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2

알라딘: 나의 비아 돌로로사



알라딘: 나의 비아 돌로로사




나의 비아 돌로로사
타카미츠 무라오카 (지은이),강범하 (옮긴이)겨자나무2019-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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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13,000원
판매가
11,700원 (10%, 1,300원 할인)

264쪽
152*223mm (A5신)
37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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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00여 년 전 피식민 국가와 제국주의 국가로 관계를 맺은 한국과 일본은 현재까지도 마음의 앙금과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과거의 아픔 속에서 여전히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앞으로의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악행을 속죄하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그 책임을 이행해가는 일본인 노학자의 노정을 담고 있다. 저자의 ‘비아 돌로로사’(고통의 길)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리 안에 엉킨 역사의 실타래를 풀고 의와 공평, 은혜와 진리의 미래를 함께 여는 노정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5
한국의 독자들에게 14
들어가는 말_ 조국의 역사를 마주 대하며: 한 일본 그리스도인 학자의 여행 21
01_ 역사 속의 교회: 우리의 한국행을 뒤돌아보며 39
02_ 인도네시아에서 49
03_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61
04_ 홍콩에서 8주 73
05_ 필리핀에서 5주 85
06_ 중국에서 5주 107
07_ 대만에서 7주 129
08_ 북보르네오에서 5주 151
09_ 미얀마에서 5주 165
10_ 방콕에서 5주 177
11_ 다시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191
12_ 다시 한 번 대만으로 207
13_ 다시 한 번 중국으로 219
14_ 10년 만에 다시 찾은 필리핀 231
부록 1_ 일본 그리스도인 학자가 바라본 한국의 광복 70주년 244
부록 2_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성명서에 대하여 249
옮긴이의 글 260



저자 및 역자소개
타카미츠 무라오카 (村岡 崇光)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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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출생했다. 동경교육대학(Tokyo Kyoiku University)에서 영어학(English Philology)으로 학사학위를, 언어학(Linguistics)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1970년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에서 히브리어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영국 맨체스터대학(University of Manchester), 호주 멜버른대학(Melbourne University) 그리고 네덜란드 라이든대학(Leiden University)에서 히브리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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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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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웨스트타운 고등학교(Westtown School)와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워싱턴대학(Washington University)에서 공부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나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2007년부터 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Th.M.)에서 공부했고, 현재 네덜란드 아펠도른신학교에서 “예레미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고통”이라는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최근작 :


출판사 제공 책소개
“사죄하라, 그리고 기억하고, 용서하라!”
부끄러운 조국의 과거를 대신해 속죄에 나선 한 일본 그리스도인 학자의 노정

100여 년 전, 피식민 국가와 제국주의 국가로 관계를 맺은 한국과 일본은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음의 앙금과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역사 왜곡과 군사정책 등으로 한일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악화일로에 빠져 있는 상황이다. 한국인들은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 분노하며,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한국인들에 대한 혐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비극적 관계를 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나의 비아 돌로로사』는 일본의 성서 고전언어 및 문헌학의 대가인 타카미츠 무라오카 교수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정부가 저지른 범죄에 대해 사죄하는 마음으로 피해국들을 방문하여 속죄의 책임을 이행해가는 노정을 담은 기록이다. 저자는 지난 2003년 은퇴한 이후 아내와 함께 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등 일본제국주의 피해국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전문 분야인 성서 히브리어와 사해문서 히브리어 등의 고전언어를 자비량으로 강의하고, 전쟁 중 일제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묘역을 찾아가며, 조국이 감추거나 왜곡하는 역사를 들추고 폭로해가면서 피해국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이 여정은 단순한 사죄의 여정을 넘어선다. 저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조국의 가장 어두운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며 우리 그리스도인이 찾고 따라야 할 하나님 나라의 정의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우리는 너무 자주 ‘잊고 용서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더욱 그렇다. 그러나 저자는 크든 작든 이미 저질러진 악행은 손쉽게 용서하고 편하게 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값싼 은혜에 기초한 유사복음일 뿐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죄악이 가한 고통과 상처를 가벼이 여길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참된 용서와 치유를 가능케 하시는 분은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하나님뿐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기대하되, 저질러진 죄악을 기억하고, 사죄하고, 용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아 돌로로사’는 ‘고난의 길’을 의미한다. 이 책은 과거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금도 여전히 고난의 길을 가고 있는 한일 양국민들, 특별히 양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그것은 어둠의 역사를 기억하고 바로잡는 일과, 화해와 용서의 손길을 내밀어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이다. 저자의 ‘비아 돌로로사’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우리 안에 엉킨 역사의 실타래를 풀고 의와 공평, 은혜와 진리의 미래를 함께 여는 노정에 동참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용서와 평화의 길을 가기 위해 국가가 아닌 ‘신앙과 양심을 가진 성도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또 해야 할 일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본은 아시아인들과 태평양전쟁 당시 연합군의 국민들에게 엄청난 빚을 졌습니다. 이를 생각하면 제가 자비량으로 가르치는 성서 언어 수업은 태평양에 떨어진 동전만큼 미미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저 앉아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주기도문으로 반복해서 기도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때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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