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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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거짓말 -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의 불편한 동맹 | 전쟁과 평화 학술총서 3
천젠,캐스린 웨더스비,션즈화,밀턴 라이텐버그 (지은이),아르고(ARGO)인문사회연구소,오일환,이연식,방일권 (옮긴이)채륜2018-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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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반양장본
328쪽
152*225mm
623g
ISBN : 9791186096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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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쟁과 평화 학술총서 (총 4권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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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거짓말 -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의 불편한 동맹
책임과 변명의 인질극 - 사할린한인 문제를 둘러싼 한.러.일 3국의 외교협상
태평양전쟁사 2 - 광기와 망상의 폭주
태평양전쟁사 1 -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책소개
전쟁과 평화 학술총서 3-1권.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냉전은 사라질 것인가? 이 책은 단순한 진영논리에 가려진 거짓말들을 하나씩 해부하고자 한다. 거꾸로 동맹간의 갈등이 적대 진영과의 대립보다 얼마나 깊은 진폭의 상흔들을 남기고, 그 상처는 두고두고 변형된 형태로 '관계'를 일그러뜨리는지 적나라하게 역사의 실체를 재조망하고자 한다.


목차


옮긴이의 말

1장 중소동맹과 중국의 한국전쟁 개입_천젠(Chen Jian)

2장 “무엇이 두려운가?” 스탈린의 대미 전쟁 위험 감수
_캐스린 웨더스비(Kathryn Weathersby)

부록문서
[문서 No. 1]
- 슈티코프가 스탈린에게 보낸 전문(1949년 4월)
[문서 No. 2]
- 소비에트연방 내각위원회 결의문

3장 한국전쟁기 중국과 북한의 갈등과 해소_션즈화(沈志華)

4장 한국전쟁기 미국의 생물학무기 사용에 관한 중국 측의 거짓 의혹 제기
_밀턴 라이텐버그(Milton Leitenberg)

뒤늦게 공개된 한국전쟁의 거짓말을 뒷받침하는 문서들

[문서 No. 2]
- 한국전선에서 세균에 감염된 곤충을 살포한 사실을 발견했다는 보고에 관한 지시(1952년 2월 19일)

[문서 No. 11]
- 세균전 방역상황 보고에 관한 지시

[문서 No. 15]
- 키로프(S.M. Kirov)군사의료아카데미 학생 겸 의무대 중위로서 북한 인민군 군사의무대 고문으로 파견되었던 셀리바노프(Selivanov)가 L.P. 베리야에게 보내는 설명문

[문서 No. 23]
- 마오쩌둥과의 면담 결과에 관해 북경주재 소련대사 V.V. 쿠즈네초프가 V.M. 몰로토프에게 보낸 전문

[문서 No. 24]
-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 당 기율위원회 위원장인 슈키리아토프가 G.M. 말렌코프에게 보낸 비망록, 북한 사회안전성과 내무성에 고문으로 파견되었던 글루호프(Glukhov)와 스미르노프(Smirnov) 동지의 보고서와 관련된 S.D. 이그나티예프(Ignatiev) 전 국가안전부 장관의 행동에 관한 당의 조사 결과

[문서 No. 25]
- 북한주재 대리대사 S.P. 수즈달레프가 V.M. 몰로토프에게 보낸 전문

[문서 No. 27]
- 세균전 참전 미군 포로의 자백 공개 계획(1953년 11월 8일)

[문서 No. 28]
- 티버 머레이(Tibor M?ray), “세균전에 관한 진실” 연재기사(1957년 5월 6일~19일)

[문서 No. 30]
- 중국인민지원군 위생부장 우쯔리(吳之理)의 글
[문서 No. 31]
- 티버 머레이(Tibor M?ray), “세균전-기억과 회상”


접기


책속에서



P. 89 한국전쟁 발발 직후 한 달 동안 스탈린이 보여준 전쟁관리의 모습을 재구성해보면 ‘신중한 독재자’의 기회주의적 면모를 엿볼 수 있다. 그는 한반도 상황에 관해 검토할 때 어떤 경우에도 미국과 직접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갈등을 용납하지 않았다. 마오쩌둥에게는 미국과의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스탈린의 격려는 동맹으로서 중국이 개입하더라도 세계대전으로 번질 위험은 없다고 판단한 스탈린이 ‘마오쩌둥을 꼬드기기 위한 허세’였다고 볼 수 있다. 접기
P. 123~124 동무는 사람들의 목숨을 가지고 도박을 하고 있는데, 이러다가는 전쟁이 재앙이 될 것이오. 인민지원군은 재정비와 재보급을 하는 데 꼬박 두 달이 걸리고, 또는 세 달이 걸릴 수도 있소.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는 한 단 1개 사단도 남진할 수 없소. 나는 동무가 적을 오판하여 실수를 저지르고 있는 것에 절대 반대하오. 내가 태만하다고 생각하면 나를 경질하거나 군법회의에 회부하시오. 그렇지 않다면 나를 죽이시오.
중국 인민지원군사령관 펑더화이가 한국전쟁 중 김일성에게. 접기
P. 276 나는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할 수 있는 역사적인 날이 오리라 믿는다. 나는 이미 83세의 노인이 되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으나 현역이 아니다. 이제는 말해도 좋을 듯하다. 1952년의 세균전 주장은 거짓 경보였다고 말이다.
-중국 인민지원군 위생부장 우쯔리가 1997년 <염황춘추(炎黃春秋)>에 회고한 내용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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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 경향신문 2018년 11월 23일자 '새책'
연합뉴스
- 연합뉴스 2018년 11월 19일자 '신간'



저자 및 역자소개
천젠 (陳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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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사, 중국을 둘러싼 세계냉전사 전문이며 미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주요 저서로 〈Mao’s China and the Cold War(Chapel Hill, NC: The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Press, 2001)〉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전쟁의 거짓말>

캐스린 웨더스비 (Kathryn Weathersby)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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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교수로 1990년대 초 러시아 외교부와 구 소련공산당, 국방부 등의 기밀문서와 한국전쟁 관련 문서들을 발굴하고 연구했다. 20여 년 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세계냉전사 프로젝트(CWIHP)’의 한국전쟁 연구책임자로 일했다. 고려대 등 국내 대학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최근작 : <한국전쟁의 거짓말>,<6·25전쟁의 재인식> … 총 2종 (모두보기)

션즈화 (沈志華)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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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사범대학 국제냉전사(冷戰史)센터 주임교수로 1993년 중국사학회동방역사연구소를 세운 후 구소련의 비밀문서와 중국공산당의 문서 등을 통해 한국전쟁과 냉전사를 연구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최후의 천조(天朝)>, <김일성 시대의 중국과 북한>, <마오쩌뚱 스탈린과 조선전쟁>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전쟁의 거짓말>,<한국전쟁 연구의 새로운 접근>,<최후의 천조> … 총 5종 (모두보기)

밀턴 라이텐버그 (Milton Leitenberg)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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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이자 군축문제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서 활동했다. 이후 코넬대, 메릴랜드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전술핵무기와 생물학무기 통제에 관한 연구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다. 주요 저서로 〈The Soviet Biological Weapons Program: A History(Harvard University Press, 2013)〉 등이 있다.


최근작 : <한국전쟁의 거짓말> … 총 7종 (모두보기)

아르고(ARGO)인문사회연구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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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중심의 연구와 대중과의 소통’을 모토로 역사학, 국제정치학, 사회학, 교육학, 일본사, 중국정치, 중앙아시아, 사할린·연해주, 미술사, 음악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모인 연구소이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러시아, 중국, 유럽 등 여러 지역의 연구자들과 네트워크를 통한 연구를 진행하며, 모든 학문의 인문학적 해석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융복합적 콘텐츠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다.
태평양전쟁을 시작으로 한국전쟁과 사할린한인 문제 등 ‘전쟁과 평화 학술총서’를 통해 ‘평화’의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클래식의 정치사회사’,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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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환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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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츠쿠바(筑波)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국제정치경제학 박사(Ph.D).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이며 ARGO인문사회연구소의 대표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역사·정치·사회·교육학 및 클래식과 미술사 등 다양한 전공자와 연구자들 간의 소통과 융복합적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일에 애쓰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한국전쟁의 수수께끼》외에, 옮긴 책으로 《전후 일본의 역사문제》, 《국역 경성발달사》(공역), 《강제동원을 말하다:‘제국’의 끝자락까지》(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 <강제동원을 말한다 명부편 3>,<일제 강제동원 Q&A 1>,<강제동원을 말한다 명부편 1> … 총 7종 (모두보기)

이연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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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문학 박사(Ph.D). 현재 일본 소피아(上智)대학교의 외국인연구원과 ARGO인문사회연구소의 선임연구위원으로서, 인구이동과 마이너리티(minority) 문제 등 역사사회학에 휴머니즘을 불어넣은 작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 《조선을 떠나며》가 있는데 일본에서 《朝鮮引揚げと日本人-加害と被害の記憶を超えて》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옮긴 책으로 《국역 경성부사》등이 있다.


최근작 : <조선을 떠나며> … 총 5종 (모두보기)

방일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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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러시아학술원을 졸업했다. 역사학 박사(Ph.D).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연구교수와 ARGO인문사회연구소의 선임연구위원으로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사할린·연해주 지역의 역사와 사회, 인문학, 한인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러시아 문화에 관한 담론: 러시아 귀족의 일상생활과 전통》, 《오호츠크해의 바람:산중반월기》, 《강제동원을 말한다: ‘제국’의 끝자락까지》(공역) 등이 있다.


최근작 : <북한을 파견하다>,<강제동원을 말한다 명부편 2>,<고려인 사회의 변화와 한민족> … 총 11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냉전은 사라질 것인가?

트럼프, 아베, 문재인! 이 세 사람이 과연 어울리기나 한 사람들인가? 그런데 우린 이것을 한미일 ‘동맹’이라 부른다. 과연 그렇게 불안하고 삐걱거리는 ‘2인3각’관계를 동맹이라고 한다면, 과거로 돌아가 한반도에 피비린내 나는 동족간의 전쟁을 불러온 스탈린, 마오, 김일성의 관계를 뭐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것은 상대적으로 ‘언더 독’이었던 사회주의 진영의 정말 끈끈한 ‘혈맹’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린 이 책을 통해 과연 ‘동맹’이란 레토릭의 결정체가 얼마나 허술하고, 그 안에 잠재적인 삐걱거림과 툴툴거림을 내포하고 있는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그렇게 한·미·일과 북·중·소가 똘똘 뭉쳐 힘 대결을 벌인 한국전쟁의 민낯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이제 모든 선입견을 버리고 그 취약한 동맹의 속살들을 하나하나 헤집어볼 때가 왔다. 또한 한국전쟁을 둘러싼 온갖 신화와 편견들, 그리고 어느새 정설로 자리 잡은 불편한 진실들을 마주할 때가 왔다.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갑자기 경의선 철도가 만원전철과 같이 가동될 수 있을까? 우린 언제까지 그렇게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믿고 싶은 대로 믿는 그러한 지적 관행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책은 단순한 진영논리에 가려진 거짓말들을 하나씩 해부하고자 한다. 거꾸로 동맹간의 갈등이 적대 진영과의 대립보다 얼마나 깊은 진폭의 상흔들을 남기고, 그 상처는 두고두고 변형된 형태로 ‘관계’를 일그러뜨리는지 적나라하게 역사의 실체를 재조망하고자 한다.
여기 엄선한 글들은 우리들이 당연히 여겼던 것에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의문을 품었던 연구자들이 북·중·소의 동맹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그 실체가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각기 다른 방식의 지적 반란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그 반란을 준비하며 베일에 가려졌던 소련공산당의 내부문서, 중국공산당 측의 비밀문서와 내밀한 비망록, 그리고 시대를 달리하며 나왔던 내부자들의 생생한 증언, 그리고 북한에서 활동한 외국인 종군기자의 기사와 회고들을 집요하게 분석했다. 이제 일반 독자들도 그 무수한 거짓말의 실체를, 한국전쟁과 동맹을 둘러싼 신화들의 속살을 마주할 때가 되었다. 한 발 더 나아가 역자들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북·중·소의 동맹뿐만 아니라 한·미·일 동맹 또는 유사동맹 관계의 실체에 적용해 보기를 감히 권하고 싶다.

마오쩌둥과 스탈린이 주고받았던 비밀문서에는 뭐라고 적혀 있을까?
이 책은 한국전쟁에 관해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논문들만 선별하여 번역한 것이다.
1장에서는 미국 코넬대학 역사학과 교수로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사, 중국을 둘러싼 세계냉전사 전문인 천젠 교수의 글을 담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기까지 소련과 중국의 관계가 흔히 돈독하고 굳건한 동맹이었다는 선입견에 대해 다소 당혹스런 광경을 소개한다. 마오를 괄시한 스탈린, 중국인민지원군 투입으로 주저하는 스탈린에게 무기를 얻어낸 마오, 그러나 그 앙금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로도 한참을 갔으니 일그러진 동맹의 이면을 살피려면 천젠의 시선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김일성, 마오쩌둥, 스탈린 중 누가 더 주도적이었을까?
2장에서는 20여 년 간 미국 우드로윌슨센터에서 ‘세계냉전사 프로젝트(CWIHP)’의 한국전쟁 연구책임자였던 캐스린 웨더스비(Kathryn Weathersby) 교수의 글을 담았다. 그는 한국전쟁에서 스탈린이 1950년 초 한국전쟁 개전을 결단하고, 1950년 10월 중국의 참전을 열심히 독려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그러나 김일성의 개전 의지를 검토하며 스탈린은 미국이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했다. 북한주재 소련대사 슈티코프와 소련의 군사고문단과 주고 받은 서한들은 그가 얼마나 미국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웠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심지어 인천상륙작전 이후 연합군이 북상하자 세계대전 확전을 걱정하며 김일성에게 북한을 포기하고 망명하라고까지 다그쳤다. 반면 스탈린은 상호원조조약을 체결한 소련이 참전할 텐데 ‘무엇이 두려운가?’라며 회유하며 중국이 바라던 공군과 막대한 군비를 지원하면서까지 중공군의 참전을 독촉했다. 웨더스비 교수는 이러한 스탈린의 모습을 ‘기회주의적’이며 ‘허세’였다고 말한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정말 돈독했을까?
3장에서는 1993년 구 소련 비밀문서와 중국공산당 문서를 중심으로 한국전쟁과 냉전사를 연구하고 있는 션즈화(沈志華) 교수의 글을 담았다. 그는 한국전쟁 중 북한과 중국이 ‘찰떡궁합’을 보였을 거라는 선입견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전쟁 초기 놀랍게도 김일성은 중국군의 참전을 달가워하지도, 요청하려고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전황 정보를 제공하지 않자 중국 측은 볼멘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이들의 관계는 엄중한 전쟁상황에서도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 간극을 봉합한 것은 소련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민지원군이 참전한 다음에도 북한 인민군을 포함한 작전통수권과 지휘체계 문제를 놓고 북한과 중국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38도선을 넘어 진격하는 문제를 두고서는 진격을 재촉하는 김일성과 숨고르기를 주장하는 펑더화이 사령관은 ‘멱살잡이’ 직전까지 갔다. 이 문제 역시 스탈린이 중재함으로써 봉합했지만 군수물자에 필수적인 철도수송 문제를 놓고 북한이 중국 측과 벌인 신경전은 북한의 대 중국 인식이 떠했는가를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이러고도 ‘혈맹’이라 말할 수 있을까.

한국전쟁 당시 미국은 세균무기를 실제로 사용했을까?
4장에서는 전술핵무기와 생화학 무기 통제에 관한 전문가 밀턴 라이텐버그의 글과 함께 부록으로 소련공산당 내부 문서와 중국 측 공문서를 포함해 30건이 넘는 기밀문서와 기록을 소개하였다. 그 중에 압권은 한국전쟁 당시 북한에서 종군기자로 활약하던 헝가리의 티버 머레이(Tibor M?ray) 기자의 회고와 분석이다. 과연 이 기자는 세균전설이 왜 날조되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을까. 또한 중국인민지원군의 위생부장으로서 이 사건 날조의 주역이었던 우쯔리(吳之理)의 회고와 뒤늦은 고백은 그 내막을 여과 없이 생생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접기



한국전쟁의 거짓말




이런 전쟁에서 계속 승리하는 일은 없다고. 러시아도 내전 당시 계속 승리하지 못했고, 독일과의 전투에서는 특히 더 그랬소. 조선 인민들이 거둔 가장 위대한 승리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가 되었고, 아시아에서 제국주의 해방운동의 기수가 되었다는데 있소. 이제 노예상태에 있던 아시아 인민의 군대들은 조선인민군이 미국과 나머지 제국주의자들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한 기술을 배우게 될 것이오. 그리고 김일성 동지는 이제 조선은 혼자가 아니며 혅대 조선을 돕고 있고 또 앞으로도 계속 지원하고자 하는 동맹국이 있음을 절대로 잊지 마시오, 1919년 러시아 내전 당시 영국, 프랑스, 미국이 개입했을 때의 상황은 지금 조선 동지들이 겪고 있는 상황보다 몇 배나 더 좋지 않았다오,(p86)


한국과 북한이 전쟁을 일으킨 1950년 6.25 동란은 반세기를 지나 7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북한의 변화와 남한의 변화는 경제적 차이에서 보여지듯이 북한은 느린 속도로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고 있으며,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3대 세습이 현실이 되었다. 한편 남한의 사회를 보자면, 지금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를 마주하고 있으며, 경제 후진국, 가난한 나라에서 탈피하여 세계 경제의 주역이 되어 선진국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다. 한편 남한은 경제에 있어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고 있지만, 사회적인 문제나 제도, 문화는 여전히 개발 도상국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사회적 갈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특히 북한과 남한의 서로 다른 아념들은 정치적인 문제로 삼아서, 서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지고 있다. 이 책은 바로 한국 사회와 역사의 오점이라 부르는 한국 전쟁의 민낯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있으며, 역사적인 관점에서, 학술적인 관점에서 함께 재확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한국 전쟁과 관련한 문서들이 기밀 해제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관련한 학자들, 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국 전쟁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한 퍼즐들을 맞춰 나가고 있다.


한국 전쟁은 알다시피 이념 전쟁이다. 한반도 땅에서 동족간에 피바람을 불러 일으키는 잔혹한 전쟁에 대해서, 지금의 기성 세대 어른들은 그 시대의 현실들을 피부로 느끼면서 살아왔다. 중국과 러시아, 한국과 미국간에 일어난 전쟁은 알다시피 1950년 6월 25일 시작된 전쟁이며, 구소련 스탈린의 입장으로 보면 한국 전쟁에 미국이 개입되는 걸 원치 않았다. 그건 과거의 역사에서의 교훈들을 들여다 보듯이 미국이 한국 전쟁에 개입되면, 전쟁의 양상이 달라지게 되고, 김일성과 스탈린, 마오쩌뚱이 그렸던 계획들은 틀어질 가능성이 현실이 되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바로 그런 한국 전쟁의 실상, 그들은 한국 전쟁을 왜 일으켰고, 그 이후 전쟁의 양상은 어떻게 달라지고,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전쟁 이후의 문제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김일성과 마오쩌뚱과 스탈린은 서로에게 중요한 역할이었고, 한국 전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동지였지만, 속내는 서로 달랐음을 알게 된다. 특히 러시아가 바라본 한국 전쟁은 제3자의 입장에서 남의 일처럼 리액션을 취하고 있지만, 기밀해제된 외교 문서에서 드러났듯이 그들은 한국 전쟁 깊숙히 개입하고 있었었고, 전쟁의 수많은 변수들을 제거하기 위한 외교적인 방법들을 동원하게 되었음을 재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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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9-01-03 공감(8)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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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거짓말 서평




한국전쟁의 거짓말은 한국전쟁 발발에 깊숙히 관여한 북한, 중국, 소련이라는 세 나라를 중심으로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 등을 다룬 책입니다. 우리는 매체 등을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자주 접한 편이나, 한국전쟁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은 매우 드뭅니다. 우리는 한국전쟁의 원인에 대해서도 단순히 북한의 김일성이 남한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침략을 해왔다고 알고 있을 뿐, 그 뒤에 숨겨진 중국, 소련, 북한 삼국간의 야합과 사전계획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는 한국전쟁의 원인을 김일성과 북한정권에서 찾고 있지만, 실제로 전쟁의 발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건 마오쩌둥과 스탈린이라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국된지 몇년 되지 않은 신생정권 북한이 강력한 군사력을 육성하여 남침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중국과 소련의 지원이라는 배경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의 원인을 살펴보려면 1945년의 상황부터 봐야합니다. 1945년 8월 일본이 항복하면서 38선 이북에는 소련군이 주둔하게 되었습니다. 김구와 여운형 등의 지도자들은 좌우합작을 통해 분단을 막으려 시도했으나, 냉전이라는 시대적 배경은 이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좌우합작은 끝내 결렬되었습니다. 38선 이북에는 이내 김일성을 중심으로 한 친소 공산정권이 들어섰고, 1948년 9월 9일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건국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인 8월 15일 남한에서는 이승만을 대통령으로 한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이 들어섰습니다. 이때까지 양국 모두 분단이 일시적인 상태라 생각했으며, 서로가 한반도의 유일한 정부라고 주장하는 상황이었습니다. 38선에서는 양국간에 긴장이 끊이지 않았으나, 대대적인 전쟁의 징후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949년 중국 공산당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하고 대륙을 통일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대륙의 패권을 잡은 중국공산당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했고, 그 해 마오쩌둥은 소련을 방문하여 소련과의 우호관계를 다짐과 동시에 막대한 양의 지원을 약속받았습니다. 또한 중국은 소련으로부터 아시아지역 공산혁명의 주도세력(전세계 공산혁명의 주도세력은 당연히 소련이었다)이라는 지위를 인정받았습니다.



1949년 시점에서 김일성은 남침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었으며, 스탈린과 마오쩌둥에게 이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둘은 김일성의 계획을 딱히 반대하지 않았고, 오히려 은밀하게 병력과 물자를 지원해 주었습니다. 중국은 본토에 머물고 있던 조선족 부대 수만명을 북한으로 돌려보냈으며, 소련은 막대한 양의 무기와 군사고문단을 지원했습니다. 이는 중국, 소련이 미국의 참전의지를 과소평가했기 때문입니다. 스탈린은 미국이 남한을 구하기 위해 굳이 군사력을 투입하지는 않을거라 판단했습니다. 스탈린은 전쟁이 북한의 승리로 빠르게 끝나 미군이 개입할 틈이 없을거라 생각했으며, 국공내전때 군사력을 보내지 않았던 미국이 한국에 군사력을 보내지는 않을거라 판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탈린은 김일성과 박헌영과의 대화에서 "미국 내의 지배적인 분위기가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것"이라고 언급했는데, 이렇게 판단하게 된 근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1949년 12월 말에 채택된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의 극동지역 전략정책이 그 근거가 되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치밀한 정치가인 스탈린은 설사 미국이 참전한다 해도 소련과 전면전이 벌어지지 않도록 치밀한 계산을 해두었습니다. 그는 사전에 김일성에게 소련은 군대를 지원해주지 않을것을 못박아 두었으며, 지원군이 필요하면 중국에 요청하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소련이 한국전쟁에 개입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물론 나중에 미국도 소련의 개입을 알게 되었지만 세계대전을 원치 않는건 미국도 마찬가지였기에 반쯤 눈감았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국군은 빠른 속도로 낙동강까지 밀렸으나, 미국과 UN의 신속한 개입 덕분에 북한군을 역으로 밀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사실 중국, 소련의 예상을 벗어난 재빠른 조치였습니다(트루먼 대통령 각하께서 한국을 살리셨다). 한국전쟁 발발 직후부터 중국측은 대만공격을 연기하고 병력을 만주지역으로 집결시켰으며, 전쟁의 진행상황을 주시했습니다. 정확히 어느 시점부터 중국이 한국전쟁에 병력을 투입하려 계획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인천상륙작전 으로 북한군이 궤멸되자 마오쩌둥은 즉각 참전을 준비할것을 명령했습니다. 10월 초 중공군은 압록강변에 집결을 완료했고 소련 공군의 지원을 받고자 했으나, 스탈린은 돌연 공군 지원을 거부했습니다. 이는 소련이 미국과 전면전을 벌이는것을 극도로 꺼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국측은 극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참전을 망설였으나, 결국 10월 19일 압록강을 건넜습니다. 마오쩌둥의 참전결정은 대한민국 주도의 북진통일을 막았고, 때문에 대한민국은 북한이라는 암덩어리를 제거하는데 실패했습니다.




이 책은 사실 한국전쟁의 배경과 전쟁 과정에 대한 여러 짤막한 글, 사료와 증언들을 모아놓은 사료집에 가깝습니다. 여기에는 중국 학자가 중국측의 입장에서 한국전쟁 원인을 설명한 글과 소련 시각에서 한국전쟁을 바라본 글, 한국전쟁 도중 발생한 중국과 북한의 갈등을 설명한 글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에는 한국전쟁의 숨겨진 이면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사료와 자료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으나, 여전히 사료들 중 상당수는 미공개 상태라고 합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에 대해 정확히 밝혀내는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한국전쟁은 북한, 소련, 중공 삼국의 합작품이었으며, 미군과 UN군의 지원 덕에 우리나라가 생존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한국전쟁의 교훈을 잊지 않고 북한, 중국에 대한 경계를 멈추지 않아야 할것이며, 동시에 우리나라를 파멸로부터 구한 미국과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트루먼 각하와 미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아야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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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야누스 2018-12-11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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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이 거짓말






채륜 / 한국전쟁의 거짓말 :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의 불편한 동맹






올해 한국에서의 가장 큰 이슈는 4월에 열렸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이 아니었을까 싶다. 남북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남북정상회담은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었지만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중국이나 일본, 미국은 그 어느 나라보다 발빠른 입장을 나타내 그 나라마다의 입장을 해석해야하는 것 또한 우리의 몫으로 남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였던 한해였던 것 같다. 그 중심에서 남북이 중국과 협의해야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그들이 한국전쟁을 어떻게 이해하고 휴전협정이 자신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다른 그들의 속내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남북정상회담이 도화선이 되어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말하는 사람마다 주관적인 역사관으로 인해 한국전쟁이 발발하게 된 다양한 이유들 속에서 덜 주관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을 읽어낼 수 있어 흥미롭게 다가왔다.

이 책은 스탈린과 김일성의 관계,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는데 우리가 아는것처럼 스탈린의 전폭적인 지원이 받은 마오쩌둥과 스탈린의 관계가 처음부터 우호적 관계는 아니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행해지는 모든 국가간의 이익적 동맹이 그러하듯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동맹 또한 서로의 이익을 챙기면서 양진영에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발판으로 손을 잡고 지나온 불편한 감정들은 배제시킨 채 서로 윈윈하는 발빠르고도 숨가뿐 동맹을 통해 그들의 행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러한 사실 속에서 누군가가 부정했던 사실이 다른 나라의 서류에서 발견되어 그들이 부정하는 이유를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기도하다.

처음부터 삐그덕거려 맞지 않았던 사이지만 서로의 이익이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방향을 전환한 스탈린과 마오쩌둥의 관계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가 합쳐지긴했지만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에서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면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었고 우리에게 알려진 인물들이 주고받은 서신 속에서 그들의 속내와 각 나라의 입장, 그 속에서 정치적, 이념적으로 혼란스러웠던 한국의 위태로운 모습을 가감없이 만날 수 있었다.

누구 탓에 한국전쟁이 발발했다고 이야기하기엔 분분한 의견으로 대립선에 섰던 한국 정치지도자들의 무기력한 모습으로 인해 그것을 지금 안다고해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던게 이 책을 만나기 전의 생각이었다면 그들이 취했던 한국전쟁의 거짓말의 속셈을 간파하여 앞으로 이어질 남북간 미래에서 그들의 취할 입장이 무엇인지 모색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이 책의 내용들로 인해 남북한 평화협정을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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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시렁 2018-12-09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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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거짓말] 인문사회연구소














우리가 아는 사실과 진실은 다른 경우가 많다. 한국전쟁의 거짓말 이 책은 우리가 카더라식의 출처 불명의 정보가 아니라 한국전쟁에 관한 학자들의 논문을 번역해서 출간한 책이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의 김일성은 중국의 참전을 적극적으로 바랬을까? 이 책에 의하면 놀랍게도 아니었다. 김일성은 초기의 중국군의 지원에는 미온적이었으며, 심지어 필요한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았다. 나라를 멸망 진적에서 구해준 중국군에게 북한이 저자세를 취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김일성과 펑더화이는 멱살잡이 직전까지 갈 정도로 갈등이 극심했다고 한다. 당장 38선 밑으로 다시 밀어 붙이기를 주장하는 김일성과 숨고르기를 원했던 지원군 사령관 펑더화이만이 갈등을 겼었던 것은 아니었다. 실행되지는 않았지만 UN군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었던 이승만의 제거작전을 수립할 정도였다. 이처럼 한국전쟁은 진영 간의 갈등이 아니라 동맹 내에서도 극심한 갈등을 겪은 전쟁이었다.



사실 동맹 내에서 만의 갈등뿐만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내부에서는 국민방위군 사건, 보도연맹사건 등으로 자국민을 학살하거나 굶겨 죽었으며, 그 숫자는 순국한 국군용사의 숫자보다도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도 마찬가지였으나 김일성은 한국전쟁을 통해서 그 갈등을 정적인 박헌영 등을 제거하고 독재체제를 완성하는 수단으로 활용했다. 대한민국과 미국, 중국과 북한 등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지만 이웃 일본은 어부지리를 통해서 전후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북한과 중국의 갈등은 공산주의의 이익과 북한의 이익이 출동한 결과였다. 펑더화이는 중국과 공산주의의 이익을 바랬지만 김일성은 북한 아니 자신의 이익을 추구했다. 그러나 스탈린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했기에 사실상 중국 측의 입장이 더 많이 반영되었다. 북한군은 이미 무너져 중국지원군이 전선의 주력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당에 이는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동맹은 이처럼은 모두의 이익보다는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책에 나오듯이 앰브로즈 비어스의 표현을 빌리면 동맹이란 두 도둑이 마주보고 상대방의 주머니 속에 양손을 집어넣은 상황이다.



책에는 그동안 다른 책에서 다루지 않았던 한국전쟁 기간 중의 세균전 논란도 자세히 나와서 새로운 지식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소련과 중국의 주장과 달린 이 책에 나온 미국 저자의 결론은 세균전은 정치적 이벤트에 불과한 거짓말이 뿐이었다고 한다. 궁금한 사람들은 참고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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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폭발 2018-12-03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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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거짓말




2018년 4월 남북정삼회담 직후 북미정삼회담에 이어 종전협정 또는 평화협정이 거론되었다. 종전협정을 두고 북한은 조바심을 내고 한국은 서두르며 미국은 시기상조라는 게 신문 논설위원을 말한다. 종전선언을 통한 북한의 노림수와 그로 인한 한.미 연합체제 와해도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DMZ내 GP철수와 관련한 시위가 뉴스에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을 지인으로부터 듣기 전까지는 곧 평화가 올거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것이다.
우리 군은 DMZ내 GP를 철수해도 전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지 북한의 노림수는 무엇인지 불안하기만 하다. 이런 때에 『한국전쟁의 거짓말』이 거짓말 처럼 서평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























이 책은 한국전쟁에 관심을 둔 대학생과 일반인은 물론이고 누구라도 쉽게 읽어볼수 있도록 매우 흔미진진한 논문들로만 우선 추려서 새롭게 번역한 것이다. (중략) 여기에 실린 글들은 학자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주제에 초첨을 맞추기보다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당연하게 간주해 왔던 부분에 이의를 제기하고 색다른 관점을 제시하는 것들만 선별했다. 한국전쟁을 전후해서 북한.소련.중국의 3국 간 동맹의 실체와 본질은 무엇이었고, 그동안 당연하다는 인식과 어둠 속에 감춰져 왔던 그 속살과 민낯에 조명을 비추어 살펴보자는 데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명언처럼 과거.현재.미래는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이며, 과거는 단순히 지나가 버린 것이 아니라 살아 있고 의미가 있다. 게다가 70년 전의 한국전쟁과 휴전협정이 지닌 성격과 의미를 적확히 알지 못한다면 언제 다시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1990년대 이후 구소련과 중국의 비밀문서들이 공개되면서부터 전쟁에 관한 다양한 논점과 주장에대한 근거로 제시함으로서 이를 올바르게 알리고자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있다.





부제목에서도 알수 있듯이 스탈린, 마오쩌둥, 김일성의 불편한 동맹관계의 내막과 으이외의 사실들을 생생하게 들여다 볼수 있었다.



지구상에 남아 있는 유일한 분단국이며 외세의 힘에 의해 정치며 경제며 간섭을 받고 있으며 북한은 끊임없이 거짓말과 위선을 통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천안함 폭침 등의 사건도 함께 해결이 될까? 이 책은 한국전쟁의 시발점이 된 소련과 중국의 동맹에서부터 이제 전쟁을 위한 전술로 이뤄졌을 세균전 등을 알아봄으로서 체제존속을 위해 북한의 노림수를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1948년 남북한 단독정부가 수립된 이후 북한 정권은 무력으로 남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반신반의하던 전쟁이 일어나고 만 것이다. 이미 치밀한 준비 아래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내려왔음을 우리는 기록을 통해 알수 있었다.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에게 수도 서울을 점령당한 후 9월 28일 서울을 탈환하고 또 같은해 10월 19일에 중공군의 개입과 소련을 비롯한 공산국가들이 북한을 지원으로 한국전쟁은 자유진영과 공산진영의 대결양상으로 가는 것을 알수 있었다.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는 4명의 전문가들을 통해 아직도 남아있는 전쟁의 불시를 염려하는 까닭이다.


나는 이데올로기니 정치적 신념 같은 그런 것은 잘 모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전쟁의 본질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쟁의 비밀 뒤에 숨어있는 진실을 아는 것, 그것은 좌우 이데올로기가 아니라 전쟁으로 인하여 무수한 선량한 사람들이 아무 이유도 없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자료 속에 읽음으로서 스스로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한 번은 끔찍한 현실의 민낯을 정면으로 바로 바라봐야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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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다솜 2018-12-12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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