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한밝 변찬린 : 한국종교사상가
한밝 변찬린 : 한국종교사상가
이호재 (지은이) 문사철 2017-06-17
정가
33,000원
판매가
책소개
변찬린은 기독교와 유교·불교·도교 등 세계 종교사상과 동서양의 철학사상에 정통한 종교사상가이다. 하지만 한국 종교사에서 한 차례도 객관적인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오해되고 망각되어진 종교인이다. 저자는 20여 년의 추적 조사를 통하여 변찬린의 생애와 사상을 최초로 조명하여 복원한다. 변찬린의 성경해석은 한국 기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왜곡된 사실만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실정에 날카로운 학문적 시각의 교정을 요구하는 작품을 썼다.
변찬린은 타의에 의해 발생한 ‘양잿물 사건’으로 한평생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하는 신체적 한계 상황에서 공포와 우수, 절망과 죽음의 병과 맞대결한 불우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시공우주와 영성우주를 오가는 구도자로서 번개와 피와 아픔과 고독을 극복하는 인간의 한계적 상황을 극복하는 치열한 구도의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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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편 새 축 시대의 장을 연 변찬린
1. 영원을 사모한 구도자
2. 새 축 시대의 종교적 공간
3. 한국 종교계의 게토화
4. 다학제적 관점에서 본 변찬린
5. 새 축 시대의 종교개혁의 방향
5.1. 새로운 사유체계의 남상
5.2. 다종교적 경전 읽기의 생활화
5.3. 새 에게 당부하는 종교혁신운동
제2편 변찬린의 생애
1. 한을 향한 구도의 여정
1.1. 월남 종교인, 변찬린
1.2. 종교계의 방랑자
2. 생사를 가르는 종교적 실존의 대결
2.1. 동서양의 학문의 회통
2.2. ‘양잿물 사건’과 종교적 회심
2.3. 죽음을 앞에 두고 쓴 유작시집, 『선방연가』
2.4. 신인합발의 종교체험
2.5. 무사자통과 무상정각
3. 종교적 선지식을 찾아서
3.1. 유영모와의 인연
3.2. 함석헌과의 인연
3.3. 한국의 신종교와 증산사상연구회
4. 『성경의 원리』와 한성경해석학
4.1. 『성경의 원리』의 저술 상황
4.2. 한성경해석학의 탄생
4.3. 『성경의 원리』를 둘러싼 한국 목회현장의 논쟁
5. 새 교회운동
5.1. 한국 교회현상의 비판
5.2. 새 교회운동과 새 문명의 개벽
6. 우주를 순례하는 구도자
제3편 한의 철학과 사상
1. 축 시대와 한국의 종교적 공간
1.1. 축 시대 사유의 전개
1.2. 한국의 근현대 종교적 공간
2. 변찬린의 정체성, 한
3. 한우주역사론
3.1. 영원한 우주역사와 유한한 지구역사
3.2. 창조적 진화의 역사
3.3. 시공우주와 영성우주
3.4. 영성통로
3.5. 소결론
4. 풍류도맥론
4.1. 풍류의 종교적 기능
4.2. 풍류도맥의 개념도
4.3. 풍류와 신선사상
4.4. 풍류와 한사상
4.5. 풍류와 홍익사상
4.6. 소결론
5. 일원다종교론
5.1. 일원교의 개념
5.2. 다종교의 개념
5.3. 소결론
6. 통일한국론
6.1. 뜻의 한국의 토포스
6.2. 참 사람의 나라 한국
6.3. 통일한국의 십자가 사상과 중도
6.4. 통일한국과 새 문명
6.5. 소결론
7. 영성시대와 새 인류론
7.1. 문명전환기의 징조
7.2. 새 인류의 조상
7.3. 새 인류의 탄생
7.4. 소결론
8. 새 축 시대의 종교적 인간
8.1. 새 의 개념
8.2. 새 의 종교적 덕목
8.3. 소결론
제4편 『성경의 원리』와 한성경해석학
1. 종교 경전해석의 역사적 전통
1.1. 성경해석의 역사
1.2. 유교 경전해석의 전통
1.3. 불교 경전해석의 전통
1.4. 한국 경전해석의 약사와 다원적 종교문화
2. 새 경전해석의 환경과 지구촌 사유의 합류
2.1. 긍정적 요인
2.2. 부정적 요인
2.3. 소결론: 지구촌 사유의 합류와 경전해석
3. 『성경의 원리』의 저술 배경
3.1. 헬레니즘적 ‘격의해석’을 포월한 성경해석의 새 지평
3.2. 역사적 사명자로서의 학맥계승
3.3. 구도자로서의 예언자적 호명
4. 한성경해석학의 체계
4.1.한성경해석학의 개념적 정의
4.2.성경의 삼대 선언
5. 한성경해석방법론
5.1. 언어 · 상징 · 재현해석
5.2. 풍류해석
5.3. 화쟁해석
5.4. 유기체해석
5.5. 실존적 암호해석
5.6. 관조해석
5.7. 도맥해석
6. 한성경해석학의 학문적 평가
6.1.한국의 역사적 경전해석의 전통 계승
6.2.아시아 종교와 현대학문에 정초된 경전해석의 새 패러다임 구축
6.3.새 문명의 확장적 사유 패러다임의 제시
제5편 시공우주와 영성 우주를 아우른 ᄒᆞᆫᄇᆞᆰ사상
1. 시공우주와 영성우주를 순례하는 구도자
2. 새 문명의 발원지로서의 ᄒᆞᆫᄇᆞᆰ사상
3. ᄒᆞᆫᄇᆞᆰ성경해석학을 통해 본 새 문명의 사유체계
4. 새 축 시대 종교사상의 과제 및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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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지은이: 이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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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 : <포스트종교운동>,<인생지도>,<한밝 변찬린 : 한국종교사상가> … 총 4종 (모두보기)
중국사회과학원의 철학박사(종교학 전공)학위를 취득한 후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관심영역은 동서양의 종교사상 연구를 바탕으로 '새 축 시대의 영성생활인’이라는 생활프로젝트를 세계화하는데 있다.
주요저서로는 『ㅎㆍㄴㅂㆍㄺ 변찬린: 한국종교사상가』, 『인생지도』 등이 있으며, 「함석헌의 ‘새 종교’론의 의미와 남겨진 과제」, 「변찬린의 새 교회론 연구」, 「孝女祈福:對華北一种民間宗敎儀式的人類學觀察」 등 십여 편의 국내외 논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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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ᄒᆞᆫᄇᆞᆰ 변찬린, 새 축 시대의 독창적 사유를 펼친 종교사상가
우주를 순례하는 비운의 구도자
ᄒᆞᆫᄇᆞᆰ 변찬린(邊燦麟, 1934-1985)은 기독교와 유교·불교·도교 등 세계 종교사상과 동서양의 철학사상에 정통한 종교사상가이다. 하지만 한국 종교사에서 한 차례도 객관적인 조명을 받지 못한 채 오해되고 망각되어진 종교인이다. 저자는 20여 년의 추적 조사를 통하여 변찬린의 생애와 사상을 최초로 조명하여 복원한다. 변찬린의 성경해석은 한국 기독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왜곡된 사실만이 인구에 회자되고 있는 실정에 날카로운 학문적 시각의 교정을 요구하는 작품을 썼다.
변찬린은 타의에 의해 발생한 ‘양잿물 사건’으로 한평생 물 한 방울 마시지 못하는 신체적 한계 상황에서 공포와 우수, 절망과 죽음의 병과 맞대결한 불우한 삶을 살았다. 그러나 시공우주와 영성우주를 오가는 구도자로서 번개와 피와 아픔과 고독을 극복하는 인간의 한계적 상황을 극복하는 치열한 구도의 모습을 보인다. 그가 저술한 『성경의 원리』, 『선禪, 그 밭에서 주운 이삭들』, 『선방연가禪房戀歌』 등을 통해 새 문명의 선지자이자 예언자의 모습을 보인다. 실존과 부조리를 온 몸으로 체험하여 터져 나온 그의 구도자적 목소리는 낡은 문명과 새 문명, 영성우주와 시공우주의 접점에 사는 현대인의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실존적인 해답을 줄 것이다.
ᄒᆞᆫᄇᆞᆰ사상의 탄생: 새 문명 사유의 발원지
변찬린은 함석헌, 배용덕, 법정 등 당대의 유명 종교인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종파 종교를 경험한 후, 독창적인 종교적 사색을 전개한다. 저자는 변찬린의 사유체계를 ‘ᄒᆞᆫᄇᆞᆰ사상’이라고 명명하며 새 문명의 패러다임을 제공하는 발원지로서 자리매김한다.
영성우주와 시공우주를 아우르는 장대한 ᄒᆞᆫᄇᆞᆰ우주역사관은 장자에 주눅 들던 한국의 사유체계보다 더 큰 시공세계를 우리에게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성경의 부활사상과 동방의 신선사상을 이해지평에서 융합하여 호모 사피엔스가 영성적 인간으로 창조적 진화를 현대적 언어로 산 자의 도맥을 밝힌 풍류도맥론에서 인간의 존재론적 가능성의 극한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축 시대의 배타적으로 형성된 다양한 종교문화를 새 축 시대의 초종교인 일원교와 역사적인 다종교로 범주화하여 일원 다종교론이라고 하여 종교간(내)의 대화를 위한 실마리를 제공한다. 특히 통일한국의 정체성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를 뛰어넘는 새로운 생활 체제에 대한 방법론을 제시하며 세계사 속의 한국의 사명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문명사가의 입장에서 전개하는 새 인류 탄생에 대한 예언자적 발언은 독자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것이다.
‘ᄒᆞᆫᄇᆞᆰ사상’은 역사시대와 영성시대의 전환기에 한국인으로서 인류 역사에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진지한 사색과 성찰을 요구하고 있다.
기독교 2천 년의 성경해석의 전통적 패러다임을 바꾼 『성경의 원리』 , 종교개혁 500주년에 발맞추어 피선교국 한국에서 탄생된 세계적인 성경해석의 체계를 밝히다.
변찬린은 헬레니즘으로 해석된 성경해석의 역사적 전통을 뛰어넘어 동아시아의 종교사상을 바탕으로 성경을 새롭게 해석한다. 『성경의 원리』는 기독교 2천년 사에서 헬레니즘의 바탕에서 전개되어온 성경해석의 전통을 탈피하여 피선교국에서 나온 독창적인 성경해석서이다. 이 책은 서구 신학에서 문제시하지 않았던 다양한 새로운 담론, 즉 에녹·모세·엘리야·예수로 이어지는 성경은 선맥僊(仙)脈이라는 세계 신학계의 첫 주장을 비롯하여 하와의 씨앗 속임, 야훼는 천사라는 신관의 파괴, 성경 속에 은폐된 윤회론 등을 제기하여 기독교 신학의 근본을 흔드는 역저라고 저자는 평가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은 그리스도교의 전용문서가 아니다’, ‘성경은 그리스도교가 아니다’, ‘성경은 인간이다’라는 3대 선언과, 언어·상징·재현해석을 포함한 7개 해석 체계를 ᄒᆞᆫᄇᆞᆰ성경해석학으로 체계화하여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ᄒᆞᆫᄇᆞᆰ성경해석학은 헬레니즘과 공의회와 신앙고백에 의해 체계화된 서구 성경해석의 전통을 뛰어넘어, 유불도의 동아시아 전통에 기초하여 성경을 전면적으로 해석한 최초의 성경해석서이자, 오늘날 종교적 인간이 실천해야 할 생활경전으로 재탄생시킨다.
구도의 여정을 걸어가는 이에게
독자들은 이 책에서 뜻을 가진 한 인간이 생명을 건 처절한 구도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번개와 피와 아픔과 고독의 비장한 삶속에서 낡은 종교의 그물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신앙을 할 것을 선언하며 새 시대의 종교혁신을 부르짖는다. 구도와 명상을 통해 시공우주와 영성우주를 순례하며 얻은 ᄒᆞᆫᄇᆞᆰ사상이라는 구도열매는 독자들에게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혜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구도의 길을 걸어가는 독자에게 ‘새 축 시대의 영성생활인’으로서 망각하고 있던 자신의 역사적 위상을 점검하고 창조적 진화의 도상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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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un 2017-08-31
다석 유영모와 신천 함석헌만 알고 계셨던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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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류사상과 기독교를 선맥사상으로 융합한 사상가의 복원
lh**626 | 2019-05-08 | 추천: 0 |
필자(김상일 교수)는 1988년 『한밝문명론』(지식산업사)을 출판한 직후 ‘邊燦麟’(1934~1985)이란 분을 처음 알게 됐다. 이 분의 호가 ‘한밝’인 것이 인연이 된 것 같다. 『성경의 원리』 그리고 『禪밭, 그 에서 주은 이삭들』을 그 무렵부터 접할 수 있었다.
은퇴 한 후 서재 정리할 때와 미국으로 책들을 가져 갈 때에도 빼놓지 않고 꼭 챙긴 책이 이 두 책이다.2017년 10월 저자로부터 『한밝 변찬린: 한국종교사상가』(한밝은 편의상 ‘한밝’으로 표기함-편집자)를 받게 됐다. 30년 전 그 변찬린, 그리고 앞으로 쓰려고 하는 단신학에서 반드시 다루려고 했던 그 분에 관한 책이었다. 그것도 잠시 미국에서 나와 머무는 동안 이런 만남을 갖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고 나로 하여금 책을 쓰도록 박차를 가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아직 우리 귀에 생소한 변찬린은 누구이고 그의 주 사상은 무엇인가?
변찬린은 그의 주저 『성경의 원리』를 쓰고 나서 “옛날 원효와 고운과 퇴계와 율곡에게 지혜를 주셨던 아버지께서 제게 번갯불을 주셨고 청자 빛 비색의 하늘을 향해 개안 시켜 주시고 본래의 대도와 풍류도의 선맥의 하늘을 開天시켜 동방의 지혜(동양의 지혜가 아님)로 『성경원리』라는 각서를 쓰게 했음을 감사한다”고 적었다. 저자의 글 안에 인용된 변찬린의 이 말은 가장 감동을 주는 말이다. 기독교 성경 해석서를 쓰고 나서 변찬린이 한 말은 한국 어느 신학자의 글에서도 읽을 수도 볼 수 없는 것이다. 바울이나 어거스틴이나 아퀴나스 그리고 현대 신학자들, 칼 바르트나 폴 틸리히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 아니고, 우리 토속 사상가들이 변찬린의 뇌리 속에 번갯불 같은 섬광을 던져 주었다는 것이다.
그가 짧은 생애 동안 쓴 저술을 보면 다음과 같다. 1965년부터 구도의 영성일기 『禪, 그 밭에서 주운 이삭들』(1988), 유언시집 『禪房戀歌』(1972), 또한 성경을 조직해석학적으로 논술한 『성경의 원리(상)』(1979), 구약사건을 해석한 『성경의 원리(중)』(1980), 신약사건을 해석한 『성경의 원리(하)』(1982), 요한계시록을 성구마다 해석한 『요한계시록 신해』(1986)등의 저술이 있다.
변찬린의 신학 사상은 “성경은 선맥이다”로 요약 된다.
저자는 이 요약에 근거해 무려 800여 쪽에 이르는 장문의 글을 통해 변찬린 사상을 고찰하고 있다. 철학도로서 저자는 변찬린과 한 때 이웃에 같이 살았다는 인연 하나 만으로 말 그대로 만리장성을 쌓은 것이다.
이 책은 5편으로 구성돼 있지만, 크게 보면 세 부분으로 구별할 수 있다.
첫째 부분에서는 변찬린의 종교적 생애를 다룬다. 변찬린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유영모, 함석헌, 배용덕 등 당대 선각자와의 교류, 방대한 동서양의 종교사상을 회통한 후 세계 경전을 새롭게 해석하겠다는 ‘한밝경전해석학’을 구상한다.
둘째 부분에서는 변찬린의 사상을 ‘한밝사상’으로 명명해 체계화한다. 저자는 변찬린을 그리스도교 계통의 종교연구가로 자리매김하지 않는다. 변찬린은 세계 종교경전과 유불도 사상을 회통한 다음 독창적인 사유체계를 전개한다. 한밝사상은 영성우주와 시공우주가 서로 교류한다는 장대한 한밝우주역사관을 바탕으로 성경의 부활사상과 동방의 신선사상을 이해지평에서 융합시킨다.
셋째 『성경의 원리』와 한밝성경해석학의 체계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한밝성경해석학이라는 성경해석의 체계로 범주화하여 변찬린의 『성경의 원리』를 독자에게 소개한다. 한밝사상과 한밝성경해석학은 실존적 인간의 구도자적 정신의 회복, 종교간의 대화, 사회변혁운동을 추구하는 기제로 작동할 수 있으며, 이를 곧 축 시대의 사유체계를 통섭하고 새로운 문명의 사유체계의 대안적 사유로서 마무리를 하고 있다.
이호재 교수는 수십 년의 연구를 통해 한밝 변찬린을 이번 대작으로 복원시켰다. 특히 변찬린이 한국을 종교혁명의 기지로 삼아, 이를 인류역사의 새 문명을 만들겠다는 처절한 구도의 의지를 가진 영원의 구도자이자 종교사상가라는 측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변찬린은 한국의 풍류사상을 신학의 지평에서 거론한 최초의 사람이다. 혹자들은 유동식이 풍류신학의 선구자인 것처럼 알고 있지만, 저자는 변찬린이 “한국의 풍류신학을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유동식의 풍류신학’과 유동식보다 몇 년 전에 이미 풍류사상에 주목해 한밝성경해석학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성경의 원리』를 썼다”(253~310쪽, 569~602쪽 참조)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의 선맥과 기독교의 부활사상을 상호 교차적이며, 융합적으로 이해한 것은 변찬린이 세계 종교계에서 최초라고 평가된다. 어느 누구도 변찬린과 같이 “성경은 선맥이다”라는 논지를 초지일관 주장하지 못했다.변찬린과 동시기에 원광대 유병덕이 한국의 仙과 巫를 구별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유병덕에 의하면 지구상 위도가 33도~43도 사이의 지역에서 무가 선으로 변한다고 했다. 熱帶도 아니고 寒帶도 아닌 지역에서만 무가 선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무란 흔히 말하는 샤머니즘을 두고 하는 말이다. 무는 빙의 같은 현상을 통해 ‘신내림’을 수의적으로 받는 것이지만, 선은 스스로 안에서 ‘신나는’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선은 각고한 경험 즉, 고행, 기도, 금식 같은 것을 통해, 내면에서의 깨달음을 통해 신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무와 구별한다.선은 그 성격상 철학을 그 안에 태동하고 있었다. 선층은 차축시대 철학이 등장하기 직전 그리스의 호머시대, 인도의 리그베다시대,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 직전, 인간이 신과 직접 통로를 열어 놓고 있을 때다. 그러나 차축시대의 공자와 그리스 철학자들은 인간이 신과 직접 교류하는 것을 금했으며 박해하고 철폐까지 했다. 이것이 선층의 운명이었다.그러나 차축시대 보다 500여 년 후에 등장한 예수의 언행은 선과 무층의 것을 다시 가져오고 있었다. 이 점에서 변찬린은 기독교를 선맥으로 본 것이다. 예수의 언행과 행각은 거의 선맥에서 이른바 신선이라고 하던 인물들과 유사해 보인다. 병든 사람을 기적으로 고치고 무엇보다 산 사람이 그대로 산몸으로 승천할 수 있는 데 이를 우화등선이라고 한다. 길선주 목사가 선맥 종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그 만큼 선맥이 기름이라면 기독교는 불과 같다.그러면 왜 한국에서만 유독 기독교가 초기부터 지금까지 강세인가에 대한 의문이 해소된다. 그것은 선맥이 굵게 자라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변찬린의 선구자적 통찰이다. 한국에서 선맥이 강세인 이유는 차축시대 인간의 합리적 자아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그 이전의 무와 선을 말살하거나 탄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구상 어느 곳보다 선맥이 그대로 유지됐고 기독교가 도래 했을 때 이웃사촌이나 만난 듯이 한국 문화와 기독교는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었다. 이 점을 변찬린은 천재적으로 포착 한 것이다.변찬린은 한국적 화합에 의해 기독교를 통해 ‘선맥’을 다시 찾으려 했다. 『성경의 원리』 상권은 신선사상인 도맥론과 불교의 윤회론 언급하고 있다. 이 말은 변찬린이 선맥을 통해 쉽게 차축시대의 불교나 도가 사상과 화합시켰음을 의미한다. 이 점에 대해 저자는 “특히 성경에 숨겨져 있던 ‘윤회론’을 제시한 것은 그리스도교 신학 체계가 발굴하지 못했던 연구영역을 개척한 공로”라고 평가했다.변찬린은 인류 문명사에는 두 가지 맥이 흐르고 있는데 하나는 살아서 우화등선하는 선맥(僊脈)과 죽어서 시해선해 우화등선하는 선맥(仙脈)으로 분류한다. 이 두 종류의 구별은 변찬린 사상의 등록표와도 같다. 전자인 僊脈은 단군, 최치원, 에녹, 엘리야가 간 영성통로이며, 후자인 仙脈는 모세와 예수가 개척한 영성통로로 이해한다. 이런 측면에서 변찬린은 현 세계 종교의 신앙체계는 피안신앙이라고 비판하면서, 동방의 신선사상과 풍류사상이 바로 영생신앙이라고 논변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자연스럽게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지나 영성시대를 조명하면서 세계 경전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변찬린의 풍류도맥론은 영성시대의 대안적인 사유체계로 세계 학계에 내놓을 수 있는 훌륭한 종교적 자산이다.저자는 종교학과 신학의 학제간 교류, 한국 종교사상가의 기독교 신학이 이질적인 것이 아니라 충분히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변찬린의 사유체계’로 증명해냈다. 앞으로 한국의 사상이 세계 학문과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을 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역작이다. 저자의 후속작업에서 변찬린의 사상적·학문적 계보가 좀더 충실하게 밝혀지길 기대한다.김상일 전 한신대 교수·철학필자는 미국의 필립스 대학원과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받았으며, 한신대 철학과 교수를 지냈다. 『수운과 화이트헤드』, 『초공간과 한국문화』, 『한 철학』 등 한국의 사대주의 학문을 극복하는 대안적 학문체계를 세우기 위한 다양한 저서가 있다.
출처 : 교수신문(http://www.kyosu.net) 닫기
종교 회통과 종교적 대범함을 위한 시도 lh**626 | 2019-05-05 | 추천: 0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4696
한국 종교의 현실 논파하고 신앙과 신학의 해방적 담론 제시하다
종교는 유독 정통과 비정통을 나누는 고약한 버릇이 있다. 정통은 뭐고 비정통은 도대체 무엇인가. 누구의 권력과 기준으로 정통과 비정통을 가르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조차도 용납하지 않는 기존의 기득권의 종교는 신흥종교들을 아예 이단, 혹은 사이비라도 규정하면서 매도하고 나선다. 종교적 경험에서 신에 대한 경험을 독점하거나 그 공통적인 체험을 하나의 이론으로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으로 통한다.
다시 말해, 종교적 경험(종교 경험이 아닌 종교를 통한 초월자에 대한 경험 일반)을 특별한 개인과 종단에 국한해서 범주화한다면 폭력이나 다름이 없다. 종교에서 드러난 신에 대한 체험이 어떻게 획일화할 수 있으며, 단일한 이론으로 확정할 수 있겠는가. 유한한 인간과 무한한 신의 이질성의 간극을 메우려는 시도가 매우 많았지만, 언어적 묘사의 한계로 그치고 말았다는 것은 잘 아는 바다. 그래서 인간은 더욱 겸허할 수밖에 없고, 초월자에 대한 묘사도 신중하면서 절대화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변찬린이라는 한 인물을 조명하고, 그의 신앙과 신학을 평가하는 일은 사뭇 조심스럽다고 볼 수 있다. 종교의 역사 안에서 주어진 그의 시공간적 한계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국의 종교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임에 틀림이 없다. 게다가 그의 독특한 신앙 이력 덕분에 호불호가 나뉘는 것 같다. 하지만 저자 이호재 교수가 약 800쪽에 가까운 글로 변찬린이라는 인물의 종교 사상을 정리할 필요성을 느낀 점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한밝 변찬린 - 한국 종교 사상가> / 이호재 지음 / 문사철 펴냄 / 792쪽 / 3만 3,000원
치기 어린 사람이 자신의 종교적 이력을 내세워, 변찬린을 앞세우고자 한 것은 아니다. 다만 현재의 제도 종교, 전통 종교의 범주 밖에서, 그의 종교 사상을 통해서 종교의 혁명을 기획하고자 한 하나의 학문적 시도라고 봐야 할 것이다. 물론 앞에서 말한 것처럼 변찬린은 정통 그리스도교 입장에서 본다면, 수긍이 안 되는 성서해석학적 견해를 통해 알레고리적 의미를 도출해 내고 있다고 비판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루어 놓은 서구 유럽의 해석학, 영미권의 해석학을 적극 수용하기보다 독창적 성서 해석으로 종교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키려 하였기 때문에, 종래의 동일한 해석학적 궤적을 밟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런 연유로 그 낯섦이 곧바로 "이단이다", "사이비다"라고 매도하기에는, 흥미로운 주장과 논리 그리고 신앙 실천을 나았다는 점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게다가 당대의 훌륭한 종교 사상가요 실천가인 다석 유영모나 함석헌과도 교류하였던 그는 그리스도교 신학뿐만 아니라 여러 학문적 소양도 두루 갖추고 있었다는 점에서 새롭게 논해야 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한국 종교계, 특히 그리스도교 일각에서는 변찬린의 존재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저자가 서문에서 언급하고 있듯이 개신교에서는 그의 성서해석학적 식견과 방법을 대거 수용하고 따랐던 사목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언급을 회피한다는 것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변찬린이 갖고 있는 이단 시비 문제와 종교적 여로에서 잠시 조우했던 통일교와의 인연(분명한 것은 나중에 결별했다는 점인데, 이것이 그의 종교 사상의 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의 사상적 매력을 폄하하는 꼴이 된다)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를 거론하자면, 사목자 자신이 변찬린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아류라는 점을 애써 감추고 싶어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간에 그를 단순히 그리스도교에 국한한다는 것은 한 종교 사상가에 대한 또 다른 폄훼를 가져올 수 있다. 저자 이호재 교수가 논하고 있듯이, 그는 선각자와 같은 맥락에서 유불도를 넘나 들며 성서를 해석하고 있고, 게다가 성서가 그리스도교의 전유물을 넘어서 초종교성을 갖고 있다고 설파하고 있다. 이것만 보아도 그를 단순히 그리스도교라는 특정 종교에 한정 지어서 이단 시비 거리로 삼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것이다.
더 나아가 성서는 그리스도교가 아니라는 초종교성을 나타낸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더 적극적인 의미에서 성서나 그리스도교를 범인류의 경전과 인류의 종교로 격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만큼 성서나 그리스도교가 어느 특정한 종교에 매여 있는 소승 종교가 아니라는 점을 부각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니 변찬린을 잘 모르는 학자나 신앙인이 있다면, 함부로 재단할 일이 아니다.
변찬린의 공과와 한국 종교의 과제
변찬린의 종교 사상 중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먼저 성서해석학의 독창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가 분류하여 말하고 있는 것처럼, 그의 해석학은 크게 7가지로 나눌 수 있다. △언어·상징·재현 해석 △풍류 해석 △유기체 해석 △화쟁 해석 △실존적 암호 해석 △관조 해석 △도맥 해석이다. 아마도 일반적인 서구 신학의 해석학에 익숙한 신학자들은 그의 해석학에 난색을 표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유럽 신학계에서 파생한 역사비평학과 기호학적 성서 해석이나 영미 신학계에서 발생한 독자반응비평, 수사학적 비평, 이야기비평은 전부 서구 신학의 산물이기에 한국 종교의 맥락과는 사뭇 유리된 측면이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변찬린의 비판적 해석학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을 하고 있다. 한국 및 동양의 시선에서, 전통적인 철학과 사상에서 배태된 해석학적 도구들이 있음에도 여전히 서구 신학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에 대한 불만이 작용한 것이다. 그러기에 실제로 전통적인 신학계의 교리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윤회론이라든가 야훼 천사론이라든가 하는 전혀 새로운 개념들을 만들어 내거나 차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아무리 해석학적 자유나 영성적 해석의 가능성이 언제든지 열려 있다고는 하나 변찬린의 해석학적 주석은 다소 과장이나 비약이 눈에 띈다. 어떠한 대학자나 영성가라도 흠이 없을 수는 없다. 그저 옥에 티라고 생각하고 선별하여 그 해석학적 도구를 받아들일지 말지는 각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 종래의 해석학에 한계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변찬린의 해석학을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그 어떤 것도 절대화하면 결국 맹신에 빠지게 된다.
변찬린 역시 그것을 모르지 않았던 바, 고착화된 해석학적 의미와 주석을 탈피하여 좀 더 유연한 신앙적 사유로 인도하고자 했다는 것에 정당한 종교학적·신학적 평가를 내리면 된다. 다만 서구 신학계의 해석학적 방법에 대한 의도적인 기피로 인해서 동양적·한국적 해석학을 시도, 강조함으로써 종래의 서구 신학계의 해석학적·주석학적 의미를 다루지 않고 있다는 것이 한계라면 한계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의 유불도의 탁월한 식견을 통한 회통적 해석은 높이 평가를 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그가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것은 한국 종교의 건물 신학, 건물 의존적 종교성이다. 예수가 당시 제자들에게 신앙적으로 의도했던 것은 가시적 건물로서의 교회나 성당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 나타난 현상을 보면, 건물의 맹신, 건물의 신성화, 건축을 통한 신앙 실증화 등이 큰 문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 불거진 건물 종교의 대표적 사례로서 한 대형 교회가 세습을 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건물을 신성하게 여기는 것은 고사하고 건물 자산의 유지, 건물 자본의 맹신에 빠져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만든다. 이미 하나님은 그와 같은 건물에서 떠났다. 아니, 애초부터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다만 그 건물의 자산과 자본을 잘 부풀리기 위해서 혈안이 되어 왔던 한 욕망적 신적 존재와도 같은 사람이 있었을 뿐이다.
변찬린은 이와 같은 현대 건물 종교, 건물 숭배에 대한 비신앙적 태도를 비판한다. 그러면서 궁극에는 교회당, 성당과 같은 가시적 성전이 아니라 신자 개개인이 성전이 되는, 이른바 '인격 성전'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변찬린의 종교적 합리성은 바로 이와 같은 데에서 명확하게 드러난다. 오늘날 전통적 신학의 입장에서도 이론을 제기할 수 없는 논리임에 틀림이 없다. 사실 말하는 내용들과 주장들이 매우 성서적이다. 성서적이지 않은 종교에 대해서 성서적 정신에 입각해 살아야 한다는 것을 논증적으로 말하고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의 종교적 선언과 전망들에 입각하여 본다면, 현재의 대부분의 종교는 시간과 공간을 벗어나지 못한 영성 생활을 한다. 이에 변찬린은 진정한 종교라면 인간의 유한적 시공간을 넘어선 영성우주를 지향하는 종교(인)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오늘날 세속과 자본에 물들어서 더 이상의 자정 능력을 상실한 종교들이 제 모습을 찾고 적어도 비종교인들에게 설득력이 있는 종교가 되기 위해서는 종교 본연의 초월성을 견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한국의 다종교적 상황에서 종교와 종교 사이에 평화와 사랑, 배려와 환대, 상호 인정과 상호 배움이 사라지고 서로 반목·갈등·질타·폄훼 등을 조장하는 것은 여전히 종파·종단 운운하면서 정체성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변찬린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그와 같은 범주·구별·구분을 넘어서서 서로 화합하고 경계 짓기보다는 모두가 영성적으로 생활한다는 차원(저자는 영성 생활인이라고 표현)에서 공통 종교인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생활에서도 영성인으로, 영성이 곧 생활이 되는 삶이 진정으로 종교적 삶이고, 각 종교가 추구해야 하는 신앙적 자세가 아닐까 싶다. 바로 이것을 변찬린 자신이 구도자적 삶을 통하여 보여 준 것이라 하겠다.
책을 손에 쥐는 순간, 묵직한 무게감과 부피감이 느껴질 것이다. 지레 놀라서 독서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을까 저어되기도 하지만, 넘기는 순간 술술 읽힐 것이다. 저자가 다년간에 걸쳐서 자료를 수집하고 변찬린에 대해 쏟은 애정이 묻어난다는 것을 단박에 알아차릴 것이다. 종교적 사유를 편견 없이 폭넓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다만 긴 호흡이 필요할 것이다.
김대식 / 종교학과 철학으로 각각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와 숭실대학교 철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현재 함석헌평화연구소 부소장, 기독교미래교육연구소 부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아나키즘적 존재론과 인식론을 기반으로 한 해체 구성적 종교론, 종교공학, 환경과 기술철학, 종교 및 정치미학, 미래 종교·철학적 인간학 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성, 우매한 세계에 대한 저항>·<함석헌의 철학과 종교 세계>·<함석헌의 생철학적 징후들>·<칸트철학과 타자 인식의 해석학>(모시는사람들), <함석헌과 이성의 해방>(서강대학교출판부), <그리스도교 감성학>(문사철), <아시아 평화 공동체>·<인문학적 상상력과 종교>(공저, 모시는사람들) 등이 있다. 닫기
한밝 변찬린을 읽은 후 느낀 소감 hk**36402 | 2019-05-04 | 추천: 0 |
지인이 소장하고 있었던 품절된 '성경의 원리'를 우연히 읽고나서 기독교신자는 아니지만 성경의 원리를 쓴 변찬린이라는 사상가가 궁금하던 차에 '한밝 변찬린: 한국 종교 사상가' 도서를 구입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의 몇 십년에 걸친 개관성에 근거한 추적조사 자료를 읽으면서 변찬린이라는 사상가의 생애와 사상을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조명되지 않았던 이런 사상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읽고나서 느끼점은 저같은 비종교인들이 편견과 선입견없이 이 책을 읽는다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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