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중국근현대사 세트 |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 교보문고

중국근현대사 세트 |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 교보문고



중국근현대사 세트

Paperback | 전 4권
국내도서60,000원
외국도서10,680원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 가와시마 신 , 이시카와 요시히로 , 구보 도루 저자(글) · 정지호 , 천성림 , 손승회 , 강진아 번역
더보기
삼천리 · 2013년 01월 25일
0.0
(0개의 리뷰)
평가된 감성태그가
없습니다


A4
사이즈 비교
210x297
중국근현대사 세트 사이즈 비교153x225단위 : mm

01 / 02

무료배송 소득공제
60,000원


















알림 신청하시면 원하시는 정보를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림신청
판매종료 되었습니다.
매장 재고·위치
상품정보
리뷰 (0)
교환/반품/품절



책 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국내도서 > 역사/문화 > 동양사 > 중국사 > 중국근현대사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해 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중국 연구의 메카를 자임해 온 일본의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2010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이 책은 출판사 설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요시자와 세이이치로


저자 요시자와 세이이치로吉澤誠一郞는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연구과·문학부 교수. 1968년 군마 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 《天津の近代―淸末都市における政治文化と社?統合》(2002), 《愛?主義の創成―ナショナリズムから近代中?をみる》(2003) 등이 있다.
접기

저자(글) 가와시마 신


저자 가와시마 신 川島眞은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교수.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지은 책으로 《中國近代外交の形成》(2004), 《グロ-バル中國への道程―外交150年》(2009, 공저) 등이 있고, 《岩波講座 東アジア近現代史》(전10권, 2011)를 편집했다.
접기



목차
1권
서론
1장 번영 속의 위기
1. 청조의 융성
2. 번영과 분쟁
3. 통치 재건의 시대
4. 아편전쟁

2장 반란과 전쟁의 시대
1. 태평천국
2. 이어지는 반란
3. 제2차 아편전쟁
4. 서양과의 협조와 대항

3장 근대 세계에 도전하다
1. 메이지 일본과 청조
2. 러시아의 진출과 무슬림 반란
3. 해외 이민

4장 청말의 경제와 사회
1. 경제 호황
2. 청말 사회의 모습
3. 재편되는 지역사회

5장 청조 지배의 전환기
1. 격화되는 국제 대립
2. 학문과 지식의 전환
3. 청조의 종말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2권
서론
1장 구국과 정치 개혁
1. 청일전쟁
2. 분할의 위기
3. 변법과 자강

2장 왕조 유지와 ‘중국’의 형성
1. 의화단전쟁과 신축조약
2. 광서신정과 근대국가 건설
3. 지식인의 ‘중국’과 ‘근대’

3장 입헌군주제와 공화제
1. 입헌군주제의 모색
2. 중앙집권과 분권
3. 신해혁명과 중화민국의 성립

4장 중화민국의 구조와 위안스카이 정권
1. 위안스카이 정권의 성립
2. 제1차 세계대전과 21개조 요구
3. 1910년대의 사회와 경제

5장 국제사회의 변모와 중국
1. 국제사회 속의 중국
2. 소련의 출현과 사회주의 수용
3. 두 개의 중앙정부와 연성자치
4. 쑨원의 죽음과 베이징정부의 붕괴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3권
서론

1장 국민혁명 시대
1. 쑨원의 뜻을 계승하는 자
2. 장제스의 대두와 공산당
3. 북벌과 베이징정부
4. 국공합작의 붕괴

2장 난징 국민정부
1. 난징 국민정부의 북벌 재개
2. 통일과 국가 건설
3. 만주사변
4. 국민 의식과 이데올로기

3장 공산당의 혁명운동
1. 중국공산당과 코민테른
2. 무장봉기와 혁명 근거지
3. 장정과 마오쩌둥

4장 제국주의 일본에 맞서
1. 일본의 화북 침략
2. 항일 민족통일전선
3. 시안사변

5장 항일전쟁에서 제2차 세계대전으로
1. 루거우차오 사건에서 전면전쟁으로
2. 전시하의 중국
3. 더 큰 전쟁으로
4. 항일전쟁의 종결

결론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4권
머리말

1장 전후의 희망과 혼돈
1. 엇갈리는 전후 구상
2. 경제 운영의 파탄
3. 국민정부의 오산
4. 동아시아의 냉전과 중국

2장 냉전 속의 국가 건설
1. 인민공화국의 성립
2. 한국전쟁의 충격
3. 모습을 드러낸 사회주의

3장 ‘대약진운동’의 좌절
1. 백가쟁명에서 ‘반우파’로
2. 고립된 중국
3. 마오쩌둥의 급진적 사회주의
4. 추락하는 ‘대약진’ 정책

4장 시행착오를 겪는 사회주의
1. 경제조정 정책
2. 벽에 부닥친 AA외교
3. 문혁의 소용돌이로

5장 문화대혁명
1. 문화대혁명의 국제적 배경
2. 문화대혁명의 전개 과정
3. 중국 사회의 혼란
4. 홀로 남겨진 중국

6장 문혁 노선의 불가피한 전환
1. 군대를 동원한 질서 회복
2. 벽에 부닥친 사회주의 경제
3. 대외 전략의 전환

맺음말
후기
참고문헌
연표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접기

출판사 서평


오늘의 중국 인식을 위한 근현대사 프로젝트
19세기 말 잇따른 서구 열강의 침략과 청일전쟁(1894), 의화단전쟁(1900), 러일전쟁(1904)에서 잇따라 패배하고 불평등조약을 맺은 중국은 ‘동양의 병부(病夫)’로 추락하여 반식민지 상태에 놓였다. 초라하게 20세기를 시작했지만, 신해혁명(1911)과 5ㆍ4운동(1919)을 거치며 근대국가를 모색한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경쟁하며 항일전쟁을 펼친 끝에 1949년 마침내 공산당의 승리로 중화인민공화국을 선포했다. 그 뒤 반세기 만에 국제사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21세기 들어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도약하며 중국의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과연 천지가 개벽할 만큼 크나큰 변화와 발전의 힘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신해혁명과 사회주의혁명, 개혁개방을 중심으로 설명해 온 전통적인 중국론은 여전히 유효한가? 중화인민공화국은 사회주의 국가였고, 덩샤오핑 이래 중국은 자본주의로 이행한 것일까?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그동안의 피상적이고 일국사적인 체제 중심의 중국 인식을 탈피하여, 19세기 이래 기나긴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해 냈다. 이 시리즈는 현재 중국근현대사 연구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는 소장 학자들이 참여하여 대중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통사 체계를 완성해 냈다. 중국, 일본, 타이완은 물론 서양 학계의 최신 연구 성과를 종합하고, 권마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지도, 도표, 연표를 넣어 생생한 역사의 흐름을 보여 준다. 중국 연구의 메카를 자임해 온 일본의 이와나미서점(岩波書店)에서 2010년부터 출간하고 있는 이 책은 출판사 설립 100주년을 맞은 올해 6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의 특징
1. 20세기 상황에서 나온 국민당 사관이나 공산당 사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외부의 지정학적 인식을 극복하고 비교사와 내재적 접근을 통해 총체적이고 객관적인 통사를 지향하고 있다.
2. 일국사의 틀을 깨고,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러시아(소련),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인도까지 포함하는 국제정치와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중국사를 비춰 본다.
3. 중앙정부와 역사적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지방사회와 기층 민중들의 문화와 생활상의 변화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4. 혁명과 전쟁을 중심으로 한 정치사에서 탈피하여, 당대의 잡지와 영화, 문학 작품에 담겨 있는 시대상을 복원하고, 사회경제와 문화, 사상, 도시의 발전과 변동을 살펴본다.
5. 아편전쟁, 신해혁명,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을 중심으로 파악하던 기존의 시대구분을 과감히 깨고, 19세기부터 2010년까지를 역사 발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본다. 이 책에서는 신해혁명(1911)이나 중국혁명(1949)으로 분책하지 않았다.
6.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재단하거나 승자 중심의 역사 인식을 지양하여, 중국근현대사와 국제정치의 산물인 타이완, 홍콩, 티베트, 신장위구르 같은 변경 지역의 변천을 비교적 상세하게 살펴봄으로써 현대 중국의 전모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동아시아론의 시각에서 중국을 바라보는 것을 넘어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인도, 조선, 일본 같은 주변 지역이나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은 물론 19세기 이래 화교들이 이주해 나간 동남아시아까지 시야에 넣고 있다.

새롭게 쓴 체계적인 교양 통사
중국근현대사를 읽어 나가다 보면 우리나라도 시기마다 중요하게 얽혀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하게 된다. 청일전쟁과 갑오농민전쟁, 러일전쟁과 독도 점령, 황푸군관학교와 대한민국임시정부, 옌안의 중국공산당과 조선 공산주의자들, 한국전쟁과 중국의 참전 등 떼려야 뗄 수 없는 한국근현대사와 한중관계에 대한 폭넓은 인식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이 책이 일본 독자들을 위해 기획된 시리즈인 만큼,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대목도 등장하는데, 비판적으로 읽어 본다면 일본 사회의 중국 인식을 살펴보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중국근현대사》 시리즈는 국내 전공자들 가운데 꾸준히 중국근현대사 연구 성과를 내고 우수한 번역물을 출판해 온 학자들이 참여하여 책임 번역했고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옮긴이 주를 달았다. 권마다 작성된 옮긴이 후기를 먼저 읽어 본다면 시기별 쟁점과 연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권 청조와 근대 세계(19세기)
그동안 중국의 마지막 왕조인 청은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안으로 태평천국을 비롯한 반란과 밖으로 아편전쟁을 비롯한 서양의 침략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무능하고 부패한 왕조국가라고 보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 책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 역사 발전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청조를 현대 중국의 역사적 출발점이자 근대를 향한 다양한 도전의 한 축이었다고 본다.

지은이는 이 시기의 ‘중국’을 국가나 중앙정부의 범주에서 다루기보다 지역에서 중국사를 이해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또 세계사와 동아시아사의 흐름 속에서 조계와 연안도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와 이웃하고 있는 변경 지역의 사정도 고려하면서 총체적인 중국의 모습을 그려 내고 있다. 신장 오아시스 지역에 독립 정권을 구축한 야쿠브 벡 정권, 일리 지방을 둘러싸고 러시아 제국과 줄다리기를 소개하며 청조가 ‘동아시아’ 국가의 일원이기 이전에 광대한 내륙 국가라는 점을 상기시킨다. 청일전쟁으로 맞붙은 일본뿐 아니라 조선, 류큐, 베트남, 시암(태국) 왕국에 이르기까지 주변 지역에도 관심을 기울여, 청조가 어떻게 영토를 유지하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갔는지 흥미롭게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복속되기 전 하와이 국왕 칼라카우아가 베이징을 방문하여 서양에 맞서 아시아의 연대를 외치는 장면은 그동안 누락되어 있던 역사의 한 장면으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가경제, 푸이, 서태후, 이홍장, 홍량길, 증국번, 임칙서, 홍수전, 황쭌센, 매카트니, 고든, 네이피어, 퐁타니에 등 시대를 이끌어 간 역사 인물의 생생한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2권 근대국가의 모색(1894-1925)
청일전쟁과 의화단전쟁에서 패배한 왕조국가 청은 변법운동과 광서신정을 통해 개혁을 시도했으나 구심력을 잃고 몰락한다. 혼란은 깊어만 갔고 열강에 의한 ‘분할의 위기’ 속에서 ‘구국’의 외침이 나왔고, 근대국가의 길을 모색하는 가운데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탄생했다. 국제적으로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러시아혁명으로 소련이 출현했으며, 국내에서도 국민당과 공산당이 창당했다.

2권에서 다루고 있는 청말에서 1925년 시기는 사상적으로 춘추전국과 위진남북조시대에 버금가는 중국 역사상 가장 활력이 넘치던 시대로 평가된다. 지은이에 따르면, 중국이라는 국가와 민족의식, 청조의 영토 계승, 혁명과 전쟁, 지방의 자립, 대국 의식에 바탕을 둔 외교, 현대 중국을 아우르는 문제의 연원이 바로 이 시대에서 나왔다.
위안스카이, 돤치루이, 캉유웨이, 량치차오, 쑨원, 옌푸, 루쉰, 차이위안페이, 장제스, 리다자오, 천두슈 등 다양한 사상가와 정치가들이 오늘날 ‘중국’이라고 부르게 되는 나라의 정체성을 주장했다. 양무와 변법, 입헌군주제와 공화제를 둘러싼 논쟁, 변발과 전족을 비롯한 생활양식의 변화와 신여성의 등장, 변방 소수민족의 도전과 국경 문제, 근대적 산업과 철도, 근대 교육과 언론, 문화 등 전면적인 사회변동의 숨 가쁜 드라마가 펼쳐진다.

3권 혁명과 내셔널리즘(1925-1945)
3권에서 다루고 있는 시기는 쑨원 사망 이후 공산당과 국민당을 중심으로 전개된 중국 현대사의 격동기이자 오늘날 중국의 밑그림이 그려진 결정적인 시기이다. 1925년 시점에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그저 국제연맹의 가입국 가운데 하나일 뿐이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945년 유엔이 창설되었을 때 중국(중화민국)은 상임이사국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만주사변과 중일전쟁으로 치닫는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에 맞서며 혁명과 항일전쟁으로 상징되는 이 시기를 돌파함으로써 세계 ‘5대 강국’의 반열에 들어선 것이다.

그런가 하면 국내 정치의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고 있던 중국 민중은 국공내전과 대장정,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으로 치닫는 동아시아 질서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50명 남짓으로 출발한 공산당은, 국공합작 아래 1927년 우한에서 제5차 당대회가 열렸을 때 당원이 6만 명에 이르렀다. 이 무렵 국공합작이 붕괴되고 코민테른의 지시에 따라 ‘무장봉기’ 노선으로 전환한 공산당은 난창봉기, 추수봉기에 실패하고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지만, 징강산을 비롯한 혁명 근거지를 중심으로 게릴라전과 토지혁명을 전개하며 농촌 지역에서 세력을 키워 마침내 후난성 창사에서 소비에트 정부 수립을 선언하기에 이른다. 그 뒤 국민당의 공산당 근거지 토벌 작전으로 괴멸되고 산시성 옌안까지 ‘대장정’을 펼치며 항일 통일전선 방침을 수립하고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한 공산당 지도부가 성립된다.

지은이는 냉전 이후 공개된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른바 ‘새로운 혁명사관’의 관점에서 실증적으로 이 시대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특히 소련공산당과 코민테른 자료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드러나는 국민당과 공산당의 힘 관계와 중국 사회의 입체적 변화는 중화인민공화국 성립의 배경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해 준다.

4권 사회주의를 향한 도전(1945-1971)
《중국근현대사》 4권은 1945년부터 ‘문화대혁명’의 격동이 대륙을 뒤흔들고 있던 1971년까지를 살펴보고 있다. 오랜 항쟁 끝에 승리한 뒤에 국공 양당의 회담이 1945년 8월부터 10월까지 충칭에서 열렸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장제스와 마오쩌둥의 정상회담을 거쳐 10월 10일자로 합의문(쌍십회담기요雙十會談紀要)이 공표되었다. 무역을 자유화하고 미국을 의지하여 전후 부흥을 해보려 애쓴 국민당 정권은 단기간에 벽에 부딪쳤고, 무능과 부패로 국민의 지지를 잃어버렸다. 그 과정에서 신민주주의를 내걸고 다른 당파의 협력을 얻어 정권의 자리에 오른 것은 공산당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의 시점에서는 중국이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지 않았다. 국민당 정권 아래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의 일각에 자국을 위치지우고 전후 부흥을 지향했던 것이 대전 종결 직후의 중국이었다. 아니 실은 공산당이 국민당을 몰아내고 정권을 장악하여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한 뒤에도 신민주주의의 기치 아래 부강한 중국을 지향하자고 외쳤을 뿐이었다.

실패한 국민당은 타이완으로 옮겨가고 공산당이 집권한 중국 대륙은 숨 쉴 틈도 없이 ‘대약진’과 문화대혁명의 혼란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전후 국민당 정권 타도, 공산당 정권 성립을 비롯한 중국 스스로의 궤적과 동서 냉전의 험준한 국제 정세 아래에서 역사적으로 형성된 역사의 흐름이었다. 급진적 사회주의를 기대하고 지지한 사람들 또한 각 시기마다 중국 국내에 존재했던 현실도 있었다. 이 책은 대약진이나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에서 나타나는 당의 정책뿐 아니라 개인의 일상생활과 사회문화적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폭넓은 역사 인식을 돕는다.
접기

기본정보

ISBN 9788994898131
발행(출시)일자 2013년 01월 25일
쪽수 1116쪽
크기
153 * 225 mm판형알림
총권수 4권
원서(번역서)명/저자명 淸朝と近代世界 19世紀/吉澤誠一郞




===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