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18

해외식당에서 춤추는 북한 처녀들의 연수입은?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해외식당에서 춤추는 북한 처녀들의 연수입은?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해외식당에서 춤추는 북한 처녀들의 연수입은? (43)

by 주성하기자   2014-10-08 8:07 am
외국에 노동자로 파견돼 달러를 벌어가는 것은 북한 주민의 꿈이다. 사진은 지난해 2월 중국 단둥에 문을 연 외화벌이 식당에 줄을 맞춰 출근하는 북한 여성들. 동아일보DB
카타르에 간 북한 건설노동자 이북남(가명) 씨. 수만 리 타향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며 그가 하루 14시간씩 고된 노동을 버티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다.

북한에서 간부가 되면 뇌물로 더 많은 돈을 챙길 수는 있지만 아무나 간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승진의 희망을 버린 북한 남성에겐 외국에 노동자로 나가는 것이 새로운 꿈이 됐다. 북한에선 남성에 대한 조직통제가 심한 데다 장마당에 앉아 장사하기도 여의치 않다.

해외 파견자도 출신 성분이 좋아야 한다. 그래서 주로 평양 출신이 많이 발탁된다. 이 씨가 소속된 대외건설지도국은 산하에 18개의 건설사업소를 갖고 있으며 종업원의 30%가 해외에 파견돼 있다.

해외에 나가면 국가계획이란 명목으로 돈을 벌어 바쳐야 한다. 건설 노동자는 1년 국가계획이6000∼7000달러 정도다. 그 이상 추가 수입은 자기 몫이다.

북에선 “3년 동안 중동에 나갔다 오면 3만 달러, 러시아에서는 1만 달러를 벌어온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업소가 수주한 공사장에서 열심히 일만 하면 절대 그렇게 벌 수 없다.

개별적으로 또는 끼리끼리 주택 수리, 건설, 청소 등 현지인의 청부 작업을 닥치는 대로 따내야 목돈을 벌 수 있다. 집단생활에서 벗어나 청부 작업에 나가려면 파견 나온 보위원에게 뇌물을 상납해야 한다.
 
고급 기술자나 숙련공은 다른 노동자에 비해 더 많이 벌 수 있다. 이런 사람은 3년 뒤 소환돼 들어갔다가도 대개 뇌물을 주고 다시 나온다.

오래 지낼수록 현지에 인맥이 쌓여 청부 작업을 따내기가 수월해진다. 보위원도 돈을 많이 벌어오는 기술자의 장기 외출은 쉽게 승인한다.

10년 이상 나와 있는 북한 기술자는 특히 러시아 연해주에 많다. 중동보다 벌이는 적지만 그 대신 통제가 약하고 일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날씨, 음주를 포함한 음식문화, 작업 강도와 시간도 중동보다 낫고 가끔 집에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번 해외 물을 먹은 사람이 또다시 나오려고 기를 쓰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북한에서만큼 조직생활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고 일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해외의 선진적인 삶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동자 대신 해외 무역기관 책임자로 파견 나오면 더 좋다. 무역기관 대표 정도면 국가계획 과제가 일반적으로 월 1만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이 과제를 수행하긴 매우 어렵다. 그래서 보통 계획의 절반만 하고 대신 소환 권한을 틀어쥔 간부들에게 1000달러 정도 뇌물을 주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남는 장사다. 다른 대표들도 피차일반이라 남보다 크게 뒤지지만 않으면 된다. 아프리카에 파견된 의사는 국가계획을 수행하고도 3년 동안 5만 달러를 벌어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유학생으로 뽑히는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유럽이 제일 선호되는데 해당 국가가 유학생에게 주는 월 1000∼1500달러 수준의 생활비를 아껴 남긴다. 유럽에 유학 가면 연평균 5000달러를 남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중국 가는 유학생은 제일 불쌍하다. 중국 정부에서 월 2000위안을 주지만 북한대사관에 이런저런 명목으로 빼앗기고 나면 연 1000달러를 저축하는 것이 쉽지 않다.

과거엔 해외 파견 근로자 대다수가 남성이었지만 최근엔 여성도 중국에 노동자로 많이 나간다. 가장 흔한 직업은 피복공장 재봉공이다.

중국에 나온 여성은 계획을 다 해야 월 80∼1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성 노동자의 목표는 1년에 1000달러 모으는 것이다.

중국의 유학생과 비슷한 수준이긴 하지만 남성 건설 노동자의 10∼30%밖에 안 된다. 청부 작업을 거의 할 수 없어 책임자가 국가에 계획 금액을 바치고 난 뒤 나눠주는 돈밖에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해외에 나오려는 여성은 줄을 섰다. 중국의 북한 식당 접대원은 피복 노동자에 비해 두 배 수준인 연 2000달러를 벌 수 있다. 하지만 접대원은 미모와 젊음, 예능이 뒷받침돼야 하며 경쟁도 심하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북한이 해외에서 번 돈은 빼앗진 않는다는 것이다. 외화 다발을 보면 세관에서 이런저런 트집을 걸어 까다롭게 굴긴 하지만 뇌물을 좀 주면 통과할 수 있다.

해외에 나온 노동자들의 고통은 남쪽에도 낯설진 않다. 우리도 1960~1980년대 똑같은 과정을 밟아왔다.

그렇지만 국가 과제와 뇌물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뜯겨야 하는데다 노동당과 보위부의 통제를 받아야 하는 북한 노동자는 훨씬 더 힘들다.

게다가 장성택 숙청처럼 북한에서 큰 일이 터지면 수시로 해외 파견자들을 소환하기 때문에 현지인들 속에서 열심히 일하고 실력도 있지만 신용이 없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재 해외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는 5만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해외에서 얼마나 벌어 가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것이 오랜 취재를 통해 이 칼럼을 쓰게 된 이유다.

열사(熱沙)의 땅에서, 시베리아의 동토에서 이들이 피땀 흘리며 벌어온 외화는 오늘날 북한 주민의 삶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장마당으로 표현되는 시장경제의 윤활유가 되고 있다.
   
카테고리 : 서울에서 쓰는 평양이야기

댓글 남기기


  1. GarryInsight
    남에는 1백만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 와 있습니다.
    북은 값이 싼 노동력을 내세워서 중국에 인력을 파견하는데, 도리어 중국 사람들은 남에 돈 벌려고 40만명이나 들어와 있으니 웃기는 일 아닙니까?
    아니, 왜 북이 남에 직접 인력을 파견해주지 않고요?
    북의 해주공단이나 남측 강원도에 새로운 공단 개발도 좋지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보다는 이미 있는 남의 경기도, 충청도, 경상도의 여러 공단에다가 기숙사를 마련해 놓고 북이 인력을 파견하면 안될까요? 집단 생활을 하는 셈이니까 북이 걱정하는 사상적인 문제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주중에는 버스 타고 남에 와서 일하고 기숙사에서 지내다가, 1주나 2주에 주말에 한번 씩 다시 북으로 돌아가면 되지요. 집이 평양이든 원산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외국어를 새로 배울 필요도 없고 가족과 자주 만나니 오랜 해외생활에 따른 어려움이 없어 장기 근무도 가능합니다.
    집에 돌아갈 때에는 북이 운영하는 상점에 들러서 선물을 한아름 들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급여 수준은 남보다 조금 낮은 수준에서 절충하면 됩니다. 그래도 중국보다는 훨씬 높을 것입니다. 남과 중국의 급여 격차는 하는 일에 따라 다르나 통상 3배 이상이니까요. 개성공단과는 다릅니다. 개성공단은 북측 지역이므로 북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더 주는 것이나, 북이 남에 인력을 파견하면 남측 평균을 기준으로 여러 여건을 감안해서 가감해야 합니다.
    남에서 다쳤을 때를 대비해서 산업재해보험과 국민의료보험도 남측의 것을 드는 것을 원칙으로 해서 급여에서 차감해야 하겠지요. 기숙사 비용과 북으로 가는 교통비도 들겠네요.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남은 외국인 노동자 한 50만명 가량을 내 보내고 점차 북 파견 인력으로 대체하면 됩니다.
    북에서는 의류, 신발이 주 업종이지만, 남에 파견된 인력들에게는 높은 임금에 걸맞는 다른 업종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전자, 기계, 철강 등 대상은 수도 없이 많겠지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남의 산업기술이 북으로 이전되는 효과도 나타날 것입니다. 기술이란 노동자들의 몸에 체화되는 것이니까요. 마케팅 등 관리적 분야까지 어느 정도 북측 인원을 쓸 수도 있겠지요.
    향후 중국 등 제 3국이나 북에 진출할 때에 남에서 훈련된 북측 인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북도 좋고 남도 좋은 일 아닙니까?
    남한 정부도 합법적으로 직접 들어온 북 인력의 탈북 망명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각서 하나 쯤 써주는 것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중국 자주 가지만, 중국의 생활환경이나 한국이나 그게 그거입니다. 중국 대도시들에 한국사람들 천지이고, 한류가 유행이라 한국 상품, 광고, 음악 접하기 쉽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은 되고 한국은 절대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북이 남에 옥류관 서울지점을 연다면, 식당 하나 당 연 수백만 달러 이상은 쉽게 쓸어 간다고 장담을 합니다.
    남도 북이 이런 인력 파견 제안을 받아들일리 없다 선입관을 가지고 주저하지 말고, 먼저 북에 제안을 적극적으로 했으면 합니다.
    북도 겁만 내지 말고 가능하면 되는 쪽으로 전향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중국, 러시아, 중동은 다 되는데 왜 남에는 보내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까?
    리플작성2014-10-08 08:32:20
    • 225국 감찰관
      왜 그냥 북한자체를 남이 관리해주면 안된다는 거냐? 북한 지배층은 숙청당할 위험도 없이 지금보다 헐 좋은 월급여 받고 출근할 필요도 없고 인민들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따듯한 밥 먹고 ..얼마나 좋을 것인데?
      리플작성2014-10-08 08:40:50
      • 자연스런 통일
        빙고
        리플작성2014-10-08 10:30:42
      • GarryInsight
        그간에 이명박이 등이 쌀도 안주고 죄 없는 기층 주민들까지 굶겨 죽이겠다고 하고, 급변사태 나면 북진해 간부들 목을 따겠다고 날뛰던게 언제인데 뭐가 빙고야. 내가 북 간부라도 설혹 나라를 들어 내 기득권을 인정해 줄 중국에 바칠 지언정 한국군의 북진은 인정하지 않는다.
        리플작성2014-10-08 11:01:42
        • 자꾸 남 다리 긁으면서 시원하다고 착각하지 마라. 쌀 뺏어간 눔이 누군데? 바로 니 조부같은 당간부들이야. 알겠니?
          리플작성2014-10-08 11:08:56
        • 허걱
          개뤼씨, 김일성 같은 불세출의 지도자를 모시지 못해 컴플렉스를 느끼는 남한 국민들이 왜 그 잘난 김가왕조에 지원을 해 줘야 되남요?
          리플작성2014-10-08 11:20:48
        • 뫼등바위
          영웅본색이냐 붕신본색이냐?
          “내가 북 간부라도 설혹 나라를 들어 내 기득권을 인정해 줄 중국에 바칠 지언정….” (_GarryInsight)
          국가와 사회에 어떤 도움을 주면서 사는지 모르것네요.
          리플작성2014-10-08 11:40:53
          • hongji1004
            저런 게 민족 어쩌고 지랄하는 걸 보면 그저 피식…
            2014-10-08 12:02:31
          • 개리 할아버지도 그런 심뽀를 가졌으니 미국 원조물자 빼돌린거지요.
            게다가 그 손자란 놈은 또 “출세 못한 놈이 X신 아니냐?” 라고 말했구요.
            2014-10-08 12:20:58
          • 225국 감찰관
            중국이 기득권 간부들 퍽이나 이뻐해줄 긴데 말이죠 잉…
            2014-10-08 01:08:57
        • 허걱
          개뤼씨, 팔계는 이런 짓이나 하고, 북한 주민은 남한이 먹여 살려야 하나요?
          줄을 맞춰선 평양 주민들이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최룡해, 김기남 노동당 비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고위층도 맨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동상 제막식 행사인데 동상의 높이는 제단까지 더하면 성인 키의 9배 정돕니다.
          김영남 /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영도는 우리나라가 인공지구위성 제작 및 발사국으로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위용을 떨치고…”
          북한은 한 달 전에도 정권수립 66주년을 앞두고 똑같은 행사를 열었습니다.
          가장 비싼 동상은 제작비가 100억원이 넘습니다. 이런 동상이 북한 전역에 70여 개 가량 세워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체제 들어 사치품 수입도 부쩍 늘었습니다.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이 중국세관의 북중 무역통계와 북한의 대외무역 동향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북한이 수입한 사치품의 수입액은 6800억 원 가량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정일 체제보다 2배가량 많은 금액으로 옥수수 366여만톤, 쌀 151만6000톤을 구매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체제 우상화 작업과 김정은의 호화생활을 위해 북한 주민들의 굶주림은 계속되는 셈입니다.
          리플작성2014-10-08 12:21:20
        • ...
          애초에 지원한 쌀이 주민들한테 제대로 돌아갔으면 계속 지원 되었겠지.
          그리고 북진? 쌀 받아먹는 북한이 쌀 주는 남한 상대로 적화통일 하겠다고 발발 뛰어다니는거 자제시키는게 먼저지.
          리플작성2014-10-08 07:48:58
        • 설이
          이명박이 쌀을 줘야 하는 이유가 뭐냐?
          리플작성2014-10-11 02:28:42
      • 땅크군단
        우문현답이십니다. 개논리 개리의 말도 안되는 주절거림에 한마디로 정리해 해법을 알려주시는군요
        리플작성2014-10-09 12:46:42
    • 청룡
      이미 모두들 생각하고 바라는, 그리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드러낸 아이디어, 그래서 더이상을 참신하지 않은 생각인데
      장황하게 뭣하러…
      님!
      그냥 “북한주민들이 남한 내에서 관리된 상태로 노동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더 모색해보자”라고 쓰면 돼요.
      대자보 쓰던 이들의 부작용이 쓸데 없이 글을 질질 끄는 것이죠.
      하지만 회사생활하면 그 버릇 바로 고쳐지죠. 짧게 보고서 만들어야
      하니까…
      앞으로 계속 논술 강의하리다.
      참, 논술 쪽으로도 많이 풀려나간 것 같은데, 그쪽에서 일하기도
      힘들죠?
      리플작성2014-10-08 08:59:51
      • 225국 감찰관
        아직도 인문 사회계열은 전대협식 궤변 논술이 텅한답디다..486 교수들이 고놈 싸가지있네..하면서 점수 준단 소문이 있지요…그러다가 우파교수에 걸리면 아작난다는…거꾸로 논술내용 보수적으로 쓰다가 좌좀교수한테 피보는 수험생도 있고요…
        애덜이 약아서 요리조리 잘 피해가면서 논술 하는 공부 하더구만요…
        리플작성2014-10-08 01:14:02
    • 개리.. 작게 먹고 가는 똥 싸겠다는 거야.
      공산주의자의 제일 나쁜 근성이 남을 못 믿는 것이야. 남조선에 파견했다가 더러운 물이 들어오면 제일 먼저 타격 받는 것이 수령주의 인데 그것을 감수할 만큼의 배포가 없는 것을. 즉 새가슴은 저러다가 냄비 속의 개구리처럼 익어가는 거지. 부꾸가 말하던 개구리는 북한과 니뽕에 있는 것 같지않냐?
      리플작성2014-10-08 09:28:22
    • 내교
      북한근로자들 남한에 보내면, 북한 망해요.
      북한정권이 주민들에게 거짓말했던거 다 들통나거든요.
      리플작성2014-10-08 11:30:01
    • 포항에서
      그렇죠. 그래서 저는 통일되면 북한 노동자들이 몰려와도 외노자 추방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일 안된 상태에서는 어렵죠.님 주장대로 대한민국 국민이 될 수 있는 그들이 북에 안간다고 하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개인 의견을 존중해서 남으라고 할겁니다. 북한도 그것을아니까 대한민국으로 인력송출을 못하는겁니다. 우리가 안해주는게 아닙니다.
      리플작성2014-10-08 11:31:06
      • Garry
        그렇지 않죠. 북 붕괴 시의 탈북 난민은 수백만으로 숫자가 너무 많은데다가 부양 가족이 있습니다, 북에서도 어렵게 살은 사람들이 탈북의 동기가 더 강한데, 너무 못 먹고 못 배워 노동 능력이 떨어지는데다가, 기초 사회보장에 기대여도 북보다 훨씬 높은 생활수준에 만족하고 힘든 일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리플작성2014-10-09 04:49:05
    • patpia
      옥류관 서울지점? 그거 이미 옛날에 역삼동에 있었지요? 한 때 남북 정상회담 직후 점심을 먹으려면 2~3시간을 기다릴 정도로 호황이었습니다. 저도 여러 차례 갔었지만 비싸기만 하고 별 먹을 것이 없어(북에 주는 로열티가 상당했다는 군요) 점차 손님이 크게 줄어 결국 망해서 문 닫고 말았습니다.
      리플작성2014-10-08 11:41:01
    • 땅크군단
      개(논)리 개리
      리플작성2014-10-09 12:47:02
    • 아놔어이가없어서
      북이 남에 직접 인력을 파견하지 않냐니;;;
      그걸 몰라서 물어보시나요;;;
      남북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를 근본적으로 모르는 사람인가봉가
      북이 남에 직접 인력을 파견할 정도로 서로간의 체제에 대한 확신과 신뢰가 튼튼했다면 통일을 했겠져;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옴
      리플작성2014-10-10 04:30:01
    • 아놔어이가없어서
      왜 우리가 그런 터무니없는 제안을 북에다가 해야하죠? 나참 기가 막혀서 두번 읽어봄…
      노동력이 값만 싸면 단가?
      남한과 미국을 향해 아직도 미사일 개발에 열중하고 있는 북한인데;;; 그까짓 값싼 노동력이 뭐라고 북의 인력을 직접 받아들이겠다는 제안을 해서 위장간첩이 들어오기 용이한 상황을 만들어야 하나요;; 황당하기 짝이 없네;;
      리플작성2014-10-10 04:33:38
      • 설이
        ㅎㅎㅎ 설사 제안을 하더라도 오겠습니까?
        말도 안되는 주장이지요.
        그런 북한이라면 개성에 공단이 생기지 않고
        한국에 생겼겠지요
        리플작성2014-10-11 02:31:00
  2. 동포여용기를잃지
    …우리도 1960~1980년대 똑같은 과정을 밟아왔다… – 그렇죠… 그 시절 빈몸으로 서울에 올라온 농촌 빈민들이 강남 야산으로 들어가 움막집을 짓고..그것이 오늘날 번영을 이룩한 것이죠..
    http://blog.naver.com/yukin48/220125268185
    리플작성2014-10-08 08:45:27
  3. hongji1004
    중동발 오일쇼크로 경제가 휘청일 때 정주영은 돈이 나는 곳으로 가야 돈을 벌 수 있다면서 중동건설현장에 뛰어들었다. 주바일 항만 건설은 한국인 노동력의 품질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다. 정부는 기능공 양성으로 중동건설붐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국제기능 올림피아드를 휩쓸었다. 현대가 성공하자 너도나도 중동 산유국의 인프라 건설에 참여했다.물론 저기술 단순노동이었다. 플랜트의 설계 등 많이 남기는 사업은 미국과 유럽 업체들의 몫이고 한국은 시방서에 따라 일하는 노동자들의 근력에 의지하여 달러를 벌었다. 그런데 한국의 권력자들은 노동자들이 땀흘려 벌어들인 외화를 삥뜯지 않았다. 출국할 때도 입국할 때도 관리들에게 뇌물은 없었다. 땀흘려 번 돈을 갈취하려 했다간 돌맞는 세상이었다. 그랬기에 노동자들은 성실하게 환전했고 환전된 달러는 국토개발 중화학공업 입국의 귀한 밑천으로 활용되었다. 김씨왕조처럼 부화방탕 동상 기념관이나 짓고 사치품 들여와 탕진하지 않았던 것이다. 오일쇼크는 한국경제 도약의 기회로 작용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의 합성어임을 그 때 한국이 증명했다.
    리플작성2014-10-08 08:53:11
    • 청룡
      저희 사촌형님도 중동에서 일하셨죠.
      처음 단순 육체노동 중심에서 숙련노동자로 이제는 엔지니어 중심으로…
      인도, 파키스탄인들이 계속 첫단계에 머무는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세사는 참 자랑스럽습니다.
      이루어낸 역사죠…
      리플작성2014-10-08 09:04:55
    • 반만년 역사에서 유이라게 노동자 농민이 땀흘려 일한걸 착취당하지 않는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 체제입니다. 반세기적 우리의 선조들이 공산좀비들을 박멸하지 않았다면 이루어 질수 없는 세상이지요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