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2

알라딘: 18 박광수.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알라딘: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 문명과 가치 총서 30
박광수 (지은이)한국학중앙연구원(한국정신문화연구원)2018-04-10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 - 박광수, 고병철, 기타지마 기신 외


정가20,000원
444쪽



책소개

문명과 가치 총서 30권.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대동사상의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중심으로 하였다. '대동'의 의미와 다양한 대동사상을 '공공성'과 연계하여 한국 유학의 대동사상, 중국 유교 혁신의 강유위, 일본의 대아시아주의와 대동사상 등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2부에서는 '한국인의 공동체 의식 및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 '근대 이후 대동사상의 전개와 공동체 의식'을 중심으로 공동체 의식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폈다. 비교종교학적, 비교문화 혹은 비교사상사적 연구 방법을 통해, 조선 후기 및 동아시아 근대의 대동사상과 대동운동에 대해 조명하고, 서양철학(칸트, 헤겔)적 입장과도 비교해 대동사상과 대동운동 속에 숨겨진 공동체 의식과 사회통합 정신을 탐구하였다.


목차


총론

1부 동아시아의 대동사상

  • 동아시아 삼국의 대동사상 전개·박광수
  • 근대 동아시아 유가 지식인의 대동사회상- 강유위의 대동사상을 중심으로·진쥔
  • ‘대동’의 맥락에서 다시 읽는 문경지치-『 사기』「 효문본기」를 중심으로·유강하
  • 강유위의 종교관과 대동사상 재론·진쥔
  • 유교의 같은 대동, 다른 대동- 강유위, 박은식, 이병헌의 대동 개념을 중심으로·고병철
  • 조소앙의 대동사상과 아나키즘- ‘육성교’의 구상과 ‘한살임’의 결성을 중심으로·삿사 미츠아키
  • 근대 일본의 대아시아주의와 대동사상- 만주국의 ‘왕도주의’를 중심으로·삿사 미츠아키
  • 일본 근세사회에서의 대동사상에 관한 연구- 안도 쇼에키의 사상을 중심으로·기타지마 기신

2부 근대 이후 대동사상의 전개와 공동체 의식

  • 근대 한국의 대동사상 전개 - 천도교?대종교?원불교를 중심으로·박광수
  • 공동체의 경계에 대하여 - 세계화 시대 탈국가적 종교공동체의 가능성·이찬수
  • 조선 후기 실학파의 대동사상과 공동체 의식 - 유교, 홍대용, 최한기의 대동론을 중심으로·신현승
  • 동아시아 신유교의 대동세계 구상과 인의 공동체 - 양명학과 담사동을 중심으로·신현승
  • 한국의 종교, 사회통합, 그리고 공공성·고병철
  • 한국적 공동체주의의 보편화를 위한 성찰 과제·염승준
  • ‘공동체’의 가능 근거로서의 ‘개인’ 개념·염승준
  • 신자유주의 시대에서 공동체 운동의 가능성·이찬수

접기



저자 및 역자소개
박광수 (지은이)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졸업, 미국 아이오와 대학 비교종교학 문학석사
위스콘신 매디슨대학 불교학 철학박사. 웨스트버지니아 대학 조교수 역임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 교수·종교문제연구소 소장
-주요업적
한국 신종교의 사상과 종교문화』(2012) (2013년대한민국학술원우수도서)
『근대 한국과 일본의 공공성』1, 2(2015, 공저)
『한국신종교 지형과 문화: 종교운동의 역사적 전개와 사상의 시대적 변화』(2015, 공저)

The Won Buddhism (Wonbulgyo) of Sot'aesan: A Twentieth-Century Religious Movement in Korea(1997)
The Role of Religious and Philosophical Traditions in Promoting World Peace - An Asian Perspective (2007, 공저)
Religion in Korea,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ㆍKorean Conference on Religion & Peace(2003,공저) 접기


최근작 : <동아시아의 대동사상과 평화공동체>,<조선총독부 공문서 : 사사종교 1911>,<한국 신종교의 사회운동사적 조명> … 총 1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현대 인류 사회의 구조적 문제인 인간과 자연,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 간 상호 대립과 충돌은 ‘크게 하나됨[大同]’을 이루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 강대국의 약소국에 대한 침략전쟁과 힘에 의한 종속적 관계가 극심해지는 까닭은 ‘인류 공동체’라는 보편적 의식보다는 자민족을 중심으로 한 이익 추구를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동아시아 삼국은 오랜 역사를 통해 정신적 가치와 종교문화를 공유해 왔지만, 19세기 중후반 세계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유럽 국가의 강압적인 군사력에 의해 대내외적 위기상황을 초래하면서, 삼국의 대처 방식이 달랐다. 일본은 메이지[明治] 유신 이후 유럽의 강대국을 모방하여 탈아론(脫亞論)을 내세워 국왕을 중심으로 대동아(大東亞)를 건설하기 위한 제국주의의 길을 걸었다. 반면, 중국과 한국은 사회체제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회를 추구했으나, 당시 산업의 근대화와 막강한 군사력을 앞세운 서구 유럽이나 일본 제국주의보다 약하였기에 침략과 식민 수탈을 당하였다. 침략과 수탈의 비극적인 과거 역사는 오늘날에도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역사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고 상반된 역사적 상황을 극복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향후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일본 모두에게 국가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이웃 국가와 선린 관계를 유지하는 평화공동체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다. 이를 위해서는 역사적 과오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함께, 현재와 미래를 향한 동아시아의 공공의 가치를 찾아내는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동아시아 삼국의 대동사상의 전개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중심으로 하였다. ‘대동’의 의미와 다양한 대동사상을 ‘공공성’과 연계하여 한국 유학의 대동사상, 중국 유교 혁신의 강유위, 일본의 대아시아주의와 대동사상 등에 대해 종합적인 분석을 시도하였다. 2부에서는 ‘한국인의 공동체 의식 및 사회통합’이라는 주제를 다루기 위해 ‘근대 이후 대동사상의 전개와 공동체 의식’을 중심으로 공동체 의식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를 살폈다. 비교종교학적, 비교문화 혹은 비교사상사적 연구 방법을 통해, 조선 후기 및 동아시아 근대의 대동사상과 대동운동에 대해 조명하고, 서양철학(칸트, 헤겔)적 입장과도 비교해 대동사상과 대동운동 속에 숨겨진 공동체 의식과 사회통합 정신을 탐구하였다.

이 책은 오늘날 동아시아의 사회통합과 공동체 의식의 단서를 전통사상에서 찾기 위해 한중일 대동사상을 비교해 동아시아적 대동사상과 대동운동 연구의 실상과 허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철학, 종교, 사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학제간 연구로 ‘대동사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함과 동시에 중국의 대동사상이 어떻게 한국에서 주체적으로 수용되고 전개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디로 나아가고 있는지까지 진단함으로써 한국사상사 연구의 중요한 계기를 만들었다. 현대사회가 가진 신자유주의 무한 경쟁과 이기적 개인주의를 극복하고 공동체 의식을 확대하여 ‘하나됨[同]’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 앞에서 동아시아의 오랜 공동체적 가치인 ‘대동사회’의 이념을 현대화하고 실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공공의 가치와 실현에 대한 문제의식과 시대 상황을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전통의 가치와 미래 공동체를 함께 고민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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