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 오카 마리 | ガザに地下鉄が走る日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 오카 마리 | 알라딘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오카 마리 (지은이),박용준 (옮긴이)마르코폴로2025-07-21
원제 : ガザに地下鉄が走る日


책소개
신문이나 뉴스의 산발적인 보도에 접하는 것만으로는, 현재 가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한국에서도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 지구’, 하마스를 언급할 때는 마치 하마스를 IS(이슬람국)와 같은 무장집단으로 묘사한다. 마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의사에 반하여 가자 지구를 폭력으로 통치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해 왔다.

그러나 문제의 뿌리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들의 땅에서 내쫓고서 건국된 것이다. 그 이스라엘이 1967년에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자 지구는 ‘세계 최대의 옥외 감옥’으로 불려 왔다. 이스라엘 건국으로부터 77년,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의 점령으로부터는 58년, 가자 지구의 봉쇄로부터 18년이 지났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이스라엘이 가자와 서쪽 해안의 봉쇄와 점령을 그만두고 팔레스타인에 의한 독립 국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사적 진실로서 팔레스타인이란 무엇인가.

책 제목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터뷰에서 따온 것이다.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을 꿈꾼다.”라는 말은 사이드가 생전에 가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나온 말로 그의 소망을 담았다. 이스라엘의 안하무인으로 현재 사이드의 꿈은 실현될 가능성이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목차


제1장 사막의 연옥
제2장 태양의 사내들
제3장 노 맨의 뼈
제4장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제5장 게르니카
제6장 파리 떼에 뒤덮인 날의 기억
제7장 어둠의 심연
제8장 팔레스타인 사람이라는 것
제9장 힐루 필라스틴
제10장 팔레스타인 사람으로 살아가다
제11장 영혼의 파괴에 맞서
제12장 인간성의 임계점
제13장 슬픈 딸기가 열매 맺는 땅
제14장 가자 지구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후기
역자의 말
주석


책속에서


P. 17 국경과 국경의 틈새, 국민국가와 국민국가의 틈새. 노맨스 랜드, 그 누구의 것도 아닌 땅. 국민국가의 외부, 아니 어쩌면 그것은 ‘이 세상‘ 그 자체의 외부일지도 모른다. - 자몽
P. 20 국경과 국경 사이의 연옥에 갇혀 있는 난민들을 위해 사막 한복판의 노맨스 랜드에 마련된 캠프 카라메, 아이러니하게도 이 말은 아랍어로 ‘존엄‘을 의미한다. - 자몽
P. 26 어쩌면 사막의 연옥이란 바로 국민적 영토에 뚫린, 아감벤이 말하는 ‘위상기하학적인 구멍‘이며, 팔레스타인을 사고한다는 것은 노 맨으로서 이 사막의 연옥으로부터 세상을 사고한다는 것이 아닐까. - 자몽



저자 및 역자소개
오카 마리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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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출생. 와세다대학 문화학술원 교수. 전공은 현대 아랍문학, 팔레스타인 문제, 제3세계 페미니즘 사상. 저서로는 『기억·서사』(교유서가), 『그녀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인가』(현암사), 『가자란 무엇인가』(두번째테제), 『대추야자나무 그늘 아래에서』, 『아랍, 기도로서의 문학』 등이 있다. 역서로는 에드워드 사이드의 『이슬람 보도 증보판』 (공역), 사라 로이의 『홀로코스트에서 가자 지구로』 (공역), 타하르 벤 젤룬의 『불이 되어』, 아딜라 라이디의 『샤히드, 100개의 생명』, 사이드 압델와헤드의 『가자 통신』 외 다수가 있다. 2009년부터 평화를 지향하는 낭독집단 ‘국경 없는 낭독자들’을 주최하며 가자 지구를 주제로 한 낭독극을 계속 상연하고 있다. 접기

최근작 :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가자란 무엇인가>,<기억·서사> … 총 6종 (모두보기)

박용준 (옮긴이)
저자파일
신간알림 신청

1988년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제2대학 역사교육과 졸업 후 동 대학원에 진학했다. 역사교사로 전라남도에서 첫 교편을 잡았으며, 현재는 광주광역시에서 근무하고 있다. 전쟁을 비롯한 국제 분쟁 및 갈등, 이와 관련된 다양한 미디어를 역사교육에서 어떻게 다룰 것인지 연구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영화인문학 플랫폼을 수료하고(2015), 교육부 동북아교육대책팀 주변국 역사왜곡 대응 교수ㆍ학습자료 개발진(2022) 등을 거쳤다. 『한국전쟁에서 싸운 일본
인 - 일급비밀 공개로 드러난 일본인의 한국전쟁 참전 기록』(후지와라 가즈키)을 번역했고, 『마주 보는 역사수업 - 한일 교사들의 연대와 교류의 기록』(한국 전국역사교사모임, 일본 역사교육자협의회)을 공동 번역했다. 저서로『챗GPT 역사수업 - 생성형 AI 시대, 역사수업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단군은 정말? - 상상으로 다르게 읽는 단군 서사』, 영화평으로 「‘인간 안중근’과 ‘대한국인 안중근’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얼빈>(우민호, 2024)」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챗GPT 역사수업>,<단군은 정말?> … 총 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역사적 진실로서 팔레스타인이란 무엇인가.
오카 마리의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

신문이나 뉴스의 산발적인 보도에 접하는 것만으로는, 현재 가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한국에서도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 지구’, 하마스를 언급할 때는 마치 하마스를 IS(이슬람국)와 같은 무장집단으로 묘사한다. 마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의사에 반하여 가자 지구를 폭력으로 통치하고 있는 것처럼 표현해 왔다.

그러나 문제의 뿌리는 이스라엘이라는 나라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그들의 땅에서 내쫓고서 건국된 것이다. 그 이스라엘이 1967년에 가자 지구를 점령하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자 지구는 ‘세계 최대의 옥외 감옥’으로 불려 왔다. 이스라엘 건국으로부터 77년, 가자 지구와 요르단 강 서안의 점령으로부터는 58년, 가자 지구의 봉쇄로부터 18년이 지났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이스라엘이 가자와 서쪽 해안의 봉쇄와 점령을 그만두고 팔레스타인에 의한 독립 국가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역사적 진실로서 팔레스타인이란 무엇인가.

책 제목은 에드워드 사이드의 인터뷰에서 따온 것이다.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을 꿈꾼다.”라는 말은 사이드가 생전에 가진 마지막 인터뷰에서 나온 말로 그의 소망을 담았다. 이스라엘의 안하무인으로 현재 사이드의 꿈은 실현될 가능성이 점점 더 작아지고 있다.

오카 마리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희망입니다. 그리고 역사라는 것은 그렇게 목소리를 내고, 피를 흘리면서 행동해 온 사람들에 의해서 조금씩 바뀌어 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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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 책의 연대기는 2018년에 마무리된다. 그러나 책에 담긴 이야기-서사들은 여전히 반복된다. 전쟁 중인 가자 지구의 오늘과 책의 시간대를 끊임없이 오가는 사이, 과거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어, 시간의 경계는 흐려진다. 팔레스타인의 과거와 현실은 나눌 수 없기에-번역자의 말
P 2025-07-11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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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 마리의 신간 번역서.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아직 번역되지 않은 그녀의 책들도 어서 빨리 소개되었으면..
찰스 2025-07-2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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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laissez 2025-07-27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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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과 가자에 대해 더 잘 배우고 연대하기 위해 펀딩에 팜여했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Sylvia 2025-08-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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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휴전은 끝나고 이스라엘이 가자 완전 정복을 선언하고 말았다. 가자에 침략과 학살의 참상을 증언할 생존자조차 남기지 않으려는 듯.... 그저 가자에서 벌어지는 사건(?)의 단면을 알기만 하는 것으로 방관자의 죄의식을 덜 수 있을까...
kayoumi 2025-08-10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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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 마리
3,520 엔 (부가세 포함)
17 pt
4.7
22건
이스라엘 건국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난민화로부터 70년. 높은 분리벽으로 둘러싸인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는 "현대의 강제 수용소"라고 불린다. 거기서 사는 것은 어떠한 것일까. 가자가 완전 봉쇄된 지 10년 이상이 지났다. 이동의 자유는 없고, 물자는 제한되고, 미사일이 일상적으로 쏘아져, 수년마다 대규모의 파괴와 집단 살육이 반복된다. 거기서 행해지고 있는 것은, 난민으로부터, 인간성도 박탈하려고 하는 폭력이다. 점령과 싸우는 것은 이 인간성의 파괴, 살아있는 죽음과 싸우는 것이다.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압살하는 폭력 속에서 인간답게 살기, 그것이 팔레스타인인의 근원적인 저항이 된다. 그것을 가르쳐 준 것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이었다. 저자가 팔레스타인과 연관되어 40년, 절망적인 상황에서 여전히 인간적으로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전한다. 가자에 지하철이 달리는 날까지, 그 날이 조금이라도 빨리 방문하도록, 우리가 하는 것은 무엇일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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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부쿠 로그

이스라엘에 의해, 팔레스타인에서, 가자에서 무엇이 이루어져 왔는지, 모르고 보내 버린 자신을, 보낼 수 있는 이 세계를, 앞으로는, 바꾸어 나가야 한다.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아는 것. BDS 운동. 그 밖에.
매일을 끊임없이 보낼 수 있는 세계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계속 묻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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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5일
Posted by 부쿠 로그

러시아의 잔혹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에게는 공감을 보이는 내가, 왜 이스라엘의 폭학에 노출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공감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미국 문화를 만신에 받고 자라 오는 가운데, 어느새 이슬람 포비아를 심어 버리고 있을까? /

본서는 2018년에 출판된 책이므로, 본서로부터의 인용은 반드시 현재의 가자나 팔레스타인의 상황과는 정합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는 것을, 최초로 거절해 둔다. / 【팔레스타인인이기 때문에 이라크를 쫓기는 이들은 팔레스타인인이기 때문에 요르단 입국을 거절당해 여름은 기온이 섭씨 50도를 넘어 겨울은 영하가 되는 사막의 단지 몇 달이나 머물게 되었다. (약) 조국을 가지지 않기 때문에, 국경의 노먼즈랜드, 이 세상과 지옥을 나누고, 사막의 변옥에. 노먼 땅의 거주자인 그들은 No Man이었다. 지금, 이 세계에 있어서, 나라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은 노먼, 즉 누구도 아닌 사람, 인간이 아니면 안되는 사람인 것을 의미한다. 나라를 가지지 않는 난민이란 노먼이다. 국민국가의 공극에 우울한 노먼. 그들은 인권이나 그들을 지키기 위한 법과도 무연하다. 「법」도 「인권」도, 그것은 「인간」(맨), 즉 「국민」의 특권이라고 하는 것. 국민이 아닌 사람은 '인간'이 아닌, 그것이 보편적 인권을 구가하는 이 세계가 수행적으로 표명하고 있는 혼란스러운 사실이며, 그 사실이 (약) 노출이 되는 것이 여기 노먼즐랜드다. ]/ 이 문장은 일본 국내에 있는 비정규 체류 외국인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노먼이기 때문에, 그들에 대하여라면 어떤 비도한 취급을 해도 허락된다. 즉, 이 일본도 또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그들에게는 노먼즈랜드이다. / 【이 70년간, 팔레스타인 안과 밖에서, 팔레스타인인의 몸에 반복생기하는 학살은, 나쿠바, 즉 팔레스타인인의 민족정화가, 먼 과거에 일어난 옛 이야기가 아니고, 현재도 아직 진행중의 사건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 파페는 이것을 '점진적 제노사이드(略)'라고 부른다. (약) 팔레스타인 문제는 이 점진적 제노사이드, 끝없는 낙바의 문제이다. 】/ 【「테러와 보복의 연쇄」「폭력의 악순환」등이라고 하면, 인간의 이성에 의한 제어가 불가능해진 폭력이 마음대로(약)폭주하고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스라엘은 가자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을 하기 위해 그 구실이 되는 해머스의 공격을 유발하려고 일상적으로 가자를 공폭해 도발하고 있다. (약) 거기에는 점령자들의 명확한 정치적, 전략적 의도가 있고 플롯이 있다. 】/ 【여러 가지의 ‘게르니카’로 가득한 역사를 사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에 한정되지 않는다. 쿠르드인도 그렇다. 주권국가를 갖지 않는 자들, 혹은 주권국가에 살면서도 거기에 십전한 국민으로서 귀속하지 않는 자들, 국민이 아니어야 할 자들─. 그들의 몸에 반복적으로 학살이 생기는 것은 그들이 국민이 아니기 때문에 인간이 아니어야 하는 자, 인권 등 고려할 필요가 없는 노먼이기 때문이다. 】/ 【가자에서 가장 싼 것, 그것은 우리의 생명이야. ─2014년 3월, 가자에서, NGO 스탭, 메이사의 말】/ 【지옥이란 사람이 괴로워하고 있는 장소가 아니다. 사람의 고통을 아무도 보려고 하지 않는 곳이다. - 만술 알 - 할라주 / 점령 과 마찬가지로 봉쇄는 가르퉁이 말하는 구조적 폭력이다. (약) 외형적인 물리적 파괴를 수반하지 않기 때문에, 봉쇄가 가자의 사람들의 생(략)을 어떻게 치명적으로 찢어 파괴하고 있는지는 가시화되지 않는다. 봉쇄란 불가시의 폭력이다. 거기에는 단지, 진면으로 차분히 목을 짜는 듯한, 인간과 사회를 안쪽에서 먹는 봉쇄하의 삶이라고 하는 「일상」이 있을 뿐이다. (약) 그래서 폭동도 되지 않는다. 】 / 솔직히 오카 씨의 문장을 읽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 문장은 분명히 나 자신을 단죄해 온다. 누구의 말이었는지 잊어버렸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오카씨의 책을 비롯한 팔레스타인 관련 책을 읽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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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02일
Posted by 부쿠 로그

중동지역에 몇번이나 발길을 옮겨온 필자의 체험담을 충분히 섞으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논한 책이다.
여기까지 최전선에서 아랍 세계를 보고, 거기서 알 수 있던 현지의 목소리나 실정을 세상에 전달하려고 하는 연구자는 그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본서에서는, 고향을 쫓겨난 팔레스타인인의 70년간이나, 완전 봉쇄로부터 10년 경과한 가자의 리얼이 치밀하게 묘사되고 있다. 자폭 테러의 진의와는 어떻게. 팔레스타인으로 사는 것은 무엇인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서 무엇을 빼앗아 왔는가? 그리고 절망에 몰두해 가고 있는 사람들이 계속 싸우는 이유란 무엇인가. 장르로서는 평론에 속하는 것이지만, 시적인 표현이 곳곳에 흩어져, 레트릭의 능숙함에 압도된다. 말의 힘이 굉장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것은 바로 「문학」이라고 생각한다. 조용한 열기를 띤 필자의 이야기가 마치 읽는 사람의 마음에 직접 닿는 것 같다. 교토대학 명예 교수가 집필한 영혼의 한 권. ※필자인 오카마리는 아랍 문학자·사상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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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1월 06일
Posted by 부쿠 로그

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해머스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곧 1년이 지나고 있다. 「전쟁」이라고는 썼지만, 그것은 정말로, 나라와 나라가 대등에 싸우는 전쟁인가.

본서는 2018년 발행이지만, 적어도 본서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관계는 대등하지 않다. 이스라엘 군의 저곤에서 수년마다 반복되는 팔레스타인으로의 파괴와 살육은 '잔디 깎기'라고 불리는 것 같다. 이것만으로도 좀처럼 충격적이고 어두운 기분이 되는 표현이다. 이 책에서 요한 가르퉁의 정의를 인용되는 형태로 폭력을 세 가지 형태로 나누고 있다. 전쟁 등의 직접적 폭력, 빈곤과 차별 등 사회적 구조에서 발생하는 간접적 폭력, 그리고 그들을 정당화 혹은 유지하기 위한 사상이나 태도 등의 문화적 폭력. 팔레스타인에의 폭력은 어느 것에 해당하는가. 모두이다. 가자가 봉쇄된 것은 2007년부터로, 산발적으로 공격은 반복되고 있다. 그리고 국제사회(특히 미국이지만)는 그것을 정당화한다. 그 폭력의 모든 것을, 이 책은 문학적으로 적는다. 문학적으로, 하면 싸고 비판적으로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내러티브인 문체가 내용을 전하기에는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논문과 같은 어색함은 없다. 아마도 그런 어려움으로 독자를 제한하지 않도록 가독성을 우선하여 가능한 한 한 사람에게 닿기 쉬운 문체를 의식적으로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런 리더빌리티를 우선할 것도 아니고, 너무 도착하기 쉬운 비참함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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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9월 01일
Posted by 부쿠 로그

한 번 읽고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포기했지만 '가자란 무엇인가'를 읽은 뒤 처음부터조차 읽어 버렸다.
단번에 엄청난 양의 절망과 희망을 받고 펑크
할 것 같다 … 매우 전해졌다.
이런 상태의 나라에서 조국을 되찾기 위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의 힘은 엄청나다고 생각해 버린다. 일본은 역시 대국이며, 팔레스타인은 거리도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이 문제를 모두가 이해하고, 여러가지 입장으로부터 소리를 주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아직 가능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자신도 오해하고 있던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적어도 주위의 사람에게는 조금씩이라도 공유해 가고 싶다. 최근의 일본인은 향토 사랑과 같은 것이 희미해지기 쉽다는 것이 『떨어져 있어도 가족』에도 쓰여져 있었지만, 스스로 사는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는 대전제가 있었던데다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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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7월 09일
Posted by 부쿠 로그

분노와 당황과 회개로 뇌가 버그 것 같다. 이것은 읽는 데 상당한 에너지가 필요했습니다. 자신 같은 연약자에게는, 도중에 라이트인 책을 끼지 않으면 도저히 읽을 수 없었다.

여기에 쓰여진 것은 팔레스타인이 나라를 추방된 이후 받은 수난의 역사와 현실이다. (레바논, 요르단 강 서안 지역 및...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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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13일
Posted by 부쿠 로그

몇 년마다 반복되는 가자에 대한 살육과 파괴. 2008-09년에는, 상상을 끊는 제노사이드라고 생각된 그것이, 5년 반의 사이에 두 번, 세 번 반복되는 사이에, 언젠가 가자의 루틴이 되어 버렸다. 이스라엘군은 이것을 '잔디깎기'라고 부른다. 뻗어있는 시바가 깎기 때문에, 가자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깎습니다....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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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03일
Posted by 부쿠 로그

지금까지 자신은 세계의 무엇을 보고 있었는가.
자신의 불명을 부끄럽다.
이 비극은 지금 현재도 계속되고 있고, 이 순간이 지금까지 가장 비참한 상황일 것이다.
제노사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세계는 그것을 알면서 침묵으로 간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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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0일
Posted by 부쿠 로그

하마스의 급습과 그에 대한 이스라엘 군의 가자에 대한 지상 침공이라는 사태의 보도에 접해, 가자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가자에 사는 것은, 혹은 팔레스타인 난민으로서 사는 것은 어떤 것인지, 적어도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서도 많은 사람에게 읽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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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1일
Posted by 부쿠 로그

죄송합니다.
팔레스타인에 관심은 있으면서도, 심적으로도 옆에 다가가는 것도 아닌, 단지, 지옥의 방관자.

노먼으로 여겨지는, 각지의 팔레스타인 사람.
자국주의. 민족주의.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신병기 광고탑.

평화란?
지옥이란.

팔레스타인에서 눈을 떼지 말라. 즐거운 일, 자신의 일, 매우 친숙한 것어쨌든 눈을 돌리고 고통을 떠나지 말라.

이 책을 읽고, 지금, 지금부터 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자성. 타인이 희망을 찾아내고 낳을 수 있는 인간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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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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ガザに地下鉄が走る日

3,520円 (税込)

17pt

イスラエル建国とパレスチナ人の難民化から70年。高い分離壁に囲まれたパレスチナ・ガザ地区は「現代の強制収容所」と言われる。そこで生きるとは、いかなることだろうか。ガザが完全封鎖されてから10年以上が経つ。移動の自由はなく、物資は制限され、ミサイルが日常的に撃ち込まれ、数年おきに大規模な破壊と集団殺戮が繰り返される。そこで行なわれていることは、難民から、人間性をも剥奪しようとする暴力だ。占領と戦うとは、この人間性の破壊、生きながらの死と戦うことだ。人間らしく生きる可能性をことごとく圧殺する暴力のなかで人間らしく生きること、それがパレスチナ人の根源的な抵抗となる。それを教えてくれたのが、パレスチナの人びとだった。著者がパレスチナと関わりつづけて40年、絶望的な状況でなお人間的に生きる人びととの出会いを伝える。ガザに地下鉄が走る日まで、その日が少しでも早く訪れるように、私たちがすることは何だろうかと。

ガザに地下鉄が走る日 のユーザーレビュー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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感情タグBEST3

    Posted by ブクログ

    イスラエルによって、パレスチナで、ガザで何がなされてきたのか、知らずに過ごしてきてしまった自分自身を、過ごせてしまうこの世界を、これからは、変えていかなければならない。
    何が出来るだろう。とにかく知ること。BDS運動。他には。
    毎日をつつがなく過ごせてしまう世界で、何が出来るかを、問い続けることから始めようと思う。

    0
    2025年05月25日

    Posted by ブクログ

    ロシアの残虐な暴力にさらされているウクライナの人々には共感を寄せる僕が、なぜイスラエルの暴虐にさらされているパレスチナの人々には、あまり共感を寄せられないのだろう。
    子供の頃からアメリカ文化を満身に浴びて育って来る中で、いつの間にかイスラムフォビアを植えつけられてしまっているのだろうか?/

    本書は2018年に出版された本なので、本書からの引用は必ずしも現在のガザやパレスチナの状況とは整合していない可能性もあることを、最初にお断りしておく。/


    【パレスチナ人であるがゆえにイラクを追われた彼らは、パレスチナ人であるがゆえにヨルダン入国を拒絶され、夏は気温が摂氏五〇度を超え、冬は零下となる砂漠のただなかに何ヵ月も留めおかれることになった。(略)祖国を持たないがゆえに、国境のノーマンズランド、この世と地獄を分かつ、砂漠の辺獄に。
    ノーマンの土地の住人たちである彼らは No Man だった。いま、この世界にあって、国を持たないということはノーマン、すなわち何者でもない者、人間ならざる者であることを意味する。国を持たざる難民とはノーマンなのだ。国民国家の空隙に落ち込んだノーマン。彼らは人権とも、彼らを守るための法とも無縁だ。「法」も「人権」も、それは「人間」(マン)、すなわち「国民」の特権なのだということ。国民でない者は「人間」ではない、それが、普遍的人権を謳うこの世界が遂行的に表明している紛うことなき事実であり、その事実が(略)露わになるのが、ここノーマンズランドだ。】/

    この文章は、日本国内にいる非正規滞在外国人を想起させる。
    彼らは、ノーマンであるがゆえに、彼らに対してならどんな非道な扱いをしても許される。
    つまり、この日本もまた、北海道から沖縄に至るまで、彼らにとってはノーマンズランドなのだ。/


    【この七〇年間、パレスチナの内と外で、パレスチナ人の身に繰り返し生起する虐殺は、ナクバ、すなわちパレスチナ人の民族浄化が、遠い過去に起きた昔話ではなく、現在もなお進行中の出来事であることを示している。イラン・パペはこれを「漸進的ジェノサイド(略)」と呼ぶ。(略)パレスチナ問題とは、この漸進的ジェノサイド、終わらぬナクバの問題である。】/


    【「テロと報復の連鎖」「暴力の悪循環」などというと、人間の理性による制御がきかなくなった暴力が勝手に(略)暴走しているかのような印象を受けるが、現実はそうではない。イスラエルはガザに対する大規模軍事攻撃を仕掛けるために、その口実となるハマースの攻撃を誘発しようと日常的にガザを空爆して挑発している。(略)そこには占領者たちの明確な政治的、戦略的意図がありプロットがある。】/


    【いくつもの《ゲルニカ》に満ちた歴史を生きるのは、パレスチナ人に限らない。クルド人もそうだ。主権国家をもたない者たち、あるいは、主権国家に暮らしながらも、そこに十全な国民として帰属しない者たち、国民ならざる者たち─。彼らの身に繰り返し虐殺が生起するのは、彼らが国民でないがゆえに人間ならざる者、人権など慮る必要のないノーマンであるからにほかならない。】/


    【ガザでいちばん安いもの、それは私たちの命よ。
    ─二〇一四年三月、ガザで、NGOスタッフ、メイサのことば】/


    【地獄とは人が苦しんでいる場所のことではない。
    人の苦しみを誰も見ようとしない場所のことだ。
    ─マンスール・アル=ハッラージュ】/


    【占領と同じく封鎖は、ガルトゥングの言う構造的暴力である。(略)外形的な物理的破壊を伴わないので、封鎖がガザの人々の生(略)をいかに致命的に蝕み破壊しているかということは可視化されない。封鎖とは不可視の暴力なのだ。そこにはただ、真綿でじわじわと首を絞めるような、人間と社会を内側から蝕む封鎖下の生という「日常」があるだけだ。(略)だから暴動もされない。】/


    正直、岡さんの文章を読むことは辛い。
    これらの文章は、明らかに僕自身を断罪して来る。
    誰の言葉だったか忘れてしまったが、「見えないのは、見ようとしていないからなのだ。」
    これからも、岡さんの本を始めとしたパレスチナ関連の本を読んで行き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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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年05月02日

    Posted by ブクログ

    中東地域に何度も足を運んできた筆者の体験談をふんだんに交えながら、パレスチナ問題について論じた書である。
    ここまで最前線でアラブ世界を見聞し、そこで知り得た現地の声や実情を世に届けようとしている研究者は他にはいないのではないか。
    本書では、故郷を追い出されたパレスチナ人の70年間や、完全封鎖から十年経過したガザのリアルが緻密に描写されている。自爆テロの真意とは如何に。パレスチナ人として生きるとはどういうことか。イスラエルはパレスチナ人から何を奪ってきたのか。そして、絶望に打ちのめされてなお人々が闘い続ける理由とは何か。
    ジャンルとしては評論に属するのだろうが、詩的な表現が随所に散りばめられ、レトリックの巧みさに圧倒される。言葉の力が凄まじい。
    そういった意味で、これはまさに「文学」なのだと思う。
    静かな熱気を帯びた筆者の語りが、まるで読む者の心にダイレクトに届くようだ。
    京都大学名誉教授が執筆した魂の一冊。

    ※筆者である岡真里は、アラブ文学者・思想学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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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年01月06日

    Posted by ブクログ

    2023年10月から始まったハマースとイスラエルの戦争から、もうすぐ1年が経とうとしている。「戦争」とは書いたものの、それは本当に、国と国が対等に争う戦争なのかどうか。

    本書は2018年発行だが、少なくとも本書においてイスラエルとパレスチナの関係は対等ではない。イスラエル軍のジャーゴンで、数年おきに繰り返されるパレスチナへの破壊や殺戮は「芝刈り」と呼ばれているらしい。これだけでもなかなか衝撃的で暗澹たる気持ちになる表現である。

    本書内で、ヨハン・ガルトゥングの定義を引用される形で、暴力を3つの形に分けている。戦争などの直接的暴力、貧困や差別など社会的な構造から生み出される間接的暴力、そしてそれらを正当化あるいは維持するための思想や態度などの文化的暴力。
    パレスチナへの暴力はどれにあたるのか。すべてである。ガザが封鎖されたのは2007年からで、散発的に攻撃は繰り返されている。そして、国際社会(特にアメリカだが)は、それを正当化する。

    その暴力のすべてを、本書は文学的に記している。文学的に、というと安っぽくて批判的に聞こえるかもしれないが、このナラティブな文体が内容を伝えるには最も合っているように思う。論文のようなむずかしさはない。おそらくは、そのようなむずかしさで読者を限定しないように、読みやすさを優先して、なるべくひとびとに届きやすい文体を意識的に選択したのではないかと思う。そんなリーダビリティを優先するまでもなく、あまりにも届きやすすぎる悲惨さではある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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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年09月01日

    Posted by ブクログ

    一度読みかけて知らない単語が多すぎて断念したが、『ガザとは何か』を読んだ後、最初からすらすらと読めてしまった。
    一気にとてつもない量の絶望と希望を受け取ってしまい、パンクしそう…
    滔々と、パレスチナの人々の終わらない悲しみとわずかな希望を伝えられた。とても伝わった。
    こんな状態の国で、祖国を取り戻すために希望を持って生きられる人の強さはとてつもないなと思ってしまう。
    日本はやはり大国であり、パレスチナは距離もあるため、意識せずとも生きていけてしまうと思う。ただ、やはりこの問題を皆が理解し、いろんな立場から声をあげる人が増えることはまだまだ可能な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
    自分も誤解していた部分が多いので、せめて周りの人には少しずつでも共有していきたい。

    最近の日本人は郷土愛のようなものが薄れがちというようなことが『離れていても家族』にも書かれていたが、自分で生きる場所を選べるという大前提があった上でだよなぁと…
    贅沢ってなんだろうと鑑み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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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年07月09日

    Posted by ブクログ

    怒りと困惑と悔しさで脳がバグりそう。これは読み切るのにかなりのエネルギーを要した。自分みたいな軟弱者には、途中でライトな本を挟まないと到底読み切ることができなかった。

    ここに書かれていることは、パレスチナ人が国を追放されて以来受けてきた受難の歴史と現実である。(レバノン、ヨルダン川西岸地区、そし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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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年06月13日

    Posted by ブクログ

    数年おきに繰り返されるガザに対する殺戮と破壊。2008-09年には、想像を絶するジェノサイドと思われたそれが、5年半のあいだに二度、三度と繰り返されるうちに、いつしかガザのルーティンになってしまった。イスラエル軍はこれを「芝刈り」と呼ぶ。伸びてきた柴が刈られるように、ガザのパレスチナ人は「刈り取ら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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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年06月03日

    Posted by ブクログ

    これまで自分は世界の何を見ていたのか。
    自身の不明を恥じる。
    この悲劇は今現在も続いていて、この瞬間がこれまでで最も悲惨な状況なのだろう。
    ジェノサイドが行われている。世界はそれを知りながら黙って見過ごしてい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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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年11月10日

    Posted by ブクログ

    ハマスの急襲と、それに対するイスラエル軍のガザへの地上侵攻という事態の報道に接し、ガザで何が起きているのか、ガザに生きるとは、あるいはパレスチナ難民として生きるとはどういうことなのか、少なくとも自分は何も知らなかったということを思い知らされた。
    一人でも多くの人に読んでほし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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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年10月21日

    Posted by ブクログ

    申し訳ない。
    パレスチナに関心はありつつも、心的にも傍に寄り添うでもない、ただの、地獄の傍観者。

    ノーマンとされる、各地のパレスチナ人。
    自国主義。民族主義。
    パレスチナはイスラエルの新兵器の広告塔。

    平和とは。
    地獄とは。

    パレスチナから目を離してはいけない。楽な事、自分の事、ごく身近なこ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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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年11月30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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