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0

알라딘: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 분석

알라딘: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 분석
일본제국주의의 민족동화정책 분석 - 조선과 만주. 대만을 중심으로, 신일본학연구총서 2
  • 호사카 유지 (지은이)제이앤씨200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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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정보

    397쪽
    152*223mm (A5신)
    556g
    ISBN : 9788989060673

    주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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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각국정치사정/정치사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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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머리말

    서론

    제1장 일본의 대조선 민족정책 시대별 특징

    제2장 일본의 대조선 민족동화정책의 배경

    제3장 대조선 민족동화정책의 내용 분석

    제4장 일본의 만주국 동화정책과 만주이민정책

    제5장 대만에 대한 민족동화정책

    제6장 일본의 민족동화정책 비교

    결론

    참고문헌



    저자 및 역자소개
    호사카 유지 (保坂祐二) (지은이)
    저자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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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학교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 연구자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했다. 우연한 기회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런 바람 때문인지 1988년에 한일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유학했고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주로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까지를 연구하면서 “일본이 왜 침략국가가 되었는가?”에 대해 탐구해 왔다. 그리고 1990년대 말부터 일제 강점기의 잔재로 남아 있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한일관계사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치밀한 대응논리를 개발함으로써 전 국민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2003년에는 한국 체류 15년 만에 한국인으로 귀화했으며, 독도 문제를 비롯해 역사교과서 왜곡문제 등 한일 양국의 총성 없는 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의 연구가 주목 받는 이유는 한일 양국의 역사를 철저하게 고증하고 분석해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합리적으로 설득한다는 데 있다.
    그는 『대한민국 독도』에서, 19세기 이후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독도 관련 쟁점을 다루면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논리를 100퍼센트 가까이 극복했다. 일본 스스로가 독도 영유권을 부정했음을 보여 주는 일본 정부의 공식 문서인 ‘태정관 지령문’을 상세히 다루었고,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면밀히 연구.조사함으로써, 일본의 독도 영유권 논리를 철저히 무너뜨렸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공개한 1965년 할일협정문서들 가운데 최근에 비밀이 해제된 문서들을 통해, 일본이 독도를 실질적으로 포기했음을 밝혔다.
    현재 그는 세종대 대양휴머니티칼리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9년 5월에 같은 학교에서 창립한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에 취임해 독도 연구를 심화시키는 일뿐만 아니라 나라를 초월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독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우리 역사, 독도』(2009, 책문), 『조선 선비와 일본 사무라이』(2007, 김영사), 『대한민국 독도 교과서』(2012, 휴이넘), 『독도, 1500년의 역사』(2016, 교보문고), 『獨島·竹島の日韓史』(2016, 일본 論創社), 『한반도의 안보 위협은 무엇인가』(2017, 황금알), 『일본의 위안부 문제 증거 자료집1』(2018, 황금알) 등이 있다.
    독도 연구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한국국회 독도특위 공로상, 2013년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접기


    최근작 : <신친일파>,<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호사카 유지의 일본 뒤집기> … 총 28종 (모두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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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사카 유지 교수님 고맙습니다









    "일본을 공부하자" (2020. 4. 12.) https://blog.aladin.co.kr/SilentPaul/11642759

    "일본과 아시아, 세계에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자" (2020. 4. 14.) https://blog.aladin.co.kr/SilentPaul/11647958 에 이어 마무리한다.




    일본 극우세력이 생각 이상으로 허황된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낙숫물로 바위를 뚫는다는 심정으로 그 비합리성에 균열을 내고 다수 일본인들을 품을 수 있어야 한다.




    호사카 유지 교수의 역사적 소명(召命)에 공감한다.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동참을 하면 좋겠다.




    유튜브 채널, 웹툰, 한일관계 포털, 여행코스 등 일본어 컨텐츠를 개발하자.

    만나고 교류하자. 일본인 지인들을 경복궁 명성황후 피살지에 데리고 가고, 유관순 기념관, 서대문형무소를 보여주자. 한반도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자. 배울 기회가 없었을 뿐 일부러 회피하였던 것은 아닌 일본인들이 많다.

    진정한 평화가 두 나라 모두에 도움이 됨을 설득하자.











    일본에 대해 어떤 문제를 제기할 경우에는 원론적인 것보다는 실제적으로 관계있는 사실들을 깊이 꿰뚫은 다음에 덤벼야 한다. 그러고 나서 한 가지씩 전체를 파헤쳐 가야만 일본인들을 납득시킬 수 있다. (전자책 351/467)



    한국과 일본도 똑같은 방식을 택해야 한다. 등을 돌리기보다는 차라리 동반자가 되는 쪽이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일본은 한국을 무시하고, 한국은 일본을 무척 싫어한다. 그러면서도 서로 떼려 해도 뗄 수 없는 관계인 것이다. (전자책 386/467)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일본인들에게 역사 알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과거를 상세히 알아 조상들의 침략 행위와 과거 역사의 진실을 제대로 깨닫게 된다면 그들 스스로가 진정한 사과를 하고자 나서기 시작할 것이다. 거의 대부분 일본인들은 일제가 저지른 과거 잘못을 모르기 때문에 한국 측이 아무리 분개해도 무시해 버린다. (...) 과거의 침략 행위가 일본 책임인데 어째서 책임도 없는 우리가 그러한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물론 그렇다. 그러나 일본이 진정한 반성을 하지 않으면 언젠가 다시 다른 형태로 한반도를 침략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 일본인들의 역사 인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쪽은 오히려 한국 쪽이다. (전자책 387~388/467)



    현실적으로 일본인 스스로가 바뀌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이웃나라에서 그 마음속을 헤집고 들어가 변화가 일어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라도 하여 다행히 일본이 침략성을 버리고 진정으로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한일 간은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다. (전자책 458/467)

    준비를 완벽에 가깝게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일본인들에게는 장점도 많지만 사고방식과 행동이 경직되어버리는 치명적인 결함이 숨어있다. 변화 속도가 매우 빨라지는 21세기에 이러한 일본식 습관은 오히려 장애 요소가 될 것이다. 120%를 준비하려 하다가 도중에서 지쳐버리는 일본, 90% 정도밖에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시작을 했다 하면 거기서부터는 온 힘을 다해 신속하게 능력을 발휘하는 한국. 한국인은 순발력이 뛰어나다. 이러한 장점을 잘 살리고, 거기에 좀 더 치밀하고 정확한 계산을 가미한다면 한국은 절대 일본에게 지지 않는다. 그뿐만이 아니고 21세기 동북아시아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전자책 265~266/467)

    (인용자 주: 최근 두 달 사이에 여실히 보고 있다.)
    무시당하지 않으려면 한국이 모든 분야에서 일본을 능가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강한 힘을 신봉하는 무사의 나라 일본인들은 한국에 머리를 숙일 것이고, 과거의 역사적 진실에 대해서도 제대로 눈뜨게 될 것이다. 그러려면 한국은 앞날을 내다보는 국가 발전의 큰 계획을 짜야 하고, 한국인 개인들도 나 하나만 안일하고 편하면 된다는 이기심을 버려야 한다. (전자책 392/467)

    (인용자 주: 일본을 넘어선 분야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다. 내가 종사하는 분야도 어느덧 일본을 충분히 극복하였다고 보고 있다.)
  • 묵향 2020-04-14 공감 (18) 댓글 (0)
  • 국내에 대만 관련 저작은 거의 없다. 연구자도 내가 알기로 아직까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없다. 대만에서 지역학이나 정치학 등을 공부한 소수의 연구자들은 주로 양안 관계나 대륙 쪽을 하지, 본격적인 대만 연구는 하지 않는다. 그나마 한중 수교 이후론 중문학, 중국학도들마저 대부분 대륙 쪽으로 가니까, 비전공자의 외도(?) 같은 것도 이제 기대하기 어려운 형편이다. 지정학적인 그리고 경제적인 이해관계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것이 업계의 유행이기도 하니까 뭐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식민과 민족-분단 문제와 내부적 차별과 냉전과 중미 대결구도라는 근대사를 생각해 볼 때 사실 대만을 제외하고 한국의 맥락에서만 이해하려는 것은 보다 넓고 정확한 이해의 가능성을 제한할 수 있다. 가령 남한의 4.3과 대만의 2.28은 서로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안 문제를 민족 문제로 보지 않고, 청조 통치와 일본 식민의 경험 중에 후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많은 대만인들의 존재는 대만-중국 만큼의 교류는 진척되지 않았으나 대립의 강도는 훨씬 높은 남북 상황에서 해석과 고민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 대만대 경제학과의 모 교수는 청조 200년 통치보다 일제 50년간의 성장률이 더 높았다는 주장을 하던데, 낙성대 연구소 같은 곳에서 대만판 식민지 근대화론의 존재와 내용에 관하여 알고 있는진 모르겠다. 운동권 엘리트 정당이 최근 몇년간 정권을 잡은 것도 유사하고, 정치공학적인 측면에서 상대를 벤취마킹하는 사례들도 있다. 2차대전 이후 대만이 남중국을 견제하는 항공모함이라면 한반도는 동북부를 겨냥한 육상 기지였고, 한때의 동맹이었던 대만은 이제 남한의 정치적 변화와 대미관계를 발판 삼아 탈중국을 위한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그러나 양국은 미국을 주로 의식할 뿐, 한국-대만 관계란 제대로 연구조차 안 되는 것이 현실이다. 대만의 경우엔 국책대학 격인 정치대 한국어과가 한국 관련 전공자들을 소수 배출해 왔으나 역시 어문 계열에 집중된 한계가 있고, 이등휘-쳔쒜이삐엔으로 이어지는 반중 노선의 심화 가운데 (92년 단교 과정에서의 여파도 한몫 했지만) 한국의 의미와 역할을 지속적으로 하향평가해온 정부-언론의 성향도 존재해왔다. 암튼 사고방식에서부터 일국적 한계를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는 두 나라가 오히려 반대의 모습이라는 것은, 좀 씁쓸한 일이다. 한마디만 더하고 잡담을 줄이자. 참고문헌 목록이 없는 책은 곤란하다. 아무리 연구자가 없더라도, 차라리 영어나 일본어 저작 중에 괜찮은 대만사가 번역되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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