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16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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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김종철은 녹색당의 어느 역에서 멈춰 섰을까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⑨ 민주주의자 김종철·Ⅱ

사상 투쟁에서 권력투쟁의 현실로 뛰어든 생태주의자 서구 근대화 산업화는 재앙이라고 소리치는 김종철은 분노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나아가 그는 분노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대안을 모색하던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2004년 8월 25일 천성산 터널 철회를 내걸고 지율스님이 청와대 앞에서 57일 동안 목숨을 건 단식농성을 벌였다. 그 당시 현장을 찾아온


박승옥 햇빛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2021.10.29 07:46:06





녹색은 직접 민주주의다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⑨ 민주주의자 김종철·Ⅰ

포장지 언어 '민주주의'가 만든 헬조선 민주주의는 인민이 통치자이자 피통치자인 독특한 이중 정체성의 정치다. 어떤 정치체제건 각각 장단점이 있다. 왕정이나 독재정도 장점이 있다. 그러나 모든 주권자가 다른 주권자로부터 존중받으면서 모두 고루게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이상의 정치 체제는 민주주의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뜻하는 서구의 데모크라


박승옥 햇빛학교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2021.10.20 08:28:15





녹색평론 김종철 "원전으로 기후위기 대처? 이게 말이 되느냐"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⑧ 김종철의 탈핵 사상

나는 1999년에 평화활동을 시작할 때부터 '핵'이라는 물리학의 결정체와 맞닥뜨렸다. 북핵이든, 미국 핵이든, 핵문제를 풀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는 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오랫동안 핵'무기'와 핵'발전'을 구분해서 바라봤었다. 핵무기는 마땅히 없어져야 하지만, 핵발전은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었다. 근대문명이 다량의 에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21.10.14 07:11:34





"'청부 과학'의 시대, 생태적 상상력은 죽어가고 있다"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⑥ 생물학 밖에서 만난 생태주의자

과학적 진리는 유행에 민감할까? 터무니없다. 열역학이나 만유인력의 법칙이 때와 장소에 따라 바뀐다던가? 과학은 권력의 눈치를 보거나 사회 분위기에 흔들리는 이론이 아니다! 하지만 과학계 현실은 어떤가? 전부는 아닐지라도 많은 과학자는 거대자본이 저지른 환경오염의 현장이나 권력이 추진하는 개발 앞에서 침묵하거나 엉뚱한 논리로 진실을 덮으려 했다. 1994년


박병상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이사

2021.09.30 07:18:12





일본 우익의 평범성을 간파하다 "태평양전쟁만 안했으면 조선을 잃지 않았을텐데"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⑤

- 한 번 더 묻겠는데, '개헌 반대'에 승산이 있다고 보나? = 되묻겠는데, 민주화 운동 할 때 한국사람들도 승산이 있어서 그렇게 했나? 2006년 2월 말에 서울에 온 일본의 작가이자 반전평화운동의 선봉장 오다 마코토(小田實, 1932~2007)를 플라자 호텔 커피숍에서 만났을 때, 당시 그가 앞장서고 있던 '일본 평화헌법 9조 지키기(개헌 반대)'


한승동 전 <한겨레> 논설위원

2021.09.22 09:51:43





믿음의 인간, 김종철과 그의 죽음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④

김종철 선생님의 <녹색평론>은 30년 가까이 죽은 자의 영혼을 다시 불러내어 독자들이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영매 같은 잡지였다. 김종철은 무당 같은 존재였다. 김종철을 에콜로지 사상가로 보든, 문학평론가로 보든, 대학 교수로 보든, 그는 해방 이후 한국 현대사의 흐름 속에 지워져 버린 소농의 가치, 근원적 민주주의의 흔적, 비근대적 원주민들의


이승렬 영남대 교수

2021.09.17 08:23:21





"땅이 죽으면, 인간은 조만간 사멸할 수밖에 없다"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③ 김종철의 농본사상

"우리의 자리는 없다.(Not in Our Names)" "우리의 회의가 아니다.(Not Our Summit)" 이번 달 21일,  미국 뉴욕에서 '유엔푸드시스템정상회의(UNFSS)'가 개최된다.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대변되는 시기에 농식품체계를 논의하는 자리인 만큼 각국의 정상들뿐만 아니라 세계 전 지역의 농민단체와 시민사회진영이 지혜를 모아야 하는


윤병선 건국대 교수·유엔농민권리선언포럼 대표

2021.09.07 08:15:12





김종철…뵤, 뵤, 멧새처럼 날아간 사람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②

"아침 저녁으로 너를 만난다 김포가도를 씽씽 달리는 척 하다가, 아예 꿈쩍도 하지 않는 출근길 꾸벅꾸벅 졸면서 너를 만난다, 때로는 흑백사진처럼 역광으로 비치고, 때로는 행주대교 난간에 걸린 행주처럼 지저분한, 그러나, 너무도 선정적인 저녁 해를 품는, 그러나 독한 땅덩이로 흘러 독한 물고기도 등이 굽어 흐르는 한강 위로 등이 굽은 내가 병신처럼 사는 곳.


김성동 소설가

2021.09.03 07:37:57





"김종철은 한국 기본소득론의 출발점이다"

[녹색평론 김종철 읽기] ① 김종철 선생님과 기본소득

김종철 선생님은 <녹색평론>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 생태주의의 지평을 열고 녹색사상의 씨앗을 뿌렸다. 선생님은 생태주의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생태주의 담론과 실천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기후위기, 먹거리 위기, 산업주의와 성장주의의 위기,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에너지와 식량 위기 등 현실의 문제에 대해 개입하고 발언했다. 이러한 과정은 독창적인 생태


금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

2021.08.27 08: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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