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5

[호주생활] 한인회장 남편 욕보다 - 찬 땀이 주루륵

 [호주생활] 한인회장 남편 욕보다 - 찬 땀이 주루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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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가 많고 길어 어디서 부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이야기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록으로 훗날에 이해가 되게 어느 정도 적어 두려고 한다.
- 지난 7월 말에 아내가 한인회 이사회에 갔다 돌아오더니 "아빠, 뭐라 그러지 마, 나 한인회장 됐어" 라고 했다. 그날, 나는 아내에게 어떻게 그렇게 되었나만 물었지, 실제 아내에게는 말로 하지는 않았지만 페북에 "미첬..."라고 썼다. 여기서는 아내가 한인회회장이 된 그 배경의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고, 아내가 한인회 회장직을 맏기로 해서 나에게 일어난 일 만 이야기 하려고 한다.
- 한인회 업부를 인계받았을 때 한인회 장부에는 500불 정도의 돈이 남아 있었다. 그런데 매년 11월에 <한국문화음식축제 Korean Culture & Food Festival> 이란 것을 해 와서, 그걸 또 다시 해야한다. 그런데 그 축제를 하는 비용이, 물론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지만, 15,000불에서 25,000불이 든다고 한다. 그 자금이 어서 나오는가 하면 주 호주 한국대사관, 남호주정부, 애들레이드시, 등이다. 대사관에서 나오는 그랜트는 일부는 이미 나왔는데, 지난 회장이 미리 다른 용도로 쓰고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랜트라는 것은 어떻게 썼나 보고를 해야 그 다음 부분이 나오게 되어있어서 대사관에서는 이번 부터는 그 다음 부분을 현금으로 주지 않고, 청구서를 보내면 갚아주는 식으로 하겠다고 한다.

- 호주의 정부기관의 그랜트는 여러가지 규모와 종류가 있고 시기가 있어서 그런 것에 대해 잘 알고, 요령있게 잘 신청해야 한다. 그런데 아내가 회장 자리를 물려 받은 것이 7월 말이었는데, 전 회장에게서 아무 서류를 인계받지 않았고, 또 인계를 위한 아무 설명을 받지 않지 않아서 새 회장으로서의 아내는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랐다. 우선 당장 뭔가 그랜트를 신청해야 하겠다고 생각하여 마감이 제일 먼저 끝나는 5000불 짜리 남호주 정부의 작은 축제용 그랜트를 신청하기로 했다. 

- 처음에는 아내가 혼자서 해 보려고 해서, 나는 그저 보고 만 있었는데, 마감일이 몇일 안남았다고 하며 자꾸 내 앞에서 끙끙거리며 힘들어한다. 그래서 결국 내가 이번 만 해줄께 하고 하기로 했다. 실제로 나도 이런 종류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은 처음 하는 것이라 어떻게 써야 할 줄 모르겠다. 그래도 써 내야 하니, 무언가 마감일이 되기 전에 써 냈다. 이 그랜트의 신청은 온라인으로 수십개의 질문에 답을 하는 식이었다. 다 끝내면 완성한 신청서를 pdf포맷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그 서류는 정부의 그 기관으로 들어가는 식이다. 우리는 답이 편지로 오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나중에 보니, 신청한 웹페이지에 찾아가 록인하여 답을 찾아보는 식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몇주를 보냈다. 답이 올만할 때가 되었는데 안오는 것같아, 이것 저것 찾아보는데, 나중에 알은 것이 신청서가 불완성이라고 답이 온라인에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불완성이라는 것을 마감 이전에 알았으면 뭐가 모자라는 가를 검토하여 다시 제출할 수도 있었을 텐데, 첫번째의 그랜트 신청의 결과는 그렇게 끝났다.

- 이 결과를 알게 된 아내는 거의 울음을 터트리며, "자기를 믿고 있었는데, 나는 몰라~~, 어쩌면 좋지??" 하고 발을 동동 굴른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뭐라 그러지?" "축제를 어떻게 하지?" 한다. 나는 "잘 모르면서 하니까, 최선을 다 해도, 뭐, 그럴 수도 있지" 했다. 아내는 "어떻게 그렇게 말을 해? 나는 어쩌란 말이야?"한다. 이렇게 몇일을 보내고, 다른 그랜트를 찾아보기로 했다. 우선 대사관에서 청구서를 보내야 값아 주겠다는 돈의 액수를 확인했다. 8천불이라고 한다. 그리고 남호주 정부의 그랜트의 다음 회 것은 미디움 그랜트라고 만불에서 2만불까지를 신청하는 것인데 이것을 이번에는 아내가 내가 작성한 신청서를 보고 규모를 조금씩 늘려서 다시 신청했다. 어떤 항목이 불완성이라고 하는가 하고 생각하여 자료를 업로드 하는 방식으로 제공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불완성이라는  답이 온라인으로 나와 있을까봐 자주 웹싸이트에 들려 체크했다. 그러다가 내가 생각해 보아 아무래도 어떤 종류의 자료가 모자르다고 할 것 같아 마감 이틀 전에 다시 보충 자료를 올렸다. 축제는 11월인데 결과는 10월 말에 나온다고 한다 그렀다면 어떻게 큰 비용이 들어가는 축제를 그랜트를 받는 것을 전제로 하고 추진할 수가 있는가? 9월달은 그런 불안을 안고 지냈다.
-  축제를 준비하자면 시의 공원을 빌려서 해야 해서 신청을 했는데 시청에서의 말이 한인회가 지난 번의 청구서를 오래 동안 물지 않다가 일년 만에 물어서, 이제부터는 한인회는 선불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다행히 지난 회장이 어느 은행에 신청한 3천 불짜리 그랜트가 들어 와서 그것으로 1,500불 정도의 공원 이용비를 선불로 물었다. 그런데 공원에서 축제를 한다는 것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우선 스테이지와, 천막을 치고, 조명, 음향, 등을 취급하는 여러 업자들을 동원하여야 하느데, 가격이 너무 여러가지 이다. 이 일은 여러가지 업자들을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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