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3

オモニ太平記 by 小田 実

Amazon.co.jp:Customer Reviews: オモニ太平記
オモニ太平記


オモニ太平記
by小田 実

オモニ太平記

マイページに作品情報をお届け!


オモニ太平記

オモニタイヘイキ
著: 小田 実



義母を描いてヒューマンな笑いに満ちた好篇
済州島生まれ、異国で苦労を重ねたオモニ。生活の中で生み出された日韓ちゃんぽんのオモニ語と率直な人柄に振り回されつつ愛した作家がえがく極私的比較文化論。








5.0 out of 5 stars 小田のもう1つの生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2, 2019
Format: Paperback Bunko
 小田実は50歳の時、21歳下の「人生の同行者」玄順恵さんと結婚する。同時に玄順恵さんの両親であるオモニとアボジとも出会い、行き交いが始まる。これは、そのオモニを中心にしてオダさんとのやり取りの中で次第にオモニの人生が浮かび上がってくる物語である。勿論それも興味深いが、更に味わい深いのは、オダさんのオモニへの向き合い方である。とても優しくておおらかである。社会運動家として国内外を75歳のその死の直前まで活動した小田実のもう1つの人生が鮮やかに描出されている。

One person found this helpful


HelpfulReport
Translate review to English


平山正和


5.0 out of 5 stars 小田実さんのヒューマン性が吐露された感動の本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7, 2005

 国境、人種、性別、職業、学歴などすべての差別を忌み嫌うというよりも、くそくらえとばかりにそれらを瑣末なありようとして無きものとして自然体でやり過ごすごとき小田実さんならではのヒューマンさにあふれた作品だ。その後、川端賞を受賞した「アボジを踏む」も感動的な短編だが、「オモニ太平記」を読めば、その感動はさらに高まる。小田実さんの「人生の同行者」二人、ことに愛すべき娘さんを得て、その言説が上辺からのものではなく、体の芯からわき出る、腹の底からおらびあげるものになっていく一方で、暖かさをもつようになったのではないかと、一度尋ねたい思いを抱かせる作品だ。
 深刻な内実をもつ事実を、おおらかに、ユーモアあふれる筆致で書き上げたこの作品は、小田実さんの作品が難解な中にあって、もっとも感動的なものではないだろうかと思う。「何でも見てやろう」から30年、同じ姿勢で人間に対して来たことを知って、小田実ファンにさせる逸品だ。

11 people found this helpful


HelpfulReport
Translate review to English

세진님, 소설가 <오다 마코토>의 에세이 <오모니 타이헤이키(オモニ太平記)>에 대해 800단어 내외의 자세한 글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오모니 타이헤이키>: 한 재일 조선인 1세의 장엄한 삶과 역사의 무게
<오모니 타이헤이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행동하는 지성이자 작가인 <오다 마코토(小田実, 1932~2007)>가 1990년에 발표한 에세이이자 사소설(私小説)적 성격이 짙은 작품입니다. 이 책은 작가 자신의 가족사를 다루고 있지만, 그 속에는 일제 강점기와 전후(戰後) 일본 사회의 모순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재일 조선인 1세대의 장엄하고도 애환이 깊은 역사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1. 작품의 배경과 중심인물: '오모니'
작품의 중심에는 작가의 장모, 즉 재일 조선인 아내 <현순혜(玄順恵)> 씨의 어머니가 되는 '오모니'가 있습니다. 오모니는 한국의 제주도에서 해녀로 살았으나, 일제 강점기 시절 '키미가요마루(君が代丸)'라는 배를 타고 낯선 일본 땅으로 건너와 살게 됩니다. 그녀는 남편인 '오버지(아버지)'와 함께 일곱 딸을 낳아 기르며, 일본 사회의 차별과 편견, 그리고 생존을 위한 고된 노동을 온몸으로 감당해낸 인물입니다.

오다 마코토는 이 작품에서 오모니를 단순한 '장모님'이 아닌, 일본과 조선이라는 두 개의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해낸 강인한 인간상으로 묘사합니다. 그는 오모니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독자들에게 재일 조선인 1세대가 겪은 고난이 단순히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지배의 비극적인 결과임을 깨닫게 합니다.

2. 문학적 특징: 통찰, 유머, 그리고 '공간적 상상력'
<오모니 타이헤이키>가 단순한 가족 에피소드 모음집을 넘어 위대한 문학 작품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오다 마코토> 특유의 깊은 통찰력과 날카로운 유머가 고통스러운 역사를 부드럽게 감싸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太平記(태평기)'의 의미: 작품의 제목인 '태평기'는 본래 일본의 남북조 시대의 격변을 다룬 군기 이야기이지만, 작가는 여기에 한국어 '어머니'를 뜻하는 '오모니'를 붙여 **'오모니의 위대한 역사 기록'**이라는 이중적인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한 개인이 겪어낸 고난의 역사가 국가나 권력의 역사 못지않게 장엄하고 중요한 기록임을 역설합니다.

경계를 넘어선 시각: 오다 마코토는 젊은 시절 세계를 방랑하며 국경과 인종의 차이를 초월한 보편적 인간성을 추구했던 작가입니다. 그는 오모니의 삶을 통해 **'일본인'과 '재일 조선인'**이라는 경계의 무의미함을 드러내며,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화해의 가능성을 모색합니다.

유머와 눈물: 오모니의 생존 이야기는 처절하지만, 작가는 그 속에서 발견되는 오모니 특유의 억척스럽고도 솔직한 행동과 말에서 유머를 놓치지 않습니다. 이러한 유머는 독자가 무거운 주제에 지치지 않고, 오히려 인간의 강인함에 깊이 공감하게 만드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3. 역사적 의의: 재일 조선인 문제에 대한 성찰
이 책은 <오다 마코토>가 그의 삶 전반에 걸쳐 깊은 관심을 기울였던 '아시아', 특히 '한국'과 '재일 조선인' 문제에 대한 그의 최종적인 성찰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재일 조선인들이 겪었던 민족 차별, 귀국 문제, 그리고 일본 사회 내에서의 정체성 혼란과 같은 복잡한 주제들을 사위로서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경험한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그는 오모니와 그의 가족이 겪은 비극적 현실을 통해, 일본이 과거 식민 지배의 역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고 현재까지도 이웃 나라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조명합니다.

4. 결론: 역사를 품은 개인의 초상
<오모니 타이헤이키>는 단순히 한 대가족의 일대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키미가요마루'를 타고 일본에 온 1세대 재일 조선인이자, 일곱 딸을 키워낸 강인한 어머니라는 한 개인의 삶 속에, 일본과 조선이라는 두 나라의 길고도 질긴 역사가 어떻게 아로새겨졌는지 보여주는 뛰어난 기록입니다.

<오다 마코토>는 사랑하는 아내의 어머니, 즉 오모니의 삶을 존경과 애정을 담아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역사란 거대한 담론이 아닌 한 인간의 피와 땀으로 쓰인 살아있는 기록이며, 진정한 평화는 바로 이러한 개인의 삶에 대한 깊은 이해와 존중에서 시작됨을 설득력 있게 제시합니다. 이 작품은 오늘날까지도 재일 조선인 문학과 일본-한국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명저로 남아 있습니다.

세진님, <오모니 타이헤이키>에 대한 자세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오모니의 구체적인 에피소드나 작가 <오다 마코토>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