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ok Lee
oprenSstodia1tf2h487t43ti7g432uut8
h
a28
1
m1u9gf5tilu5
0
ht8022ii
·
혼돈은 새로운 질서의 어머니다.
새롭다는 것은 무엇인가?
중중(重重) 연기(緣起)의 세계에서 낡은 것으로부터 단절된 새로운 것은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새로움인가?
‘회개하고 거듭나라!’ 부활(復活)이 새로움이다.
‘선(善)을 보면 그와 같아지기를 바라고, 불선(不善)을 보면 먼저 자신을 살핀다’
내자성(內自省)이 새로움의 출발이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정치를 갈망한다.
많이 지쳤다.
바꾸고 싶다.
그런데 회의적이다.
방법은 혁명이 아니라 선거이기 때문이다.
투표장에서 ‘새로움’에 표를 찍을 대상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이다.
새로운 정당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50%를 넘지만, 그 새로운 당에 투표하겠다는 국민은 그 반(半)에도 못미친다.
여론 조사를 보면 지금의 양대 정당 지지도와 무당층(잠재적 신당 지지층)은 3;3;3 쯤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표장에 가면 아마도 4;4;2나 4.5;4.5;1이나 그 이하로 될 가능성이 크다.
그것이 현실이다.
이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것은 국민의 바꾸고 싶은 바램(願)이 바람(風)으로 되는 것이다.
믿을 것은 이 바람 뿐이다.
어떤 바람인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나 집단이 그 ‘새로움’을 구체적으로 나타내야 한다.
담론(어젠다)과 도덕(정치문화)의 새로움이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대하고 협력하는 구체적 행동으로 그 새로움을 증명해야 한다.
그것은 낡은 것으로부터 벗어나는 회개와 자기성찰이 구체적인 ‘양보의 이니시아티브’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 새로움에 투표할 대상이 선명해지도록 만드는 것이다.
전술이나 전략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아마도 앞으로 몇 개월이 성패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목마른 사람이 우물은 판다.
간절한 사람들이 ‘양보’와 ‘연대’와 ‘협력’과 ‘통합’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
명랑한 정치, 따뜻한 정치, 정직한 정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들이 모아지기를 바란다.
한 시대를 넘어가는 분수령이다.
나도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이웃들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인문활동을 즐기며 살고 싶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