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19

일본의 우경화, 그릇된 역사 인식 우려된다 - 아이굿뉴스



일본의 우경화, 그릇된 역사 인식 우려된다 - 아이굿뉴스



일본의 우경화, 그릇된 역사 인식 우려된다

운영자
승인 2014.01.22 00:12

우리 교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이 다방면에서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분쟁 영토에 대한 예산을 대폭 늘리는가 하면 한국과 중국 주재 특파원들을 불러 ‘다케시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 달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에는 처음으로 각급 인사까지 참석할 기세다. 일본 문부 과학성은 중•고교 집필기준인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 다오)는 일본의 고유 영토’임을 명기하도록 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함으로써 한국은 물론 중국과 주변국의 공분을 사고 있다.

독도에 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은 한마디로 어불성설이다. 독도는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임이 명백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한국 정부의 실효적 지배하에 있어왔다.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의 주요 근거로 들고 있는 ‘시마네현 고시 40호’도 국제법적으로 유효하지 않은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일 뿐이다.

그럼에도 ‘독도가 한국에 불법적으로 검거됐다’는 내용을 해설서에까지 명기하였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다. 일본은 독도를 둘러싼 해묵은 영유권 주장이 이웃나라인 한국과의 갈등만 심화시킬 뿐 아무런 실익을 거둘 수 없음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일본 정부의 이런 방침은 과거사 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불편한 한-일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게 뻔하다. 더욱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아베 정권의 우경화에 대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음을 일본은 알아야할 것이다. 독도와 함께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도 해설서에 명기하겠다는 것은 일본이 동북아 지역 안정은 안중에도 없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영토와 역사교과서 문제 등으로 한•중•일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소재 이기풍 선교기념관에서 3개국 청년들이 만나는 ‘동아시아 기독청년 대회’가 열린다고 한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공존과 평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기독청년들의 모임이다. 이 같은 국제 모임들을 통해 올바른 역사인식을 깨우쳐 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양식 있는 지한파 일본교회 지도자들과의 연계도 모색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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