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알라딘: [전자책]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알라딘: [전자책]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epub
김태형 (지은이)갈매나무2018-01-22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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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페이지수 240쪽, 약 12.8만자, 약 3.2만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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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8899363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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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의 선택
"각자도생의 다른 이름, 자존감"
자존감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한 부분인데, 최근 들어 갑자기 관심을 모으며 자존감 열풍이 불어닥친 까닭은 무엇일까. 지난 몇 년 한국인의 삶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로 꼽히는 각자도생이 떠오른다. 자신을 충분히 아끼고 보듬는, 남과의 비교 우위에서 벗어나 남까지 아우르는 자존감이 아니라, 나 하나 지키기도 버거운, 스스로를 배려할 겨를도 없는 상태에서 가까스로 지켜내는 마지막 보루로서 자존감을 붙들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

그간 사회와 사람을 함께 바라보며 색다른 심리학 저작을 꾸준히 펴낸 심리학자 김태형은, 지금 한국인이 왜 그토록 자존감에 집착하는지 분석하고, 이러한 자존감 결핍 시대에 진짜 자존감을 복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탐색한다. 나만 바라보는 자존감은 자존감 열풍을 불러일으킨 문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하기에, 나뿐 아니라 모두의 자존감이 건강해질 수 있도록, 상품으로서의 자존감에서 벗어나 관계 속에서의 자존감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독립적이면서도 연대할 수 있는 자존감이 어떻게 가능할지, 궁금하고 기대되는 시도다.
- 인문 MD 박태근 (2017.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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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한국 사회에서 ‘자존감’이 화두로 떠오른 지 오래다. 자존감에 관한 책들이 연이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인정에 목매지 않고 자신을 존중하는 방법을 찾아 헤매고 있다. 이토록 많은 이들이 자존감 문제로 고민하고 고통받는 이유는 뭘까? 정말 모든 게 그저 각자의 자존감이 낮은 탓일까?

심리학자 김태형은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에서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이 시대를 사는 한국인을 위하여 자존감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이제 무조건 ‘내 자존감이 낮아서 그래’라고 자책하는 일은 그만두라고 조언하며, 한 개인을 탓하기 전에 우리 모두의 자존감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오늘날의 ‘자존감 열풍’은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가 반영된 현상이며, 이를 사회적 측면에서 이해하지 못한 채 일시적인 힐링에만 매달리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뿐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까지 개인의 문제라고만 여겼던 자존감을 세대 간 갈등과 혐오 현상, 약자 차별 등 사회적 문제들과 연결 지어 새롭게 조명한다. 동시에 타인과의 연대를 추구하는 진짜 자존감이야말로 공감형 인간이 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자 한다.
목차
프롤로그 지금 한국인은 왜 자존감에 집착하는가

1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
타인에게 무시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다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인간의 가치 그리고 나의 가치는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만인이 만인을 혐오하는 사회
“난 억울하니까 남을 때려도 괜찮아.”
청년 고독사가 일어나는 나라
대한민국 2030 세대가 자존감에 민감한 이유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자존감이란 무엇일까?

2부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
한국 사회에서 왜 자존감이 화두가 되었을까?
자기 결정권을 유보당하는 유년기 아이들
학교가 자존감의 기초를 뒤흔든다?
청소년을 아수라장으로 밀어붙이고 있지 않은가
십대는 자존감을 지킬 권리가 있다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었어요.”
한국의 중장년층은 어떻게 자존감이 무너지는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노인이 되면 빈털터리가 된다?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진정한 자신감은 어떻게 생겨나는가

3부 가짜 자존감 VS. 진짜 자존감
자존감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진짜 자존감은 나를 어떻게 지켜주는가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자존감이 맞을까, 자존심이 맞을까
자존감은 거의 모든 심리 문제와 관련이 있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집착하는 것
뒤틀린 인간 관계의 악순환이 어떻게 시작되는가
‘착한 아이 콤플렉스’가 심한 사람은 착한 사람이 아니다
자존감 낮은 사람이 나르시시스트가 되는 과정
나 자신과 똑바로 대면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나의 가치 평가 VS. 타인들의 가치 평가

4부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자존감이 삶의 방식을 바꾼다
자기존중의 욕구는 존중받아 마땅하다
어차피 남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우리가 남의 눈치를 보고 평가하는 이유
진짜 자존감을 복원하기 위한 조건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으로 자존감이 높아질까?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 심리학자의 자존감 노트 - 자존감, 혼자보다 여럿이 지키면 더 단단해진다?
가짜 자존감에서 벗어나려면 직접 행동하라

에필로그 진정한 행복은 건강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접기
책속에서
첫문장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삼고 있을까?
어떤 사회 집단을 혐오하는 것은 스스로 다른 인간을 사랑하고 존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그 어떤 혐오주의자도 될 수 없다. (33면) - 라이언럽
‘하고 싶은 게 없다‘고 외치는 아이들에게 필요한것.


어린 시절부터 이런 경험을 했던 십대들이 공부에서
뒤처지기 시작하면  딱히 하고 싶은 게 없다‘고 하는 무기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 심리 상태가 20대까지 이어지면 병적으로 스펙에 집착하거나 혹은 더 심각한 무기력감에 시달리는
 현상으로 한층 악화될 수 있다.
 더구나 많은 어른들이 이런 아이들에게 무조건 노력하면 다 된다며 스펙부터 쌓으라고 종용하고 가짜 자존감의 허상을 따라가게 만든다. 무기력감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기는 커녕 도리어 부추기는 셈이다.  접기 - 정이
자존감이 맞을까, 자존심이 맞을까..


한국어의 사용법을 기준으로 말하면, 자존감은 자기를 존중하는 감이라고 해야 한다.
통상적으로 한국어에서는 지식, 동기, 감정 등이
복합되어 있는 마음을 지칭할 때에는 끝에 ‘심(心)‘을 붙이고, 감정을지칭할 때에는 끝에 감(感)을 붙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자기를존중하는 마음은 자존심으로, 자기를 존중하는 감정은 자존감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다.
즉, 자기개념에 기초한 자기가치에 대한 평가‘라는
‘지식적 측면과 자기에 대한 태도에 기초한 감정‘이라는 감정적 측면을 모두 포함하는 개념으로는 자존감보다 자존심이 더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전부터 심리학 분야에서는 Self-esteem 을
자존감으로 번역하여 사용해왔고,
그것이 대중화되었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편의상 ‘자신의 가치에 대한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를 존중하는 마음을
‘자존심이 아니라 자존감으로 지칭할 것이다.  접기 - 정이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자존감은 유전적인 산물이 아니고 순수하게 개인적인 산물도 아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사회적인 산물에 가깝다. 사실 사람이 사회적 존재가 아닌 동물이었다면 자존감 문제는 아예 제기조차 되지 않았을것이다.
자존감은 자신이 사회적 쓸모가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기본 욕구가 얼마나 실현되었는지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심리이다.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사람의 본성적 열망이 곧 자존감인 것이다. 따라서 사회를 떠나서는 자존감도 없다.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건전한 사회(The SaneSociety)라는 저서에서 인간 본성의 실현을 기준 삼아 건강한 사회와 병든 사회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간 본성에 기초하는 기본 욕구들이 원만하게
실현되는 사회가 건강하고, 그 실현을 방해하거나 좌절시키는 사회는 병들었다는 것이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자기존중의 욕구는 인간본성에 기초하는 기본 욕구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자존감을 유지하고 높여나갈 수 있다. 반면 병든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자존감 손상이나 상실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사회는 자존감을 지켜주는 건강한 사회일까, 아니면 사정없이 파괴하는 병든 사회일까?  접기 - 정이
계속적인 확인

자존감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이런 사실을 계속해서 확인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타인들의 평가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
반면 가짜 자존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의식 차원에서는 자존감이 높다고 믿더라도, 무의식
‘적으로는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심각한 불안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확인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고 애쓰며, 과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타인들의 평가를 원한다.
마치 백설공주의 왕비처럼 날이면 날마다 거울한테 ˝내가 세상에서 제일 예쁘지?˝라고 물어보고는 ˝그렇다˝는 대답을 들어야만 비로소 안심하는것이다.  접기 - 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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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김태형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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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가 중년에 이르러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의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상담을 통해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다. 대학 시절 역사학자 강만길의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접하면서 민족과 통일 문제에 주목하게 되었고, 줄곧 북쪽 사회와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왔다. 분단이 한국인들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트라우마 한국사회》를 썼고, 2017년부터는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싸우는 심리학》 《트라우마 한국사회》 《불안증폭사회》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감정의 안쪽》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월북하는 심리학>,<혐오 시대 헤쳐가기>,<그들은 왜 극단적일까> … 총 52종 (모두보기)
출판사 제공
책소개


지금 한국인은 왜 자존감에 집착하는가
진짜 자존감을 복원하기 위한 조건,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자존감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순간, 우리는 자칫 잘못된 기준에 치중하는 가짜 자존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자기능력을 과소평가하면서 생기는 마음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에서 높이 평가하는 가치에 집착하기 십상인 탓이다. 스펙이나 외모, 연봉 등 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 자존감을 높이는 수단에 매달리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이다.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해 우리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고민하고 설파해온 저자는 이 책에서 가짜 자존감을 조장하는 세태를 가차 없이 비판한다. 또한 가짜 자존감을 향한 맹목적인 질주를 멈추려면 자존감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진짜 자존감을 얻기 위한 방법을 모색할 것을 권한다. 그는 무엇보다 진정한 자존감 확립에는 건강한 관계가 필수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렇게 말한다. “나와 타인, 모두의 관계를 마음 뿌리부터 이해하는 노력을 거쳐야 비로소 진정으로 자기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심리적 기초 체력을 키울 수 있다”고.

저자는 매 페이지에서 힘든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존감을 방어 도구로 선택하게 된 현대 한국인의 마음을 철저히 분석한다. 그 출발점인 1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에서는 자존감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전에, 혐오와 차별, 세대 간 갈등 등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우리 사회에 팽배한 잘못된 가치 기준을 짚고 넘어간다. 2부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에서는 유년기부터 노년기까지 한국인이 각 세대별로 어떤 자존감 문제를 겪고 있는지 살펴본다. 이로써 자존감은 특정 개인이나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며 성별과 연령을 넘어 모든 이가 ‘사회적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3부 ‘가짜 자존감 VS. 진짜 자존감’에서 저자는 ‘가짜 자존감’의 정체와 폐해를 낱낱이 파헤친다. 무엇이, 어떻게 가짜 자존감을 부추기고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로부터 벗어나려면 어떤 삶의 자세가 필요한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4부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에서는 진정한 행복은 건강한 관계에서 비롯된다고 결론을 내리며, 타인과의 유대, 배려를 통해 진짜 자존감을 추구할 것을 조언한다.


▷▷ 이 책의 특징

21세기를 사는 한국인의 자존감 진단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

한국 사회에서 왜 자존감이 화두가 되었을까? 오늘날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자존감을 건강하게 지키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은 유년기부터 사교육에 시달리고, 십대 청소년들은 입시를 인생 목표로 강요당하며, 청년들은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면 실패자로 낙인찍힌다. 중장년들은 힘들게 가족을 부양했지만 은퇴 이후 무능력자가 될까 봐 두려워하고, 노인들은 안정된 노후를 보장받지 못한다. 어째서일까? 저자는 각 세대별로 경험하고 있는 자존감 문제를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분석하며, 자존감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 쉽게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이 바로 그것이다.

서로에 대한 존중은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그러나 오늘날 물질만능주의와 외모지상주의, 스펙중심주의 같은 가치 평가 기준이 만연하면서 인간 존중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치가 경시되는 것이 현실이다.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세상은 나의 가치 판단 기준과는 상관없이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한다. 타인에게 무시당하고 배척당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견디기 힘든 일이다. 결국 많은 이들이 그런 가치 평가 기준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면서도 무의식중에 이를 받아들여 타인과 나를 평가하면서 살아간다. 한국인들이 자존감 때문에 고민하는 것은 이로 인한 결과인지도 모른다.

타인으로부터의 존중은 자존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만일 누군가가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다면 어떨까? 당연히 그를 싫어하거나 증오하게 될 것이다. 어떤 관계에서든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혐오’라는 단어가 신문이나 뉴스에서 심심찮게 등장할 정도로, 사람들이 서로를 사랑하기보다 혐오하는 데 더 익숙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문제를 이와 같은 관점에서 바라본다. 부모와 자식, 남성과 여성, 노인 세대와 젊은 세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서로를 존중하지 못하는 세태가 개개인의 자존감을 손상시키고 급기야 갈등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저자는 이렇게 단언한다. “존중받아본 적 없는 사람은 자신을 비롯해 타인을 존중할 줄 모르며, 높은 자존감을 가질 수도 없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너무나 쉽게 ‘자존감을 높이라’고 서로에게 강요하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은 우리 사회 자존감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며, 서로가 서로를 제대로 존중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것을 권한다. 이로써 한국 사회에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진정한 첫걸음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부당하게 자존감이 박살나는 경험을 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국’을 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무모한 자신감으로 콤플렉스를 감추느라 바쁘다. 심리학자 김태형의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는 ‘거짓 자존감’을 속 시원히 발가벗기며,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을 말한다. ‘정신만 차리면 못할 건 없다’는 얕은 처방전에 지친 이들에게 권한다. _ 오찬호 (작가, 사회학연구자, 《우리는 차별에 찬성합니다》 저자)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위한 심리학 공부
가짜 자존감 VS. 진짜 자존감

남과 비교를 하지 않고 사는 것이 가능할까? 사회적 비교란 본래 우리의 중요한 인식 수단이며 이를 하지 않고 살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비교가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잘못된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거나 무시하는 문화가 팽배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처럼 돈과 스펙을 기준 삼아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병든 사회에서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존감의 손상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돈을 많이 번 사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의 자존감은 자연스럽게 높아질까? 그렇지 않다. 저자는 이런 자존감을 이른바 가짜 자존감으로 분류한다. ‘가짜 자존감(pseudo self-esteem)’이란 실제로는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데서 비롯되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사회적 쓸모나 기여도와 아무 상관없는 것들을 기준 삼아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안타깝게도 오늘날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가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도구를 획득하는 데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예를 들면 학생의 경우에는 성적, 여성에게는 외모, 직장인에게는 연봉이 존중받기 위한 대표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명품, 외제차, 학력, 지위나 명예도 이러한 도구로 간주된다. 잘못된 사회 풍조로 인해 사회적 가치 평가의 기준이 완전히 뒤흔들린 것이다. 심리학자로서 사회적 흐름과 개개인의 심리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이러한 현 시점에서 자존감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과정이 바로 가짜 자존감과 진짜 자존감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가짜 자존감을 향한 맹목적인 질주를 멈추려면 자존감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즉, 돈이나 스펙 따위로는 자존감을 진정으로 확립하거나 향상시킬 수 없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저자는 심리학적 이론을 현실에 적용하여 진짜 자존감이 우리 마음에 어떤 힘을 불어넣어주는지를 깊이 있게 설명한다. 동시에 가짜 자존감에 중독된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하며, 자존감이 무너지면 우리의 감정과 욕구가 어떻게 비뚤어지는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내가 나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자존감을 보살펴야 하는지, 자기수용과 자기사랑, 자기존중을 통해 자존감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활동에 대해서도 속속들이 알려준다.
가짜 자존감에서 벗어나는 과정은 나 자신과 똑바로 대면할 용기를 내는 것과 같다.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왜곡된 자기개념의 교정, 부정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자기 현실의 인정, 자기에 대한 태도의 변화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저자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기평가는 곧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거듭 강조한다. 나부터 나를 인정하고 수용하며 존중할 수 있어야 타인에 대해서도 같은 자세가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현대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중요한 과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통적인 혈연과 연고 중심의 공동체가 사라져 간 자리에 자유의지와 계약에 기반을 둔 새로운 공동체를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껍데기뿐인 가짜 자존감이 아닌 내실 있는 진짜 자존감이 반드시 필요하다. 심리학자 김태형은 바로 이 진짜 자존감이 독립적이면서도 타인과 연대할 수 있는 공감형 인간이 갖추어야 할 필요조건이라는 사실을 매 페이지마다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다.
_ 윤인진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진짜 자존감을 복원하기 위한 조건
진정한 행복은 건강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스스로를 ‘싸우는 심리학자’라고 일컫는 저자 김태형은 책상 앞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마음 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다니며 상담과 강연을 활발히 해왔다. 이 과정에서 자녀 세대부터 부모 세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사람들을 만나 고민을 들으며 현대인들에게 무엇보다 진짜 자존감 회복이 절실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더구나 오늘날 자존감과 관련된 정제되지 않은, 과장된 논의들이 걱정스러울 정도로 범람하는 추세를 지켜보면서 자존감에 대한 정확한 정리가 필요하며 자존감 운동이 갖는 의의와 한계를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을 느꼈다. 마침내 그는 이 책을 통해 이런 바람을 실천으로 옮긴다. 단순히 마음 수양을 하라는 식의 감상적인 위로가 아닌,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매 페이지마다 담아낸 것이다.

저자 특유의 비판적이고 날카로운 문체 역시 이 책의 강점으로 작용한다. 우리 사회의 흐름을 짚어내고 문제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이런 글쓰기의 매력이 특히 빛을 발한다. 저자는 한국에서 자본주의의 발전으로 공동체가 무너지고 개인화, 원자화된 사회에서 고독이 최대의 문제로 부상하는 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보며, 현대인이 자존감을 방어 도구로 선택하게 된 원인을 찾아본다. 아울러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들, 부모들과의 생생한 상담 사례를 덧붙여가면서, 자존감을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할 것을 강조한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으로 자존감과 관련된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론에 이르러 저자는 진짜 자존감을 복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타인과의 연대, 건강한 소속 집단을 제시한다. 어린 시절의 상처를 갖고 있던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고 가정해보자. 물론 여기까지 도달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내담자가 상담실에서 나왔을 때 정작 현실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 어떻겠는가. 가족과 친척, 친구들은 여전히 취직 못한 그를 비난하고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이유로 사람들한테 무시당한다면, 그의 결심은 계속 유지되기 어렵지 않겠는가?
혼자서 자기 수련을 열심히 해봤자 나와 타인을 공정한 기준으로 평가하고 타인과의 건강한 관계를 회복하며, 세상을 바꾸기 위한 연대와 실천이 함께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없다. 오히려 개인의 자존감만 더 상처받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도 있다. 저자는 이런 악순환을 피하기 위해 부모와 자녀가, 남성과 여성이, 노인과 청년 세대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건강한 관계가 확립되는 순간부터 모두의 자존감이 건강해지기 위한 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저자는 자기 치유 이후 마음 체력을 키우는 데 필요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실천의 중요성을 주장한다.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는 자존감에 관한 베스트셀러에서 알려주지 않는 강렬한 행동 원칙이 살아 있다.


▷▷ 주요 내용

자존감 낮은 부모 세대와 자식 세대의 악순환
젊은이들이 공공장소에서 한마디 하는 노인에게 공격적으로 맞받아치는 모습은 적잖이 관찰할 수 있다. 이런 젊은이들을 예의 없다며 욕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묻고 싶다. “젊은 세대가 어른 세대로부터 존중받으며 자랐다면 노인들을 지금처럼 혐오했을까?” (...) 인간관계의 패턴은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부모가 어렸을 때부터 자식을 존중해주었다면, 그 부모는 노인이 되어서도 일관되게 자식을 존중해줄 가능성이 높다. 결국 한국의 젊은 세대는 어렸을 때에도 부모에게 존중받지 못했고,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부모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젊은 세대가 노인 세대에게 혐오를 표현하고 증오와 적개심을 드러내는 것은 필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부모에게서 존중받지 못하며 자라난 자식 세대의 자존감은 높을 수 없다. 존중받지 못한 사람에게 억지로 타인을 존중하라고 배려하라고 강요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여기서 젊은이들의 노인 혐오 근저에 자식을 존중할 줄 모르는 자존감 낮은 부모와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자식 세대 간의 충돌이 숨어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 (본문 28~29페이지 중에서)

한국 사회는 자존감을 얼마나 보장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자존감은 유전적인 산물이 아니고 순수하게 개인적인 산물도 아니다. 오히려 철저하게 사회적인 산물에 가깝다. 사실 사람이 사회적 존재가 아닌 동물이었다면 자존감 문제는 아예 제기조차 되지 않았을 것이다. 자존감은 자신이 사회적 쓸모가 있는,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를 바라는 기본 욕구가 얼마나 실현되었는지를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심리이다.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사람의 본성적 열망이 곧 자존감인 것이다. 따라서 사회를 떠나서는 자존감도 없다.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건전한 사회(The Sane Society)》라는 저서에서 인간 본성의 실현을 기준 삼아 건강한 사회와 병든 사회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간 본성에 기초하는 기본 욕구들이 원만하게 실현되는 사회가 건강하고, 그 실현을 방해하거나 좌절시키는 사회는 병들었다는 것이다. 뒤에서 자세히 살펴보겠지만, 자기존중의 욕구는 인간 본성에 기초하는 기본 욕구이다. 따라서 건강한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자존감을 유지하고 높여나갈 수 있다. 반면 병든 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회 구성원들이 자존감 손상이나 상실을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한국 사회는 자존감을 지켜주는 건강한 사회일까, 아니면 사정없이 파괴하는 병든 사회일까? (본문 88~89페이지 중에서)

자존감을 조작하는 것이 가능할까?
일부 심리학자들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자신의 가치가 높다고 반복해서 말하거나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면서 칭찬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조언처럼 가난한 사람이 매일 자신에게 “사실 나는 부자야. 잠깐 곤경에 처해 있을 뿐이야”라고 말해주는 것이 자존감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을까? 물론 없다. 자존감을 높이지 못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는 진짜 자존감을 얻을 수 없다. 자존감은 주관적인 자기개념이나 평가의 산물이 아니라, 객관적인 근거와 경험에서 비롯된 자기개념과 객관적인 기준에 따른 자기평가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
어린 시절에 자존감의 기초가 잘 닦이지 않은 사람은 대체로 자기개념이 왜곡되어 있고 자신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며, 자기에 대한 감정이 상당히 악화된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자기개념을 수정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자신의 장점을 찾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등 자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분명 튼튼하지 않은 자존감의 기초를 정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리 치료는 자기개념이나 평가를 주관적으로 왜곡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오히려 자기개념의 주관적인 왜곡과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과도한 저평가를 객관적인 사실과 기준에 따라 정상화, 객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심리 치료는 키가 175센티미터가 넘는 사람이 키가 작다는 자기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을 키가 보통이거나 큰 편이라는 자기개념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에 가깝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크다’는 식으로 자기개념을 조작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본문 97~100페이지 중에서)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무력감과 정반대로 낮은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나타나는 현상이 하나 있다. 바로 존중받기 위한 도구에 집착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도구를 획득하면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한다. 이 또한 결국 가짜 자존감에 불과하다.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한국인들은 대부분 존중받기 위한 도구를 획득하는 데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있다. 이들에게 존중받기 위한 도구란 한국 사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것들이 될 수밖에 없다. 학생의 경우에는 성적, 여성의 경우에는 외모, 직장인의 경우에는 연봉이 존중받기 위한 대표적인 도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명품, 외제차, 학력, 사회적 지위 등도 이러한 도구로 간주된다.
요즈음의 젊은이들은 각종 스펙을 쌓고 자격증을 따는 데 열심이다. 스펙 쌓기가 취업 준비생들의 필수 코스이기라도 한 것처럼 당연한 과정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스펙에 집착하는 건 취업 준비생들만이 아니다. 직장인이든 아니든, 성공했든 아니든 우리는 누구나 더 좋은 스펙으로 자신을 겉치장하는 데 관심을 둔다. 가령 전월세를 살면서 무리하게 외제차를 구입했다가 카푸어로 전락하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돈과 재산 같은 소유물에 집착한다.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해서 스펙에서 해방되는 것도 아니다. 부동산을 사거나 비싼 명품, 값비싼 그림 등을 소유하고, 국회의원, 방송인 같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인기를 얻으려고 발버둥 치기도 한다. 이처럼 가짜 자존감의 도구를 획득하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처럼 죽는 순간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가짜 자존감을 향한 맹목적인 질주를 멈추려면 자존감이 무엇인지부터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즉 돈이나 스펙 따위로는 자존감을 진정으로 확립하거나 향상시킬 수 없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했다면 자기 치유를 통해 손상된 자존감을 어루만져주고 자존감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하며, 그 과정에서 건강한 이웃들과 연대해야 한다. (본문 110~111쪽 중에서)

어차피 남과 비교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왜 사회적 비교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마음에 더 심한 상처를 입고 우울해지는 것일까? 사회적 비교를 해서가 아니라 잘못된 기준에 따라 사회적 비교를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아직도 비정규직이라고?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같은 말을 들으면 누구든 기분이 나빠지거나 우울해지고 화가 날 것이다. 사람들은 직업이나 돈과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당하면 억울해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우리 모두, 적어도 무의식적으로는, 사람을 직업이나 돈으로 비교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믿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정규직이라고 무시당하면 즉각 무의식적으로는 ‘왜 정규직이 나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는데?’, ‘왜 내 직업을 가지고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고 반발한다. (...)
사회적 비교가 본의 아니게 우리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잘못된 기준으로 사회적 비교를 한 결과에 따라 사람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고 학대하는 문화가 만연하기 때문이다. 사람을 그의 사회적 가치가 아니라 직업이나 돈 같은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곧 그 사회가 불의한 사회이자 병든 사회임을 의미한다. 바꿔 말하자면 사회적으로 아주 낮은 평가를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 권력과 부를 거머쥐고 오히려 떵떵거리며 큰소리를 치는 본말전도, 가치역전의 사회라 할 수 있다. (...)
‘사회적 비교’ 그 자체는 결코 문제가 아니다. 잘못된 기준으로 사회적 비교를 하고 그 결과 에 따라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 것이 잘못이며, 이야말로 자존감의 요건인 자기존중의 가치를 손상시키는 주범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건강한 자존감을 세우는 첫걸음은 사회적 비교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서 시작될 것이다. (본문 201~202페이지 중에서)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내가 어떤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가는 무척 중요하다.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이라는 영화가 있다. 남보다 통통한 일곱 살 소녀 올리브는 어린이 미인 대회에 나가기로 당차게 결심하고, 가족들은 올리브를 응원하기 위해 다 함께 대회가 열리는 캘리포니아로 떠난다. 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다른 참가자들이 만만치 않다. 어른처럼 화려하게 화장하고 머리를 부풀린 참가자들 사이에서 행여 올리브가 기죽을까 봐 걱정된 아빠는 딸에게 선발 공연에서 빠지라고 설득한다.
그러나 엄마는 올리브가 있는 모습 그대로 살도록 내버려두라며 반대한다. 마침내 올리브는 무대에 올라가 다소 충격적인(?) 춤을 춘다. 청중과 심사위원 들은 올리브의 춤에 격분하며 엄마아빠에게 당장 아이를 끌어내리라고 요구하지만, 가족들은 도리어 무대로 다 같이 올라가 올리브와 함께 신나게 춤춘다. 청중과 심사위원 들에게 혹평을 받은 올리브의 자존감은 어떨까? 항상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해주는 가족들이 있는 한 이 아이의 자존감은 건강하지 않을까?
이 일화를 통해서 짐작할 수 있듯이, 어떤 경우에도 나를 수용해주며 사랑해주고 존중해주는 소속 집단의 존재는 잘못된 사회가 강요하는 스트레스를 치유해주고 올바른 신념과 가치관을 굳건히 고수하도록 돕는다. 즉 선한 이웃들과의 굳건한 연대나 건강한 소속 집단은 자존감의 수호자이자 중요한 원천인 것이다. (본문 218~219페이지 중에서)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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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직업 외모로 평가하는 사회, 그것이 곧 자존감이 되는 세상에 대한 신랄한 비판 한 방!  구매
노래하는글쟁이 2018-01-05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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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지 못하면 존중할수 없네요  구매
베가본드 2018-03-0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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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읽어봐야할 책  구매
서한나 2018-01-25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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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넘치는 공동체의 회복을 기원하는 책. 자존감의 문제를 개인적으로 치부하지 않고 한국 사회라는 특수한 맥락에서 풀어낸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구매
asturias 2018-03-24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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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한국인이 읽어야 할 책  구매
Jessy 2018-02-13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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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새창으로 보기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김태형  지음   /  갈매나무  출판사


자존감 결핍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마음 체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그저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으로 자존감이 높아질까?
 자존감을 개인의 책임으로만 돌리는 순간, 우리는 자칫 잘못된 기준에 치중하는 가짜 자존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
이 책은 심리학을 현실에 적용해 우리 마음을 지키는 방법을 다각도로 알려주는 책이다.


-차 례-
 1장-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
2장- 누구의 자존감도 지켜주지 못하는 사회
3장- 자짜 자존감 VS. 진짜 자존감
4장-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요즘 한국인들이 특히 어려워하는 것이 바로 대인 관계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간 존중의 문화가 실종된 상황, 혹은 타인으로부터 존중받기 힘들어진 현실에서 비롯된 문제다.
사람을 연봉이나 직업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차별하거나 공격하는 반인간적이고 병리적인 풍조가 현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치 평가 기준에는 물질만능주의 / 외모지상주의 / 스펙중심주의​
 돈, 외모, 스펙 등으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는 이들이 늘어날수록 이런 기준을 거부하거나 저항하기는 한층 더 어려워진다.
사회가 높이 평가하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세상은 나의 가치 판단 기준과는 상관없이 나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타인과 비교해서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해야 비로소 안심한다.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확인해야만 자신의 가치를 믿고 잘못된 평가 기준에 치중한 가짜 자존감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자존감 문제로 가장 고통받는 세대는 아마도 청년들, 2030 세대일 것이다.  요즘의 청년들은 그 어떤 세대보다도 자존감 문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년 세대가 보기에 한국의 미래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보장은 전혀 없다.
 자존감이 손상된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불신하기 때문에 낙관주의가 아니라 비관주의로 기우는 경향이 강하다.

인간의 모든 심리가 그러하듯 자존감 역시 하루아침에 만들어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자존감은 일찍이 어린 시절부터 그 기초가 마련되고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단단해지며, 그 이후에도 크고 작은 변화를 겪는다.
 간혹 심리 치료,  신념이나 가치관의 변화, 충격적인 경험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도 있다.

 무조건적 사랑이란 아무 조건 없이 자식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는 것이다. 무조건적 사랑을 받은 아이는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라는
 무의식적 신념을 갖게 된다. 아이가 스스로 가치 있고 귀중한 존재라고 믿는다면, 자연히 자기를 존중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조건부 사랑을 받은 아이는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라는 무의식적 신념을 갖게 된다.
자신이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고 믿으면 자신이 있으나 마나 한 하찮은 존재라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조건부 사랑은 아이에게
'나라는 존재만으로는 부모에게서 충분히 사랑받을 수 없다'라는 생각때문에 자존감의 기초가 정상적으로 닦일 수 없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교육 체제 안에서 한국 부모들은 자식의 자유와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데 익숙하다.
 아이가 어릴 때에는 놀이를 박탈하고 사교육을 강요한다. 청소년이 되면 진로 선택을 좌지우지하며,
청년이 되면 직업 선택에 간섭하면서 계속 통제하고 조종한다. 이 과정에서 자녀가 반항이라도 하면 사랑을 철회한다.






  어른들이 강요하는 인생, 즉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 가서 돈 많이 버는 이기적이고 맹목적인 인생을 거부하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용감하게 선택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그런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알려주고 지지해주어야 한다.

 한국 사회에서는 성인이 되면 대부분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날마다 생존을 위한 싸움에 참여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젊은이들이 이 과정을 겪으면서 돈과 직결되는 직업 능력과 성취, 사회적 지위나 성공,
인기 등이 사람의 가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임을 체감한다. ​

중년은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하는 시기이다. 지금까지 내린 선택 과정을 되돌아보는 시기라 할 수도 있겠다.
 과거의 내 선택들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시도할 수 있는 것은 중년기까지 가능하다.

 사람의 가치를 사회적 쓸모가 아니라 돈이나 직업 등의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하면 진짜 자존감이 아니라 가짜 자존감을 갖게 된다.
 가짜 자존감은 말 그대로 가짜이기 때문에 돈이 없어지거나 직업을 잃게 되면 허망하게 무너져 내린다.






  어려서부터 반복적으로 성취를 경험했던 사람은 현재의 능력이 다소 부족한 경우에도 자신감이나 자기 효능감이 강한 편이다.
반면 현재 상당히 우수한 기술 기능을 지니고 있다하더라도 과거에 성취 경험이 적은 경우, 자신감이나 자기 효능감이 부족할 수 있다.

 가짜 자존감이란?
실제로는 자신의 사회적 가치가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높게 평가하는 것에서 비롯되는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쾌감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가짜 자존감은 곧 낮은 자존감이라고 볼 수 있다. 가짜 자존감은 진짜가 아니므로 건강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욱이 그것은 자존감을 자신이 통제할 수 없게끔 만든다. 돈이나 스펙 따위로는 자존감을 확립하거나 향상시킬 수 없음을 깨달아야 한다.


미국의 주류 심리학에서는 자존감 낮은 이들의 자기 파괴 욕구와 불행을 자초하는 경향을 '자기 충족적 예언'이론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즉, 내가 나를 불행한 사람이라고 믿으면 불행해지는 일만 골라서 하게 되어 실제로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존감이 낮아지면 기본 욕구가 아니라 의존 욕구, 지배 욕구, 과시 욕구 같은 병적인 욕구를 실현하려는 경향이 있다.
  또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나 무가치감, 무력감과 같은 부정적 감정으로부터 도망치고자 한다.




자존감은 자신의 가치 평가 그리고 자기감정을 포함한다. 그런데 무엇보다 자기개념과 자기가치에 대한 평가가 그리 쉽게 변화하지 않는다.
이번 달에는 자존감이 낮았는데 다음 달에는 갑자기 높아지는 식으로 유동적이지 않다는 거다.
 성장 과정에서의 숱한 경험과 실천이 나의 자기개념과 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서 자존감이 결정된다.

어떤 사람은 말을 잘하고,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좋고,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하는 식으로 사람마다 잘하는 것이 있다.
따라서 타인들과 나를 비교해보면 내가 남들보다 나은 것도, 못한 것도 있기 마련이다. 이때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남이
 잘하는 것에 대해서 부러워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문제는 내가 못하는 것에만 주목한다든가 그것을 빌미삼아
자신을 미워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열등감이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건강한 자존감을 지닌 사람에게서 항상 '당당함'이 풍겨져 나오는 이유는 ...
 올바른 인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열정적으로 달려가고, 불의한 세상에 적응하기보다 바꿔보려 애쓰며,
시련과 난관에 부딪혀도 거침없이 질주하기 때문이다. 이런 삶은 그 자체로 아름답고 멋지며, 이 과정에서 자존감은 계속 높아진다.


 이 책은 한국인들에게 진정으로 자존감을 회복하고 높일 수 있는 길, 나아가 심리적 고통에서 해방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껍데기뿐인 가짜 자존감이 아닌 내실 있는 진짜 자존감을 알기 원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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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2017-12-28 공감(1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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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탓만하는 자존감 수업은 버려라. 새창으로 보기
이 책은 진짜 자존감에 대해 설명하는 책이다.

우리는 흔히 자존감 수업이라 하면 전반적으로 자신의 삶이라던지 태도가 어땠는지, 그리고 본인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성찰하는 과정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보통의 자존감 수업과 다른 저자만의 진짜 자존감 수업을 펼친다.

대표적으로 자존감의 원인을 단순히 자기자신만의 일로 보는 게 아니라 사회에서도 찾는 모습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사회를 병든 사회라고 표현한다. 외모 지상주의에 물신에 흠뻑 빠진 속물적이라고까지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작용으로 사람들의 자존감마저 저절로 낮아졌으며 자존감 키우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객관적으로 자존감을 회복시켜야 함을 거듭 주장한다.

제목에 나온 '가짜 자존감'은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물신과 탐욕에 빠져 과시욕으로 자존감을 세우려는 속물들을 뜻한다. 이런 가짜 자존감을 떨쳐내자는 저자의 말은 맞는 것 같았으나 다소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어서 읽는데 조금 불편했다.
또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을 마치 현자처럼 표현하고 자존감이 낮은 사람을 심하게 격하하는 표현이 있어서 이 역시 불편했다.

그래도 가짜 자존감이라던지 자존감 문제가 단순히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도 어느정도 기여한다는 흥미로운 생각을 본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 통쾌한 사회비판과 객관적인 사실을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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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긴 2019-12-22 공감(1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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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새창으로 보기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김태형 지음, 갈매나무 2018







진짜 자존감을 복원하기 위한 조건,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이 문구가 한눈에 사로잡은 심리학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는 진정한 자존감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으로

기존에 접하던 자존감 관련책하고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존책에서는 개인중심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면 이책에서는 개인을 탓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의 자존감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뿐 아니라 비단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들과 연결지어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개인의 돌릴 경우 자칫 잘못할 경우 가짜자존감에 사롭잡힐 수 있다고 한다.



 현실적으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콕콕 짚어 이야기를 해줄뿐 아니라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다각도로 알려주는 책이다.
















" 우리 모두의 진짜 자존감을 찾는 심리학 공부"



자존감 결핍 시대를 사는 한국인의 마음 체력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그저 자기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만으로 자존감이 높아질까?





자존감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

스스로 가치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생의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신의 노력에 따라 삶에서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사회는 물질만능주의, 외모지상주의, 스펙중심주의등으로 사람의 가치를 잘못된 혹인 비정상적인 기준으로 평가를 하고 있을뿐 아니라 연봉, 직업에 따라 비정상적으로 차별하거나 공격하는 반인간적인 행태들이 만연한 사회이다보니 정상적 사회적 평가를 받지 못해 개인의 자존감에 손상을 받기도 하고 현저하게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만연하고 병폐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젊은 세대, 그들은 노인세대를 예전처럼 존중과 공경, 애정의 대상이 아닌 협모와 공격의 대상으로 보기도 한다고 한다. 이는 즉, 성장하는 과정에서 존중받지 못했음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만약, 이들이 어른들로 부터 존중을 받고 자랐다면 과연 노인세대들을 협오와 공격의 대상으로 생각할 수 있었을까?

자식을 존중할줄 모르는 자존감 낮은 부모와 그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입은 자식 세대간의 충돌이 숨어있음을 주목해야한다고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이의 자존감은 부모를 따라간다고 한다. 특히 인간존중의 가치가 무시당하는 부당한 상황을 어른인 부모가 용납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이역시 성장하면서 자신의 존엄성, 더 나아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싸울 용기를 얻는다니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부분으로 자존감있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나부터가 진정한 자존감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는 요인은 현 교육체계도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그 시작은 부모로 부터 시작되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조건없는 무조건적인 사랑, 무조건 아이를 신뢰하고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 스스로 자신은 가치있는 존재이며,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는 신념을 자연스럽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조건부 사랑이라면 그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할때 아이는 스스로 자신은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자존감에 상처를 받기도 할 것이다.



십대들이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자존감의 기초를 정상화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며, 자기의 결단과 노력으로 심리치료를 받거나 자기 분석등을 통해 자존감의 기초를 복원해야 하는데, 이는 부모나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 자존감 회복을 위해 죽어라 공부하여 성적을 올린다고 하여 쉽게 회복되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 적극적이며, 친구를 사귀고, 모임을 만들어 소통하는것이 자존감을 회복하는데 빠를뿐 아니라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중년은 자신의 인생을 재평가 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내린 선택 과정을 되돌아 보는 시기로 과거 자신이 내린 선택이 잘못된것임을 깨닫게 되었을때, 과감하게 새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중년기까지 가능하다.

사람의 가치를 정상적인 사회적 평가가 아닌 직업이나 돈등 잘못된 기준으로 평가하면 진짜 자존감이 아니라 가짜 자존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즉, 가짜자존감은 가짜이기 때문에 직업과 돈이 사라질 경우 자존감이 현저하게 낮아질뿐 아니라 허망하게 무너질 수 있다.



심리학<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를 읽다보면 현 사회가 중요시 하고 있는 것들, 그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며, 그것이 자존감과 직결되어 이대로 방치를 한다면 앞으로 심한 자기 협오로 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우리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먼저 변화하기 바라기 보다는 진짜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 자존감을 키워나갈 수 있게 노력해 나가고 부딪히며 바꿔 나가고자 하는 변화하는 모습이 필요한것은 아닌가 한다.



가짜 자존감에 대해 알았다면 멈추고 자기 치유를 통해 손상된 자존감을 어루만져주고 높일 수 있는 활동을 시작하여 건강한 이웃과 연대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자기수용, 자기사랑, 자기존중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할것은 자기존중이라하여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나만 알아야 한다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자기사랑과 자기존중에는 타인도 포함되어 있으며, 가짜 자존감을 버리고 진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간다면 앞으로 사회가 좀더 따스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배려가 넘치고 행복한 삶을 더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회적인 문제로 비롯된 가짜 자존감, 하지만 나 부터 과감하게 버리고 노력이 필요한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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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 2018-01-30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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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새창으로 보기 구매
"진짜 자존감은 타인을 볼 줄 아는 것이다. "

-본문중-





저 문장에 이 책을 보기로 결정했다.
자존감 이야기야 흔하디 흔한데, 타인을 언급한 것에 흥미가 갔다.


저자의 시선은 자존감이라는 나의 내면에서 타인이라는 사회로 옮겨간다.
저자의 넓은 시선이 마음에 들었다. 저자는 왜 우리나라가 자존감에 집착하는가에 대해 얘기하는걸로 시작한다.
사실 자존감 열풍이지 않나?
근데 그 책들 대부분 시선은 '나' 에 향해 있다.
이 책은 나를 벗어나 타인과 사회를 향해서 좋다.
나라는 개인이 구성되는데 빼놓을 수 없는게 타인이 아니던가.
읽은지 오래되서 그 때의 감동은 덜하지만  괜찮은 책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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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명월 2018-03-05 공감(5)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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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진짜 자존감은 타인으로 만들어진다 새창으로 보기






자존감이 뭔지도 모르면서 자존감이라는 단어를 쉽게 사용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니, 자존감이란 단순히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아니라 타인을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까지 포함한다고 한다. 그러고 보니 옆에서 사람이 아파서 죽어가는데도 "나는 괜찮아.", "나는 나를 사랑해." 이런 말을 되뇌는 사람이 건강한 자존감의 소유자일 리가 없다.



저자는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서 자존감 쌓기가 마치 학벌이나 연봉 같은 스펙 쌓기 경쟁처럼 변질된 것 같다고 진단한다. 자존감을 쌓기 위해 힐링이나 치유 같은 단어가 들어간 책을 읽고, 요가나 명상, 드로잉 같은 활동을 해보지만, 그런다고 없던 자존감이 생겨나거나 회복될 순 없다. 자존감이란 원래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자존감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릴수록 가짜 자존감이 판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지 않고 각자 자신의 문제에만 골몰하는 이기적인 사회가 될 것이다. 타인을 혐오하고 차별하는 것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자신을 방어하려 드는 사람들이 늘 것이다. 너는 틀리고 나만 옳다는 식의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이 늘어나는 사회라니 무섭고 끔찍하다. 어쩌면 이미 그런 사회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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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치 2020-03-27 공감(4)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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