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4

깅영경 박사와 함께 하는 <지성의 향연>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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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깅영경 박사와 함께 하는 <지성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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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송순현
2020. 8. 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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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경 박사와 함께 하는

지성(知性)의 향연


1. 신과 영혼에 대하여 (8월 29일)

- 신은 존재하는가? 영혼의 실체는?


2. 지식의 원천에 대하여 (8월 29일)​

- 우리는 명제 P가 참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아는가?


3. 세계종교지형에 대하여(8월 30일)

- 괴테의 이슬람과 호메이니의 이슬람을 통해서 본다.


4. 융합이론에 대하여 (8월 30일)

- 새로운 지구촌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 일 시 : 8월 29일(토)~ 30일(일) 오후 2시~ 5시

● 장 소 : 원불교 서귀포교당

(서홍로 69번길 129-12)

● 참가비 : 2만원(하루만 참가시 1만원) 현장납부

● 정 원 : 20명(선착순 접수 / 예약 필수)

● 주 최 : 제주봄날(대표 송순현)

                   010 8242 7033

▶ 오시는 길

http://naver.me/FHZta2Hg


원불교 서귀포교당 : 네이버
리뷰 1

naver.me

초청강사 김영경 박사는



고려대에서 사회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소(KIST)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센터에서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1981년 독일로 유학을 떠나 종교학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4년 귀국 후엔 우리나라 종교학자들 가운데 이슬람을 전공한 최초의 학자로서 평생 학문의 길을 걸었습니다.



AI, 5G, 팬데믹 등 차원을 달리하는 새로운 개념이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이 시대, 학문적으로 독특한 결을 지닌 김영경 박사가 고 이병철 회장이 남기고 떠난 실존적 질문들에 대해 답을 제시하며 참가자들과 함께 지성의 빅퀘스천에 대해 대화를 나눕니다.


김영경 박사(왼쪽)와 송순현.  동갑내기 도반.


김영경 박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신(하느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나? 언젠가 생명의 합성, 무병장수의 시대도 가능할 것 같다. 이처럼 과학이 끝없이 발달하면 신의 존재도 부인되는 것이 아닌가? 종교란 무엇인가? 왜 인간에게 필요한가? 영혼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죽은 후에 영혼은 죽지 않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천주교와 공산주의는 상극이라고 하는데, 천주교도가 많은 나라들이 왜 공산국이 되었나? 우리나라는 두 집 건너 교회가 있고 신자도 많은데 사회범죄와 시련이 왜 그리 많은가? 지구의 종말은 오는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기업 삼성의 창업주 호암 이병철 회장이 평소 궁금해 한 문제입니다. 세상 사람이 모두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누렸던 그는 이런 질문을 정리해 평소 신뢰하던 한 성직자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답을 듣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하긴 이런 생각도 듭니다. 설혹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해도 이런 질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줄 수 있는 성직자나 학자가 과연 있기나 할까? 있다면 몇 명이나 될까요?

​이승에서의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 이병철 회장이 이런 질문지를 세상에 남겼다는 사실은 실은 자칫 영원히 묻힐 뻔했습니다. 그러나 천만다행, 그로부터 24년 후, 그 질문지를 전달받은 차동엽 신부가 자신의 책 <잊혀진 질문>에서 그런 사실을 소개했고, 이 회장이 남긴 질문, 인간이라면 누구나 궁금해 하는 이들 실존적 질문에 답하는 저서가 이후 적어도 5권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김상욱의 <이병철 회장의 질문에 답하다>, 
김왕기의 <인생에 대한 질문과 해답>, 
유영희의 <가슴속의 질문, 삶속의 고백>, 
이우각의 <삼성 이병철 회장의 24가지 질문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명품 답변>, 
김용규의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 

등이 그것입니다.

저는 2017년 11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최한 ‘플라워 만다라 개인전’에서 ‘호암 이병철 1910년 한국 의령 – 1987년 한국 서울’이란 제목의 작품을 선보이며 이때 펴낸 책 <플라워 만다라>에 이런 글을 실었습니다.


“40여 년 전 남한강에서 수집해 간직하고 있는 수석(壽石), <너는 누구냐>를 중심으로 제주도 화산암 모래알갱이, 진달래꽃씨방, 봄맞이꽃씨방, 개여뀌꽃, 향나무열매, 도깨비바늘씨, 까치발씨, 목련꽃씨대, 감꽃받침, 좀작살나무열매가 도열해 있는 플라워 만다라. 이 작품을 호암 이병철에게 헌정한 것은 ‘신(하느님)의 존재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 신은 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나?’로 시작되는 종교적 질문에 감사하기 위함이다. ......

세계적인 기업, 삼성그룹 창업주로서 그가 남긴 업적도 존경스럽고 고맙지만
종교학자인 나에겐 바로 그런 인물, 세상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부와 명예를 누렸던 한 기업인이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병상에서 남긴 24개의 질문과 이 질문이 두고두고 우리 사회에 불러일으킬 반향이 그에 못지않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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