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2

Park Yuha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검찰에 소환통보를 받았다. 202212

(4) Park Yuha -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검찰에 소환통보를 받았다. 2016년2월에 그의 이름 석자가... | Facebook

Park Yuha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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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검찰에 소환통보를 받았다. 

2016년2월에 그의  이름 석자가 머릿속에 각인된 이후 이제 곧 7년이다. 그의 앞으로의 운명은 알 수 없지만, 그간의 나의 싸움은 이재명, 그리고 그의 지지자들과의 싸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여 기념으로 과거 관련 글들을 둘러 보았다. 일부만 발췌해도  길지만, 앞으로도 한동안  혼돈의 시기가 이어질 것이므로, 시간 되실 때 읽어 주시면 좋겠다. 한국 사회를 위해서.
이번 소환을  ‘정적 제거’시도라고 했다기에, 지난 9월에 쓴 글을 먼저 올려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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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가 종교수준으로 가고 있는 건, 이재명이 아니라 (그를 믿어온)자신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너무나도 안타깝지만, 그러하니 변화를 기대하기는 쉬워 보이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바로 그 때문에, 개인의 문제에 메스를 가해도 정치적 박해로 보고 마는 점. (202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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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16일의 고발에서 꼭 8개월이 지난 오늘, 나를 친일자로 단죄하는 시장의 포스팅에 "좋아요"를 누른 3000명의 군중들과 시장의 사진에는 노란리본이 있었다. 그래서 나는 세월호를 떠올렸고 광화문을 떠올렸고 광화문에서  군중들에게 맞아 죽었다는 김홍집을 떠올렸다.(2015/2/16)

페이스북에 이재명시장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는 모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 모임멤버인 페친들 중 별 교류가 없던 분들을 친삭했다. 그를 "사랑하는 모임"엔 훨씬 더 많아서 천천히 할 생각이다. (2015/5/10)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시민을 군중에게 먹잇감으로 던져준 사람에게서, 나는 깊은 미움을 본다. 그런 이가 권력을 잡는 일을 나는 우려한다. 기회가 된다면 적극 반대할 것이다. 그러니 어차피 이재명 시장을 좋아하는 사람들과는 친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나와 박대통령을 싸잡아 쌍욕으로 호칭한 이에게 좋아요를 누른 이들도 아침에 삭제했다. 증오가 깊은 사람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2016/1/5)

오만은, 출신이 공주인 이만의 전유물은 아니다. 가난한 집 자식이었다던 그에게도 그의 "개돼지"가 있을 것이며, 자신이 규정한 개돼지에게는 한껏 오만할 것이다. 그리고 때로 무자비할 것이다. 친일파를 "작살내겠다"던 말에서 나는 그의 폭력성을 보았다. (2016/11/2)

하지만 가진 것 없는 자의 고독한 노력이 오로지 가진 자의 "힘"에 대적하기 위한 것인 한, 그의 노력은 결국 세상을 향한 주먹질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안으로 자신을 채우지 못한 구멍 많은 뼈의 주먹질은, 우리에게진짜 필요한 힘이 되지 못한다. (2016/12/5)

“일본이 적성국가이며, 일본이 군사대국화할 경우 가장 먼저 공격대상이 될 곳은 한반도"라는 인식은, 그가 국제정치실상에 완전히 무지한, 공부하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을 드러낸다. 관계악화와 공격은, 오히려 이런 식의 감성적 인식이 만든다. (2016/12/15)

물론 그는, 미래를 구상하느라 일개교수를 군중 앞에 먹이로 내던진 과거정도는 잊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가  말하는 "미래"를 나는 믿지 않는다.(2017/2/17)

이재명씨의 가장 큰 문제는, 온갖 의혹들에 대한 거짓말 이상으로 그런 거짓말을 하도록 만드는 권력욕이다. (2018/6/8)

이재명에게 욕설이란 전우용선생의 생각처럼 ‘치유되지 못한 상처의 외화‘같은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익숙한 문화로 상대를 제압하려는 무기라는 걸 보여준다. 사람들은 대개 익숙지 않은 냄새 (문화)앞에선 꼼짝 못하는 법이니까.(2018/6/11)

개인으로서 그렇다면 주변사람의 피해로 끝나겠지만, 정치가로서의 이런 성향은 공동체를 혼란에 빠뜨릴 수 밖에 없다.(2020/3/29)

미국이 일본의 조선합병을 승인한 건 맞지만, 
일본 역시 미국의 필리핀식민지화를 승인했다는 걸 이재명이 몰랐다면 이 역시 자기중심 세계관이 드러난 것. (2021/11/13)

이재명은 사람을 존중하지 않는다. 민주란, 한사람 한사람—개인의 생각과 존재에 대한 존중.  이재명이라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민주적이지 않은 사람이다. 
한번 배신한 사람은 언제든 누구든, 다시 배신할 수 있다. 개인을 배신할 수 있는 사람이 국민이라는 불투명한 집단을 배신하는 건 물론 더 쉽다.(2021/12/26)

이재명의 욕설이 드러내는 건  분노조절장애, 그게 아니면 계산된 선동이다. 상대를 제거하고 싶은 충동을 못 이긴  것이거나 상대의 평정심을 파괴하기  위한 것이거나 둘 중 하나일  뿐. (2022/1/22)

리더란, 모든 사람들이 남을 괴롭힌다 해도 말려야 하는 사람이다. 앞장서서 돌을 던지는 사람이 아니라.(2022/2/7)

그러니 자신을 비판하는 모든 시도는  짓밟겠다는 파시즘은 이재명만의 것이 아니다.  
이재명지지란 윤미향지지를 뜻한다. 그렇지 않다고 말할 분들도 있겠지만 구조적으로 그렇다. (2022/2/14)

나의 이재명 반대는 그런 이유가 만든 것이다. “원한 감정”이 아니라. 
내가 보고자 하는 건 늘 “지금 여기 “다. 
그리고 그 공간에서 누가 더 윤리적인지 합리적인지로 
많은 것을 판단 한다. 진영이나 지역이 아니라. 
(2022/2/19)

이재명 지지자중엔 내가 두르고 있던 머플러를 조여 죽이고 싶다는 사람도 있었다. (2022/2/23)

개딸/개아빠에 개삼촌/개이모 등장이 유착과 부패를 부르는 형/아우문화보다 위험해 보이는 이유는,  이들의 유사가족놀이가 일탈된 맞춤법을 공유하면서 미숙과 응석을 코드로 뭉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숙하니 뭉쳐야 하고 “아빠”는 이들을 무슨 일이 있어도 보호해야 한다. “아빠가  “눈물”과 “사랑”으로 “아가”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친칠라가 되는 이유. 이들의 관계는 전도된 가부장제다. (2022/4/4)

만약 이재명이 이겼다면 한국의 학문과 인식과 교육은 30년 후퇴했을 것이다. 물론 그 위험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민주당을 지지했거나 쿨한 포즈로 보이콧한 ‘지식인’들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지적자장의 퇴행에 참가한 것이라고, 그래서 나는 생각한다.(2022/3/16)

자신이 대표하고 싶은 공동체의 구성원을 배척하고 협박하는 이에게 정치가의 자격 따위 없다고 생각한다. (202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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