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일제강점기의 팩트들
호밀밭의 우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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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83 views Oct 31, 2022일제강점기에 관한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 알아보자
Transcript
0:10흔히 조선 말기부터 일제 나라를
0:13빼앗기기 직전에 대한제국 시기까지를
0:16구한 말이라고 부릅니다
0:18구한말 조선 내지는 대한제국은
0:20날아라 부르기에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0:22무능하고 부패하고 정금대적인 정권
0:26아래에서 한반도 주민들의 삶은
0:28피폐했습니다
0:30귀족으로 태어난게 아닌 이상 인간다운
0:32삶은 기대하기 힘들었고 이러한 환경은
0:35생존을 위협했습니다
0:36특히 위생과 보건문제는 아주 심각했죠
0:40당시 상황은 외국인들이 남긴 기록에
0:42자세히 드러납니다
0:44위생이라는 개념조차가 존재하지 않았고
0:47의사라는 사람들조차도 의학에 대한
0:48이해가 없었습니다
0:50무속신앙이나 미신이 의술의 형태로
0:52퍼져 있었죠 가뜩이나 굶어 죽는
0:54사람들이 많은 상황에 각종 질병은
0:57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1:00연구에 따르면 조선말 양반 남성의
1:03기대수명은 32.58세였습니다
1:06통계조차 제대로 없었던 시기라
1:08족보에 사망역을 바탕으로 한
1:10추정치인데
1:11양반이 아닌 천민의 경우 그
1:13기대수명은 훨씬 낮았을 걸로
1:15추정됩니다
1:16그리고 일제강점기가
1:19시작됩니다
1:20한반도에는 총독부가 세워지고 일제가
1:24직접 한반도 주민들을 통치하죠 일제는
1:27가장 먼저 보건복지 문제부터
1:29선보입니다 위생 개념을 교육하며
1:32유행하던 질병들을 막기 위해 힘씁니다
1:35전염병이 유행하면
1:36총독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리와
1:39치료에도 나섰습니다 예방주사를
1:41의무하기도 했죠 일례로 괴질 즉
1:44콜레라가 유행하자 예방주사를 맞추고
1:47증명서를 발급했으며
1:49증명사가 없으면 교통을 금지하는
1:51방역정책을
1:52추진했습니다이 시기부터 한반도의
1:55현대의학을 바탕으로 한 병원들이
1:57지어지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1:59건강진단을 받은 한반도 주민들의
2:01숫자도 급증합니다
2:02한편 총독부는 한반도의 영양결핍 등에
2:06의한 아사자도 많았던만큼
2:08식량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2:09나서는데요
2:11과학을 바탕으로 한 각종 농업기법
2:13전술을 통해
2:14쌀 수확약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2:17덕분에 식량이 안정화될 수 있었죠
2:20총독부에 의해 국민 구조 즉 빈곤층
2:23구조가 이루어지고 이재민이 발생하면
2:25이들에 대한 구조 역시 이루어집니다
2:28이렇듯 오늘날 한국인 대부분의
2:30인식과는 다르게
2:31총독부는 한반도 주민들의 먹고 사는
2:34문제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2:36덕분에 사망률은 급격히 떨어졌고
2:39평균 수명은 증가했습니다
2:41모순적에게도 일제에 의해 나라를
2:44빼앗긴 한반도 주민들이 일제에
2:46의해 먹고 사는 문제
2:47즉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에서 어느
2:50정도 자유로워진 겁니다
2:52당장 굶어죽을 걱정이 줄어드니 한반도
2:54주민들은 돈을 저금하기 시작했고
2:561인당 예금 수준이 가파르게
2:58늘어납니다
2:59한반도 개인들이 미래를 계획하기
3:02시작한 겁니다
3:04[음악]
3:11구한말
3:12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이나
3:14심각했던 건
3:15근대적 가치의 부재였습니다
3:18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3:20권리의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예를
3:24들어 1894년 친일계화파가 정권을
3:27잡고 시행했던 가보개혁에 이르러서야
3:30겨우 노비제도
3:31신분제
3:32적서차별 연좌제 고문 등이
3:35폐지되었었죠
3:35[음악]
3:36특히 19세기 말까지도 동족을 노예로
3:39부린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3:41드물었습니다 조선의
3:43경우 17세기에는 전국민 중 노비가
3:46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었고
3:4818세기 절반 가까이에서 내려가기
3:51시작해 19세기 말에는 전국민 서명
3:54중 한 명이 노비였습니다 수치가 줄긴
3:57했지만 전 국민 서너명 중 한 명이
3:59노비였다는 건
4:01당시 정권이 얼마나 전근대적이었는지를
4:03알 수 있는 부분이죠
4:05이외에도 구한말 한반도를 관찰한
4:08외국인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들이
4:10인권 문제와 근대적 가치 부재 문제에
4:13얼마나 경악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16썩어빠진 조정과 관리는 그야말로
4:18백성들의 고혈을 받았습니다
4:20외국인들은 이들을 백성들을 쥐어짜는
4:23강도나 흡혈귀 등으로 표현했죠
4:25왕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급
4:28횡령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일어났고
4:30모든 직책은 메간 매직됐다고 기록되어
4:33있습니다 이래봐야
4:35신분과 계급에 의해 빼앗길뿐 보상받지
4:38못하니
4:39생산 활동이 이루어질 리가 없고
4:41산업이 발전할 리 없습니다
4:43심지어 정책들은 무당에 의해
4:46좌우되었고 무당이 왕의 마음을
4:48움직였습니다
4:50왕관은 백성들이 굶어 죽는데
4:52온갖 굿판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4:54허비했고
4:55시도 때도 없이 버린 잔치에 필요한
4:57돈을 메꾸고자 공금횡령과 매각매직을
5:00일삼았습니다
5:02국가의 기간이 없으니 제대로 된 사법
5:04제도가 존재할 리 만무했죠
5:06친일계화파의 갑오개혁 이전에는 누군가
5:09죄를 저질렀다면 자백을 할 때까지
5:11고문으로 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했고
5:13심지어는 이런 사법절차조차 무당의 말
5:16한마디에 좌지우지되었습니다
5:19하지만 일제강점기가
5:22시작되고
5:23총독부는 사법 제도를 크게 선보입니다
5:26국제질서에 맞는 사법체계를 확립하고
5:29감옥시설을 정비했습니다
5:31재판소 구성법 등에 따라
5:334급 3심제 재판소들을 전국에
5:35설치합니다 누구든
5:37죄를 지으면 마땅히 사법절차를 통해
5:39처벌을 받게 되었고 누구든 정당한
5:42재판과 변호를 받을 권리를 얻게
5:43되었습니다
5:45당연히
5:46암살 등으로 재판되는 기준
5:48독립운동가들에게도 변호인들이
5:50붙었습니다이 과정에서 김병로나 2인
5:53같은
5:54항일 변호사들이 활약할 수 있었죠
5:55일본
5:57법대를 나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5:59이들은
6:00변호사 사무소를 기합해 안창호 여운영
6:022월단 단원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6:05무료로 변론했습니다
6:08승소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 일들도
6:10있었습니다
6:11참고로 변호인이 없으면 일제가
6:14국선변호인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6:17변호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6:18위해서였습니다
6:21일제에 의해 사법 제도가 정비되고
6:23한반도 주민들은 그제서야 개인으로서
6:27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회가
6:30단순히 신분이나 힘의 논리로
6:32돌아가는게 아니라
6:33법치의 기본 원칙 아래 작동하게 된
6:35겁니다 설령 그게 명목상이었을지라도요
6:39물론이는 교육을 동반하지 않으면
6:41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6:43구한말 서당을 다니면서
6:45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6:47극소수 귀족들뿐이었지만 일제시대에
6:50접어들며 총독부는
6:52기초교육을 보편화시키고 나아가 각종
6:54전문학교 등을 설립해 고등교육을
6:57실시합니다
6:57한반도에서 최초로
7:00근대적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7:03등장하게 된 겁니다
7:05학교나 병원 말고도 각종 인프라가
7:07건설됩니다
7:09우체국과 전화국 등에 설치로 전국적
7:11통신이 시작됐고 수백 곳에 달하는
7:14국유철도가 지어지며 교통이
7:15이루어집니다
7:17인간으로서 태어났기에 마땅히 누려야
7:20할 권리에 대한 인식 여기서부터
7:22출발한 근대적 가치의 인식은 한반도
7:25주민들을 정신적으로 깨어나겠습니다
7:27여기에도
7:29근대문물과 인프라는 그들의 삶의 질을
7:32현격히 향상시켰죠
7:34구한말 상황과 비교하면 분명
7:36어마어마한 발전이었습니다
7:40혹자는 이런 사실을 설명하는 걸
7:42이른바
7:43식민지 근대화론이라 칭하며
7:45친일 매국노들의 궤변인 것처럼
7:47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닙니다이
7:51영상을 통해 딱히 일제 식민지 통치를
7:53정당하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7:56그들 주장대로 역사적 가정을 하자면
7:58일제가 없어서도 물론 조선왕과 스스로
8:01이런 근대화를 이루었을 수도 있습니다
8:03그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각자가
8:07판단을 부분이겠지만요 가정일
8:09뿐이니까요이 영상은
8:1120세기 초
8:13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시대가
8:15전환되며 있었던
8:16역사적 변화와 사실을 있는 그대로
8:19논하고 있을뿐입니다
8:21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들이
8:23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이제는 왜
8:26그럴까
8:27고민을 해볼 때입니다
8:37지금까지 살펴본 일제강점기에 대한
8:39불편한 진실들은 모두
8:41학술적으로 검증된 통계와 자료를
8:44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일자나
8:47친일파 같은 어떤 정치적 세력의
8:49의도에 따라서 조작된 자료가 아니라
8:52여러 학자 나아가 대한민국 정부까지도
8:55인정하고 있는 사실들이죠
8:57그런데 이런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왜
9:00우리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요
9:04일제 강점기
9:05[음악]
9:07명백하게도이시기 일제는 많은 잘못을
9:09저질렀습니다 그들이 자국뿐만 아니라
9:13타국에까지 강요한 제국주의 전체주의
9:15궁극주의는
9:16현대자유민주적 관점에서 명백히 잘못된
9:19것이었죠
9:20나아가 한일병합을 근거로 모든 권리를
9:24빼앗아가고
9:25국가성 자체를 지우려고 했으면서
9:28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주민들에 대해
9:30이루어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차별은
9:33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9:36비판은 인류가 똑같은 우를 범하지
9:38않기 위해서라도 분명 필요한
9:40부분입니다
9:41그런데 말입니다
9:432022년 오늘날 일제강점기로부터
9:46약 한세기가 지난 시대를 살아가는
9:48우리 현대 한국인들이 반드시 짚어야
9:51할 문제가 있습니다
9:52일본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대한민국의
9:55전근대적인 방식과 태도입니다
9:59과거를 있는 그대로 두고서
10:01분명한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
10:04비판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10:06다른 방식을 택합니다
10:09피해자 중심주의라는 해괴한 역사관을
10:11바탕으로
10:12철저한 선악구도로 과거를 조명하고
10:14있죠 이런
10:16방식으로는
10:17약 한 세기 전 한반도 사람들의 삶
10:19속에 담겼던 그 복잡한 입체성 양면성
10:22모순성 등이
10:24야만적으로 소거됩니다
10:26하루하루 현실을 살아갔던 개개인의 그
10:29복잡 미묘한 이야기가 그저 완벽한
10:32선의 피해서 세력과
10:34완벽한
10:36악의 가해자 세력이 대립하는 마치
10:38어린아이들에게나 들려줄 법한 그런
10:40유치한 동화 이야기로 전락해 버리죠
10:43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10:46과거사 문제를
10:47논리나 이성이 아닌
10:49감정과 애국의 호소였습니다 그
10:52과정에서 일종의 도그마가 되어버린
10:54이른바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요해왔죠
10:58오늘날 일본과 관련된 근현대사 문제는
11:01역사적 사실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11:04민족적 신앙에 관한 문제에 가깝습니다
11:07불과 한 세기 전에 역사는 왜곡과
11:10과장으로 전철된 대중매체에 의해
11:12범국가적으로 공인되는 유사기업이 되어
11:15버렸죠
11:15[음악]
11:17심지어 지도자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11:18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며 선동의
11:21소재로
11:22표파리에 미끼로 정치적 정적에 대한
11:25마녀사냥과
11:27인민재판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11:29무려
11:312022년에도
11:32엄한 사람을 친일파로 몰면서
11:34돌을 던지고 있는게 우리 정치에
11:37처참한 수준입니다
11:39이런 방식으로 건강한 담론이
11:42가로막힌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11:44불가능합니다 아니요
11:46발전이 아니라 퇴보하게 되겠죠
11:48100년 전 세계를 전쟁으로 이끌었던
11:52일제 전범들이 전체주의와
11:54민족주의를 앞세워 저질렀던 그 미개한
11:57자들을
11:58똑같이 반복함으로써
12:00그래서 저는
12:02계속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12:05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2:06그게 바로
12:08지성의 길이자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12:11발전하게 하는 건강한 담론이라고
12:13믿습니다
12:15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Korean (auto-generated)
0:10흔히 조선 말기부터 일제 나라를
0:13빼앗기기 직전에 대한제국 시기까지를
0:16구한 말이라고 부릅니다
0:18구한말 조선 내지는 대한제국은
0:20날아라 부르기에 처참한 수준이었습니다
0:22무능하고 부패하고 정금대적인 정권
0:26아래에서 한반도 주민들의 삶은
0:28피폐했습니다
0:30귀족으로 태어난게 아닌 이상 인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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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당시 상황은 외국인들이 남긴 기록에
0:42자세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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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7의사라는 사람들조차도 의학에 대한
0:48이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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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퍼져 있었죠 가뜩이나 굶어 죽는
0:54사람들이 많은 상황에 각종 질병은
0:57상황을 더욱 악화시켰습니다
1:00연구에 따르면 조선말 양반 남성의
1:03기대수명은 32.58세였습니다
1:06통계조차 제대로 없었던 시기라
1:08족보에 사망역을 바탕으로 한
1:10추정치인데
1:11양반이 아닌 천민의 경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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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추정됩니다
1:16그리고 일제강점기가
1:19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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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가장 먼저 보건복지 문제부터
1:29선보입니다 위생 개념을 교육하며
1:32유행하던 질병들을 막기 위해 힘씁니다
1:35전염병이 유행하면
1:36총독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리와
1:39치료에도 나섰습니다 예방주사를
1:41의무하기도 했죠 일례로 괴질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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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증명서를 발급했으며
1:49증명사가 없으면 교통을 금지하는
1:51방역정책을
1:52추진했습니다이 시기부터 한반도의
1:55현대의학을 바탕으로 한 병원들이
1:57지어지기 시작하고 이에 따라
1:59건강진단을 받은 한반도 주민들의
2:01숫자도 급증합니다
2:02한편 총독부는 한반도의 영양결핍 등에
2:06의한 아사자도 많았던만큼
2:08식량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2:09나서는데요
2:11과학을 바탕으로 한 각종 농업기법
2:13전술을 통해
2:14쌀 수확약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2:17덕분에 식량이 안정화될 수 있었죠
2:20총독부에 의해 국민 구조 즉 빈곤층
2:23구조가 이루어지고 이재민이 발생하면
2:25이들에 대한 구조 역시 이루어집니다
2:28이렇듯 오늘날 한국인 대부분의
2:30인식과는 다르게
2:31총독부는 한반도 주민들의 먹고 사는
2:34문제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2:36덕분에 사망률은 급격히 떨어졌고
2:39평균 수명은 증가했습니다
2:41모순적에게도 일제에 의해 나라를
2:44빼앗긴 한반도 주민들이 일제에
2:46의해 먹고 사는 문제
2:47즉 기본적인 생존의 문제에서 어느
2:50정도 자유로워진 겁니다
2:52당장 굶어죽을 걱정이 줄어드니 한반도
2:54주민들은 돈을 저금하기 시작했고
2:561인당 예금 수준이 가파르게
2:58늘어납니다
2:59한반도 개인들이 미래를 계획하기
3:02시작한 겁니다
3:04[음악]
3:11구한말
3:12백성들의 먹고 사는 문제만큼이나
3:14심각했던 건
3:15근대적 가치의 부재였습니다
3:18인간으로서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3:20권리의 개념 자체가 없었습니다 예를
3:24들어 1894년 친일계화파가 정권을
3:27잡고 시행했던 가보개혁에 이르러서야
3:30겨우 노비제도
3:31신분제
3:32적서차별 연좌제 고문 등이
3:35폐지되었었죠
3:35[음악]
3:36특히 19세기 말까지도 동족을 노예로
3:39부린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극히
3:41드물었습니다 조선의
3:43경우 17세기에는 전국민 중 노비가
3:46차지하는 비율이 60%를 넘었고
3:4818세기 절반 가까이에서 내려가기
3:51시작해 19세기 말에는 전국민 서명
3:54중 한 명이 노비였습니다 수치가 줄긴
3:57했지만 전 국민 서너명 중 한 명이
3:59노비였다는 건
4:01당시 정권이 얼마나 전근대적이었는지를
4:03알 수 있는 부분이죠
4:05이외에도 구한말 한반도를 관찰한
4:08외국인들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들이
4:10인권 문제와 근대적 가치 부재 문제에
4:13얼마나 경악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4:16썩어빠진 조정과 관리는 그야말로
4:18백성들의 고혈을 받았습니다
4:20외국인들은 이들을 백성들을 쥐어짜는
4:23강도나 흡혈귀 등으로 표현했죠
4:25왕부터 말단 관리에 이르기까지 공급
4:28횡령하는 일이 대수롭지 않게 일어났고
4:30모든 직책은 메간 매직됐다고 기록되어
4:33있습니다 이래봐야
4:35신분과 계급에 의해 빼앗길뿐 보상받지
4:38못하니
4:39생산 활동이 이루어질 리가 없고
4:41산업이 발전할 리 없습니다
4:43심지어 정책들은 무당에 의해
4:46좌우되었고 무당이 왕의 마음을
4:48움직였습니다
4:50왕관은 백성들이 굶어 죽는데
4:52온갖 굿판에 어마어마한 비용을
4:54허비했고
4:55시도 때도 없이 버린 잔치에 필요한
4:57돈을 메꾸고자 공금횡령과 매각매직을
5:00일삼았습니다
5:02국가의 기간이 없으니 제대로 된 사법
5:04제도가 존재할 리 만무했죠
5:06친일계화파의 갑오개혁 이전에는 누군가
5:09죄를 저질렀다면 자백을 할 때까지
5:11고문으로 하는 방식으로 재판을 했고
5:13심지어는 이런 사법절차조차 무당의 말
5:16한마디에 좌지우지되었습니다
5:19하지만 일제강점기가
5:22시작되고
5:23총독부는 사법 제도를 크게 선보입니다
5:26국제질서에 맞는 사법체계를 확립하고
5:29감옥시설을 정비했습니다
5:31재판소 구성법 등에 따라
5:334급 3심제 재판소들을 전국에
5:35설치합니다 누구든
5:37죄를 지으면 마땅히 사법절차를 통해
5:39처벌을 받게 되었고 누구든 정당한
5:42재판과 변호를 받을 권리를 얻게
5:43되었습니다
5:45당연히
5:46암살 등으로 재판되는 기준
5:48독립운동가들에게도 변호인들이
5:50붙었습니다이 과정에서 김병로나 2인
5:53같은
5:54항일 변호사들이 활약할 수 있었죠
5:55일본
5:57법대를 나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5:59이들은
6:00변호사 사무소를 기합해 안창호 여운영
6:022월단 단원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6:05무료로 변론했습니다
6:08승소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는 일들도
6:10있었습니다
6:11참고로 변호인이 없으면 일제가
6:14국선변호인을 붙여주기도 했습니다
6:17변호받을 권리를 보장하기
6:18위해서였습니다
6:21일제에 의해 사법 제도가 정비되고
6:23한반도 주민들은 그제서야 개인으로서
6:27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사회가
6:30단순히 신분이나 힘의 논리로
6:32돌아가는게 아니라
6:33법치의 기본 원칙 아래 작동하게 된
6:35겁니다 설령 그게 명목상이었을지라도요
6:39물론이는 교육을 동반하지 않으면
6:41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6:43구한말 서당을 다니면서
6:45기초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은
6:47극소수 귀족들뿐이었지만 일제시대에
6:50접어들며 총독부는
6:52기초교육을 보편화시키고 나아가 각종
6:54전문학교 등을 설립해 고등교육을
6:57실시합니다
6:57한반도에서 최초로
7:00근대적 고등교육을 받은 엘리트들이
7:03등장하게 된 겁니다
7:05학교나 병원 말고도 각종 인프라가
7:07건설됩니다
7:09우체국과 전화국 등에 설치로 전국적
7:11통신이 시작됐고 수백 곳에 달하는
7:14국유철도가 지어지며 교통이
7:15이루어집니다
7:17인간으로서 태어났기에 마땅히 누려야
7:20할 권리에 대한 인식 여기서부터
7:22출발한 근대적 가치의 인식은 한반도
7:25주민들을 정신적으로 깨어나겠습니다
7:27여기에도
7:29근대문물과 인프라는 그들의 삶의 질을
7:32현격히 향상시켰죠
7:34구한말 상황과 비교하면 분명
7:36어마어마한 발전이었습니다
7:40혹자는 이런 사실을 설명하는 걸
7:42이른바
7:43식민지 근대화론이라 칭하며
7:45친일 매국노들의 궤변인 것처럼
7:47이야기할 수도 있겠습니다 아닙니다이
7:51영상을 통해 딱히 일제 식민지 통치를
7:53정당하려는 뜻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7:56그들 주장대로 역사적 가정을 하자면
7:58일제가 없어서도 물론 조선왕과 스스로
8:01이런 근대화를 이루었을 수도 있습니다
8:03그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각자가
8:07판단을 부분이겠지만요 가정일
8:09뿐이니까요이 영상은
8:1120세기 초
8:13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로 시대가
8:15전환되며 있었던
8:16역사적 변화와 사실을 있는 그대로
8:19논하고 있을뿐입니다
8:21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들이
8:23불편하게 느껴지신다면 이제는 왜
8:26그럴까
8:27고민을 해볼 때입니다
8:37지금까지 살펴본 일제강점기에 대한
8:39불편한 진실들은 모두
8:41학술적으로 검증된 통계와 자료를
8:44근거로 두고 있습니다 일자나
8:47친일파 같은 어떤 정치적 세력의
8:49의도에 따라서 조작된 자료가 아니라
8:52여러 학자 나아가 대한민국 정부까지도
8:55인정하고 있는 사실들이죠
8:57그런데 이런 있는 그대로의 사실에 왜
9:00우리는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걸까요
9:04일제 강점기
9:05[음악]
9:07명백하게도이시기 일제는 많은 잘못을
9:09저질렀습니다 그들이 자국뿐만 아니라
9:13타국에까지 강요한 제국주의 전체주의
9:15궁극주의는
9:16현대자유민주적 관점에서 명백히 잘못된
9:19것이었죠
9:20나아가 한일병합을 근거로 모든 권리를
9:24빼앗아가고
9:25국가성 자체를 지우려고 했으면서
9:28다른 한편으로는 한반도 주민들에 대해
9:30이루어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차별은
9:33비판받아 마땅한 부분입니다 이에 대한
9:36비판은 인류가 똑같은 우를 범하지
9:38않기 위해서라도 분명 필요한
9:40부분입니다
9:41그런데 말입니다
9:432022년 오늘날 일제강점기로부터
9:46약 한세기가 지난 시대를 살아가는
9:48우리 현대 한국인들이 반드시 짚어야
9:51할 문제가 있습니다
9:52일본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대한민국의
9:55전근대적인 방식과 태도입니다
9:59과거를 있는 그대로 두고서
10:01분명한 사실과 근거를 바탕으로 논리적
10:04비판을 해야 하는데 우리는
10:06다른 방식을 택합니다
10:09피해자 중심주의라는 해괴한 역사관을
10:11바탕으로
10:12철저한 선악구도로 과거를 조명하고
10:14있죠 이런
10:16방식으로는
10:17약 한 세기 전 한반도 사람들의 삶
10:19속에 담겼던 그 복잡한 입체성 양면성
10:22모순성 등이
10:24야만적으로 소거됩니다
10:26하루하루 현실을 살아갔던 개개인의 그
10:29복잡 미묘한 이야기가 그저 완벽한
10:32선의 피해서 세력과
10:34완벽한
10:36악의 가해자 세력이 대립하는 마치
10:38어린아이들에게나 들려줄 법한 그런
10:40유치한 동화 이야기로 전락해 버리죠
10:43우리는 이런 방식으로
10:46과거사 문제를
10:47논리나 이성이 아닌
10:49감정과 애국의 호소였습니다 그
10:52과정에서 일종의 도그마가 되어버린
10:54이른바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강요해왔죠
10:58오늘날 일본과 관련된 근현대사 문제는
11:01역사적 사실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11:04민족적 신앙에 관한 문제에 가깝습니다
11:07불과 한 세기 전에 역사는 왜곡과
11:10과장으로 전철된 대중매체에 의해
11:12범국가적으로 공인되는 유사기업이 되어
11:15버렸죠
11:15[음악]
11:17심지어 지도자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11:18이러한 현상을 더욱 부추기며 선동의
11:21소재로
11:22표파리에 미끼로 정치적 정적에 대한
11:25마녀사냥과
11:27인민재판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11:29무려
11:312022년에도
11:32엄한 사람을 친일파로 몰면서
11:34돌을 던지고 있는게 우리 정치에
11:37처참한 수준입니다
11:39이런 방식으로 건강한 담론이
11:42가로막힌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11:44불가능합니다 아니요
11:46발전이 아니라 퇴보하게 되겠죠
11:48100년 전 세계를 전쟁으로 이끌었던
11:52일제 전범들이 전체주의와
11:54민족주의를 앞세워 저질렀던 그 미개한
11:57자들을
11:58똑같이 반복함으로써
12:00그래서 저는
12:02계속해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12:05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12:06그게 바로
12:08지성의 길이자 대한민국을 진정으로
12:11발전하게 하는 건강한 담론이라고
12:13믿습니다
12:15여러분도 동참하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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