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박찬승 - 십여년 전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크게 논란을 일으켰던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대한출판문화협회라는... | Facebook

박찬승 - 십여년 전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크게 논란을 일으켰던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대한출판문화협회라는... | Facebook


박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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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년 전 일본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크게 논란을 일으켰던 책의 저자와 출판사에 대한출판문화협회라는 출판인들의 대표적인 단체에서 출판의 자유를 옹호하는 데 기여하였다는 이유로 공로상을 주기로 했다고 한다.

조금 경우가 다르지만, 저작상, 학술상의 심사위원회에 몇 번 참여해본 경험이 있는데, 심사 기준이 참으로 까다로웠다. 책이 훌륭한가 아닌가의 여부가 물론 가장 중요했지만, 저자가 그동안 어떤 책들을 써왔고, 학계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도 중요한 참고사항이 되었다.
대학에서도 정년 퇴직할 때에 명예교수 심사제도가 있는데, 대개 20년 이상 근무라는 기준 외에도 학교 발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연구와 교육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만일 어떤 이유로 학교에서 중징계를 받았거나, 사법기관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유죄판결을 받은 일이 있는 경우에는 명예교수가 될 수 없다.

독립유공자도 마찬가지다. 독립운동에 훌륭한 공을 세웠다 하더라도 이후에 파렴치한 행위로 형을 살았다든가, 아편장사를 했다든가, 밀정행위를 했다든가, 일제의 식민통치나 전쟁수행에 조금이라도 협력했다든가 하는 점이 확인되면 당연히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을 수가 없다. 이미 받은 이들도 취소된다.

그래서 공적인 상을 주는 경우에는 수상자 선정에 그만큼 신중해야 한다. 특히 어느 한 가지 기준만을 가지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은 위험하다. 출판협회의 정관을 보니, 협회의 목적에 " 출판문화와 출판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연구, 교육 등을 통하여 출판의 자유 수호와 공공성 확립에 힘쓰고, 문화소외계층 및 지역을 대상으로 공익적 독서진흥 사업을 펼쳐 출판인의 사회적 기여도를 높인다"고 되어 있다. 

이번에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이는 과연 출판의 자유 수호와 공공성 확립에 상을 받을 만큼 기여했다고 볼 수 있을까. 판단은 글을 읽는 이들에게 맡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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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사람들은 관심은 있지만, 그 실태에 대해 정확히 아는 이는 드물 것 같다. 아마도 이에 관해 한 권의 책도 보지 않은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래서 아래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고 읽을 수 있는 책 몇 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 세 권의 책은 모두 문고본으로 책 두께도 얇고, 정리도 깔끔하게 되어 있으며,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다.
 
요시미 요시아키, <일본군 군대위안부>, 소화, 1998 (6,700원)
요시미 요시아키, <일본군'위안부' 그 역사의 진실>, 역사공간, 2013 (8,800원)
조윤수, <일본군'위안부'>, 동북아역사재단, 2019 (10,000원)

좀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한다면 아래 두 권의 책을 추천한다.
윤명숙, <조선인 군위안부와 일본군 위안소제도>, 이학사, 2015 (32,000원)
정진성, <일본군 성노예제>(개정판), 서울대 출판문화원, 2016 (30,000원)

일본군'위안부'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대로 알아야 이상야릇한 왜곡된 논리에 속지 않는다. 
이번 연휴엔 위의 책들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란다. 
특히 요시미 요시아키 선생의 두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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