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3

알라딘: [전자책] 노자의 인생 강의

알라딘: [전자책] 노자의 인생 강의

노자의 인생 강의 -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찾은 환대와 공존의 길  epub
신정근 (지은이)휴머니스트2018-11-19


노자의 인생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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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344쪽, 약 19.7만자, 약 5만 단어
가능 기기 : 크레마 그랑데, 크레마 사운드, 크레마 카르타, PC,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폰/탭, 크레마 샤인
ISBN : 979116080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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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중용, 극단의 시대를 넘어 균형의 시대로>, <공자의 인생 강의> 등을 통해 동양 고전에서 인생의 지도를 찾는 방법을 제시해온 신정근 교수가 노자에 주목한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이어져온 노자의 사상은 경쟁과 갈등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무엇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지, 즉 무위의 도를 현명하게 판단하는 혜안을 보여준다.

수많은 경쟁과 갈등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찾는 일은 사치와 다름없다. 그런데 무려 2,500년 전에 이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사상가가 있었다. 춘추전국시대를 산 노자는 왜 자신의 시대가 경쟁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고, 어떻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자 신정근 교수는 노자 사상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새롭게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본다. 道(도), 無爲(무위), 自然(자연) 등 노자 사상을 관통하는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고, 이 개념들을 지금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각자 살길을 찾기 바쁜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다른 사람을 환대하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삶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머리말 환대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1강 兵, 춘추전국시대에 부는 변화의 바람
각자 살길을 찾는 시대|춘추전국시대의 새로운 현상|제자백가의 세 가지 대응|맹자의 선택, 인자무적|노자의 선택, 소국과민

2강 隱, 혼란스러운 세상을 떠나다
노자의 이름은 무엇인가|노자 출생의 비밀|노자는 공자를 만났는가|윤희, 노자에게 책의 집필을 청하다|《노자》를 둘러싼 미스터리

3강 有無, 경쟁과 갈등으로 내모는 시대
사람들은 왜 싸우는가|이항 대립적 사고의 폭력성|큰 보폭으로는 오래 걸을 수 없다|공존과 환대가 만드는 개성|타인과 교집합을 찾는 법

4강 道, 차갑지만 불편하지 않은 관계맺음
세계는 어떻게 운영되는가|노자의 폭탄선언, “하늘은 뜻이 없다”|하늘을 원망하는 시가 나타난 이유|방향이 추종과 쏠림을 만든다|부드러운 물은 도의 아바타

5강 無爲, 전쟁의 시대를 넘기 위한 해결책
싸우는 나라들의 시대|노자의 전쟁관|희생자 관점에서 전쟁을 바라보다|무위의 숨은 목적어|무위를 유위하라

6강 自然, 스스로 변화하는 힘
관리와 계몽을 거부하다|세계는 자기 원인이 있다|무지무욕과 우민화|고독하게 다른 길|손님의 존재론

7강 政, 소국과민이 가져다주는 자유
여성의 울음이 그칠 날 없는 시대|대규모가 낳는 재앙|자연의 균형과 도의 균형|간섭하지 않고 내버려두다|노자의 소국과민과 도연명의 오두막

8강 聖人, 같은 개념에 부여한 새로운 의미
노자는 언어를 부정했는가|공자의 도와 노자의 도|소국과민에 왜 왕이 있는가|네 가지 정치 형태|그림에서 읽는 도

9강 道家, 노자를 계승한 사람들
은둔자 그룹, 노자 사상의 기원|양주의 ‘나를 위한 삶’|장자, 불인(不仁)의 도에 공감하다|한비자, 군주의 리더십을 찾다|왕필, 환원주의로 《노자》를 읽다|하나로 규정되지 않는 《노자》

10강 三敎, 《노자》와 동아시아 문명
공자의 실패와 유교의 부활|중국은 유교의 나라였는가|신이 된 노자와 장자|유불도를 넘나들다|도교의 창으로 본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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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신정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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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유학대학장 및 유교문화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사)인문예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웹진 오늘의 선비>를 발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동양철학의 유혹』, 『논어의 숲, 공자의 그늘』, 『공자씨의 유쾌한 논어』,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신정근 교수의 동양고전이 뭐길래?』, 『공자와 손자, 역사를 만들고 시대에 답하다』, 『맹자와 장자, 희망을 세우고 변신을 꿈꾸다』, 『동양철학 인생과 맞짱 뜨... 더보기
최근작 : <21세기 유교 연구를 위한 백가쟁명 2권>,<21세기 유교 연구를 위한 백가쟁명 1권>,<중용이란 무엇인가> … 총 78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왜 이 시대는 사람들을 경쟁과 갈등으로 내모는가?”
차별과 배제를 거부한 노자의 상상력을 만나다
수많은 경쟁과 갈등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방법을 찾는 일은 사치와 다름없다. 그런데 무려 2,500년 전에 이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사상가가 있었다. 춘추전국시대를 산 노자는 왜 자신의 시대가 경쟁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고, 어떻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자 신정근 교수는 노자 사상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새롭게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본다. 道(도), 無爲(무위), 自然(자연) 등 노자 사상을 관통하는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살펴보고, 이 개념들을 지금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확인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각자 살길을 찾기 바쁜 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다른 사람을 환대하고, 다른 사람과 공존하는 삶의 길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1. 각자도생의 시대를 뛰어넘는 노자의 지혜
– 이 책의 특징 1
제각기 살길을 찾는다는 뜻을 담은 사자성어, 각자도생(各自圖生). 언제부터인지 이 말은 현시대를 가장 잘 설명하는 용어가 되었다.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 여건, 불투명하고 어둡기만 한 미래를 맞닥뜨리고 있는 현대인의 지상과제는 오로지 나 자신의 생존이다. 이런 상황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이방인을 환대하고, 이웃과 공존하는 길을 찾기는 무척 어렵다. 그런데 노자는 이미 2,500년 전에 우리와 같은 문제를 고민했다. 그는 260여 년 동안 140여 개의 나라가 멸망한 춘추전국시대를 살았다. 매일같이 전쟁이 일어나고 하루아침에 이웃 나라가 사라지는 격동의 시대에 가장 큰 목표는 살아남는 것이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대부분의 나라들은 부국강병(富國強兵), 즉 나라를 부유하게 하고 군대를 강하게 만들어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을 추구했다.
노자의 선택은 달랐다. 그는 부국강병이 결국 다른 나라를 멸망시키고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전쟁의 참상을 낱낱이 고발하는가 하면, 군비로 쓰는 돈을 다른 분야에 써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자의 태도는 현실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대인의 고민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 역시 혼란스럽고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좀 더 공정하고 자유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지 않은가? 왜 사람들이 경쟁과 갈등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지, 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어떤 해결책이 필요한지 끝없이 고민한 노자 사상은 각자도생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문제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새로운 지혜를 선사한다.

“노자도 현실을 위세로 삼아 교과서를 무시하거나 터무니없는 이야기를 진리로 둔갑시키는 신화를 걷어내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현실이 작용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찾아내서 그 안에 차별과 배제의 논리가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밝히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었습니다. 그이는 차별적으로 돌아가는 현실을 비판하고 공정하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집필하고 싶지 않았지만 윤희(尹喜)의 부탁으로 쓰게 되었다는 《노자(老子)》의 탄생 맥락입니다.”
- 머리말 〈환대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7쪽) 중에서

2. 노자와 현실의 만남을 주선하다
– 이 책의 특징 2
이 책은 道(도), 無爲(무위), 自然(자연) 등 10가지 핵심 키워드를 통해 노자 사상의 핵심을 꿰뚫는다. 저자는 《노자》의 주요 구절을 독자들과 함께 읽고 그 속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지 살펴보면서, 난해하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노자 사상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해준다. 더 나아가 노자 사상이 우리에게 어떤 아이디어를 주는지, 우리가 그것을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예를 들어 저자는 “인력보다 열 배나 백 배의 효율을 내는 문명의 이기가 있더라도 쓰지 말자.”(《노자》 80장)라는 구절을 노자가 편리함 때문에 기계에 의존하는 상황을 반대한다고 풀이하고, 이를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문제와 연관 짓는다. 노자가 반대한 이항 대립의 사고를 살피며 선거 때마다 상대 정당에 색깔론과 종북 프레임을 덧씌우는 우리나라 정치 문제를 짚어보고, 노자가 강조한 손님의 자세를 설명하며 우리가 어떻게 타인을 환대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을지 이야기한다. 이렇게 이 책은 풍부한 예시와 적절한 사례를 통해 지금 우리가 《노자》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위는 어떤 역사적 맥락에서 제기되었을까요? 노자의 시대는 자신을 보존하기 위해 부국강병을 추구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는 것이 국가가 발전하는 길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국가가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하는 주장이 판을 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시절에 무위가 나왔다면, 그런 주장들이 국가를 발전시키는 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유위와 대척 지점에 서 있는 주장이라는 거죠. (중략) 현대에서 우리는 무엇에 대해 ‘무위’를 외쳐야 할까요? 산업과 일상 깊숙이 스며드는 세계화, 즉 경제 제일주의의 파고입니다.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시민은 더 치열한 경쟁에 내몰리고 오랜 실직의 고통을 이겨내서 고용되더라도 언제 해고될지 몰라 불안에 시달리며 세계에 통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하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중략) 이때 우리가 행복한 삶을 살려면 끊임없이 요구하는 사회에 대해 ‘무위’를 외쳐야 하지 않겠습니까?”
- 5강 〈無爲, 전쟁의 시대를 넘기 위한 해결책〉(161~163쪽) 중에서

3. 노자의 창으로 들여다본 동아시아 사상과 문명
– 이 책의 특징 3
노자는 누구나 한번쯤 이름을 들어본 위대한 인물이지만 노자 사상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노자는 병에 걸리지 않는 방법을 찾는 양생과 불로장생, 신선 등과 연관되어 신비주의 사상으로 오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노자는 공자와 함께 동양의 가장 대표적인 사상가이며, 노자 철학을 기반으로 하는 도교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유불도’로 함께 이야기될 만큼 매우 중요한 사상적 자원이다.
이 책은 노자 사상의 의미와 가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동시에, 그것이 동아시아 사상과 문명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이를 위해 《노자》만이 아니라 《논어》, 《맹자》, 《한비자》, 《주역》, 《서경》, 《상군서》 등을 함께 들여다보며 노자 사상과 다른 동양 사상들이 어떻게 서로 만나고 부딪치는지 살핀다. 특히 10강 〈《노자》와 동아시아 문명〉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중국부터 동아시아까지 시대와 지역을 확장하여 노자 사상이 어떻게 이해되고 수용되었는지 꼼꼼히 짚어본다. 독자들은 신정근 교수의 안내를 통해 동아시아 문명의 맥락 속에서 노자 사상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노자의 시선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동아시아 문명의 이면은 무엇인지를 동시에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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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과 갈등 속에서 어떻게든 생존해야 하는 현대인에게 어떻게 살아야 참된 인간으로 거듭날수 있을까? ,2500년 전에 이 문제를 끊임없이 고민한 사상가 춘추전국시대를 산 노자는 왜 자신의 시대가 경쟁과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질문하고, 어떻게 그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이책의 저자 신정근 교수는 노자 사상을 현대인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새롭게 읽으며 지금 여기의 삶을 돌아보며 道(도), 無爲(무위), 自然(자연) 등 노자 사상을 관통하는 10가지 핵심 개념들을 통해 지금 우리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각자 살길을 찾기 바쁜 각자도생의 시대에 새로운 삶의 길을 열어준다
scott 2017-12-11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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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와 경쟁과 갈등이 만연한 지금의 시대가 비슷한거 같아요.. 이러한 시대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때 필요한 노자의 지혜를 공부할수 있는 기회가 될듯합니다.
maylily8055 2018-01-02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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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잡아먹는 TV에 나와서 강의를 한다면서 ˝원전 반대˝ 거기다가 ˝촛불혁명˝ 운운. 장자 <추수>에 나오는 ˝因基所非而非之 則萬物莫不非˝는 모르시나. 어떤 문제나 사람이든 옳고 그른 면이 있는 법, 여러 각도에서 봐야 조금이라도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것 아닐까.
madwife 2018-12-14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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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지는 경쟁과 차별의 시대에서 좀더 같이 가고 공존하면서 상생하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한 좋은 생각을 할수있게 하는 책이라서 기대가 됩니다.
살리에르 2017-12-31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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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트렌드를 반영하는 단어 중 하나인 각자도생은 경쟁구도에서 살아남으려는 실천을 드러냈는데 이제는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적극성으로 단절의 시대를 소통으로 열어가야 합니다. 무위자연 사상으로 각인되어 있는 노자의 가르침은 물질에 대한 소유로 치닫는 시대에 필요한 지혜입니다.
자성지 2017-12-13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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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인생 강의 새창으로 보기 구매
 수년전까지만해도 도가 사상하면 개인의 내적 평화를 추구하기에는 좋으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회피하고 소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찬성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오히려 오늘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도가사상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평적 사회로 이행하면서 유가사상에 대한 반감에서 비롯된 것일까?  고민해보아야 할 문제라 생각한다. 내가 이런 고민을 할 때쯤 공자의 인생강의를 쓰신 신정근 교수님께서 이번에 노자의 인생강의를 집필하셨다. 개인적으로 무척 반가웠다. EBS 인문학 강의에서 최진석 교수님의 방송도 재미있게 봤지만 신정근 교수님의 책을 본다면 또 다른 관점에서 노자사상을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이 책은 10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자백가사상이 나오게 된 춘추전국시대라는 시대적 배경, 노자 출생의 배경, 노자의 사상을 대표하는 주요 구절에 대한 해석, 노자를 구성하는 사람들, 현재 동아시아에서 유불도의 위치등을 설명해준다. 단순한 구절 해석을 넘어 오늘날에 맞게 교수님의 해석이 들어가 있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유가와 도가사상사이에서 균형을 잃지않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도 받았다. 덧붙여 신정근 교수님께서 직접 찍으신 이 책에 수록된 사상가의 고장과 사당 사진들은 우리가 덤으로 받을 수 있는 선물들이다.

 7장 소국과민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이다. 노자가 주장한 소국과민은 춘추전국시대 당시에는 무리가 있는 주장이라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이 하나의 큰 제국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데 혼자만 소국과민한다는 것이 가능한가. 이제 전쟁을 그만두기 위해 하나 둘 셋 땡하면 모두 무기를 버립시다.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다. 역사를 봐도 소국과민형태의 나라가 제국의 틈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다. 그런데 문득 오늘날 도가사상이 주목 받는 이유가 당시에는 어려웠지만 오늘날 중앙집권형 체제에서 지방분권형, 혹은 로칼화되어 가는 시대 트렌드에 소국과민이라는 개념이 나라가 쪼개어지지 않아도 지방분권 차원에서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해본다.

 9장 노자를 계승한 사람들 파트는 개인적으로 흥미있게 읽었다. 얼핏 생각하기에 법가와 도가는 공통점이라고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사기에서는 노장신한 열전으로 노자와 한비자를 한 카테고리 안에 놓았다. 그 부분이 설명을 들어도 쉽게 납득하지 못한 점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 노자를 바라본 한비자의 시선을 보면서 나름 납득할 수 있었다.

 난 도덕경을 읽을 때마다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이어주는 통로로 학(學)을 제시한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고 논어의 한 구절 구절이 맘에 울리는 바가 많다. 그런데 도덕경에서는 그 것을 버리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학을 함에 따라 하나씩 더해가지만 덜어내고 덜어냄으로써 도에 가까워지라고 이야기한다. 이항대립적 사고에 벗어나 그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삶을 살라는 것 까지는 이해가 잘 되는데 덜어낸다는 것은 쉽지가 않은 이야기다.

  뚜렷한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유가와 이항대립적 사고에 벗어나 무위적으로 살라는 도가. 그 사이에서 모순없이 각 사상을 수용한다는 것은 나같은 범부에게는 참 어려운 일이다. 한쪽은 학을 통해 더해가는 삶을 살고 반대쪽은 덜어내는 삶을 살라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물론 어려운 일이지만 특히 현대에 와서는 유교, 불교, 도교의 사상을 잘 수용하고 내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열심히 읽고 계속 정진하다보면 적절히 더하고 덜어내는 삶을 동시에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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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탁마 2017-12-22 공감(2)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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