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

알라딘: [전자책] 타이완

알라딘: [전자책] 타이완





[eBook] 타이완
우 링리,크리스 베이츠 (지은이),정해영 (옮긴이)도서출판 가지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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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파일 : ePub(89.17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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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304쪽, 약 18만자, 약 4.5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8644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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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세계를 읽다> 시리즈.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고 불리는 한 나라에 대해 상당히 밀도 있는 문화 해설을 들려준다. 역사·문화적으로는 중국에 속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이 섬나라는 중국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해온 지리적 여건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미국으로부터 끊임없이 간섭받고 식민지로 활용된 역사를 갖고 있다.

각각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가 오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타이완과 중국의 미묘한 관계,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것, 타이완 사람들이 어디서나 시끌벅적한 이유와 그들이 어쩌면 불교, 유교, 도교에 버금가는 삶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업에 관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서문
지도

제1장 첫인상
1970년대 타이완의 첫인상
오늘날 타이완의 첫인상

제2장 타이완의 역사
초기 정착민들
중국인들
유럽인들의 도착
일본의 식민 통치
돌아온 미국
타이완의 홀로서기
전통의 영향력

제3장 타이완 사람들
체면: 자긍심의 겸손한 표현
렌칭웨이: 행복의 열쇠
도교적 세계관이 삶에 미치는 영향
의학과 건강
무술과 운동
풍수
음력

제4장 타이완 사회 이해하기
타이완인을 보는 외부의 눈
타이완인이 외국인을 보는 눈
투명인간
흥정하는 관계
고맥락 사회
인생의 통과의례
인간관계

제5장 티이완에서 살아보기
비자
인터넷 연결
숙박
숙소 구하기
가사도우미 구하기
은행과 돈 문제
쇼핑
흥정의 기술
식료품과 생활용품
옷과 침구류
쓰레기 관리
교통
길 찾기
학교
자녀의 안전
건강
자연재해

제6장 타이완의 음식
삼시세끼
지역별 요리
간식, 가벼운 식사, 길거리 음식
지역 특산물
국제 요리
엽기적인 음식, 스태미나 음식, 불법 음식
티타임
외식
연회

제7장 타이완 즐기기
즐길거리
축제와 공휴일
취미생활
타이완의 명소와 꼭 봐야 할 것들

제8장 타이완의 언어
표준중국어
타이완어
어떤 언어를 배워야 할까
어떻게 배울 것인가
문자언어
이름

제9장 타이완에서 일하기
타이완의 경제
기업가의 땅
모든 것이 가족 안에서
중소기업의 전형적인 문화
인맥 쌓기
사업상의 안전장치
사교 및 접대

제10장 타이완 속성 노트
타이완 국가 정보
타이완의 행정구역
타이완의 유명 인물
문화 퀴즈
유용한 단어와 표현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종합 정보 안내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1976년 7월 크리스가 1년간의 대학 유학을 위해 타이완에 처음 도착했을 때 이곳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P. 19 타이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지리가 역사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러 문화에 둘러싸여 있는 타이완 섬은 국가들 간의 지정학적 게임에 휘둘리곤 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경제적 기적의 상당 부분이 이러한 사실 덕분이기도 하다. 역사를 통틀어 다양한 단계에서 그런 지정학적 위치는 타이완이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발전하는 토대를 놓았다(이어서 싱가포르, 한국, 홍콩이 그 뒤를 따랐다). | <타이완의 역사> 접기
P. 36 양안 관계에 대한 의견은 매우 다양하며 아주 미묘한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외국인들은 어설프게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기 전에, 상황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상대방의 정치적 입장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타이완은 중국의 일부이기도 하고 중국의 일부가 아니기도 하다. 어쨌든 타이완은 생활하고 사업하기에 좋은 자유롭고 흥미로운 곳이며 풍부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그리고 여전히 아름다운 섬 ‘일랴 포르모자’다. | <타이완의 역사> 접기
P. 39 일본과 타이완은 사회의 중심이 되는 단위가 서로 다르다. 유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본에서는 중심 단위가 전통적으로 윗사람과 소속 집단(막부, 영주, 군대, 지금은 회사)인 반면 타이완에서는 가족이다. 가족은 자율적이고 자치적인 집단이다. 문제가 생기면 주로 가족 내부에서 해결하며, 저마다의 생각을 가진 개별 구성원들이 가족 내에서 합의를 이룬다. 그래서 타이완 사람들은 시민의식이 높지 않고 가족을 이롭게 하는 것을 가장 중시한다. | <타이완의 역사> 접기
P. 53 중국 문화에서 수치심은 중요한 감정이다. 사람들은 자신과 가족이 남들의 조롱을 사지 않도록 똑바로 행동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습성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방식을 통해 교육된다. 자신과 관계있는 사람들을 대할 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이유는 체면을 잃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 <타이완 사람들> 접기
P. 79 중국에서는 수천 년 전부터 도시상인 계급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 흥정의 달인이라 자부한다. 타이완 사람들과 친구가 될 때까지는 당신이 그들과 맺는 거의 모든 관계가 흥정 관계라고 볼 수 있다. 어떤 비공식적인 관계에도 흥정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 | <타이완 사회 이해하기>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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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우 링리 (Wu Ling-li)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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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타이베이 구시가지에서 나고 자랐다. 조부모와 부모, 삼촌과 고모가 함께 사는 대가족에서 성장한 그녀는 징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크리스와 링리는 1977년 타이중에서의 대학 시절에 운명적으로 만나서 1년 뒤 결혼했다. 그들은 결혼 후 미국에서 1년, 타이완에서 18년, 싱가포르에서 15년간 생활했고 여러 국제 회사에서 일하며 나름의 문화충격을 겪어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최근작 : <세계를 읽다, 타이완> … 총 3종 (모두보기)

크리스 베이츠 (Chris Bates)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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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미국 애틀랜타와 조지아, 코네티컷 주의 페어필드를 오가며 생활하다가 18세 때 아시아 무술을 수련하겠다는 꿈을 키우게 되었다. 중국학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마지막 학년을 타이완 타이중에 있는 동하이 대학에서 공부했으며, 이어서 선더버드 국제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아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 소설 《더 웨이브맨》을 써서 사실적인 묘사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크리스와 링리는 1977년 타이중에서의 대학 시절에 운명적으로 만나서 1년 뒤 결혼했다. 그들은 결혼 후 미국에서 1년, 타이완에서 18년, 싱가포르에서 15년간 생활했고 여러 국제 회사에서 일하며 나름의 문화충격을 겪어냈다.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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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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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인문여행 도서인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프랑스, 터키, 핀란드, 인도, 일본, 타이완 편을 비롯해 인문교양서『리버보이』 『빌리 엘리어트』 『반자본주의』 『정복자펠레』 『더 미러』 『암컷은 언제나 옳다』 『하버드 문학 강의: 문학의 사회적 성찰』 『사랑에 빠진 단테』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내 귀에 바벨 피시』 『올드 오스트레일리아』 『멍 때리기』 『길 위에서 하버드까지』 등이 있다.


최근작 : … 총 75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타이완 도보여행은 용기 없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장비만 잘 챙겨간다면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걸을 수 있다.”

- 브랜트 하논, 《타이완에서의 하이킹》 중에서

중국어로 말하는 중국인이 아닌 사람들의 나라.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 타이완의 역사와 문화를 통으로 읽다.

이 책은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고 불리는 한 나라에 대해 상당히 밀도 있는 문화 해설을 들려준다. 역사·문화적으로는 중국에 속하기도 하지만 오늘날 정치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이 섬나라는 중국 대륙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해온 지리적 여건 때문에 중국을 비롯한 유럽, 일본, 미국으로부터 끊임없이 간섭받고 식민지로 활용된 역사를 갖고 있다. 그 덕분에 2차 대전 후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경제 기적을 일구고 오늘날 명성이 자자한 미식의 토대를 쌓았으니 가히 ‘지리가 역사를 만든 나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각각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가 오랜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타이완과 중국의 미묘한 관계,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것, 타이완 사람들이 어디서나 시끌벅적한 이유와 그들이 어쩌면 불교, 유교, 도교에 버금가는 삶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업에 관해 무척이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시리즈, 〈세계를 읽다〉에 대하여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관광 정보 중심의 기존 세계여행 안내서들과는 달리 현지의 삶과 사람에 초점을 맞춘 본격 세계문화 안내서이다. 첫 출간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업데이트되며 세계적인 명성과 권위를 누리고 있는 <컬처쇼크 CultureShock!> 시리즈의 정식 한국어판으로서, 그곳에서 직접 살아보며 문화적으로 적응하는 기쁨과 위험을 모두 체험한 저자들이 외지인이 처음 가보고는 포착하기 어려운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 생활환경과 관습에 관해 들려준다. 여행, 출장, 유학, 이민을 앞두고 좀 더 깊이 있는 세계문화 콘텐츠를 갈망해온 독자들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다. 《세계를 읽다 베트남》을 포함해 지금까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핀란드, 터키, 호주, 인도, 일본, 두바이 등 총 10종이 출간되었다.

살아본 사람이 전하는 100퍼센트 리얼 타이완 & 타이완 사람들

비행기로 2시간 반, 미식의 천국,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열대 섬나라… 요즘 일본만큼이나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타이완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이토록 가깝고 매력이 많은 나라에 대한 관심이 진작 높지 않았던 것이 이상할 따름이다. 거기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서양 중심의 세계관에 매몰되어 우리 관심에서 멀어져 있던 아시아 역사, 그리고 중국과 타이완 사이(양안관계)의 정치적 불편함이 알게 모르게 작동하지 않았을까? 이 책은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는 다양한 명칭으로 규정되는 한 나라, 중국어를 쓰지만 중국인은 아닌 사람들의 나라에 대해 여행자들이 그동안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역사·문화적 접근을 도와준다.
단순한 여행 정보의 나열이 아닌 그 나라의 역사·문화적 지식을 바탕으로 현지에서의 삶을 생생하게 읽어주는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전 권이 비슷한 구성을 따른다. 제1장은 해당 국가에 대한 첫인상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각각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로, 미국인인 남편 크리스 베이츠가 타이완에 처음 도착했던 1970년대와 오늘날의 첫인상을 교차 서술하며 2차 대전 후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기적적인 경제 성장을 이룬 타이완의 변화를 묘사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2장은 타이완 역사에 대한 총체적 서술이다. 남중국해에서 중국 대륙에 매우 가깝게 붙어 있는 타이완은 그 위치 때문에 16~17세기에는 중국을 드나드는 세계인의 수출입항으로, 청일전쟁 후에는 일본의 첫 번째 식민지로, 1949년 마오쩌둥의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에는 중국에서 달아난 사람들의 피난처로, 또 현대에는 열강 미국의 아시아 거점으로 활용되며 복잡다단한 역사를 쌓았다. 오늘날 타이완 사회는 크게 토착민과 15세기 푸젠성에서 건너왔던 이주자, 그리고 제2차 대전 후 중국 각지로부터 온 외성인들로 이루어진다. 이제는 서로의 차이를 구별하기도 쉽지 않지만 대체로 문화적으로는 스스로를 중국인이라 느낄 만큼 자부심이 크지만 정치적으로는 완전한 독립을 꿈꾸는 타이완니스다. 타이완인의 이런 특성과 사회적 분위기는 3~4장에 상세히 소개되어 있다.
제5장은 타이완에서 한 달이라도 살아보게 된다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보들로 가득하다. 비자 받기부터 숙소와 가사도우미 구하기, 은행, 병원, 대중교통 이용하기, 흥정의 게임을 즐기며 쇼핑하는 법, 지진, 태풍, 범죄 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 소상히 안내되어 있다.
제6장은 요즘 한국에서도 인기 많은 타이완 음식에 관한 이야기가 차지한다. 역사적으로 외부 문화의 유입이 활발했던 타이완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다양한 미식을 꽃피웠다. 버블티부터 온갖 가지 두부 조리법, 세계 각지에서 와서 더 맛있게 변형된 음식들, 차마 따라 먹기 힘든 엽기적 음식들까지, 타이완 야시장에서 맛날 수 있는 모든 음식과 내력을 소개한다. 더불어 무엇을 먹고 무엇을 하며 놀든 ‘시끌벅적함’(러나오) 그 자체를 즐거움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문화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제7장에서는 타이완의 축제와 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한다. 외국인들이 주로 머무는 타이베이를 중심으로 하루 또는 단기 여행으로 다녀올 만한 전국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춘제와 위안샤오제를 비롯한 명절과 국경일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제8장 ‘타이완의 언어’ 편에는 이들이 국어로 사용하는 표준중국어와 학교 밖에서 주로 사용하는 타이완어 두 가지를 각각 소개한다. 외국인이 배우기에는 표준중국어가 더 쉽고 중국에서도 통용되므로 활용도가 넓다.
제9장은 타이완에서의 비즈니스에 관한 내용이다. 중국어로 사업을 뜻하는 샹이(生意)는 ‘삶의 의미’를 뜻한다. 실제로 타이완에서는 사업이 유교, 불교, 도교에 이어 네 번째 문화 전통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중요도가 크다. 오래전부터 도시상인 계급이 존재했던 타이완에서는 누구나 자기만의 사업을 꿈꾸고, 실제로 자영업 비중이 매우 높으며, 몇 안 되는 대기업보다 수많은 중소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간다. 따라서 외국인에게도 사업을 시작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데, 중국 문화의 중요한 특성인 인맥(관시) 관리의 중요성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제10장에는 타이완의 기본적인 국가 정보와 행정구역 지도, 타이완 출신의 유명 인물, 현지에서 유용한 단어와 표현 등이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다. 또한 독자들은 ‘문화 퀴즈’ 코너를 통해 이 책을 읽고 타이완의 관습과 예법에 대해 얼마나 이해했는지를 테스트 받게 된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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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다는 거주 등의 목적으로 오랫동안 타이완을 방문하실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thered0627 2019-07-14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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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목적으로 샀습니다. 읽는데 전통과 역사 문화 사람 음식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타이완친구가 공감을 전혀못하는책입니다...ㅋㅋㅋㅋㅋㅋ
그책 할머니가 쓴 책이야? 그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쭈w 2019-07-22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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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우 링리 외 📚


⭐ 우 링리와 크리스 베이츠⭐
우 링리는 타이완에서 나고 자랐다. 그녀는 징이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크리스 베이츠는 미국에서 나고 자랐으며 중국학으로 학사학위를 받고 동하이 대학에서 공부하었다.
크리스와 우 링리는 1977년 대학 시절에 만나 1년 뒤 결혼한다. 결혼 후 미국에서 1년, 타이완에서 18년, 싱가포르에서 15년 생활했다.

■ 타이완 알아보기...
주변국부터 알아가기 일환으로 볼리비아, 과테말라, 일본, 중국에 이어 이번엔 타이완이다. 타이완, 대만, 중화민국, ROC라고 불리는 나라로 가깝지만 문화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나 홍콩과 달리 중국으로 부터 독립된 나라로 많은 나라들로 부터 간섭을 받아왔다. 이제는 아시아의 잠룡으로서 타이완만의 독특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잠재력이 많은 나라임에 틀림이 없다. 타이완과 미국에서 태어난 부부가 직접 타이완에서 거주하며 그들의 삶을 속속들이 글로 옮겼다. 타이완의 종합선물세트라 볼 수 있다. 블로그에 정리하다 보니 너무 내용이 많아 아래에 몇 가지만 적어본다.

■ 관심 있었던 내용들...
1. 타이완인들은 가족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2. 겸손함을 중하게 여긴다.
3. 호기심이 많아 질문을 많이 한다.
4. 풍수이론을 중시한다.
5. 사랑보다는 체면과 안정된 삶을 위해 배우자를 고른다.
6. 유산은 장남에게 돌아간다.
7. 타이완에는 대기와 수돗물에 미네랄 함량이 높다. 오디오와 가전제품이 빨리 망가진다.
8. 세금은 소득의 20%를 낸다.
9. 세계에서 1인당 오토바이 소유 비율이 1위이다.
10. 약국은 정부나 보건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는다.
11. 음력설은 6주간에 걸쳐 기념한다.
12. 첫째 날에는 친척 집 방문, 둘째 날에는 아내를 친정에 보낸다. 셋째 날에는 집안에 머물면 복이 온다고 믿는다.
13. 성이 앞에 오고 이름 두 글자 중에 첫 글자는 돌림자이다.
14. 존재에 대한 궁극적인 보상은 하늘이나 깨달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 부의 축적에 있다.
15. 자신과 배우자가 노후에 의지할 수 있도록 자녀를 생산적인 사람으로 키운다.
16. 자영업은 족벌주의로 운영한다.
17. 인구는 약 2350만 명이다.
- 접기
초록별 2020-08-05 공감(2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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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타이완]한번도 가보지 않았지만 마치 가본듯 간접 경험 하기




어렸을적에는 대만 또는 타이완이란 이름보다 자유중국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중국이라 부르는 나라는 중공이라 불렀고 우리가 갈 수 없는 지도상에는 붉은 색으로 표시된 나라였다. 하지만 92년 한중수교를 하면서 타이완과의 수교는 단절되었다. 그랬으니 우리나라에 좋은 감정을 가질리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전세계 모든 국가와 수교를 하고 자유롭게 왕래를 하다보니 이런 경계는 없어졌다. 가까이 있기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 혹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갈 수 있는 나라가 타이완이지만 의외로 우리는 대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아편전쟁에 패배해 홍콩을 영국에 할양하였다가 다시 반환된 사실은 알지만 타이완이 청일 전쟁에 대한 패배로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수업시간에 공산당에 패한 국민당의 장개석이 중국의 수많은 보물을 배에 싣고 타이완으로 도망을 쳐서 중국 본토에는 귀한 보물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죄다 타이완에만 있다고 들었다. 공산당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쇠뇌 교육을 받던 시절이라 고소하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타이완의 고궁 박물관은 전시를 다하지 못하여 1년동안 돌아가면서 유물들을 전시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타이완에 가본 사람과 가보지 않은 사람이 싸우면 가보지 않은 사람이 이기듯이 직접 눈으로 보지 못했기에 어떻다라고 단정짓지는 못할 것이다. 직접 살아본 사람으로부터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는 것이다.




처음에 여행을 다닐 적에는 즉, 여행의 하수 시절에는 사전 지식없이 그저 책에서 혹은 여행 블로그에서 유명하다는 곳을 구경하면서 감탄하는 정도였다. 주로 유명한 곳만 찾아다녔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다보면서 남들이 많이 가는 그런 곳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곳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여행의 목적이야 다양하겠지만 단지 구경하고 눈요기만 할 것이 아니라 현지 음식도 먹어보고 그곳에서 마치 직접 살아보는 것처럼 간접경험에 대한 욕구도 늘어났다. 여행의 목적을 힐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처럼 부지런한(?) 너무 부지런해서 여행지에서도 편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은 현지에서도 남들과다른 무엇인가를 해야만한다. 현지 박물관도 둘러봐야하고 식사도 맛집뿐 아니라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식당들도 가보기를 원한다. 어쩌면 나는 여행객들이 올리는 맛집보다 현지인들이 가는 그런 식당을 원한다. 그 나라에 왔으면 그 곳에 사는 사람들과 똑같이는 아니더라도 비슷하게라도 음식을 맛보고 문화도 경험해봐야 진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여행을 떠나기전 알아야 하는 사항들이 많이 있다. 나는 현재의 모습 못지 않게 과거의 모습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나라의 역사에 대해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많은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아픔에 대해 알게 되는 것이고 현재의 모습에 대해 '아하~ 그래서 그렇구나'라고 이해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역사를 알지 못하고 박물관에 가거나 유적지를 보면 그저 '웅장하다'. '크다'라는 생각만 하거나 폐허와 바위 덩어리, 커다란 나무 등만 보고 올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행 준비라기 보다 공부라고 느낄 수도 있고 지겹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여행을 더 잘 즐기기위한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물론 여행을 다녀온 후에 다시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많은 여행 책들을 보면 아주 객관적으로 여행방법, 숙소, 맛집을 아주 상세하게 가격과 즐길 거리에 대해 소개한 책들도 있고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느꼈던 점에 대해 이야기처럼 풀어나간 책들이 많다. 전자와 후자 모두 필요하기는 하다. 정보를 얻기 위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기 위해서. 물론 후자에 속하지만 작가가 한국인이 아니기에 아주 설득력있게 와 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직접 살면서 느꼈던 경험에 대해 들려주기에 충분히 간접 경험을 하였고 타이완 여행을 앞두고 있는 나로서는 분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직접 타이완에서 살게된다면 훨씬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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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2019-06-07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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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타이완 :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책 (세계를 읽다)















개인적으로 <세계를 읽다> 시리즈를 애정 하는 이유는 인문여행 책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여행 관련 책들은 대부분 관광지, 음식, 교통, 숙소에 대한 이야기들로 채워나간다면 <세계를 읽다> 시리즈는 그 나라의 문화, 풍습, 관습, 예절, 역사 등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우리가 낯선 나라로 여행을 떠날 때 그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로컬을 느껴야 한다고 말합니다. 영미권 최고의 세계 문화 안내서 <컬처




쇼크> 시리즈 한국어판으로 현지에서 나고 자라거나 오랫동안 생활했던 사람이 집필해서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지 사정을 잘 아는 살아본 사람만이 갖고 있는 정보들이 있어서 더욱 특별한 책이 되었습니다.






<세계를 읽다> 타이완 편은 우리나라에서도 굉장히 인기 있는 곳입니다. 한국어 안내 표시판이 잘 되어 있는 데다 교통이 잘 발달되어 있고 물가도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곳곳에 맛집도 많아서 다시 또 가고 싶은 관광지라고 하더군요. 일본의 지배를 받아오다 독립하여 제2차 세계대전 후 첫 번째 '아시아의 호랑이'로 경제 기적을 일구었던 만큼 지금은 경제 강국으로 살기 좋은 나라라고 합니다. 타이완은 '러나오' 문화가 있어서 어디서든 시끌벅적하고 바로 그 순간의 행복을 즐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요하게 있으면 마치 죽음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음식을 먹을 때나 극장에서 영화 관람할 때조차 순간을 즐기는 타이완 사람을 보고 기겁을 한 외국인들도 있다고 합니다.








타이완으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타이완 속성 노트'를 보면 국가 정보, 행정구역, 유명 인물, 유용한 회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종합 정보 안내를 알 수 있어서 단순히 여행이나 휴식을 취하고 오는 것과 달리 그 나라를 깊이 있게 느끼고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겁니다.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목적도 제 생각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어느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은 내게 있는 편견을 없애고 현지인들이 보고 느끼는 것처럼 문화를 알아갈 때 오랜 잔상을 남깁니다. 직접 타이완에 가지 않아도 그들이 요즘 어떻게 살아가고 문화를 알 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했던 책입니다. 이 책으로 한층 타이완이 가까워진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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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지기 2019-06-0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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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타이완




여러분은 타이완에 대해 알고 계십니까? 대부분의 분들이 알고 있다고 답을 하시겠지만 그래서 타이완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고 다시 물으면 막상 대답할 말이 생각나지 않으실 겁니다. 대만 카스테라, 버블티, 망고빙수, 중국과의 역사적 관계, 트와이스의 멤버 쯔위, 이 정도일까요?



놀라운 것은 실제로 타이완과 타이를 헷갈려 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타이완이라는 나라는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입니다.



이번에 출간된 세계를 읽다 시리즈의 타이완 편은 타이완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주는 타이완 안내서적입니다. 시중에 타이완 여행서적이 참 많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여행목적이 아닌, 타이완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는 가이드북입니다. 이 책을 한번 읽고 나면 타이완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바뀌실 겁니다. 그만큼 기본적이고 명쾌한 타이완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타이완은 우리가 흔히 대만이라고 부르는 중화민국을 이야기합니다. 타일랜드나 타이 같은 명칭은 완전히 다른 곳을 지칭하는 말로 타이완과 혼동하셔서는 안됩니다.



타이완은 역사적으로 참 복잡한 나라입니다. 여러분은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의 차이를 아십니까? 이 책에선 타이완의 역사 이야기로 책을 시작해나갑니다. 자칫 우리가 논하기엔 민감하고 어려운 이야기들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서술해줍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했던 초기의 타이완 정착민들의 모습부터 중국의 이야기, 일본의 식민지배와 유럽 및 서구 열강의 진입 등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간결한 문체로 빠르게 정리해줍니다.



이 책은 역사와 민족성 같은 거대담론에 대해서도 다루지만 그보다 놀라운 것은 실제로 타이완에 살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아주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룬다는 데 있습니다.



친구의 집을 처음 방문할 때 어느 정도의 선물을 사가야 할까요? 병문안을 가거나 조문을 갈 땐 무엇을 챙겨가야 할까요? 타이완은 음력을 사용할까요? 실제로 타이완에서 거주하며 생활해봐야지만 알 수 있는 내용들을 이 책은 상세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역사와 지리 같은 큰 이야기로 뼈대를 세운 후에는 타이완에서 병원을 갈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교통은 어떠한지, 음식은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 지 등 본격적인 생활 꿀팁들을 기술해나갑니다.



단언컨대 타이완을 이토록 자세히 소개하는 책은 본적이 없습니다. 보통 타이완을 이야기할 때는 중국과의 역사 문제에 치중하거나 여행을 목적으로 한 관광지 소개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말 그대로 타이완의 문화 그 전반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기승전결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이야기를 했다가 저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사실상 타이완에 관한 이야기를 모조리 다 토해냅니다.



세계를 읽다 타이완 편을 읽으면 정말 타이완을 읽을 수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세계를 읽다 타이완 편을 읽으면 타이완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타이완에서 생활할 때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타이완은 왜 지금의 타이완이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배워갈 수 있습니다.



가깝지만 먼 나라, 타이완을 알고 싶은 모든 분들께 세계를 읽다 타이완 편을 추천드립니다. 타이완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통해 동아시아와 세계를 보는 눈이 더 넓어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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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2019-05-27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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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타이완》: 가기 전에 먼저 읽는 인문여행 책




책의 겉표지가 아주 강렬하다.

탈을 쓴 배우가 부채 같은 것을 두고 춤을 추는데, 주변에 빨간 가루 같은 것이 날린다. 배우의 강한 기운, 어쩌면 이것이 오늘날의 대만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대만은 예전에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하고 싶을 정도로 산업이 골고루 발전한 경제 대국이다. 지금도 IT 기술의 중심이고, 풍부한 자연자원을 가진 대국이다. 따라서 대만인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예전에 미국에서 만난 대만 친구에게 Chinese라고 얘기를 했다가 그 친구는 자신이 Taiwanese라고 강조했다.




대만은 내가 나중에 해외에서 거주하고 싶은(적어도 3개월 이상) 지역 중 하나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에 이어서 대만이 그곳이다.




출장 차 대만을 종종 가는데, 그 때마다 대만의 맛있는 음식, 친절한 사람들, 좋은 날씨에 매력을 느낀다. 이 책의 저자 우 링리, 크리스 베이츠는 대만인과 미국인 부부인데, 결혼 후 미국에서 1년, 대만에서 18년, 싱가포르에서 15년간 생활했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대만인뿐만 아니라, 서양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대만은 신선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만의 역사, 사람들, 사회, 살아보기, 음식, 즐기기, 언어, 일하기, 속성 노트로 구성되어 있다. 한 마디로 이 책 한 권을 읽으면 타이완을 통째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먼저 책의 1장에 저자의 남편인 크리스가 1970년대에 바라본 대만과 현재의 대만을 비교한 것이 흥미로웠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1970년대의 대만은 이제 막 산업화로 접어들고 있었고, 집에는 에어컨이 없고, 정치도 불안정한 상태였다. 지금의 대만에는 타이페이 101과 같은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복합 쇼핑몰이 들어섰다. 또한 대만은 IT 강국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와 종종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 대만 사람 중에는 한국 사람들을 싫어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들의 주력 사업이 침범을 당했으니, 당연히 그렇게 느낄 만하다고 생각한다.




대만은 사실상 열대섬이고, 해발 3000미터 고봉이 무려 100개 넘게 늘어서 있다. 또한 환태평양 지진대, 일명 ‘불의 고리’에 속해있기 때문에 화산 활동이 활발하고 지진도 종종 발생한다. 일본과 마찬가지로 심심치 않게 대만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보게 된다.




초기 정착민은 필리핀, 말레이시아, 오세아니아 사람들 같은 인종 집단으로 무려 여덟 개의 언어 집단이 있다고 한다. 현재 25만 명의 원주민 정도가 남아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한다.




현재 대만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종은 중국인들이다.

먼저 17세기에 명나라의 정성공은 선박 3000척을 보유한 부유한 무역상이었는데, 1662년 네덜란드 인들을 몰아내고, 자신의 나라를 세웠다. 하지만 1683년 청나라에 의해서 무참히 진압되었다. 이후 청나라에 세금을 납부했지만, 청나라는 이 나라에 별로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1895년 시모노세키 조약에 일방적으로 대만을 일본에 양도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픔을 겪은 것이다.




이 후 중국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설립되자 장제스를 비롯한 200만 명의 중국 본토인이 대만으로 건너왔다. 이들은 전쟁의 패전으로 사기가 저하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그 불만이 표출될 수 있었다. 기회에 강한 장제스는 이를 경제 개발을 통해서 무마시키고, 언론과 사상의 자유를 억압시켰다. 마치 우리 나리의 ‘삼청 교육대’와 같이 ‘뤼다오’라는 섬에 정치범 수용소를 운영했다. 여기에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이 부지기수라고 한다. 대만 역사의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겹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렇게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성장한 대만,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을 통해서 더욱 경제를 발전시켰지만, 반면 외교적으로 왕따를 당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과 대등한 대접을 원했지만, 세계의 국가들은 더 큰 대국인 중국을 지지했다. 물론 우리나라도 동참을 해서 많은 대만인들의 원성을 샀다. 당시의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중국인과 마찬가지로 대만인들은 체면을 중시한다.

물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체면을 잃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주위에 사람이 없으면, 체면을 신경쓰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한다는 점이다. 어쩌면 너무 주위의 시선만 의식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특히 ‘그럭저럭 만족하기’의 문화가 인상적이다.




“그건 중요하지 않아. 중국에서 절대적인 것은 없다네” - p56




한 중국인 선생이 저자의 남편인 크리스에게 권투를 가르칠 때 한 말이다.

중국어로 마음대로, 편하게는 ‘suibian’인데, 이런 말을 종종 쓴다고 한다.

무엇을 먹고 싶냐고 물으면, ‘suibian’, 어디 가고 싶냐고 물어도 ‘suibian’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차린 게 별로 없어요’라고 말하지만 사실 엄청나게 진수성찬으로 접대할 때가 있다. 대만도 마찬가지 문화가 있다.




특히 대만에서 사람들이 보통 칭찬의 말을 많이 하지만,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말라고 한다. 일종의 겸양이기 때문이다.




선물의 문화도 중요하다.

졸업이나 결혼할 때는 1000~2000타이완 달러를 넣은 붉은 봉투(홍바오)를 준비한다.

대신 시계, 손목시계, 손수건, 수건은 눈물과 장례식을 연상시켜서 불길하게 받아들이다.




대만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교육열이 강하다.

학교에서는 체벌이 금지되어 있지만, 집에서는 아이들이 공부를 안 하거나 말을 안 들으면, 자로 손을 때리거나 주판 위에 무릎을 꿇게 한다고 한다. 물론 이런 부모들이 많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당근책으로 시험 성적이 좋으면 오토바이를 사주는 부모도 있다고 한다.

또한 이 책에서 저자는 대만에서 살기 위해서 필요한 다양한 조언을 해준다.

집을 구하는 방법, 가사 도우미를 사용하는 것, 장보러 가는 방법 등 아주 세세한 것까지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대만은 무비자로 3개월간 지낼 수 있지만 그 이상 거주하려면 정부가 인정하는 학원의 언어 과정에 등록해야 한다고 한다. 앞으로 현지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싶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이다.




물론 대만에서 운전은 쉽지 않다. 도로는 좁고, 차들은 많다. 더군다나 수많은 오토바이 부대를 만나게 되면 당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주요 교통수단으로 오토바이는 필요할 것 같다. 국제 운전면허 증이 있다면 30일간 오토바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고, 그 이상이 되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이 외에 이 책에서 저자는 대만의 관광지와 다양한 음식도 소개한다.

눈이 호감함을 느낀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대만의 역사, 문화, 사람뿐만 아니라, 관광지, 거주하는 법, 음식 등 모든 주제를 다룬다.




책을 덮으며 상상해 본다.

오토바이를 타고, 대만 거리를 누비며, 어학원에 공부하러 가는 나의 모습을.



이 책은 나에게 기분 좋은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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