀화 (1986.05.25)
    상처한 가난한 선비 권생은 우연히 김 진사 집에서 하루를 묵게 된다. 이튿날 눈을 떠보니 곁에 아름다운 여인 이씨가 누워있자 깜짝 놀란다. 김 진사 집 며느리인 이씨는 시집오자마자 돌림병으로 남편을 잃은 과부다.
  • 쌍무덤 (1986.06.01)
    판서집 종손에게 시집간 월심은 셋째아이를 해산하러 친정으로 온다. 아마 두 딸을 낳은 그녀는 "이번에도 또 딸을 낳으면 다시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라"는 시어머니의 말을 되새기며 걱정한다. 마침내 월심은 출산을 하는데 이번에도 딸이었다. 친정어머니 정씨는 같은 날 아들을 낳은 곡산댁이라는 하녀의 아기를.....
  • 치정문 (1986.06.08)
    과거를 보러가던 박문수는 비를 피해 어느 집에서 하룻밤을 묵게 된다. 이 집에는 청상이 된 며느리가 소경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이 여인은 초야도 치르지 못한 채 남편이 죽었는데 시아버지를 극진히 봉양해 칭송을 듣고 있었다.
  • 청사초롱 (1986.06.15)
  • 재생열부 (1986.06.22)
    최학재의 집안은 3대째 첫아이를 낳는 즉시 산모가 죽는 이상한 일을 겪고 있었다. 이 때문에 최학재는 30살이 넘도록 장가를 들지 못하고 노총각으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어느날 학재는 까닭모를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만다. 그러나 가족들이 염을 하려는 순간 학재는 회생하여.....
  • 회생 (1986.06.29)
  • 투전 (1986.07.06)
  • 망자의 한 (1986.07.13)
  • 상사룡 (1986.07.20)
    당나라로 불법을 구하러 떠났던 승려 의상은 도중에 길을 잃고 병을 얻어 한 낭자의 집에서 치료를 받는다. 그 집에서 머물며 치료를 받는 중에 의상과 낭자는 서로 연모하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의상은 불법을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되살아나 길을 떠나고, 낭자는 기다림에 지쳐.....
  • 꽃무덤 (1986.07.27)
  • 구미호 (1986.08.03)
    병든 노모를 모시고 사는 칠복은 어머니로부터 "산딸기를 먹어보는게 소원"이라고 듣는다. 한겨울에 산딸기를 구할 방법이 없어 한탄하던 중, 동네 머슴들이 칠복을 골려주려고 "금성산 여우골에 가면 산딸기를 구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한다. 칠복은 동네 머슴들의 거짓말을 믿고 금성산으로 떠난다. 그런데 칠복은 산딸기도 구해오고, 거기에 옵션으로 예쁜 새색시까지 얻게 된다. 하지만... 이 때 구미호 역을 맡은 배우가 김미숙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미숙이 1980년대 말에 구미호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많은 배우들이 거쳐간 캐릭터라 확인이 어렵다.
  • 유복문서 (1986.08.10)
    가장형편이 어려운 이 초시 댁 외동딸 선영은 얼굴이 고운데다 마음씨가 착해 주위의 칭송을 받는다. 부잣집 3대 독자에게 시집간 선영은 결혼 첫날밤 시아버지가 세상을 떠난다. 죽은 시아버지의 혼령이 나타나 선영에게 "남편과 합방했다는 증거를 꼭 챙겨 놓으라"고 알려준다. 며칠날 남편마저 급사한다.
  • 사굴 (1986.08.17)
    신임판관으로 제주도에 부임한 서린은 밤에 처녀귀신의 애절한 울음소리를 듣는 등 괴상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을사람들로부터 "마을 뒷산 동굴에 살고 있는 구렁이에게 10년째 처녀를 제물로 바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서린은 구렁이를 처치하기로 결심하고 있다.
  • 염라대왕의 증언 (1986.08.24)
김 부자 부부는 9대 독자 환이 장원급제한데다, 딸 서희도 마을의 제일가는 양반가에 시집가게 되는 등 겹사가 겹친다. 그러나 마을의 환이 장원급제 후 귀가길에 급사하고, 이 죽음을 본 딸 서희 역시 급사한다. 한꺼번에 아들딸을 잃은 김부자 부부는 고을사또를 찾아가 "억울한 한을 풀어달라"고 호소하자, 사또는 세사람 분의 밥을 준비하고 이르면서 서찰을 써주는데.....
  • 각시 늪 (1986.08.31)
    박진과 선화는 천상에서 이미 인연이 맺어져 있었다. 이들은 인간세상에 내려와 결혼식을 올린 후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그후 박진은 과거 길을 나선다. 집에서는 시어머니가 홀로 남아있는 선화를 학대하고, 박진을 짝사랑하는 기생은 선화를 모함한다.
  • 물레야 물레야 (1986.09.07)
    신임 절도사 홍생은 부임길에 고흥땅에서 장승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한다. 젊은 나그네 홍생은 소나기를 피해 산속 외딴 초가에 들어가 그 집에 사는 젊은 과부 이씨를 사랑하게 되어 백년가약 하기로 언약한다. 집에 돌아온 홍생은 이 사실을 집안에 알리지만, 아버지 홍 진사는 김 정승 댁 서녀를 며느리를 맞이 하겠다며....
  • 장승각시 (1986.09.14)
    고아인 풍동은 김달생이 그의 딸 연실과 결혼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김달생의 집에서 오랫동안 머슴살이를 한다. 그러나 욕심많은 김달생은 풍동을 실컷 부려먹고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내쫓는데.....
  • 한오백년 (1986.09.21)
  • 화신 (1986.09.28)
    신라 선덕여왕 때 지귀라는 역졸은 여왕의 미모에 반해 사모하다가 병이들어 죽을 지경에 오른다. 지귀는 불의 힘을 빌어 낭도가 되어 꿈속에서 여왕을 만나고 여러가지 지혜를 전해준다. 마침내 여왕은 지귀의 지성에 감동하여 그를 만나러 갔으나.....
  • 각황전 (1986.10.05)
    청나라 황태자는 8살이 되었지만 말을 한마디도 못한다. 황태자는 어느날 밤 꿈속에서 목탁소리를 듣고 산으로 들어가 거지스님을 만나자마자 말문이 터진다. 깜짝 놀라 잠이 깬 황태자는 황제와 함께 꿈속에서 보았던 곳을 찾아가 거지스님 한 사람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황제는 그를 궁궐에 데려가 거지스님이 된 사연을 물어본다. 그 스님은 원래 자신은 조선의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에 있었다며.....
  • 불출이 (1986.10.12)
    천애고아로서 머슴살이를 하던 불출이는 뒤늦게 노처녀와 결혼하여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느날 불출이는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무 3뿌리를 캐온다. 이를 깨물어보던 식구들이 쓰다고 버리자.....
  • 망자의 화살 (1986.10.19)
  • 벽화의 눈물 (1986.10.26)
    천녀와 천관은 하늘나라에서 부정을 저질러 하계로 추방되는데, 천녀가 천녀를 먼저 유혹했다는 이유에서 천녀는 천관보다 무거운 벌로 하계에서 반신불수로 5백년, 지옥에서 5백년을 살아야한다는 중벌을 받는다.
  • 동자의 한 (1986.11.02)
  • 열녀촌 (1986.11.09)
  • 무덤 속 아기 (1986.11.16)
    어느 저자거리에 밤만 되면 젊은 여인이 떡을 사러 내려온다. 마을사람들은 그녀를 "산사의 스님이 숨겨놓은 여인"이라며 수군댄다. 그러나 그녀는 애를 낳다가 죽은 김천일 장군을 모셨던 여인으로 한 맺힌 슬픔으로.....
  • 혼불 (1986.11.23)
    도공 달비는 질그릇을 구워 팔면서 그날그날을 어렵게 살아간다. 달비는 길에 나섰다가 대궐진상용 반상기를 만드는 명도공 황 노인을 만나 훌륭한 도예 기술을 배우게 된다. 황 노인은 달비에게 모든 기술을 전수, 수제자로 만들려고 한다.
  •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1986.11.30)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사랑 이야기. 소설가 최인훈이 평강-온달 설화를 다룬 첫 희곡 작품과 제목이 같다.
  • 금시발복 (1986.12.07)
    경기도 용인군에 있는 금시발복이란 묘는 당장에 복이 일어나 부귀를 누리게 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 어느날 가난한 농부 이춘길의 조강지처가 갑자기 사망한다. 그녀는 유언으로 "3년 탈상 고집 말고 새장가 들어 어린 자식을 키우라"는 말을 남긴다.
  • 정승하소서 (1986.12.14)
  • 사모암 (1986.12.21)
  • 곽 부자 환생기 (1986.12.28)
    항상 아둥바둥대는 천하의 구두쇠 곽 부자는 쌀 1톨이라도 남을 위해 쓰는 일이없고, 오히려 빚진 가난한 사람들에게 빚을 갚으라며 곤장질을 해댄다.
  • 무상 (1987.01.11)
    죄인 최생은 금부도사 일행에 의해 호송되는 도중 경상북도 영주군 순흥면에 있는 어느 장승 앞을 지난다. 최생은 금부도사의 허락을 받아 이 지방의 만석군 황 부잣집을 찾는다. 최생은 과거 이 집으로부터 크게 신세를 진 일이 있다.
  • 천심 (1987.01.18)
  • 토정비결 (1987.01.25)
    토정 이지함은 사람의 운제를 맞추는 <토정비결>을 만들어 세상에 내놓는다. 이 책을 읽은 사람은 그 내용이 너무 정확해 팔자대로 살겠다고 노력하지 않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토정은 이에 <토정비결> 원본을 불살라 버릴것을 결심한다.
  • 연분 (1987.02.01)
  • 하회탈 (1987.02.08)
  • 유마사의 달 (1987.02.15)
    요동태수 유마의의 아내 오 씨는 여승과 함께 어느 절벽 위에서 불공을 드린 결과 오씨는 딸 보안을 낳게 된다. 보안은 보통 아이들과 달리 앞날을 내다보는 신통력을 지닌 영재다. 그 후 보안은 해인사로 찾아와...
  • 백발사연 (1987.02.22)
    강원도 산골의 송 생원은 과거에 낙방한 후 낙향길에 노자까지 떨어져 원주에 사는 어린 시절의 친구를 찾아간다. 송 생원은 도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가 어떤 주막에 들어간다.
  • 버선꽃 (1987.03.03)
    사냥을 갔던 수인도령은 빼어난 미모의 처녀를 본뒤 상사병이 든다. 백약의 무효라 수인의 어머니는 아들을 소생시키기 위해 불공을 드리기 시작한다. 수인의 목숨에 경각에 달했을때 그가 보았던 처녀가 나타나 수인을 회생시킨다.
  • 쌍상투 (1987.03.10)
    쌍상투는 머리를 갈라 각각 틀어올린 2개의 상투를 말한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끊지 못할 연분이 있는 두 각시와 첫날밤을 지내야 하는 신랑만이 이 상투를 틀게 된다. 이 같이 기이한 연분이 있는 유 소저와 이 소저 및 일도형은 어릴 때 딱한 사정으로 각각 집을 나와 살다가 결국 주어진 운명대로...
  • 양 서방전 (1987.03.17)
    정 첨지는 욕심이 많고 나이 70살에 소실을 10명이나 두고 여색을 겁나 밝히는 사람인데, 그 욕정이 끝이 없어 머슴의 아내를 빼앗으려 하지만 그때마다 양 서방은 아내를 보호하며 오히려 정 첨지를 골탕먹인다.
  • 죽장망애 (1987.03.24)
    젊은 거지 배동은 어머니를 찾아 전국을 헤매다가 한 고을에서 윤 부자로부터 양자로 되어달라는 제의를 받는다. 그 집에 머물던 배동은 효성이 지극한 사또의 딸 윤영을 만나 사랑하고 결혼까지 하게 되는데... 윤영의 어머니가 자신의 생모임을 알게 된다.
  • 각시바위 (1987.03.31)
    천한 신분의 돌덕은 황부자의 외동딸인 금녀를 산적으로부터 구해준 탓에 그집 하인으로 들어간다. 돌덕은 밤마다 금실을 지켜주며 그녀를 연모하고 금실은 돌덕에게 글을 가르쳐준다. 이 사실을 안 황 부자는 하인들을 시겨 돌덕을 멍석에 싸 냇가에 버린다. 그러나 돌덕은 간신히 살아난다.
  • 떳다리의 곡성 (1987.04.07)
  • 갓바위 (1987.04.14)
    경기도 적성 고을에 있는 갓바위를 마주보고 있는 이 찰방의 집은 날이 갈수록 번창해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런데 손님 접대에 지친 며느리는 잘 되는 이유가 갓바위 때문인 것을 알고 바위를 부숴버린다. 그 이후 찰방의 가세가 기울고 아들은 병이 들고 재산도 줄어들게 되는데...
  • 심안모옥온 (1987.04.21)
    한양에 사는 차식은 정사품벼슬에 있지만 청빈한 생활에 만족하여 살림살이 형편이 말이아니다. 어느 날 굶주린 괴한이 침입하여 한 바가지 남은 식량마저 훔지려다 들키자 차식은 딱하게 여겨 식량을 줘버리고 만다. 어느 날 차식의 두 아들이 낚시터에서 초라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 송림사 (1987.04.28)
    인색하기로 이름난 황 부자는 죽으면서 아들 장효에게 명당자리에 자신을 매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긴다. 징효는 이름난 풍수지리가인 박지관을 찾아가지만, 그는 명당을 찾기 전에 먼저 악행을 저지른 아버지에 대해서 전재산을 나누어 덕을 쌓으라고 한다. 장효는 시키는 대로 어느 불쌍한 모녀를 도와주는데..
  • 효자홍이 (1987.05.05)
  • 신주단지 (1987.05.12)
    효성이 지극한 김 선비는 일찍이 초시에 급제했으나 홀어머니와 어려운 사정 때문에 더 이상의 공부를 포기한다. 그러나 그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조상 모시는 일에는 열심이다.
  • 절부암 (1987.05.19)
    제주도 북제주군 한경면 용수리에 있는 절부암에 얽힌 전설을 소개한다. 어느 날 당실의 남편은 배를 타고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태풍을 만나 죽는다. 이 사실을 모르는 달실은 매일 바닷가로 나가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끝내 소식이 없자..
  • 돌도령 (1987.05.26)
    석수쟁이 맹 씨 부부는 외동딸 금이와 고아 종구를 데리고산다. 종구는 맹 씨로부터 석공일을 배운다. 성년이 된 금이와 종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맹 씨가 늙고 병들자 아내는 딸 금이를 큰 부잣집 도령인 삼보에게 시집을 보낸다. 이에 충격을 받은 종구는 돌을 다듬어 돌낭자와 돌도령을 만드는데..
  • 애애벽 (1987.06.02)
    죽음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장천벽에는 장 노인, 박 노인, 청년 만득 등 세 가구가 산다. 장 노인은 장천벽으로 안내하는 것이 직업인데 아들 4명을 장가 보낸 후 막내딸 춘실이만 데리고산다. 어느 날 갑자기 아들들의 시신이 집으로 들이닥친다. 그 후 춘실은 만득으로부터 아버지 장 노인이 길 안내만 하는 게 아니라는 얘기를 듣게 된다.
  • 취생몽사 (1987.06.09)
  • 울음골 용녀 (1987.06.16)
    강 부자의 아들 칠복은 주색잡기에 빠져 엄청난 재산을 탕진하고 술집 추월옥에 오지만 누구 하나 반기는 사람이 없다. 칠복은 옛 술친구로부터 버림을 받고 신세한탄 후 자살을 기도하다 용녀라는 처녀에 의해 목숨을 구하게 된다.
  • 구슬할망 (1987.06.23)
    중국의 천자는 "제주도에 중국을 위협할 큰 인물이 태어날 징조가 보인다"며 호종단을 제주도에 급파한다. 한편 제주목사가 올리는 진상품을 바치러 온 김 사공은 허 정승의 딸 구슬을 만난다.
  • 곱단이의 한 (1987.06.30)
    목수의 딸 곱단과 몰락한 양반의 아들 강수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그러나 강수를 사위로 삼으려는 황 부잣집 마님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깨지고 만다. 곱단은 황 부자집의 행랑어멈 귀성댁에 의해서 살해되고 강수는 우여곡절 끝에 황 부잣집 딸과 결혼하게 된다. 그 뒤 억울하게 죽은 곱단의 원혼이 복수를 하게 되는데..
  • 어유등 (1987.07.07)
    어촌의 부자인 송 영감은 하녀인 옥이 모친에게 눈독을 들인다. 송 영감에 시달리던 옥이 모친이 어느 날 돌에 이마를 찧어 죽어버리자 졸지에 고아가 된 옥이는 슬품에 빠진다. 그 뒤 송 영감의 외아들 만석은 옥이를 사랑하게 된다. 원한에 사무친 옥이 모친은 귀신이 되어 송 영감 집안을 파산 직전까지 몰고 가지만 외로운 딸 옥이를 생각해 꿈에 나타나 계시하는데..
  • 시묘살이 (1987.07.14)
    착하고 우직하고 효자로 소문난 바우는 신혼 첫날밤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는 불행을 당한다. 바우는 어머님의 임종을 못본 것을 불효로 생각, 어머님의 묘 옆에 움막을 지어 3년간 시묘살이에 들어간다.
  • 유정무정 (1987.07.21)
    장돌뱅이 덕쇠는 자신이 참으로 운이 없다고 한탄을 하는데.. 어느 고을 장터에서 다시 한번 장가 갈 팔자라는 말을 듣고 "이왕이면 부잣집 사위가 되고 싶다"고 농담을 한다. 그날 밤 덕쇠는 홍 진사 집에 강제로 끌려가게 되고, 그 날 죽은 홍 진사의 딸과 혼인을 하게 된다. 덕쇠는 그날부터 사흘간 처녀 귀신에게 즐겁게 시달리게 되는데..
  • 5대 유복자 (1987.07.28)
    저주를 받아, 유복자로만 5대를 내려온 집. 할머니부터 갓 결혼한 새색시까지 여자들만 한 방에 모여서 집안일을 얘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그들은 막 결혼한 아들(겸, 손자 겸, 증손자)에게 신부와 동침하지 말라고, 신부가 임신을 하면 너는 죽는다고 말을 하지만, 그는 하늘의 뜻이라면 당당히 받겠다라며, 신부와 동침하고... 어찌어찌 저주를 물리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잘 살았다.
  • 정승감 판서감 (1987.08.04)
    정승이 되겠다는 포부로 열심히 공부하던 김 도령은, 어느 날 정승감 사위를 찾아다닌다는 한 노파로부터 자신은 판서감 밖에 안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김 도령은 여장을 하고 정승감이라는 사람의 부인방에 잠입하여 어떤 여자가 정승감의 부인인가 살핀다. 그 와중에 김 도령은 여장한 게 들통나서 곤욕을 치른다.
  • 남매바위 (1987.08.11)
    외가에 쉬러갔던 어떤 낭자가 해변에 실신한 젊은 선비를 발견하게 된다. 첫눈에 반한 낭자는 마을 뒷산 성황당에 데려다놓고 어머니 몰래 간호를 하게 된다.
  • 사련 (1987.08.18)
    강원도 가리산기슭의 최 부자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흉계가 꾸며진다. 야망이 큰 머슴 덕배는 방물장수 달동댁을 꾀어 최 부자의 후처로 들어가게 한 후 자신의 애를 낳게하여 집과 전답을 모두 가로채려고 하고 있다.
  • 용궁처 (1987.08.25)
  • 금정굴 (1987.09.01)
    하늘나라의 보물창고를 지키던 문지기가 보화를 탐한 죄로 경북 봉화군 금정리에 떨어진다. 홍 진사댁 하인 덕보는 이 문지기와 결탁하여 홍 진사댁의 보물과 가족을 금정굴로 끌어들인다. 한편 천 리 밖에서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돌과 바위를 날려버리는 괴력을 지닌 코돌이가 금붙이를 탐하다가 이 문지기에게 걸려드는데..
  • 소박데기 (1987.09.08)
    대장간을 하는 홀아버지밑에서 자란 분이는 청상과부인 임 씨의 외아들에게 시집간다. 시어머니 임 씨는 아들과 분이가 정담만 나누는 것만 보아도 강짜를 부린다. 분이는 시어머니의 구박을 잘 참아내지만 어느 날 누명을 쓰고 그 집에서 쫓겨나게 되는데..
  • 밤나무골 (1987.09.15)
    이 감찰은 낙향길에 묘령의 여인으로부터 신동 아들이 태어나는데 "16살에 호환마마 같은 큰일을 당하니 밤나무 천 그루를 심어 막아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태어난 아이는 신통하게도 그 여인의 말대로 비상한 글재주를 지닌게 아닌가..
  • 설면자 (1987.09.22)
  • 열부기 (1987.09.29)
    천하의 백수 허생은 아내의 뒷바라지로 10년 동안 과거를 치지만 번번히 낙방한다. 허생은 가난과 허기에 지친 아내를 위해 기약 없는 돈벌이를 위해 떠난다. 허생은 갖은 고생 끝에 큰 돈을 벌어 집에 돌아오지만 그날밤 그 돈을 도둑 맞고 도둑과 아내가 밀통했음을 알아낸다. 환멸을 느낀 허생은 산 속에서 칩거하게 되는데..
  • 천하장사 (1987.10.06)
  • 신당 (1987.10.13)
    <전설의 고향> 10주년 기념작이다. 금녀네는 죽어가는 자신의 외동딸을 보며 자신의 팔자를 한탄한다. 금녀네는 어린 시절 무당인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무당이 되는 것이 싫어 집을 떠나 결혼했으나 무신의 저주를 받아 남편을 잃은 신세이다.
  • 어머니의 눈 (1987.10.20)
    아이를 낳기 위해 한 여성이 치성을 드린다는 것이 그만 사팔눈이라 그만 주왕성에 잘못빌어 주태백이(주정뱅이의 방언) 아들을 낳았다. 이렇게 태어난 양생원은 맏아들이 장가드는 날 상객으로 갔다가 그만 취중실수를 하게 된다. 이 때문에 둘째아들은 아버지를 상객으로 모시지 않는다.
  • 애미 (1987.10.27)
    죽은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개로 환생한다는 내용. 부모님이 돌아가신 어떤 집에 개가 1마리 태어나는데, 여간 똑똑한 게 아니다. 아이가 우물에 빠져 죽을 뻔 하자 몸을 던져서 구하기도 하고.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개도 나이 먹어서 (당연히 사람보다 빨리 노화되니까...) 아들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날을 잡아 개를 잡아먹기로 한다. 다행히 그 날 꿈 속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잔뜩 화가 난 채로 나타나 사실을 말하고 엄청나게 혼을 낸다.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개로 환생한 어머니를 모시고 전국의 명승지를 유람하며 구경을 시켜드린다. 그리고 여행 중에 수명이 다한 어머니는 햇볕이 따뜻한 언덕 위에서 조용히 눈을 감는다.
  • 씨내리 (1987.11.03)
    김 시초는 외동아들 김생에게 손자가 태어나지 않자 떠돌이 소금장수에게 돈을 주고 며느리 박 씨와 관계를 맺게 한다. 박 씨는 그 뒤 소금장수의 아들을 낳지만 자결을 하고 만다. 3년이 지난 뒤 김 씨 문증은 거듭되는 돌림병에 걸려 망해버린다.
  • 토산각시 (1987.11.10)
    하늘로 승천하기만 꼬박 기다려 온 이 승천을 못하게 되자 한을 품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해 토산마을에 머문다.
  • 오봉산 (1987.11.17)
    연이네는 남편이 문둥병에 걸리자 갖가지 약을 구해 남편에게 먹이는데 병이 더욱 악화되자 연이 부부는 마을 사람들에게 쫓겨나 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느날 객승으로부터 "남편을 구하려면 백일 안에 오봉산에 불을 밝혀 관음보살에게 공양을 올리라"는 말을 들은 연이네는 오봉산을 찾아 헤메는데..
  • 모자고개 (1987.11.24)
    칠순이 넘은 한 노파가 고개마루 당산나무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 유난히 까치가 우는 날 길손이 찾아와서 유 씨 성을 가진 노파를 찾는다. 노파는 젊은 시절 신랑이 죽은 뒤 머슴에게 욕을 당하고...
  • 가마고개 (1987.12.01)
    학통을 달리하는 두 가문이 산행길에 가마고개에서 맞부딪친다. "첫 새벽 산행길을 남에게 빼앗기면 과부살이 끼거나 평생 불행해진다"는 옛말 때문에 두 가문은 고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한다.
  • 기생원전 (1987.12.08)
    기 생원은 바둑만을 두며 전혀 집안일을 돌보지 않는다. 기 생원의 아내는 "당장 바둑을 그만두라"고 바가지를 긁는다. 기생원의 아내는 아들이 병에 걸려 죽을 지경에 이르자 하늘에 기도를 드린다. 하늘에서는 기 생원을 불려들여 아들의 목숨을 걸고 내기바둑을 두게 되는데..
  • 장자지도 (1987.12.15)
    창윤네는 날이 갈수록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고 설상가상으로 윤 좌수의 소작도 못할 형편이 된다. 아버지의 한탄을 듣고 있던 큰아들 창윤은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허락을 얻어 자신이 가장이 된다. 창윤은 모든 집안 식구들에게 "앞으로 집으로 들어올 때는 절대 빈 손으로 들어오지 못하며, 잠자리에서 하루의 반성을 꼭 하라"고 지시한다.
  • 노랭이전 (1987.12.22)
    빈털털이 이 생원은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는 길에 노랭이 황 부자의 소문을 듣는다. 이 생원이 황 부자집에서 하룻밤을 머무른 뒤 한양으로 떠나려 하자 황 부자는 10만냥을 이생원에게 내놓고 시험을 한다.
  • 애기봉 (1987.12.29)
  • 사위 길들이기 (1988.01.05)
    어려서부터 신동이란 소리를 들어온 어득강은 영의정의 사위가 되지만, 벼슬길에 오르려고 하면 장인이 앞길을 막아버린다. 간신히 평안북도 선천부사 자리를 얻은 어득강은 또 장인이 벼슬길을 막을까봐 묘책을 세워 장인에 대항한다. 영의정의 두 아들은 모두 사헌부에서 일하는데 아버지의 밀명을 받고 득강의 비리를 캐러 다닌다.
  • 감천지곡 (1988.01.12)
    단소를 잘 부는 처녀 해수와 단금을 잘부는 총각 윤구는 어릴 때부터 정혼한 사이다. 어느 날 윤구는 불치의 병을 얻어 눈과 귀가 멀어 자포자기하게 된다. 혜수는 윤구의 고통을 나눠야 한다면서 스스로 눈과 귀를 멀게한다. 이로 인해 혜수는 집에서 쫓겨나고 두 사람은 비를 피해 사당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 죽마고우 (1988.01.19)
    한양에 사는 이동수와 수원에 사는 이동식은 동문수학한 죽마고우이다. 충청감사직을 맡게된 이동수는 자신의 집안살림과 미모의 아내를 친구에게 맡기고 부임지로 떠난다. 김한식은 이동수의 집에 들어가 3년 동안 집주인 노릇을 하게되는데..
  • 보은 (1988.01.26)
    백정 만석은 본인도 가난하지만 양반인 이규삼이 끼니조차 잇지 못하자 도움을 준다. 이규삼이 장원에 급제하여 봉화군수로 부임되자 만석은 반가운 마음에 찾아가나, 문전박대를 당한 것도 모자라 이규삼은 만석의 가족들까지 죽인다. 이에 복수를 결심한 만석은 깊은 산속으로 도망쳐서 무예를 닦는데, 무예스승은 그에게 "무술실력은 흘륭하지만 눈에 살기가 가득하니 그것을 없애야 한다"고 거듭 충고한다. 하지만 그 말을 듣지 않고, 마침내 복수를 위해 이규삼을 죽이려던 찰나에 죽은 줄 알았던 아내와 가족들이 나타나 그를 만류한다. 알고 보니 이 모든 게 이규삼의 큰 그림이었던 것. 쓰고 없어질 물질적인 도움이 아니라 만석을 훌륭한 사람이 되게 하려던 것이었다. 백정 만석은 이규삼과 화해하고 그 동안 익혔던 뛰어난 무예 실력으로 관리가 되어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하고 가족들과도 행복하게 지낸다.
  • 성부인의 매 (1988.02.02)
    경상도에 사는 선비 하륜은 공부는 하지않고 맨날 한량들과 어울려 놀기만을 좋아해서 과거만 다가오면 골머리를 앓는다. 하륜은 어느 날 나들이 중에 기가 막힌 미인과 조우하지만 그 여인이 명문가의 청상이란 말을 들은 후부터 그만 상사병에 걸리고만다. 결국 하륜은 그 여인과 비밀리에 만나는데 성공하지만...
  • 눈먼이 마을 (1988.02.09)
    황해도 평산군에 부임하는 사또마다 하룻밤 사이에 두 눈이 멀어 낙향하는일이 연이어 일어난다. 어느 날 허름한 과객이 평산고을에서 하룻밤묵기를 원하자 이방과 사령들은 과객을 동헌내아의 사랑방에 자게한다. 과객은 원혼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게 되는데...
  • 불연부부 (1988.02.16) (1988.03.01 재방송)
    나무장수인 노총각 우관은 산길을 오가며 법당에 들러 장가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한다. 우관은 어느 날 꿈에 나타난 부처님으로부터 어느 마을을 찾아가라는 게시를 받는다. 우관은 그 마을을 찾아가 환대를 받고 결혼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우관은 첫날밤에 자신이 함정에 빠진 걸 직감하는데..
  • 환생 (1988.02.23)
  • 효녀가실 (1988.03.08)
    효성이 지극한 가실은 어머니 병에 쓸 약초를 구하려고 매일 보연산을 오르내린다. 가실은 어머니의 병에 좋다는 모연실을 찾기못해 애를 태운다. 어느 날 동네 총각 용수는 모연실을 찾아줄테니 자신과 결혼하자고 가실을 유혹한다.
  • 상사관음 (1988.03.15)
    일노는 탱화를 잘그리기로 소문이 나있다. 나라에 불사가 있어 한양에 불려온 일노는 판서 댁에 머무르면서 그 댁 외동딸 소향과 사랑에 빠진다. 그가 나라에 올릴 그림은 관음보살인데.. 1년만에 완성된 그림이 판서의 딸을 그대로 닮았다. 그 뒤 일노와 소향을 같이 도망을 가버리는데..
  • 명태 (1988.03.22)
    마음씨 착한 어부 태 서방은 함경북도 명천군에서 노모를 모시고 어렵게 살아간다. 고기가 잘 잡히지 않아 끼니조차 어렵게 된 태 서방은 하늘을 원망하며 주막에 들린다. 주막에서 투전꾼들의 노름에 흥미가 생긴 태 서방은 아내의 옥비녀를 팔아 그 돈으로 투전판에 끼어들지만 결국 모두 잃어버리고 귀가길에 벼랑에서 추락사를 하는데..
  • 사필귀정 (1988.04.12)
    경상북도 상주군 사람 김유경은 글재주가 뛰어나지만 과거운이 없어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다. 그는 벼슬을 하기 위해 가산을 정리하여 한양세도가의 식객노릇을 하다가 전재산을 다 날리고 거렁뱅이가 되어 낙향길에 오른다. 김유경은 아사 직전 유명한 기생이 남편을 구하는 시험에 합격하여 뜻밖의 인생을 시작하는데..
  • 효본 (1988.04.19)
    홀어머니를 모시는 덕칠과 홀아버지를 모시는 곱단은 효자,효녀로 고을에 소문이 난다. 어릴 적부터 친하게 지내온 덕칠과 곱단은 결혼할 때를 기다리던 중.. 각자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까이 지낸다는 것을 알게 되고 덕칠은 고민 끝에 이 둘을 맺어주기로 결심하고 곱단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데..
  • 삼살삼혼 (1988.04.26)
    충청남도 서산군 동면에 전해오는 "3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3번 결혼한다"는 전설을 소개한다. 과거시험을 보러 한양에 가던 장수정은 어느 날 산마루에서 잠시쉰다. 장수정은 그 산마루 비각에 장난삼아 자신의 갓을 걸었다가 객귀를 만나 벼슬아치의 본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 보문사의 등불 (1988.05.03)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어부 용출이는 같은 동네 선주의 딸 버들이를 사랑한다. 고기 잡으러 바다에 달포 가량있다가 돌아온 용출이는 버들이가 뭍으로 시집간다는 말을 어머니로부터 듣고 충격을 받는다. 용출이는 고민 끝에 버들이를 만나 같이 뭍으로 도망가자고 하는데..
  • 수신제가 (1988.05.10)
    황희 정승은 좌의정 김 대감의 딸을 며느리로 맞는다. 황희는 신혼 사흘이 지났는데도 재행을 보내지 않고 며느리의 이모저모를 시험한다. 황희는 며느리가 오곡밥을 짓지도 못하고 황포도 짜지 못한다는 이유로 며느리를 친정에 돌려보낸다. 김 대감은 딸이 소박을 맞고 돌아오자 분을 참지 못하는데..
  • 귀신의 보은 (1988.05.17)
    마음 착한 박 진사는 산중에서 조선 제일의 소매치기 천수택의 시신을 발견하고 하인을 시켜서 묻어준다. 그 뒤 박 진사는 호기심을 느끼던 물건들이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수중에 들어오는 일을 겪게 되는데..
  • 못올고개 (1988.05.24) (1988.06.21 재방송)
    소금장수 수복은 게으른 성격으로 놀고 먹기를 좋아한다. 어느 날 한 노인이 수복에게 인생강의를 하면서 새 출발을 권유한다. 그러나 수복은 환락의 마을 옥포골에서 사흘밤을 보내는데..
  • 계영배 (1988.05.31)
  • 일부종사 (1988.06.07)
  • 초야 (1988.06.14)
  • 예성강곡 (1988.06.28)
    농사를 짓던 박 서방은 장사를 하기위해 전답을 팔고 고향을 떠난다. 예성강 포구에 도착한 박 서방 부부는 가게를 차린다. 박 서방은 점차 돈이 쌓이게 되자 기뻐하지만, 아내는 농사짓던 때를 그리워한다. 박서방은 좀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중국 상인과 함께 비단장사를 시작하는데..
  • 한부가 (1988.07.05)
    8대 독자 김씨 문중에 시집온 손씨 부인은 자식을 갖지 못한다. 김씨 문중은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아이를 만들려고 했으나 결국 허사가 되고.. 은밀하게 사내를 불러 손씨 부인과 관계를 맺게 한다. 손씨가 마침내 아이를 가지자 시어머니는 후환을 없애려고 사내를 죽여버리게 되는데..
  • 은혜꽃 (1988.07.12)
  • 두주불사 (1988.07.19)
    박눌은 성품이 호방하고 학식이 풍부하여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으나, 술을 지나치게 즐기는 게 흠이다. 박눌은 만취해 주석에서 직언을 한 탓에 영상의 비위를 거슬려 관직을 박탈당한다. 그는 그 뒤 주위 사람들의 간청으로 나주 목사를 제수받는다. 박눌은 지방 토호들의 방자함을 참지 못해 다시 일을 벌이는데..
  • 동행기 (1988.08.02)
    과거에 낙방하고 고향길에 오른 이권직은 한 여인을 만나 같이 동행하게 된다. 두 사람은 밤이 되자 부부라고 속여 농가에 유숙한다. 여인은 농가의 패물을 훔쳐 달아나고, 권직은 집주인에게 봉변을 당할 뻔 했으나..
  • 망자의 한 (1988.08.09)
  • 호녀의 한 (1988.08.16)
    집을 떠난지 3년만에 귀향하는 이 진사는 하인 쇠돌이와 함께 재고개에 당도한다. 이 진사는 발길을 재촉하여 재고개를 넘는데, 백년 묵은 여우가 나타나자 해치워버린다. 그 뒤 이 진사는 꿈에 그리던 딸을 얻게 되지만 부인은 산후후유증으로 사망한다. 그런데 이 진사의 딸이 갈수록 표독해지는 것이었다.
  • 안하무인 (1988.08.23)
  • 몽달귀 (1988.08.30)
    중인의 딸인 심순이는 빼어난 미모와 착한 심성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심순이는 옆집 돌쇠와 결혼을 약속한다. 그러나 심순이는 양반가의 횡포에 못이겨 억지 시집을 가게 된다. 돌쇠는 상사병에 걸려 숨을 거두게 되고... 그 뒤 심순이의 시가에는 원귀의 곡성이 들리는가 하면 밤이면 밤마다 귀신소동이 일어나게 되는데~
  • 넋꽃 (1988.09.06)
  • 오돌또기 (1988.09.13)
  • 낙방거사 (1988.09.20)
    효자 엄생은 과거에 목숨을 걸다시피 하지만 번번히 과거시험에 낙방한다. 엄생은 이번에도 낙방하면 죽음으로 부끄러움을 지우려 하지만 갑자기 궁궐의 수졸이 되고 만다. 한편 엄생으로부터 아무런 소식이 없자, 시골의 어머니와 결혼을 약속한 금녀는 눈이 빠지게 엄생을 기다리는데...
  • 상사랑 (1988.10.04)
  • 여난여복 (1988.10.11)
  • 하동 사또전 (1988.10.18)
    경상남도 하동군에 새로운 사또가 부임하는데.. 그 사또는 천치에 가깝게 어리숙하고 무능하였다. 이에 하동의 이방들은 사또의 무능을 틈타 토색질을 한다. 온 마을의 원성이 높아지지만 사또는 이방의 꾀임에 빠져 주색잡기에 빠진다. 이에 경상 감영에서는 하동의 사또를 파면시키려고 하는데...
  • 욕바위 (1988.10.25)
  • 늑대의 꿈 (1988.11.01)
    산골 사는 효녀 순이는 늑대에 물려 사경을 헤메는 아버지를 살리려고 며칠 동안 식음을 전폐하고 불공을 드린다. 순이는 어느 날 백년 묵은 여우의 꼬리를 잘라 환부에 바르면 병이 나을수 있다는 묘방을 듣게 된다. 순이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여우골을 찾아가는데..
  • 만인산 (1988.11.08)
  • 푸른 밤의 용마 (1988.11.15)
    최 사또는 고을 백성의 전답을 이런저런 명목으로 빼앗아 원성을 산다. 어느 날 월악산 기슭에서 용마의 울음소리가 들리자 최 사또는 용마가 울면 장사가 나와 부패한 관리를 응징한다는 전설을 떠올리며 매우 불안해 한다. 최 사또를 본 딸 명희는 장사를 잡아오겠다며 월악산으로 가게 되는데...
  • 효은산 (1988.11.22)
    만득 내외는 흉년이 겹치자 늙은 아버지의 먹거리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것을 애를 태운다. 간신히 한 끼를 구해오면 시아버지가 먹지않고 손자에게 줘버린다. 효자 부부는 아이 때문에 시아버지의 몸이 쇠약해진다고 판단하고 아이를 외딴 곳에 버리기로 생각하는데...
  • 이승녀와 저승녀 (1988.11.29)
  • 전하 (1988.12.06)
    임금의 총애를 받고있는 영상 유인부는 몸이 약해지자 낙향을 결심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오 정승과 이판, 예판 등 남인들은 북인의 기세가 한층 꺽였다며 흉계를 꾸민다. 유인부는 결국 역모죄로 몰려 사약을 받는다. 상감은 이 일때문에 괴로워하다가 사관을 불러 승정원의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하는데..
  • 꽃각시 (1988.12.13)
    약초를 캐며 사는 총각 칠복은 꿈에 단소를 불면 나타나는 꽃각시에 반해 다른 여자들은 쳐다 보지도 않는다. 칠복은 어느 날 천 서방의 약초 구역에서 여인의 애원하는소리를 듣는다. 칠복은 천 서방에게 고가로 소리를 내는 꽃을 산 뒤에 캔 자리에 묻어준다. 며칠 뒤 칠복은 꽃각시궁에서 온 초립동을 만나는데...
  • 산삼 감투 (1988.12.20)
  • 눈물의 장명등 (1988.12.27)
  • 소문만복래 (1989.01.03)
  • 불씨 (1989.01.10)
    덕녀는 심술궂은 시어머니 밑에서 묵묵히 시집살이를 한다. 덕녀는 철없는 신랑의 짖궂은 행동 때문에 항상 시어머니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덕녀는 어느 날 부엌의 불씨가 사그라드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수십 년 동안 조상의 음덕이라고 내려오는 불씨를 살리기 위해 덕녀는 온갖 방법을 동원하는데..
  • 백정의 아들 (1989.01.17)
    강 진사의 부인 윤 씨는 절손을 면하기 위해 백일 금식기도를 드린다. 강 진사는 어느 날 윤 씨를 불러 "건장한 씨내리를 들이는 게 어떻냐"는 제안을 하지만 윤씨는 이를 거절한다. 한편 백정 점쇠는 강 진사의 딱한 사정을 듣고 갓 태어난 귀동을 강 진사의 양자로 내놓는데..
  • 치인지몽 (1989.01.24)
    게으른 선비와 게으른 농부 달수, 도벽이 심한 작부인 옥화, 바보 덕배는 각기 한양길에 오른다. 이들은 각기 자기가 착하고 뛰어난 인물이라고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다. 이들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나 한양까지 동행을 하게 되는데, 이들은 서로 자신의 자랑을 늘어놓다가 상대방에 의해 자신의 허물을 하나씩 깨닫게 되는데..
  • 어머니의 탑 (1989.01.31)
    최 진사의 외동딸인 옥단과 결혼한 민기영이 처가에 머무르는 동안 아내와 잠자리를 따로 하자 몹시 불안해 한다. 어느 날 옥단이 가슴에 비수가 꽃힌채 죽어 있자 최 진사는 이를 사위의 소행으로 생각하고 민기영을 관아로 넘긴다. 형틀에 묶인 기영은 불쑥 어머니 홍 씨가 준 염낭 속의 그림이 생각나는데..
  • 백설 낭자 (1989.02.07)
  • 황금알 (1989.02.14)
    거위가 변신한 여인 귀녀와 결혼한 칠룡은 이 사실을 모르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귀녀가 오빠 거위인 귀담과 만나는것을 본 백 초시는 동네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린다. 한편 아내로부터 받은 황금알을 팔아 부자가 된 칠룡은 이 사실을 자랑삼아 동네 사람에게 알려준다.
  • 관음득도 (1989.02.21)
  • 색녀목 (1989.02.28)
    자영은 부모 몰래 석재 도령과 사랑을 나눈다. 자영이 어느 날 수심에 차 거목을 쳐다보자, 할머니는 자영에게 '여인이 음행을 저지르면 목을 매달아 처형하는 내력'을 들려주며 "몸을 단정히 해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라"고 당부한다. 한편 옥이네는 삼신당 안에서 자영의 노리개를 줍는데...
  • 유구무언 (1989.03.07)
  • 목련화 (1989.03.14)
  • 탈의 주자 (1989.03.21)
  • 형제와 황금 (1989.03.28)
    어부형제 성칠과 우칠은 고기를 잡다가 황금을 건진다. 벼락부자가 된 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귀가한다. 성칠과 우칠은 황금을 고리짝에 보관하고 처리를 고민한다. 이들은 서로 황금 때문에 형제 간에 우애에 금이 가는 것을 느끼는데...
  • 은장도 (1989.04.04)
  • 가연폭포 (1989.04.11)
    외톨박이 노총각 봉필은 어느 날 정 초시의 딸 가연을 보자마자 사랑을 느낀다. 봉필과 가연은 남몰래 만나 정담을 나눈다. 한편 못된 도깨비는 이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결국 도깨비의 함정에 빠져 서로 헤어지게 된다. 두 남녀는 죽은 뒤 고고한 학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 피막지기의 딸 (1989.04.18)
  • 정화수 (1989.04.25)
    심 부사는 문둥병 환자인 아들을 장가 보내기 위해 머슴의 아들 택규를 신랑감으로 둔갑시켜 연실을 며느리로 맞아들인다. 첫날밤 신랑이 문둥병 환자라는걸 알게 된 연실은 크게 절망하고, 신랑은 별당에 발길을 끊은채 아내에게 친정으로 되돌아 가라고한다. 그러나 연실은 택규의 유혹도 뿌리치고 신랑을 섬기는데...
  • 나비 배 (1989.05.02)
  • 이태원, 이태원, 이타인 (1989.05.09)
  • 옥녀바위 (1989.05.16)
  • 도화의 승천 (1989.05.23)
    송 진사댁 하녀의 딸인 도화는 송 진사의 음탕한 행동에 참다못해 집을 뛰쳐나간다. 그녀는 산속에서 숯 굽는 총각 뜸북을 만나게 된다. 서로 깊게 사랑하게 되지만.. 어느 날 자신과 뜸북이 서로 의붓남매라는걸 알게된다. 도화는 무절제한 사랑으로 죄업을 속죄하기 위해 선녀탕에 몸을 던지는데..
  • 화수절구 (1989.05.30)
  • 불견사 (1989.06.06)
  • 독차지 (1989.06.13)
  • 관음의 미소 (1989.06.20)
  • 잃어버린 젓가락 (1989.06.27)
  • 일자무식 구대진사 (1989.07.04)
    선행의 보답으로 9대까지 진사 벼슬을 하사받은 장 진사는 까막눈이다. 그는 동네사람들이 종종 글자를 물어보러 오면 번번히 망신을 당한다. 같은 동네에 사는 진사들은 툭하면 장 진사에게 돈을 받아내고 동네잔치를 연다. 장 진사는 설욕을 하려고 묘안을 짜내는데...
  • 출천지효 (1989.07.11)
    소년 홍차기는 누명을 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아버지를 극진한 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옥사장은 한양에 가서 신문고를 울리라고 한다. 홍차기는 한양으로 가서 신문고를 두드리지만 사건이 오랜 시간이 지난 일이라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길 방법을 찾지 못한다.
  • 열녀문 (1989.07.18)
  • 피리소리 (1989.07.25)
  • 제 569 화 업보 (1989.08.01)
    세 아들이 모두 과거에 급제하여 마을에 돌아오자 아버지인 최 진사는 매우 기뻐한다. 하지만 세 아들이 부모님에게 절하려고 하는 순간, 피를 토하며 죽는다.
  • 제 570 화 묘지의 비명 (1989.08.08)
    순실은 시아버지 제삿날이 되어도 집안 형편이 어려워 고기 한 점 마련하기 힘든 딱한 처지라 심란하기만 하다. 수 년째 병든 남편 영택은 나날이 야위었다. 결국 제사상에 절을 하다가 쓰러져 영영 일어나지 못하게 된다.
  • 제 571 화 귀곡성 (1989.08.15)
    어느 고을에 자시만 되면 귀신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바람에 현감이 도망가고 민심이 흉흉해지며 폐읍으로 변해갔다. 고을에 부임한 관찰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그의 앞에 귀신이 슬피 울며 석 삼자가 적힌 흰 깃발을 들고 나타난다.
  • 제 572 화 만파식적 (1989.08.22)
    신라의 진평왕은 전국에 방을 붙여 "최고의 옥퉁소를 만들어 바치는 사람에게는 벼슬을 내리고 퉁소는 국보로 삼겠다"고 알린다. 옥공예가인 홀아비부수는 고뇌와 갈등을 극복해가며 옥퉁소를 만든다. 결국 그는 인내와 노력 끝에 쳔하명기 옥퉁소를 만들어 내게 되는데..
  • 제 573 화 업 (1989.08.29)
  • 제 574 화 자볼기 (1989.09.05)
    주색에 빠진 수인과 결혼한 손씨부인은 남편의 술버릇을 고치기 위해 고심한다. 손씨 부인은 친정아버지의 도움을받아 자불기로 남편의 버릇을 고치기로 한다. 그로부터 3년 뒤, 수인은 술을 끊고 공부해서 장원급제를 한다.
  • 제 575 화 능소화 (1989.09.12)
  • 제 576 화 파계 (1989.09.19)
    젊은 승려 법정은 평소 사모하던 양갓집 낭자 예선을 우연히 만나 고뇌에 빠진다. 법정은 예선과 야반도주하여 타지에 정착해서 살림을 시작한다.
  • 제 577 화 청자에 새긴 그리움 (1989.09.26)
    그릇쟁이 만봉이는 산에 나무하러 갔다가 사냥꾼의 화살에 맞아 쫓기는 학녀를 구해준다. 학녀는 은혜에 보답하려고 비단을 짜서 시장에 내다팔아 만봉에게 준다. 처음으로 돈을 만져본 만봉은...
  • 제 578 화 왜장녀 (1989.10.03)
    김 진사댁 하인인 왜장녀는 몸집이 남자 같은데다 기운이 장사다. 마님은 왜장녀에게 짝을 지어주려고 하지만 마땅한 짝이없다. 그러던 중 주모가 회자수를 신랑감으로 소개한다. 회자수는 사실 왜장녀의 세경 삼백 냥이 탐이나서 장가를 들려고 한 것인데...
    왜장녀란 몸집이 큰 여성을 가리키는 말. 코믹 사극 시리즈의 파일럿 냄새가 났다. <전설의 고향>치고는 대단히 가벼운 내용. 쭉 귀신이나 원혼 등 심각한 내용으로 10년 이상 갔으니 마지막회는 가볍게 간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 인터넷에서 괴화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에피소드는 1985년 7월 21일에 방영한 <혼을 그린 화공> 편이다. 부제는 무서운 그림이다. 가난한 화가 역으로 백윤식이 출연했다.

6.2. 1996[편집]

  • 1화 호녀(狐女) 上 (1996.06.26)
  • 2화 호녀(狐女) 下 (1996.06.27) - 박상아가 구미호허준호가 소금장수 춘길, 박주아가 춘길의 어ㅡ머니로 출연하였다. 간이 없는 시신이 연달아 발견되며 동네 소문이 안 좋아지고, 춘길은 우연히 탑을 도는 여인을 만나 혼인하였다. 그 뒤 춘길의 어머니는 며느리가 밤에 떠도는 모습을 보고 그 뒤를 쫓으려다 죽고, 춘길은 결국 검을 맞아 죽어가는 부인을 지켜보고 결국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 3화 나비의 한(恨) (1996.07.03) - 밀양의 아랑전설을 각색하였다. 박선영이 아랑, 김규철이 이 선비, 박규채가 아랑의 부친, 홍성민이 관리, 전병옥이 이방, 최재원이 아랑을 죽게 만든 포졸로 등장했고, 고희준 등이 출연하였다. 이 선비는 밀양으로 부임을 자청하고, 밀양에 부임한 이 선비는 그날 밤, 아랑의 사연을 듣고 다음날에 이방과 포졸들을 모이게 한다. 이방은 밀양부사에게 백성을 쥐어짠다고 곤장을 맞은데 대한 앙심을 품고, 아랑은 영남루에서 보름달을 지켜보다 포졸에게 납치되고 결국 살해당했다. 아랑은 나비로 환생하여 범인을 밝히고, 이방도 하옥된다. 이 선비는 나비를 쫒아 아랑의 시신을 거두고 장사를 지냈다.
  • 4화 은장도(銀粧刀), 사녀(蛇女) (1996.07.04) - 은장도는 김태우, 민재희, 사녀는 금보라, 태민영이 주연이다. 임진왜란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시기, 임생은 약혼녀 김소저를 만나러 가다 우연히 밤에 여인을 보게 됐고, 임생은 김소저를 보며 기뻐하였다. 그러나 다음날, 김소저는 뼈만 남은 시신이었고, 그녀가 남긴 은장도로 그녀의 죽음을 뒤늦게 알게 된 임생은 슬퍼할 뿐이었다. 이 당시 임금님이 옷을 갈아입고 떠돌았다는 전설이 있다한편, 홍생이 사또로 부임한 뒤 어느 날, 비를 피하러 여염집에 들어갔는데, 여인과 하룻밤 지내고 떠난 홍생은 다른 여인과 혼인하고, 여인은 수절하다 결국 구렁이가 되었고, 홍생은 다시 그 여인과 하룻밤 지낸 뒤, 그 여인이 뱀으로 변하면서 쓰러져 죽었다.
  • 5화 사후절부 야물(死後折婦也勿) (1996.07.10) - 임채원이 야물, 이민우가 청산, 임동진이 야물의 부친, 서우림이 야물의 모친, 최상훈이 청산의 부친, 이혜근이 곱분, 이한위, 손종범이 어부로 출연했다. 청산은 여진족들이 국경을 넘어오면서 어머니를 잃자마자 바로 아버지의 전사로 3년상을 치른 뒤 야물의 집으로 달려왔다. 그러나 야물은 이미 청산을 그리다 요절했고, 야물의 동생 곱분은 청산을 마음에 들어했다. 청산은 곱분과 함께 섬으로 야반도주했고, 그 섬에서 어부들이 야물의 귀신을 보고 다치는 사건이 일어났다. 곱분은 얼마 뒤, 그 섬을 떠나자고 말하고, 청산은 돌아와 잘못을 빌었으나, 사실은 야물의 귀신이 곱분으로 변하여 청산과 같이 있었다. 마지막에는 곱분에게 빙의하여 자신은 떠나가니 곱분과 청산이 혼인하면 곱분의 병이 낫는다는 부탁을 남기고 야물은 저승으로 떠났다. 마지막 부분인 곱분에 빙의한 부분은 임채원의 대사로 더빙하였다.
  • 6화 덕대골 (1996.07.11) - 그 유명한 내 다리 내놔로 유명한 에피소드다. 백윤식과 윤유선이 부부로 출연했고, 김인태가 스님, 천호진이 선비, 사미자가 윤유선의 어머니 역으로 출연하였다. 이광기는 말할 것도 없다. 다만, 당시 자막에서 이광기가 빠져 있다.
  • 7화 깽이바다 上 (1996.07.17)
  • 8화 깽이바다 下 (1996.07.18) - 김영철, 나한일이 출연하였다. 지금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앞바다를 깽이바다라고 부른 전설을 리메이크하였다. 가야시대에 깽이가 있었다. 깽이는 부친의 원한을 갚기 위해 검술을 연마해 도둑이 되었고 무애와 병사[2]들은 깽이의 주막을 찾아 목을 축이고 갔다. 그리고 무애와 병사들, 그리고 아이를 잉태한 금군의 부인마저 깽이에게 죽고 깽이는 금군과 대결을 하였으나 금군의 검술에 당하고 아이를 금군에게 넘기고 강에 몸을 던졌다. 한편 금군은 칠성을 거두고 20년이 흐른 뒤, 강무와 드잡이를 한 칠성을 질책한 금군은 아들이 정진해야 한다 생각했다. 깽이에게 강무가 당하고 금군은 검술을 연마해서 정진하라고 칠성을 격려한다. 한편 공주를 찾기 위해 왜국으로 건너간 칠성은 거기서 체포되고, 깽이는 등에 난 칠성점으로 아들임을 확인하고, 자신의 아들 칠성을 가야로 되돌려 보내기 위해 배를 태우고, 그를 쫓아온 군사들과 맞서고 최후를 맞이하였다.
  • 9화 쌍태(雙胎)바위 (1996.07.24) - 통영 소매물도 남매바위에 얽힌 전설을 각색하였다. 홍일권, 김정민이 오누이로, 최정훈, 이신재가 출연하였다. 장사치 치운의 아들 정훈은 글공부에 매진하고, 돌섬의 요물에 대한 소문을 듣고 무인도로 건너간다. 그곳에서 주광이 거둔 여인이 있었고 정훈은 돌아와 여인을 잊지 못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안 치운은 돌섬으로 가면서 주광을 다시 만나고, 과거를 생각한다. 지금은 죽은 부인이 낳은 쌍둥이 남매였으나 딸은 치운이 "다음 생에 부녀의 인연을 맺자"고 바다에 버렸다. 얼마 뒤, 치운은 자객을 보내 주광을 암살하고, 주광이 거둔 여인도 자객의 칼에 맞아 절명한다. 정훈은 그 소식을 듣고 섬으로 가려다 치운에게 발각되어 창고에 유폐되었으나, 곧 탈출하여 섬으로 향했다. 낭자의 죽음을 확인하고 정훈은 "다음 생에 부부의 연을 이어달라"고 기도하고 끝내 자결하였다. 돌섬으로 온 치운은 아들의 죽음을 보고 가슴에 묻어야 했다.
  • 10화 짝사랑각(閣) (1996.07.25) - 김규철, 최정원, 신구, 양택조가 출연하였다.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에 있던 짝사랑각에 대한 전설을 각색하였다. 고성에 사는 영감의 밑에 덕보가 있었다. 덕보는 물건으로 인해 곤장을 맞고, 연이 아씨가 돌아오면서 단오를 맞아 아씨의 심부름을 하였고 그 이후 연이 아씨를 짝사랑하였다. 한편 연이는 시집을 가게 되고, 아버지는 내훈을 건네주고 연이가 문을 열어 덕보와 마주치고 덕보는 결국 아씨의 목을 조르고 말았다. 얼마뒤, 덕보는 연이의 시신을 꺼내고, 동굴에서 유령을 보고 말았다. 결국 도주하다 덕보는 낭떠러지에 떨어지고, 연이 아씨는 다시 관속으로 시신이 돌아왔다.
  • 11화 야호(野狐) (1996.07.31) - 박주아, 임채원, 김성환, 김혜옥이 주연이다. 과거에서 낙방한 선비가 술을 마시고 길을 잘못 들어 구덩이에 빠지고, 정신을 차린 선비는 자신을 구한 노파가 가지고 있던 구슬에 욕심을 부려 노파를 죽인다. 선비는 구슬을 팔아 집을 마련하고, 딸 연옥이 걸린 불치병을 낫게 하기 위해 의원을 수소문한다. 그러다 얼마 안 가 치유되었고, 얼마 뒤 찾아 온 노승에 의해 아들을 출가시키고 세월이 흐른 뒤 딸을 따라 간 곳은 그 흉가였다. 선비는 그곳에서 결국 구미호였던 노파에게 당하고 딸은 원래 죽었으나 복수를 위해 구미호의 영혼이 깃들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결국 과거공부하던 아들이 안 좋은 느낌을 받고 스님에게 집에 갈 것을 청했고, 집에 간 아들은 부모의 죽음을 듣고 제사를 지냈다. 연옥은 노파에 의해 선비의 아들도 죽이라고 했으나, 아들은 노승이 준 물건과 연옥의 죽음으로 목숨을 건졌다.
  • 12화 상정승(尙政丞)골 (1996.08.01) - 안대용, 박준희, 신귀식, 반효정이 주연이며, 서울 회현동 부근 상정승골에 살던 조선 명종시기 영의정 상진에 대한 전설을 각색하였다. 충청도 천안에 살던 마음씨 착한 상진은 머슴살이를 그만두고 한양으로 상경한다. 마음씨가 얼마나 착하냐면 산에 나무를 해서 내려오는데, 개미 무리를 밟을뻔 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냥 밟을 개미들을 "내가 잘못해서 너희들을 밟아 죽일뻔 했노라"고 사과하고 개미떼를 피해 조심조심 내려간다. 워낙 착해 주인도 상진에게 박대하지 않았고, 그동안 자신을 잘 보필했노라고 "뭐 하고 싶냐"고 묻자 "한양 구경이나 해보고 싶다"고 하자 270냥을 새경이라며 내준다. 주인도 상진만큼이나 대인배라는 얘기. 주인은 상진이 착해서 한양에서 사기를 당할 것을 우려해 "혹시라도 돈이 떨어지면 다시 오라"고 걱정까지 해줄 정도로 상진을 아꼈다. 한양에 올라오자 마자 역병으로 많은 이들이 죽어가면서 시구문에는 시신들로 차고 있었다. 주막에 들른 상진은 점쟁이 곽확에 대한 소문을 듣고 점쟁이를 찾아갔으나, 270냥을 그에게 내고 받은 것은 시구문 밖의 나뭇가지에 걸린 것이었다. 상진이 곽확을 찾아간 이유는 호기심 때문이었다. "어떤 점을 보고 싶냐"고 묻자 고민하다가 "혼기를 놓쳤는데 내 수준에 맞는 여자가 있겠냐"는 말에 곽확이 점괘를 보더니 "복채로 가지고 있는 270냥을 내야 알려준다"고 하자 자기가 가진 전재산이 얼마인지 아는 것에 놀라서 내준다. 우연히 친 번개가 줄에 맞아 줄이 끊어지며 살아난 상진은 우연히 관속의 여인을 보고 기겁해 쓰러지고, 사실은 죽지 않았던 여인이 살려달라는 소원 덕분에 여인을 구하고 지극정성으로 간호한다. 여인은 역병 환자로 죽어서 시구문에 관에 실려 보내진 것이었으나 역병으로 앓다가 가사상태에 빠진 것이었다가 깨어난 것이었고 상진을 만나 그가 죽어가는 여인을 외면할 수 없어서 간호를 하고 주막에 데려가서 품을 팔며 간호해서 결국 역병이 낫게된다. 한편 깨어난 여인의 말에 정승의 딸임을 알고 정승을 찾아온 상진은 결국 정승부부를 대동하고 주막을 찾게 된다. 정승이 "소원을 말하라"는 말에 착한 상진은 "인명이 재천인데 그런걸로 보답을 받는 것은 아니다"라고 사양하는데 정승이 마침 상진이 혼기를 놓쳐 중년을 넘은 나이인 것을 보고 적당한 처자와 혼인을 시켜주려고 하자, 정승의 딸이 정승에게 은인과 자신을 혼인시켜 달라고 청한다. 정승이 "너는 한양에서도 절세미녀로 이름이 났고 정승의 무남독녀인데 그는 일자무식에 머슴살이를 하던 사람이고 나이 차이도 상당히 나는데 보낼 수 없으며 다른 집안에서 네 혼담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자 정승의 딸이 자신이 건강할 때는 한양의 수많은 남자들이 자신과 혼인을 하고 싶어했고 혼담을 넣었으나 자신이 역병에 걸리자 모두 혼담을 취소하다가 자신이 건강해지니 다시 혼담을 넣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아닌 육신만을 탐하는 것이지만 은인은 자신이 정승의 딸인줄 모를때도 역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면서도 지극정성으로 돌봐서 저를 살려주셨으니 은인이 비록 남루하지만 다른 이들보다도 더 값진 것을 가진 분이라며 은인이 그간 빈궁해서 글공부를 못해서 그렇지 성품이 훌륭해서 하늘이 도와 충분히 학업을 쌓을 수도 있다며 그분과 혼인할 수 없다면 평생 출가하지 않겠다고 상진을 떠올리며 얼굴을 붉히자 정승과 정승 부인은 딸이 이미 상진에게 먼저 홀딱 반해서 그와 혼인안하면 평생 처녀로 남겠다고 배수진을 치는 것을 알고 상진을 불러 혼인을 주선한다. 불려온 상진은 기겁하며 자신같은 사람이 어찌 대감의 딸과 혼인할 수 있냐며 사양하자 자기 딸을 보라며 이미 상진에게 단단히 반해서 다른 남자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아서 상진과 혼인할 수 없다면 평생 출가하지 않겠다고 한다는 말에 상진도 이미 정승의 딸에게 반했던터라 받아들인다. 정승의 딸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정이 싹터 둘은 속으로 상대에게 반했던 상태여서 상진은 저런 예쁜 처자가 자기 아내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상진은 정승의 딸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도 나이 차이가 너무 많이나서 자기가 도둑놈 심보라며 빨리 처자가 나아서 가족곁에 돌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대인배였다. 혼인 후 정승의 딸은 상진에게 글공부를 가르치는데 상진이 이미 나이가 들고 머리가 나빠 힘들 것이라고 하자 정승의 딸이 서방님은 충분히 머리도 총명하고 선량해서 하늘이 도울 것이고 자신이 조력할 것이니 해보시라고 하자 글공부를 시작한다. 이후 나레이션에서 상진은 정말 빠르게 학업을 쌓았고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결국 정승이 되었다는 전설이다.
  • 13화 염라대왕(閻羅大王)의 증언(證言) (1996.08.07)-김진태가 이 진사, 하미혜가 아내, 홍정욱, 강민경, 이재식이 노부부의 삼남매로, 안대용이 사또, 김학철이 저승사자 역으로 출연하였다. 강화도에 살던 이 진사의 생일잔치에 복면을 쓴 강도들이 들어왔다. 아들이 그들을 진압했는데 알고보니 생일축하 연극이었다. 아들들이 과거에 급제하자마자 바로 피를 토하고 죽자 이 진사는 사또에게 그것을 하소연하고, 사또는 염라대왕이 들려주는 사연을 들었다. 원래 이 진사는 주막을 차리고 살았는데 과거를 보던 두 남자와 선비의 아내가 주막에 묵자 결국 죽이고 말았다. 그로 인해 염라대왕은 그들이 이 진사의 아들과 딸로 환생하여 원수를 갚은 것이라 말을 하였고, 사또는 이 진사 부부를 그 주막으로 데려오고, 이들이 죽어서도 시신이 썩지 않을 정도로 원한이 깊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의 3남매바위에 얽힌 전설이다.
  • 14화 회생(回生) (1996.08.08) - 김학철이 최 부자, 김시원이 저승사자, 김인태가 지나가던 스님, 김성겸이 염라대왕, 최재원이 염라대왕의 신하, 최주봉이 거지 역으로 출연하였다. 금강산 명경대의 전설이며, 소작 등으로 농민을 착취하던 최 부자는 죽을 날이 다가오자 저승사자가 찾아온다. 저승사자는 그믐에 죽을 것이라 찾아오고, 최 부자는 스님의 조언을 듣고 대신 죽을 사람 찾기 위해 하인이나 늙은 거지에게 대신 죽어달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살고 싶다고 거절한다. 결국 벙어리 딸 금분이 나섰고, 염라대왕은 금강산 명경대에서 금분을 보고 딱히 여겨 최 부자가 20년 더 살고, 금분이 환생하도록 지시한다. 관을 꺼내니 금분이 환생하고 말을 하는 기적이 생겼다. 최 부자는 기뻐하였다.
  • 15화 내 혼백(魂魄) 남의 육신(肉身) (1996.08.14) - 생거진천 사거용인의 이야기를 각색하였다. 강인덕이 진천 추천석, 김성환이 용인 추천석, 이미지가 진천 추천석의 아내, 김하균이 사또, 김주영이 저승사자 역으로 출연하였다. 진천 사는 농부 추천석은 가난하지만 가족들과 화목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죽게 되어 저승에 가게 되었는데, 이는 저승사자의 실수로[3]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장사가 끝나 육체가 무덤에 묻힌 상태라 절망한다. 하지만, 용인 추천석이 죽을 때였다는 것을 기억하여 용인으로 달려간다. 용인 추천석은 부유한 양반으로 곧 군수자리에 오를 예정인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그 날 밤에 덜컥 죽어버리게 된다. 자신을 찾아 온 저승사자에게 애걸복걸하지만 결국 저승으로 끌려가고 만다. 용인까지 달려온 진천 추천석은 죽은지 얼마 안된 용인 추천석의 몸을 빌려 다시 살아나게 된다. 그 뒤에 진천으로 달려갔지만 진천의 가족들은 추천석을 알아보지 못한다. 처음에는 미친 놈 취급했지만, 부인의 사마귀 위치까지 말하자 반신반의 하게 되었고, 결국 추천석은 사또에게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게 된다. 사또는 이승의 사람이 살고 죽는 것은 육신이 죽고 사는 것으로 판가름 하는 법이라는 논리로 용인 추천석으로 살라는 판결을 내린다. 계절이 바뀌고, 진천의 아내가 막내 아이를 출산하자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찾아가지만, 부인에게 이제는 오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문전박대를 당하게 되고 집 앞에 엽전만 놓아두고 떠나게 된다. 추천석이 떠난 후 부인은 마음이 바뀌어 막내 아이를 안고 추천석을 쫓아와 얼굴이라도 보겠냐고 묻지만, 이번에는 추천석이 거절하며 그대로 떠나게 된다. 세월이 흘러 20년 뒤, 추천석은 저승사자가 자신을 찾아오자 아무리 기름진 밥에 고기반찬을 먹으며 부유하게 살았어도 지난 20년간 진천의 처자식들 걱정으로 끔찍했었다고 회고하며, 진천 부인이 저승에 간 사실을 전해듣고 자신도 저승으로 가게 된다. 가는 도중 저승사자에게 부탁하여, 진천의 옛 집을 둘러보고[4] 미련없이 저승으로 떠난다.
  • 16화 호산(虎山) (1996.08.15) - 김흥기가 최상저, 김광영이 최루백, 김인태가 한판수, 김성겸이 노승으로 변신한 호랑이로 출연하였다. 고려 인종시기 아버지 최상저를 잡아먹은 호랑이를 사냥하여 유골을 빼 장사지낸 최루백의 전설을 각색하였다. 어린 최상저는 길에서 놀다 한판수와 마주치고, 한판수는 최상저를 호산에 갈 팔자라 하여 호산에 있는 산신각에 가서 호랑이 가죽을 쓰고 새벽닭이 울때 까지 벗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그곳에 간 최상저는 노승을 만나고 새벽닭이 울자 호랑이 가죽을 넘긴다. 결국 호랑이를 피하면 오래 살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한편 사냥꾼들이 호랑이에게 당하고 그 소문을 들은 최상저는 간밤에 다시 호산으로 가고 최상저는 최후를 맞이하였다. 한편 최루백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호산에 가고 거기서 호랑이를 잡아 부친의 원수를 갚고 장사지냈다.
  • 17화 동침문서(同寢門書) (1996.08.21) - 박민아, 김진태, 사미자 등이 출연하였다. 어느 비오는 날, 한 여인이 변을 당한다. 얼마 뒤 새로 혼인하는 부부가 첫날밤을 보내다 남편의 아버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떠난다. 비오는 날에 여인은 꿈을 꾸고, 아버지가 나타나 동침문서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남편이 비를 피해 집으로 들어가고, 그것으로 인해 동침문서를 받게 되나, 남편은 얼마 뒤 객사하고 만다. 어느 양반집에 들어가 동침문서를 보여주고, 시숙이 오랜만에 여인을 보러 온다. 동침문서를 탐내려는 시숙은 동침문서를 여러번 훔치려다 실패하고, 한번은 아기가 부르는 소리에 깨면서 도둑이 도망치고, 아이를 낳은 여인은 아이를 키운다. 그러나 어느 날, 여인이 냇가에 간 사이, 아이가 납치되고, 그날밤에 동네 아낙이 아이를 무사히 데리고 왔다. 그러나 도둑이 다시 들이닥치고, 그 도둑은 시숙이었다. 결국 시숙은 모자를 제거하려다 오히려 남자에게 제압당하고 여인은 아이를 잘 키웠다고 한다.
  • 18화 숫돌바위 (1996.08.22) - 전인택이 성칠, 현석이 한선비, 이미지가 성칠의 아내, 선동혁이 도적, 김주영이 검객, 양택조, 조하나가 고깃집 손님, 손종범이 마당쇠, 이한위 등이 출연하였다. 성칠은 고기를 이고 하산하다가 도적일당을 만나고, 지나가던 검객이 도적을 제압하는 틈을 타 성칠은 하산한다. 지나가던 한 선비가 소내장을 사고 성칠의 푸줏간은 돈이 들어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성칠은 한 선비를 만나고, 한 선비를 도와준다. 그 뒤에 한 선비는 과거에 급제해 고을 사또가 되었고, 한 선비를 찾으러 관아에 여러번 들어가길 시도했으나, 아전들에게 문전박대를 당하다 자신이 살던 집이 불에 타면서 가족을 잃자 한선비를 죽이기로 결심하고 검술을 배웠다. 한 선비는 이조판서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성칠은 한양으로 향하고, 성칠을 본 노파가 아전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한양으로 파발을 띄운다. 성칠은 가다가 한 선비가 보낸 자객을 제압하고, 한양의 한 선비 댁에 향한다. 어느날 밤, 성칠은 한 선비 댁에 들어가서 죽이려다 아내와 아들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고 자신을 박대했다는 오해를 풀고 훈련대장이 됐다.
  • 19화 바리데기 上 (1996.08.28)
  • 20화 바리데기 下 (1996.08.29) - 이잎새가 바리데기, 김흥기가 오구대왕, 김성녀가 김대부인, 김을동이 소도할멈, 손호균이 도깨비가 된 무장승, 잉어 역에 김정희가 출연하였다. 바리공주 설화를 영상으로 옮긴 작품으로 오구대왕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서천서역 12지옥을 간 바리데기 설화를 재구성하였다. 지옥에서 자신이 구한 잉어와 만나고 그 잉어가 준 구슬로 위기를 넘기고 오구대왕을 살린다.
  • 21화 학(鶴)울음 (1996.09.04) - 이두일이 무칠, 김학철이 황부자, 선동혁이 황부자의 집사, 강민경이 학녀, 이상인이 만득 역으로 출연하였다. 서른이 넘도록 배필이 없는 무칠은 결혼한 나무꾼들이 임마라 부르는것으로 인해 화나고, 나무하러 갔다 황부자 일행과 마주쳤다. 황부자는 학을 못 봤냐고 무칠에게 묻고, 무칠은 화살 맞은 노인을 지극정성으로 보살피고, 노인은 학이 그려진 족자를 넘기고 떠난다. 그 뒤로 족자속에서 학이 사라지고 여인이 등장한 뒤로 무칠은 무릎을 접지른 뒤 산삼을 달여마시고 나았으나 그것으로 인해 무칠은 탐욕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산삼을 캔 뒤, 산삼은 황부자의 손에 들어가고, 다시 사냥을 나온 황부자가 학을 쏘려다 다시 여인으로 변하고 그녀의 뒤를 쫓아 무칠의 집으로 왔다. 무칠은 그날밤 학녀를 몰래 쫓다 정체를 알고 그녀는 황부자의 집사에게 납치되어 황부자와 하룻밤을 거부하고 헛간에서 굶으면서 죽어갔다. 그날밤, 무칠의 족자에 사라진 학이 다시 등장하고, 그녀는 자신이 살던 나라로 돌아가면서 무칠의 곁을 떠났다.
  • 22화 열불열비(烈不烈碑) (1996.09.05) - 태민영이 박가, 문창길이 안생, 양미경이 김씨부인, 김하균이 주막 손님, 하대경이 노인, 김형자가 주모, 기정수가 노름꾼 정돌석 역으로 출연하였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었다는 열불열비 전설을 각색하였다. 안생의 부인을 탐내던 박가는 안생이 황씨에게 갔다 오는 것을 계기로 안생을 죽인 박가는 결국 김씨부인과 결혼하고, 20여년이 지난 뒤, 박가는 안생을 죽였다 고백하는데, 결국 그 말이 발단이 되어 박가는 관아에 잡혀가고, 박가는 재판 끝에 참수되었다.
  • 23화 춘보(春補) (1996.09.11) - 김규철이 김춘보, 임채원이 옥섬, 최주봉이 춘보의 친구, 김진태가 판서대감, 이미지가 이조판서 부인, 이광기가 도령으로 출연하였다. 덕대골과 달리 이광기가 자막으로 이름이 등장하였다. 옥섬을 좋아하는 춘보는 자신이 좋아한다고 사랑고백을 하나, 마님은 벌주기 위해 옥섬에게 죄를 뒤집어씌운다. 그러자 춘보는 돈을 내놓고, 대감은 노비문서를 태운다. 그렇게 팔뚝집을 만든 옥섬은 춘보를 기다리고, 춘보는 그 세월동안 자신은 다른사람처럼 변했으니 옥섬을 버리고 도망친다.
  • 24화 우생원(牛生員) (1996.09.12) - 임혁주가 이춘길, 김은숙이 춘길의 부인, 조민희가 별당아씨 옥이, 박규채가 홍판서 대감, 서우림이 마님, 노영국이 칠성이(만식은 가명), 이한위가 삼돌이로 출연하였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서리에 있던 금시발복 전설을 각색하였다. 이춘길은 부인을 잃고 두 아이를 홀로 키우느라 어려움에 봉착하고 만식은 안성 홍판서 대감집 머슴이 되고, 홍판서댁 사정을 알게 된다. 얼마 뒤 삼돌이는 옥이를 줄테니 장가가서 함경도에 가서 살라는 말을 하였다. 한편 이춘길은 죽은 아내가 키우던 소인 금동이를 용인장에 가서 팔라는 말을 하고, 장날이 되자 용인장으로 갔는데, 삼돌이가 금동이를 사갔다. 이춘길은 주막에 가서 술을 마시며 금동이를 보낸 슬픔을 달랜다. 안성으로 간 삼돌이는 옥이를 금동이에 태우고 함경도로 떠날 채비를 한다. 홍판서 대감부인은 딸이 죽은 것을 보고 대감은 장례를 치르게 하였다. 그러나 삼돌이 용인으로 넘어가는 와중에 만식이 괴한이 되고, 만식은 칠성이라는 본명을 밝히고 아씨를 흠모하였다고 말하자 그렇게 삼돌과 칠성의 싸움으로 옥이아씨는 정신을 잃고, 부인의 영혼에 이끌려 금동이는 다시 돌아왔고, 춘길과 옥이는 서로 부부가 되었다.

6.3. 1997[편집]

  • 1화 구미호(九尾狐) (1997.07.12) - 송윤아가 구미호, 안승훈이 칠복, 김지영이 칠복의 노모역으로 출연하였다. 칠복은 어느날, 미녀와 결혼하고, 10년이 지나자 여인의 정체를 알아버린 칠복은 결국 아내가 구미호였다는 사실에 절망하고 구미호가 떠난 뒤 그리워 하였다고 한다.
  • 2화 지네바위 (1997.07.13) - 전미선이 유세인 이름으로 지네부인 역으로, 이지형이 개성상인, 신구가 개성상단 행수, 김진해가 백발노인으로 출연하였다.
    사실은 지네가 선녀였고 백발노인이 추적자. 여기에서 선녀가 승천하면서 개성상인에게 사금가루를 남겨서 그것을 팔아서 장사하는 동시에 신용과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 이후에는 개성상인들은 신용을 목숨처럼 여겼다고 한다.
  • 3화 딸의 혼령 (1997.07.19)
  • 4화 씨내리 (1997.07.20)
  • 5화 가는이 고개 (1997.07.26)
  • 6화 이어도(離於島) (1997.07.27) - 소재가 소재다보니 제주어가 등장하였다. 박순천이 김녕댁, 김규철이 남편, 이휘향이 이어도 여왕 역으로 출연하였다.
  • 7화 검룡소애(劍龍沼愛) 상 (1997.08.02)
  • 8화 검룡소애(劍龍沼愛) 하 (1997.08.03)
  • 9화 삼신할미와 마마대왕 (1997.08.09) - 여타 에피소드에 비해 상당히 코믹한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스토리는 아들을 원하는 집안에 실수로 계속 딸을 점지해줘 딸만 여럿이라 난처해하는 삼신할미와 그녀가 머무는 마을에 와서 천연두를 퍼트리는 깽판을 치려는 마마대왕이 한바탕 싸우다 마마대왕이 우위를 점하나 그를 막기 위해 마마대왕의 아내인 귀신에게 아이를 점지할테니 얌전히 지내라고 협상한다. 이후 여러 일들이 있다가 출산이 다가온 마마대왕의 아내가 산통으로 고생하나 아이가 나오지 않자 겁을 먹은 마마대왕이 삼신할미에게 빌면서 어떻게 좀 해달라고 애원하자 그제서야 말썽 안 피우겠다는 다짐을 받고 아이가 나오게 한다. 그러나 마마대왕이 원한 아들이 아닌 딸이 나오자 마마대왕이 따지는데, 삼신할미는 "내가 아이를 점지해준다고 했지, 아들 점지한다고는 안 했다."라고 대답해 데꿀멍시킨다. 마지막에 아들을 얻자 거하게 잔치를 연 농부 가족과 마을을 뒤로 하며 삼신할미와 마마대왕 가족은 작별.
  • 10화 천도(天桃) (1997.08.10)
  • 11화 사굴(蛇窟) (1997.08.16) - 차광수, 김경응, 김용준 등이 출연하였다.
    제주도에 전해지는 김녕사굴 구렁이 전설을 소재로 했다.
  • 12화 효불효교(孝不孝橋) (1997.08.17)
  • 13화 순장(殉葬) 상 (1997.08.23)
  • 14화 순장(殉葬) 하 (1997.08.24) - 안연홍이 단아, 전현이 명우, 신귀식이 노박사, 임대호가 박형사, 함석훈이 인부 장씨 역으로 출연하였다.
    <전설의 고향>에서 드물게 나왔던 현대 배경 에피소드. 백제여인 단아는 화랑을 따라 순장되고, 무덤이 발굴되자 인부가 마신 물로 인해 죽자 노박사는 제자인 명우와 함께 무덤 발굴에 나선다. 명우는 단아의 원귀와 만나 단아의 이야기를 듣고 단아는 대학 강의실, 거리 등에 나타나 화랑을 찾으러 나선다. 막판에 화랑과 함께 있게 되었으니 천년 뒤 영혼이 자유로워졌다는 제사장의 말이 이로부터 수백년 뒤에 이뤄졌다.
  • 15화 5월에 내리는 서리 (1997.08.30)
  • 16화 걸귀(乞鬼) (1997.08.31)
  • 17화 포흠 삼천냥(逋欠 三天雨) (1997.09.06)
  • 18화 귀녀(鬼女) (1997.09.07)
  • 19화 혈화(血花) (1997.09.13)
  • 20화 모정불심(母情佛心) (1997.09.14)
  • 21화 국화령(菊花靈) (1997.09.20)
  • 22화 망자(亡者)의 소원 (1997.09.21)
  • 23화 환향녀(還響女) (1997.09.27)
  • 24화 사신(死神)의 미소 (1997.09.28)
    1981년에 만든 '저승화' 테이프를 CG로 재편집했다.
  • 25화 도미(都彌)의 처 (1997.10.04)
  • 26화 초야(招夜) (1997.10.05)

6.4. 1998[편집]

  • 1화 묘곡성(猫哭聲) (1998.07.06)
    서영진과 전미선이 부부, 박병호가 스님, 김성민이 아들 역으로 출연하였다.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여 주인에게 원한을 품고 그의 아이를 해치려는 고양이와 주인의 아이를 지키고 목숨을 잃은 검은개 '수리'에 관한 전설이다.
  • 2화 살생부(殺生簿) (1998.07.07)
    서인석이 천대감, 유태웅이 저승가는 사내, 김병기가 저승사자, 금보라가 삼신할미, 김기현이 마을 양반 역으로 출연하였다.
  • 3화 여우골 (1998.07.13)

    김진태가 대감, 안해숙이 부인, 노현희가 구미호, 이세창이 대감아들, 손종범이 마당쇠로 출연하였다.
  • 4화 씨받이 (1998.07.14)
    반효정이 부인, 박진성이 도령, 최정원이 아씨, 이일웅이 의원 역으로 출연하였다.
  • 5화 저승에서 핀 꽃 (1998.07.20)
    김규철이 나무꾼, 이원용이 양반, 박칠용이 의원으로 출연하였다.
  • 6화 죽귀(竹鬼) (1998.07.21)
    최종환이 대금 연주자, 안연홍이 처녀, 안병경이 장인, 손종범이 청년, 이계인이 나그네, 이한승이 대감으로 출연하였다.
  • 7화 방울소리 (1998.07.27)
    고호경이 난이, 이낙훈이 대감, 이미지가 정경부인, 최재성이 성재, 김성찬이 박수무당, 기정수가 마당쇠로 출연하였다.
  • 8화 조강지처(糟糠之妻) (1998.07.28)
    전미선이 월이, 최성국이 김생, 김석옥이 시어머니로 출연하였다.
  • 9화 귀면살풍(鬼面殺風) (1998.08.03)
    이종수가 정훈, 정동환이 아버지, 백준기가 안대감의 친구, 신동훈이 양반, 이일재가 사내역으로 출연했다.
  • 10화 손각시 (1998.08.04)
    이재은이 향이, 이지형이 오빠, 강인덕이 지게꾼, 서상익이 대감, 박칠용이 사또로 출연하였다.
  • 11화 천녀도(天女圖) (1998.08.10)
    박진성이 나그네, 박병호가 스님, 유명순이 주모, 손호균이 사냥꾼으로 출연하였다.
  • 12화 접포(蝶布) (1998.08.11)
    김광필이 도령, 신귀식이 대감, 서우림이 부인, 채정안이 아씨로 출연하였다.

6.5. 1999[편집]

  • 1화 신조(神鳥) (1999.6.28)
  • 2화 살아있는 무덤 (1999.6.29)
  • 3화 진사(進士)골의 한(恨) (1999.7.5)
  • 4화 열녀문(烈女門) (1999.7.6)
  • 5화 호몽(狐夢) (1999.7.12)
  • 6화 오세암(五歲庵) (1999.7.13)
  • 7화 구미호(九尾狐) (1999.7.19)
  • 8화 재인(才人)의 아내 (1999.7.20)
  • 9화 깍짓손 上 (1999.7.26)
  • 10화 깍짓손 下 (1999.7.27)
  • 11화 궁녀(宮女) (1999.8.2)
  • 12화 상사요(想思謠) (1999.8.3)

6.6. 2008[편집]

  • 1화 구미호(九尾狐) (2008.8.6)
    박민영이 구미호로 열연. 집안에서 태어나는 구미호의 피가 흐르는 여인들을 죽여 생명을 연장시키는 가문에 대한 이야기. 중간에 '영길리', '불란서', '아편전쟁', '아묵리가' 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대략 배경은 19세기 중반으로 보인다.
  • 2화 아가야 청산가자 (2008.8.7)
    양반집 딸이 죽을병에 걸리고 며느리가 무당에게 찾아가 살아있는 아이의 간을 먹이게 된다. 그러나 속아서 아이를 팔아버린 죽은 어미의 귀신이 계속해서 양반집과 무당을 괴롭힌다.
  • 3화 사진검의 저주 (2008.8.13)
    진년 진월 진일 진시 양의 기운이 충만할 때 만들어 왕가의 기를 돋운다는 사진검. 사진검을 제작하려는 대장장이들이 하나씩 죽어나간다는 사건을 조사하는 이야기. 무려 사극의 제왕최수종이 포청 수사관 역할을 맡아 주연으로 등장하며 사강박하선송옥숙도 나온다.
  • 4화 귀서 (2008.8.14)
    인종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푼다.
  • 5화 오구도령 (2008.8.21)
    사람과 귀신이 섞여 사는 외딴 섬. 그곳에서 사람들이 연이어 물에 빠져 죽는데….
  • 6화 기방괴담 (2008.8.27)
    귀신이 들렸다는 기방. 그 기방에 얽힌 이야기.
  • 7화 사신이야기 (2008.8.28)
    명부를 잃어버린 저승사자가 온갖 수난을 겪는다는 이야기. <전설의 고향> 에피소드 중 드물게도 전반적으로 개그 성향이 강한 스토리에 케이퍼물 느낌으로 버무려진 내용으로, 저승사자가 자신이 명부를 되찾는데 도움을 준 선비 오자영에게 보답하는 뜻으로 그를 잡아오라는 영을 어기고 수명도 3000년으로 늘려줬는데, 저승으로 돌아가자 염라대왕은 "그놈 잡아오면 너 저승사자 면하게 해주려고 했는데 어쩌냐? 동방삭 이래로 2번째지? 계속 수고해랑 ㅋ"하면서 빙긋 웃자 저승사자가 또다시 3000년 동안 일하게 된 사실에 좌절하면서 끝을 맺는다. 작중 주인공인 저승사자는 배우 이원종이 열연했다.
  • 8화 환향녀(還響女) (2008.9.3)

6.7. 2009[편집]

  • 1화 혈귀(血鬼) (2009.8.10)
왜구와의 전쟁에 휘말려 사망한 현, 하지만 실은 아직 명이 다하지 않았는데 저승사자가 억지로 끌어내 영혼이 몸과 분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시체가 절벽 밑으로 굴러떨어져 그만 흡혈 박쥐에게 물리자 현은 놀라서 자기 몸 속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흡혈 박쥐에게 물려 그만 혈귀가 되고 만다... 저승사자는 매 보름마다 숫쳐녀를 흡혈해야 인간이 된다고 알려줬고 현은 평소엔 산 짐승의 피를 빨아먹고 보름마다 숫처녀의 흡혈을 시작한다... 이 첫 피해자가 하필 태무사의 여동생이라 태무사는 현상금까지 걸고 현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갓 혼례를 치른 연은 남편 재성이 애첩 초아에게만 매달리고 연을 내칠 궁리까지 해 혼례 첫날부터 소박맞는다. 심지어 역도의 딸이라고[5] 시댁에 구박받기까지. 현은 연네 집에 다다랐고 재성의 여동생 소정이 숫처녀라는 걸 알고 난 이후 소정의 피를 빨아먹으려고 했으나 소정은 노비와 순결을 깨는 바람에 실패한다. 또 다른 숫처녀인 연을 물려고 했으나 연이 잠꼬대로 억울하게 사망한 아버지를 찾자 현은 자신의 아버지와 상황이 비슷해 괜히 연에게 연민을 느끼고 흡혈을 포기한다.

연이가 눈엣가시였던 시어머니는 집안일을 마구 시켰고 연이는 그만 실수로 왕에게 하사받은 가보를 깨뜨리고 만다. 결국 이 때문에 자기 조각에 맞아 다치고 만다. 한편 초아는 연을 쫓아내고 본처 자리를 꿰찰 생각에 연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노비를 시켜 준강간을 하게끔 만든다. 이 때문에 연은 괜히 오해를 사서 시댁 식구들에게 두들겨 맞는다. 재성은 연을 광에 가두고는 죽이려고까지 한다. 현은 이 모든 광경을 다 목격하고 분노해 그 노비의 몸을 두 갈래로 갈라 죽인다. 그리고 묶인 연이를 풀어주고 어디론가로 데려간다. 재성은 마당에서 그 노비의 시신을 발견하고 놀라 연이 짓이라고 생각하고 해당 사건 때문에 화를 입을까 재성은 노비들에게 노비 문서를 불태워주는 조건으로 노비의 시신을 처리하고 멀리 떠나라고 일러준다. 심지어 사라진 연을 죽었다고 거짓말해 장례식을 치르고 초아를 본처로 들이기로 작정한다.

동굴에서 깨어난 연, 현은 돌아가겠다는 연을 말렸지만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밤 연은 남편 재성의 모든 음모를 깨닫자 배신감에 서러워한다. 현은 결국 연이를 데려갔고 산 속에서 그만 태무사 일행과 마주치고 만다. 태무사는 사계혈독이 들은 은화살[6]로 현을 맞췄고 결국 현은 독이 퍼지기 시작한다. 연은 현을 살리기 위해 절벽에 핀 석화를 따왔고 그를 간호해준다. 그러다 현은 연의 비참한 과거를 알게 되었고, 연이 어머니에게 받은 마지막 유품 은장도를 집에 두고 왔다는 사실을 알자 가지러 간다.

연이 사라지고 본처로 초아를 들인 재성, 밖에서 누가 부르자 나갔는데 두 사람은 그렇게 현에게 죽고 만다. 그렇게 연의 은장도를 가져오는데 성공한 현, 하지만 피 범벅이 되자 결국 연에게 자신이 혈귀이며, 오늘이 아니면 자신은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다고 밝힌다. 연은 자신의 피를 빨아먹으라고 했지만 현은 거절한다.

마지막 보름달이 뜨는 날 밤, 태무사 일행은 혈귀 추적에 혈안이 되었고 이를 눈치챈 현은 연을 데리고 도망친다. 하지만 도망치는 중에 화살에 맞은 현과 연, 석화는 한 송이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연은 석화 한 송이로 해독하고 얼마 남지 않은 자기의 피를 빨아먹으라고 한다. 그렇게 사랑을 확인한 현, 결국 연의 피를 빨아먹고 연은 죽고 만다. 해가 떴고 현은 사람이 된다. 사람이 된 현은 연의 시신을 안고는 사람이 되었으니 따라갈 수 있다며, 다음 생에서의 사랑을 약속하고 물이 있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투신자살한다.[7]
  • 2화 죽도(竹島)의 한(恨) (2009.8.11)
  • 3화 계집종 (2009.8.17)
    어머니와 자신을 좋아하던 계집종 원한의 집착 때문에 점점 비참해지는 양반에 대한 이야기.
  • 4화 목각귀(木刻鬼) (2009.8.18)
  • 5화 씨받이 (2009.8.24)
  • 6화 금서(禁書) (2009.8.25)
  • 7화 조용한 마을 (2009.8.31) -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한다는 점에서 영화 알 포인트와 유사하다.
  • 8화 구미호(九尾狐) (2009.9.1)
인간에 의해 부모님을 잃은 구미호 소호, 소호는 인간이 싫다고 했지만 살아남기 위해선 인간이 되어야 하며, 인간과 혼례를 치뤄야 한다는 엄마의 유언에 결국 농사꾼 연돌에게 시집을 온다. 그의 피부병을 치료해주고 갖고 있던 재물로 그를 하루 아침에 부자로 만들어준다...
  • 9화 묘정의 구슬 (2009.9.7)
  • 10화 가면귀(假面鬼) (2009.9.8)

7. 기타[편집]

  • 한국민속촌에 같은 이름의 공포 다크라이드 놀이기구가 있다. 비클을 타고 저주받은 마을을 돌아다닌다는 컨셉.
  • 2021년 4월 12일에 담당 연출자였던 최상식 PD가 박재홍 교수와 함께 '최상식PD와 박재홍교수의 전설의 고향'(현 최상식PD와 송도영성우의 전설의 고향)이란 유튜브 채널을 차려 한국의 각종 설화들을 취재해가며 콘텐츠를 제작해왔으며, 해설은 최상식 PD의 아내인 성우 송도영이 맡았다.
  • KBS Drama Classic 채널에서 2022년 8월 23일에 구미호: 여우누이뎐과 더불어 2008~2009년도 전설의 고향 에피소드를 스트리밍해줬다. 시청자수는 천명 내외 정도였다.

8. 관련 문서[편집]


[1] 특히 우리가 널리 아는 하얀 소복에 산발을 한 귀신의 이미지가 여기서 정립되어졌다. 그 이전에도 귀신을 다룬 작품들은 있었지만 긴 머리에 소복을 입은 귀신은 이 드라마를 통해 대중적인 이미지로 자리잡힌 것이다.[2] 병사 역은 이상인과 이한위[3] 용인 추천석을 데려와야 되는데 실수로 진천에 사는 추천석을 데려와 버렸다.[4] 자신의 아들 중 한명이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었다.[5] 연의 혼례 직전, 아버지는 억울하게 역도로 몰려 끌려가 참수 당했다. 이 때문에 어머니는 관기가 되어 생사도 알 수 없게 되었고 연만 출가외인이라며 처벌받는 것을 면한 것이다.[6] 이 화살에 맞으면 현은 인간도, 흡혈귀도 아닌 것이 되어 혼이 파괴되어 버린다.[7] 물에 빠지자마자 현은 연에게 키스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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