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YUHA·SATURDAY, 31 OCTOBER 2015·READING TIME: 1 MINUTE
얼마 전에 소개했던 일본인 학자의 논문을 소개해 둔다. 번역은 <동아시아 화해와 평화의 목소리>번역팀 여러분들이 수고해 주셨다. 이 논문이 수록된 책은,「記憶と認識の中のアジア太平洋戦争」(2015・7、岩波書店),즉 「기억과 인식 속의 아시아태평양전쟁」이다. 아는 이들은 알겠지만 岩波,즉 이와나미 서점은 일본에서도 가장 진보적 담론을 생성하는 출판사이다.
이 강좌시리즈는 벌써 10년전부터 꾸준히 발간되고 있는 시리즈이고, 전쟁에 대해 가장 반성적이면서도 학문적으로 첨단의 연구와 인식들을 담고 있다. 이 논문을 쓴 두 학자들은 진보층 학자들이지만 위안부문제를 둘러싼 이 20여년의 운동에 대해 비판적으로 조망한다. 말하자면 자신들도 몸담아 왔던 진영에 대한 내부비판인 셈이다.
이들의 논문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가 아마도 앞으로의 위안부문제운동의 갈림길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이런 내용의 논문이 쓰여진다는 건 미리 알고 있었지만 내 이름이 소제목에 들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기에 처음 읽을 땐 묘한 기분이었다. 여전히 그런 기분을 떨칠 수 없어 쑥스럽기도 하지만, 앞으로 위안부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는 꼭 한번 읽어야 할 논문이라고 생각해 저자들에게 번역문공개를 허락 받았다. 저자 두 분과 번역자 여섯 분께 감사를 전한다.
(번역-VOICE of EARP-이희경,이춘경,배승주,윤경일,김유비、후루카와 아야코)
Copyright 2015 by Minoru Iwasaki and Shizue Osa
(번역-VOICE of EARP-이희경,이춘경,배승주,윤경일,김유비、후루카와 아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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