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이주희 (옮긴이)동양북스(동양문고)2022
원제 :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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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종이책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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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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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이 책을 포함한 저자의 ‘나 혼자 시리즈’는 현지에서 누적 130만 부가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다.
목차
머리말 010
1장 혼자 늙는 게 어때서?
혼자 늙는 사람은 불쌍한 걸까? 015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019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 023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028
‘만족스러운 노후’의 세 가지 조건 032
2장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죽음이 많아지는 사회 041
10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044
마지막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047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할까? 051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056
3장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061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이라면 괜찮을까? 064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068
혼자 죽음을 준비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070
죽는 순간 의사는 필요 없다 075
4장 중요한 것은 살아 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 것이다
고독사가 두려운 당신에게 083
고독사란 뭘까? 086
간병 서비스가 있는 한 고독사할 일은 없다 090
마지막 순간, 누가 꼭 옆에 있어야 할까? 094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미리미리 하자 099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쁘죠? 102
5장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치매 공포가 퍼지고 있다 107
치매 환자 700만 명 시대가 왔다 109
환자는 시설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 111
피난처를 원하는 것은 환자의 가족 115
혼자 사는 치매 환자의 상태가 좋은 이유 117
6장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누가 걸릴지 알 수 없는 치매 123
가족의 각오만 있다면 치매여도 혼자 살 수 있어요 124
치매는 자기 책임? 128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132
치매 환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낄까? 136
누구에게 성년 후견인을 맡겨야 하나? 140
치매에 대비하는 사회 144
7장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투석 중지 ‘자기 결정’ 사건 149
임종기 의료에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은 착각 152
안락사 논쟁 155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158
‘인생 회의’의 덫 161
마지막까지 망설이면 돼요 165
안락사를 추구하는 사회는 정의로운가? 168
8장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175
이용하기 점점 불편해진 간병 보험의 딜레마 177
간병 보험 제도의 특징 178
간병 보험이 의도한 효과 189
간병 보험이 의도치 않은 효과 194
간병 보험의 후퇴 201
맺음말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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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31 가장 외로운 사람은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다. 사실 고령자의 자살률은 예상과 달리 독거 고령자보다 동거 고령자 쪽이 더 높다.
P. 32 그런데 세상에! 자녀가 없는 싱글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데다가 고민은 적고 외로움과 불안도 더 낮았다.
P. 35 나는 그동안 ①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 ② 돈 부자보다 사람 부자 되기, ③ 타인에게 신세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이상 세 가지를 추구하며 살았다.
P. 84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싱글 여성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싱글 여성은 싱글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P. 211 고작 10년 만에 노후의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다’에서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로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은 불쌍하다’에서 ‘혼자 사는 것은 편하다’로 바뀌었다. 그 ‘상식’을 바꾸는 데 나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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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우에노 지즈코 (上野千鶴子(社會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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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도야마현 출생. 사회학자, 도쿄대학 명예교수, NPO 법인 WAN (Women’s Action Network) 이사장. 여성학 및 젠더 연구의 일인자. 교토대학 재학 중에는 반더포겔부에 소속. 약 20년 전 야마나시현 야쓰가타케 남쪽 기슭에 집을 지었고, 현재는 도쿄와 야마나시 양쪽에 거점을 두고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 『근대 가족의 성립과 종언』, 『나홀로족의 노후』, 『마지막 날까지 내 집에서 나홀로족이지만 건강하게』 등이 있다. 개인적인 생활을 그린 에세이집은 『산기슭에서, 나 홀로』가 처음이다.
최근작 : <산기슭에서, 나 홀로>,<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남류문학론> … 총 187종 (모두보기)
이주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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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후 해외의 좋은 책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저작권 에이전트로 오랫동안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늙지 않는 뇌의 비밀』,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매력은 습관이다』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편할까?”
◈본문에 등장하는 6070대 여성의 인터뷰 중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 아무래도 나를 억누르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요.” (60대 여성)
“남편은 매일 텔레비전만 봐요.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한다니까요. 그러면서 사소한 것까지 어찌나 잔소리하는지, 짜증이 난다니까요.” (70대 여성)
“남편은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죠. 제가 반대 의견을 내면 금방 큰소리를 내서 대화가 안 돼요.” (60대 여성)
“남편이 퇴직하고 나더니 내가 어딜 가든 따라와서 피곤해요.” (60대 여성)
“남편은 다른 식구가 아픈 것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자기 건강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난리를 치죠.” (60대 여성)
“남편이 퇴직한 후로 집안일은 일절 돕지 않고 불평만 해서 우울해요. 온종일 컴퓨터를 하고 있다니까요. 남편의 존재 자체가 짜증 나요. 온종일 기분이 우울해요.” (70대 여성)
“맨날 싸우기만 해서 남편이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버리니 외롭네요.” (60대 여성)
“내가 죽으면 시신은 누가 처리해주지?”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인 사람들. 그들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문서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원제를 그대로 우리말로 직역한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집에서 혼자 죽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보도되는 ‘고독사’(혼자 사는 사람이 사망한 후 늦게 발견되는 사건)를 권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일본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고독사’ 건수가 약 3만 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에 835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가 2020년에는 138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021년 9월, 보건복지부 자료). 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 2026년으로 예상)에 가까워지면서 드러나는 사회현상 중 하나다. 1인 가구수의 증가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2000년에 15.6%였던 1인 가구의 비율은 점점 늘어나더니 2020년 31.7%로 두 배 이상이 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사회적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이다. 특히 1인 가구인 사람들은 ‘내가 죽으면 시신은 누가 처리해주지?’가 큰 고민거리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바로 이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위 박스 안 본문에 등장하는 6070대 여성의 인터뷰 참조).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인데 여성학 도서뿐 아니라 ‘나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인문서를 꾸준히 출간했다. 이 책은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おひとりさまの老後)』,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男おひとりさま道)』,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おひとりさまの最期)』 이상 세 권의 종결편에 해당하는데, 이 시리즈는 누적 판매 부수 130만 부를 달성한 초베스트셀러이다. 특히 이 책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는 오래된 구호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는 현상이다.
“혼자 죽는 건 의외로 괜찮다!”
나이들수록 혼자 지내는 사람이 편안한 이유
‘혼자 살던 노인이 집에서 혼자 죽었다’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 외로움, 고독, 인생무상, 인간관계 단절 등등이다. 하지만 우에노 지즈코가 제시하는 데이터에 의하면 전혀 다른 단어가 떠오를 수 있다. 편안함, 자기만족, 자유, 간병 보험 등등이다. 저자는 자녀가 없는 싱글의 경우 고민은 적고 자식들 눈치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높고 외로움과 불안도 훨씬 덜 느낀다는 것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제시한다. 또한 만족스런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첫째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 둘째 돈 부자보다 사람 부자 되기, 셋째 타인에게 신세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이상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족이 없는 노후가 비참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과거의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기존의 관념이나 통념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우에노 지즈코의 특기를 다시 한번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미소지니(misogyny, 여성 혐오)가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떠올랐을 때 그녀의 대표작인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女ぎらい)』가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일본 현지 독자 서평 중에서
★★★★★3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리고 나 자신의 장례식을 생각하며 너무나 흥미롭게 단숨에 읽은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기운이 났어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이 책을 읽은 후 ‘혼자 죽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주변에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였습니다. 저도 정든 집에서 조용히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인 저는 “맞아, 맞아! 진짜 그렇지!” 하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읽었어요. 여성의 노동에 기대어 산 수혜자 남성들은 내용에 크게 반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음에 대한 내용이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분이 전혀 어두워지지 않았다.
★★★★★여든 살에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하셔서 선물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네요. 접기
평점
분포

8.7
일본의 늙음들과 죽음들이(내 것과 다르지 않겠지)생생하게 취재되었고, 차분하게 검토되었다. 42년생 김지영 같은 책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사회에 도움이 안되면 살 필요 없나요?라고 되묻고, 무엇이 좋은 죽음일지 끝내 망설이며 맞는다면, 충분히 좋은 죽음이라고 적혀있었으면 좋겠다.

99 2022-07-20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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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것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

한글8자 2023-05-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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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라 바빠서 생각지도 못 했던 죽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감했다.

721번버스 2024-05-23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고독사, 아니고 재택사
우에노 지즈코의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을 꾸준히 추천해오고 있었다. 싱글 노년 시리즈 3권을 마무리하고도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는 책을 쓴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의 주제가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였고, 내용이 겹치는거 아닌가 싶었으나 아주 유익하게 잘 읽었다.
저자는 삶으로, 공부로, 글로 혼자 사는 것이 혼자 살다 죽는 것이 왜 좋은지. 왜 괜찮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간다고 하고, 그건 지금까지 꽤 잘 맞았고, 이제는 어떤 면에서 우리나라가 더 앞서가는 것도 있다. 매년 세계 기록을 깨는 최저 출생률 같은 것 말이다.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를 미리 맞이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도 짐작해보게 된다. 초고령화 사회 다음은 뭔지 아는가? 다사 사회다. 사람이 많이 죽는 사회. 대량 죽음의 사회. 우리는 초고령 사회에 이어 다사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나 개인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이기도 하다.
65세 넘으면 전기 고령자, 75세 넘으면 후기 고령자로 들어간다. 90세를 넘길 확률은 남성은 4명 중 1명 이상, 여성은 2명 중 1명 이상이라고 한다. 100세를 넘긴 장수 노인은 일본에만 약 8만 명에 이른다. 고령자가 되면, 건강했던 사람이라도 '비틀비틀->비실비실->쓰러짐' , 즉 간병의 시기가 온다. 누구에게나 오는 그 시기를 건강할 때 준비해야 한다.
1인가구와 2인가구, 3인, 4인 가구를 조사해보았을 때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라고 한다. 2인 가구는 남녀 양쪽 모두 싱글보다 만족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더 낮다. 책에 인용된 쓰지가와 씨의 말을 빌리면 '2인 가구는 아내의 단독 패배' 라고 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 지적에 대한 부가 설명은 필요 없다. 남녀건 여여건 남남이건 '2인 가구 노후의 이상적인 모습은 혼자 사는 사람 2명을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건 노후가 아니라 어느 연령대의 어느 성별에게라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늘 생각했다.
만족도와 '고민도' 를 함께 조사한 것이 인상깊었다. 1인가구가 만족도도 높지만, 고민도가 현저히 낮다.
가지 많은 나무가 바람 잘 날도 많아서일 것이다. 하다못해 자녀가 가까이 사느냐 멀리 사느냐에 따라 멀리 살면 고민도가 더 떨어지기도 한다. 눈에 안 보이면 마음도 멀어져서?
EBS 에서 혼자 사는 5-60대 여자 3명의 한 달살이 다큐를 본 적 있다. '외로움은 대부분 일시적인 감정'으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익숙해진다.' 따라서 싱글이 된 지 얼마 안 된 초보 싱글은 외로움을 느끼지만 '처음부터 혼자라면 외로워하지 않는다.' 라는 글을 읽으며 남편이 죽고 자식들이 나가고 혼자가 되어 외로워하며 우는 여자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그렇게 늘 같이 이다 혼자가 되어 외로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애초에 외동으로 자라서 전혀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외롭다고 하면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왜 외롭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70대 여성)
가장 외로운 사람은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라는 말에 공감. 고령자가 아니라도. 책 읽으며 시간을 많이 보내는 나는 함께 하는 사람을 외롭게 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러니, 나는 혼자 책읽으며 살거나 혼자 책 읽는 사람 둘이 살거나여야 하나 생각했다.
"가족이 많고 몸 상태도 좋아서 외로움과 불안 모두 전혀 없어요. 하지만 만족도는 아무리 높아도 60점 정도예요. 가족과 함께 살면 아무래도 나를 억누르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요." (60대 여성)
가족과 함께 살 때 자신을 억누르는 사람이 가족 중에 누구인가.
저자는 고독사라는 말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재택사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재택사로 변화하는 흐름은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재택'이라고 해도 그곳에는 이미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간병을 기대할 수 없다."
죽음에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간호사만 있어도, 아니, 요즘은 간병인만 있어도 죽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간병보험과 간병에 민간과 공기관의 실험과 투자가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다. 간호 비용 또한 병원> 시설 > 재택이라고 하니 과도기만 지난다면, 재택사가 장려되고 재택사를 자진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자연스레 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싱글에 대한 편견을 부셨는데, 그 중 하나가 임종시 참관이다.
"고령자의 죽음은 서서히 진행된다. 간병인은 평소 노인의 일상을 지켜보기 때문에 그때가 슬슬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상복을 준비해오라고 말해줄 수도 있다. 그러니 혼자서 죽고 싶지 않고 누군가가 지켜볼 때 죽고 싶다면 그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처럼 평소에는 혼자 지내던 사람이 임종 때만 친족에게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자연스럽다. 가능하면 조용히 가게 해주면 좋겠다." (79)
그러네. 고독사건 재택사건 죽으면 끝이지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회 통념은 아무도 없이 혼자 외로이 죽는 불쌍한 노인. 이라는 거였는데, 혼자 잘 살다 죽는 사람이 굳이 죽는 순간에 사람들로 둘러 싸이기를 원할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죽을 때는 혼자 조용히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별 인사와 감사는 여력이 될 때 해두기.평소에 하며 살기.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고독사에 대한 유품정리인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묘사가 담긴 책을 읽고 마음 한편으로 안심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고독사하는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고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였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고령자라고 할 수도 없다. 즉, 중장년 남성의 문제이지 고령자 여성의 문제는 아니다.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84)
고립 말고 자립할 것.
이 책은 치매에 대해서도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노후와 간병, 죽음에 대한 눈을 넓혀줬다. 나는 치매에 걸리면 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고, 안락사든 존엄사든 열려 있는 입장이었다. 당연히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지만, 치매에 걸려도 혼자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내가 치매 걸리는 상황에 대해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나조차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다.
팔팔하게 살다가 어느 날 덜컥 죽는 것은 바랄 일이 아니다. 사람은 천천히 내리막길을 걸어갈 뿐이다. 주변의 많은 노인들을 보면서 나는 그것을 깨달았다. 조만간 움직이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호흡이 멈춘다. 이를 임종이라고 부른다. 혼자 사는 내가 이대로 내리막길을 걸어가다가 어느 날 홀로 집에서 죽을 수는 없을까? 그동안 혼자 살아왔는데 임종이라고 해서 거의 만나지 않던 일가친척이 전부 모이는 것도 이상하다. 혼자 조용히 죽고, 어느 날 그 사실을 발견해도 ‘고독사‘라 부르지는 않았으면 한다. 이게 이 책을 쓴 동기다. - P210
고작 10년 만에 노후의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다‘에서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로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은 불쌍하다‘에서 ‘혼자 사는 것은 편하다‘ 로 바뀌었다. - P211
"우에노 씨, 앞으로 간병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간병 업계는 노동 붕괴가 진행되겠죠?"
나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어떻게 될지가 아니라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주세요."
간병 보험은 우리 유권자가 만든다. 우리 유권자가 간병 보험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있다. 늙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사망률은 100%이다.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간병 없이 살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두뇌 체조에 매달리기보다는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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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2-08-27 공감(2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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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노후 만족스러운 모습 3가지
:Dora 2024-10-30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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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
우에노 지즈코 정말 좋아한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너무 감탄스럽다.
이 책은 읽기 전부터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했고, 역시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 왜 혼자 죽을 수 없는지 하나하나 일본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을 파헤치고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고.
사회학자 답게 다른 연구들을 빈틈없이 인용해서 근거도 확실하다.
챕터 별로 질문, 조사, 가설, 근거 확보, 주장 정립의 구조가 깔끔해서 글 구조의 좋은 교보재이기도 하다.
고민이란 밖에서 오는 것, '웰다잉'을 위해서는 먼저 죽지 않으면 안된다는 단언, 고독사의 문제는 고립이라는 단언 등에서 보여지는 통찰 역시 훌륭하다.
노인이 혼자 생활한다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차곡차곡 제시하고 타파해나가는데 역시 가장 외면하고 싶고, 가장 두려워하며,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포기하는 치매 문제 역시 다뤘는데 다른 챕터들과는 다르게 약간 폭행과 성추행 등의 피해를 불러오는 양상의 치매는 피해간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국가적인 특징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전에 언뜻 국가마다 치매의 양상이 저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봤었다. 한국의 치매 증상과 호주의 치매 증상이 다르고, 국가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소스는 기억하지 못한 채 내용만 기억해서 일본도 그런 건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기억 한 구석으로 슥슥 밀어넣어두고 나중에 꺼내어 찾아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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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롱 2022-10-10 공감(6)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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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우에노 지즈코
혼자 죽을 수 있다는 발상이 대단하다.
일본의 간병보험이란 것이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비슷한 듯 한데
자리보전 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연 노인장기요양보험만으로 충족이 될지는 의심스럽다.
먼저 주변에서 그냥 둘 것 같지가 않다.
요양원 내지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이 들어올 것이고,
자리보전 하고 있는 어르신 댁에 기꺼이 서비스를 들어갈 요양보호사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요양원 내지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면 그냥 죽게 두는 것 같지는 않더라.
명이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명줄을 이어갈 수 있을 때까지 이어가는 경우를 본다.
이런 경우 <김범석>교수는 과연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가를 말한다.
<김현아>교수는 죽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연사>를 들어본 적이 언젠가부터는 없다.
나는 과연 어디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최소한의 자연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일 전 엄마로부터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외할아버지가 7살 정도였을 때던가, 지나던 스님인지, 노인인지,
할아버지를 보고 이 아이는 71살에 죽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단다.
그 당시는 70대까지 산다면 장수한다는 이야기를 듣던 시절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셨을게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정말 71살에 폐암 진단을 받으셨다.
대구에 살고 계시던 할아버지는
그길로 일체의 치료는 거부하고 시골로 가셨고, 약 6개월여 뒤에 돌아가셨단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과연 너무나 훌륭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생전의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해지면서 죽음을 대하셨던 그 분의 태도에 존경심마저 일었다.
살아 생전에는 외할머니께 어찌나 막 대하셨던지, 그래서 외할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시대상을 너무나 함축적으로 잘 나타낸 제목이다.
일본의 간병보험이나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정말로 명줄만 이어주는 최선의 병원치료를 벗어나서 <자연사>나, 저자가 말하는 <재택사>를 향해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는 제도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1인 수급자 가정,
장기요양에서 사용하는 이 용어에는 어떤 외로움, 고독, 방치, 단절, 무기력, 경제적 빈곤, 고독사 등등 기본적으로 슬픔을 내포하고 있고, 이는 내가 보아 온 그런 어르신들의 삶의 모습이 경험화 되어 진실인 듯 내게 각인 되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노후에 싱글이어도 불행하지 않다", 본 적도 없는 저자가 바로 옆에서 이 말을 씩씩하게 내게 해주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벌써 내 고정관념에 변화가 왔다는 의미인 듯 싶다.
목차의 소 제목 중 함축된 몇 개를 옮긴다.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간병 서비스가 있는 한 고독사할 일은 없다
마지막 순간, 누가 꼭 옆에 있어야 할까?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미리미리 하자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쁘죠?
피난처를 원하는 것은 환자의 가족
혼자 사는 치매 환자의 상태가 좋은 이유
가족의 각오만 있다면 치매여도 혼자 살 수 있어요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마지막까지 망설이면 돼요
<김현아>교수의 책과 강의를 통해 참 훌륭한 여자구나, 했는데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생각이 올라온다, 참 훌륭한 여자다, 훌륭한 사람이다.
(남자의 경우는 그저 훌륭하다, 라는 표현으로 나오는데 여자의 경우는 꼭 여자를 붙여서 훌륭한 여자다, 라는 말로 나오니, 얄궂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이다를 덧붙여 본다)
* 비틀비틀 -> 비실비실 -> 쓰러짐, 즉 간병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다.
*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 , 노후에 싱글이어도 불행하지 않다
* 그렇다면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거나 죽어가는 현장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절대로 119는 부르지 마라.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죽음은 평온하게 서서히 진행된다. 의료진이나 간병인이 '슬슬 때가 됐네요'라고 하면 그 예측은 거의 맞다. 119를 부르고 마치 화재 현장처럼 난리가 나는 죽음은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병원사가 절대 바람직한 죽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 병원에 있으면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병원은 애초에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니까.
* 시설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시설과 데이 서비스에는 모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집단생활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세가와 가즈오씨는 치매 전문의로 치매 환자는 낮에 돌보는 데이 케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치매에 걸렸을 때 데이 서비스에 가보더니 하루 만에 싫어졌다고 한다. 역시나 그렇다. 에이 케어는 주로 가족이 권한다. 노인이 집에 있는 게 싫기 때문이다.
* 싱글은 혼자 살고 혼자 나이를 먹으며 혼자 간병을 받는다. 그러다 어느 날, 혼자 죽는다. 이게 그렇게 특별한 일인가? 나도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데 죽을 때만 갑자기 온 친척과 지인에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 나는 이제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상대의 귀가 들릴 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몇 번이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죽어가는 사람을 붙잡고 '엄마의 자식이라서 행복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아프기 전에 말해주는 게 좋다. (...) 죽고 난 후에 장례식에서 아무리 훌륭한 조사를 읽는들 죽은 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 혼자 사는 노인이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쁜가. 이런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르기 싫어서 그냥 속 시원하게 '재택사'라는 말을 만들어버렸다. (...) 고독사를 없애자는 캠페인은 사후에 빨리 발견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사후에 빨리 발견되는 게 아니라 살아생전에 고립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 지금의 치매약은 진행을 늦출 뿐, 치료 약은 아니다. 또 어떤 이는 나이를 먹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할아버지가 노망이 났다'로 끝났는데 '치매'라는 진단명이 붙자마자 환자 취급을 받게 되었다.
* 인지 능력이 쇠퇴하지 않도록 '두뇌체조' 등을 열심히 지도하는 데이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든 다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설마 그 분이?'라고 생각할 만큼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강했던 학자 선배들이 치매 환자가 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치매 전문가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하세가와 가즈오 씨가 치매에 걸렸다고 공표할 정도니까 말이다. (...) 그렇다면 나도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두는 게 좋다. 그리고 치매에 안 걸리려고 쓸데없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치매에 걸렸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응 방안을 생각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이상한 환경 안에서는 이상한 반응이 정상이다' (...) 속아서 시설에 들어온 치매 고령자가 집에 가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게 과연 '이상행동'일까? 그건 당연하고도 필사적인 호소다. 그래서 기노시타 씨는 치매를 병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예방도 무의미하다. 두뇌체조 따위를 해봤자 예방 효과도 없고 재미조차 없다. 나는 치매 예방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 치매는 무섭고 난처한 병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하는 보도도 너무 많다. '조기 발견, 조기 절망'이라는 말도 들린다. (...) 같은 증상이 있어도 치매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보다는 이런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치매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질까 봐 걱정스럽다. (...) 매일 조깅하고 호기심이 강하며 친구가 많은데도 치매에 걸린 사람을 나는 몇 명이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치매 진단 검사인 '하세가와 치매 척도'를 만든 의사 하세가와 가즈오씨도 치매에 걸렸다고 공개한 마당이다.
* 치매에 걸리면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사람도 있는데 치매에 걸린 정도로는 죽을 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 치매 전문의 야마자키 히데키 씨는 '치매 환자는 무엇을 할 수 있나?'가 아니라 '치매 환자와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치매에 걸리거나 말거나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가능한 한 많이 웃으면서 살아가면 된다.
* "우리 모두 나중에는 치매에 걸립니다. 그 사실을 전제로 치매에 '걸려도' 되는 게 아니라 치매에 '걸려서' 좋은 사회, 또한 이를 전제로 '치매에 대비하는' 사회로 가야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처럼 치매 환자가 살기 좋은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살기 좋은 사회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모두가 중도 장애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 중도 장애 안에 불편한 몸 뿐만 아니라 불편한 머리와 마음, 그 전부 또는 일부가 존재한다면 치매 케어가 가야 할 방향은 장애인 케어와 똑같다. 사회의 배리어프리와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지향해야 한다. 가능하면 나 자신이 치매에 걸리기 전에 말이다.
* 사전 지시서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자신의 일관성은 잃었는데 동일성을 추구하는 것은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월권행위를 하는 것은 아닐까?
* 그런데다 아버지는 절망하고 나약해진 암 환자였다. 어떤 날은 하루라도 빨리 죽게 해달라고 애원하더니 다음 날에는 재활 병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다. 가족들이 온 사방을 뒤져 재활 병원을 찾아오면 그때는 또 '이제 됐다'며 변덕을 부렸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흔들리는 마음에 실컷 휘둘렸다. 간병 선배였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훌륭한 사람이 훌륭하게 죽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는 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소심한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발버둥 치며 죽는 모습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각오도 할 수 있었다. 죽어가는 사람은 마치 롤로코스터를 탄 것처럼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그 기복에 휘둘리는 게 가족의 역할이다.
아버지의 간병 이후로 나는 건강할 때 써둔 본인 의사 같은 것은 믿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일단 결정한 것은 끝까지 관철하는 게 훌륭하다는 생각도 버리게 되었다.
* 혼자 사는 것은 고립이 아니고 혼자 죽어도 고독사가 아니다. 그래서 재택사 라는 새로운 말도 만들었다.
* 늙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사망률 100%이다.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간병 없이 살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두뇌체조에 매달리기보다는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리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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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23-07-02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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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유명한 우에노 지즈코의 독거 권장(?) 책이다. 1인 가구가 별로 특이할 것도 없고 오히려 가장 흔한 청년들의 생활방식인 시대이지만, 몸이 건강하고 경제력이 있는 젊은 시절이 아닌 노년기의 독거란 자잘한 생활의 불편, 건강, 그리고 누가 뭐래도 고독사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쉽게 긍정적으로 말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에노 지즈코는 오히려 간병과 연명치료, 돌봄 등에 있어 혼자여도 괜찮다고 당당히 말한다. 가족들의 '각오만 있으면' 돌봄이 필요한 노령자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최소한의 케어를 받으며 혼자 살아가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각오는 아마 자기 일이 아니라고 쉽게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각오, 스스로도 내재화한 사회적 규범이 외치는 '어머님(아버님)을 저렇게 불쌍하게 혼자 두면 안 되잖아!'라는 목소리에 단호하게 '그건 불행한 게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각오일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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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2023-07-0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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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이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혼자사는 고령자중 자녀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생활만족도는 다를 게 없다고 한다. 자녀와 따로 사는 것은 이제 거의 당연한 일이 되었고 나이를 먹다보면 오히려 자녀가 먼저 세상을 뜨는 일도 있다.
따로 사는 자녀가 있든 없든 생활 만족도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해된다.(22~23쪽)"
나는 우에노 지즈코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동양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 이제 사회적인 트렌드도 이렇게 바뀌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이에 나의 노후는 어떻게 변모될지 상상도 하면서 이책을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우에노 지즈코님께서는 일본을 대표하는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인 그녀는 굵직한 여성주의 이슈를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장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혼자 늙는게 어때서?,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시설에서 죽기원하는 노인은 없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 것이다,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살면 안되나요?,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등 총 8장 213쪽에 걸쳐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들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7%이상 14%미만인 국가 ~ 고령화 사회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4%이상 20% 미만인 국가 ~ 고령사회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0%이상인 국가 ~ 초고령 사회
윗글은 전체인구대비 노인인구 비율에 따른 분류체계이다.
근데,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가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22년전인 2000년에 벌써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가 되었고 불과 4년후인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독거노인과 우울증에 이은 고독사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물론 고독사문제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1인가구의 숙명적인 딜레마이기도 하지만, 노인층에서 더많이 발생되고 있기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과의 만남은 참으로 반가웠고 또 시의적절했다.
근데, 저자의 나혼자 시리즈가 130만부 이상 팔렸고 이책은 그 세권의 종결편에 해당하는데,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저자께서는 1인가구의 행복지수가 2인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또한, 계속 부각되고있는 치매문제, 안락사논쟁, 우리나라에선 장기요양보험인 건강보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확히 잘 짚어주셔서 좋았다.
글고 무엇보다도 작별인사와 감사의 말은 살아생전에 상대방의 귀가 들릴 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몇번이고 하는게 좋다는 말씀이 확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이책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나의 노후는 어떠해야하는지 어떻게 임종을 맞이하는게 가장 좋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우리들에게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할 일이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212~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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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 2022-07-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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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사는 이제 생각해볼만한 죽읍의 방법입니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동양북스(동양문고)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만 해도 엄숙한 느낌을 받는데 집에서, 혼자 죽는 것을 권합니다. 이런 엄청난 제목으로 책을 내다니. 비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수긍할만한 느낌입니다.
저자 우에노 치즈코는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3부작으로 130만부를 달성했습니다.
3권 모두 국내에 번역되었네요. 다른 저서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의 저서가 1991년부터 나왔습니다! (그당시 책들은 대부분 절판... 후에 다시 새롭게 재출판) 나름 영향력있는 저자입니다.
책의 곳곳에 뜨끔한 구석이 많이 나옵니다.
부부, 가족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쓰려졌을 경우에 왜 자식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것이냐.
병원에 입원시키면 24시간 케어해준다고 생각하느냐.
병원은 사람이 죽는 곳이 아니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다들 이렇게 알고 있죠.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조차 하루만 갇혀있으면 들어오고 싶지 않디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집에서 누군가 쓰러지면 무작정 가족에게 먼저 전화를 걸고, 그다음은 119로 응급차를 부릅니다. 이제 병원에 가면 죽거나 오랜기간 누워있게 되지요. 슬픈 일이지만 나아서 두발로 걸어나오지 못합니다.
이런 특색있는 책이 어떻게 나오나 했는데, 책 읽는 중간중간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책들을 많이 소개합니다. 다들 제목이 비장합니다.
백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 (가스가 기스요, 아고라, 2019) 11p
노인이여, 당신에게도 허약비실 시기가 온다(히구치 게이코, 2019) 12p
1인 가구 급증 사회의 충격(후지모리 가쓰히코, 2010)
무연고자 간병(야마구치 미치히로, 2012)
1인 가구 급증 사회의 희망(후지모리 가쓰히코, 나남출판, 2018)
노후는 혼자 사는 게 행복하다(쓰지가와 사토시, 2013)
둘의 노후도 이렇게 하면 행복하다(쓰지가와 사토시, 2014)
장수 지옥(마쓰바라 준코, 동아엠앤비, 2019)
장수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야마오카 준이치로, 2016)
아첨하지 않는 노후(기리시마 요코, 2017)
2인 가구의 행복의 비결에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비결 1. 서로를 이해한다.
비결 2. 가사 분담을 확실히 한다.
비결 3. 가치관이 달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비결 4. 눈앞의 불만은 사소한 거라 생각한다.
비결 5. 둘이 있을 때부터 미리 혼자가 되었을 때를 준비한다.
비결 6. 시간적, 공간적으로 거리를 둔다.
비결 7. 자신의 세계에 파고든다.
25p
결국 서로 간섭하지 않아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겁니다.
이 책의 장점은?
모든 소제목들이 가슴에 맺힙니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는 말이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막연한 죽음을 간병비, 장례비 등 구체적인 현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책을 읽다보면 너무 우울해집니다. 기분이 계속 다운됩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읽기보다는 다른 명랑
한 책과 병행하여 잀으면 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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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2022-07-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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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특히 뒤쪽으로 갈수록(사실 뒤쪽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제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과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참고로 저자의 자기 확산이 좀 강한 편이다. 그냥 가볍게 한번 읽을만한 책이다.
미친 나이스가이 2022-11-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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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아이를 셋 출산한 지인이 있다. 둘째 출산을 자연주의 출산 방식을 선택했었다. 병원에서 셋째는 가정출산을 권하셨고 가정출산을 하였다. 나 또한 첫째부터 가정출산을 고민했었다. 여러 사정상 제왕절개를 하였고, 우리 사회의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보게 되었다. 아주 예전엔 가정에서 조산사와 함께 출산을 하다가 점차 출산을 병원에서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아직 주를 이루지는 않지만 가정출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죽음 또한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미취학이었던 것 같다.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시골에 살고 있어서였을까? 증조할머니의 장례를 집에서 치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가정에서의 임종 보다는 병원에서의 연명치료 끝에서, 혹은 요양병원에서의 임종이 늘어나고 있다. 연명치료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들과 함께 연명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미리 의견을 밝히시는 어른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가정에서 병원으로 기능이 옮겨갔던 것이 다시 가정으로 옮겨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평소 궁금해할 수 있는, 혹은 사회에서 마치 통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질문으로 대부분의 장은 시작한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그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 나가는 형태이라 저자의 의도가 명확히 와 닿는다. 특히 1장의 경우, 간단한 형태이지만 1인가족과 2인가족의 만족도, 고민도 등을 조사한 데이터와 함께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평소 내가 생각한 내용과 달라 조금 의아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으며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1인가족보다는 2인가족의 형태가 더 좋을것이라 생각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아도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2인가족보다 1인가족의 형태가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4장 5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치매환자의 비율이 더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인의 할머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는데 지인의 어머니가 할머니를 챙겨드리는게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힘든일이라 생각했으며, 치매 가족이 있으면 가정에서 돌보는 것 보다 기관에 의탁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늙고 병든다. 즉, 우리의 노년의 삶을 누구나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코 어렵거나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가볍게 쓴 이야기라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의 부제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법’처럼 우리가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가 한번쯤은 해보면 좋겠다. 이 고민이 결국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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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별이 2022-07-1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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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나는 그동안 ‘잘 죽기‘에만 몰입하느라 인간존재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잊고 있었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 정답지를 찾으려고 안달했다. 심지어 깔끔한 죽음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듯이 오만방자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나는 개인적으로는 내 생의 내리막길을 성심껏 내려갈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안심하고 혼자 늙고 죽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 계속 이렇게 잘 늙어주세요.
이로 2024-08-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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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고립된다는게 혼자있어서 고립된다는것이외에 마음이 맞지않는 사람과있어도 고립될수도있다는 생각이들면서..혼자남겨진다는것에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제목처럼 혼자 죽기를 권하는 삶이 어떤건지 궁금해져요 어떻게 죽는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라는 질문에 가끔은 다 놓아버리고 죽으면 편해질까?라는 생각을하지만 결국 또 살아가게되잖아요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이있을까..? 살아있는동안 행복하고 평화로우면 죽음도 그렇게 받아들일수있지않을까?라는 생각도들고 저자가말하는 혼자죽기를 권하는것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기대돼요! 마이령ㅣ 2022-07-29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라.. 정말이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 그리고 죽음의 형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더군요 ~ 혼란한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라 너무 궁금하네요 ! deermark0813ㅣ 2022-07-29
기대됩니다 아루ㅣ 2022-07-29
궁금합니다 말투가좋지않은거알잖아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ㅁㅅㅣ 2022-07-29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통념에 대한 반박을 보여주는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기대됩니다. 06-28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ㅇㄹㅁㅣ 2022-07-29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 나이를 먹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네요. 그런데 그 답을 이 책은 의외의 대답으로 드는군요. 그 대답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검은새ㅣ 2022-07-29
의미있는 주제입니다. Gㅣ 2022-07-29
공감가는 말들이 많네요. 저도 아프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사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지긴 한데 방향성을 잡기에 좋은 책일 것 같아요. 기로움ㅣ 2022-07-29
혼자 지내는 이들의 고민을 헤아려주면서 방안을 제시하는 책 기대되네요. 토피넛ㅣ 2022-07-29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것들의 책임과 죽음이 어떻게 다가오는가에 대한 내용이 기대됩니다. ikb0407ㅣ 2022-07-29
요즘 같이 1인가구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다양한 내용과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dlarhksqls07ㅣ 2022-07-29
혼자서 누릴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행복한 삶에 대한 것 들이 기대됩니다. sunny55ㅣ 2022-07-29
정말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사느니 행복하게 혼자 사는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삶과 죽음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겠어요. 애쉬ㅣ 2022-07-29
노후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책이 아닐까 싶네요.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의 삶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꿀땅콩ㅣ 2022-07-29
기존의 관념이나 통념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기대됩니다 hodunuts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ㅣ 2022-07-29
죽음은 여러가지를 말해줍니다 요즘따라 고독사가 는다는데 과연 그런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기대됩니다 카미유ㅣ 2022-07-29
기대됩니다 wlsl9477ㅣ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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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 (文春新書 1295) Paperback Shinsho – January 20, 2021
by 上野 千鶴子 (Author)
3.8 3.8 out of 5 stars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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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シブ5時」「ラジオ深夜便」、テレ朝「徹子の部屋」、朝日新聞「売れてる本」、月刊「文藝春秋」など各メディアで話題沸騰。20万部突破!
累計128万部ベストセラー『おひとりさまの老後』シリーズ、最新作!
「慣れ親しんだ自宅で、自分らしい幸せな最期を迎える方法」を提案。
「わたしには家族がいませんので、基本、ひとりで暮らしています。
現在72歳。このまま人生の下り坂をくだり、要介護認定を受け、
ひとり静かに死んで。ある日、亡くなっているのを発見されたら、
それを『孤独死』とは、呼ばれたくない。それが本書の執筆動機です」
(上野千鶴子)
「在宅ひとり死、おおいに結構。事実、世の中こうなってきている」養老孟司氏・推薦!
「ひとり静かに在宅死。わたしもそうありたいと願っています」下重暁子氏・絶賛!
・「孤独死」あらため「在宅ひとり死」へ
・慣れ親しんだ自宅で、自分らしい最期を迎えるしあわせ
・ウエノが徹底取材!「おひとりさまの最期」最新事情
・医師、看護士、介護士、看取り士をコーディネートする方法
・とくにガンなら「在宅ひとり死」が、ほぼ100パーセント可能
・病院死は、医療が貴重だった昭和の名残り
・「施設」に入れたがるのは、本人ではなく家族
・ずばり、家で死ぬために必要な費用はいくらか
・「老後の幸せ度」は「おひとりさま」が高く、「老夫婦ふたり」世帯が低い
・たとえ認知症になっても「在宅ひとり暮らし」で問題がない理由
・安楽死、尊厳死は正義か
・介護保険をどう活用すべきか
・もちろん私は「在宅ひとり死」でゆくつも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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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apan
밀짱
5.0 out of 5 stars 혼자 죽음,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죽는 것보다 살아가는 방법!
Reviewed in Japan on March 22, 2025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혼자 죽음은 상당히 충격적인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생활을 즐기고 있는 나도 세상에서 말하는 곳의 고독사는 일이 되면 아이들에게 죄송하고, 조금 일찍 스스로 시설을 선택해…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죽음도 꽤 좋다고, 이것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시설에 들어가기 위해 두어 두는 돈도 필요 없게 된다면 사용해도 좋다… 돈에 여유도 생기고(웃음) 인간, 언제 죽을까는 누구에게도 모르니까
… 죽음을 고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법이기 때문에 자신이 즐겁다고 일을 추구해 살려고 생각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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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 친
4.0 out of 5 stars 감사합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rch 16, 2024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원하는 책을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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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타다
3.0 out of 5 stars 보통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21, 2024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너무 감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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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9
5.0 out of 5 stars 사고 방식을 바꾸는 계기를 준 책
Reviewed in Japan on August 5, 2024
Verified Purchase
부정적인 의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도 읽기 전에는 그랬다.
시설이 더 편안합니까? 라고 뭐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시설 입주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을 때, NHK로 한사람의 간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쪽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개호보험의 재정을 압박할지도 모르지만…, 풀로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재택에서의 한 분은 가능한 것을 본서는 나타내고 있어,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를 주셨습니다. 부자유가 되어도, 인지가 어려워져도, 싫은 것은 싫은 채로, 본인은 본인인 채.
본서를 읽을 때까지, 어째서 이렇게 시설에 가는 것이 싫은 것인지 본인의 기분이 되어 생각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역할은, 생활이 성립되도록 본인을 대신해 생각 정돈하는 것이라고 전환했습니다.
시설을 입산하고 있을 때는, 험악해져, 아무것도 거부했습니다만, 재택 그대로 진지하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나서는, 어머니도 협력적으로 되어 약을 마시는 것나 헬퍼씨를 받아들이는 등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병 등으로 정말로 일어나지 않게 되는 앞까지 혼자 생활을 관철해, 저쪽으로 여행 서 갔습니다.
개호는, 아무래도 뭔가의 후회가 남는 것이겠지만, 거의 재택에서 배웅할 수 있었던 것에 관해서는, 멋진 기분입니다.
물론 끝내 보면, ,,로 말할 수 있는 것이며, 현재 개호의 와중에 있는 분의 어떤 선택도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 일본인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 달게 하는 것이 약하다. 개호하는 쪽도 되는 쪽도, 때로는 모든 것에 의지해 지지해 주는 것도 좋고, 그런 당연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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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IO
4.0 out of 5 stars 누구나
Reviewed in Japan on May 29,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누구에게나 방문하는 노후의 문제를 알기 쉽고, 즐겁고, 명쾌하게 말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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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sa38k
5.0 out of 5 stars 노후의 재택 혼자 생활을 알고, 안심할 수 있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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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생활 경비를 숫자로 나타내, 향후의 전망이 세워질 내용. 노후의 스타일을 생각하는데 필수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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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마마
3.0 out of 5 stars 개호보험은 필수 불가결.
Reviewed in Japan on July 16,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한사람의 최후'가 저자가 말하는 대로 '연구 리포트'였다면 6년 후에 쓴 본서는 한층 더 연구를 거듭한 저자에 의한 '계몽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사람의 최후』에 대해, 좀 더 하우투 같게 해 주었으면 했지만, 본서는 읽기 쉽다.
최종장의 「개호보험이 위험하다!」는, 저자의 추천하는(?) 재택 혼자 사의 존립 기반인 개호보험 제도의 개악에 대한 경종을 하는 것. 개호보험에 의해 부모의 개호로 크게 도움을 받은 자로서, 저자의 말하는 「요개호가 되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가 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도 살해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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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장
2.0 out of 5 stars 이러한 재택 혼자 죽을 수 있는 인간의 소득과 저축은 어느 정도일 것이다! ?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31,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80세에 조금 후에 손이 닿는 노부부 두 사람의 독서회.
아내: 재택 혼자 죽음이 가능한 것은 결국은 돈이군요. 본서가 추천하는 재택 혼자 죽음이 가능한 조건은, 상당히 높은 소득층일지도 모르겠네요.
남편: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는 다른 서적으로부터의 인용이 많아도, 구체적인 사실이나 앙케이트를 사용해, 재택 혼자 사망을 일방적인 부정이 아니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듯이) 말하고 있는 것은 귀중해요. 그리고 그를 위한 마음을 잡는 방법이나 사귀는 방법, 행정의 구조 등 간단하면서도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군요.
아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행정은 물론 인근 사람들이 호조, 공조할 수 있다고 실감할 수 있다고 당신은 추측하고 있는가? 확실히, 둘이서 살고 있으면, 본서가 말하는 대로, 「자신의 병의 때는,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이 때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등, 혼자도 매력적이지만요 남편:주의합니다, 앞으로는
. 하지만 우에노 명예 교수가 말했듯이, 치매는 확실히 가까운 타인이 악화시키는, 큰 요인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기껏해야, 서로 주의하자! 그렇게 하면, 치매는 조금은 받아들여질지도.
아내: 그럴까? ? 그렇게 달지 않다고 생각해, 치매는. 고집해 저자에게 나쁘지만, 이 책대로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상급 국민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만····외로 죽음도 적지 않고····남편
:우에노 선생님에게 전해 둡니다. 선생님, 이번은 「조금 아래의 소득 계층의 재택 혼자 죽음의 스스메」를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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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 멘 자코
4.0 out of 5 stars 지옥의 사태도 금에 달려 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저자의 집에서 혼자서 죽고 싶다는 생각에 굉장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전 지시의 일이나 요즘의 안락사 문제등 생각하게 되는 일도 많이 막혀 있는 책입니다.
치매가 되어도 최후까지 혼자 살 수 있을까, 저자처럼 고소득으로 재산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개호보험이나 의료보험의 3할 부담도 저자에게는 그다지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개호보험의 한도액내에서 가라앉지 않아도 자비로 우수한 가정부를 고용해, 자택에 설비를 정돈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은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현재의 세상, 코로나의 영향도 있어, 최소한의 의식주를 확보하는 것이 엄격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이 현상입니다.
향후 세금이 올라 사회보장도 기대할 수 없는 일본의 미래.
어디서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호화스러운 고민으로조차 생각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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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4.0 out of 5 stars 개호보험 20년 뒤에 세상도 달라졌다. 그리고 굳이 '추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5,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동대에서의 스피치나, 잡지에서의 발언을 보고 제일 본인의 생각이 나오고 있을 저서를 찾아 구입했습니다. 타이틀에도 썼습니다만, 쳐서 「재택 혼자 죽음의 추천」을 강행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이런 생각도 있구나··라고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호 보험에 의해, 개호의 본연의 자세가 바뀌어 왔습니다. 나의 부모님이, 할머니의 개호(원거리) + 익숙하지 않은 삼촌의 개호(원거리)를, 후기 고령자의 나의 부모님(75세, 82세)이 그들에 대해서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개호보험의 구조나 행정의 구조 덕분이라고, 최근, 나(딸)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
예전과는 다른 케이스워커, 개호등급 등.
나의 부모님도 최근의 제도를 알고 세상이 바뀌어 온 것. 개호의 프로를 집에 넣는 것도 용인할 수 있는 기분이 된 것은 개호보험 탓, 스스로 부모님의 개호를 정리한 경험이구나・・・개호보험법 20년의 경과와, 노하우가 사회에 축적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리뷰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정한 저축이 있어, 그 위에 활약하는 생각인 생각이 듭니다.
한편, 재택 혼자 죽음의 마지막으로, 혼자 없어도 가족 마시 지키는 중 없어져도 하루 이내에 병원에 통원하지 않은 경우·물론 발견이 늦어진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건성이 있어도 없어도 경찰의 가동(신세)이 되는 것은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덧붙여 인생에서 임한 것은 「육아가 아닌가요?」라고 필자가 듣는 곳, 사는 곳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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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냉
4.0 out of 5 stars 과제는 자신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14,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개호보험이 생겨 20년.
그 복습, 실천, 예습을 포함해 자신과 타인사를 생각하는 한 권인 것은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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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야마
4.0 out of 5 stars 독서는 재미 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y 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납득하는 것뿐.
우에노 씨의 단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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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
3.0 out of 5 stars 제목은? 하지만 우에노 치즈코 씨의 저서이므로 읽어 보았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8, 2021
Verified Purchase
90세를 지났을 때의 자신을 상상하면 마음이 좁아집니다만, 어떻게 같은 생활을 보내는지 스스로 생각해 두고 싶다고 생각해 Kindle에서 구입했습니다.
제목은? 하지만 우에노 치즈코씨의 저서이므로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은, 초고령화 사회의 노후의 소중하고 진지한 것을 알기 쉽게 써 있어, 과연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었다.
자신이 살고 익숙한 집에서 살고 싶다면, 「재택 혼자」의 기간을 어떻게 해서 길게 할까가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그 궁리와 마음가짐이 적혀 있습니다.
이웃의 개호 시설에서 (들)물었는데, 입주 비용(제 비용 포함)은 서민적인 개호 시설에서도 월 18만엔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돈의 준비도 해 두지 않으면. 게다가, 입주 희망자가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든가···희망할 때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도 가족(친척)도 불행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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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4.0 out of 5 stars 혼자 생활에 참고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5,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독신 생활에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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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유코
4.0 out of 5 stars 「재택 혼자 죽음」에 동감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y 11,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전작 「한사람의 최후」에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치매가 되면? 에 대해, 꽤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므로 신경을 썼습니다. 재택 혼자 죽음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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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무네 아빠
3.0 out of 5 stars 매우 보통.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6, 2022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쓰는 내용이 너무 적은 느낌이 든다. 곧 쓰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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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주문 믿고 싶다
4.0 out of 5 stars 과연
Reviewed in Japan on May 2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사고 방식의 인덱스를 주는 책입니다. 시설이나 병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지 않고, 자신 나름의 자유를 맛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러한 사람에게는 참고가 됩니다. 이러한 방법이 있다는 제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일본에서의 선택사항은 이것만 있다고. 엄격한 평가의 분은 자율 이외에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육친을 시설이나 병원에서 배운 사람으로서는 자유 특히 자기 결정은 중요하고, 시설 등은 양심적인 곳도 있겠지만, 충분한 케어가 없는 채 잭소우를 만든 상태로 인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 참고 자료로 여겨지는 것은 어떻습니까? 사회학자로서, 자신도 귀여움을 거듭한 입장에서 말한 책이 아닐까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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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키미코
4.0 out of 5 stars 노후 생활의 방식을 변경
Reviewed in Japan on May 23,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이 책을 읽을 때까지는 최후는 양로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으로 생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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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노리
4.0 out of 5 stars 최근 신경이 쓰이던 화제였기 때문에…
Reviewed in Japan on May 10, 2021
Verified Purchase
NHK에서 우에노 선생님이 스스로 이 책의 프레젠테이션 되어 곧바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자신 중에서는 막연히 노후는 홈이나 병원에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집이 아니게 되면 경찰이 사건을 의심하고 조사한다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노인은 그렇지 않다고 해 굉장히 참고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몇 년 사는지 모르겠지만 치매라든지 얼마 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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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3.0 out of 5 stars 거친 제안으로 다소 유감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0,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마지막까지 시설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것은 나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일 무늬 많은 노인 홈 등에 갔습니다만, 비유 고급 노인 홈에서도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느낀 것입니다. 그 이유가 스스로도 몰랐지만 본서에서 알았습니다. 동네에게 치매지만 헬퍼 씨의 도움을 받으면서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가 오셨다. 이 책의 지적은 남편과 사별했고, 아이는 멀리 사는 한사람의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재택 혼자 생활 해설이 있으면 좋았다. 지금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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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ie
4.0 out of 5 stars 혼자없는 사람도 읽으면 좋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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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마지막으로 혼자 죽기 때문에이 책은 마음을 준비하는 데 매우 좋습니다. 아직 읽혀지지 않았지만, 이것을 읽으면서, 마지막은 재택에서,,, 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에노 치즈코씨와 같은 분이 솔선해 흥미를 가지고, 사회 제도나 사람의 삶의 방법을 여러가지 조사해, 그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있으므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혼자서 사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는 것을 지금은 물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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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시카
5.0 out of 5 stars 격려됩니다.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10, 2023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중년 여성의 각오를 촉구하는 내용. 근거도 있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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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0 out of 5 stars 속지 마라.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26, 2021
본인이 '재택 혼자 죽음'을 원하더라도
보호책임자 유기치사죄가 있다. 살아있는 동안은 돌보지 않는다 = 학대의 죄가 된다
. (본인은 아무런 의무를 지지 않는데 관계자가 일방적으로 비난받는다) 법률은 그것을 관계자에게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부란사체가 되는 것은 외로운 남성뿐이며, 그 점, 여성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 정말로 얕은 생각입니다. 고령으로 귀가 나빠지면 전화나 인터폰을 눈치채지 못하게 된다. 졸음도 늘어날 수 없게 된다. 비록 매일 방문하는 사람이 있어도 "죽어 있을지도 모른다"며 시끄러울 때마다 도시락 택배업자, 민생원, 경찰, 시의 고령 복지과, 케이스 워커 등, 안부 확인에 시간을 받아, 고독한 고령자를 어떻게든 시키면, 친족에게 연락하거나 책임 추궁. (세금도 낭비) 친족이 당일 보러 갈 수 없는 거리의 경우, 그 마을에 사는 친척이 책임을 추궁된다. 경찰이 창유리를 깨고 들어갈 때마다 수리비가 부딪친다. 경찰 사태로 이웃에서 싫은 눈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이 누구를 돌봐도 안 된다고 완고하고, 상대 열쇠를 누구에게도 건네지 않고, 전화와 인터폰에 나오지 않을 때마다, 「죽고 있을지도」라고, 지역이 일체가 되어 경찰 사태로 한다. 반복하면 보호책임자 유기치사죄가 되자 경찰로부터 친족에게 위협이 들어간다. 비록 본인도 친족도 그것으로 좋더라도, 민생원도 고령 복지과도 케이스 워커도, 그런 고령자를 그대로 하면, 「직무 태만」의 레텔을 붙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산이나 바다에서 죽으면 좋을까? 그러면 시체의 첫 발견자에게 외상을 심어 경찰 사태로 시간을 낭비시킨다. (세금도 낭비) 혼자서 죽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혼자서 도망치는 것입니다. 죽는 것은 가족의 눈이 매일 도착하는 집, 병원 또는 노인 홈으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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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



종이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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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전자책종이책 13,500원
Sales Point : 460

종이책 페이지수 : 216쪽
출판사 제공 카드리뷰




















책소개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또한 이 책을 포함한 저자의 ‘나 혼자 시리즈’는 현지에서 누적 130만 부가 판매된 초베스트셀러이다.
목차
머리말 010
1장 혼자 늙는 게 어때서?
혼자 늙는 사람은 불쌍한 걸까? 015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019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 023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028
‘만족스러운 노후’의 세 가지 조건 032
2장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죽음이 많아지는 사회 041
100세 시대,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 044
마지막은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047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면 반드시 119를 불러야 할까? 051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056
3장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061
서비스 제공형 고령자 주택이라면 괜찮을까? 064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068
혼자 죽음을 준비하려면 얼마가 필요할까? 070
죽는 순간 의사는 필요 없다 075
4장 중요한 것은 살아 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 것이다
고독사가 두려운 당신에게 083
고독사란 뭘까? 086
간병 서비스가 있는 한 고독사할 일은 없다 090
마지막 순간, 누가 꼭 옆에 있어야 할까? 094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미리미리 하자 099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쁘죠? 102
5장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치매 공포가 퍼지고 있다 107
치매 환자 700만 명 시대가 왔다 109
환자는 시설에서 어떤 대우를 받을까? 111
피난처를 원하는 것은 환자의 가족 115
혼자 사는 치매 환자의 상태가 좋은 이유 117
6장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누가 걸릴지 알 수 없는 치매 123
가족의 각오만 있다면 치매여도 혼자 살 수 있어요 124
치매는 자기 책임? 128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132
치매 환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낄까? 136
누구에게 성년 후견인을 맡겨야 하나? 140
치매에 대비하는 사회 144
7장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투석 중지 ‘자기 결정’ 사건 149
임종기 의료에 큰 비용이 든다는 것은 착각 152
안락사 논쟁 155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158
‘인생 회의’의 덫 161
마지막까지 망설이면 돼요 165
안락사를 추구하는 사회는 정의로운가? 168
8장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175
이용하기 점점 불편해진 간병 보험의 딜레마 177
간병 보험 제도의 특징 178
간병 보험이 의도한 효과 189
간병 보험이 의도치 않은 효과 194
간병 보험의 후퇴 201
맺음말 209
접기
책속에서
P. 31 가장 외로운 사람은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다. 사실 고령자의 자살률은 예상과 달리 독거 고령자보다 동거 고령자 쪽이 더 높다.
P. 32 그런데 세상에! 자녀가 없는 싱글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데다가 고민은 적고 외로움과 불안도 더 낮았다.
P. 35 나는 그동안 ①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 ② 돈 부자보다 사람 부자 되기, ③ 타인에게 신세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이상 세 가지를 추구하며 살았다.
P. 84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싱글 여성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싱글 여성은 싱글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를 가진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P. 211 고작 10년 만에 노후의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다’에서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로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은 불쌍하다’에서 ‘혼자 사는 것은 편하다’로 바뀌었다. 그 ‘상식’을 바꾸는 데 나도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싶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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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우에노 지즈코 (上野千鶴子(社會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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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년 도야마현 출생. 사회학자, 도쿄대학 명예교수, NPO 법인 WAN (Women’s Action Network) 이사장. 여성학 및 젠더 연구의 일인자. 교토대학 재학 중에는 반더포겔부에 소속. 약 20년 전 야마나시현 야쓰가타케 남쪽 기슭에 집을 지었고, 현재는 도쿄와 야마나시 양쪽에 거점을 두고 살고 있다. 주요 저서로 『근대 가족의 성립과 종언』, 『나홀로족의 노후』, 『마지막 날까지 내 집에서 나홀로족이지만 건강하게』 등이 있다. 개인적인 생활을 그린 에세이집은 『산기슭에서, 나 홀로』가 처음이다.
최근작 : <산기슭에서, 나 홀로>,<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위하여>,<남류문학론> … 총 187종 (모두보기)
이주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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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한 후 해외의 좋은 책들을 국내에 소개하는 저작권 에이전트로 오랫동안 일했다. 옮긴 책으로는 『쓰지 않으면 아이디어는 사라진다』, 『늙지 않는 뇌의 비밀』, 『말로 표현하면 모든 슬픔이 사라질 거야』, 『자존감이 쌓이는 말, 100일의 기적』,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무조건 팔리는 카피 단어장』,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기획력』, 『매력은 습관이다』 등이 있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편할까?”
◈본문에 등장하는 6070대 여성의 인터뷰 중에서
“가족과 함께 살면 아무래도 나를 억누르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요.” (60대 여성)
“남편은 매일 텔레비전만 봐요. 말을 걸어도 대답을 안 한다니까요. 그러면서 사소한 것까지 어찌나 잔소리하는지, 짜증이 난다니까요.” (70대 여성)
“남편은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만 하죠. 제가 반대 의견을 내면 금방 큰소리를 내서 대화가 안 돼요.” (60대 여성)
“남편이 퇴직하고 나더니 내가 어딜 가든 따라와서 피곤해요.” (60대 여성)
“남편은 다른 식구가 아픈 것에는 관심도 없으면서 자기 건강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난리를 치죠.” (60대 여성)
“남편이 퇴직한 후로 집안일은 일절 돕지 않고 불평만 해서 우울해요. 온종일 컴퓨터를 하고 있다니까요. 남편의 존재 자체가 짜증 나요. 온종일 기분이 우울해요.” (70대 여성)
“맨날 싸우기만 해서 남편이 빨리 가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가버리니 외롭네요.” (60대 여성)
“내가 죽으면 시신은 누가 처리해주지?”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인 사람들. 그들을 위해 해법을 제시하는 인문서
세계적인 석학이자 사회학자, 일본 페미니즘계의 대모 격인 우에노 지즈코의 2021년 화제작,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가 동양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원제를 그대로 우리말로 직역한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집에서 혼자 죽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일까? 요즘 하루가 멀다 하고 뉴스에 보도되는 ‘고독사’(혼자 사는 사람이 사망한 후 늦게 발견되는 사건)를 권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일본에서는 매년 발생하는 ‘고독사’ 건수가 약 3만 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에 835명이었던 무연고 사망자가 2020년에는 1385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2021년 9월, 보건복지부 자료). 이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총 인구의 20% 이상인 사회, 2026년으로 예상)에 가까워지면서 드러나는 사회현상 중 하나다. 1인 가구수의 증가 역시 이와 무관치 않다. 2000년에 15.6%였던 1인 가구의 비율은 점점 늘어나더니 2020년 31.7%로 두 배 이상이 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사회적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혼자 죽게 될까 봐 걱정이다. 특히 1인 가구인 사람들은 ‘내가 죽으면 시신은 누가 처리해주지?’가 큰 고민거리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바로 이 고민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 우에노 지즈코는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며 최근 10년 동안 노후에 대한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과거에는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것’이라고 사고관이 180도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혼자 사는 노인에 대한 시선도 ‘불쌍하다’에서 ‘편해 보인다’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오히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같이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혼자 살 때 오히려 행복지수가 수직 상승한다(위 박스 안 본문에 등장하는 6070대 여성의 인터뷰 참조).
저자는 1인 가구의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2인 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높다는 것, 자살률도 1인 가구보다 오히려 2인 가구가 높다는 것, 노후의 행복지수는 자녀의 유무와는 관계없다는 것,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죽기 원하는 사람은 의외로 없다는 것 등등을 각종 통계 자료와 설문 조사 결과를 통해 증명해 보인다. 자신이 살던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는 결론이다. 그렇다면 병에 걸리거나 돌봐줄 사람이 필요 불가결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때 이용해야 할 것이 바로 국가에서 운영하는 간병 보험(우리나라의 장기요양보험) 제도다. 저자는 간병 보험이 생긴 이후 ‘돌봄 노동’이 무료가 아니라는 것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이미 70~80% 이상의 노인이 간병 보험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한다. 간병이 필요하다는 인정만 받으면 케어 매니저(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두 번이라도 방문 간병을 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고독사’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인데 여성학 도서뿐 아니라 ‘나 혼자 사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인문서를 꾸준히 출간했다. 이 책은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おひとりさまの老後)』,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男おひとりさま道)』,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おひとりさまの最期)』 이상 세 권의 종결편에 해당하는데, 이 시리즈는 누적 판매 부수 130만 부를 달성한 초베스트셀러이다. 특히 이 책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고령화 시대의 가장 큰 관심사인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사회과학 도서로는 이례적으로 아마존 종합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 20만 부가 넘게 판매되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는 오래된 구호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여주는 현상이다.
“혼자 죽는 건 의외로 괜찮다!”
나이들수록 혼자 지내는 사람이 편안한 이유
‘혼자 살던 노인이 집에서 혼자 죽었다’라고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 외로움, 고독, 인생무상, 인간관계 단절 등등이다. 하지만 우에노 지즈코가 제시하는 데이터에 의하면 전혀 다른 단어가 떠오를 수 있다. 편안함, 자기만족, 자유, 간병 보험 등등이다. 저자는 자녀가 없는 싱글의 경우 고민은 적고 자식들 눈치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오히려 행복지수(생활 만족도)가 높고 외로움과 불안도 훨씬 덜 느낀다는 것을 여러 데이터를 통해 제시한다. 또한 만족스런 노후를 보내기 위해 첫째 살던 집에서 계속 살기, 둘째 돈 부자보다 사람 부자 되기, 셋째 타인에게 신세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살기 이상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가족이 없는 노후가 비참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과거의 고정관념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기존의 관념이나 통념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우에노 지즈코의 특기를 다시 한번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미소지니(misogyny, 여성 혐오)가 우리 사회에 큰 이슈로 떠올랐을 때 그녀의 대표작인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女ぎらい)』가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일본 현지 독자 서평 중에서
★★★★★3년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그리고 나 자신의 장례식을 생각하며 너무나 흥미롭게 단숨에 읽은 책!
★★★★★이 책을 읽고 나니 오히려 기운이 났어요.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이 책을 읽은 후 ‘혼자 죽어가는 것도 괜찮겠다’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주변에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빨리 집에 가고 싶다”였습니다. 저도 정든 집에서 조용히 떠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사는 여자인 저는 “맞아, 맞아! 진짜 그렇지!” 하면서 너무 기쁜 마음으로 읽었어요. 여성의 노동에 기대어 산 수혜자 남성들은 내용에 크게 반감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음에 대한 내용이지만 글이 너무 재미있어서 기분이 전혀 어두워지지 않았다.
★★★★★여든 살에 혼자 사시는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하셔서 선물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하시네요. 접기
평점
분포
8.7
일본의 늙음들과 죽음들이(내 것과 다르지 않겠지)생생하게 취재되었고, 차분하게 검토되었다. 42년생 김지영 같은 책이 나와줬으면 좋겠다. 사회에 도움이 안되면 살 필요 없나요?라고 되묻고, 무엇이 좋은 죽음일지 끝내 망설이며 맞는다면, 충분히 좋은 죽음이라고 적혀있었으면 좋겠다.
99 2022-07-20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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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것과 동시에 죽음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
한글8자 2023-05-26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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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느라 바빠서 생각지도 못 했던 죽음을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실감했다.
721번버스 2024-05-23 공감 (0) 댓글 (0)
마이리뷰
고독사, 아니고 재택사
우에노 지즈코의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을 꾸준히 추천해오고 있었다. 싱글 노년 시리즈 3권을 마무리하고도 죽을 기미가 보이지 않아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는 책을 쓴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의 주제가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였고, 내용이 겹치는거 아닌가 싶었으나 아주 유익하게 잘 읽었다.
저자는 삶으로, 공부로, 글로 혼자 사는 것이 혼자 살다 죽는 것이 왜 좋은지. 왜 괜찮은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회적, 문화적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간다고 하고, 그건 지금까지 꽤 잘 맞았고, 이제는 어떤 면에서 우리나라가 더 앞서가는 것도 있다. 매년 세계 기록을 깨는 최저 출생률 같은 것 말이다. 고령화 사회, 초고령화 사회를 미리 맞이한 일본의 사례를 보면서 우리 사회의 미래도 짐작해보게 된다. 초고령화 사회 다음은 뭔지 아는가? 다사 사회다. 사람이 많이 죽는 사회. 대량 죽음의 사회. 우리는 초고령 사회에 이어 다사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여기서 우리는 나 개인이기도 하고, 우리 사회이기도 하다.
65세 넘으면 전기 고령자, 75세 넘으면 후기 고령자로 들어간다. 90세를 넘길 확률은 남성은 4명 중 1명 이상, 여성은 2명 중 1명 이상이라고 한다. 100세를 넘긴 장수 노인은 일본에만 약 8만 명에 이른다. 고령자가 되면, 건강했던 사람이라도 '비틀비틀->비실비실->쓰러짐' , 즉 간병의 시기가 온다. 누구에게나 오는 그 시기를 건강할 때 준비해야 한다.
1인가구와 2인가구, 3인, 4인 가구를 조사해보았을 때 2인 가구의 만족도는 최저라고 한다. 2인 가구는 남녀 양쪽 모두 싱글보다 만족도가 낮을 뿐만 아니라 여성의 만족도가 남성보다 더 낮다. 책에 인용된 쓰지가와 씨의 말을 빌리면 '2인 가구는 아내의 단독 패배' 라고 한다.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이 지적에 대한 부가 설명은 필요 없다. 남녀건 여여건 남남이건 '2인 가구 노후의 이상적인 모습은 혼자 사는 사람 2명을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건 노후가 아니라 어느 연령대의 어느 성별에게라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늘 생각했다.
만족도와 '고민도' 를 함께 조사한 것이 인상깊었다. 1인가구가 만족도도 높지만, 고민도가 현저히 낮다.
가지 많은 나무가 바람 잘 날도 많아서일 것이다. 하다못해 자녀가 가까이 사느냐 멀리 사느냐에 따라 멀리 살면 고민도가 더 떨어지기도 한다. 눈에 안 보이면 마음도 멀어져서?
EBS 에서 혼자 사는 5-60대 여자 3명의 한 달살이 다큐를 본 적 있다. '외로움은 대부분 일시적인 감정'으로 '일정 시기가 지나면 익숙해진다.' 따라서 싱글이 된 지 얼마 안 된 초보 싱글은 외로움을 느끼지만 '처음부터 혼자라면 외로워하지 않는다.' 라는 글을 읽으며 남편이 죽고 자식들이 나가고 혼자가 되어 외로워하며 우는 여자의 인터뷰가 떠올랐다. 그렇게 늘 같이 이다 혼자가 되어 외로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애초에 외동으로 자라서 전혀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아요. 다른 사람들이 외롭다고 하면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왜 외롭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70대 여성)
가장 외로운 사람은 마음이 통하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고령자라는 말에 공감. 고령자가 아니라도. 책 읽으며 시간을 많이 보내는 나는 함께 하는 사람을 외롭게 할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러니, 나는 혼자 책읽으며 살거나 혼자 책 읽는 사람 둘이 살거나여야 하나 생각했다.
"가족이 많고 몸 상태도 좋아서 외로움과 불안 모두 전혀 없어요. 하지만 만족도는 아무리 높아도 60점 정도예요. 가족과 함께 살면 아무래도 나를 억누르고 가족을 먼저 생각해야 하니까요. 당연히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질 수밖에요." (60대 여성)
가족과 함께 살 때 자신을 억누르는 사람이 가족 중에 누구인가.
저자는 고독사라는 말이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재택사라는 말을 만들어냈다. "재택사로 변화하는 흐름은 절대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재택'이라고 해도 그곳에는 이미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간병을 기대할 수 없다."
죽음에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다. 간호사만 있어도, 아니, 요즘은 간병인만 있어도 죽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간병보험과 간병에 민간과 공기관의 실험과 투자가 있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우리나라의 상황은 어떤지 모르겠다. 간호 비용 또한 병원> 시설 > 재택이라고 하니 과도기만 지난다면, 재택사가 장려되고 재택사를 자진해서 선택하는 경우가 자연스레 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 싱글에 대한 편견을 부셨는데, 그 중 하나가 임종시 참관이다.
"고령자의 죽음은 서서히 진행된다. 간병인은 평소 노인의 일상을 지켜보기 때문에 그때가 슬슬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챈다. 떨어져 있는 가족에게 상복을 준비해오라고 말해줄 수도 있다. 그러니 혼자서 죽고 싶지 않고 누군가가 지켜볼 때 죽고 싶다면 그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나처럼 평소에는 혼자 지내던 사람이 임종 때만 친족에게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너무 부자연스럽다. 가능하면 조용히 가게 해주면 좋겠다." (79)
그러네. 고독사건 재택사건 죽으면 끝이지 상관없다는 사람도 있지만, 사회 통념은 아무도 없이 혼자 외로이 죽는 불쌍한 노인. 이라는 거였는데, 혼자 잘 살다 죽는 사람이 굳이 죽는 순간에 사람들로 둘러 싸이기를 원할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죽을 때는 혼자 조용히 가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별 인사와 감사는 여력이 될 때 해두기.평소에 하며 살기.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고독사에 대한 유품정리인의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묘사가 담긴 책을 읽고 마음 한편으로 안심했다고 한다.
"왜냐하면 고독사하는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남성이 많았고 주로 50대 후반에서 60대였기 때문이다. 그 정도는 고령자라고 할 수도 없다. 즉, 중장년 남성의 문제이지 고령자 여성의 문제는 아니다.
고독사한 사람들은 살아 있을 때부터 이미 고립된 인생을 살았다. 고립된 인생이 고독사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84)
고립 말고 자립할 것.
이 책은 치매에 대해서도 한 장을 할애하고 있다. 노후와 간병, 죽음에 대한 눈을 넓혀줬다. 나는 치매에 걸리면 죽어야지 생각하고 있었고, 안락사든 존엄사든 열려 있는 입장이었다. 당연히 그렇게 간단한 이야기는 아니다. 생각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지만, 치매에 걸려도 혼자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내가 치매 걸리는 상황에 대해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나조차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이야기다.
팔팔하게 살다가 어느 날 덜컥 죽는 것은 바랄 일이 아니다. 사람은 천천히 내리막길을 걸어갈 뿐이다. 주변의 많은 노인들을 보면서 나는 그것을 깨달았다. 조만간 움직이지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어느 날 호흡이 멈춘다. 이를 임종이라고 부른다. 혼자 사는 내가 이대로 내리막길을 걸어가다가 어느 날 홀로 집에서 죽을 수는 없을까? 그동안 혼자 살아왔는데 임종이라고 해서 거의 만나지 않던 일가친척이 전부 모이는 것도 이상하다. 혼자 조용히 죽고, 어느 날 그 사실을 발견해도 ‘고독사‘라 부르지는 않았으면 한다. 이게 이 책을 쓴 동기다. - P210
고작 10년 만에 노후의 상식이 180도 바뀌었다. ‘자녀와 함께 사는 것이 행복하다‘에서 ‘함께 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로 바뀌었다. ‘혼자 사는 것은 불쌍하다‘에서 ‘혼자 사는 것은 편하다‘ 로 바뀌었다. - P211
"우에노 씨, 앞으로 간병 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간병 업계는 노동 붕괴가 진행되겠죠?"
나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는데 그때마다 이렇게 답한다.
"어떻게 될지가 아니라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주세요."
간병 보험은 우리 유권자가 만든다. 우리 유권자가 간병 보험을 좋게도, 나쁘게도 만들 수 있다. 늙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사망률은 100%이다.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간병 없이 살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두뇌 체조에 매달리기보다는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
- P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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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22-08-27 공감(29)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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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노후 만족스러운 모습 3가지
:Dora 2024-10-30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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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
우에노 지즈코 정말 좋아한다.
어떻게 이럴 수 있지... 너무 감탄스럽다.
이 책은 읽기 전부터 마음에 들 거라고 생각했고, 역시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다.
집에서 왜 혼자 죽을 수 없는지 하나하나 일본 사회의 제도와 시스템을 파헤치고 질문을 던지고 또 던지고.
사회학자 답게 다른 연구들을 빈틈없이 인용해서 근거도 확실하다.
챕터 별로 질문, 조사, 가설, 근거 확보, 주장 정립의 구조가 깔끔해서 글 구조의 좋은 교보재이기도 하다.
고민이란 밖에서 오는 것, '웰다잉'을 위해서는 먼저 죽지 않으면 안된다는 단언, 고독사의 문제는 고립이라는 단언 등에서 보여지는 통찰 역시 훌륭하다.
노인이 혼자 생활한다고 했을 때 떠오르는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차곡차곡 제시하고 타파해나가는데 역시 가장 외면하고 싶고, 가장 두려워하며,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포기하는 치매 문제 역시 다뤘는데 다른 챕터들과는 다르게 약간 폭행과 성추행 등의 피해를 불러오는 양상의 치매는 피해간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국가적인 특징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전에 언뜻 국가마다 치매의 양상이 저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봤었다. 한국의 치매 증상과 호주의 치매 증상이 다르고, 국가마다 다르다는 이야기를 소스는 기억하지 못한 채 내용만 기억해서 일본도 그런 건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기억 한 구석으로 슥슥 밀어넣어두고 나중에 꺼내어 찾아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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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롱 2022-10-10 공감(6)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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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우에노 지즈코
혼자 죽을 수 있다는 발상이 대단하다.
일본의 간병보험이란 것이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과 비슷한 듯 한데
자리보전 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경우 과연 노인장기요양보험만으로 충족이 될지는 의심스럽다.
먼저 주변에서 그냥 둘 것 같지가 않다.
요양원 내지 요양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이 들어올 것이고,
자리보전 하고 있는 어르신 댁에 기꺼이 서비스를 들어갈 요양보호사를 구하는 일도 쉽지 않다.
요양원 내지 요양병원으로 들어가면 그냥 죽게 두는 것 같지는 않더라.
명이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명줄을 이어갈 수 있을 때까지 이어가는 경우를 본다.
이런 경우 <김범석>교수는 과연 최선을 다해야만 하는가를 말한다.
<김현아>교수는 죽음은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자연사>를 들어본 적이 언젠가부터는 없다.
나는 과연 어디서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되고,
최소한의 자연사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일 전 엄마로부터 외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외할아버지가 7살 정도였을 때던가, 지나던 스님인지, 노인인지,
할아버지를 보고 이 아이는 71살에 죽을거라는 이야기를 했단다.
그 당시는 70대까지 산다면 장수한다는 이야기를 듣던 시절이니 다행이라고 생각하셨을게다.
그리고 할아버지는 정말 71살에 폐암 진단을 받으셨다.
대구에 살고 계시던 할아버지는
그길로 일체의 치료는 거부하고 시골로 가셨고, 약 6개월여 뒤에 돌아가셨단다.
이 이야기를 듣는데 과연 너무나 훌륭하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해지며
생전의 할아버지의 모습이 눈에 선해지면서 죽음을 대하셨던 그 분의 태도에 존경심마저 일었다.
살아 생전에는 외할머니께 어찌나 막 대하셨던지, 그래서 외할아버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시대상을 너무나 함축적으로 잘 나타낸 제목이다.
일본의 간병보험이나 우리나라의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정말로 명줄만 이어주는 최선의 병원치료를 벗어나서 <자연사>나, 저자가 말하는 <재택사>를 향해 실질적인 역할을 다하는 제도로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1인 수급자 가정,
장기요양에서 사용하는 이 용어에는 어떤 외로움, 고독, 방치, 단절, 무기력, 경제적 빈곤, 고독사 등등 기본적으로 슬픔을 내포하고 있고, 이는 내가 보아 온 그런 어르신들의 삶의 모습이 경험화 되어 진실인 듯 내게 각인 되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다른 시각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노후에 싱글이어도 불행하지 않다", 본 적도 없는 저자가 바로 옆에서 이 말을 씩씩하게 내게 해주는 듯이 느껴지는 것은 벌써 내 고정관념에 변화가 왔다는 의미인 듯 싶다.
목차의 소 제목 중 함축된 몇 개를 옮긴다.
노후에는 혼자가 가장 행복하다
혼자는 외롭지도 불안하지도 않다
자식에게는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부담만 남기자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간병 서비스가 있는 한 고독사할 일은 없다
마지막 순간, 누가 꼭 옆에 있어야 할까?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미리미리 하자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쁘죠?
피난처를 원하는 것은 환자의 가족
혼자 사는 치매 환자의 상태가 좋은 이유
가족의 각오만 있다면 치매여도 혼자 살 수 있어요
사회에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은 살면 안 되나요?
마지막까지 망설이면 돼요
<김현아>교수의 책과 강의를 통해 참 훌륭한 여자구나, 했는데 이 책의 저자도 같은 생각이 올라온다, 참 훌륭한 여자다, 훌륭한 사람이다.
(남자의 경우는 그저 훌륭하다, 라는 표현으로 나오는데 여자의 경우는 꼭 여자를 붙여서 훌륭한 여자다, 라는 말로 나오니, 얄궂다. 그래서 훌륭한 사람이다를 덧붙여 본다)
* 비틀비틀 -> 비실비실 -> 쓰러짐, 즉 간병이 필요한 시기가 올 것이다.
*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 , 노후에 싱글이어도 불행하지 않다
* 그렇다면 노인의 상태가 위급해 보이거나 죽어가는 현장을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절대로 119는 부르지 마라.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죽음은 평온하게 서서히 진행된다. 의료진이나 간병인이 '슬슬 때가 됐네요'라고 하면 그 예측은 거의 맞다. 119를 부르고 마치 화재 현장처럼 난리가 나는 죽음은 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죽음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병원사가 절대 바람직한 죽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 병원에 있으면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병원은 애초에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니까.
* 시설이 잘 맞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시설과 데이 서비스에는 모두 들어가고 싶지 않다. 집단생활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세가와 가즈오씨는 치매 전문의로 치매 환자는 낮에 돌보는 데이 케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막상 자신이 치매에 걸렸을 때 데이 서비스에 가보더니 하루 만에 싫어졌다고 한다. 역시나 그렇다. 에이 케어는 주로 가족이 권한다. 노인이 집에 있는 게 싫기 때문이다.
* 싱글은 혼자 살고 혼자 나이를 먹으며 혼자 간병을 받는다. 그러다 어느 날, 혼자 죽는다. 이게 그렇게 특별한 일인가? 나도 기본적으로 혼자 있는데 죽을 때만 갑자기 온 친척과 지인에 둘러싸인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마음이 불편하다.
* 나는 이제 작별 인사와 감사의 말은 상대의 귀가 들릴 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몇 번이고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죽어가는 사람을 붙잡고 '엄마의 자식이라서 행복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리기보다는 아프기 전에 말해주는 게 좋다. (...) 죽고 난 후에 장례식에서 아무리 훌륭한 조사를 읽는들 죽은 이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 혼자 사는 노인이 혼자서 죽는 게 뭐가 나쁜가. 이런 죽음을 고독사라고 부르기 싫어서 그냥 속 시원하게 '재택사'라는 말을 만들어버렸다. (...) 고독사를 없애자는 캠페인은 사후에 빨리 발견하는 시스템을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것은 사후에 빨리 발견되는 게 아니라 살아생전에 고립되지 않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 지금의 치매약은 진행을 늦출 뿐, 치료 약은 아니다. 또 어떤 이는 나이를 먹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할아버지가 노망이 났다'로 끝났는데 '치매'라는 진단명이 붙자마자 환자 취급을 받게 되었다.
* 인지 능력이 쇠퇴하지 않도록 '두뇌체조' 등을 열심히 지도하는 데이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무슨 짓을 하든 다 쓸데없다고 생각한다. '설마 그 분이?'라고 생각할 만큼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호기심이 강했던 학자 선배들이 치매 환자가 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치매 전문가로 유명한 정신과 의사 하세가와 가즈오 씨가 치매에 걸렸다고 공표할 정도니까 말이다. (...) 그렇다면 나도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두는 게 좋다. 그리고 치매에 안 걸리려고 쓸데없는 노력을 하기보다는 치매에 걸렸을 때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대응 방안을 생각해두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 '이상한 환경 안에서는 이상한 반응이 정상이다' (...) 속아서 시설에 들어온 치매 고령자가 집에 가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게 과연 '이상행동'일까? 그건 당연하고도 필사적인 호소다. 그래서 기노시타 씨는 치매를 병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누구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예방도 무의미하다. 두뇌체조 따위를 해봤자 예방 효과도 없고 재미조차 없다. 나는 치매 예방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나쁘다. (...) 치매는 무섭고 난처한 병이라며 공포심을 조장하는 보도도 너무 많다. '조기 발견, 조기 절망'이라는 말도 들린다. (...) 같은 증상이 있어도 치매에 걸리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보다는 이런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치매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는 사고방식이 널리 퍼질까 봐 걱정스럽다. (...) 매일 조깅하고 호기심이 강하며 친구가 많은데도 치매에 걸린 사람을 나는 몇 명이나 알고 있다. 무엇보다 치매 진단 검사인 '하세가와 치매 척도'를 만든 의사 하세가와 가즈오씨도 치매에 걸렸다고 공개한 마당이다.
* 치매에 걸리면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사람도 있는데 치매에 걸린 정도로는 죽을 만한 이유가 되지 않는다. (...) 치매 전문의 야마자키 히데키 씨는 '치매 환자는 무엇을 할 수 있나?'가 아니라 '치매 환자와 무엇을 할 수 있나?'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즉 치매에 걸리거나 말거나 '함께' 울고 웃으면서, 가능한 한 많이 웃으면서 살아가면 된다.
* "우리 모두 나중에는 치매에 걸립니다. 그 사실을 전제로 치매에 '걸려도' 되는 게 아니라 치매에 '걸려서' 좋은 사회, 또한 이를 전제로 '치매에 대비하는' 사회로 가야 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처럼 치매 환자가 살기 좋은 사회는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살기 좋은 사회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모두가 중도 장애인이 되어가는 과정이다. 그 중도 장애 안에 불편한 몸 뿐만 아니라 불편한 머리와 마음, 그 전부 또는 일부가 존재한다면 치매 케어가 가야 할 방향은 장애인 케어와 똑같다. 사회의 배리어프리와 마음의 배리어프리를 지향해야 한다. 가능하면 나 자신이 치매에 걸리기 전에 말이다.
* 사전 지시서의 유효기간은 언제까지일까? 자신의 일관성은 잃었는데 동일성을 추구하는 것은 과거의 자신이 현재의 자신에게 월권행위를 하는 것은 아닐까?
* 그런데다 아버지는 절망하고 나약해진 암 환자였다. 어떤 날은 하루라도 빨리 죽게 해달라고 애원하더니 다음 날에는 재활 병원에 다니고 싶다고 했다. 가족들이 온 사방을 뒤져 재활 병원을 찾아오면 그때는 또 '이제 됐다'며 변덕을 부렸다. 가족들은 아버지의 흔들리는 마음에 실컷 휘둘렸다. 간병 선배였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훌륭한 사람이 훌륭하게 죽는 모습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는 해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오히려 소심한 사람들이 마지막까지 발버둥 치며 죽는 모습이 그나마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각오도 할 수 있었다. 죽어가는 사람은 마치 롤로코스터를 탄 것처럼 감정 기복이 심해진다. 그 기복에 휘둘리는 게 가족의 역할이다.
아버지의 간병 이후로 나는 건강할 때 써둔 본인 의사 같은 것은 믿지 말자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일단 결정한 것은 끝까지 관철하는 게 훌륭하다는 생각도 버리게 되었다.
* 혼자 사는 것은 고립이 아니고 혼자 죽어도 고독사가 아니다. 그래서 재택사 라는 새로운 말도 만들었다.
* 늙는 것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사망률 100%이다. 5명 중 1명이 치매에 걸린다고 한다. 간병 없이 살겠다며 열심히 운동하고 치매를 예방한다고 두뇌체조에 매달리기보다는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리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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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 2023-07-02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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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유명한 우에노 지즈코의 독거 권장(?) 책이다. 1인 가구가 별로 특이할 것도 없고 오히려 가장 흔한 청년들의 생활방식인 시대이지만, 몸이 건강하고 경제력이 있는 젊은 시절이 아닌 노년기의 독거란 자잘한 생활의 불편, 건강, 그리고 누가 뭐래도 고독사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쉽게 긍정적으로 말하기 힘든 게 사실이다. 그런데도 우에노 지즈코는 오히려 간병과 연명치료, 돌봄 등에 있어 혼자여도 괜찮다고 당당히 말한다. 가족들의 '각오만 있으면' 돌봄이 필요한 노령자 본인 스스로 하고 싶은 대로 최소한의 케어를 받으며 혼자 살아가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각오는 아마 자기 일이 아니라고 쉽게 비난할 수 있는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 각오, 스스로도 내재화한 사회적 규범이 외치는 '어머님(아버님)을 저렇게 불쌍하게 혼자 두면 안 되잖아!'라는 목소리에 단호하게 '그건 불행한 게 아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각오일 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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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2023-07-06 공감(3)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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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이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혼자사는 고령자중 자녀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생활만족도는 다를 게 없다고 한다. 자녀와 따로 사는 것은 이제 거의 당연한 일이 되었고 나이를 먹다보면 오히려 자녀가 먼저 세상을 뜨는 일도 있다.
따로 사는 자녀가 있든 없든 생활 만족도는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이 이해된다.(22~23쪽)"
나는 우에노 지즈코님께서 저술하시고 <(주)동양북스>에서 출간하신 이책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를 읽다가 윗글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아~ 이제 사회적인 트렌드도 이렇게 바뀌었구나 바로 그걸 느꼈다.
이에 나의 노후는 어떻게 변모될지 상상도 하면서 이책을 읽어나갔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우에노 지즈코님께서는 일본을 대표하는사회학자이자 여성학자인 그녀는 굵직한 여성주의 이슈를 사회적 의제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담장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 혼자 늙는게 어때서?, 자녀가 없는 노후는 정말로 비참한가?, 시설에서 죽기원하는 노인은 없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 것이다,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까?, 우리는 모두 언젠가 늙고 병든다, 사회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은 살면 안되나요?,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 등 총 8장 213쪽에 걸쳐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들에 대해 아낌없이 잘알려주시고있다.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7%이상 14%미만인 국가 ~ 고령화 사회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14%이상 20% 미만인 국가 ~ 고령사회
전체인구대비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0%이상인 국가 ~ 초고령 사회
윗글은 전체인구대비 노인인구 비율에 따른 분류체계이다.
근데, 놀라운 것은 우리나라가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22년전인 2000년에 벌써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2018년에는 고령사회가 되었고 불과 4년후인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에서도 노인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독거노인과 우울증에 이은 고독사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물론 고독사문제는 노인들뿐만 아니라 1인가구의 숙명적인 딜레마이기도 하지만, 노인층에서 더많이 발생되고 있기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책과의 만남은 참으로 반가웠고 또 시의적절했다.
근데, 저자의 나혼자 시리즈가 130만부 이상 팔렸고 이책은 그 세권의 종결편에 해당하는데, 일본 아마존 종합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하였다.
그리하여 저자께서는 1인가구의 행복지수가 2인가구의 그것보다 훨씬 더 높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독사가 아니라 재택사가 정확한 표현이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나는 전적으로 공감되었다.
또한, 계속 부각되고있는 치매문제, 안락사논쟁, 우리나라에선 장기요양보험인 건강보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정확히 잘 짚어주셔서 좋았다.
글고 무엇보다도 작별인사와 감사의 말은 살아생전에 상대방의 귀가 들릴 때, 들을 수 있는 곳에서 몇번이고 하는게 좋다는 말씀이 확와닿았다.
그래서 나는 이책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은 나의 노후는 어떠해야하는지 어떻게 임종을 맞이하는게 가장 좋은지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저자께서 우리들에게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간병이 필요해져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에 걸릴 수 있는 사회, 장애가 있어도 죽지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해야할 일이 아직 너무나 많다.
당신도 함께 싸워준다면 기쁘겠다.(212~2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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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서가 2022-07-20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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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사는 이제 생각해볼만한 죽읍의 방법입니다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우에노 지즈코 (지은이), 이주희 (옮긴이) 동양북스(동양문고)
죽음을 이야기하는 것만 해도 엄숙한 느낌을 받는데 집에서, 혼자 죽는 것을 권합니다. 이런 엄청난 제목으로 책을 내다니. 비장하면서 한편으로는 수긍할만한 느낌입니다.
저자 우에노 치즈코는
싱글, 행복하면 그만이다
여자가 말하는 남자 혼자 사는 법
누구나 혼자인 시대의 죽음
3부작으로 130만부를 달성했습니다.
3권 모두 국내에 번역되었네요. 다른 저서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 분의 저서가 1991년부터 나왔습니다! (그당시 책들은 대부분 절판... 후에 다시 새롭게 재출판) 나름 영향력있는 저자입니다.
책의 곳곳에 뜨끔한 구석이 많이 나옵니다.
부부, 가족은 환상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버지가 쓰려졌을 경우에 왜 자식에게 먼저 전화를 거는 것이냐.
병원에 입원시키면 24시간 케어해준다고 생각하느냐.
병원은 사람이 죽는 곳이 아니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
시설에서 죽기 원하는 노인은 없다.
다들 이렇게 알고 있죠. 병원을 운영하는 사람조차 하루만 갇혀있으면 들어오고 싶지 않디고 합니다.
우리는 보통 집에서 누군가 쓰러지면 무작정 가족에게 먼저 전화를 걸고, 그다음은 119로 응급차를 부릅니다. 이제 병원에 가면 죽거나 오랜기간 누워있게 되지요. 슬픈 일이지만 나아서 두발로 걸어나오지 못합니다.
이런 특색있는 책이 어떻게 나오나 했는데, 책 읽는 중간중간에 비슷한 생각을 하는 책들을 많이 소개합니다. 다들 제목이 비장합니다.
백살까지 살 각오는 하셨습니까? (가스가 기스요, 아고라, 2019) 11p
노인이여, 당신에게도 허약비실 시기가 온다(히구치 게이코, 2019) 12p
1인 가구 급증 사회의 충격(후지모리 가쓰히코, 2010)
무연고자 간병(야마구치 미치히로, 2012)
1인 가구 급증 사회의 희망(후지모리 가쓰히코, 나남출판, 2018)
노후는 혼자 사는 게 행복하다(쓰지가와 사토시, 2013)
둘의 노후도 이렇게 하면 행복하다(쓰지가와 사토시, 2014)
장수 지옥(마쓰바라 준코, 동아엠앤비, 2019)
장수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사회(야마오카 준이치로, 2016)
아첨하지 않는 노후(기리시마 요코, 2017)
2인 가구의 행복의 비결에서 혼자 빵 터졌습니다.
비결 1. 서로를 이해한다.
비결 2. 가사 분담을 확실히 한다.
비결 3. 가치관이 달라도 신경 쓰지 않는다.
비결 4. 눈앞의 불만은 사소한 거라 생각한다.
비결 5. 둘이 있을 때부터 미리 혼자가 되었을 때를 준비한다.
비결 6. 시간적, 공간적으로 거리를 둔다.
비결 7. 자신의 세계에 파고든다.
25p
결국 서로 간섭하지 않아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겁니다.
이 책의 장점은?
모든 소제목들이 가슴에 맺힙니다. 병원에서 행복한 노인은 없다는 말이 절실하게 와닿습니다.
막연한 죽음을 간병비, 장례비 등 구체적인 현실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책을 읽다보면 너무 우울해집니다. 기분이 계속 다운됩니다. 그래서 단독으로 읽기보다는 다른 명랑
한 책과 병행하여 잀으면 좀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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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2022-07-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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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특히 뒤쪽으로 갈수록(사실 뒤쪽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의 제도를 바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 때문에 우리의 실정과 맞는지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참고로 저자의 자기 확산이 좀 강한 편이다. 그냥 가볍게 한번 읽을만한 책이다.
미친 나이스가이 2022-11-0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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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아이를 셋 출산한 지인이 있다. 둘째 출산을 자연주의 출산 방식을 선택했었다. 병원에서 셋째는 가정출산을 권하셨고 가정출산을 하였다. 나 또한 첫째부터 가정출산을 고민했었다. 여러 사정상 제왕절개를 하였고, 우리 사회의 의료시스템의 혜택을 보게 되었다. 아주 예전엔 가정에서 조산사와 함께 출산을 하다가 점차 출산을 병원에서 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아직 주를 이루지는 않지만 가정출산에 대한 관심과 함께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죽음 또한 비슷한 것 같다. 내가 어릴 때, 미취학이었던 것 같다. 증조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시골에 살고 있어서였을까? 증조할머니의 장례를 집에서 치루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난다. 하지만 어느 순간, 요양병원이 늘어나고 가정에서의 임종 보다는 병원에서의 연명치료 끝에서, 혹은 요양병원에서의 임종이 늘어나고 있다. 연명치료에 대한 회의적인 의견들과 함께 연명치료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고 미리 의견을 밝히시는 어른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가정에서 병원으로 기능이 옮겨갔던 것이 다시 가정으로 옮겨지는 것 같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평소 궁금해할 수 있는, 혹은 사회에서 마치 통념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내용들에 대한 질문으로 대부분의 장은 시작한다. 질문으로 시작하고 그 질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해 나가는 형태이라 저자의 의도가 명확히 와 닿는다. 특히 1장의 경우, 간단한 형태이지만 1인가족과 2인가족의 만족도, 고민도 등을 조사한 데이터와 함께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고 있다. 결과가 평소 내가 생각한 내용과 달라 조금 의아했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으며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노년기로 접어들수록 1인가족보다는 2인가족의 형태가 더 좋을것이라 생각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아도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2인가족보다 1인가족의 형태가 삶의 만족도가 더 높았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보니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중요한 것은 살아있을 때 고립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치매에 걸려도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4장 5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의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치매환자의 비율이 더 많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지인의 할머니가 치매를 앓다 돌아가셨는데 지인의 어머니가 할머니를 챙겨드리는게 많이 힘들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힘든일이라 생각했으며, 치매 가족이 있으면 가정에서 돌보는 것 보다 기관에 의탁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다르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모두 언젠가는 늙고 병든다. 즉, 우리의 노년의 삶을 누구나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코 어렵거나 무거운 이야기가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가볍게 쓴 이야기라는 뜻은 아니다.) 이 책의 부제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법’처럼 우리가 어떻게 죽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누구나가 한번쯤은 해보면 좋겠다. 이 고민이 결국 오늘, 우리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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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이별이 2022-07-16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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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뷰]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나는 그동안 ‘잘 죽기‘에만 몰입하느라 인간존재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잊고 있었다. 노화와 죽음에 대해 정답지를 찾으려고 안달했다. 심지어 깔끔한 죽음을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듯이 오만방자했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다.나는 개인적으로는 내 생의 내리막길을 성심껏 내려갈 것이며 사회적으로는 안심하고 혼자 늙고 죽을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다. 우에노 지즈코 선생님, 계속 이렇게 잘 늙어주세요.
이로 2024-08-18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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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동안 고립되지 않는다면 고독사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 굉장히 흥미롭네요.. 고립된다는게 혼자있어서 고립된다는것이외에 마음이 맞지않는 사람과있어도 고립될수도있다는 생각이들면서..혼자남겨진다는것에대한 두려움을 넘어서 제목처럼 혼자 죽기를 권하는 삶이 어떤건지 궁금해져요 어떻게 죽는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라는 질문에 가끔은 다 놓아버리고 죽으면 편해질까?라는 생각을하지만 결국 또 살아가게되잖아요 행복하고 평화로운 죽음이있을까..? 살아있는동안 행복하고 평화로우면 죽음도 그렇게 받아들일수있지않을까?라는 생각도들고 저자가말하는 혼자죽기를 권하는것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기대돼요! 마이령ㅣ 2022-07-29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라.. 정말이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행복하고 편안한 노후 생활, 그리고 죽음의 형태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더군요 ~ 혼란한 마음에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책이라 너무 궁금하네요 ! deermark0813ㅣ 2022-07-29
기대됩니다 아루ㅣ 2022-07-29
궁금합니다 말투가좋지않은거알잖아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ㅁㅅㅣ 2022-07-29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누군가와 함께해야 한다는 통념에 대한 반박을 보여주는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기대됩니다. 06-28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ㅇㄹㅁㅣ 2022-07-29
어떻게 죽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평화로운가. 나이를 먹으면서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면서 나 자신에게 물어보았던 질문이네요. 그런데 그 답을 이 책은 의외의 대답으로 드는군요. 그 대답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검은새ㅣ 2022-07-29
의미있는 주제입니다. Gㅣ 2022-07-29
공감가는 말들이 많네요. 저도 아프지 않고 편안한 마음으로 살고 싶은데 사실 죽음이라는 단어가 멀게 느껴지긴 한데 방향성을 잡기에 좋은 책일 것 같아요. 기로움ㅣ 2022-07-29
혼자 지내는 이들의 고민을 헤아려주면서 방안을 제시하는 책 기대되네요. 토피넛ㅣ 2022-07-29
혼자 사는 삶에 대한 것들의 책임과 죽음이 어떻게 다가오는가에 대한 내용이 기대됩니다. ikb0407ㅣ 2022-07-29
요즘 같이 1인가구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다양한 내용과 이야기들이 기대됩니다. dlarhksqls07ㅣ 2022-07-29
혼자서 누릴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행복한 삶에 대한 것 들이 기대됩니다. sunny55ㅣ 2022-07-29
정말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과 사느니 행복하게 혼자 사는 삶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삶과 죽음에 대한 다른 생각을 해볼 수 있겠어요. 애쉬ㅣ 2022-07-29
노후에 관한 고정관념을 깨뜨릴 책이 아닐까 싶네요. 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의 삶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꿀땅콩ㅣ 2022-07-29
기존의 관념이나 통념에 반기를 들고 새로운 시각으로 가장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기대됩니다 hodunutsㅣ 2022-07-29
기대됩니다 .ㅣ 2022-07-29
죽음은 여러가지를 말해줍니다 요즘따라 고독사가 는다는데 과연 그런 고독사에 대한 이야기일까요? 기대됩니다 카미유ㅣ 2022-07-29
기대됩니다 wlsl9477ㅣ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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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 (文春新書 1295) Paperback Shinsho – January 20, 2021
by 上野 千鶴子 (Author)
3.8 3.8 out of 5 stars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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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シブ5時」「ラジオ深夜便」、テレ朝「徹子の部屋」、朝日新聞「売れてる本」、月刊「文藝春秋」など各メディアで話題沸騰。20万部突破!
累計128万部ベストセラー『おひとりさまの老後』シリーズ、最新作!
「慣れ親しんだ自宅で、自分らしい幸せな最期を迎える方法」を提案。
「わたしには家族がいませんので、基本、ひとりで暮らしています。
現在72歳。このまま人生の下り坂をくだり、要介護認定を受け、
ひとり静かに死んで。ある日、亡くなっているのを発見されたら、
それを『孤独死』とは、呼ばれたくない。それが本書の執筆動機です」
(上野千鶴子)
「在宅ひとり死、おおいに結構。事実、世の中こうなってきている」養老孟司氏・推薦!
「ひとり静かに在宅死。わたしもそうありたいと願っています」下重暁子氏・絶賛!
・「孤独死」あらため「在宅ひとり死」へ
・慣れ親しんだ自宅で、自分らしい最期を迎えるしあわせ
・ウエノが徹底取材!「おひとりさまの最期」最新事情
・医師、看護士、介護士、看取り士をコーディネートする方法
・とくにガンなら「在宅ひとり死」が、ほぼ100パーセント可能
・病院死は、医療が貴重だった昭和の名残り
・「施設」に入れたがるのは、本人ではなく家族
・ずばり、家で死ぬために必要な費用はいくらか
・「老後の幸せ度」は「おひとりさま」が高く、「老夫婦ふたり」世帯が低い
・たとえ認知症になっても「在宅ひとり暮らし」で問題がない理由
・安楽死、尊厳死は正義か
・介護保険をどう活用すべきか
・もちろん私は「在宅ひとり死」でゆくつも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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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Japan
밀짱
5.0 out of 5 stars 혼자 죽음,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죽는 것보다 살아가는 방법!
Reviewed in Japan on March 22, 2025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혼자 죽음은 상당히 충격적인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혼자 생활을 즐기고 있는 나도 세상에서 말하는 곳의 고독사는 일이 되면 아이들에게 죄송하고, 조금 일찍 스스로 시설을 선택해…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혼자 죽음도 꽤 좋다고, 이것을 읽고 생각했습니다. 시설에 들어가기 위해 두어 두는 돈도 필요 없게 된다면 사용해도 좋다… 돈에 여유도 생기고(웃음) 인간, 언제 죽을까는 누구에게도 모르니까
… 죽음을 고집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삶의 방법이기 때문에 자신이 즐겁다고 일을 추구해 살려고 생각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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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 친
4.0 out of 5 stars 감사합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rch 16, 2024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원하는 책을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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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 타다
3.0 out of 5 stars 보통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21, 2024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너무 감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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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a9
5.0 out of 5 stars 사고 방식을 바꾸는 계기를 준 책
Reviewed in Japan on August 5, 2024
Verified Purchase
부정적인 의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도 읽기 전에는 그랬다.
시설이 더 편안합니까? 라고 뭐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가 시설 입주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을 때, NHK로 한사람의 간취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쪽을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제로, 개호보험의 재정을 압박할지도 모르지만…, 풀로 잘 다루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재택에서의 한 분은 가능한 것을 본서는 나타내고 있어, 사고방식을 바꾸는 계기를 주셨습니다. 부자유가 되어도, 인지가 어려워져도, 싫은 것은 싫은 채로, 본인은 본인인 채.
본서를 읽을 때까지, 어째서 이렇게 시설에 가는 것이 싫은 것인지 본인의 기분이 되어 생각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의 역할은, 생활이 성립되도록 본인을 대신해 생각 정돈하는 것이라고 전환했습니다.
시설을 입산하고 있을 때는, 험악해져, 아무것도 거부했습니다만, 재택 그대로 진지하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되고 나서는, 어머니도 협력적으로 되어 약을 마시는 것나 헬퍼씨를 받아들이는 등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병 등으로 정말로 일어나지 않게 되는 앞까지 혼자 생활을 관철해, 저쪽으로 여행 서 갔습니다.
개호는, 아무래도 뭔가의 후회가 남는 것이겠지만, 거의 재택에서 배웅할 수 있었던 것에 관해서는, 멋진 기분입니다.
물론 끝내 보면, ,,로 말할 수 있는 것이며, 현재 개호의 와중에 있는 분의 어떤 선택도 부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 일본인은 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것, 달게 하는 것이 약하다. 개호하는 쪽도 되는 쪽도, 때로는 모든 것에 의지해 지지해 주는 것도 좋고, 그런 당연을 가르쳐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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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IO
4.0 out of 5 stars 누구나
Reviewed in Japan on May 29,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누구에게나 방문하는 노후의 문제를 알기 쉽고, 즐겁고, 명쾌하게 말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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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asa38k
5.0 out of 5 stars 노후의 재택 혼자 생활을 알고, 안심할 수 있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1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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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의 생활 경비를 숫자로 나타내, 향후의 전망이 세워질 내용. 노후의 스타일을 생각하는데 필수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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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쿠마마
3.0 out of 5 stars 개호보험은 필수 불가결.
Reviewed in Japan on July 16,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한사람의 최후'가 저자가 말하는 대로 '연구 리포트'였다면 6년 후에 쓴 본서는 한층 더 연구를 거듭한 저자에 의한 '계몽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한사람의 최후』에 대해, 좀 더 하우투 같게 해 주었으면 했지만, 본서는 읽기 쉽다.
최종장의 「개호보험이 위험하다!」는, 저자의 추천하는(?) 재택 혼자 사의 존립 기반인 개호보험 제도의 개악에 대한 경종을 하는 것. 개호보험에 의해 부모의 개호로 크게 도움을 받은 자로서, 저자의 말하는 「요개호가 되어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안심하고 치매가 될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도 살해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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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장
2.0 out of 5 stars 이러한 재택 혼자 죽을 수 있는 인간의 소득과 저축은 어느 정도일 것이다! ?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31,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80세에 조금 후에 손이 닿는 노부부 두 사람의 독서회.
아내: 재택 혼자 죽음이 가능한 것은 결국은 돈이군요. 본서가 추천하는 재택 혼자 죽음이 가능한 조건은, 상당히 높은 소득층일지도 모르겠네요.
남편: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저자는 다른 서적으로부터의 인용이 많아도, 구체적인 사실이나 앙케이트를 사용해, 재택 혼자 사망을 일방적인 부정이 아니고 「즐겁게」 받아들이도록(듯이) 말하고 있는 것은 귀중해요. 그리고 그를 위한 마음을 잡는 방법이나 사귀는 방법, 행정의 구조 등 간단하면서도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군요.
아내: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행정은 물론 인근 사람들이 호조, 공조할 수 있다고 실감할 수 있다고 당신은 추측하고 있는가? 확실히, 둘이서 살고 있으면, 본서가 말하는 대로, 「자신의 병의 때는, 매우 힘들다고 하는데, 이 때에는 아무것도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다」등, 혼자도 매력적이지만요 남편:주의합니다, 앞으로는
. 하지만 우에노 명예 교수가 말했듯이, 치매는 확실히 가까운 타인이 악화시키는, 큰 요인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기껏해야, 서로 주의하자! 그렇게 하면, 치매는 조금은 받아들여질지도.
아내: 그럴까? ? 그렇게 달지 않다고 생각해, 치매는. 고집해 저자에게 나쁘지만, 이 책대로의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은, 상급 국민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만····외로 죽음도 적지 않고····남편
:우에노 선생님에게 전해 둡니다. 선생님, 이번은 「조금 아래의 소득 계층의 재택 혼자 죽음의 스스메」를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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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리 멘 자코
4.0 out of 5 stars 지옥의 사태도 금에 달려 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저자의 집에서 혼자서 죽고 싶다는 생각에 굉장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사전 지시의 일이나 요즘의 안락사 문제등 생각하게 되는 일도 많이 막혀 있는 책입니다.
치매가 되어도 최후까지 혼자 살 수 있을까, 저자처럼 고소득으로 재산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개호보험이나 의료보험의 3할 부담도 저자에게는 그다지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
개호보험의 한도액내에서 가라앉지 않아도 자비로 우수한 가정부를 고용해, 자택에 설비를 정돈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은 유지되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현재의 세상, 코로나의 영향도 있어, 최소한의 의식주를 확보하는 것이 엄격하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는 것이 현상입니다.
향후 세금이 올라 사회보장도 기대할 수 없는 일본의 미래.
어디서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호화스러운 고민으로조차 생각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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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4.0 out of 5 stars 개호보험 20년 뒤에 세상도 달라졌다. 그리고 굳이 '추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5,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동대에서의 스피치나, 잡지에서의 발언을 보고 제일 본인의 생각이 나오고 있을 저서를 찾아 구입했습니다. 타이틀에도 썼습니다만, 쳐서 「재택 혼자 죽음의 추천」을 강행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입니다.
이런 생각도 있구나··라고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호 보험에 의해, 개호의 본연의 자세가 바뀌어 왔습니다. 나의 부모님이, 할머니의 개호(원거리) + 익숙하지 않은 삼촌의 개호(원거리)를, 후기 고령자의 나의 부모님(75세, 82세)이 그들에 대해서 완료할 수 있었던 것은, 개호보험의 구조나 행정의 구조 덕분이라고, 최근, 나(딸)에게 말하고 있었던 것.
예전과는 다른 케이스워커, 개호등급 등.
나의 부모님도 최근의 제도를 알고 세상이 바뀌어 온 것. 개호의 프로를 집에 넣는 것도 용인할 수 있는 기분이 된 것은 개호보험 탓, 스스로 부모님의 개호를 정리한 경험이구나・・・개호보험법 20년의 경과와, 노하우가 사회에 축적된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다른 리뷰에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정한 저축이 있어, 그 위에 활약하는 생각인 생각이 듭니다.
한편, 재택 혼자 죽음의 마지막으로, 혼자 없어도 가족 마시 지키는 중 없어져도 하루 이내에 병원에 통원하지 않은 경우·물론 발견이 늦어진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건성이 있어도 없어도 경찰의 가동(신세)이 되는 것은 알고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덧붙여 인생에서 임한 것은 「육아가 아닌가요?」라고 필자가 듣는 곳, 사는 곳은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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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냉
4.0 out of 5 stars 과제는 자신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April 14,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개호보험이 생겨 20년.
그 복습, 실천, 예습을 포함해 자신과 타인사를 생각하는 한 권인 것은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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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야마
4.0 out of 5 stars 독서는 재미 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y 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납득하는 것뿐.
우에노 씨의 단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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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키
3.0 out of 5 stars 제목은? 하지만 우에노 치즈코 씨의 저서이므로 읽어 보았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December 18, 2021
Verified Purchase
90세를 지났을 때의 자신을 상상하면 마음이 좁아집니다만, 어떻게 같은 생활을 보내는지 스스로 생각해 두고 싶다고 생각해 Kindle에서 구입했습니다.
제목은? 하지만 우에노 치즈코씨의 저서이므로 읽어 보았습니다. 내용은, 초고령화 사회의 노후의 소중하고 진지한 것을 알기 쉽게 써 있어, 과연이라고 생각하는 일이 있었다.
자신이 살고 익숙한 집에서 살고 싶다면, 「재택 혼자」의 기간을 어떻게 해서 길게 할까가 중요합니다. 이 책에는 그 궁리와 마음가짐이 적혀 있습니다.
이웃의 개호 시설에서 (들)물었는데, 입주 비용(제 비용 포함)은 서민적인 개호 시설에서도 월 18만엔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돈의 준비도 해 두지 않으면. 게다가, 입주 희망자가 차례로 기다리고 있다든가···희망할 때 곧바로 입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본인도 가족(친척)도 불행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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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4.0 out of 5 stars 혼자 생활에 참고
Reviewed in Japan on October 5,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독신 생활에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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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모토 유코
4.0 out of 5 stars 「재택 혼자 죽음」에 동감했습니다
Reviewed in Japan on May 11,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전작 「한사람의 최후」에 동감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치매가 되면? 에 대해, 꽤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므로 신경을 썼습니다. 재택 혼자 죽음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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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무네 아빠
3.0 out of 5 stars 매우 보통.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6, 2022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쓰는 내용이 너무 적은 느낌이 든다. 곧 쓰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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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 주문 믿고 싶다
4.0 out of 5 stars 과연
Reviewed in Japan on May 22,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자신의 죽음에 대해 생각할 때 사고 방식의 인덱스를 주는 책입니다. 시설이나 병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하고 싶지 않고, 자신 나름의 자유를 맛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러한 사람에게는 참고가 됩니다. 이러한 방법이 있다는 제시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일본에서의 선택사항은 이것만 있다고. 엄격한 평가의 분은 자율 이외에 지나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닐까요. 육친을 시설이나 병원에서 배운 사람으로서는 자유 특히 자기 결정은 중요하고, 시설 등은 양심적인 곳도 있겠지만, 충분한 케어가 없는 채 잭소우를 만든 상태로 인도하는 곳도 있습니다. 한 참고 자료로 여겨지는 것은 어떻습니까? 사회학자로서, 자신도 귀여움을 거듭한 입장에서 말한 책이 아닐까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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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키미코
4.0 out of 5 stars 노후 생활의 방식을 변경
Reviewed in Japan on May 23,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이 책을 읽을 때까지는 최후는 양로원이라고 생각했지만, 집으로 생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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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노리
4.0 out of 5 stars 최근 신경이 쓰이던 화제였기 때문에…
Reviewed in Japan on May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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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에서 우에노 선생님이 스스로 이 책의 프레젠테이션 되어 곧바로 아마존에서 구입했습니다. 자신 중에서는 막연히 노후는 홈이나 병원에서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집이 아니게 되면 경찰이 사건을 의심하고 조사한다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책에서는 노인은 그렇지 않다고 해 굉장히 참고가 되었습니다. 나중에 몇 년 사는지 모르겠지만 치매라든지 얼마 전에 제대로 준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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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 고객
3.0 out of 5 stars 거친 제안으로 다소 유감입니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20, 2021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마지막까지 시설에 들어가고 싶지 않은 것은 나도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일 무늬 많은 노인 홈 등에 갔습니다만, 비유 고급 노인 홈에서도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느낀 것입니다. 그 이유가 스스로도 몰랐지만 본서에서 알았습니다. 동네에게 치매지만 헬퍼 씨의 도움을 받으면서 혼자 살고 있던 할머니가 오셨다. 이 책의 지적은 남편과 사별했고, 아이는 멀리 사는 한사람의 나에게 희망을 주었다. 다만 좀 더 구체적으로 재택 혼자 생활 해설이 있으면 좋았다. 지금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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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ie
4.0 out of 5 stars 혼자없는 사람도 읽으면 좋다.
Reviewed in Japan on February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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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모두 마지막으로 혼자 죽기 때문에이 책은 마음을 준비하는 데 매우 좋습니다. 아직 읽혀지지 않았지만, 이것을 읽으면서, 마지막은 재택에서,,, 라고 나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에노 치즈코씨와 같은 분이 솔선해 흥미를 가지고, 사회 제도나 사람의 삶의 방법을 여러가지 조사해, 그녀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말하고 있으므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했고, 혼자서 사는 것은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즐겁다는 것을 지금은 물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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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시카
5.0 out of 5 stars 격려됩니다.
Reviewed in Japan on September 10, 2023
Format: Paperback ShinshoVerified Purchase
중년 여성의 각오를 촉구하는 내용. 근거도 있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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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1.0 out of 5 stars 속지 마라.
Reviewed in Japan on January 26, 2021
본인이 '재택 혼자 죽음'을 원하더라도
보호책임자 유기치사죄가 있다. 살아있는 동안은 돌보지 않는다 = 학대의 죄가 된다
. (본인은 아무런 의무를 지지 않는데 관계자가 일방적으로 비난받는다) 법률은 그것을 관계자에게 "용서하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부란사체가 되는 것은 외로운 남성뿐이며, 그 점, 여성은 친구가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 정말로 얕은 생각입니다. 고령으로 귀가 나빠지면 전화나 인터폰을 눈치채지 못하게 된다. 졸음도 늘어날 수 없게 된다. 비록 매일 방문하는 사람이 있어도 "죽어 있을지도 모른다"며 시끄러울 때마다 도시락 택배업자, 민생원, 경찰, 시의 고령 복지과, 케이스 워커 등, 안부 확인에 시간을 받아, 고독한 고령자를 어떻게든 시키면, 친족에게 연락하거나 책임 추궁. (세금도 낭비) 친족이 당일 보러 갈 수 없는 거리의 경우, 그 마을에 사는 친척이 책임을 추궁된다. 경찰이 창유리를 깨고 들어갈 때마다 수리비가 부딪친다. 경찰 사태로 이웃에서 싫은 눈으로 볼 수 있다. 본인이 누구를 돌봐도 안 된다고 완고하고, 상대 열쇠를 누구에게도 건네지 않고, 전화와 인터폰에 나오지 않을 때마다, 「죽고 있을지도」라고, 지역이 일체가 되어 경찰 사태로 한다. 반복하면 보호책임자 유기치사죄가 되자 경찰로부터 친족에게 위협이 들어간다. 비록 본인도 친족도 그것으로 좋더라도, 민생원도 고령 복지과도 케이스 워커도, 그런 고령자를 그대로 하면, 「직무 태만」의 레텔을 붙일 수 있다. 그렇다면 산이나 바다에서 죽으면 좋을까? 그러면 시체의 첫 발견자에게 외상을 심어 경찰 사태로 시간을 낭비시킨다. (세금도 낭비) 혼자서 죽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혼자서 도망치는 것입니다. 죽는 것은 가족의 눈이 매일 도착하는 집, 병원 또는 노인 홈으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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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 건강하게 살다 가장 편안하게 죽는 법> (원제: 在宅ひとり死のススメ)
에 대한 요약과 평론을 1,000 단어 내외로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요약 및 평론
1. 📚 도서 개요 및 핵심 메시지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초고령사회 일본의 현실을 바탕으로, **'집에서 혼자 죽음(在宅ひとり死)'**을 부정적인 '고독사(孤獨死)'가 아닌, 가장 편안하고 자기다운 죽음의 형태로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준비할 것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페미니즘, 사회학자로서의 통찰과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 요약 및 평론
1. 📚 도서 개요 및 핵심 메시지
우에노 지즈코의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초고령사회 일본의 현실을 바탕으로, **'집에서 혼자 죽음(在宅ひとり死)'**을 부정적인 '고독사(孤獨死)'가 아닌, 가장 편안하고 자기다운 죽음의 형태로 적극적으로 옹호하고 준비할 것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페미니즘, 사회학자로서의 통찰과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전통적인 '가족 돌봄'이나 '병원 죽음'의 신화를 해체하고, 건강한 노년과 존엄한 죽음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핵심 메시지:
'집에서 혼자 죽음'은 고독사가 아니다: 홀로 살다가 임종을 맞이하는 것을 외롭고 비극적인 '고독사'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을 비판하며, 이는 고립되지 않고 충실한 사회적 관계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유로운 재택사(在宅死)'**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간병의 신화 해체: 자녀나 가족에게 간병을 맡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통념을 깨고, 오히려 가족 간병이 간병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겨주며, 간병 노동의 대부분이 여성에게 전가되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핵심 메시지:
'집에서 혼자 죽음'은 고독사가 아니다: 홀로 살다가 임종을 맞이하는 것을 외롭고 비극적인 '고독사'로 치부하는 사회적 인식을 비판하며, 이는 고립되지 않고 충실한 사회적 관계망을 가진 사람에게는 **'자유로운 재택사(在宅死)'**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간병의 신화 해체: 자녀나 가족에게 간병을 맡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라는 통념을 깨고, 오히려 가족 간병이 간병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스트레스와 부담을 안겨주며, 간병 노동의 대부분이 여성에게 전가되는 현실을 지적합니다.
돌봄의 사회화와 제도 활용: 국가의 개호보험(간병보험)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방문 간호, 재택 의료, 지역 사회 네트워크 등 공적/사적 돌봄 시스템을 통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익숙한 '집'에서 인간다운 생활을 유지할 것을 권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삶의 기술: 혼자 잘 죽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부터 재산, 주거, 의료, 관계 등 삶 전반에 걸쳐 치밀하게 준비하는 '싱글 라이프의 기술'이 필요하다고 역설합니다.
2. 📝 주요 내용 상세 요약
(1) '집에서 혼자 죽음'에 대한 편견 깨기
저자는 '고독사'라는 단어가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 강력히 반대합니다. 데이터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노인보다 자녀가 없는 싱글 노인의 생활 만족도가 오히려 더 높고, 외로움과 불안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싱글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친구 네트워크나 사회적 관계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고립'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더 적다고 분석합니다. 핵심은 물리적인 '혼자'가 아니라, 사회적으로 '고립'되었는지 여부입니다.
(2) 가족 간병의 현실과 문제점
우에노 지즈코는 가족 간병이 '사랑과 도리'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실상은 개인을 파멸로 이끄는 고통스러운 노동이며, 주로 딸이나 며느리 등 여성에게 전가되는 '여성 차별'의 온상임을 고발합니다. 가까이 사는 자녀가 오히려 멀리 사는 자녀보다 부모에 대한 고민이 더 많다는 통계는 가족 간병이 상상만큼 아름답지 않으며, 심리적 부담이 크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3) 잘 죽기 위한 시스템 활용 전략
저자는 일본의 개호보험(간병보험) 제도를 활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하며, 죽음의 마지막 단계를 가족에게 의존하지 않고 사회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합니다.
재택 의료와 방문 간호: 병원에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받는 대신, 집에서 호스피스 및 완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 간호와 재택 의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자기 결정권의 확보: 자신의 삶의 마지막 단계를 스스로 결정하기 위해 **'엔딩 노트'**를 작성하고, 의료 대리인을 지정하는 등 미리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강조합니다.
(4) 건강하게 살다 죽는 '싱글 라이프의 기술'
집에서 편안하게 죽기 위해서는 건강할 때부터 다음을 준비해야 합니다.
경제적 독립: 충분한 노후 자금을 확보하여 간병 시스템 이용료 등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거 환경: 거동이 불편해질 것에 대비해 집을 개조하거나, 돌봄 서비스를 받기 용이한 곳으로 이사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관계의 재구성: 가족 중심이 아닌, 친구, 이웃, 지역 사회와의 수평적 관계망을 구축하여 서로 돌봐주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3. ✍🏻 평론 및 비판적 평가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한국 사회가 직면한 초고령화, 1인 가구 증가, 간병 문제에 대한 가장 도발적이면서도 현실적인 해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1) 긍정적 평가
사회적 통념의 전복: '죽음은 가족의 몫'이라는 오랜 통념과 '고독사 = 비극'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죽음에 대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혁명적입니다. 죽음을 비극이 아닌 삶의 자연스러운 결론, 그리고 자기 결정권의 마지막 행사로 격상시킵니다.
페미니즘적 통찰: 가족 간병 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는 불평등한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여성의 해방과 존엄한 삶을 위해 돌봄의 사회화가 필수적임을 논리적으로 설파합니다. 이는 단지 죽음의 문제를 넘어, 여성의 삶의 문제와 직결됩니다.
실용적 대안 제시: 막연한 주장 대신, 일본의 실제 통계, 개호보험 시스템, 재택 의료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여 독자가 자신의 노후를 설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이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지금 당장 준비해야 할 현실'**임을 깨닫게 합니다.
(2) 비판 및 한계점
제도적 기반의 차이: 저자가 제시하는 대안은 일본의 잘 정비된 개호보험 제도와 재택 의료 시스템을 전제로 합니다. 한국은 요양병원 중심의 의료 체계와 아직은 일본만큼 세밀하게 갖춰지지 않은 사회적 돌봄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 독자가 현실에 적용하는 데는 시간적, 제도적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계층 간 불평등 심화 우려: '집에서 편안하게 죽는 법'은 결국 경제력을 갖춘 사람에게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싱글 라이프의 기술 중 '충분한 경제력 확보'는 필수 조건이지만, 그렇지 못한 저소득층, 특히 고립된 취약 계층의 '고독사' 문제는 여전히 사회의 숙제로 남습니다. 이 책의 논의가 경제적 능력에 따른 죽음의 질적 차이를 간과하거나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 위로의 부재: 저자는 철저히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논리를 전개합니다. '잘 죽는 법'을 '기술'과 '계획'의 영역으로 끌어오면서, 죽음을 앞둔 인간의 근본적인 외로움, 불안, 정서적 위로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덜 다루어집니다.
4. 맺음말
<집에서 혼자 죽기를 권하다>는 우리 사회에 '어떻게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는 곧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과 연결됨을 깨닫게 해줍니다.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에게 짐이 되지 않고, 나답게 존엄하게 삶을 마무리하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설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사회적, 개인적 준비 과정을 알려주는 실용 지침서입니다.
한국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미래의 간병 문제와 죽음에 대한 경각심을 얻는 동시에, 국가와 개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순한 죽음론을 넘어선 노년의 삶과 여성의 해방에 대한 사회학적 고찰이라는 점에서 깊이 있는 논의를 시작하는 데 기여하는 책입니다.
혹시 책에 나온 특정 개념이나 장면에 대해 더 자세한 설명을 원하시거나, 이 책의 내용에 대한 독자님의 생각을 더 듣고 싶으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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