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9

알라딘: 아랍과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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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과 이슬람 - 그 문명의 역사와 사상 
임병필,김종도,안승훈,유왕종,김병호,이성수 (지은이)

2018-03-25































Sales Point : 202

5.0 100자평(0)리뷰(2)
이 책 어때요?
기본정보
328쪽


책소개

전 세계 문화와 역사에 끼친 영향으로 보나, 오늘날 우리 사회에 점점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보나, 아랍과 이슬람 세계를 오해와 편견 없이 이해하는 것이 긴요해지는 시점에 아랍과 이슬람 세계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하여 역사는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별 특성을 서술한 기본 입문서이다.

이미 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들이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으나, 이 책은 그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면서, 좀 더 대중적이고, 폭넓게 접근하는 입장으로 저술되었다. 오랫동안 한국사회에서 ‘비주류 지역, 문화’로 소외되어 있던 아랍과 이슬람이 ‘한국사회의 시민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식과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1장 아랍 중동 이슬람 - 경계를 정하다
2장 아랍인 - 중동의 주인공이 되다
3장 이슬람 - 중동인의 마음을 사로잡다
4장 이슬람의 근간 - 6신 5행으로 통한다
5장 중동의 정치 - 전쟁을 통해 이해하다
6장 아랍어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고 읽는다
7장 아랍의 경제 - 석유가 좌우한다
8장 아랍의 유적 - 로마와 기독교와 이슬람이 만나다
9장 샤리아 - 무슬림이 가야 할 길을 정하다
10장 아랍의 음식 - 이것은 하람이고 저것은 할랄이다
11장 아랍의 음악 - 종교와 세속의 삶을 표현하다
12장 아랍의 문학 - 노래와 이야기로 풀어내다
13장 아랍인의 기층문화 - 생로병사를 말한다
14장 이슬람문명의 유산 - 중세 문명을 주도하다
15장 아랍인의 기질 - 사막의 성질을 닮다
16장 아랍의 속담 - 중동의 현실을 풍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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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P. 61이슬람력으로 9월인 라마단이 되면 낮 시간 동안 대부분의 상점과 식당이 문을 닫아 밥 먹을 곳이 없게 된다. 텔레비전에서는 이슬람력 12월인 둘 핫즈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백만의 무슬림들이 메카의 카으바신전을 돌고 있는 놀라운 광경을 방송한다. 이렇듯 이슬람세계에서 일어나고 목격되는 모습들은 이슬람의 5행에 기인한다. ... 더보기

P. 99중동평화협상 과정에서 항상 난관에 봉착했던 것이 보복에 또 보복이 점철된 아랍과 이스라엘의 과격파 문제이다. 이 문제는 단지 아랍과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를 넘어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큰 문제이다. 이스라엘 라빈 총리는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정으로 자국 내의 우익 강경파에게 암살되었으며, 중동 평화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사다트 전 이집... 더보기

P. 153샤리아의 가장 중요한 법원은 알라의 계시 말씀인 코란이고, 그다음이 예언자 무함마드의 순나(하디스)이다. 어떤 사안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법적 판단을 해야 할 경우 우선 제1법원인 코란에서 찾아보고 판단의 근거가 있으면 그대로 적용한다. 만일 코란에서 사안을 판단할 근거를 발견하지 못하면 제2법원인 예언자의 순나(하디스)에서 찾아... 더보기

P. 168코란 구절에는 ‘불결하다’는 이유를 들어 돼지를 금지하면서도 처벌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점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예외의 사항(어쩔 수 없는 경우, 필요에 의한 경우, 알지 못하고 섭취한 경우)이 포함된 금지의 모호성과 불명확성으로 인해 후대의 통치자들과 법학자들은 순나(하디스)에서 돼지 금지의 좀 더 명확한 근거를 찾으려고 노력... 더보기

P. 295아랍인은 자존심이 강한 사람들이다. 자기 스스로를 높이고 남으로부터 존경받는 것을 대단히 중시한다. 아랍인은 쉽사리 다른 사람의 도움을 구하지 않는다. 그래서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 굶어 죽는 편이 낫다. 왼손이 오른손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도록 하라.”와 같은 경구가 강조된다. 아랍인은 동정을 받으면 경멸당한 것처럼 생각한다.... 더보기



저자 및 역자소개
임병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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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아랍어과에서 학사학위과정을 마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명지대학교 아랍 중동 관련 연구소에서 연구 및 강의를 하였고, 현재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서 시험 및 평가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최근작 : <초급아랍어 A1>,<이슬람의 진실과 오해>,<샤리아, 알라가 정한 길> … 총 32종 (모두보기)

김종도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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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인문한국교수로 재직 중이고, 한국중동학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작 : <아랍과 이슬람>,<법으로 보는 이슬람과 중동> … 총 10종 (모두보기)

안승훈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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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 국제정치학 전공

최근작 : <아랍과 이슬람>

유왕종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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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정치학 전공

최근작 : <아랍과 이슬람>

김병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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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동연구소 초빙연구원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중동 지역학과 이슬람 금융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말레이시아 수쿠크 유동성에 관한 연구”, “타카풀에서의 타바루우에 대한 연구”, “샤리아위원회의 구조 및 Bai' al-'inah와 Bai al-dayn이 말레이시아 이슬람 금융에 미친 영향” 등이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아랍과 이슬람』 (공저) 등이 있다.

최근작 : <이자 없는 금융은 가능한가?>,<아랍과 이슬람> … 총 2종 (모두보기)

이성수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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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학 전공

최근작 : <아랍과 이슬람>


출판사 제공 책소개  

-아랍과 이슬람에게 한국사회의 시민권을 허(許)하라!
-아랍과 이슬람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한눈에!


아랍과 이슬람은 이미 신라 시대 때부터 우리와 교류하던 지역이며 문화였으나,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우리 시야에서 멀어져 갔다. 오늘날 세계가 지구촌화하고, 어느 지역, 어느 문화도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과 무관할 수 없는 지경이 되었음에도, 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인식이 확장되고 개선되는 속도는 더딘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이미 우리 사회에는 이런 저런 경로로 유입된 ‘이슬람’ 인구가 25만 명을 헤아리고(최대 40만 명), 중동개발 붐에 편승하여 산업화의 동력을 마련한 것이라든지, 석유 수입 등을 매개로 하는 아랍 지역과의 경제 교류 등을 놓고 볼 때, 이미 내적으로 한국은 아랍 및 이슬람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놓여 있다.

그러나 전 세계에 15억 명의 인구를 거느린 이슬람의 핵심 근거지인 아랍 지역에 대한 이해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초보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아랍 지역에서 끊이지 않은 테러나 분쟁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 그리고 이슬람을 경계하는 ‘준 기독교 국가’로서의 대한민국 사회의 행태 등이 그 이유가 된다.

여러 가지 역사적 배경 때문에 한국은 오랫동안 미.일.중.러 4대 강국의 장벽에 갇혀 있었다. 해마다 해외 여행객 숫자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미 세계 수백 개 국은 물론 아랍의 제 국가에 대사관과 영사관은 물론 수많은 상사(商社)들이 진출하여 있는 상황에도, 최소한 심리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쏠림 현상은 쉽사리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최근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권내에 접어들면서, “한반도 운전자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 4대 강국의 역학관계 속에서 휘둘려 왔던 지난 1.5세기 동안의 한국사 전반을 재음미하게 하는 거대한 사건이 되고 있다.

‘한반도의 주권자’인 우리 민족/국민/시민이 우리 운명을 책임지고 주재하는 주체가 된다는 의미의 “한반도 운전자론”이 진정으로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4대 강국’과 그 문화에 지나치게 종속되어 왔던 지난 1.5세기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를 “다각화, 다극화”하는 것이 필수적인 과정이 된다.

바로 그런 점에서 역설적으로 아랍과 이슬람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가는 것은 우리 사회 선진화를 위한 긴요한 과제가 된다. 한반도의 허리를 동강내고 있는 비무장 지대가 역설적으로 세계적인 ‘자연환경의 보고’로 재 부각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그간의 이해의 지체(遲滯)를 극복해 나간다면, 한국사회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이미 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책들이 적지 않게 소개되고 있으나, 이 책은 그러한 성과들을 기반으로 하면서, 좀 더 대중적이고, 폭넓게 접근하는 입장으로 저술되었다. 오랫동안 한국사회에서 ‘비주류 지역, 문화’로 소외되어 있던 아랍과 이슬람이 ‘한국사회의 시민권’을 당당히 행사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우리의 의식과 삶을 새로운 차원으로 확장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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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과 이슬람에 대한 입문서



아랍!

왠지 우리에게 익숙한 말이기도 하지만 쉽게 설명할 수 없는 단어이다. 아랍이란 지역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민족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인가? 아랍에 대한 여러가지 정의가 있겠지만 쉽게 말할 수 없다. 우리에게 그만큼 낯선 문화이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해서, 유럽에 대해서 말하라면 줄줄 읊을 정도가 되지만 아랍에 대해서 말하라고 한다면 아라비안 나이트, 아라비아의 로렌스 정도? 그만큼 낯선 곳이기 때문에 그 문화에 대해서 설명하는 책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일 것이다. 이 책에서 아랍은 "좁게는 아라비아 반도를, 넓게는 아라비아 반도 및 북 아프리카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그리고 언어적인 측면에서는 "아랍어를 사용하는 곳"으로, 종교적인 면에서는 "이슬람교를 믿는 지역"을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렇지만 저자가 분명하게 말하듯이 이것은 아랍과 중동, 이슬람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랍이라는 말의 실체를 분명하게 규정하기를 쉽지 않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아랍이라는 곳을 굳이 규정하자고 한다면 나는 아라비아 반도와 시리아, 북아프리카 일부에서 아랍어를 사용하고, 이슬람을 믿는 사람들 정도로 거칠게 규정할 것이다.




거칠지만 대략 이 정도의 개념을 가지고 아랍을 이해한다면 이 책에서 말하는 대부분의 내용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아랍에 대해 소개하면서 아랍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거의 대부분을 이슬람과 연결시켜서 설명한다. 그 만큼 아랍에 대해서 말하면서 이슬람을 빼놓을 수 없다는 말이기도 하겠지만 저자들이 이슬람이라는 측면으로 치우쳐 있다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래서일까? 아랍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을 읽어가면서 마음 한 켠이 불편해 지기도 한다. 글을 전개해 가면서 어느 정도는 치우치기 마련이지만 이 책은 너무 한 곳으로 치우쳐 있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아랍과 이슬람은 평화를 사랑하는 곳이며, 현재 우리 눈에 비쳐지는 모습들은 대부분 왜곡된 것이다. 내용을 깊이 있게 전개하는데 몰두하기 보다는 이러한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책을 내고, 연구를 하면서 이슬람 쪽에서 후원을 받지 않았나 생각을 해봤다.




이러한 생각을 아랍에 대해서 공부한 사람에게 물어 보니 이 쪽 방면에서 우호적인 사람들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 불편함을 느끼던 것이 내가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해봤다.




잠시 곁길로 갔지만 이 책은 입문서 정도의 역할은 한다. 다만 딱 거기까지다. 과거에 세계사 교과서를 읽으면서 느꼈던 수박 겉핥기의 느낌을 다시 받는다면 정확한 표현일까? 아랍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혹은 알고 싶기 전에 몸풀기 한다는 생각으로 가볍에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나도 도서관에 있기에 읽었지 내 돈을 주고 샀다면 무척 아깝다는 생각을 했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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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nt236 2020-03-14 공감(6)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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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세계 가볍게 살펴보기



먼저 읽은 이와나미 문고의 <이슬람 문화>에 비하면 깊이가 얕은 느낌이지만 같이 읽어서 도움이 됐다.

이슬람 세계 중에서도 주로 중동의 아랍 국가에 초점을 맞췄다.

표지디자인은 산뜻하고 예쁜데 도판이 전부 흑백이라 아쉽다.







<인상깊은 구절>

170p

샤리아의 법 제정 과정이라 할 수 있는 코란, 순나, 법학파들을 통해 '돼지는 불결하다'는 것을 돼지 금지의 일관된 이유로 주장하고 있다. 또한 어디에서도 돼지 금지를 위반할 시의 처벌에 대한 언급이 발견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세계에서는 핫드형을 집행하는 술 금지보다 아무런 처벌이 없는 돼지 금지가 무슬림들이나 비무슬림들 모두에게 관심의 대상이 된다.

이는 돼지 금지를 준수하는 것이 알라의 명령에 무조건 복종해야 한다는 이슬람에 대한 종교적 신념과 정체성의 유지나 실천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21세기 현재적 관점에서 보면 돼지 금기의 복합적 요인들이 무색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돼지에 대한 금기를 지키려는 것은 타종교와의 차별성과 이슬람이라는 집단적인 자기동일성을 강화하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300p

아랍 사회는 매정스럽고 엄하고 냉혹하다. 강자를 숭배하고 약자에의 동정은 없다. 개인에게 가혹하다. 사소한 실수로도 큰 질책을 당한다. 잘못을 뉘우치는 것이 인정되면 과실은 용서를 받을 것이나, 나쁜 일을 범한 사람에게는 평생 동안 비난이 따라다닌다.

아랍인들은 무엇이든 숨기려고 든다. 자기 행위를 밝히려고 하지 않는 것은 그 행위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지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중요한 일은 비밀리에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만 진행한다면 불리한 가치판단을 받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랍인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는 무엇을 하여도 무방하다"는 말에 따라 사는 듯하다. 사회에서 벗어나 자기를 알아보는 이가 없는 곳에 사는 아랍인의 행동에는 놀랄 만한 변화와 이완이 일어난다.


307p

"주님은 죽음으로만 우리를 공평하게 하신다"

종교를 원망하는 속담이다. 이집트인들은 열악한 자연환경 속의 삶에서 만족보다는 불만족이 많았기 때문에 다음과 이런 속담들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속담은 살아 있을 때 자신이 아무리 노력하여도 인간들 간에는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기에 결국 죽어서 공평해질 수 있다며 신을 원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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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19-07-23 공감(1)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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