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노맹 사건, 20대 뜨거운 심장 때문에…부끄럽지 않아"(종합) | 연합뉴스
조국 "사노맹 사건, 20대 뜨거운 심장 때문에…부끄럽지 않아"(종합)
송고시간 2019-08-14
공유 댓글110
사노맹 둘러싼 공세에 "할 말 많다"던 조국, 하루 만에 입장 표명
판결문엔 "실질적 활동은 하지 않아…사과원 활동 후회"
질문에 답하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1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됐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데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며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14일 오전 9시 35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며 입을 열었다.
사노맹 사건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답하도록 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따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조 후보자는 "20대 청년 조국은 부족하고 미흡했다"며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비가 오면 빗길을 걷고 눈이 오면 눈길을 걷겠다"며 "그러면서 저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노맹 산하 조직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강령연구실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울산대 전임강사이던 1993년 수사를 받았고, 6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노맹은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를 내건 노동자 계급의 전위 정당 건설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출범한 조직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6세이던 1991년 7월 사과원에 가입해 1992년 3월 탈퇴했다. 사과원 구성원 20여명 대부분은 조 후보자처럼 대학원이나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젊은 연구자들이었다. 이들은 사회주의 이론 연구와 선전·선동, 사회주의 이론진영의 조직화 등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심 재판부는 조 후보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사과원) 운영위원과 강령연구실장직을 맡기는 했으나 대학강의, 기타 연구 활동 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사회주의 정당 강령 작성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합법적인 비밀·전위조직 활동이나 폭력적 혁명 방법에 의한 사회개혁은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점, 초범이고 과거 사과원 활동을 후회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자는 당시 사법부 판결에 대해 "판결을 존중한다"며 "판결문을 보면 저의 입장이 나와 있다"고 했다.
컵 들고 출근하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9.8.14 saba@yna.co.kr
조 후보자는 2005년 발표한 논문에서 검사의 수사 종결권·지휘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2009년 경찰청 발주로 작성한 논문에선 검사의 수사 지휘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두 논문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저는 일관되게 경찰국가화 경향을 비판해왔고, 동시에 검찰 수사 지휘권 오남용을 비판했다"며 "두 가지는 모순되지 않는다. 두 논문은 주제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
'사노맹' 관련자 40명 구속
등록 :1990-10-31
조국 "사노맹 사건, 20대 뜨거운 심장 때문에…부끄럽지 않아"(종합)
송고시간 2019-08-14
공유 댓글110
사노맹 둘러싼 공세에 "할 말 많다"던 조국, 하루 만에 입장 표명
판결문엔 "실질적 활동은 하지 않아…사과원 활동 후회"
질문에 답하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8.1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이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 사건에 연루됐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데 대해 "자랑스러워하지도 않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저는 28년 전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며 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 후보자는 14일 오전 9시 35분께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꾸려진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출근해 "장관 후보자가 되고 나니 과거 독재정권에 맞서고 경제민주화를 추구했던 저의 1991년 활동이 2019년에 소환됐다"며 입을 열었다.
사노맹 사건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답하도록 하겠다"고 한 지 하루 만에 따로 입장을 표명한 것이다.
조 후보자는 "20대 청년 조국은 부족하고 미흡했다"며 "그러나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비가 오면 빗길을 걷고 눈이 오면 눈길을 걷겠다"며 "그러면서 저의 소명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사노맹 산하 조직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사과원)' 강령연구실장으로 활동한 혐의로 울산대 전임강사이던 1993년 수사를 받았고, 6개월간 구속 수감됐다. 이후 대법원에서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사노맹은 1980년대 후반 사회주의를 내건 노동자 계급의 전위 정당 건설과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출범한 조직이다.
판결문에 따르면 조 후보자는 26세이던 1991년 7월 사과원에 가입해 1992년 3월 탈퇴했다. 사과원 구성원 20여명 대부분은 조 후보자처럼 대학원이나 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하던 젊은 연구자들이었다. 이들은 사회주의 이론 연구와 선전·선동, 사회주의 이론진영의 조직화 등을 추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심 재판부는 조 후보자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며 "(사과원) 운영위원과 강령연구실장직을 맡기는 했으나 대학강의, 기타 연구 활동 때문에 실질적으로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거나 사회주의 정당 강령 작성 작업을 하지는 않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비합법적인 비밀·전위조직 활동이나 폭력적 혁명 방법에 의한 사회개혁은 지금에 와서는 더이상 가능하지도 적절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점, 초범이고 과거 사과원 활동을 후회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 후보자는 당시 사법부 판결에 대해 "판결을 존중한다"며 "판결문을 보면 저의 입장이 나와 있다"고 했다.
컵 들고 출근하는 조국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2019.8.14 saba@yna.co.kr
조 후보자는 2005년 발표한 논문에서 검사의 수사 종결권·지휘권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가 2009년 경찰청 발주로 작성한 논문에선 검사의 수사 지휘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두 논문이)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해명했다.
조 후보자는 "저는 일관되게 경찰국가화 경향을 비판해왔고, 동시에 검찰 수사 지휘권 오남용을 비판했다"며 "두 가지는 모순되지 않는다. 두 논문은 주제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cho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
'사노맹' 관련자 40명 구속
등록 :1990-10-31
https://www.hani.co.kr/arti/legacy/legacy_general/L498445.html
안기부 발표 /백태웅·박노해씨등 간부 수배 /사회주의 혁명위한 조직활동 혐의
국가안전기획부는 30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이 민족민주혁명론(NDR)에 따른 사회주의 혁명을 위해 노동계 대학기 청년운동단체 등에 1천6백여명의 조직원을 침투시켜 활동해 왔다고 밝히고,이 조직 중앙위원 남진현(27 서울대 무기재료3 제적)씨 등 40명을 국가보안법 위반(반국가단체 구성 가입 목적수행)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14면>
안기부는 또 박찬영(23 이화여대 정외 졸)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컴퓨터 워드프로세서 4대,디스켓 75점,각종 유인물 등 3백50여종 7천여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사노맹의 핵심 지도총책은 중앙위원회 위원장 백태웅(27 전 서울대 학도호국단 총학생장)씨이며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진 박노해(32 본명 박기평)씨와 부인 김진주(35 이대 약대 졸) 김형기(가명고려대 출신)씨 등이 핵심지도부로 밝혀져 이들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백씨 등은 지난 86년이후 `제헌의회(CA) 그룹'과 `노동자해방투쟁동맹' 등이 당국의 수사로 와해되자 지난88년 10월께 무장봉기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을 지도할 `노동자당'건설을 목표로 새 조직을 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2월 민족민주혁명론을 주장하는 노동계 대학가 등의 핵심세력 1백40명과 함께 사노맹 출범 준비위를 결성한 뒤 같은해 11월12일 서울대에서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사노맹 결성사실을 공개선언했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또 사노맹은 월간지 <노동해방문학>과 지하책자 <새벽바람> 등 각종 유인물을 통해 우리사회를 "현 정부와 매판자본가 계급이 미국 일본 등 제국주의에 종속돼 노동자등 민중을 착취하는 신식민지국가독점자본주의 사회"라고 규정하고 1천만 노동자를 중심으로 노동자 전위당을 결성,민족민주혁명으로 민중공화국을 수립한 뒤 자본주의 제도를 철폐해 완전한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다는 단계적 혁명목표를 세워놓았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들이 혁명목표달성을 위해,노동계 2백30여명,대학가 1천30명,종교계 청년운동단체 90여명,민중당 30여명,농민단체 등 2백30여명 등으로 전국 규모조직을 결성했다고 발표했다.
#구속자 명단 #남진현 #현정덕(27가명 최대리 성대3 휴학) #이수한(23 " 김현규 외대 서반아어4 중퇴) #전인현(24 " 김재석 숭실대 건축4) #이성수(27" 김성수 민주당 인천 남동구지구당 사무장) #권종길(25 " 김태일 고대 영문4 휴학) #이성철(27 " 김병수 민중당 마산학생연대 사업국장) #정미화(22 여 " 정교순 대구 대덕국교 교사) #차무정(27 " 김평원 민중당 영주 영풍지구당 위원장) #김옥현(28 " 김동수 민중당 대구지역 실무간사) #장오영(21 " 김종민성결신학대3 제적) #이명애(25 여 " 김영희 별밭속셈학원 강사) #정은희(26 여 " 김경미 경희대 사학 졸) #서상덕(20 " 최경수 고대 국문3) #전해용(25 " 이현우 선경화학 사원) #장해숙(23 여 " 박미혜 경북대 조경 졸) #공인현(22 경남대음악교육4) #김은미(22 여 " 김수현 한양대 사회사업 졸) #윤진환(20 " 김봉수 성대 국문2 휴학) #한두석(27 " 이영식 한양대 경제4) #윤경수(27 " 조진영 경북대 도서4 제직) #유경종(28 " 유조영 민중당 정선지구당원) #최병규(25 " 이승태 성미전자 사원) #박강태(24 " 김철민 한성대 경제 졸) #김동균(27 " 양근영 지하철공사 역무원) #이덕기(23 " 문병철 경남대 신방2) #이귀영(23 여 " 정희선) #정은미(20 여 성대 한국철학3) #전금숙(23 여 " 전어숙 성대 가정관리 졸) #이동기(29 영남대 무역3 제적) #조정래(22 " 윤재호 한양대 도시공4) #정종혁(22 한양대 무역3) #황성록(21 " 김준수 한양대 독문2) #심재섭(20 " 김현구 한양대 경제2) #전광철(22 외대 불어4) #최영준(24 " 정형진 경희대 의대2) #정현민(20 " 이창석 한양대 신방2) #이우철(24 외대 태국어4) #박형민(19 " 2) #임준(20 " 2) #주요 수배자 #백태웅 #박기평 #김진주 #김형기 #김정호(27 서울대 인류3 제적) #이은경(30 여 " 의류3 중퇴) #최재원(28 성대 무역3 제적) #이윤주(24 여 이대 중퇴) #김기철(25 경북대 중퇴)
===
조국을 겨냥한 황교안 칼···30년전 '사노맹' 끄집어내다
중앙일보
업데이트 2019.08.13
임장혁 기자 구독
“부르주아 지배체제를 사회주의 혁명의 불길로 살라버리고자 전 자본가 계급을 향해 정면으로 계급전쟁의 시작을 선포한다.”
30년 전인 1989년 11월 12일 서울대 교정에는 이 같은 내용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이하 사노맹) 출범선언문’이란 제목의 유인물 5백여장이 뿌려졌다. 곧바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유인물 배포에 관여한 성균관대 학생들을 잡아들이기 시작했다. ‘사노맹 사건’의 시작이었다.
89년 1월 140명의 출범 준비위원으로 시작한 사노맹은 1992년까지 노동자 중심의 전위 정당을 건설한 뒤 무장봉기로 혁명을 이룬 뒤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건설된 지하조직이었다. 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학생운동권의 주류는 직접 선거로 구성된 총학생회의 연합체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이하 전대협) 건설 등으로 제도화의 길을 걸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이었다. 사노맹의 이념과 사고는 주로 월간지 ‘노동해방문학’을 통해 전달됐다. 이 사건으로 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의 전신)가 배후로 지목했던 백태웅씨와 박노해씨는 각각 대법원에서 징역 15년 형과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았다.
인기부가 사노맹 사건의 박노해씨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증거물로 압수한 1만4000여점의 책자와 유인물을 공개하고 있다. [중앙포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노태우 정부 시절의 대표적인 조직사건이었던 사노맹의 일원으로 이름을 알린 것은 김영삼 정부 들어서인 1993년이었다. 울산대 교수로 재직 중이던 그는 사노맹의 산하 기구인 ‘남한사회주의과학원’의 일원으로 활동했다는 혐의(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 등)로 구속돼 징역 1년 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ADVERTISEMENT
1995년 대법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판결문에서 이 단체에 대해 “반제반독점 민중민주주의혁명을 통한 노동자계급 주도의 사회주의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정치적 단체로서 우리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와는 서로 용납되지 않는 이적단체”라고 규정했다. 다만 형량은 1년, 집유 1년6개월로 확정됐다.
박씨와 백씨는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1998년 8·15 특별사면으로 풀려났고 이후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됐다. 사노맹 주역들은 이후 갈라졌다. 백씨는 유학을 떠나 지금은 미국 하와이대 로스쿨 교수로 활동 중이고, 박씨는 시인 겸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정치권 인사 중에는 은수미 성남시장이 대표적인 사노맹 관련 인사다. 1992년 구속된 은 시장은 6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조 후보자는 2011년 1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국보법 위반 전력도 있고 청문회 통과를 못한다”고 했다. 조 교수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이 바로 '국보법 위반' 전력을 되살려내고 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증이 본격화되면서다.
검사 경력 대부분을 공안 분야에서 보냈고 국가보안법 해설서도 집필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입장에겐, 교수 시절 국가보안법에 대해 “세계 어디에도 없는 시대착오적이며 유례없는 법률”이라고 주장해 왔던 조 후보자는 그냥 넘길 수 없는 존재일 수 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황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노맹은 무장봉기에 의한 사회주의 혁명 달성을 목표로 폭발물을 만들고 무기 탈취 계획을 세우고, 자살용 독극물 캡슐까지 만들었던 반국가 조직”이라며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고 해도 국가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우리 안보가 위태로운 상황인데 이런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 검찰이 과연 제대로 공정한 수사를 할 수가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조 교수의 검찰 개혁 의지를 강조하며 “과거 낡은 권력기관에서 새로운 국민기관으로 거듭나라는 사법개혁에 대한 국민의 명령은 분명하다”며 “사법개혁에 대한 우리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문재인 정부의 장관 내정과 사법개혁 의지는 분명하고 정당하다”고 반박했다.
임장혁 기자 im.janghyuk@joongang.co.kr
===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
===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