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동아시아 지식의 교류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국문학연구자료관 (지은이)도서출판 역락2023-01-05
전자책정가
27,000원
책소개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쳐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과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이 공동주최한 포럼 ‘동아시아 지식의 교류’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일 양국에서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공동출판된 책이다. 새로운 관점과 미발표 원고를 덧붙인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도판을 수록하고, 내용과 표현도 전공이 다른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부생에게도 알기 쉽게 작성하고자 노력하였다.
목차
서문–간행사
서문–간행사
서문–본서의 기획과 구성
제1장 서책과 문화
논문
에이가모노가타리(栄花物語)와 조선왕조 궁정문학
—한중록(閑中錄)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사쿠라이 히로노리(桜井宏徳)·박은희(朴恩姬) 역
논문
유고집(遺稿集)의 계절
—20세기 전반 일본의 언설 편제(言說編制)—
다니카와 게이치(谷川惠一)·이가현(李佳呟) 역
논문
근대 일본의 원구도(元寇圖)와 몽골침입 에마키(蒙古襲来絵詞)
김용철(金容澈)
칼럼
그림과 문자의 표현 코드
—국보 겐지모노가타리에마키(源氏物語絵巻)를 해독하다—
김수미(金秀美)
칼럼
나라에본(奈良絵本)과 쓰레즈레구사(徒然草)
—장르를 월경하는 미디어—
사이토 마오리(齋藤真麻理)·박은희(朴恩姬) 역
칼럼
정사각형 모양(正方形)의 책에 대해
이리구치 아쓰시(入口敦志)·이가혜(李嘉慧) 역
제2장 기록과 기억
논문
한국과 일본의 재난문학과 기억
—세월호 침몰사고와 3.11 동일본대지진의 재난시를 중심으로—
정병호(鄭炳浩)
논문
근대 후쿠시마현(福島県) 도미오카초(富岡町) 오라가하마(小良ヶ浜)의 문서관리
—복합재해·연고지·구유문서(区有文書)—
니시무라 신타로(西村慎太郎)·이가현(李佳呟) 역
칼럼
삼국유사를 둘러싼 몇 가지 지견에 대해서
송완범(宋浣範)
논문
언어와 감형(減刑)
—모리 오가이(森鷗外) 다카세부네(高瀬舟)—
노아미 마리코(野網摩利子)·조영렬(曺榮烈) 역
칼럼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기록과 기억의 문학
김계자(金季杍)
제3장 도시라는 무대
논문
에도(江戸)에 있어서 거대 사원(寺院)의 부흥과 신도회(講中)
—쓰키지혼간지(築地本願寺)의 경우—
와타나베 고이치(渡辺浩一)·이현진(李賢珍) 역
논문
일본 전통시가에 그려진 대도(大都) 경성의 풍토
엄인경(嚴仁卿)
칼럼
경성일보(京城日報)와 근대도시 경성 표상
—요코미쓰 리이치(横光利一)의 만철 초청 강연여행과
「천사(天使)」를 중심으로—
김효순(金孝順)
논문
주인공, 파리(Paris)
—레티프와 메르시에의 작품과 파리의 문학적 신화의 탄생—
기욤 카레(Guillaume CARRÉ)·이가혜(李嘉慧) 역
칼럼
한일 서양 탐정소설의 도시 표상
—에밀 가보리오의 르루주 사건을 중심으로—
유재진(兪在眞)
포럼 프로그램(2017~2019년)
저자 소개·번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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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및 역자소개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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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연구자료관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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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2017년부터 2019년에 걸쳐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과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이 공동주최한 포럼 ‘동아시아 지식의 교류(東アジアにおける知の往還)’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일 양국에서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으로 공동출판된 것이다. 새로운 관점과 미발표 원고를 덧붙인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많은 도판을 수록하고, 내용과 표현도 전공이 다른 연구자뿐만 아니라, 학부생에게도 알기 쉽게 작성하고자 노력하였다.
제1장에서 다루고자 한 문제는 문자·회화·서책의 형태(書形)가 형성해가는 서책 문화의 제 양상이다. 동아시아라고 하는 한자문화권에서 한일 고전문학의 담당자는 각각 고유한 문자표기, 즉 가나(仮名)와 한글을 탄생시켰다. 이를 비교·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성표현의 조성(釀成)과 문화적 배경의 차이가 부각되어졌다. 근대 일본으로 눈을 돌리면, ‘유고집(遺稿集)’이나 ‘원구도(元寇図)’의 세계가 펼쳐진다. 회화 표상과 문자와의 교류라고 하는 측면에서 국보 겐지모노가타리에마키(源氏物語絵巻)의 표현 방법과 고주석(古注釈)을 활용한 ‘쓰레즈레에(徒然絵)’의 생성과정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서책의 ‘형태’ 그 자체도 간과할 수 없는 테마이다. 이는 때때로 ‘쓰여진 내용’과 밀접한 관련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서책의 제본(装訂)과 장르, 문자와의 관계성은 문학연구에 있어서 유용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제2장에서 전반의 키워드는 근년 제창된 ‘재난문학’이다. 여기서는 최근 기억이라 할 수 있는 세월호 사건과 동일본대지진(東日本大震災)의 문학화를 둘러싸고 그 의의와 특질을 논하고 있다. 원폭 사고 등 복합 재해의 사례에는 그간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자 하는 부단한 작업이 오롯이 새겨져 있다. 또한 고려 몽고침입기에 제작된 삼국유사(三国遺事)에는 한반도 역사와 문화를 기술하는 문장 속에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본장 후반에는 ‘기록’과 문학적 언설(言説)의 교류에 그 초점이 맞춰져 있다. 모리 오가이(森鴎外)의 다카세부네(高瀬舟)와 에도(江戸) 시대 중기 법령을 함께 고찰해가면, 새로운 해석에 의해 모노가타리(物語) 시공이 변용(変容)의 양상을 나타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재일조선인 ‘귀국사업’의 원동력은 그 기억을 이야기해주는 문학 텍스트에 의해 그 총체를 드러내고 있다.
제3장에서는 ‘에도(江戸)’ ‘경성(京城)’ ‘파리(paris)’라고 하는 세 도시를 무대로 하여 전개되어지는 역사적·문학적 영위에 주목한다. 안세이 시기(安政期: 1855~1860) 에도를 습격한 천재지변과 역병은 도시 풍경을 크게 변화시켰는데, 이의 복원 과정을 관찰하는 데서 대사원(大寺院)과 호상(豪商)과의 사회적 관계가 선명히 드러나고 있었다. 또한, 근대초 한반도에서 출판된 조선풍토가집(朝鮮風土歌集)과 조선총독부 기관지 경성일보(京城日報)에 실린 문학 작품에는 대도시 경성의 표상으로 회고되어지는 조선 색채(朝鮮色), 역사 기억, 식민지 문화정치의 이데올로기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주목한 것은 파리의 도시 표상으로 가득찬 여러 가지 근대 텍스트 군이다. 번역 수용과 도시 표상사(都市表象史) 문제, 에도 시대 후기 문화와의 비교연구, 더 나아가 일본 근대문학에서 도시 표상의 위치 정립 등 새로운 연구 전망이 제시되어지고 있다. 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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